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클럽
1. 개요
The 27 Club
'''만 27세에 요절한 아티스트'''들을 묶어서 부르는 이름. 영원히 27세로 남게 되었다고하여 영어로는 '''Forever 27 Club'''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창립자(?) 로버트 존슨 부터 브라이언 존스 등등에다 3J로 유명한 지미 헨드릭스, 짐 모리슨, 재니스 조플린이란 락스타들까지 연달아 맞는 죽음에다 이들 모두 향년 만 27세라는 공통분모가 화제가 되어 서구권에서 알려진 밈이다. 우연찮게도 이들 외에도 27세에 요절해 버리는 락스타들이 70년대에 속출했고, 한동안 잠잠해지다 90년대 커트 코베인 등의 얼터너티브 락스타의 연달은 죽음, 21세기에도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저명한 뮤지션의 죽음 등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괴담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초반엔 '서구권 락스타'만이 등재되었으나, 세월이 흘러 장르의 모호함으로 인해 다른 장르의 뮤지션과 배우, 화가 등 다양한 종목의 엔터테이너 또한 포괄적으로 인정되는 경향을 맞고 있다. 해당 내용은 저명한 음악 잡지 롤링 스톤지에서도 구체적으로 인증된 바.#
2. 인물 예시
이 외에 27세에 목숨을 잃은 음악가들의 목록은 위키피디아를 참고.
3. 원인
어디까지나 도시전설 내지 괴담에 불과하지만, 처음으로 27세 클럽을 창립했던 로버트 존슨은 별도 문서에도 자세히 적혀있듯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기타실력을 얻어냈다는 소문이 파다했었고 악마의 꼬드김에 넘어간 대가로 본인도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훗날의 아티스트 들에게도 비슷한 저주가 내려졌다라는 괴담이 유명하다. 당대의 '블루스(로큰롤) = 악마의 노래'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로버트 존슨 본인도 부두교 신자였다는 꺼림칙한 일화도 존재하기에 그럴싸한 괴담으로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소개한 방송에서도 소재로 언급된 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팝 가수들은 20~30대 사이에 사망하는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1970년대부터 80년대에 두드러졌다고 한다.[8] 약 60년 정도의 현대 음악계의 아티스트 중 이 나이대에 사망한 이들은 71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7%에 지나지 않았다. 그 나이대에 사망한 아티스트들도 대다수가 술과 마약에 찌든 삶을 살았거나 툭하면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등 자기관리가 엉망진창이던 사람들이다. 반대로 평상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아티스트들은 저 나이대에 죽는 경우가 거의 없다.
덧붙여 20대 초반에 유명세를 탄 이들 중 일부가 데뷔 후 4~5년 후가 되는 이 시기에 막나가는 행보나 일탈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사례를 보았을 때 그 시기가 우연히도 27세 전후가 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로 정리할 수가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위 소개된 목록만 봐도 알겠지만, 27세 클럽의 절대다수는 뮤지션으로, 배우, 운동선수, 화가 등 다른 종목의 엔터테이너는 극소수에 불과하다.[9] 린제이 로한이나 맥컬리 컬킨, 에드워드 펄롱 등 배우들도 27세 클럽의 대다수처럼 27세 언저리때 사생활이 시궁창으로 흘러가는 케이스가 제법 있는데, 이들의 경우는 저 27세 클럽에 끼는 경우를 찾기가 힘들다. 뮤지션들은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부담감, 혹은 작품의 실패로 인한 자괴감에 놓이기 쉽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일례로 자살은 하지 않았지만 NELL[10] 역시 이 시점에 Healing Process라는 앨범을 발매했는데, 앨범 수록곡 대부분이 절망적이고 우울하며, 일부 곡들은 '''대놓고 자살에 대해 다루고 있다'''.[11] 보컬이자 작사/작곡을 맡은 김종완이 이 때 힘든 일이 많았다고 한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술' 관련 내용 역시 이에 해당한다. 김종완 뿐만 아니라 넬 멤버 전원이 주당이기 때문.
