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웬리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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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차례로 양 웬리, 프레데리카 그린힐, 율리안 민츠, 알렉스 카젤느, 에드윈 피셔, 발터 폰 쇤코프, 무라이, 표도르 파트리체프, 올리비에 포플랭, 이반 코네프, 바그다슈, 더스티 아텐보로, 라오, 루이 마솅고.
1. 개요
2. 역사
2.1. 13함대
2.2.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2.3. 엘 파실 혁명군
2.4. 이제르론 혁명군
3. 구조
4. 양 웬리의 사병화
5. 그 외
6. 참가한 전투
7. 주요 간부
8. 규모의 변천
9. 둘러보기

'''뒈져라 카이저 라인하르트!'''

양 웬리 함대의 구호[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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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행성동맹군 제13함대 마크
동맹군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마크
동맹군 이제르론 요새 방위대 마크
엘 파실 혁명군 마크
이제르론 혁명군 마크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자유행성동맹군의 정규 우주함대이자 군벌. 사령관은 양 웬리.
은하영웅전설 스토리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세력으로, 본래는 자유행성동맹군 휘하 정규함대였지만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이후 수뇌부가 잠적 및 퇴역하여 함대가 해체되었다가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이후 퇴역, 잠적한 수뇌부가 다시 합쳐 엘 파실 독립정부로 망명, 독립정부 멸망 이후에는 이제르론 공화정부라는 군벌로 변모한다.
양 웬리 함대는 별칭으로, 본래 이름은 자유행성동맹군 13함대 → 자유행성동맹군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 양 비정규함대 → 엘 파실 독립정부 혁명예비군이제르론 혁명군이다. 그들과 싸운 적이었던 제국군은 이들을 계속 사령관의 이름을 딴 '''양 함대'''라고 불렀으며, [2] 동맹 내에서도 간단하게 사령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본 문서는 양 웬리 함대의 이름으로 제목을 정한다.
기함은 전함 히페리온[3] → 순항함 레다 II호[4] → 전함 율리시스.[5]
쇤코프는 13번째 대장이라 불길하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13함대는 괜찮았나 보다.... 라지만 미치하라 카츠미 판 코믹스에서는 13함대라는 번호를 보고 불길해하는 신병들이 나온다. 옛날부터 13일의 금요일에는 괴물이 나온다는 전설이 있다나... [6]

2. 역사



2.1. 13함대


첫 등장은 통합작전본부장 시드니 시톨레 원수가 아스타테 회전에서 궤멸한 제4,제6함대의 잔여전력에 신병을 더해 만든 함대였다. 그 규모는 함선 6,400척, 장병 70만 명. 이 반쪽자리 함대를 주고 시톨레 원수는 양 웬리 소장에게 난공불락의 이제르론 요새를 함락하라고 명령하였고, 그 명을 받들어 양 웬리는 '''아군의 손실 없이'''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2함대의 병력이 흡수되면서 전력이 더욱 강해진다.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제2진으로 제국령에 진입한 함대이며, 다른 함대가 제국군에게 패퇴할 때 유일하게 켐프 함대를 물리치고 암릿처로 후퇴한 함대이다. 그리고 암릿처 회전에서 다른 동맹 함대가 처절하게 무너질 때도 유일하게 미터마이어 함대를 격퇴시키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를 궤멸시켰으며 생존율이 70%가 넘는 또 하나의 전설을 썼다.
이후 10함대와 13함대가 통합하여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가 되어 최전선에서 제국군을 막게 된다.

2.2.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가 된 양 웬리 함대는 이제르론에 주둔하였다. 그런데 우주력 797년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일어나자 주둔함대는 지휘관 양 웬리의 명에 따라 이제르론을 떠나 반란군을 진압하고 동맹 헌정질서를 회복하였다.
이후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공격하는 제국군을 막아내었지만 제국군이 페잔 회랑을 통해 동맹령에 대거 침공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이제르론 요새는 전략적 가치를 잃었고 동맹령에 남은 함대는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참패하여 괴멸하였다. 이렇게 되자 동맹에 멀쩡한 정규함대는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자 양 웬리는 동맹령에 널리 퍼진 84개 보급기지를 통해 유격전을 전개하였다. 주둔함대는 제국군 수송선단을 격침시키고 제국군 3개함대를 연달아 물리쳐 제국군을 자극했는데, 결국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함대와 직접 격돌하여 그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었으나 동맹정부의 항복으로 주둔함대도 항복한다.
바라트 화약 체결 이후 13함대는 해체되었으며, 주요 간부들은 퇴역하거나 한직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양 웬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간부들은 동맹정부의 허가를 받은 제국 고등판무관부의 감시를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러나 양은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후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을 사령관으로 올리비에 포플랭, 카스퍼 린츠,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콜드웰,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를 비롯한 11,820명의 장병과 시바, 카산드라, 율리시스 등 전함 8척, 우주항모 4척, 순항함 9척, 구축함 15척, 무장수송함 22척, 공작함 2척, 도합 60척의 함정을 완전 파괴 및 전사자로 위장해 빼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포리순 성역에 버려진 부유 보급기지 다얀 칸을 근거지로 활동했으며, 바라트 화약에 의거하여 전함 및 우주항모의 해체를 작업하고 있던 레사비크 성역의 동맹군 함대를 기습 공격하여 전함 456척, 우주항모 76척과 하무디 아슈르 소령을 비롯한 4,000명의 장병을 빼돌리기도 했다.

