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등장인물

 


1. 개요
2. 소부고교
2.1. 봉사부
2.2. 하야마 그룹
2.3. 학생진
2.4. 유희부
2.5. 농구부
2.6. 유도부
2.7. 학생회
2.8. 교사진
3. 히키가야 일가
3.1. 히키가야 부부
3.2. 카마쿠라
4. 유키노시타 일가
4.1. Mrs. 유키노시타
4.2. Mr. 유키노시타
5. 유이가하마 일가
5.1. 유이가하마 부부
5.2. 사브레
6. 카와사키 일가
6.1. 카와사키 타이시
6.2. 카와사키 케이카
7.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
7.1. 타마나와
8. 초등학생 그룹


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등장인물에 관해 다루는 문서.
작품의 등장인물 대부분의 성(또는 이름)은 가나가와현 지명이나 관광지에서 따왔다. 특히 하치만을 포함한 핵심 등장인물 5인은 가마쿠라시내의 유명관광지가 모티브인인데,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대충 떠올렸던 이름이 입에 붙어서 그대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작품의 상당수 인물들의 이름과 성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는데[1] 이러한 네이밍 센스는 작품 내용의 중간중간에 죠죠드립이 나오는 걸 고려해 볼 때,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죠죠에서 어느 정도 모티브를 얻은 듯하다.[2]
참고로 원작자 와타리 와타루가 2010년에 나온 드라마 CD때부터 캐스팅에 깊게 관여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도 성우진이 그대로 유지됐다.

2. 소부고교


정식명칭은 『치바시립 소부 고등학교(千葉市立総武高等學校)』. 작중 주요배경인 곳으로 대학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우등생들이 몰리는 명문 공립학교다. 모델은 일본 치바현 치바시 미하마구에 위치한 치바시립 이나게(稲毛) 고등학교. 원작자 와타리 와타루의 모교로, 도쿄와 치바를 잇는 소부 본선에서 이름을 따온 걸로 보인다.

2.1. 봉사부


소부 고교에 존재하는 특별활동 그룹. 학교 내 특별동에 위치하고 있다.[3]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상담을 듣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히라츠카 선생이 전용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주어 가끔씩 온라인으로 상담도 진행한다. 주로 고문인 히라츠카 선생이 고민이 있는 학생들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기로 유도하고 있으며, 그 학생의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이 이 작품의 스토리 진행의 핵심줄기를 이루고 있다. 원래는 개개인의 의뢰를 해결하는데 집중했으나 미우라와 하야마 일행들과 접점이 늘어나고 6권과 8권에서 학생부를 도우는 등 활동 범위가 넓혀졌으며[4] 학생회장인 이로하가 봉사부를 의존하는 등 학생부의 실권을 장악한 상태다. 봉사부 일원 모두가 성격이 상냥하며 배려심이 높고 고뇌하는 묘사가 많은 편이다. 부원이 3명뿐이라 인원이 적어서 토츠카, 하야마, 자이모쿠자, 이로하 등이 조력자로 활동한다. 중반부부터 등장한 이로하는 중후반부 들어서는 거의 준 봉사부 부원 수준.
12권에서 고문인 히라츠카 선생이 다음 학기에 다른 공립학교로 발령이 떨어져 소부고교를 떠나게 되고, 봉사부 3명의 관계도 대강 정리되면서 봉사부의 폐부가 사실상 확정된다. 그리고 14권에서 카이힌 고교와의 합동프롬 건을 마무리하면서 봉사부가 정식으로 폐부 되었으나 코마치가 부장을 맡고 유키노, 하치만을 부원으로 한 신청서를 학생회(이로하)가 허가해주며 봉사부 제2기 형태로 재창설된다. 그리고 1년 전에도 그랬듯이 유이가 첫 의뢰인으로 찾아온다. 이후 자연스럽게 유이도 봉사부에 재입부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소부고교의 모델이 된 이나게 고등학교엔 작중 봉사부와 이름이 비슷한 '봉사활동 동호회'라는 특활부가 실제로 존재한다. 아마도 원작자 와타리가 이나게 고교 재학 당시부터 존재하던 곳이라 적절히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평범하게 학교미화라든가[5] 화단정비 같은 순수한 목적의 봉사활동에 집중하는 곳이라고 한다.

본작의 주인공 겸 화자. 2-F반.
본작의 메인 히로인 1. 봉사부 1기 부장. 2-J반(국제교양과).
본작의 메인 히로인 2. 하야마 그룹의 일원. 2-F반.
봉사부 고문(顧問) 겸 국어교사. 학생 생활 지도 겸임 중. 완결시점에선 다른 공립학교로 전근을 갔다.
하치만의 2살 아래 여동생. 완결시점 기준 소부고교 1학년. 봉사부 2기 부장.

2.2. 하야마 그룹


2-F반에서 잘나가는 학생들이 뭉친 최상위 그룹. 뭔가 실제의 단체를 형성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저렇게 모여 노는 것을 이르는 것. 학창시절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무슨 의미인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반을 넘어서 학년 전체에서 최상위 그룹으로 인식한다. 팬덤에선 '하야마팸'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역인물인 유이가하마가 여기 속해 있기에 봉사부와 이래저래 엮이는 빈도가 많다.
완결편 시점에선 모두 3학년으로 진급하며 몇몇을 제외하곤 반이 나뉘게 되었다.[6] 즉, 2학년 시절처럼 같은 교실에서 뭉쳐 다니는 게 불가능해졌으니 비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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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실눈 속성의 체구가 건장한 남학생으로 럭비부 소속이다. 하야마의 인물평을 듣고 내린 유키노시타의 평가는 '반응이 둔한데다 우유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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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체구가 약간 작은 남학생으로 야구부 소속. 하야마의 인물평을 들은 유키노시타의 평가는 '남의 눈치를 살피는 기회주의자'. 섹드립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하치만이 붙인 별명이 동정이며, 하치만이 오오오카를 지칭할 때도 '동정+기회주의자 오오오카'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2권의 체인 메일의 사건의 범인이 하야마 그룹 내에 있다고 가정하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험담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오오카만 유일하게 빠져나갈 구멍이 있기 때문. 토베가 삥을 뜯었다거나 야마토가 세 다리를 걸친다는 짓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지만, 경기 중에 상대방 에이스에게 고의로 부상을 입히는 짓을 했다는 오오오카의 경우 경기에 과몰입해서 순간적으로 저지른 실수라고 우기는 식으로 변명이 되기 때문이다.
10권 3장에서 방과 후 대화 도중 화젯거리가 끊기자 어색함을 타파하고자 유키노와 하야마가 사귀는가에 대한 소문의 내용을 입에 올린다.

