왐포아역

 

黃埔站 | Whampoa Station
'''홍콩철도유한공사'''
왐포아
黃埔 | Whampoa

시종착
쿤통선
티우켕렝 방면
호만틴
km →

'''주소'''
홍콩 구룡반도 구룡성구 홍함
Tak On Street & Hung Hom Road[한문][영문]
'''개업일'''
쿤통선
2016년 10월 23일
[image]
'''왐포아역 A번 출구.'''
[image]
'''왐포아역 승강장 모습.'''
1. 개요
2. 역 정보
3. 역 내부 시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
5. 여담
5.1. 코즈웨이베이역 방면 연장공사 떡밥
6. 같이 보기


1. 개요


왐포아역은 홍콩 구룡반도 남단 구룡성구에 위치한 MTR 쿤통선철도역으로, 2016년 10월 홍함으로 쿤통선의 구룡 동남부를 커버하는 호만틴역과 함께 신설된 2개 역 중 하나이며, 현재 쿤통선의 종착역이다.

2. 역 정보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의 구조를 갖춘 역으로, 말이 좋아서 단선 승강장이지 사실상 호만틴역을 지난 후 나오는 X자 회차선 이후에 있는 인상선 두개 중 하나를 빼다가 지었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매우 안습한 역이다.
이 덕에 상시 왐포아 - 티우켕렝만 운행하는 평시는 그렇다 쳐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를 빨리빨리 돌려야 하는 만큼 호만틴행과 왐포아행을 1대 1 비율로 운행하는지라, 배차가 참 뭐같아서 홍함 쪽 주민들도 이용하라고 지어놓은 역은 이용 안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일부 열차가 종착/시발하는 호만틴으로 가거나 미니버스를 이용해 침사추이역으로 간다. 어차피 홍함과 침사추이는 사실상 같은 동네고 연장 이전엔 침사추이에서 지하철을 타는 게 상식이기도 했다.
그래서 역이 쓸데없이 크고 깨끗하며 짓다 만 느낌으로 휑하다(...). 게다가, 이 주변 밑이 전부 지하 시설이라, 역을 지을 부지 자체가 부족했기에, 단선 승강장이 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근데 문제는 이 역이 아까 말했듯이 부지가 협소한 상태에서 지은지라, 출구 대합실이 '''두쪽으로 나뉘어서 연결이 되어있지 않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한창 더운 6월~8월 같은 경우 출구를 잘못 나왔으면 에어컨이고 자시고 없는 도로 위로 땀 삘삘 흘리면서 걸어가야 한다.
역명 유래는 역 바로 앞에 있는 왐포아 가든(Whampoa Garden)[1]에서 따왔다. 왐포아 가든은 리카싱 회장의 청쿵그룹 자회사가 개발한 고급 택지지구로 홍콩 내 부촌 중의 하나다.
한자 표기를 그대로 독음하면 황포가 되는데, 이 한자를 보고 상하이의 황푸 강이 떠오를 수 있으나 황푸 강과는 전혀 무관하며 오히려 광저우의 황푸에서 유래한 이름이다.[2] 신기하게도 왐포아라는 이름을 광동어로 들어보면, 어떻게 이렇게 음차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발음의 괴리감이 크다. 광동어로 하면 wong4 bou3(웡보우), 그러면 혹시 표준중국어에서 따왔나 싶어 들어보면 이쪽은 위 강과 같은 황푸(...)이다. 사실 다른 역들의 옛 역명들을 봐서는 그냥 이 지역에 처음 온 영국인들이이 귀가 먹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그럴만한 게 대부분 몬더그린에서 유래한 명칭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어를 영어로 표기하기가 어려워 대충 비슷한(...) 음으로 끼워맞춘 것 역시 많다.
2016년 10월 개통 후에도 선개통 후완공 신공을 쓴 덕분에 2019년까지 아직까지 공사장 정리가 안 끝나 주변 도로가 아주 너저분하고 역도 뭔가 짓다만 듯 썰렁한 곳이었다. 설비는 분명 아주아주 훌륭한데, 노선이 센트럴로 갈려면 야우마테이까지 거슬러 올라가 다시 내려오는 약간의 L자 우회로이기도 하고, 없는 부지에 욱여넣으려고 만든[3] 단선 승강장이라 배차 간격도 좀 그렇고 해서, 위 언급대로 별로 이용할 맘은 안 생기는 역이다.
그 반면 호만틴은 X자 회차선과 같은 회차 시설을 갖추었고 정상적으로 복선이며 야우마테이도 어차피 1정거장밖에 차이 안 나서 나름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홍함지구는 동철선서철선 홍함역을 빼면 지하철이 없고, 그나마 두 노선이 바로 타 지하철과 연계되지 않는 사실상의 지하철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용객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여기엔 좀 안습한 사정이 있었는데 튄마선 1단계 관련 공사가 송나라 유적지 및 유물 문제로 꼬여버려 어쩌다 보니 호만틴역 및 이 역이 먼저 완공되고 그 다음에 튄마선도 홍함역 지하승강장 부실공사 건이 걸리고 해서 이래저래 사정이 꼬여버려 지독하게 된 것이라 봐야 한다.
그나마 2020년 기준으로 정리가 사실상 끝나서 너저분하고 그런 문제는 더이상 없으며 공사장 주변은 정리가 깔끔하게 완료되었다.