2.3. 엘 파실 혁명군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이후 하이네센을 탈출한 양 웬리는 자신이 빼돌린 병력과 함께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했다. 이후 동맹군이 최후의 전력 중 일부를 양 웬리에게 양도하고,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이후 각지의 동맹군들이 엘 파실 독립정부에 모여들면서 양 웬리 함대는 엘 파실 혁명군이 된다.
엘 파실 혁명군은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다시 이제르론을 빼앗고 회랑 전투에서 회랑으로 쇄도하는 제국군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양 웬리 암살사건에서 최고지휘관이자 정신적 지주인 양 웬리와 기타 고급지휘관들을 잃고 엘 파실 독립정부와 함께 해체되었다.

2.4. 이제르론 혁명군



엘 파실 독립정부 해산 이후 양 웬리 함대의 주요 간부들이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세우면서 엘 파실 혁명군도 이제르론 혁명군으로 변모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공화정부를 떠나 전력이 크게 약화되어 제국군에 대한 수세로 일관하였다.
하지만 결국 시바 성역에서 제국군과 격돌하였고 결국 화평 약속을 얻어냈으나 그 대가로 메르카츠 제독과 쇤코프 중장 등 혁명군 수뇌부 인사들과 20만 명의 장병을 잃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보았다. 이후의 역사는 알려져 있지 않다.

3. 구조


함대 사령관 양 웬리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실무를 총괄하는 참모진들이 수뇌부로 부사령관급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계급상으로는[7] 알렉스 카젤느가 양 웬리를 제외하고서는 최선임이지만 사무, 보급, 행정 등을 전담하는 사무직이라 전투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에드윈 피셔는 '''우주 함대'''의 부사령관이나 실제적인 양 웬리 함대는 우주 함대 + 지상부대 + 기타 군사 시설의 조합이기에 피셔 역시 이 전체의 부사령관은 아니라 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요새 방위만 맡고 있던 발터 폰 쇤코프도 2인자 역할을 할 수 없었다.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는 최고의 짬밥을 자랑하며 계급면에서 중장 대우를 받고 있으나 본인이 망명자 입장이라서 스스로도 전면에 나서기를 꺼렸고 양의 참모진들도 은근히 이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었다. 동맹의 붕괴 이후에는 아예 사실상 분함대 사령관 역할을 주로 수행하며 더욱 2인자와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한 마디로 '절대적인 1인자를 중심으로 다수의 3인자들이 구성된 구조'인 것이다. 이 구조를 보면 구조이론의 절대적 신봉자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이 극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다만 이런 탓에 사령관 양 웬리가 자리에 없다면 총 지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8]이런 탓에 양 웬리가 정부의 정치적 음모에 말려들어 수도에 소환되었던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에는 전장 지휘를 총괄할 사람이 없어 일단 최선임자이기는 하나 행정직인 요새 사무 관리관 알렉스 카젤느 소장이 사령관 직무대행이 되어 전투를 총괄하는 촌극이 벌어졌고 여러 혼란 끝에 이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제국에서 항복하여 넘어온' 메르카츠 중장 대우의 요청에 의해 함대 전체 지휘권이 그에게 넘어가게 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나름 튼튼한 다수의 3인자 구조는 양 웬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도 조직의 해체를 막아냈지만 구성원 전체에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는 2인자의 부재의 약점을 완전히 틀어 막지는 못하고 이후 이제르론 혁명정부로 재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이탈자를 불러왔다.[9]
양 함대의 참모진은 제국의 제독들처럼 만능형은 아니나[10] 어느 한 분야에서는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카젤느는 행정과 보급, 쇤코프는 육전과 백병전 피셔는 함대 기동, 포플랭과 코네프는 공전, 아텐보로는 유격전, 무라이는 사령관의 전략을 부하들에게 납득시키고 규율을 잡는 역할과 상식론, 파트리체프는 장병 사기 진작, 바그다슈는 정보통신 부분 등 한 사람씩 한 방면에 뛰어난 능력은 가지고 있다. 이들 참모진은 카젤느와 같이 일찌감치 상부에서 인정받던 사람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은 유능하지만 상관에게 아부할 줄 모르고, 입 발린 말도 하지 않는 이른바 출세와는 거리가 먼 성격들이라서 양 웬리가 참모로 데려가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군 경력을 마쳤을 것이란 평을 듣는 인물들이다. [11] 이를 감안하면 진정 고평가 되어야 할 항목은, '''양 웬리의 용인술'''인지 모른다.
양 웬리는 "목 아래로는 쓸모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전략과 전술에는 탁월했지만 세세한 행정이나 함대 운영에는 약점을 보였다.[12] 그래서 양은 전략이나 전술적 계획을 세우는 입장에 있었으며, 그 계획의 실행은 부하들에게 맡겼다. 양 함대에서 양 웬리의 존재는 절대적인 것으로 양 웬리가 이상한 계획이나 의견을 내면 함대 참모나 지휘관들은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양 제독의 말이니까 따르고 보자. ㅇㅇ'''는 반응을 보였다. 이때 무라이만은 언제나 상식론에 입각한 반론을 펼침으로서 일종의 기준이 되어 주었다. [13]
중간에 제국에서 망명해온 메르카츠 제독이 중장 계급을 인정받고 객원 제독으로 합류하면서 계급상 2인자가 등장했으나 메르카츠는 자신의 미묘한 위치를 인지하고 그저 양 웬리의 고문이자 조언자 역할에만 충실했다. 다만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양 웬리가 부재중인 상황에서 전세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함대 지휘를 맡은 적은 있었으나, 이것도 사령관 대리인 카젤느 소장에게 정중히 부탁하여 주둔 함대의 지휘권만 일시 양도받는 형태였다.