2.3. 학생진



2.4. 유희부


3권 5장에 등장한 특활부로 각종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아래의 1학년 부원 2명만 나왔는데, 나머지 부원들이 더 있는지는 불명.
자이모쿠자 요시테루가 가입한 온라인 게임 모임에 유희부 1학년 2인방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가 되겠다는 자이모쿠자의 꿈이 현실성 없는 데다 연습으로 쓴 기획서도 허접하다며 엄청 까댔고 이에 충격을 받은 자이모쿠자가 봉사부에 의뢰를 넣은 걸 계기로 여차저차 엮이다 봉사부와 유희부 간 대부호 카드게임 대결이 펼쳐지며 중심 캐릭터로 떠오르게 된다.
이후 등장이 없을 줄 알았으나, 13권에서 자이모쿠자의 섭외를 받고 하치만의 더미 프롬 계획 구상과 홍보를 많이 도와주게 된다. 이를 보아 3권에서의 갈등은 말끔히 해소하고 자이모쿠자와 친하게 지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엔 계획이 무모하고 엉터리라며 혹평을 했으나, 하치만의 구슬림에 넘어가 홈페이지 제작과 SNS 홍보 등에 큰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하치만이 원하는 결과를 내도록 만들어 준 사실상의 일등공신 포지션.
14권에선 프롬이 무사히 개최된 이후, 뒷풀이를 겸한 가라오케 파티에 초대되어 노는 모습이 나온다. 처음엔 2학년 최상위 카스트인 하야마 그룹 선배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눈치만 보는 입장이였으나, 인싸력 충만한 하야마가 말을 걸어준 것을 계기로 어떻게 녹아든 모양. 그래서 하야마를 무척 좋은 선배님으로 동경하게 된 듯한 묘사가 나온다. 이후 위에 언급된 소부고교와 카이힌 고교가 연합해 합동프롬을 개최하는 더미 프롬계획을 진짜로 실현시키고 싶다며 무릎까지 꿇고 비는 하치만의 부탁을 들어주어 도우미 포지션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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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타노
성우는 아자카미 요헤이. 이미지 왼쪽의 남학생. 애니메이션 3기에서 처음으로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 사가미
성우는 츠치야 신바. 이미지 오른쪽 남학생. 애니메이션 3기에서 처음으로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13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가미 미나미의 1살 아래 남동생이라고 한다. 성만 공개된 터라 이름은 불명.
안경을 쓰고 오타쿠 속성이 있으며, 이 덕분에 인싸 겸 학년 상위 카스트인 누나를 매우 껄끄럽게 생각하는 중. 누나에 대한 언급만 나와도 진저리를 치는 수준이다. 작중 언급을 보건대 오타쿠 짓을 하는 동생을 사가미 미나미가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해 벌레 보듯 쳐다보는 건 기본이고 이래저래 트러블도 있었던 듯.

2.5. 농구부


  • 하루카(遥) - 성우: 이노우에 미키[7]
6권에서 윳코와 함께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윳코와는 반도 같고 사이 좋게 여자 농구부에 소속된 사이. 6.5권의 체육대회 준비위원회에는 윳코와 함께 여자농구부의 일원으로 위원회에 참가했는데, 문화제 때는 지위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수뇌부 쪽이었기에 잘 어울렸지만 체육대회 준비 위원회에서는 수뇌부와 실행부로 나뉘었고 애초에 '겉치레 친구' 사이였기에 사가미의 의견에 자신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반박을 하고 나중에는 사가미의 인사를 무시하여 싸움으로 번졌다. 그것이 사가미에게는 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에도 계속 사가미를 포함한 수뇌부들에게 반발하며 '현장반' 전체로 반발심을 번지게 했고, 체육제 개최전의 마지막 대규모 회의에서 사가미를 폭발하게 한다.
6권에서 하루카와 함께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문화제 실행위원 중 한 명이다. 하루카와는 반도 같고 사이 좋게 여자 농구부 소속.

2.6. 유도부


7.5권에 첫등장한 특활부로 작년에 졸업하여 대학생이 된 선배가 유도부로 찾아와 후배들을 지도해 주겠다며 부리는 똥군기 때문에 퇴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봉사부에 상담을 청해온다. 츠쿠이와 후지노의 말을 빌리면 '규동 혼자서 10인분 먹기', '기술 걸면 불쾌해하기' 등등 너무 지나치게 후배들을 괴롭혔다고.[8] 아쉽게도 7.5권은 애니화가 안 된 터라 유도부 멤버 모두 성우가 없다.
  • 시로야마(城山)
소부고교 2학년이자 유도부 주장. 최근 '퇴부를 희망하는 부원'이 많다며 봉사부에 고민 상담하러 찾아온다. 운동부 계열 캐릭터의 전형적인 까까머리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하치만은 '감자'라는 별명을 붙였다. 참고로 하치만은 체육시간 선택 호신술 과목으로 유도를 선택한 터라 시로야마와 안면이 있으며, 외톨이인 자신을 소외되지 않게 그럭저럭 챙겨주는 경우가 많아 좋은 녀석으로 평가중이었다.
  • 츠쿠이(津久井)
7.5권에서 시로야마·후지노와 함께 상담을 하러온 유도부 1학년. 머리스타일 때문에 하치만에게 고구마로 불리고 냄새에 민감한 듯.
  • 후지노(藤野)
7.5권에서 시로야마·츠쿠이와 함께 상담을 하러온 유도부 1학년. 머리스타일 때문에 하치만에게 토란으로 불리고 근성이 부족한 듯.

2.7. 학생회


첫등장한 6권부터 후속권 대부분에서 봉사부에 직·간접적으로 의뢰를 넣는 터라 작중 비중이 제법 높다.
1~8권 중반부까진 시로메구리가 학생회장이였고, 학생회장 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로하가 8권 후반부터 그 직책을 물려 받았다.
전(前) 학생회장. 3학년.
현(現) 학생회장 겸 축구부 매니저. 1학년. 일명 『이로하스』.
  • 혼모쿠 마키토(本牧 牧人) - 성우: 쿠도 가쿠
소부고교 2학년으로 학생회 부회장. 보수적이고 상식적인 인물이다. 9권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 잇시키 이로하의 부족한 리더십 등을 이유로 종종 불만스러운 모습을 내비치는데,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것보다 1학년 후배를 회장으로 모시는 터라 은근히 눈치도 봐야 하고 그 나름의 배려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약간 까칠해진 걸로 보인다. 이후 봉사부의 개입으로 무사히 이벤트가 종료되고 이로하의 통솔력이 발휘되자 인정하게 된 모양이다.
10권에선 이로하의 눈빛만 봐도 의중을 파악하고 일처리를 할만큼 친분이 쌓인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10.5권에선 이로하의 조언을 받고 학생회 서기랑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11권에서는 이로하가 아무렇지도 않게 "기획서 제출을 명합니다~"라고 지시를 내리고 결국에는 그대로 수행하게 되는 묘사가 나오는 걸로 보아 토베, 하치만에 이은 제3의 심부름꾼 포지션이 된 듯하다.
여담으로 원작에선 이름이 나온 적이 없고 애니메이션 2기 스태프롤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원작자인 와타리 선생이 각본에 참여했으니 공식설정으로 보이는데, 완결편인 14권에서 이름이 정식으로 나오며 정사편입 확정. 앤솔러지에서는 서기와 공식연인이 되고 꽁냥꽁냥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로하와 동급생으로 학생회 서기. 안경을 쓰고 세 갈래로 머리를 땋은 단정한 용모를 지닌 전형적인 모범생인 듯하다. 9권에서 봉사부에 의해 이로하가 진정으로 학생회에 녹아든 이후부턴 꽤나 친해진 모양인지 회의 때 이로하의 의중을 파악하고 재빠르게 판서하는 모습이 언급된다. 10.5권에선 부회장이랑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위의 혼모쿠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2기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공개되었다. 마키토와 마찬가지로 완결편인 14권에서 이름이 정식으로 나오며 정사편입 확정. 앤솔러지에서는 부회장과 공식 연인이 돼서 꽁냥꽁냥하는 것으로 나온다.

