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금강산간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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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도 고성군 고성읍(광복전 명칭 장전읍)의 금강산을 기점으로 하여 원산시를 종점으로 하는 왕복 2차로의 고속도로. 전구간이 왕복 2차로의 고속도로로, 총연장 114km에 폭이 12m.[2]
2. 특징
1987년 착공하여 1989년에 개통, 북한에서 세 번째로 개통한 고속도로다.
강원도 고성군 장전읍 온정리를 기점으로 하여 예륜령, 통천, 고저, 흡곡, 안변을 지나 원산시 갈마동에서 끝난다. 장전 시점에서 43번 국도가[3] , 원산 종점에서 5번 국도가 합류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4]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와 직접 접속되지는 않는데,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의 종점은 판중동, 원산금강산 고속도로의 종점은 갈마리이기 때문. 각각 원산 시가지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이다. 물론 "도로"상으로 본다면 직진을 쭉 하면 연결되는 구조이긴 하다는 게 함정이지만. [5]
3. 현실
이 도로의 특징은 원산-금강산 간 7번 국도를 그냥 조금 이설 및 확장하여 포장한 다음에 고속도로라고 붙여놓은 거라서[6] , 도로 폭이 12m에 불과한데다가 도로 선형이 매우 불량하여 광주대구고속도로의 88올림픽고속도로 시절만도 못한 상황. 간단히 말하면, '''전체 노선 중 80% 정도는 7번 국도와 공용한다'''고 보면 되고, 그나마도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고속도로를 저절로 빠져나오는 교차로'''도 상당히 많다.[7]
그나마 평양을 기점으로 다른 고속도로들이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건설된 데 반해 이 고속도로는 아예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건설해야 했다. [8] 이 고속도로와 동시기에 건설된 도로가 개성평양간 고속도로인데, 개성평양간 고속도로가 인민군 수만명을 동원해서 공사 할 때 여기는 강원도 내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당·행정일군들까지 삽 들고 나와야 했다. 물론 '''건설 결정은 중앙정부에서 내리고'''(...)
4. 추후
현재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와 접속하는 원산함흥간 고속도로가 건설중이지만 본 노선과 직접 접속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오히려 원산함흥선은 '''속초~원산 간 고속도로와 접속'''[9] 되고, 원산-금강산선은 부분 선형개량 등을 한 뒤 '''7번 국도에 재편입, 동해대로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10]
5. 휴게소
시중호 휴게소 - 강원도(북한) 통천군
[1] 실제 통일이 될 경우 확장 및 선형개량을 해서 동해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편입할 계획이 있다. 물론 언제까지나 '''원산-속초 신선이 뚫리기 전까지겠지만.'''[2] 참고로 서울의 103번, 172번 1137번, 1017번이 들쑤시는 일명 '''장위동 고갯길'''(장월로)의 노폭이 12m이다.[3] 43번 국도의 종점이 고성군 온정리이다.[4] 이후 함흥시 만세교까지 5번 국도와 7번 국도는 중첩된다.[5] 1987년까지 영동고속도로 종점은 강릉시 홍제동, 동해고속도로 종점은 모전동이어서 강릉시내를 통과했어야 했기 때문.[6] 비슷한 사례로는 1993년에 개통한 평양강동간 고속도로가 있다. 이도 평양-강동 간 8번 국도를 약간 선형 개량해서 그대로 고속도로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7] 간단히 말하면 구 동마산IC 같은 형태의 교차로가 삼거리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8] 제3경인이 제1, 제2경인과는 달리 고속도로가 아닌 지방도가 된 이유가, 해당 사업은 정부가 아닌 '''경기도 자체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단 설계속도는 고속도로급으로 맞추긴 했다.[9] 거리는 대략 157.3km.[10] 이는 2001년 말부터 2004년 말까지 3년간 동해고속도로 강릉~현남 구간의 4차로 신설 구간과 기존 강릉~동해 간 2차로 구간이 공존했던 것과 모양새가 매우 흡사하다. 이 둘도 3년 동안 하나의 동해고속도로였지만, 직결되지 않고 신 강릉IC~구 강릉IC의 35번 국도(구 영동고속도로) 구간을 통해 간접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