4. 양 웬리의 사병화


"저는 언젠가 반드시 양 제독님께서 저희들의 총지휘를 맡아 주셨으면 합니다. 제독님이 계시는 한 '로젠리터' 연대는 제독님께 충성을 맹세할 것입니다."

카스퍼 린츠/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5권 <풍운편>, 김완, 이타카(2011), p.359

양 웬리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제13함대 창설 이래 줄곧 양 웬리의 지휘를 받아오던 임시 함대인 13함대가 정규함대화되고,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이제르론 요새에 주둔해 있었으며, 또 동맹군의 이런저런 문제들로 인해 '''현실적으로 인사 배치를 하지 못함'''에 따라 사실상 양 웬리의 사병화가 이루어졌다. 저변에는 양 웬리가 국가와 집단보다 개인의 자유와 귄리를 우선하고 부하들을 신뢰하는 것에 감복하여 감화된 것이 큰 이유였지만 동맹정부의 무능과 삽질이 겹쳐 양 웬리 함대의 일원들이 동맹정부에 큰 불만을 품은것도 있다.
13함대 및 후신인 이제르론 주둔 함대가 양의 사병화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동맹군에 '''함대 사령관급 인물'''이 없어서인 것이 가장 크다. 제국령 침공작전암릿처 회전, 뒤이은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겹치면서 동맹은 함대 사령관을 맡을만한 중견급 제독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알 살렘, 보로딘, 애플턴, 우란푸가 제국령 침공작전 및 암릿처 회전에서 부상 및 전사했고, 루글랑주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 참여했다가 도리아 성역 회전에서 자살했고 그런대로 괜찮았던 그린힐도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때 죽었다. 시톨레 이후의 통합작전본부장을 맡았던 쿠브르슬리마저 앤드류 포크의 테러로 인해 병원신세였고 쿠데타 진압 이후에도 건강 문제로 별 힘을 못 쓰다가 트뤼니히트 일파에게 밀려나다시피 퇴역했다. 이후 함대를 맡는 제독들도 당시로서는 기껏해야 소장급으로서 분함대나 지방 경비함대 및 독립함대를 맡는 정도였다.
때문에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직후 자유행성동맹군에서 정규 함대 사령관을 맡을만한 사람은 양을 빼면 알렉산드르 뷰코크, 파에타가 전부다. 그리고 뷰코크는 우주함대 사령장관인지라 함대 사령관을 겸직하거나 이제르론에서 상시대기할 수 없었고, 파에타는 동맹에 남은 유이한 상설함대이자 수도방위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제1함대에 있었다.
그밖에 중장급 인물들은 다 함대 및 전투지휘와 관계없는 비전투병과 및 참모 계통이다. 소장급으로 내려가면 분함대나 성계 경비함대 등을 맡고 있는 지휘관이 몇 명 있다.(랄프 칼센, 라이오넬 모튼, 더스티 아텐보로, 응웬 반 티우, 산도르 알라르콘, 에드윈 피셔) 하지만 이들은 함대 사령관을 맡을 만한 경험이 아직 부족하거나 어른의 사정 때문에 진급을 못한 상태다. 애당초 칼센이나 모튼이 중장 달고 함대 사령관이 된 것도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으로 동맹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서이니....... 더구나 응웬 반 티우와 알라르콘은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전사했고, 아텐보로와 피셔는 애당초 양 함대 소속이다. 여기에 랄프 칼센은 그 스스로가 말했듯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서 승진이 늦을 수 밖에 없었다. 비슷한 인물인 알렉산드르 뷰코크제국령 침공작전 당시만 해도 나이 70살이면서도 고작 중장에 불과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사람들은 상당수가 정치계와 사이가 안 좋았다.''' 그 알렉산드르 뷰코크는 무려 제2차 티아마트 회전에 참여했던 노장이며 제국군 장성들이 대놓고 "살아 숨쉬는 군사박물관" 이라 부르는 전쟁에 있어선 실전에서 구르고 굴러 잔뼈가 굵은 인물인데 고작 중장에 머무른 것은 이때문으로 보인다.
즉 자유행성동맹 정부나 군 상층부 입장에서는 양 함대의 사병화를 알고 있었지만 '''대안이 없었다.''' 그나마 전선이 소강기면 양을 영전시키고 소장급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과거 제국군처럼 기지 사령관과 주류 함대 사령관을 별개로 두거나 하는 식으로 조치할 수 있겠지만, 당장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과 뒤이은 황제 망명 등으로 전선은 늘 긴박했고 양을 빼내고 다른 인물을 사령관으로 둔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었다. 양 제독을 길들이기 위해 추진한 사문회가 타이밍 나쁘게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이어지면서 동맹정부를 향한 양 함대의 반감만 높여줬을 뿐만 아니라 사령관 교체 등 직접적인 견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결국 동맹 정부가 조치한 것이라곤 객원 제독 메르카츠를 은하제국 정통정부의 군무상서로, 이제 갓 소위로 임관한 율리안 민츠를 페잔으로 빼내는 것 정도였다.[14] 양 함대 및 그 구성원들은 메르카츠와 율리안을 이제르론에서 빼가는 조치에 다들 화냈지만 '''정부 입장에선 겨우 개인 참모 하나와 당번병 출신 소위 하나밖에 못 빼낸 거'''다. 좋게 말하면 정부가 언제든지 사병화된 조직을 해체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지만, 정작 이 경고를 받은 양 함대는 오히려 동맹정부에 대한 반감이 심해지게 된다.[15]
그래도 전선이 계속 소강기였으면 양이 전역 혹은 하이네센의 요직으로 영전하고, 그동안 경험을 쌓은 소장급 제독들과 새로이 양성된 장성 및 장교들이 양 함대 멤버를 대신하고, 멤버들은 새로이 재건되는 동맹군의 각 함대로 흩어져서 양 함대의 사병화는 오래가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동맹군이 재건될 기회는 끝내 오지 않았고 결국 양 함대는 동맹 붕괴 이후 양의 사병 함대가 되기에 이른다.
바라트 화약과 양의 퇴역 이후 동맹군은 양 함대 멤버들 중 퇴역자 및 실종자를 제외한 군 잔류자들 가운데 직책상 수도에 남을 수 밖에 없던 카젤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다 변경으로 보내버리며 양 웬리 패밀리의 해체를 시도하였고, 덤으로 양 본인과 퇴역 간부를 포함하여 주요 멤버에 감시까지 붙여 동향을 체크하였다. 이는 과거부터 양 웬리의 사병화를 경계해 왔고 제국에 침공 핑계를 주지 않기 위해 고민하던 조안 레벨로의 의중이 담겨 있었으나, 오히려 너무나 직설적인 감시의 눈은 양 패밀리의 규합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조안 레벨로를 비롯한 동맹 정부의 폭주와 헬무트 렌넨캄프의 열폭이 겹치면서 양 원수가 모살당할 뻔하자 수도에 있던 양 패밀리는 동맹을 탈출하면서 정말 본인이 원치 않게 양 웬리 함대는 동맹과 인연이 끊어진 완전한 사병화가 이뤄지고 말았다. 그나마 양은 마지막까지 동맹이 자신들을 다시 불러주길 기다렸으나 멘붕해버린 조안 레벨로 이하 동맹 수뇌부들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했고 양은 주변 상황 악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맹 이탈을 선언한 엘 파실 독립정부와 손을 잡는 군벌의 길에 들어설 수 밖에 없었다.