2.8. 교사진


  • 아츠기
소부고교의 남성 체육교사로 7권 수학여행 에피소드 때 숙소에서 여학생들의 방이 밀집된 층에 남학생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초를 서고 있었다는 식으로 짧게 언급된다. 이외에 엄하게 지도하는 스타일이라 학생들이 눈치를 보며 어려워한다고.
  • 츠루미

3. 히키가야 일가


히키가야 하치만의 여동생. 중학교 3학년(1~14권 중반) → 고등학교 1학년(14권 후반).[9]

3.1. 히키가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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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어머니)
하치만과 코마치의 부모님. 맞벌이 회사원 부부라 평일엔 죽어라 일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엔 죽은 듯이 자는 듯하다. 퇴근하고 식사 후에도 거의 안방에서 잔업을 한다는데, 이 덕분인지 하치만과 코마치는 별다른 눈치 안 보고 거실을 독점하고 있다. 여하튼 부모님이 이렇게 노력해서 집안을 꾸려 나가고 있기 때문에 히키가야 남매는 부족한 것 없이 클 수 있었다고. 그런데 문제는 아들놈이 일할 생각이 없어서 부모님 등골까지 빨아먹을 생각이라는 것이다.[10]
어머니의 경우엔 원작과 만화판에 직접 등장하여 대사도 한 적 있다. 간간이 하치만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11], 9권에선 크리스마스 때 가족끼리 먹을 KFC 치킨세트를 미리 예약해두라며 심부름을 시킨다.[12]
그러나 아버지는 존재만 언급될 뿐, 지금까지 어느 매체를 막론하고 단 한번도 등장한 적이 없었는데, 앤솔러지 3권에서 등장하게 된다. 수염이 특징인 듯 묘사되며 호텔 바에서 유이 아버지와 유키노 아버지가 딸의 남자관계에 고민하는 모습에 갑자기 참견하는 모습을 보인다.[13] 딸의 남자 교제를 무조건 말려야 한다며 소리 높여 주장한다. 중증의 딸바보 속성인지라 코마치를 편애하고 하치만을 엄청 찬밥 취급하는 듯. 왠지 하치만도 아버지에 대한 서술을 할 때 매우 박한 편이며, 일부러 현관문을 세게 닫아 아버지의 단잠을 깨우는 등 골탕먹이려는 생각을 한다. 재미있는 건 하치만이 아버지에게서 영향을 받아 성격이나 취미 쪽에 많은 영향을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의 독백에서 미뤄보건대 아버지는 독서를 매우 좋아하며, 귀축 같은 성격이 어느 정도 있으며 남을 함부로 믿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어린 하치만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아들에 대한 대접이 박한 것 같지만, 7권의 수학여행 에피소드 때에 미성년자인 하치만이 구입도 못하는 을 선물용으로 사오라며 돈을 두둑하게 챙겨줬다거나 이런저런 세상사는 조언을 했다는 걸 보면 표현을 잘 안 할 뿐이지 아들을 제법 생각해주는 듯하다. 이는 아들도 마찬가지인지 1권에서 토츠카의 의뢰를 받고 방과 후 학교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던 중에 코트 구석에서 땅에 기어다니는 개미들을 관찰하던 하치만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이는 검은 양복 입은 회사원들과 개미를 겹쳐 보면서 회사원인 아버지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는 한다.
참고로 코마치에 대한 츤데레 반응을 보인 하치만에게 아빠를 닮았다며 어머니가 지적하는데, 하치만은 자기 모발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황상 아버지의 머리가 벗겨졌거나 벗겨지는 와중인 모양이다.[14] 사실상 아버지는 마다오 취급이다.[15]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버지의 귀가를 묻는 오빠의 질문에 코마치가 아주 관심 없다는 투로 "글쎄." 하고 그냥 무시하는 모습이 나온 걸 보면 딸에게 받는 대접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다. 다만 10권에서 코마치가 수험 때문에 정말로 힘들어 할 때는 '어차피 사립은 쉽게 합격할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라'는 히키가야의 말에 '사립은 돈이 많이 드니까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아버지를 특정했다는 점에서 평소 모습은 단순히 장난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여러 정황상 가족 간에 사이가 나쁘진 않으며, 아마 히키가야 남매의 사축버전 정도의 성격으로 추측된다. 작중에서 얼마 되지 않는 언급들을 통해 비교해 보면 어머니는 코마치와 비슷한 느낌이고 아버지는 하치만과 비슷하다.

3.2. 카마쿠라


カマクラ. 성우는 사쿠라가와 메구.
푸짐한 몸매를 자랑하는 히키가야 집안의 애완용 비만 고양이. 게으른 성격이라 쉽사리 움직이지 않으며 애교성도 없다. 고양이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주인인 하치만보다 자신이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듯. 그래도 하치만한테 그게 유독 심할 뿐 코마치는 비교적 잘 따른다. 코마치가 귀가했을 때는 마중도 잘 나가고, 코마치랑 같이 자기도 하는 듯. 애교성이 없긴 한데 그래도 눈치는 좋아서 가끔씩 적절한 타이밍에 하치만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키노는 당연히 마냥 귀여워한다. 유이가 키우는 사브레하고는 사브레가 자꾸 놀아달라고 귀찮게 굴어서 묘하게 사이가 나쁘다. 그래도 사브레가 집으로 돌아간 뒤에는 은근히 사브레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한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히키가야 남매가 연례행사처럼 둘러보는 애완동물 박람회에서 코마치가 한눈에 마음에 들어해 부모님께 사정한 끝에 분양을 받았다는데, 혈통서까지 있는 제법 비싼 고양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은 통역 어플을 썼을 때는 말이 카유우마라고 통역되어서 하치만이 불안해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애니메이션 1기에선 위에 설명된 대로 비만 고양이지만, 2기에선 보통 고양이 체격으로 변했다. 3기에선 원작 설정에 맞도록 뚱보 고양이로 회귀.

4. 유키노시타 일가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3살 위 언니. 대학교 1학년. 소부고교 졸업생.

