애더럴
Adderall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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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타민과 덱스트로암페타민의 혼합제제이며, 각성제이다.
주로 약물 사용후 우울증, 기면증, 그리고 무엇보다 ADD 및 ADHD의 증상 개선과 그 치료에 있어 효과를 발휘한다. ADHD의 보유 여부와는 관계없이 복용 후엔 도파민의 분비가 촉진됨과 동시에 도파민의 재흡수가 차단되어 뇌내 도파민 농도의 상승에 따라 여러가지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는데, 노르에피네프린의 특별한 효과 중 하나는 새로운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감소시키는 일명 ‘과다 집중’ 상태를 야기한다. 아편계 마약 중독자의 금단증상을 완화해 중독치료용으로 사용될 수도 있으며, 이는 메틸페니데이트 또한 마찬가지이다.
메틸페니데이트를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ADHD 치료제들과의[판매명] 차이점이라면 메틸페니데이트는 그 자체로서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지 않는 대신 환자의 뇌에서 미약하게나마 생산되는 도파민의 재흡수만을 차단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도파민의 농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고, 애더럴같은 암페타민 혹은 덱스트로암페타민제제는 재흡수를 차단하는 동시에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이러한 특징은 환자 혹은 환아가 도파민이 전혀 분비되지 않을경우 도움이 된다.
메틸페니데이트와 더불어, ADHD의 원인인 뇌의 비정상적 구조와 기능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2. 효과
투약시 약물의 긍정적인 효과는 행복감, 분석능력 향상, 감정 조절, 동기부여 향상, 반응속도 및 신체능력 상승, 강력한 집중력 증가와 각성효과가 있으며 부정적인 효과는 불안장애, 편집증 등의 정신적 이상,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증가, 식욕 감퇴, 혈압상승, 구강건조, 안구건조, 잦은 소변, 혈관수축, 불면증, 피로[1] , 그리고 발기부전과 성욕감퇴, 지속발기증 등이 있다. 이 중 안구건조증, 입안이 마름(그로인한 구강상태 악화), 피부건조, 잦은 소변 등의 부작용은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사용자에게 찾아오며 발기부전, 성욕감퇴와 같은 성적 부작용의 완벽한 치료기간은 개개인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ADHD의 집중력 완화 및 각성과 관련, 환자가 부작용을 견딜만한 물질[2] 중에선 가장 강력한 약물로 꼽힌다. 이보다 더 강력한 집중력 각성 약물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있는데, 전세계 국가들이 메스암페타민을 마약으로 지정하고 금지시킨 이유는 메스암페타민이 뇌에서 적정선을 아득히 뛰어넘은 많은 양의 도파민을 분비시키기고 재흡수를 차단하기 때문에 살면서 절대 느낄 수 없던 농도를 느낀 뇌가 약효가 끝난 이후 치명적인 무기력감과 우울증, 신경증, 약물탐닉 등 영구적인 수준의 부작용을 한 번만 투여해도 계속해서 호소하기 때문이다.
3. 한국 내 법리적 문제
이 약물은 한국 내에서 일반인의 오남용 우려로 모든 생산, 유통, 구매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3.1. 기면증
이 약물은 기면증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처방받는 모다피닐보다 우월한 주간 시간대의 각성효과를 발휘하나, 한국에서 유통이 되지 않고 처방이 안되니, 모다피닐로 해결이 안되는 기면증 환자들은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렘 수면 행동장애 진단을 받아도, 모다피닐 외에는 약물이 사실상 없다.[3] 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성분의 약물, 예를 들면 페니드 약물은 모다피닐의 보조약물로 사용하지, 주 치료약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3.2. ADHD
뇌에서 도파민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중증 ADHD 환자들은 도파민 재흡수만을 차단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치료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한국에서 처방되는 약물을 최대치로 먹더라도 증세호전이 없으며 애더럴이 필요하지만 처방받지 못한다. 때문에 이들은 정상적인 생활 전반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고 의료당국과 입법부, 행정부, 그리고 ADHD 약물을 오용하는 정상인들[4] 을 매우 증오한다.
