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생전에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제자였으며, 특출난 스승에게 배운 덕인지 엘프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자들만 들 수 있던 쿠엘탈라스 순찰대에 소속된 최초의 인간이었고 대장직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3차 대전쟁 당시 스트라솔름에서 전투를 치르던 중 누더기골렘 먹보 람스타인에게 무력하게 살해당했으며, 이후 언데드로 부활해 성을 매리스(Marris)에서 블라이트콜러(Blightcaller)로 바꾼다.
2. 행적
2.1. 과거
불타는 성전이 끝나고 리치 왕의 분노가 열리기 직전 시점의 로르테마르 테론이 주인공인 단편 소설 태양의 그림자에서 그의 행보가 일부 등장한다. 나타노스는 포세이큰 병사들을 이끌고 동부 역병지대의 하이 엘프 거점이었던 쿠엘시리엔 오두막을 공격했으며, 생전의 그가 쿠엘탈라스 순찰대에 입대할 때 작성됐던 서류를 가져갔다고 한다. 캘타스가 죽었다는 소식과 함께 화해를 요청하려고 쿠엘시리엔 오두막을 방문한 로르테마르는 뒤늦게 그 사실을 안 뒤 큰 충격을 받으며, 나타노스가 단 한 번도 스컬지였던 적이 없었단 것도 알게 된다. 즉 부활하자마자 실바나스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2017년 4월에 공개된 단편 소설 어둠의 거울에서 전혀 스컬지였던 적이 없던게 아니라 스컬지로 활동하며 리치 왕의 의지대로 인간을 사냥하며 스컬지를 늘리고 있다가 실바나스의 부름[3] 을 듣고 리치 왕이 아닌 실바나스를 섬기게 되었다는 것이 공개되었으며, 현재의 고유 모델링은 붕괴되고 있는 신체를 실바나스가 발키르를 통한 의식[4] 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라는 것도 소개되었다.
2.2. 오리지널~대격변
대격변 이전에는 <밴시 여왕의 용사>라는 대단해보이는 칭호를 갖고 있음에도 동부 역병지대의 쓰러져가는 농장에서 스컬지 제거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NPC였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평범한 NPC였을 것 같지만, 사실은 오리지널 당시 동부 역병지대에서 활동하던 양 진영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볼바르 폴드라곤에게서(바리안 린 복귀 이후에는 바리안에게서) 과거 얼라이언스의 순찰대장이었던 나타노스가 포세이큰의 용사로 활동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그를 제거하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이게 '''공대 퀘스트'''라는 것. 쌍도끼질과 공포로 틈만 나면 탱커를 무력화시키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광역 공격에 면역인 대규모의 해골 무리를 소환하기까지 했으며, 여기에 호드 플레이어들이 끼어들면 더욱 답이 없었다.
한편 호드 플레이어는 능력을 직접 보여달라는 나타노스의 요구에 따라 그가 키우는 사냥개의 사료를 모아주는 잡일부터 시작해, 스트라솔름의 네임드인 먹보 람스타인과 진홍십자군 예언자까지 제거하는 연퀘를 수행할 수 있었다.[5] 오리지널 시절의 스트라솔름은 중요한 만렙 던전 중 하나였고, 나타노스는 그 던전의 연퀘를 주는 NPC였던데다 죽은 이후 다시 생성될 때까지 수십 분이 걸렸으니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죽이려고 하면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대격변에서 언데드 헌터가 추가되면서, 언더시티로 자리를 옮겨 상급 사냥꾼 NPC가 된다. 실바나스가 직접 나서서 길니아스를 족치는 은빛소나무 숲의 연퀘에서 실바나스의 옆을 지키는 것으로 보아, 분노의 관문 사건으로 인해 퓨트리스와 바리마트라스가 나란히 숙청되면서 실바나스의 보좌 역으로 불러들여진 듯하다.
2.3. 군단
실바나스가 핵심인물로 부상함에 따라 나타노스도 스톰하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고유 모델링은 기존 어둠 순찰자 NPC의 모습을 참고했다.
부서진 섬에서의 패배 이후 치러진 볼진의 장례식에서 그를 볼 수 있는데, 하단처럼 둘이 투닥거리는 게 귀엽다.