4.1. Mrs. 유키노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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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16]
유키노시타 자매의 어머니로 이름은 불명. 평소에도 기모노를 멋스럽게 입고 다니시는 전형적인 일본미녀로, 하치만이 유키노스타 자매의 돋보이는 외모를 누구에게 물려 받았는지 알겠다고 말할 정도다. 이 바닥의 유부녀가 다 그렇듯 애니메이션에선 엄청난 미인으로 묘사했다. 하루노가 자신보다 더 강한 기세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위엄 있는 포스를 보여주는 여장부.
연재 초반부터 간간이 언급은 되었을 뿐, 직접적인 등장은 상당히 늦은 편. 8권에서 장녀 하루노가 언급하길 유키노처럼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첫등장은 10권. 하치만&유이&하루노와 함께 카페에 있던 유키노의 앞에 나타나[17] 하야마네 집안과의 신년모임 자리에 나오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전까진 안 나가겠다고 버티던 유키노가 꼼짝을 못하고 순순히 따라가는데, 이를 통해 유키노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치만 왈 관자놀이에 손을 가져다대는 행동 등 외형적 분위기는 유키노와 비슷하지만 박력은 하루노와 비슷하다고.
11권 6장에서도 등장하여 유키노의 3학년 진로선택 여부와 늦은 귀가를 추궁한다. 문제는 당시 유키노가 봉사부 멤버 + 다수의 지인들을 초대해서 밸런타인 데이 준비를 위한 요리 실습회에 끝내고 귀가중이라 그럭저럭 분위기가 좋았는데, Mrs. 유키노시타의 언행에 의해 산통이 다 깨졌다는 점. 특히 켕기는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어머니에게 한 소리 들은 유키노의 분위기가 매우 가라앉았다.[18] 결국 감시를 목적으로 유키노의 집에 하루노가 당분간 같이 살도록 명령했다.
덕분에 11권까지의 평가는 굉장히 안 좋은 편. 4권에서 루미와 대화할 때 유키노가 '''지배하고 소유하려는 행동'''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쓴 점과 하루노 또한 은근히 어머니에 대해서 좋지 못한 기색이 역력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자식의 진로와 인간관계에 대해서 자신의 의도만을 반영시켜 통제하려는 사람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이 아줌마를 속칭 '''마마노시타'''라고 부르면서 까대는 사람들도 많으며 '그들 중에선 혹시 막장부모가 아닐까?'[19]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꽤 있는 듯.
12권에선 드디어 중요인물로 급부상 하는데, 학생회에서 기획한 3학년 졸업기념 프롬(prom)에 문제가 있다는[20] 학부모 의견을 대표해서 중지시키러 나타난다. 쉽게 말해 주인공 일행의 장애물 역할. 한 치맛바람하는지 이분이 이렇게 움직여준 것만으로도 학생회는 물론이고 교사진에서도 쩔쩔매는 바람에 프롬 중지 쪽으로 의견이 쏠리고 만다.
그런데 13권(애니 3기 8화)에서 하루노가 언급하길 실제론 프롬에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하치만이 더미 프롬 기획을 만들어 관련 정보를 학부모 측에 뿌린 후, Mrs. 유키노시타와 만나고 싶다는 언질을 넣어 정식으로 대면하게 되는데 그다지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도 않았고, 유키노가 만든 수정안이 있으니 그걸 바탕으로 학부모회를 설득해 달라는 하치만의 정중한 부탁 + 히라츠카 선생님이 학교 관계자들을 대표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 및 지도할 것 약속하자 의외로 쉽게 용인해 프롬이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길을 열여줬다. 자신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하치만을[21] 의외라고 여겼는지 정식으로 이름도 물어보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약 2년 전에 유키노시타 가문의 자동차에 치인 당사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게 된 건지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말까지 건넸다. 정작 하치만은 영 껄끄러워서 다시는 얼굴을 마주치기 싫다고 속으로 질색했다.
문제는 13권에서의 묘사로 인해서 안 그래도 스토리 전개에 있어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역내청에서[22] 굳이 만들 필요가 없는 논란거리를 만들어버려서 크게 까인다. 막장 부모 속성이 있다는 떡밥을 다수 뿌렸다가 갑작스럽게 정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팬들 입장에선 꽤나 거슬리는 부분인 듯. 현재까지 나온 스토리를 바탕으로 팬들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본인은 프롬에 큰 관심이 없지만, 현의원의 아내라는 간판 덕분에 학부모 대표로 옹립이 된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중심적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주변의 상황에 잘 휘말리는 유키노의 성격과 꽤나 닮았다는 것을 인증한 셈이다.
그리고 겉으로 막장부모로 보이는 까닭은 본인도 딸인 유키노를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유키노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성격이 오히려 독이 되어 사이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11권에서 추궁하는 것도 유키노를 걱정해서 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23] 즉 유키노처럼 오해받기 쉬운 성격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키노를 자유롭게 해주고 자유롭게 행동하기 바란다고 언급을 보아 첫째를 가업을 이어가게 하고 둘째를 자유롭게 살게 해주는 일본의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유키노를 자유롭게 해주는 행동이 오히려 유키노의 성격인 타인의 선택을 의존하는 경향이 심해졌다고 볼 수 있다.
14권에선 소부고교 졸업식에 남편대리로 참석하고 오후에 학부모 대표로서 프롬 참관을 나와 이전과는 달리 건전하고 훌륭한 기획으로 만들었다며 유키노를 칭찬한다. 프롬 종료 후엔 유키노가 정식으로 가업을 잇고 싶다고 용기를 내어 말하자 적극 지지할 것이며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다듬어보자고 응원한다.
이후 하치만이 유키노 띄워주기 목적으로 위에 언급된 더미 프롬 기획안(소부고교&카이힌 고교가 합동으로 프롬을 개최한다는 내용)을 진짜로 실행시키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소문을 퍼트리고, 이게 학교 및 학부모측에도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하차민과 학부모 대표로서 다시 대면하게 된다.[24] 자리에서 프롬을 무사히 치렀는데, 굳이 이 시점에 와서 타학교와 연합해서 다시 판을 짤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식의 타당한 반대의견을 피력하는데, 하치만이 무작정 추진해야 한다며 억지스러운 궤변을 섞어가며 끈질기게 부탁하자 학교측의 정식지원 없이 몇몇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기획 및 실행한다면 말리지 않겠다고 간접적인 허락을 해준다. 이후 약간 엉성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카이힌 측과의 교섭이 잘 이뤄져서 합동프롬이 정식으로 열리게 되자 역시나 학부모 대표로서 참관을 나온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유키노가 자신의 의지대로 주변인들과 힘을 합쳐서 뭔가를 해낼 수 있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100% 인정하게 된 것 같으며, 그렇게 만들어준 사람이 하치만이란 사실도 대강 눈치 채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으로 보인다.[25] 그 증거로 하치만이 둘째 딸과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듣자 조만간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
앤솔러지에서는 실제로 하치만과 저녁식사를 했다는 사실이 인증되었다. 그리고 유키노가 하치만에 대한 썰을 풀면서 유이나 이로하가 대시하는 것에 대해 걱정된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하자 기정사실(...)을 만드는 것도 괜찮지 않냐고 충고해준다.
애니메이션 3기 블루레이에 동봉된 특전 소설에서 위에 언급된 식사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사정이 묘사되는데, 하치만의 테이블 매너를 유심히 관찰하기도 하고, 부모님과 그의 진로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여러모로 부모님의 교육을 잘 받았다는 자신의 말에 비꼬는 말을 하는 하치만에게 배짱 좋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치만이 집안에서 장남이라는 말을 듣고 "어떻게든 되겠다"라고 독백하기도 하고, 진학하고 나서의 학부라던가 일하고 싶은 업계라던가 여러모로 면접에 가까운 질문을 던지며 거기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안정해졌다"라는 하치만의 대답을 듣고는 또 한번 어떻게든 되겠다라고 말한다. 여기에 의문을 표하는 하치만에게 유키노시타 가의 가업이 뭔지 아는가 물어보기도 하는걸 보면 본인 남편처럼[26] 빼도 박도 못하게 하치만을 데릴사위로서 가업에 끌고오려는 의도가 보인다(...)
여담으로 Mr. 유키노시타와 연애하던 시절, 마작장에서 카레나 라멘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그를 걱정해 수제 도시락을 손수 싸줬다는 이야기를 하며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 걸 보면 확실히 부부사이는 매우 좋은 듯 하다.