3.3. 잘못 알려진 사실
흔히 히로뽕으로 알려진 메스암페타민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메스암페타민[5] 과 암페타민[6] 은 다른 성분이고, 암페타민은 그 부작용과 중독성이 확연하게 약하다. 애더럴은 국내법상 '마약류' 중 '비마약성 향정약제'로 분류된다. '마약류'라는 명칭때문에 '마약'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마약이 아니며,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의학적으로 인정받는 치료제이다.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 신고 및 허가를 받아야 한다. 즉, 외국에서 처방받은 애더럴을 국내 반입시에는 세관에 신고가 의무인데, 이를 모르고 세관신고 미이행으로 통관에서 이슈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 외국의사를 만나며 처방받기에는 언어적, 금전적, 법적 장벽이 너무 크기 때문에[7] 상당한 부자가 아닌 이상 해외에서의 처방 및 통관은 어렵다.
4. 각국의 상황
4.1. 미국의 경우
미국의 경우 1930년대 이후 9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전세계 최고 수준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암페타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로비를 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제약회사들은 한국 제약회사들과는 비교가 민망할 정도로 긴 역사와 강력한 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개발 및 홍보비용 투자, 로비능력 또한 독보적인 수준이다.
미국 내 정신과 의사들 또한 제약회사들의 로비와 본인의 경제적 이유(애더럴을 처방해주면 자기는 돈을 많이 버니까)로 무책임한 처방을 많이 하게 되었고 미국에서 애더럴은 오남용이 상당히 흔한 약물이 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의사들의 결탁으로 생긴 권력과 부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며 미국에선 ADHD 판정을 받는 고등학생들이 20%에 달한다#. 건강보험공단이 의료수가 강제지정으로 제약회사들과 의사들한테 갑질하는 한국과 비교하면 안 좋은 쪽끼리 완전히 극과 극인 상태.
2014년 설문에 따르면 미국의 일류대학 모임 아이비 리그에 재학중인 비 ADHD 학생 중 18% 이상이 애더럴을 복용해 보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미국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는 돈은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애더럴은 최소 중산층 이상들만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는 비싼 약물이라는 인식이 있다. 후술할 스포츠 스타나 유명 체육인 들이 애더럴이나 리탈린으로 징계받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며 회사원이나 10대 학생들도 복용한다. 이 때문에 처방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미국 대학 커뮤니티들 사이에선 애더럴 암시장도 상당히 활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2. 한국의 경우
한국에서 애더럴은 ADHD 및 의료인 커뮤니티, 암시장에서 ADHD 약물을 산 뒤 자식들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 먹이도록 시키던 속칭 '강남 아줌마'라는 사람들[8] 을 제외하고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박봄의 애더럴 밀반입 사건과 홍정욱 딸의 애더럴 밀반입 사건으로 대중에게 차츰 알려지고 있다.
이 중 박봄은 애더럴에 대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동정여론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무언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밀반입을 한 것이라기엔 약물의 수가 적으며(80알 정도) 모든 약이 전문의와 상담하에 본인이 처방받은 처방약이었기 때문이다. 박봄은 애더럴이 한국에서 금지약물인 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5. 오남용 사례
5.1. 학습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승진에 살인적인 업무량과 능력을 요구하는 월 스트리트의 금융인들이나 코딩과 디버깅에 끔찍하게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컴퓨터 공학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미국의 수학자 에르되시 팔의 경우인데, 에르되시는 일생동안 1500편이 넘는 수학논문을 발표한 일류 수학자로 58세부터 20년 가까이 암페타민을 복용하였다. 에르되시는 휴일 없이 1주일에 7일 일하고 하루에 19시간 넘게 연구하는 등 광적으로 수학에 집착하였고# 암페타민 사용을 걱정한 친구 로널드 그레이엄과의 내기에서 1달간 암페타민을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에르되시는 약을 1달간 끊었지만 그 상태의 자신을 맘에 들지 않아했고 내기가 끝난 뒤 다시 약을 먹었다.
미술, 음악 등 기발한 창의성이 필요한 예술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ADHD 환자여도 애더럴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해당하는 사람들은 애더럴과 암페타민을 '경마장의 말'로 비유하며 시야가 좁아지면서 골인 지점을 향해 질주하게 되지만 옆을 볼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애더럴이 수렴적 사고(convergent thinking)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창의성과 관련된 발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발산적 사고 능력의 경우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 ADHD 환자가 일반인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의 질병증세가 타고난 고지능 및 강한 투쟁심과 결합되어 오히려 장점이 되는 극소수의 사람들은 특정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뛰어난 성과를 이루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9] 이 있다. 이렇게 특수한 사람들의 경우 애더럴의 투약이 정신능력 및 성과, 자아 유지에 매우 나쁘게 작용[10] 할 수 있다.
