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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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大和民族
아이누어: シャモ:샤모, シサム:시세무[1]
오키나와어: ヤマトゥンチュー[2]
1. 개요
대화민족(大和民族). 일본인을 구성하는 절대다수의 주류 민족이다.
2. 상세
일본 열도에 주로 살며 미국과 브라질에 1백만 이상이 산다. 사실 '야마토'는 왜를 뜻하는 '왜(倭)'의 훈독이었는데, 일본인이 숭상하는 사상이 화(和)라는 데서 和도 야마토로 읽게 되었으며, 대를 붙여 대화(大和)도 역시 같은 뜻이기에 야마토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왜(倭)라는 글자는 고대 일본어의 1인칭 대명사인 '와'의 음차이다. 현대 일본어의 1인칭 대명사인 '와타시(私)'의 어원이 되는 단어이다. 절대로 '키가 작다'는 뜻의 矮에서 따온 게 아니다.
일본(日本)이란 표현도 야마토를 표기하는 방법 중 하나였는데 야마토라 읽는 식은 사라지고 니혼이나 닛폰이라 읽게 되었단 설도 있다.
일본은 중세부터 지방별로 다이묘가 다스리고 지방분권적으로 발달한 곳이라 오늘날의 국민국가 같은 단일한 민족 관념은 희박했다. 다만 명목상이긴 해도 덴노라는 왕이 엄연히 계속 존재했고, 구심점은 있었으므로 동질감은 분명 있었다.
야마토 정권은 5세기부터 11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대대적인 확장을 단행했다. 이 기간 동안 규슈의 하야토와 구마소 등 군장국가들을 복속시켰고, 관동과 도호쿠 일대의 에조(아이누) 계통의 부족국가들을 차례차례로 복속시키거나 밀어내면서 일본 열도에서 야마토는 완전한 주류 세력이 되었다. 그러나 헤이안 시대 후반기에 장원제도가 발전되었고 이는 지방 각지에 다이묘들이 각자의 세를 떨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로 인해 강력한 중앙집권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던 것이 19세기에 이르러 메이지 유신과 국가신토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일본인이란 거대한 국가적 일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타난 관념이 야마토 민족이었다.
'''도래인 계통의 야요이인은 현대 일본인의 혈통 비율 중에서 87~96.7%를 차지한다고 한다.'''[3]
오늘날엔 재일 한국인이나 재일 중국인 같은 일본의 다른 인구 집단과 자신들을 구분하기 위해 야마토 민족이란 개념이 다소 쓰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겪은 일에 대한 반작용인지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다. 일본인엔 야마토 민족 말고도 아이누족이나 류큐인, 한민족[4], 한족 등이 있다.
카즈토(和人)라고 하기도 한다.
3. 역사
역사적으로 야마토 민족은 규슈 북부와 혼슈 서부에서 출발했으며 점차 일본 열도 전체로 확장했다. 일부 일본 학자는 야마토 민족이 한반도에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명백하게 논파가 됐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비주류 학설이다. 유물, 언어, 기록, 유전적 정보 등이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이주했다는 것은 증명해도 그 반대는 전혀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4세기 무렵부터 야마토가 본격적으로 세를 떨치기 시작했고, 야마토는 큐슈와 간토지방에 산재한 군장국가들을 정복했으며 헤이안 시대 들어서 도호쿠 일대의 아이누 계통의 종족들을 복속시키며 야마토 민족에 동화시킨다. 19세기 말에 이르면 홋카이도까지 정복한다. 그 후 제국주의를 내세워 일본 열도를 벗어나 팽창하다가 현재는 다시 일본 열도로 위축됐다.
4. 한반도와의 관계
야마토 민족은 한반도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그들의 뿌리가 한반도이기 때문이다. 유물, 유전적 정보, 기록 등에서도 알 수 있지만, 언어학적인 측면에서도 일본어의 기원은 한반도라는 것이 사실상 정설이다. '한반도 기원설'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일본어가 옮겨갔느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질 뿐, 일본어의 기원이 한반도라는 것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학설은 비주류이다. 일본어의 '한반도 기원설'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학자로는 알렉산더 보빈, 재러드 다이아몬드, 크리스토퍼 벡위스(Christopher Beckwith) 등이 있다.
본격적으로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이 일본 열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시기는 야요이 시대부터이다. 오랜기간에 걸쳐 상당수의 도래인들이 일본 열도에 정착하여 현대 일본인(야마토 민족)의 직접적인 선조가 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매우 유력하다.
한반도가 삼국시대일 때도 일본 열도와 상당히 밀접한 교류를 하였으며, 특히 이 시기에 일본 열도의 야마토 정권은 한반도로부터 문화·군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신라 말에 잠시 한반도가 혼란해지자 신라구가 규슈 지역으로 침입하기도 했다. 역으로 한반도가 안정되고 일본 열도가 혼란해지자 왜구들이 고려 말부터 한반도를 들쑤셨다.
조선 중기에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구한 말 일제강점기라는 사건이 일어났다.
[1] 이웃사람이라는 뜻에서 온 단어이다.[2] 야마토 사람이란 뜻이다.[3] 조몬인 혈통 비율 3.3% 3.3% (2020) 8% ~ 9.8% (2019) 9% ~ 13% (2019) (연구 모델을 조몬인과 야요이인을 염두하고 설계했다.)[4] 도래인은 제외하고 2013년 기준으로 생존해있는 귀화자가 32만 수준이다. 대부분은 재일 한국인의 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