4.2. Mr.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 자매의 아버지. 치바 쪽에선 누구나 알아주는 거물급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27] '''현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 쉽게 말해 지역유지로 그 덕에 여러 행사에 초청될 만큼 바쁘신 몸이다 보니 아내 혹은 장녀 하루노를 대리로 참석시키는 경우가 많다.
유키노가 자취를 결심했을 때 기뻐했다는 언급이 살짝 나오는데 그 이유는 현재 불명. 하루노의 언급으론 Mrs. 유키노시타가 자신의 뜻을 강압적으로 따르게 하는 스타일이라면 Mr. 유키노시타는 자상하게 딸들을 대하는 스타일이라는데, 부모가 모두 엄하게 굴면 딸들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 수 있으니 당근과 채찍 역을 나누도록 Mrs. 유키노시타가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하야마 하야토의 아버지가 유키노시타 집안과 관련하여 변호사 일을 맡고 있다고 한다.[28]
원작 완결 이후에 발매된 앤솔러지 유키노 side 편에서 화자로 직접적인 등장, 여태까지 의문에 쌓여있던 Mr. 유키노시타의 설정이 대거 풀렸다. 일단 성격 및 말투가 히키가야 하치만의 성인 버전으로, MAX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는 부분까지 동일. 다만, 하치만보다는 훨씬 외향적인 성격으로, 자연스럽게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가능하다!
원래는 담배도 피고 마작 가게에서 시간 때우길 좋아하는 다소 거친 인물이었으나, 유키노시타 家에 데릴사위로 들어가 장인어른으로부터 건설사업과 현의원 자리를 물려받아 현재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딸들이 태어나자 여태껏 피던 담배도 망설이지 않고 끊어버릴 정도로 의지력이 강하며 애초에 '그' Mrs. 유키노시타와 연애 결혼하기도 했고 본인의 부인에 대해 "무섭지만 귀엽다"라고 언급하는 등, 여러모로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본래는 평범히 직장생활을 하려 했으나 Mrs. 유키노시타와 결혼하기 위해선 가업을 물려받아야 한다는 말에 별로 고민도 안하고 OK를 한 모양. 다만, 유키노시타 家의 실질적인 권력은 아내 Mrs.유키노시타가 꽉 쥐고 있어서 표면적인 영향력밖에 없는 듯 하다. 현재 거주 중인 집 명의가 아내 앞으로 되어있고, 유키노시타 마마가 이런저런 일을 혼자 처리한 뒤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식이라 자신의 의견이 반영될 거리가 없다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아내에게 유키노와 하루노가 할 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남녀관계에 대한 것은 아닐지 우려하고, 하야마 하야토가 관계되어 있을거라 추측한다. 중간에 유이가하마 유이 이야기가 나오자 유키노가 마음을 터놓은 친구가 생겼다며 안심하기도. 세 모녀의 하치만을 둘러싼 이야기를 엿들으며 안절부절못하다 이후 하루노가 외국으로 1년간 유학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입에서 홍차를 뿜는다. 그리고 유키노가 맨션에서 다시 자취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평소 제안을 할 때 논리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과는 달리 떼를 쓰는 딸의 모습에 껌뻑 넘어가 허락을 하게 된다. 또한 하루노의 폭탄 발언으로 남자가 원인임을 알게 되면서 아직 하치만의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인생의 적으로 여기게 된다. 그러나 이 후 모녀 삼인방의 대화에서 아내의 "도망칠 수단을 봉쇄하면 된다"라는 말을 듣고는 기시감과 함께 한기를 느끼며[29] 이 후 하치만과 식사자리를 마련하려는 Mrs. 유키노시타에게 반항해보지만 아내가 이렇게 안하면 당신 도망간다는 말을 듣고는 반항을 포기하게 된다. 이후 앤솔러지 3권의 유이 side에서 술을 마시다 우연히 동석하게 된 Mr.히키가야(하치만&코마치의 아버지) & Mr.유이가하마와 대화를 나누다 딸의 교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재미있게도 이 3인의 아버지는 서로의 자식들이 이래저래 얽힌 일을 떠벌였다는 사실을 전혀 짐작도 못했다(...).
애니메이션 3기 특전 소설에선 유키노가 Mr. 유키노시타를 많이 닮았다는 Mrs. 유키노시타의 언급이 있으며, 유키노 본인 또한 아버지를 굉장히 좋아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더불어 유키노시타 가계는 대대로 알코올에 강하지만, Mr. 유키노시타는 알코올에 약하며 아버지를 닮은 유키노또한 그럴것같다는 언급이 있다. Mr. 유키노시타가 젊었을때 심야에 담배 연기 가득한 마작가게에 들락나락 거렸다는 것에 유키노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걸 보면 평소 행실은 유키노와 같이 매우 반듯한 듯 하며 Mrs. 유키노시타의 반응으로 보아 아마도 아내로부터 교정당한(...) 듯하다.

5. 유이가하마 일가



5.1. 유이가하마 부부


Mrs. 유이가하마의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유이가하마 유이의 어머니와 아버지. [30]
간접적으로 등장한 건 유이가 하치만과 불꽃놀이를 보고 돌아오면서 고백하기 직전 '''전화로 타이밍을 끊으며''' 언급된다. 엄밀히 말하면 유이는 무시하고 고백을 계속하려 했지만 하치만이 전화받으라며 억지로 피한 것이니 유이가하마마의 잘못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원작 11권 7장에 직접적으로 첫 등장한다. 유키노와 하치만이 유이가하마의 집을 방문했을 때 차 대접을 하면서 얼굴을 비치는데, 외모는 유이의 어른 버전이라 생각할 만큼 모녀가 매우 닮았으며 뒤로 묶은 당고머리를 하고 두꺼운 니트와 롱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하치만의 언급에 따르면 언니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동안이라는 듯. 그래서인지 하치만은 유이 어머니를 처음 봤을 때 아주머니나 부인 같이 어른 여성을 호칭하는 단어 대신 여성이라고 표현한다.
평소 딸에게 하치만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지 첫 만남부터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그를 '''힛키 군'''이라 부른다. 이후 12권에서 유이에게 하치만과 둘이 수제 케이크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유이의 집에 와서 같이 만들라고 했다는 유이의 언급이 있다.
13권에선 유이가 찍은 사진에서 수영장에 있는 모습에 있는 정도로만 나온다. 하치만에겐 너무 젊어 보인다며 대단한 유전자라는 평을 내린다. 유이도 동안인데 유전일 듯.
14권에선 코마치의 생일선물로 제과쪽을 선택한 딸의 부탁을 받고 도우미 역으로 등장, 집에 찾아온 하치만을 이래저래 챙겨준다. 그리고 14권 6장 이후 유이가 간접적으로 하치만에게 차이면서 집에서 펑펑 울 때 위로해준다.
참고로 유이의 아버지 쪽은 작중에서 두세 번 언급된 것 외엔 어떠한 인물인지 드러난 적이 없다. 3권에서 유이의 언급에 다르면 게임을 좋아한다고 하며, 14권에선 전용 앞치마가 있는 것으로 보아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좋은 아버지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애니메이션 1기에선 TV를 시청 중인 유이의 옆에서 신문을 보는 모습이 잠깐 비춰지듯 나온다.
14권 완결편 이후의 내용을 다룬 앤솔러지에서 3권의 유이 side에서 Mr.유이가하마가 드디어 화자로 등장한다. 이 작품에 나오는 아버지 캐릭터가 그렇듯 상당한 딸 바보. 유이가 다소 툭툭대긴 하는데, 그래도 파파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 것으로 보아 부녀 사이는 엄청나게 좋은듯. 하치만을 위해 유이가 제과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딸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 사실에 심란해한다. 이후 호텔 바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자와 딸의 남자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데... 사실 이 두 남자는 Mr.히키가야 & Mr.유키노시타였고 서로 자신들의 자식과 관계된 일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5.2. 사브레


유이가하마 유이가 기르고 있는 애완견으로 닥스훈트다. 성우는 유우키 아오이.
소부고교 입학 첫날, 도로로 뛰어드는 사고를 치는데 하치만이 목숨을 걸고 구해줬다. 이 덕분에 하치만은 다리골절로 병원신세를 지는 바람에 3주간 등교를 못해 외톨이가 되었고, 주인인 유이는 하치만을 은인으로 기억하여 작게나마 호감을 갖는 시발점이었으며, 하치만을 받아버린 고급 승용차에 타고 있던 유키노가 하치만&유이를 알게 되는 계기도 제공했다. 정리하자면, 이 멍멍이가 아니었다면 이 작품의 주역인 소부고교 봉사부 3인방의 인물관계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작중에선 왠지 유이를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맹한 모습을 보이며[31] 하치만을 묘하게 잘 따른다. 아마도 하치만이 자신을 구해 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중 사브레의 첫 등장인 3권 3장에서 갑작스레 주인에게 벗어나서 하치만에게 일직선으로 달려와 냄새를 맡더니 손을 핥고서 재롱을 떨다가 바닥에 누워 배를 보여줬다는 묘사에서 대놓고 드러내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 하치만에게 며칠 간 맡겨진 에피소드 때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초반에선 자주 언급됐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기 드물다. 이는 사브레가 하치만과 유이의 관계의 시작점이 되어 나름대로 역할을 했던 초반과는 달리 지금에 와서는 사브레와 그 사고와는 상관없이 두 사람이 긴밀한 관계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나중에 하치만이 유이 집에 방문했을 때 재등장.