에픽하이의 멤버인 타블로 역시 이 나이 시점에 힘든 일을 겼었으며, 넬과 마찬가지로 이 때쯤 낸 음반이 꽤 우울하다. 바로 그들의 최고 명반인 Remapping The Human Soul.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80년생 절친 특집으로 김종완, 하동균과 함께 넬의 청춘연가에 랩 가사를 추가해서 불렀을 때는 가사에서 27세 클럽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4. 기타
히트맨(2016)의 에피소드 4 방콕 미션의 타이틀도 "27세 클럽(Club 27)"인데, 두 명의 암살 목표물 중 하나가 살인죄를 부모 빽으로 빠져나간 금수저 락 스타이며 미션의 배경이 되는 일자 역시 목표물의 27번째 생일이다. 다이애나 번우드 역시 미션 시작 전에 컷신에서 이를 언급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마이너한 축에 드는 도시전설이었지만 2015년 12월에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해당 내용을 방영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차트를 달리는 남자 할리우드 괴담편에서 소개되었는데 이때는 샤이니 종현의 사망 전이라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최근 사례로 소개되었다. 국내에서 향년 27세에 사망한 아티스트로는 샤이니의 멤버 종현, 서프라이즈 U의 멤버 차인하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미국 등지 연예계에선 상당히 유명한 가십거리라 27세를 전후로 마약이나 스캔들 등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하는 연예인들을 추려 이목을 집중하게 만든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경우도 막장으로 흘러가는 사생활 때문에 27세 무렵 죽는 날짜를 예측하는 반응들이 나올 정도.
반대로 스포츠계에서는 젊은 스태미나와 경기운영의 성숙함이 교차하는 시점이라 27세 언저리의 나이는 황금기로 거론되어 기록을 끌어올리기 좋은 시점이다. 종목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특히 야구에서는 27세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선수가 매우 많다. 헌데 애런 에르난데스처럼 막장인생을 살다 27세 클럽 루트를 타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12]
일리노이 주 시카고 출신 래퍼 Juice WRLD가 "Legends" 라는 곡에서 27 클럽을 언급했다. 2018년을 충격에 빠뜨린 XXXTENTACION, Lil Peep[13] 의 사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Legends" 곡에서 21세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 XXXTENTACION과 Lil Peep을 안타까워 하는 구절이다.
'''What's The 27 Club?'''
'''27 클럽이 무슨 의미야?'''
'''We Ain't Make It Past 21'''
'''우린 21살을 넘기지도 못했는걸'''
'''Legends 中'''
그러나 이 곡을 낸 Juice WRLD 또한 2019년 12월 8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해 팬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줬다.[14]'''They tell me I'ma be a legend'''
'''사람들이 나보고 전설이 될거라는데'''
'''I don't want that title now'''
'''난 이제 그렇게 불리고 싶지 않아'''
'''Cause all the legends seem to die out'''
'''왜냐하면 전설들은 다 죽어나가고 있잖아'''
'''What the fuck is this 'bout?'''
'''이게 씨X 대체 무슨 의미야?'''
'''Legends 中'''
[1] 독살, 악마계약, 총살 등의 여러가지 설이 있다.[2] 알콜중독과 약물과다복용이 원인으로 추측됨[3] 레드 제플린의 오프닝 무대 단골로 활동하던 인물로 아이러니하게도 본래 뮤지션 활동보다는 눈에띄는 사망 이력으로 주목받는 뮤지션. 접지되지 않은 마이크를 잘못 조작하는 바람에 공연 도중 감전 사고로 사망했다. 비오는 날에 젖은 장비로 감전당했다는 설도 많으나 사망하던 당시 공연장은 실내였기 때문에 루머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4] 당대 너바나, 펄 잼 등과 더불어 유명세를 떨쳤던 여성 얼터너티브 펑크 밴드였다.[5] 허나, 아직까지도 풀리지않은 의문점이 많다.[6] 주목받는 커리어는 아니지만, 펑크 밴드 '해머헤드'에서 기타를 담당하던 뮤지션 활동도 존재하긴 한다.[7] 비탈길에 주차하다 기어 결함으로 미끄러져 내려간 차량에 치여 변을 당했다.[8] 당시 락계는 사이키델릭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마약은 락의 수식어처럼 붙은 시점과 일치하며, 펑크의 영향을 받아 저항정신이란 명목으로 락스타의 과격한 언행도 드문일이 아니었다.[9] 위 위키피디아 링크의 목록은 롤링 스톤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소수나마의 타 종목의 아티스트들도 공식적으로(?) 등재되었다. 대표적으로 장 미셸 바스키아, 안톤 옐친 등.[10] 인디밴드였으나 서태지에게 스카웃되면서 갑자기 엄청난 인지도를 얻었다.[11] 대표적인 노래가 51분전. 아예 ''''자살과 자유는 고작 한 글자 차이'''''라는 가사까지 있다. 앨범이 발매되고 12년 후에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12] 이쪽은 미식축구 선수다. 막장인생과는 별도로 미식축구 직업병때문에 사망한 것.[13] 릴 핍은 2017년 11월 15일 사망했다.[14] '''향년 2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