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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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1984년 7월 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동에서 태어났으며, 6살 때부터 의정부시에서 살았다. 어려서 연극영화과를 가려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입학하여 공학도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연기자의 꿈을 접지 못하고 2학년 때 그만둔 후,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했다.[3]
2005년 연극 《바다제비》를 통해 배우의 생활을 시작했고 공식 데뷔작은 2007년 《밤은 그들만의 시간》(첫 단편) or 2008년 《약탈자들》(첫 장편)[4] 이다. 줄곧 단역과 독립영화계를 기웃거리다 2009년 《친구사이?》, 2010년 《김종욱 찾기》, 2010년 《세 자매》의 출연으로 연기력을 다졌고, 2010년 《파수꾼》과 2011년 《고지전》으로 자신의 존재를 충무로에 각인시켰다.
2011년은 이제훈의 필모그래피를 완전히 뒤바꾼 해이다. 파수꾼과 고지전#s-2으로 연이어 주목받으면서[5] 그해 영화제의 신인상이란 신인상은 전부 이제훈으로 대동단결... 파수꾼 이제훈과 고지전 이제훈이 경합을 벌이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후보자 화면 두 칸을 차지한 이제훈의 뻘쭘한 미소가 포인트. 참고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제에서는 파수꾼으로, 부일영화상과 영평상에서는 고지전으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충무로의 신데렐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후로도 이제훈만큼의 임팩트를 남기며 스크린에 등장한 신인 남자배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유명세를 타며 자리를 확고히 했다. 10살이나 어린 수지와 거의 동갑처럼 보일 만큼 어려 보이는 얼굴에 첫사랑에 걸맞은 풋풋한 연기로 대호평을 받았다. 이후 분노의 윤리학, 점쟁이들, 파파로티 등의 작품을 연이어 촬영하고는 군입대를... 많은 작품을 찍어놓고 간 탓에 그가 의경복무를 시작한 후 한참이나 그가 입대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제대 후 첫 영화인 탐정 홍길동으로 복귀해 143만 명 관객을 모았지만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 동원에는 실패했다.
2016년 드라마 시그널에서 주인공 박해영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사실 초반에는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목소리와 연기 톤이 과장되고 어색해서 캐릭터의 성향을 잘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반면 톤이 맞지 않는 등 연기력에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소수의 의견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논란 당시 페이스북 같은 데서 도막영상을 올려놓고 평가를 하는 경우가 보였는데, 앞뒤 전개 흐름의 맥락을 무시한 채 격앙된 감정신만 오려낸 상태에서의 평가 또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 다행히도 드라마 후반부에는 연기력 논란이 거의 사라졌다. 이후의 인터뷰를 보면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을 표현하려는 모습과 초반분량에서 후시녹음으로 대체되면서 결과적으로 어색하게 조금 겉도는 느낌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초반 이후 사연있는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잘 소화해내 논란을 떨쳐내고 호평을 받았다.
기세를 몰아 2017년에는 신민아와 함께 내일 그대와에 출연했다. 시청률면에선 평균 1%대를 기록하여 아쉬움이 남았으나 신민아와의 케미와 연기합으로 마니아층이 모여 GV도 열리고 웹상에서는 케미 쩔었던 드라마 커플로 꾸준히 소환되고 있다. 다행이 2017년 영화 쪽에서 박열, 아이 캔 스피크가 큰 호평을 받고 흥행까지 하면서 내일그대와 흥행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2018년에는 드라마 여우각시별에 출연. 동시간대 5개의 드라마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최고시청률 9.8%를 기록. 연말에는 여우각시별로 SBS 연기대상에서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시청률 두 자릿수를 찍지 못하고 막을 내린 것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장애라는 민감하고도 어려운 소재를 잘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릴 만큼 흥행과 비평 둘 중 하나는 꼭 잡아왔지만 드라마에서의 실적은 시그널을 제외하면 아쉬운 편이다. 주연급으로 올라선 후 출연한 패션왕은 그야말로 흑역사.... 답없는 대본과 연출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제훈과 다른 배우들이 애잔할 지경이었다. 그래도 러브라인으로 엮인 신세경과의 케미가 좋아서 "가재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대 후 첫 작품이자 한석규와의 두 번째 랑데부로 그 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던 비밀의 문도 산으로 가는 대본[6] 과 무리수 설정의 남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내일 그대와는 이제훈의 첫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며 3.9%의 시청률로 순탄하게 출발했지만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어려운 스토리와 되풀이되는 답답한 전개로 평균 1%대의 아쉬운 시청률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신민아와의 사랑스러운 케미와 뛰어난 연기합으로 마니아층을 모으며 드라마 종영후 감독과 스탭진 배우들이 모인 GV도 열리고 드라마가 끝난후에도 계속 커뮤니티 등에 남주여주 케미 쩌는 드라마로 끊임없이 소환되는 등 나름 의미있는 작품이 되긴 했다. 여우각시별의 경우 시청률은 2018년도 드라마 중에서는 평타정도 됐고 뿌린 떡밥을 모두 회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작품적, 연기적으로 호평을 받고 작품상, 연기상도 수상하여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2. 출연 작품
2.1. 영화
2.2. 드라마
-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을 기준.