6. 카와사키 일가



6.1. 카와사키 타이시


[image]
애니메이션
川崎 大志
성우는 무라세 아유무.
카와사키 사키의 남동생으로 중학교 3학년. 히키가야 코마치의 친구로 중학교는 다르지만 입시학원에서 친해졌다고 한다.
2권에서 누나가 밤늦게 귀가하고 엔젤 어쩌고 하는 가게에서 찾는 전화가 오는 등 뭔가 수상한 일에 손을 댄 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코마치의 소개로 봉사부에 의뢰를 넣었다. 하치만은 엔젤이라는 단어에서 위험함을 느낀 타이시를 '''크게 될 놈'''이라고 평가했는데, 타이시가 소부 고교에 미소녀가 많다는 이유로 진학을 결심한 걸 보면 크게 될 놈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치만을 꽤 존경하는 언행을 보이고 있지만, 코마치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걸 경계 중인 시스콤 하치만은 매우 차갑게 대한다. 코마치를 좋아하는 눈치이긴 한데, 정작 코마치 쪽에선 관심이 없는 듯하다. 눈치 빠른 코마치 입장에서는 다 알고 있겠지만 딱 친구관계까지만 유지하고 그 이상은 부드럽지만 칼 같이 선 긋는 것으로 보인다.
첫 등장부터 하치만을 형님이라 부르는데, 코마치와 타이시가 결혼해서 형님이라고 부를까 봐 싫어하자 코마치가 타이시와는 언제나 친구일 뿐이라고 단정 짓기도 했다. 7권 부록 드라마에서는 심지어 성을 까먹어버렸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난다. 오빠도 카와사키의 성을 헷갈리더니만, 역시 남매랄까. 8권에서는 코마치에 의해 잇시키의 의뢰해결을 위한 일원으로 참석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참고로 코마치와의 관계 덕에 하치만에겐 견제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는 건지, 하치만은 누나 쪽 이름은 기억하지 못 하면서 남동생의 이름은 기억해낸다.
코마치와 마찬가지로 소부고교에 입학하는 걸 목표로 두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12권 5장 중에 소부고교 정문에 합격자 명단이 게시되는 날, 히키가야 코마치가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합격했다고 말하는 모습 이후에 타이시가 누나에게 합격자에게 주는 서류를 건네는 모습이 나와 당당히 합격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그런데 완결편인 14권까지 아예 언급조차 안 되면서 사실상 공기화.
완결 이후 시점인 앤솔러지에서 봉사부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재등장. 누나가 수험생이 되어 바쁘니 자신이 케이카를 돌봐야하는데, 동아리 활동도 양립하고 싶으니 너무 바쁘지는 않은 적당한 동아리가 없겠냐는 것. 그러면서 은근히 코마치에게 어필하고 봉사부 입부 의지를 내비치지만, 일단 코마치와 하치만이 칼 같이 선 긋는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 테니스부 출신이었다는 게 밝혀지고 코마치가 "동생에게 멋있는 오빠가 되라."며 응원해주자 테니스부에 입부하기로 결심한다. 이후로도 열심히 어필을 하는데 코마치가 철벽을 치는 터라 진전은 없는 듯.
특전 another의 n파트에선 고교입시 면접 노하우를 좀 가르쳐 달라며 하치만에게 상담을 요청하며, 미소녀들과 자주 엮이는 하치만에게 가르침을 구한다. 그 날 타이시와 우연하게 만났을 때 오리모토 카오리를 자전거에 태우고 있었고, 이전에 만났을 때도 학교에서 손꼽히는 미소녀인 유이, 유키노와 같이 있어서 그렇게 판단한 듯. 물론 하치만은 그런 거 없다며 일축한다. 평생 외톨이로 살아온 하치만으로써는 당연한 답변이지만, 고2가 돼서 의도치 않게 여자가 잘 꼬이는 상황인 하치만인지라 본의 아니게 기만자가 되어버렸다.

6.2. 카와사키 케이카


川崎 京華
성우는 아사쿠라 아즈미.[32]
사키와 타이시의 여동생으로 9권 크리스마스 이벤트 기획 에피소드 때 연극에 투입할 유치원생들을 섭외하러 다니던 하치만·이로하와 만나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로하가 유치원 관계자와 협의하는 동안 복도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던 하치만과 마주치는데, 어린애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주는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놀았다. 이후 하치만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사키에게 같이 놀게 해 달라고 졸랐다고 하는데, 이 말을 전해들은 하치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건 덤. 참고로 언니 사키는 '사아 언니', 하치만은 '하아 오빠'라 부른다.
원작 11권에선 봉사부가 마련한 밸런타인 데이 대비 요리 실습회에 언니 사키와 함께 참여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다. 원작 9권 초반의 스토리를 다룬 애니메이션 2기 6~7화 부근에서 나와야 했지만, 하치만이 이로하와 유치원에 찾아가는 에피소드가 통째로 잘리면서 애니메이션에서 케이카의 등장은 2기 12화로 등장이 늦춰지게 되었다. 일단 나왔다는데 의의를 둬야 할 것이다. 참고로 실습회에서 장어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어필을 했다.
12권에서 언니와 함께 소부고교 입시 시험을 본 오빠 타이시를 기다리다가, 입시 시험을 친 코마치를 기다리던 하치만과 만난다. 이때도 하치만을 상당히 잘 따른다. 이야기하는 걸 보면 오빠인 타이시도 케이를 귀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7.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


海浜総合高校. 소부고교 인근에 위치한 신설 고등학교로 근처 3개의 학교를 통합하여 개교했다. 학교 내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ID카드로 출석체크를 하는 등 최신설비나 시스템이 다수 도입되어 근처 학생들 사이에선 유명하다는 설정.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가는 진학고로도 제법 유명하다는데, 소부고교보다 편차치는 약간 낮은 수준인 듯. 실제 모델이 된 학교는 치바현 치바시 미하마구 카이힌마쿠하리역 근처 위치한 『마쿠하리 종합 고등학교』.
하치만의 중학교 동창.
오리모토의 친구로 오리모토와 함께 하야마·하치만과의 더블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 전과 데이트 중에는 오리모토가 하치만의 놀려댈 때 옆에서 키득키득 웃기만 하다가, 데이트 막판에 아무런 접점도 없는 하치만을 직접적으로 놀려댔다. 그리고 이 행동으로 비위가 거슬린 하야마는 오리모토와 나카마치를 가루가 되도록 지탄한다.
나카마치의 행동은 과거의 하치만이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당했었는가를 현재 시점에서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

