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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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동의 번화가인 왕십리오거리. 한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왕십리역 민자역사.
1. 개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중앙부의 법정동으로, 성동구청 소재지다.
흔히 '''왕십리'''라고 부르는 지역의 상당 부분이 이 동에 속하며 '''한양대''' 혹은 '''한대앞'''이라고 부르는 지역이 이 곳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성동구청, 성동구의회, 한양대학교도 이 동에 위치한다. 성동구의 중심지이다. 행정동 사근동의 일부가 법정동 행당동에 속한다.
2. 역사
조선 초에는 질펀한 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진펄리 또는 진팔리로 불렀는데 갑오개혁 때부터 행당초등학교 동쪽 아기씨당 쪽에 은행나무가 많다고 하여 행당리가 되었다.
갑오개혁 때는 한성부 두모방 신촌리계의 행당리와 전관리가 되었으며 이후 경기도 고양시 한지면 행당리 전관동으로 편입된다. 1939년에는 경성부에 편입되어 경성부 행당정이 되었으며 광복 이후 행당동과 현 응봉동 지역을 관할하는 행당동이 설치되었다.
1955년 고산자로를 기준으로 동쪽(지금의 행당1동과 응봉동 동부)가 행당동이 되었고 서쪽(지금의 행당2동과 응봉동 대부분 지역)이 행응동이 되었다. 1970년에 행응동에서 대현산 남쪽은 응봉동으로 분리되면서 대현산 북쪽은 다시 행당동의 관할로 편입된다. 이때 고산자로와 경원선 사이의 지역은 행당1동, 고산자로 서쪽 지역은 행당2동, 경원선 동쪽 지역에서 한양대학교에 이르는 지역은 행당3동이 되었다.
1980년 행당3동이 폐지되어 행정동 사근동 관할로 편입된다. 현재까지도 법정동 행당동과 법정동 사근동은 행정구역이 행정동의 경계와는 다르다.
3. 관할 행정동
3.1. 행당1동
위 지역을 관할하는 동으로, 이 동에 왕십리역과 성동구청이 존재해 성동구의 행정, 문화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대체로 '''왕십리'''라고 하면 여기에서 상왕십리역까지를 지칭한다. 단독주택지구, 아파트단지와 상업지구가 혼재한다.
소월아트홀, 성동구립도서관, 아리수동부수도사업소가 입주해 있고, 왕십리역 이외에도 롯데슈퍼와 사우나 등이 입주해 있는 레몬프라자가 있는데, 왕십리역까지 가기 귀찮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영화관은 CGV 왕십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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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행당2동
상업지구는 거의 없고 대부분 주택단지고 대형 재개발 아파트 단지들이 있다. 행당동이라고 하면 보통 행당1동보다는 수도권 전철 5호선 행당역이 위치한 행당2동을 행당동으로 한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당연(?)히 단독주택 밀집지역이었지만, 2011년까지 진행된 재개발 사업으로 단독주택은 행당시장 인근과 무학여고 뒷골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졌다.
일반분양분, 재개발분양분, 재개발임대분(SH공사 소유)이 개별 단지 내에 전부 섞여 있는 희한한 단지 구성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는 임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산층이 거주를 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압구정동으로 고등학교를 많이 간다. 일반계 고등학교 중 남자고등학교가 행당동 내에 전무하기 때문에 남자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다른 동네로 이사를 많이 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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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사근동
폐지된 옛 행당3동의 영역으로, 경원선 선로 동쪽에서부터 한양대학교 부지의 서쪽 절반이 이 곳에 해당한다. 1980년 7월 1일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행당3동이 행정동 사근동에 통폐합되었다. 그렇지만 법정동은 아직 행당동으로 남아 있다.
법정동은 행당동이지만 행정동은 사근동의 관할 구역이다. 주소는 법정동의 동명을 쓰기 때문에 이 지역은 행정동으로는 사근동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주소는 행당동이라고 쓴다. 한양대학교도 캠퍼스 부지 전부가 행정동 사근동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정문 및 본관이 법정동 행당동에 걸쳐있어 주소를 행당동으로 쓴다. 예전에는 한양대학교 축제 이름이 '''행당축전'''이기도 했다. 민원업무 등을 볼 때는 사근동주민센터로 가야한다.
법정동 사근동은 사근고개 동쪽에 해당하며, 사근고개 서쪽인 이 곳은 왕십리역과 한양대 사이에 있어 한적한 원 사근동과는 달리 상권이 발달해 있는 편이다. 실제로는 거의 행당동으로 여겨지고, 사근동이라고 하면 대부분 법정동 사근동을 이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쪽은 행당동도 아닌 왕십리나 한양대로 많이 부르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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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리
행당1동과 행당2동의 지리가 판이한데 행당1동은 완전히 평지고 행당2동은 산을 깎아 만든 동네라 상당히 가파르다. 겨울이 오면 행당로가 얼어 왕십리에서 금호동으로 넘어가는 언덕에서 차들이 모두 헛바퀴만 구르고 있다.
산이 많고 도로들이 죄다 곡선이라서 도로구획이 매우 난잡한 편. 구불구불하기도 하거니와 어떤 곳은 경사도 장난이 아니다. 골목길에 접어들면 길 잃기 십상. 여기만 이런게 아니라 성동구 서부 전체가 도로가 이 모양이다. 계획 없이 산동네에 우후죽순 개발된 결과다. 성동던전.