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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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센 탈출 직후.
사령관인 양부터 참모진들인 카젤느, 쇤코프, 포플랭, 코네프, 아텐보로까지 독설가들 천지다.[17][18] 단순 고급 장교들 뿐만 아니라 하급병사들까지 독설가 천지고 심지어 제국에서 넘어온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도 제국군 시절에는 독설을 내뱉거나 하지 않았는데 양 웬리 함대에 온 이후 자신의 독설가 재능을 개화시켜(...) 버렸다. 예외는 근엄한 숙장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프레데리카 그린힐 정도.
모범생 타입인 율리안 민츠도 영향으로 독설이 꽤나 세다. 이 모양이라 웬만한 독설로는 이 함대 참모진에서는 끼워주지도 않는다. 심지어는 이름 없는 전투원들도 심성이 배배 꼬였다.[19] 그래도 딱딱해 보이는 제국 참모진과는 달리 유쾌한 모습[20]이 많아 동맹 팬이 좀 더 많다.
성격도 비교적 상식적인 사람들이 많은 제국에 비해 수평적인 분위기에 주요 인사들의 개성이 강렬한 편. 너무 강직하거나, 아첨을 못하는 등 윗사람들 비위를 못 맞춰주거나,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성격 자체가 꼬여 있거나 스스로 적을 만드는 것을 즐기는 등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윗사람들 눈밖에 나 여기가 아니었다면 출세는커녕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했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능력치 또한 고만고만하게 만능인 인재풀이 많은 제국에 비해 대부분 한 쪽에만 극단적으로 우수한 인물들이 모여 최상의 시너지를 이루어내는 모습 또한 주인공 팀 스러운 모습이 강한 면도 있다.[21]
사령관인 양 웬리는 반전 사상이 강한 편인데 정작 그 부하들 중에서는 전투광이 많다.[22] 하다못해 도리아 성역 회전 당시 양 함대의 파일럿 상당수는 어제까지의 아군과 싸우게 되었다는 배덕감보다는 같은 기종의 스파르타니안 파일럿끼리 싸운다는 것에 흥분되어 있었다고 하니(...)[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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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라이가르 성역 회전 도중의 모습을 캡쳐한 것.
양 함대의 특기로는 함대의 포격을 특정 공역에 집중시키는 일점집중 포격이 있다. 좁은 공역에 과밀한 화력을 집중시켜 적 전함의 장갑과 에너지 중화자장을 뚫고 확실하게 발할라로 보내버리는 것이다. 암릿처 회전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시바 성역 회전까지 양 함대가 주특기로 활약했다.
라인하르트 폰 뮈젤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비슷한 전술로 동맹군 11함대를 박살낸 적 있지만, 라인하르트가 보여준 것은 그저 적 함대가 기동력을 잃었을 때 주포를 일제히 퍼붓는 것으로 특정 공역에 화력을 집중시키는 일점집중 포격과는 다르다.
양 웬리가 똥군기나 폭력, 저항할 수 없는 부하를 구타하는 등의 행위들을 극도로 혐오하기에 폭력, 구타 같은 것은 일절 없으나, 훈련할 때만큼은 욕설이나 폭언이 허가된다고 한다. 또 이 함대가 평소 보여주는 엄청난 전투력을 보면 평소 훈련이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당장에 제국의 지크 카이저에 대항하는 뒈져라 카이저는 올리비에 포플랭이 만든 구호다. 근데 진짜 뒈졌다.~~
작중에서 도망 잘 치는 함대로도 유명하다. 철수해야 할 때는 뒤돌아보지 않고 칼같이 철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망치는 척 하다 반격하는 유인책 역시 잘 사용한다. 실제로 양 웬리 함대의 무패 전설은 양 웬리 본인부터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다가 특히 이 도망치는 전술은 유인책에서 늘 빛을 발해서 양 웬리의 유인책에 말려들어 당한 제국군 장성이 한둘이 아니다. 더 무서운건, 이 유인책이 적군도 그게 유인책이란 걸 알면서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부하들도 마찬가지.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전투가 일어나기 전 율리시스가 제국군을 발견했는데 부하들이 맞서 싸우자고 하자 함장인 닐슨 왈 "불패의 비결은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 않는 데 있다. 뭣들하고 있나 어서 도망쳐라!" 웃기게 들리겠지만 이거 정답이다. 당시 밀려온 제국군 지휘관은 로이엔탈로 초계함 한 척 따위가 개긴다면 얼마든지 짓밟을 수 있는 데다가 심지어 도망갔음에도 로이엔탈이 어떻게든 잡으러 가려고 했다면 잡을 수 있었다. 즉 안 개겼어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한 마당이니 진짜 개겼으면 100% 사망. 그리고 무엇보다 닐슨의 저 발언은 얼핏 보면 겁쟁이의 변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유능한 지휘관이 갖춰야 할 덕목이다. 은하영웅전설에서는 물론이고 현실에서도 괜한 공명심으로 인해 무턱대고 행동했다가 골로 가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6. 참가한 전투