7.1. 타마나와


[image]
애니메이션
玉縄
9권에서 첫 등장한 인물. 성우는 히노 사토시. 이름의 유래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시의 타마나와 성.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 2학년으로 학생회장을 맡고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 카이힌과 소부 고교가 연합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기로 합의된 이후, 양측 학생회의 간부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할 때 일종의 의장 포지션을 맡아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무한 브레인 스토밍 방식'''의 회의를 진행한 덕에 참석자들 모두가 우유부단한 반응을 보였고 핵심적인 부분은 전혀 결정되지 않은 채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이로하의 부탁으로 그 회의자리에 참석한 히키가야 하치만은 당연히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곤, 실현하기 어려운 몇몇 의견에 태클을 걸었는데, '''브레인 스토밍은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축하곤 의견을 계속 받아 회의를 장기화시켰다. 결국 하치만이 나머지 봉사부 멤버들에게 정식으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참여한 유키노에게 논파 당하고 행사를 분리해서 진행하게 되었다.
여기서 타마나와가 주장한 '''브레인 스토밍은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는 논리 자체는 맞는 말이다. 브레인스토밍은 말 그대로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이 생성해내는데 주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언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비판 등의 요소를 일절 배제하고 진행한다. 생성한 아이디어에 대한 즉각적인 비판이 발언자를 위축시켜 결과적으로 아이디어의 생산 자체가 정체되는 사례는 작품 안에서도 이미 나온 적이 있는데, 6.5권의 체육제 준비 회의 때의 상황이 그렇다. 다만 브레인스토밍은 아이디어 생산 과정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생산된 아이디어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하는데 타마나와는 이 점을 완전히 무시했다. 아이디어를 생산하는데 있어서의 사고과정은 크게 아이디어 생성에 관여하는 발산적 사고와 그렇게 생성된 아이디어를 추려내어 선정하는 수렴적 사고로 나눠지는데, 이 둘이 순차적으로 이어져야 제대로 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다. 그 중 브레인스토밍은 발산적 사고 기법 중에서도 극단적으로 아이디어 생산에만 치중하는 방법으로, 아이디어의 생산 속도와 다양성에 강점을 보이나 그렇게 생성된 개별 아이디어의 신뢰성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실천 가능성이나 문제 상황에의 유효성 판단, 우선순위 선정 등의 수렴적 사고를 거쳐야 제대로 된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수렴적 사고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아이디어를 생성한다는 과정 자체와 생성해낸 양에만 의미가 있을 뿐, 생성된 아이디어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한편 브레인스토밍은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발언은 하치만과 주변 인물들이 인간관계에서 보여주는 태도를 빗대어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치만은 이때까지 모든 일을 해결할 때 자신을 희생하여 다른 누구를 진정한 의미로 상처주거나 부정하는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타마나와가 모두의 의견을 인정하는 답답한 태도는 독자에게 하치만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체험시켜준다. 즉 하치만의 문제해결 방식은 희생할 가치조차 없는 것(하치만의 경우 자신, 타마나와의 경우 시간)을 희생하여 다른 중요한 모든 것을(하치만의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 및 인간관계, 타마나와의 경우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자존감) 구하고 있지만, 작가는 이런 접근이 본질적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일깨워준다. 이는 10권에서 나온 하야마에 대한 서술과도 겹치는 면이 많다.
여하튼 간에 소부 고교와의 갈등으로 경쟁이 붙은 이후 이쪽의 행사도 제대로 진행되어 성황리에 끝났다. 사실 소부고의 행사 준비 모습을 보고서 자신들의 행사 스케일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짧은 시간 내에 엉성하게 계획된 걸 변경하고 행사를 무사히 마친 것을 고려해볼 때, 의견수렴하던 자세가 글러먹은 것이지 타마나와의 능력 자체가 제법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로하와 여러모로 처지가 비슷하다는데, 학생회장에 당선된 지 얼마 안 된 초짜라고 한다. 당연히 학생회장으로서 처음으로 맡게 된 큰 업무인 터라 나름의 부담감이 있었을 테고, 주도적으로 잘해보려다 삽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치만이 분석한 걸 보면 근본부터 문제가 있는 녀석은 아니다.
이후 11권에도 봉사부 멤버들과 하야마 그룹과 함께 밸런타인 데이 대비를 위한 요리 실습회에 참여한다.[33] 여기서 오리모토 카오리를 은근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하치만에게 의리 초코를 주는 오리모토 뒤에서 나타나서는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자기가 만든 초코 쉬폰 케이크를 먹어보라고 권한다. 그러고는 오리모토가 퇴장한 후에 하치만에게 "다음엔 페어로 가보자고."라는 정체불명의 대사를 남긴다. 정황상 타마나와가 오리모토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듯하다.
말투가 특이한데, 주로 있어 보이는 영어 단어를 많이 섞어 쓰는 방식이다. 회의 중 다른 카이힌 고교 학생들도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타마나와의 정도가 제일 심한 걸로 봐선 이 말투를 유행시킨 장본인일지도 모른다. [34] 하치만은 '가타가나어'라고 칭한 이 정신이 혼미해지는 화법에 영향을 받았는지 9권의 절규씬에서 코마치에게 "냅둬, 오빠는 지금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니까"라는 개드립을 시전한다. 작중에서 맥북 에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실제 제품명으로 언급하는데, 이게 본인 건지 학생회 비품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거기에 8권에서 하치만이 "스○벅스에서 맥○ 에어를 만지작대는 패셔너블한 안경남의 꼴사나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는 독백을 하는데, 맥북 에어를 쓰며 시원시원한 외모와 저 특유의 말투로 하치만의 신경을 박박 긁어대는 타마나와를 하치만은 좋게 평가하지 않는 듯하다. 이 감정은 이후에도 깊게 남았는지 6.5권 후반에 끼어 있는 단편 스토리와[35] 외전인 10.5권에서 타마나와를 언급하면서 디스한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에서 타마나와의 손짓은 마치 둥근 구를 만드는 모양과 흡사하여 조롱거리가 되곤 한다. 재미있는 건 제작진 측에서 이 손동작을 개그 기믹으로 써먹을 모양인지 차회예고 영상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는 것. 이는 원작에서도 동일한 사항인지 11권에서 하치만이 고속으로 '에어 도자기'를 돌리는 동작이라 평하며 속으로 비꼬았다.
이후 등장이 없을 줄 알았으나 13권에서 다시 얼굴을 비춘다. 더미 프롬 계획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하치만이 타 학교와의 연계 개최 내용을 넣으려는 구상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여차저차 연락이 닿아[36]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 그런데 이 자리에서 9권에서의 이상한 말버릇이나 민폐 행동은 전혀 보여주지 않으며, 하치만의 더미 프롬 계획의 허술함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핵심을 정확히 지적한다. 위에 언급된 대로 상당히 능력 있는 남자라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며, 예상과 달리 정상적인 반박이 가해지자 하치만도 "타마나와가 이런 놈이였나...?"라고 독백하며 벙벙한 게 백미. 정확한 묘사는 나오지 않아서 하치만의 추측이지만, 작중 등장하지 않은 공백기에 컨셉을 바꾼 듯. 다만, 쓸데없는 외래어 남발하는 기믹만 줄었을 뿐, 근본적으로는 변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 때문에 하치만과 유이가 협력을 못 얻을 뻔해서 당황했지만 오리모토의 "괜찮지 않아?" 한 마디에 태도가 급변해서 일이 잘 풀린다. 애초에 타마나와도 기획 자체는 좋게 봤는데, 기획서의 쓸데없는 외래어 남발 등 여러 가지로 트집을 잡은 것일뿐이었다.
애니메이션 3기 7화에서 프롬 관련 토론 에피소드를 다뤘는데, 소설에선 단순히 라임만 맞추어 말하는 것에 비해 본격적으로 하치만과 타마나와가 비트에 맞춰 랩배틀을 하듯이 의견을 주고 받는 연출을 하였다. 차회 예고 때도 두 사람이 랩 배틀로 디스전을 벌이는 것으로 때워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완결편인 14권에선 하치만이 더미 프롬 계획을 페이퍼플랜이 아닌 진짜로 실현하기로 하는 과정에서 잠시 얼굴을 비추는 정도의 비중이다.

8. 초등학생 그룹


하치만 일행(봉사부+하야마 그룹)이 여름학기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간 수련회장에서 만난 초등학생들. 4권 갈등의 중심인물들이며, 9권에서도 등장한다.

