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다 코시로
1. 개요
치바 롯데 마린즈 소속의 일본프로야구 선수. 작년의 슈토 우쿄에 이어서 퍼시픽리그 최고의 대주자 요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미래의 스피드스타로 꼽히고 있다.
2. 선수 경력
이 선수는 흔히 말하는 비선출에 가까운 선수다. 초-중학교 때 연식 야구를 했으나 중학교 때 그마저 접고 육상부 활동을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야구가 하고 싶다는 이유로 육상부를 그만두었다.
그러나 그의 학교에는 경식 야구부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3] 사회인 야구 클럽 팀[4] 에서 야구를 하였다. 그 후 원래는 대학에 가고 야구는 클럽 야구로만 계속 하려고 했으나 독립 리그의 스카우트를 받고 BC 리그의 도야마 GRN 썬더버드 팀으로 입단했다.
2.1. 독립 리그 시절
입단 첫 해인 2017년 주전 좌익수를 차지하고 68경기 14도루라는 빠른 발을 선보였다. 타격도 2할 중후반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이 해에 NPB 드래프트에 신청을 했다. 고교야구를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육상부 출신의 선수가 독립 리그에서 주전 외야수까지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미지명. 하지만 빠른 발에 주목한 치바 롯데 마린즈가 그를 육성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다. 계약금 300만엔에 연봉 240만엔.
2.2.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2.2.1. 2018 시즌
2군에서 주로 백업/대주자로 나오고 있는데 75경기에서 타율 .157로 좋지 못하다. 볼삼비도 3볼넷 31삼진으로 좋지 못하며 유일한 무기인 빠른 발마저 5도루 6도실로 프로의 높은 벽을 체험하는 중. 잘못하다가는 작년에 치바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던 타자 스가하라 쇼타처럼 1년 만에 방출될지도 모르는 상황.[5]
그러나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에도 참여했고 대만 원정에도 따라가면서 자주 출장하고 있다. 길게 보고 육성하려는 듯.
2.2.2. 2019 시즌
2군에서 꾸준히 나오면서 6월 17일 기준 8도루로 이스턴리그 도루 4위를 기록중.
전체적인 성적은 49경기 74타수 17안타 3홈런 12타점 8도루 타율 .230, OPS .682를 기록중. 벌크업의 효과가 있었는지 간간이 한 방이 터지고 주루 능력도 작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져서 점차 호타준족 외야 유망주로 자라나고 있는 듯 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103경기 129타수 34안타 타율 .264에 6홈런 23도루(8도루자) OPS .796을 기록. 주로 대타나 대주자로 나와서 표본은 적지만 비율스탯은 야스다 히사노리와 별 차이가 없고 발 하나는 2군에서 오히려 최고수준이었다. 육상부 출신으로 연식야구나 간간히 해오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성장이 빠르다.
2.2.3. 2020 시즌
2월 15일 연습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3루도루도 했다.
3월 1일 라쿠텐전에서 끝내기 밀어내기를 했다.
6월 1일 지배등록 선수로 바뀌었다. 등번호는 63.
연습경기에서는 주로 대주자로 나오는데 일단 1루에 내놓으면 도루는 거의 성공할 정도로 출중하다. 그러나 종종 견제사를 당하는 등 아직은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습경기 도루 1위를 기록하고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개막전에서는 카쿠나카 카츠야의 대주자로 나와서 1도루를 기록했다. 상대 포수가 카이 타쿠야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도루를 성공한다는 점에서 발 하나는 1군에서도 해볼만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6월 23일 이노우에 세이야의 대주자로 나와 폭투 하나에 1루에서 3루까지 가는 미친 주력을 보여주었다.
7월 19일 오랜만에 타석에 나왔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8월 5일 기준 17경기 3타수 무안타 6도루(1도루자)를 기록중이다. 타석에는 거의 안 나오는 대주자 전용이지만 도루는 시키면 어지간하면 성공하는 수준.
8월 11일 기준 21경기 3타수 무안타 8도루(1도루자)를 기록중. 이날도 야스다 히사노리의 대주자로 나가 여유롭게 도루를 성공했다.
8월 16일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 데뷔 첫 선발출장인데 이날 3안타에 3도루까지 기록했다.
8월 18일 1번 중견수로 또 선발출장. 그러나 이날은 무안타에 도루도 없었다.
8월 19일 3경기 연속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 이날 3타수 1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14도루로 단독 도루선두까지 올라갔다.