5. 주요 시설
5.1. 주거
5.2. 학군
초등학교를 제외하면 학군은 부실한 편으로, 중학교는 무학중학교와 행당중학교를 제외하면 관내에는 아예 없고[1], 행당2동의 경우는 추첨제로 무학중학교, 동마중학교가 대부분이고 행당1동의 경우는 행당2동보다는 선택지가 넓어서 무학중학교와 동마중학교, 행당중학교,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광희중학교가 있는데 문제는 행당중학교의 경우, 관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원선 선로 동쪽의 외진 지역에 있어서 서울숲 더샾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체감 통학거리는 응봉동의 광희중학교보다도 멀다.
고등학교는 관내에 무학여자고등학교 외에는 없는데, 남학생들은 모두 다른 동네로 통학해야 한다. 보통은 성동고등학교나, 덕수고등학교로 진학했지만 최근에 가까운 거리에 금호고등학교가 개교하여 남학생들의 통근거리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양대학교의 배후 동네라고 할 만큼 행당동 내에는 한양대 다니는 자취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다만, 한양대생 중에 행당동에서 자취할 생각이 있다면, 줄어든 통학 거리만큼 비싼 보증금과 월세를 감당해야 한다.
오래 전부터 비단 행당동 뿐만 아닌 성동구 전역은 도심과 강남 사이라는 좋은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학군이 미비하여 학부모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동네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과정은 이 곳에서 마치고 좋은 학군을 찾아서 인근의 강남이나 멀리는 잠실로 간다. 이 곳 학부모들에게는 강남 갈 돈 모을 때까지 여기서 살다가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돈 모아서 강남으로 간다는 마인드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는 행당동 지역의 집값을 깎아먹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소수의 학생들이 거주지는 행당동으로 하면서도 운 좋게 1차 지원으로 넣은 강남의 일반계고에 붙거나, 강남의 자사고에 지원하여 붙은 경우 학교를 강남으로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는 강남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강남에 사는 학생들이 강북의 무학여고로 통학하다가 불행하게도 아침 등교시간에 다리가 붕괴되면서 변을 당한 것 때문에 10년 넘게 강남으로 통학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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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통
6.1. 도로
서울 동북부의 교통 중심지다. 왕십리오거리에서 어느 방향이던 뻗어나가기가 용이하다. 예로부터 도성으로 들어가려면 왕십리를 거치기도 했고, 지금도 사대문안으로 가려면 잠실이나 강동 쪽에서는 건대 지나서 청량리 아니면 왕십리를 거쳐 들어간다.
성수대교만 건너면 강남으로도 이어지니 매우 편리하다. 요즈음은 도심과 강남 사이에 있어 두 곳 다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으로 인해, 집값이 많이 뛰는 중이다.
행당1동의 생활권은 2개로 나뉘어 있는데, 응봉동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남쪽 같은 경우는 고산자로가, 왕십리역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북쪽 같은 경우는 왕십리로 같은 간선도로가 중심 도로가 되어 준다.
행당2동의 중심도로는 행당로로, 무학여고 앞에서 꺾어서 들어올 수 있고, 차선은 4차선 정도다. 행당2동의 학교, 상권, 학원이 이 옆으로 모두 늘어서 있다.
6.2. 대중교통
경원선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4개 노선이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며, 서울 지하철 주요 간선 노선인 서울 2호선과 서울 5호선이 만난다. 왕십리역에는 경춘선 ITX-청춘이 정차하며, 2호선과 5호선을 통해 사대문안과 잠실/강동 지역으로 지어지고, 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종전에 강남에 가려면 2호선을 타고 잠실을 거쳐 가야했던 불편함이 줄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천호대로를 쭉 타고 종로 방면으로 갔어야 할 5호선이 답십리 지나자마자 방향을 갑자기 틀어서 왕십리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덕분에 아직까지도 논란은 많지만, 종로 경유를 포기하면서 철도 음영 지역이었던 마장동과 행당동을 선택하여 주민들은 다행이었다. 지금도 마장동과 행당동 사이는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경원선 때문에 도로 교통으로는 거의 단절되어 있다. 다만 90년대 당시의 신문을 보면 서울 지하철 6호선이 이 구간을 지나 중랑구 쪽으로 건설되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산세가 험한 지형이라 공사 난이도가 쉬웠을지는 불분명.
현재는 서울 경전철 동북선이 왕십리역을 종점으로 삼는 것으로 계획 중이고, 기존에 청량리역을 종점으로 삼으려던 서울 경전철 면목선도 왕십리역 연장을 추진 중이다.
행당동 남부, 특히 한신아파트나 신동아아파트 쪽은 생활권이 응봉동과 겹치기 때문에 응봉역을 사용하는 것이 더 가깝다.
2권역 버스들의 상당수가 왕십리역을 지나가고, 성동구 각지에서 오는 마을버스들이 왕십리역에서 회차한다. 성동구에 지하철이라곤 국철과 2호선 밖에 없던 때는 금호동이나 사근동, 마장동에서 버스를 타고 왕십리역에 와서 전철을 타곤 했는데, 아직도 금호동이나 사근동 주민들은 버스 타고 왕십리역에서 전철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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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 B C D E F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1] 무학중학교와 행당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기 전에는 관내에는 남자중학교나 남녀공학 중학교가 아예 없어서 남학생들은 모두 다른 동네로 통학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