7. 주요 간부


한 번이라도 양에게 지휘를 받은 인물은 모두 포함한다. 민간인, 정치가 또는 양의 지휘를 받은 적이 없는 인물은 제외한다.
  • 사령관: 양 웬리
  • 부관: 프레데리카 그린힐
  • 부사령관: 에드윈 피셔[24]
  • 참모장: 무라이[25] /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26]
  • 부참모장: 표도르 파트리체프[27]
  • 분함대 사령관: 더스티 아텐보로 - 부관 : 라오[28]
  • 분함대 사령관: 응웬 반 티우[29]
  • 분함대 사령관: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30], 부관 -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
  • 분함대 사령관: 마리노[31]
  • 요새 사무감 / 사령관 대리(양 웬리 부재시) / 후방근무부장(엘 파실 혁명군) : 알렉스 카젤느
  • 육전대장 / 이제르론 요새 방어 사령관: 발터 폰 쇤코프[32]
  • 로젠리터: 카스퍼 린츠, 라이너 블룸하르트[33]
  • 공전대장: 올리비에 포플랭, 이반 코네프[34]
기타
  • 율리안 민츠[35]
  •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
  • 루이 마솅고[36]
  • 바그다슈[37]
  • 순 수울
  • 라이오넬 모톤[38]
  • 산도르 알라르콘[39]
  • 랄프 칼센[40]
  • 콜드웰
  • 닐슨