2.3. 무대
3. 작품 외 활동
3.1. 방송
3.2. 라디오
3.3. 뮤직비디오
3.4. 광고
4. 홍보 대사
5. 수상 경력
6. 여담
- 2021년 기준 만 37세로 엄청난 동안이다. 덕분에 풋풋한 대학 신입생 역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는 고등학생 역할도 무리없이 연기해낸다.
- 파수꾼과 시그널에서 보여준 반항기 있고 상처입은 아웃사이더 고등학생 연기에 능한 것에 비해 본래 성격은 진지하고 조용하다고 한다. 또한 파수꾼의 기태[12] , 고지전의 신일영 대위[13] , 시그널의 해영[14] , 분노의 윤리학의 정훈[15] 탐정 홍길동의 홍길동[16] 등 정서적으로 불안한 캐릭터를 유독 많이 맡았다. 연기한 역할 중에서는 아이 캔 스피크의 원리원칙주의자이면서도 잔정 많은 민재와 실제 성격이 가장 가깝다고 한다. 김현석 감독의 평에 따르면, 한 씬보다는 영화 전체를 보고 논리를 설계해 연기하는 타입의 연기자라고.
-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특징이다.
- EBS 국어 강사 남궁민 선생님의 제자이다. 자세한 건 남궁민 선생님 문서 참조.
- 의외로 춤을 굉장히 잘 춘다. 의경 복무[17] 당시 공연 영상을 보면 웬만한 동작은 전부 무난하게 소화한다. 해당 영상 한동안 이제훈이 걸스힙합 댄스를 추는 영상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영상을 본 이들 대부분이 얼굴과 몸 동작이 매치가 안 된다고들 했다...
- 소속사 선배인 조진웅과의 인연이 유독 깊은 편이다. 본인의 출세작 중 하나인 고지전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시작으로 파파로티에서는 매우 가까운 조폭(...) 형님과 동생의 관계로 출연했다. 분노의 윤리학에서도 공연한 바 있으며, 최근작인 시그널에서도 서로 무전과 세월을 사이에 두고 연기했다.
- KIA 타이거즈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3월 24일, 마침내 시구를 했다!
- BMW i8를 협찬받아 잘 타고 반납했다고 한다. 첫 차인 미니 쿠퍼를 아직도 타고 다닌다고 미운 우리 새끼에서 최근 언급했다.
- 부끄럽거나 쑥스러울 때, 두 손으로 양 볼을 감싸거나 귀를 잡는 습관이 있다.
- 건축학개론 택시 신 촬영 중, 감정에 너무 몰입해 차문을 발로 걷어차 찌그러뜨린 것이 이제훈 인생 최대 일탈이라고 한다.
- 인터넷이나 실제 사인 멘트 등 글을 남길 때마다 끝에 '~*'를 붙이는 습관이 있다.
- 펭수의 팬이라고 한다. 영화 사냥의 시간 홍보 차원에서 안재홍, 박정민과 같이 영상도 찍고 펭수랑 찍은 셀카랑 펭수가 낸 음원 캡쳐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기도. 처음엔 펭수를 좋아하는 박정민이 이해가 안 갔지만 나중에 펭수의 매력을 알고 나서 팬이 됐다고 한다.
[1] 경주 이씨 43세손 '濟'자 항렬이지만 한자가 다르다. 이름은 아버지가 직접 작명했다.[2]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 2012년 10월 25일 ~ 2014년 7월 24일 (1030기)[3] 배우 정소민과 동기다.[4] 이 작품을 계기로 현재 소속사를 만났다.[5] 이전엔 연이어 성공했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파수꾼은 성공이 맞지만 고지전은 손익분기점을 못 넘겨 흥행에 실패했다.[6] 이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 말고는 볼 것이 없는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7] 이제훈뿐만 아니라 다른 두 주연 배우인 서준영과 박정민(배우) 또한 이 영화에서 연기력의 정점을 보여준다. 세 명 모두 촬영 당시 20대 중후반이었던 걸 감안하고 봐도 실제 남고생이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이다. 그러나 소름돋는 연기력에 비해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크지 않은 상태이며, 이제훈이 시그널로 스타덤에 오른 후엔 박정민이 영화 동주의 송몽규 역으로 주목받으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거론되고 있다.[8] 이제훈이 처음으로 오디션을 보지 않고 캐스팅된 작품.[9] 박열의 본명이다.[10] 박해영 경위 역으로 출연하였다.[11]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전원이 이제훈을 주인공으로 추천했다.[12] 편부 가정 때문에 애정결핍에 시달리며 자란 일진. 친구들의 관심을 바라면서도 친구들 사이에서 왕으로 군림하고 싶어하며 친구 관계에 집착한다.[13] 마약 중독자.[14] 과거 아웃사이더.[15] 관음증 환자(...).[16] 겁대가리 상실(...).[17] 2012년 10월 25일 ~ 2014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