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대학교
1. 개요
'''外國語大學校''' (外国语大学)
외국어에 특화된 종합대학을 이르는 말이다.
다른 종합대학보단 좀 작지만 멋진 캠퍼스 속에서 학교 생활을 할 것 같고 많은 종류의 외국어학과를 개설할 것 같고 외국인 유학생이 많이 재학할 것 같고 학생들이 외국어에 능통할 것 같은 글로벌한 이미지가 있으나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이런 이미지에 맞는 학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도이다.
외국어대학교라고 외국어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등이 같이 있는 문이과 종합대학 형태를 갖추기 때문이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는 대학원 과정만 존재하고,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원격대학이다.
한국외대 이외 북경외대 등 다른 아시아의 메이저 외국어 대학은 모두 국립이며, 북경외대의 경우 이과계열 학부가 상당히 있으나, 도쿄외국어대학의 경우 오로지 어문계열과 국제사회계열 학부만 설치되어있다. 이과 캠퍼스가 따로 있는 한국외대가 특수한 축에 속한다.
한국의 외국어대학교는 모두 캠퍼스가 좁았었다. 그나마 가장 큰 캠퍼스를 갖고 있던 부산외국어대학교(당시 우암동캠퍼스)가 13,2118㎡ 정도였다. 그러나 2010년에 한국외대 용인분교가 서울 본교와 통폐합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로 개편되고 2014년에 부산외국어대학교가 남산동캠퍼스로 이전하며 점점 캠퍼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의 영향 때문인지 외국어대학이 입결이 매우 높은 명문대학일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2. 대한민국의 외국어대학교
2.1.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외국어대학교로, 1954년 개교했다. 보통 '외대'라고 하면 이 학교를 일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용인시에 캠퍼스가 있고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등이 같이 있는 종합대학 형태이다.
2.2. 부산외국어대학교
2.3. 영남외국어대학(전문대학)
현재 유일하게 남은 2년제 외대. 참고로 이전 명칭은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이었다.
2.4.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유일한 외국어대학원대학교이다. 입학자 누구든 성적과 관계 없이 동시통역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한영통역번역학과, 한중통역번역학과, 한일통역번역학과 세 가지 전공을 운영 중이다.
2.5.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영어에 특화된 외국어대학교. 이 대학원대학은 다른 외국어대학과 다르게 영어만 교육하고 연구했지만 지금은 디지털교육개발학과와 한베통번역학과를 개설하며 소규모 외대로 거듭났다.
2.6.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원격대학)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일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2.7. 폐교 혹은 통합
- 경북외국어대학교: 2013년 8월 31일 자로 자진 폐교.
- 성심외국어대학: 최초의 전문대학인 외국어대학. 1983년에 개교하였으나 2002년 10월에 성심외국어대학이 영산대학교에 흡수·통합됨으로써 영산대학교 해운대캠퍼스가 되었다.
- 천안외국어대학: 백석문화대학교로 개명하였다. 백석대학교(구 천안대학교)와 같은 재단. 문화대학교로 변했지만 글로벌어학부가 천안외대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 대구외국어대학교: 2018년 2월 28일에 폐교.
3. 외국의 외국어대학교
3.1. 중국
3.2. 일본
3.3. 대만
- 웬자오외국어대학
3.4. 몽골
- 몽골외국어대학교
3.5. 베트남
-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호치민정보외국어대학교
3.6. 미얀마
- 양곤외국어대학
3.7. 러시아
- 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교
3.8. 북한의 외국어대학교
'''북한'''에도 평양외국어대학이 있다. 5년제 대학으로는 막장상태이긴 해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터키어, 아랍어, 이란어 심지어 대한민국에서도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를 제외하면 아예 과정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동유럽계나 동남아계 언어 등 상당히 많은 언어를 가르친다고 한다! 북한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들다는 김일성종합대학의 외국어 관련 학생들 중에는 이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평양외대 출신 중 가장 임팩트가 큰 인물은 베이징대학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평양외대 아랍어과 교수로 재직한 무함마드 깐수가 있고 픽션에서는 김영하의 소설 빛의 제국에 등장하는 남파간첩 주인공이 평양외국어대에서 영어를 전공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북한은 아직 대한민국의 미수복지구이지만 여기도 일단 한국의 외국어대학이라서 그런지 좁은 캠퍼스를 갖고 있다. 겨우 평양 도심 한 블록 수준인데, 이정도면 일반적인 대학원대학의 캠퍼스 크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