8월 29일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서 5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9월 1일 대주자로 나와 도루를 했는데 포수가 송구시도조차 안 해서 무관심도루가 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6] 발이 빠르다. 육상부 출신이라 그런지 발 하나는 팀내 최고수준으로 빠르다. 1루 주자로 있던 상황에서 '''다음 선수의 1루타에 홈인할 정도'''로 빠른데, 이정도의 주루는 오기노 타카시 정도 외에는 기대하기가 힘들다. 그 외에 어깨도 강한 편이다. 하지만 풀 스윙을 즐겨 하다보니 삼진이 많은 편. 독립 리그 시절에도 23볼넷 59삼진으로 평범한 선구안이었는데 그보다 수준이 높은 프로로 오니 그냥 선풍기화.
또한 마른 몸에 비해서 나름 장타력도 준수한 편이라[7] 2군 2년차에는 20~30타석마다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벌크업의 효과를 나름대로 보여주고 있다. 빠른 발과[8] 준수한 홈런파워를 보유했으나 적극적인 스윙을 즐겨 하고 2군에서도 선구안이 그냥저냥인 것으로 보아 툴가이 스타일의 유망주로 보인다. 다만 도루성공률은 상당히 괜찮다. 툴가이 선수들이 자주 하는 뇌주루만 하지 않으면 대주자로 빠르게 1군 경험을 쌓을 듯.
2020년 1군에서 대주자로 나와서 하는 퍼포먼스를 보면 도루에 대한 센스는 1군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보여지고 있다. 와다가 대주자로 들어오면 마음 먹으면 2루 도루는 무조건 한다고 생각해도 되는 수준. 그래서인지 상대팀 투수들도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와다가 루상에 나가면 '''한 선수의 타석에서 공은 2~3개 던지는데 견제구만 10번 가까이 던지는 수준'''으로 견제를 해 댄다. 그런데도 도루를 시키면 대부분 성공.
4. 기타
- 좋아하는 선수는 이토이 요시오.
- 똑딱이스러운 타격이지만 롤 모델은 야나기타 유키라고 한다. 시즌 직후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도 야나기타처럼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를 기르기 위해서 점심을 2인분씩 먹고, 저녁을 먹은 후에도 야식으로 매일 라면을 먹으면서 1년 동안 7kg를 찌웠다고 한다. 훈련보다 벌크업이 더 힘들었다고. 참고로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그 스테이크고 싫어하는 음식은 낫토다.
- 취미는 게임이고 쉬는 날에도 게임하면서 보낸다고 한다.
- 독립리그 시절 응원가가 お願い!シンデレラ였다. #
[1] 후술하겠지만 이 학교 야구부는 동아리 수준에 불과해서 야구선수를 키우는 학교는 아녔다. 실제로 졸업생 중 프로야구 선수는 와다가 유일.[2] 독립 리그 팀.[3] 야구부가 없는 것은 아닌데 부원수도 적고 프로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동아리 개념의 야구부였다. 즉 프로는커녕 코시엔조차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소모임같은 수준이었던 것.[4] 기업팀은 이름만 사회인이지 실업야구라면, 클럽팀은 한국의 사회인야구와 의미가 같은 돈을 받지 않고 본업이 따로 있는 사회인들의 야구이다. 단 클럽팀의 경우는 대부분이 선출이고, 기업이 만든 클럽팀(이 경우는 기업팀과 달리 평일 내내 하루종일 일 다 하고 퇴근 후 저녁에나 주말에만 야구를 하는 케이스. 대신 이런 팀들은 기업팀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선출 중 이런 팀에서 뛰다가 프로야구에 드래프트되는 경우도 있다.)도 있다보니 실제 수준은 한국의 사회인야구 1부리그보다도 높다고 봐야 한다.[5] 단 스가하라는 첫 해부터 부상으로 나가리당한 게 컸고, 대졸이었던 데다가 그 대학도 처음에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반수해서 새로 입학한 케이스라 나이도 일반적인 대졸보다 많았다. 그나마도 유명 대학도 아니고 프로야구선수를 배출한적 없는 대학이었고.(애초에 새로 입학한 대학의 야구부가 대학야구 연맹 소속도 아녔고 사회인야구 팀이었다.)[6] 이 팀은 유독 준족 선수를 사랑하는지 이시미네 쇼타, 오기노 타카시, 히라사와 타이가, 오카다 요시후미, 나카무라 쇼고, 후지오카 유다이, 오키 타카마사, 미케 카즈마, 키요타 이쿠히로, 오카 히로미까지 1번타자감만 10명이나 된다. 문제는 이 선수들 중 나카무라, 오기노, 키요타, 히라사와를 제외하면 발 원툴(...) 심지어 이제는 포수까지도 50m 6.0초짜리 준족을 뽑고 있다. [7] 1년차에는 장타력이 빛을 보지 못했으나 홈런타자가 되기 위해 살을 찌웠다.[8] 2020년 150타석 정도 나와서 23도루(8도루자)를 기록했다. 도루센스도 77% 정도로 나쁘지 않으며 후지와라 쿄타보다 도루 성적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