8. 규모의 변천


  • 제국령 침공작전 개시 시점: 2함대 잔존병력을 모두 편입하였으므로 최소 17,400척(아스타테 회전에서의 세 함대 잔존전력 전부). 이 경우 이제르론 요새 공략전 당시 보충된 '신병'은 신규 함정 없이 기존 함정의 승무원만 보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이상 규모를 늘린다는 것은 통상 규모가 최대 15,000척인 동맹군의 타 함대에 비해 과도하게 규모가 커지게 된다.
  • 암릿처 회전 종료 당시: 장병 생환율 70%, 이를 함정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좀 곤란하나 다른 수치가 없으므로 원용할 경우 12,200척 가량이 생환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중 켐프 함대와의 첫 교전으로 잃은 병력이 2~3%, 이탈중 조우한 키르히아이스 함대와의 교전에서 잃은 병력이 7~8%, 나머지 20%가 암릿처에서의 손실이다.
  • 이제르론 주둔함대 편성 당시: 10함대 편입. 10함대는 그 규모가 소설 안에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13함대와 함께 제국령 침공의 최선봉에 설 만큼 정예함대였으므로, 정예인 1함대(14,400)나 2함대(15,000)와 동등한 규모의 전력을 보유했을 것으로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10함대는 비텐펠트 함대와의 첫 교전에서 70%의 전력을 상실(40%를 상실한 시점에서 전역 이탈 시도, 절반 탈출)했고, 이후 양 함대에 포함되어 싸웠다. 코믹스의 설정에 의하면 이 시점에서 양의 지휘를 받은 10함대 병력은 4,200척이라고 나오지만 상세하게 계산해본다면 양 함대에 포함된 이후의 손실비가 얀 함대 본대와 같다(2/9)고 가정하면 6.7% 정도의 추가손실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10함대의 애초 규모가 1함대나 2함대와 비슷한 15,000척이라고 할 경우 이 시점에서의 잔존병력(23% 내외)은 많아야 4천 척을 넘지 못한다.
여기에다 율리시스(8함대)와 같이 붕괴해버린 타 함대에서의 전속함을 포함할 필요가 있는데, 암릿처에 참전한 함대 중 13함대를 제외하면 어느 함대도 다시는 그 이름이 거론되지 않으며, 그 구성병력은 모두 타 함대[41]에 재배치되거나 신편부대로 배속되었다. 그러나 이들 고참병 및 그 함선들은 기존 부대 증강보다는 신편부대 편성에 보다 많은 수가 배정되었을 것이 분명하므로 양 함대에 배속된 수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양 함대는 암릿처에서의 생환선 12,200 + 구 10함대 4,000 + 타 함대 소규모 편입 등을 합쳐 최대 17,000~18,000척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이 내전기에는 11함대 본대와의 교전에서 일부 병력 손실이 있었으나 병력 보충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으며, 쿠데타 진압 과정에서 일부 합류한 지방함대나 치안부대는 사태 종료 후 임지로 복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양 함대는 남은 전력으로 칼 구스타프 켐프 함대와의 전투에 임했다고 볼 수 있다.
  •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요새 대 요새 전투) 당시: 고참"병"이 신편 부대의 기간요원으로 빠져나갔다고 하나 함정을 가져갔다는 근거는 없으므로 몸만 갔고, 그 공석은 양 함대에 새로 배치된 신병들이 메웠을 것(첫 조우전의 B함대 구성병력은 절대다수가 신병)으로 보인다. 소설판에서는 양 웬리가 직접 병력을 이끌고 출진했을 때 1만 척 이상의 대병력이라고만 언급되며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칼 구스타프 켐프가 지휘하는 16,000척에 대하여 뒤지지 않는 싸움을 한 이상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는 비슷한 규모로 추정 가능하다. 즉, 내전 종료 후의 규모에서 별로 축소되지 않았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나이트하르트 뮐러 제독의 패잔병을 쫓던 응웬 반 티우의 부대가 제국군 의 매복에 걸려 전멸했으므로, 주둔함대의 손실은 모두 합쳐 최소 3,000척 이상이며 이후 병력보충에 대한 기록은 없다. 양이 하이네센에서 데려온 5,500척의 증원군 중 아랄콘 소장의 병력은 전멸했고 잔여병력은 본래의 임지로 귀환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로이엔탈 내습(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병력손실 불명. 수 차례의 충돌에서 로이엔탈 함대는 최소한 4,000척을 잃었으나 양 함대의 손실은 자폭한 수송선 500여 척을 제외하면 불명이지만, 일단 함대 교전이 있었으므로 손실이 발생한 것은 분명하다.
  • 슈타인메츠-렌넨캄프-바렌 3연전: 수송선단 습격전-라이가르 성역 회전-타실리 성역 회전 등을 겪으면서도 매번 거의 손실을 입지 않았다. 물론 경순항함과 구축함 800척으로 이루어진 수송선단 호위전력이나 양의 낚시에 넘어가 일방적으로 깨진 렌넨캄프와 바렌 함대와의 전투는 몰라도 슈타인메츠 함대는 정면으로 맞붙어 상당시간 포격전을 벌였으므로 피해가 없을수가 없다. 다만 이 전투는 가장 먼저 치른 것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역시 정규함대 전력인 렌넨캄프와 바렌과도 교전이 가능할 정도로 그 때까지 '대등한' 수준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본다면, 손실을 입었더라도 그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
  • 버밀리온 성역 회전: 전투 개시 전 양 함대의 병력 16,420척. 이중 13,400척을 손실했다. 즉 이제르론 철수 이후의 전투에서 양이 입은 대부분의 손실은 이 전투에서 라인하르트와 뮐러에 의해 초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병력 보충이 있어, 버밀리온을 앞둔 양은 랄프 칼센라이오넬 모톤의 14, 15함대를 받아들였는데, 이들의 전력은 원래 각기 1만 척 규모였으나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괴멸적인 타격을 입어서 잔존전력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실제로 모톤 제독 전사 당시 지휘하던 병력이 전투 시작 전에 3천5백여 척이라는 작중 설명이 존재하지만, 이 병력이 곧 그가 살려온 병력은 아니며 그 중 상당수는 합류 후 양에게서 지휘권을 할양받은 양 함대 본래 전력의 일부로 보는 편이 합당하다. 모톤의 3천 5백척, 칼센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이를 제외한 양 함대 본래 전력을 8천에서 1만 사이로 잡은 추정도 있었지만, 고작 이 숫자로는 적의 정규함대와는 싸움 자체를 할 수 없다. 게다가 모톤과 칼센의 합류 시점은 바렌전 이후이며, 이는 합류 이전에도 양 함대가 정규함대와 싸울 숫자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오히려 반증함을 볼 때 설득력이 부족하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 이후 자유행성동맹군 구 13함대로서의 양 함대는 해산, 소멸한다.
  •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하이네센에서 모살당할 위기를 피한 양은 처음에는 순양함 레다 2호 1척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곧 버밀리온 회전에서 빼돌려 놓았던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의 소함대와 합류했고, 엘 파실에 양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은하제국에 저항하는 동맹군 잔존세력인 함정 2만 8,840척, 장병 254만 7,400명이 모여들어 양 웬리가 지금까지 통솔하고 지휘해 온 병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함정의 약 30퍼센트는 폐기처분이나 정비가 필요한 노후 선박이었고, 병력의 20퍼센트 이상은 동맹 정부 말기에 징집되었거나 새로 지원한 자들로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함대의 교전 없이 요새를 탈취했으므로 함선 손실은 전무. 요새 내에선 근접전이 벌어졌으나 인원의 유의미한 손실은 없었다.