[1] 예시로 '''유키노'''시타 '''유키노''', '''유이'''가하마 '''유이''', 카와'''사키''' '''사키''', 히라'''츠카''' 시'''즈카''', '''하야'''마 '''하야'''토, 에'''비나''' '''히나''', 시로'''메구리''' '''메구리''', 츠'''루미''' '''루미''', '''오리'''모토 카'''오리'''가 있다. 자이모쿠자 요시테루도 음독으로 읽으면 자이키 자이키로 읽을 수 있으며 잇시키 이로하의 경우 시키, 이로는 각각 色의 음독과 훈독이므로 반복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작가의 필명이 그러한 구조를 갖기 때문일 수도 있다.[2] TVA 1기에서 하야마 하야토죠르노 죠바나죠죠서기를 시전하는 상상의 모습이 나오며, 하치만이 "스탠드 유저는 스탠드 유저끼리 맞물리듯 외톨이도 외톨이끼리 맞물리게 되는구나."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3] 참고로 작가가 설정착오로 묘사를 잘못한 것인지, 봉사부실이 특별동 4층 또는 3층에 있는 것으로 위치가 매번 바뀐다. 이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찬가지.[4] 물론 유키노와 유이가 학교의 유망인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5] 단순한 청소의 개념이 아니라 오래된 교실 바닥을 새 것처럼 착색시키는 작업도 하는 모양이다.[6] 하야마&에비나&하치만이 같은 반이란 언급이 나온 게 유일.[7] 문서가 개설된 해당 성우와는 한자가 다르다.[8] 나중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유도 유망주로 대학에 추천입학 형태로 들어갔지만, 대학 유도부엔 더 실력이 좋은 강자들이 즐비한 터라 좌절감을 맛봤고 이러한 아픔을 해소하고자 모교로 찾아와 괜히 행패를 일삼았다고 한다.[9] 오빠와 출신 중~고등학교가 같다.[10] 예를 들어 스칼라십을 이용해 학원에서 장학금을 받곤, 부모님께 이 사실을 숨긴 채 학원비를 받아 비자금으로 축적하고 있다. 일단은 부모님을 속여먹는 나쁜 행동인 건 맞지만 잘 생각해보면 하치만 나름의 앙갚음일 가능성이 있다. 부모님은(특히 아버지가) 동생 코마치만 우대하고 자신을 은근히 찬밥 취급하기 때문이다.[11] 하치만에게 "사고 안 당하게 조심해라, 코마치 말고 너 말야." 같이 걱정하는 말로 미루어 볼 때 푸대접도 어느 정도 하치만의 시선 문제일 수도 있다.[12] 참고로 애니메이션 2기 7화에선 코마치가 어머니의 심부름 부탁을 하치만에게 대신 전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덕분에 유키노 어머니와 유이 어머니는 2기에 출현한 반면 Mrs.히키가야는 출현하지 못했다.[13] 그러나 서로가 서로에 대해 끝까지 아무것도 모르며 헤어진다.[14] 1권에서 이미 아버지를 응원하는 듯하는 독백에서 "대머리가 되지 말아요, 아버지"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탈모유전되는지라...[15] 3권에서도 이런 관한 내용이 나왔는데 옛날에 이상한 설문조사를 한 누님들한데 홀랑 속아 넘어가 빚을 진 적도 있어서 히키가야 엄마에게 죽도록 깨졌다고 한다. 여담으로 하치만은 아버지의 경험을 보고 반면교사를 삼아 처음 보는 상대에게 지나치게 스스럼없이 오면 일단 경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16] 재미있게도 두 딸의 성우를 맡은 나카하라 마이하야미 사오리와는 과거 모녀 연기를 한 경험이 있다. 전자는 클라나드후루카와 사나에-후루카와 나기사 / 후자는 바쿠만의 아즈키 미유키-아즈키 미호.[17] 하치만과 유이는 유키노의 생일선물 쇼핑을 마치고 카페에서 쉬던 중 우연히 하루노와 마주치게 되는데, 하루노가 지금 하치만이랑 같이 있다고 전화해 억지로 카페로 나오게 만들었다.[18] 사실 이전까지 유키노의 기분이 100% 좋지는 않았는데, 실습회 중간에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끼어들어 훼방을 놨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머니에게 유키노의 행적을 보고한 장본인도 하루노.[19] 비유하자면 내여귀에서 똑같은 막장 친어머니인 코우사카 요시노와 비슷한 부류이자 계열 정도로.[20] 프롬 홍보용 영상과 사진을 찍기 위한 자리에 참석한 엑스트라 학생들 중 몇몇이 남녀가 뒤섞여 어깨를 맞대거나 얼굴을 찰싹 붙여서 대담한 포즈를 취하는 사진과 조금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이걸 일부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봤고 불건전해 보인다며 반대의사를 피력한 것.[21] 모두 납득할만한 수준의 프롬 수정안을 유키노가 만들었으니 학부모 측을 설득해 무사히 승인되도록 해달라고 돌직구성으로 제안했다.[22] 사실 말이 호불호지, 유키노의 인기를 생각하면 불호에 가깝다. 호 쪽도 떡밥이 풀려서 호평인 거지, 하치만의 행보에 대해선 불호에 가깝다.[23] 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면죄부가 될 순 없다. 그 당시 유키노는 엄연히 부활동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딱히 그렇다고 부모로써 좋은 면모를 보여준 것도 아니다.[24] Mrs. 유키노시타가 확실하게 나오게 만들려고 하치만은 유키노시타 하루노에게 전화해 (빙 돌려서 말하긴 했지만) 협력을 구했다.[25] 이때도 유키노에게는 결코 좋은 말을 하지 않는데 하치만이 보기에는 그냥 이러한 대립이나 적대가 두 모녀에게 있어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거라고 결론을 내린다. 유키노가 그저 타협의 길을 걸으려고 했었다가, 하치만에 의해 대립의 길을 걷고 나서야 어머니가 더 좋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유키노가 판단했었던 것을 보아 이 어머니에게 있어서는 이게 그녀 나름의 교육방식인 것 같다. 아니면 그만큼 유키노가 가려고 하는 길을 쉽지 않은 길이니만큼 미리 강하게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그저 사람들의 이익에 맞춰서 움직이는 신세인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얼마나 깊은 뜻이 있던 말을 하지 않으면 전달될 리가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아이러니하다.[26] 앤솔로지에서 Mr. 유키노시타도 젊었을 적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없었고 Mrs. 유키노시타와 결혼하기 위해선 가업을 이어받으라는 장인의 말에 OK하고 가업을 물려받았다는 본인의 언급이 있었다. 어찌보면 하치만과 매우 유사했던 상황.[27] 5권에서 하루노의 언급에 따르면 공공사업을 여러 개 따내는 수준이라는데, 상당히 건실하고 영향력이 있는 업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28] 건설회사 관련 업무도 보면서 정치인이란 입장인 Mr. 유키노시타의 개인 변호사 일을 총괄 중일 가능성이 높다.[29] 정황 상 Mrs. 유키노시타가 이런 식으로 Mr. 유키노시타를 낚은 듯 하다. 어찌보면 상당히 무서울만한 일임에도 아내에 대해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라는 언급을 하는걸 보면 이 쪽도 확실히 보통이 아니다.[30] 11권에서 유이가하마 마마를 줄여본답시고 하치만이 생각한 별명이다. 국내에서는 마마가하마라고도 불린다. 혹은 유이가마마.[31] 하치만이 생각하길 유이는 사브레가 생각하는 개의 서열에서 낮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즉,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32] 시로메구리 메구리와 동일 성우다.[33] 카이힌 고교 쪽에서 비용을 분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잇시키 이로하가 섭외했다. 즉, 돈줄 취급.[34] 영어로는 'we should use '''logical thinking''' to '''think logically'''.'(...)[35] 9권 직후의 시점을 다루고 있으며, 봉사부 멤버들과 지인들 몇 명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주된 내용이다.[36] 유이가하마 유이오리모토 카오리에게 라인을 보내 대강의 설명을 하고 일정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