3. 역 내부 시설


[image]
'''왐포아역 시설 안내도.''' 원본(PDF)
위 언급대로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이며, 좁은 부지로 인해 부득이하게 A/B번 출구 대합실과 C/D번 출구 대합실을 완전히 분리해버렸다(...). 화장실과 안내센터는 C/D번 출구 측 대합실에만 설치되어 있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


[image]
'''왐포아역 주변 안내도. 필요할 경우 원본 PDF 파일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황포천지(黃埔天地) 쇼핑몰, 배 모양 백화점인 왐포아(The Whampoa) 백화점, 요시노야 왐포아 점 등 쇼핑몰백화점이 많다. 이외에는 대부분 주거지구로 그냥 주거지구도 아닌 부자동네다. 한국인 중 구룡 쪽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거진 여기나 까우룽통에 산다. 섬쪽에선 타이쿠싱 및 사이완호가 그 역할을 한다. 또한, C/D번 출구를 이용하면 근처의 버스 환승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꽤 규모가 크므로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참고하자.
왐포아 쪽은 부촌으로 일본인들이 과거부터 많이 살아 일본 식품점과 일본계 백화점 AEON 등이 있었고, 일본인들이 정착한 후 한국 교민들 중 구룡반도에 사는 사람들도 침사추이에서 이 쪽으로 이사오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중국으로의 반환 후 들어온 대륙인 부자들도 늘었다. 그리고 홍콩에서 19세기부터 영국인을 따라와서 뿌리를 내린 인도인들도 이 쪽에 많이 산다.
바닷가 쪽으로 가면 노스포인트행 페리를 탈 수 있는 왐포아 페리 선착장도 있다.
역 주변은 2020년에도 아직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지라 약간 너저분하나, 그래도 공사가 끝난 구간이 최초 개통시기에 비해서 많이 늘긴 했다. 근데, 도로가 꽤 좁은 편이라, 이 일대의 교통체증은 아주 끔찍하다.

5. 여담



5.1. 코즈웨이베이역 방면 연장공사 떡밥


왐포아 등 홍함 주민들, 이웃 토카완 그리고 마타우와이 주민들은 이 역에서 코즈웨이베이역까지 연장공사 및 그에 수반한 역 복선화를 요구 중이다. 코즈웨이베이 북역을 만들어 해저터널을 뚫고, 다시 코즈웨이베이나 틴하우역 혹은 노스포인트역으로 가서 종착하자는 것. 실제로 이 쪽은 바다를 사이로 코즈웨이베이와 마주보고 있는 가까운 거리고 해협 폭도 좁기에 현실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 계획이다.
문제는 정부와 MTR사가 동철선홍콩 섬쪽으로 보내는 연장공사를 이미 삽까지 떠버린 정도가 아니라 역 구조물 자체를 다 마무리해가는 상황이라 이에 난색을 표하는 게 문제다(...).
게다가, 위 언급대로 이미 주변은 지하에 쇼핑몰을 꽤 뚫어놔서, 복선 승강장을 짓기에는 부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MTR측에서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지금도 땅만 파면 나오는 송대 유물도 문제라면 문제다. 실제로 호만틴 구간도 송대 유물이 대거 발견되어 홍콩대학에서 연구팀을 불러오느라 공사가 지연된 적도 있기 때문이다. 왜 송대 유물이 하필 이 쪽에서 대거 나오는지는 애산 전투 항목 참조.

6. 같이 보기



[한문] 香港九龍九龍城區紅磡 黃埔花園德安街及紅磡道地底[영문] Tak On Street & Hung Hom Road, Hung Hom, Kowloon City District, Hong Kong[1]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의 아들이 경영하는 부동산 회사에서 개발한 고급 택지지구 + 배 모양의 백화점이 있는 그 부분을 싸잡아서 부르는 명칭.[2] 여기에 처음 부두를 지은 회사가 Hong Kong and Whampoa Dock Company인 데서 유래한 지명인데, 여기서 Whampoa가 광저우의 황푸를 뜻한다. 광저우 황푸에 있던 중화민국 군관학교의 전신인 황포군관학교의 로마자 표기도 Whampoa였다.[3] 무려 인상선 뜯어와서 만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