  • 회랑 전투: 서전에서 2만 척의 함대를 출격시켜 메크링거의 1만 5000척 가량을 속여넘기고, 이어 반전하여 비텐펠트와 파렌하이트의 3만 척을 박살낸다. 파렌하이트는 전사하고, 제국군 피해는 총 1만 5000척 가량으로 추산한다. 이윽고 벌어진 결전에서도 양 웬리가 2만 척을 동원했던 바, 이 서전에서 입은 피해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후 라인하르트, 로이엔탈, 미터마이어, 뮐러, 슈타인메츠, 비텐펠트 등 도합 14만 6600척에 달하는 제국군 함대를 상대로 분전. 결국 제국군은 7배 이상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얻지 못하고 회랑을 이탈한다. 슈타인메츠는 전사했고, 제국군 피해는 2만 5000척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 전투에서 양 함대 역시 피셔가 전사하고, 1만 척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 전투에서 이제르론 혁명군이 입은 피해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손실 및 규모의 변천을 파악하기 힘들다. 교전 자체는 벌어졌지만, 회랑 전투 때의 피해와 시바 성역 회전 당시의 전력을 비교해 볼 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할 수는 있다.

  • 시바 성역 회전: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회랑 전투에서 대량으로 소모된 이제르론 혁명군은 약 1만 척, 50만 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함선 숫자에 비해 운용인원이 부족해서 전체 함대의 10%는 거의 무인함으로 운용되었고, 마지막 전투인 이 회전에서는 약 40%에 달하는 20만의 병력 손실을 보았다. 함선 손실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으나 병력 손실을 밑돌지는 않았을 것이다. 살아남은 병력과 함정들은 하이네센으로 돌아간 후 희망자는 귀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잔여 병력 및 함정들은 바라트 성계 자치령의 치안 유지를 위한 경비함대 등으로 재편했을 것이다.

