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

 

''' 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
Hortense Milbelle Cazerne · オルタンス・ミルベール・キャゼルヌ'''

'''OVA'''(좌측)
'''DNT'''
}}}
'''인물 정보'''
'''신체 정보'''
여성, ???cm, ?형
'''생몰년'''
SE 766. ??. ??. ~
'''가족 관계'''
알렉스 카젤느(배우자), 샤를로트 필리스 카젤느(장녀), ???(차녀)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엘 파실 독립정부이제르론 공화정부
'''최종 직책'''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image] '''OVA''' 마츠오 요시코
[image] '''DNT''' 없음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이제르론의 하얀 마녀, 오르탕스 부인.
결혼 전의 이름은 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가 사관학교의 행정장교로 근무할 당시의 상관 딸이었다. 성우는 마츠오 요시코.
알렉스 카젤느의 아내로, 집 안에서는 현모양처로 더이상 바랄 수 없는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양 웬리와 결혼한 프레데리카 그린힐은 6권에서 그녀에게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물론 진짜 목적은 양 웬리의 미래의 계획에 대한 의논이었지만) 처음에는 이름 없이 카젤느 부인으로만 등장했는데, 이름이 뭐냐는 독자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시기상으로는 외전 '나선미궁' 후반부에서 카젤느의 약혼녀로 처음 등장하는데, 당시 소령이던 양과 사관생도였던 아텐보로를 처음 본 날에 '''"당신이나 저 사람들이나 재능은 있어도 선견지명은 없어서, 손해볼 거 알면서도 정한 길 가는 사람들"'''이라고 카젤느에게 말한다. 그러고는 '''"다들 출세야 하겠지만 지위 이상의 책임을 스스로 짊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이후 셋의 행보를 보면 그야말로 예언이었다.
그외에도 제국령 침공작전의 대실패로 변경 보급기지 사령관으로 좌천되자 풀죽어서 짐싸야 된다는 남편에게 당신 짐만이라면 금방싸니 걱정할 것 없다고 대답한다. 거기에 꽤 오래 있어야 해서 가족이 전부 다 가야한다고 놀라는 카젤느에게 '''우리 남편의 행정 능력은 최고이니 분명히 착한 후배가 손을 써줄 것'''이라 대답했고, 실제로 양은 이제르론 요새 사령관 겸 주둔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하자 마자, 카젤느를 이제르론 요새 사무감으로 지목하여 카젤느와 그의 가족을 모두 요새로 불러들인다.
독설이라면 다들 한가락 하는 양 웬리 함대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카젤느이지만, 부인 앞에서는 꼼짝 못 한다. 가정에서 남편을 꽉 잡고 있는 듯한 아내.[1]
이후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이 일어났을 때, 친정으로도 갈 수 있었는데 딸인 샤를로트 필리스 카젤느와 차녀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양 웬리 함대를 따라간다.[2]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이후 이제르론 요새에 거주하게 된다.
양 웬리 암살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프레데리카 그린힐에게 양 웬리의 부고를 알리는 건 자신이 아니라 율리안이 직접 해야 한다고 율리안에게 충고했다. 또한 세력적으로 미약했던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카젤느가 궁금해하던 양의 시신을 화장하거나 묻지 않고 보존하는 이유를 단 한 번에 꿰뚫어보는 범상치 않은 인물.[3]
양 웬리 함대 측에 유일무이하다시피 한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대범한 성품을 갖춘 여성이다.

[1] 양 웬리 부부가 요리는 핑계고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러 카젤느의 집에 왔을 때, 알렉스 카젤느가 내가 좋아하는 코냑이나 좀 가져오지 우리 부인 좋아하는 거만 가져오냐고 하자, 양 웬리는 최고 권력자에게 잘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매우 정확한 판단. 그 전에 카젤느가 ‘어이, 초대하지도 않은 손님이 왔구만’ 하며 시비를 걸어오자 양이 하는 대사가 웃긴다. "뭡니까? 마담 카젤느의 남편 주제에."(...) 참고로 원문에는 '주제에' 라는 말은 없다. 카젤느도 지지않고 자기가 실세라고 주장해 보려 하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2] "후방근무본부장 영부인이 못 된 게 누구 때문인데" 라 말하는 그녀에게 "당신도 반대 안 했잖아? 집에 돌아왔더니 벌써 짐 다 싸놨더만." 라고 항변(?)하자, '''"당신이 자기 안위와 이익을 위해 동료들을 버리는 사람이었으면 난 진작에 이혼했죠. 아빠가 의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애들한테 말해야 하는 건 여자로서 수치라고요."'''라 답했다. 의리도 대단한 듯. 결국 카젤느는 말빨로는 안 되는 걸 알고 혀를 차며 물러난다.[3] 타인의 성격과 능력을 미리 꿰뚫어보고 그 사람의 앞길을 예견하거나 최강의 독설가 남편을 쥐락펴락하는 언변, 자유행성동맹의 멸망 이후 은하제국 최후의 목표로 사지에 몰리는 양 웬리 함대에게 서슴치 않고 가족과 함께 이동하는 대범함과 여러모로 범상치 않은 정치적 식견을 보여주는 등, 이 사람이 진짜로 마음먹고 동맹의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면 제국의 그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 못지 않은 여걸이 되었을 것이다. 본인은 카젤느 부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만족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