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오 더 카멜레온
1. 소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간첩, 첩보 행위'를 뜻하는 영어 espionage(에스피어니지).
2. 상세
카오틱스 탐정 사무소의 일원으로 인술이 특기인 닌자 캐릭터. 사용하는 무기도 쿠나이와 수리검이며, 수리검은 명중 시 작지만 폭발을 일으킨다. 무기와는 별도로 몸을 '''투명화'''하는 능력이 있어 레이저와 같은 광학 계열 트랩을 피할 수 있으며, 잠복 임무에 능하다.
그런데 투명화 상태에서 재채기를 해버리면 투명화가 풀려버린다. 게다가 이런 일이 제법 자주 있는 듯. 소닉 제너레이션즈 하얀 시공서 밝혀진 바로는 전조등을 비춰도(…) 보이는 것 같다. 게다가 투명화해도 피격 판정은 그대로라, 광학 계열 공격은 피해도 에이미의 해머 등은 그냥 맞는다. 소닉 X 2기에 의하면 투명화한 몸에 페인트를 칠해도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캐릭터와 더불어 매사에 차분하고 쿨한 성격이다. 다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쿨함을 유지하며 가끔씩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섀도우와는 달리 이 쪽은 주변에서 봤을 때는 지나치게 신중한 것 같지만 대충대충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사무소 동료들 하고 어울려서 적절한 밸런스를 이뤄낸다(...). 벡터와 차미가 헛소리하고 있는데 한켠에서 진지한 목소리의 닌자풍 대사로 맞장구치는 게 개그. 소닉 X에서는 너클즈와 더불어 제대로 망가진 캐릭터 중 한 명인데, 벡터와 차미의 기행에 맨날 끌려다니거나 자폭하는 역할. 혼자서 열심히 츳코미를 걸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거기다 2부 최종화에서 크림의 어머니인 바닐라가 탐정소에 케잌 및 과자를 많이 갖고 오자 동료들과 함께 얌냠하며 그 신중한 성격에 안맞게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소닉 히어로즈에서는 토네이도 계열 기술인 '나뭇잎 숨기'를 사용할 때마다 투명화를 발동 또는 해제할 수 있다. 투명화한 에스피오는 전 캐릭터 중 유일하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레이저를 통과할 수 있으며[2] , 공격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을 적에게 들키지 않고 수행할 수 있다. 다만 투명화 중에는 벡터와 차미가 에스피오를 따라서 움직이지 않으므로, 셋이서 동시에 호밍 어택을 사용하는 소닉 히어로즈 특유의 다구리가 불가능하다. 로켓 액셀 또한 사용할 수 없으므로, 투명화 중에 액션 버튼을 누르면 무조건 수리검을 투척한다. 참고로 피격당할 경우 투명화가 그 자리에서 해제된다.
그 외에도 점프 대시로 벽에 들러붙었을 때, 소닉이나 섀도우와 달리 삼각뛰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떨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 의하면 3명 중에선 그나마 기계를 잘 만지는 편이지만, 그마저도 서툰 모양. 정작 게임 내에서 쓰려고 했던 기계들은 죄다 다른 사람이 때려서 작동했다.
소닉 라이벌즈 2에서 다수의 차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실버를 범인으로 지목한 벡터의 지시에 따라 그를 쫓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실버가 세계를 구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진범인 닥터 에그맨 네가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그와 동행한다.
소닉 컬러즈 DS판에서는 미션을 주는 캐릭터로 등장. 미션을 수행하는 소닉의 신체능력에 다시금 감탄하며, 닌자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소닉은 정중하게 거절한다. 참고로 소닉과 에스피오는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설정상의 나이가 어려졌다'''는 공통점이 있다.[3]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는 소닉의 생일 잔치에 참석했다가 지인들과 함께 타임 이터가 만든 타임 홀에 빨려들어간다. 이후 화이트 스페이스에서 육체가 지워지고 의식만 남았으나 소닉이 시사이드 힐 스테이지를 돌파할 때 육체를 되찾는다.
마지막에는 타임 이터가 격파되어 동료들과 함께 소닉의 생일 잔치 현장으로 돌아온다.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에서는 심판으로 등장하다가 2016 리우 올림픽 3DS판과 Wii U판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다. 다만 신규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출전 가능한 경기는 얼마 없으며, 두 버전을 합해도 멀리뛰기 계열밖에 없다.
여담으로 카오틱스에서는 스핀 점프가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에 나오는 크래쉬 마냥 옆으로 회전하는 방식이었으나, 소닉 히어로즈에 와서 다른 캐릭터들과 같은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옆으로 회전하는 점프는 블레이즈 더 캣이 계승한다. 블레이즈의 기술은 '액셀 점프'라 부른다.
소닉 포시즈에서 다른 카오틱스 탐정단과 같이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특기인 인술을 살려 첩보 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3. 담당 성우
- 북미
- 빌 코커리
소닉 히어로즈에서.
- 데이비드 윌스
- 대만 : 우원민(吴文民)
- 프랑스 : 앙투안 누엘 (Antoine Nouel)
소닉 X에서 에스피오를 포함한 캐릭터 6명의 프랑스어 더빙을 한꺼번에 맡은 성우. 이후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한 번 더 에스피오의 목소리를 녹음하였다. 여담으로 에스피오가 등장하지 않은 소닉 붐 시리즈에서는 또 1인 5역을 했는데, 이 때 맡은 캐릭터 중에는 리릭 더 라스트 에인션트가 포함된다.
- 이탈리아 : 실비오 판돌피 (Silvio Pandolfi)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에스피오의 이탈리아어 더빙을 맡은 성우. 타 국가들과 비교해서 독보적으로 굵은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4. 기타
- Vecpio라는, 벡터와의 페어링이 존재한다. '초록색 악어 + 보라색 카멜레온 + 사실상 입양아 포지션의 작은 벌'로 구성된 카오틱스 탐정단의 구조를 바탕으로 전개된다.[4] 그 외에는 소닉 라이벌즈 2에서 스토리 내내 동행했던 실버와의 BL 커플링이 인기가 있으며, 이를 Espilver라고 한다.
- 소닉 시리즈 소셜 미디어 팀이 만든 영상에서는 졸지에 피자 가게 주인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