9. 둘러보기




[1] 엘 파실 혁명군이 된 이후부터 쓰기 시작.[2] 제국에서는 상설함대 개념이 없었고 제독에게 함대를 임시로 빌려주는 개념을 갖고 있어 함대의 이름을 번호가 아니라 사령관의 이름을 따서 붙였으며, 예외가 있다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정도.[3] 함대 창설부터 버밀리온 성역 회전까지.[4]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이후부터 '움직이는 셔우드 숲' 함대 합류 이전까지.[5] '움직이는 셔우드 숲' 함대 합류 이후부터 시바 성역 회전까지.[6] 원작에는 이런 말은 없고 어떤 종교의 교주가 죽은 날이라서, 혹은 13번째 제자에게 배신당해 죽어서 그렇다는 말이 나온다.[7]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가 중장 '대우'지만 어디까지나 중장 대우를 받는 양의 개인 참모격인 객원 제독이라 공식적인 최선임은 아니다.[8] 이는 제국군도 겪은 일인데 키르히아이스 사후 라인하르트가 시신 곁에만 있느라 부재하자 다수의 장성들이 난색을 표했다.[9] 단기적으로는 일부 질적 하락은 있었으나 심각한 능력적인 문제를 낳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전투를 지휘하는 실전 지휘부가 멀쩡했고 양 웬리의 전략적인 식견을 이어받은 율리안 민츠가 최고 군사 책임자가 되고 양 웬리라는 존재의 정치적인 명분은 미망인인 프레데리카 G. 양이 이어받았기 때문. 하지만 이 조합이 당장 양 웬리의 부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은 수뇌부만 인지, 납득하는 일이었으며 그 아래의 장교나 병사, 민간인들 입장에서 후계자라고 내세운 사람들은 양 웬리의 능력에 근처도 가지 못할 미망인과 양자에 불과한 듣보잡일 뿐이었다. 이들이 남은 자들의 발목을 잡는 세력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라이 중장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불만 세력을 이제르론에서 이끌고 나가야 했다.[10] 사실 제국군의 제독들이 말 그대로 한 함대를 독립적으로 지휘하는 제독인 것과는 달리, 양 함대의 참모진은 양 제독을 보좌하는 참모들이니, 이들을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사실 무리다.[11] 특히 무라이와 파트리체프는 확정급. 이 둘은 원래 변경 성역에서 썩고 있다가 양 웬리가 불러와서 출세한 경우라 빼도박도 못하는 인물들이고 위의 예시에 가장 잘 맞는 인물들이다. 카젤느, 쇤코프나 아텐보로는 이전부터 군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으니 조금 예외라 할 수 있다. 카젤느는 제국령 침공작전의 멍에를 뒤집어쓰기 전에는 미래의 후방근무 본부장으로 촉망받았고, 아텐보로도 꾸준히 공적을 쌓아가고 있던 단계였다. 바그다슈의 경우 구국군사회의로 인해 축출될 수 있었지만 눈치 살피고 어디에 붙어야 할지 판단을 잘한 덕에 축출되지 않았다. 오히려 양 웬리 함대에 소속된 결과 더 잘 나갔다. 포플랭이나 코네프는 원래부터 에이스 파일럿으로 유명한 이들이라 살아남았다면 꾸준히 출세해서 제국의 슈타인메츠와 비슷한 위치가 되었을 수도 있다. 다만 이들은 예외없이 반항적인 인물이기도 해서(쇤코프만 해도 고분고분하게만 군다면 충분히 출세할 것이라는 상부의 평이 있었을 정도다. 무라이와 파트리체프도 상부의 비리를 파해쳐서 찍힌 인물들이고.) 양 웬리 함대에 속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찍 퇴역했을 가능성이 높았다.[12] 사실 양 웬리는 13함대 사령관 취임 전 양 웬리의 커리어는 대부분 참모로서의 커리어일 뿐인 극단적인 수준이라 세부적인 조직 운영이나 함대 운용을 경험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 부분이 참모부터 실전 부대 지휘를 고루 경험하며 성장한 후배 더스티 아텐보로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13] 이는 페잔 주재무관 보좌관으로 떠나는 율리안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무라이가 한 말로도 알 수 있다. 지휘관과 참모의 능력을 모두 갖춘 양에게 도움이 되려면,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정확히 알리는 역할이 적절하겠다고 본 것이다. 그 덕택에 양은 무라이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기상천외한 전략 전술을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에게 설명, 자칫 벌어질 수 있는 격차를 막고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14] 후자는 아예 최고평의회 의장의 결정이 있었다고 뷰코크가 언급했으니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뷰코크의 말에 의하면 정말로 양 함대의 핵심인물들을 이제르론에서 빼내려고 했던 모양.[15] 그도 그럴 것이 이 인사배치 직전에 로엔그람 공작이 '''자유행성동맹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당장 이제르론 요새의 전력을 강화해야 할 판에 오히려 전력을 약화시키는 짓을 하니 양 함대로서 동맹정부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 인사배치에는 양 함대 사병화 방지를 겸해 트뤼니히트 정권의 군부 장악력을 높이려는 불순한 목적이 있었다.[16] 물론 이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 확실히 비텐펠트는 자신의 악명과는 달리 양 함대와의 전투에서는 매번 죽만 쑤기 일쑤였다. 하지만 애초에 라인하르트조차 버밀리온 회전에서는 죽을 뻔하고 회랑의 전투에서는 10:1의 병력차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한것이 양 함대의 파워였다. 또 비텐펠트는 어디까지나 양 함대의의 전투에서 죽을 쒔지 다른 전투에서는 맹활약을 제법 했다.[17] 회랑 전투가 일어난 것도 비텐펠트가 나름 정중하게 양 웬리 함대에 항복을 권했는데 답장이 "매년 거듭되는 실패에도 그때마다 계급이 오른 기적의 인간 비텐펠트 제독에게.[16] 귀관의 단점은 용기와 사려의 불균형에 있다. 그 점을 시정하고 싶다면 아군을 공격하라. 귀관은 실패를 교훈 삼아 성장할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유일 이외의 장수, 더스티 아텐보로."였다. 게다가 이게 온건하고 예의 있게 쓰자고 첨삭을 거듭한 거였고 그나마도 양 웬리가 "이게 지금 온건하고 예의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을 정도였다. 더 가관인건 정작 아텐보로의 답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건 그 메르카츠(!)였다... 평소의 메르카츠의 인상을 생각하면 의외[18] 사실 엄밀히 말하면 비텐펠트가 쓴 항복문도 그리 온건한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비텐펠트는 양을 이르러 최고 지장이라고 칭해주는 등 최대한 예의는 갖춰 보냈는데 아텐보로는 예의도 씹었다.[19] 예시로 율리안이 페잔으로 발령났을 때 율리시즈의 함장 닐슨은 사랑니가 나서 치통으로 고생이었는데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사정을 모르는 병사들은 승진 이 보류되어서였다거나, 부부싸움을 해서였다든가, 쇤코프랑 카드게임을 했는데 개털려서 라든가 등으로 수근댔는데 여기까지는 비교적 정상(?)적이지만 가장 압권은 '''율리안을 짝사랑했는데 애인이 떠나버려서(...)''' 라는 말도 돌았다.[20] 소설판에서도 소소한 개그 묘사가 동맹 쪽이 훨씬 더 많다. 특히 외전 3권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서 그러한 모습이 잘 나타난다.[21] 슬램덩크로 치면 주인공 팀인 북산만큼 포지션에 따른 분업이 칼 같은 팀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과 비슷하다.[22] 쇤코프, 포플랭 등[23] 기종이 같은 스파르타니안이기 때문에 성능은 서로 같아 오직 파일럿 자신의 역량에 승부가 결정된다.[24] 작전짜는데만 능한 양 웬리를 대신해 함대운용을 맡았다. 회랑의 전투에서 전사 양 함대에서 사실상 2인자로 그의 죽음은 양 함대의 전성기의 종결이었다.[25] 양 웬리 암살사건 이후 이탈[26] 엘 파실 혁명군때부터 참모장으로 활약. 하지만 실질적 역할은 분함대 사령관에 가깝다.[27] 양 웬리 암살사건때 사망[28] 정확한 직책은 나오지 않지만 작중 대부분의 전투에서 아텐보로 함대에 소속되어 있었다.[29]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산도르 알라르콘과 함께 성급하게 제국군 패잔병 부대들을 추격하다 매복에 걸려 전사.[30] 버밀리온 성역 회전까지는 함대 참모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양이 하이네센을 탈출한 후에는 분함대 사령관으로 활약했다.[31] 13함대 창설 시에는 히페리온의 함장이었다. 이후 분함대 사령관으로 승진.[32] 시바 성역 회전에서 전사[33] 양 웬리 암살사건에서 사망[34]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전사[35] 제국령 침공작전 종료 이후부터 소위 임관 전까지는 양 웬리의 당번병,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전후부터 양 사망 시까지는 사실상 양의 개인 참모[36] 율리안의 호위를 담당했다. 시바 성역 회전에서 전사[37] 이쪽은 정보전을 담당했는데 마침 양 웬리 함대에 이런 역할을 맡을 사람이 이 사람 외에 없어서 신나게 활약했다. 가장 활약을 했다면 루츠를 농락한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38]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구원군 지휘관으로 참여, 그리고 버밀리온 성역 회전 당시 잔존 부대의 지휘관으로 참여, 전사.[39]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구원군 지휘관으로 참여, 응웬 반 티우와 함께 성급하게 제국군 패잔병 부대들을 추격하다 매복에 걸려 전사.[40] 버밀리온 성역 회전 당시 잔존 부대의 지휘관으로 참여,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전사.[41] 잔존 정규함대는 1, 11, 13의 3개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