5.2. 체육
각성효과 때문에 야구를 포함한 여러 스포츠에서 금지약물로 분류한다. 물론 ADHD 치료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선 사무국의 허락을 받는다면 복용이 가능한데 이에 대해 악용의 여지도 남아있다라는 의견도 있으며 실제로 크리스 데이비스는 ADHD 치료용으로 복용하다가 2014시즌에 사무국의 허락을 받지않고 복용하다가 도핑에 양성반응이 떠 출장정지를 먹기도했으며 콜로라도의 투수 존 그레이는 드래프트전에 받는 도핑테스트에서 애더럴이 검출되면서 드래프트 순위가 떨어지기도 했다. NFL나 UFC, WWE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메틸페니데이트까지 합치면 ADHD 약물을 먹는 선수는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5.3. 비디오 게임
반응속도와 동체시력 상승으로 인해 주로 FPS 게임을 필두로 많이 오남용 된다. 2015년도에 Cloud 9소속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였던 Semphis가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 애더럴을 복용했다고 고백하면서 e스포츠에서의 도핑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e스포츠에서도 금지약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인터뷰 이후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회가 주력인 ESL에선 본인들이 주관하는 모든 e스포츠 대회에서 도핑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룰에도 명시 되있다 시피 걸릴경우 실격처리가 되며 향후 1~2년간의 모든 ESL 주관 대회는 참가가 불가능하고 상금을 몰수당한다. ESL 대회 참가팀중 하나가 올린 도핑테스트 영상
어쨋든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화를 목표로 하는 국제 e스포츠 연맹의 특성상, 다른 스포츠들과 마찬가지로 반도핑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금지약물로 지정해놓았는데 다만 실질적으로 도핑검사를 하는건 ESL과 국제 e스포츠 연맹 주관 대회뿐이고 다른 e스포츠에선 활성화 되진 않아 오버워치 리그에서 뛰었던 前 댈러스 퓨얼소속의 타이무는 개막시즌 당시 방송도중 애더럴이 리그에서 금지먹으면 한 20명 정도의 커리어가 박살날것이라고 언급을 한다던가 이 타이무의 말에 대한 레딧 반응들만 봐도 이 약물이 암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판매명] 콘서타, 리탈린 등.[1] 약효가 끝난 후[2] 위에 서술했듯이 부작용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3] 모다피닐보다는 애더럴의 효과가 확실하다고 한다. 물론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효과는 다르다. 그러나 모다피닐이 효과가 미미한 사람에게는 애더럴이 확실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는 있다.[4] 주로 암시장에서 ADHD 약물을 사 자식에게 투여하는 '강남 아줌마'나 약물의 힘을 빌리려는 수험생들[5] 덱스트로메스암페타민과 레보메스암페타민으로 구성됨[6] 덱스트로암페타민과 레보암페타민으로 구성됨[7] 한국에 거주하면서 장기적인 처방약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메틸페니데이트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애더럴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증명한 뒤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치료와 상담, 허가까지 최소 수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천문학적인 의료비용이 발생한다.[8] 물론 애더럴의 경우 한국에서 모든게 금지된 약물이기 때문에 메틸페니데이트계 약물보다 소지, 구매, 수입 처벌도 훨씬 더 강하다. 현대에는 마약류 관련 법과 세관이 더욱 강해졌기 애더럴을 건드리다가는 과거보다 체포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이 경우 마약사범으로 전과가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강력한 리스크로 인해 한국에서 자식에게 애더럴을 먹이는 부모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에 비해 극히 적어졌거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리스크를 감안할 정도의 극성 부모들이라면 그냥 자식을 미국으로 유학보내서 먹일 것이고..[9] 그의 경우 일생동안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및 ADHD 환자의 전형적인 증세를 보였으며 후대의 많은 전문의들이 확진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다.[10] 예를 들자면 주의력 결핍 장애를 뛰어난 지능으로 커버하고 살았기 때문에 학업, 취직, 대인관계, 사회생활이 정상인들에게 크게 뒤떨어지거나 하지 않았지만 투약으로 자기의 장점이던 '남들이 생각치 못한 전혀 새로운 답을 도출하는 능력'이 사라진 것이 더 큰 손해라고 느끼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