스톰하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창조의 근원,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의 확보[7] 를 위해 달라란에서 플레이어에게 실바나스의 전언을 전한 뒤 같이 듀로타에 정박 중인 포세이큰 전함을 타고 목적지로 향한다. 곧바로 똑같은 목적 겸 호드 소탕을 위하여 온 겐 그레이메인과 하늘 제독 로저스가 이끄는 7군단을 마주하게 되고 격전 끝에 얼라이언스의 비행포격선, 하늘불꽃호를 파괴하는 전공을 세우지만 호드의 함대 또한 큰 손실과 더불어 실바나스가 실종[8] 되면서 긴급히 따로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겐 그레이메인과 전투를 벌이던 과정에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겐에게 마지막에 난타를 당했는데 이 때문인지 이후 공포기수 쿨렌[9] 에게 얼굴이 더 무섭게 변했다는 말을 들을 수가 있다.[10] 곧이어 실바나스의 행적을 조사하며 그녀의 실종에 몹시 분노한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와 만날 수 있고 나타노스는 이후 실바나스의 의도를 파악한 뒤 아그라마르의 아이기스를 찾는데 최선을 다한다.'''실바나스 윈드러너:''' 내가 너보다 훨씬 더 많은 적을 처치했다, 나타노스. 실력이 많이 녹슬었구나!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전 당신의 용사입니다, 어둠의 여왕님. 당신의 체면을 세워 드리는 게 제 의무입니다.[6]
'''실바나스 윈드러너:''' 용사가 허투루 핑계나 대고 있구나!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투덜거리는 나타노스>'''
평소 전투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지만 이를 뒤로 하고 위험을 감수하려는 그녀의 의지가 워낙 강고하면 그냥 명령에 복종한다. 죽었지만 적당히 동물과 교감하는 사냥꾼의 본성은 죽지 않아 하비[스포일러] 가 보낸 까마귀가 다가오자 상당히 온건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11] 나타노스는 원래 오리지날 ~ 리치 왕의 분노당시만 해도 2마리의 역병 사냥개들과 같이 있었으며, 다른 어둠 순찰자들도 거미 같은 동물들을 다루는걸 보면 어둠 순찰자 자체가 기존의 사냥꾼에 강령술도 다룰 수 있다는 사냥꾼 + 강령술사 컨셉이라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대격변에 넘어와선 역병사냥개의 수명이 다되었는지 어쩐일인진 모르겠지만 역병사냥개와 같이 있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다.[12] 하지만 군단 퀘스트 내용을 읽어보면 플레이어에게 '내 활과 도끼와 사냥개들처럼 자네(플레이어)도 나의 무기가 되어주게'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제작진들도 아예 잊어버린 설정은 아닌 모양. 또 순찰자에게 있어서 활은 엄청나게 중요한 물건인데, 그와 동일시하는 것을 보면 지금은 같이 없지만 사냥개들을 꽤나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다.
스승의 영향인지 아니면 원래 본인의 성격이 그런건진 몰라도 실바나스 못지않게 입이 거칠다. 퀘스트에 담긴 텍스트 내용을 읽어보거나 겐 그레이메인과 대화를 살펴보면 실바나스에게 순찰자로써의 전투법 뿐만 아니라 실바나스 특유의 독설까지 같이 배운모양… 물론 딱 한사람 실바나스에겐 다소 툴툴대긴해도 깍듯이 대한다.
공식소설 '어둠의 거울'에서는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를 찾기 위해 전 로데론을 뒤지고 다녔던 것과 그의 육체의 붕괴를 막기 위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중한 발키르까지 소모시킨 것이 밝혀졌다. https://worldofwarcraft.com/ko-kr/story/short-story/dark-mirror
공식 커플화되었다…고 볼 순 있지만 생전에도 실바나스는 쿠엘탈라스에서 나타노스의 고향이 있는 현 동부 역병지대까지 친히 찾아올 정도로 관심을 보였고 사후에도 나타노스를 다른 부하들과 다른 특별 대우를 해주었기에 제 3자의 시점(어둠순찰자 안야)으로 보기엔 충분히 실바나스가 나타노스에게 애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나타노스는 그런 것을 전혀 눈치 못채고 그런말을 꺼낸 안야를 보며 '''우리 여왕님이 그런 사사로운 감정을 가질리 없다.'''라는 식으로 벽을 쳐버렸다.[13] 그런데 소설 끝부분에선 나타노스가 파워업되고나서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을 위해 자행했던 일에 약간의 후회를 느낀다.'''
전장 들끓는 해안에서 호드 측의 부관으로 등장한다. 얼라이언스 측은 마티아스 쇼.
2.4. 격전의 아제로스
격전의 아제로스에 들어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족장 실바나스의 충실한 부하로서 침략 전쟁을 총괄하는 오른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설 《폭풍전야》에 따르면, 실바나스가 설정상 오그리마에서 호드의 수장으로 일을 보고 있기 때문에 언더시티에서의 업무는 나타노스가 대리로서 일하고 있다. 소설에서 잠시 실바나스에게 언더시티의 현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오그리마에서 그녀를 만나는데, 여기서 실바나스의 심리가 상세히 나온다. 나타노스와 함께 있을 때는 분노조차 사그라진다거나, 나타노스의 손을 잡고 싶었으나 미소를 보내는 것으로 만족했다는 등의 묘사가 나오는 걸 보면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타노스 쪽의 묘사는 많지 않았으나, 나타노스쪽에서도 실바나스에 대한 마음이 있지만 실바나스가 자신을 사랑해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된다.
가시의 전쟁에선 실바나스의 명령으로 텔드랏실을 불태우는데, 이때 명령을 듣고도 가만히 있다가 다시 재촉하자 행동에 나선다.
대족장 실바나스, 바로크 사울팽, 바인 블러드후프와 더불어 로데론 전투에 참전하였다. 로데론 전투 엔딩 영상에서 실바나스가 "할 일을 알고 있겠지?" 라며 지시를 받는데 살짝 갈등하는 표정을 짓다가 실바나스가 턱을 살짝 잡아 들어올리며 다시 명령하자 활을 받고 물러난다.
로데론의 몰락 이후, 공주 탈란지와 예언자 줄의 스톰윈드 탈옥을 지원하였으며 잔달라 제국 줄다자르의 대도시 다자알로에서 그를 볼 수 있다. 잔달라 및 전쟁 대장정에서 벌어지는 모든 호드 활동을 총지휘한다.
다자알로 전투에서는 탈란지, 로칸과 함께 호드 군대를 이끌며 싸우며,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의 전투에서 얼어붙은 상태로 있다가 호드 공격대에 의해 구출되어 제이나의 순간 빙결을 검은 화살을 쏴 차단한다.
이후 라스타칸 왕의 장례식에서 전초기지에서 얼라이언스가 거센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현재 얼라이언스의 승리가 점처진다고 하며 암울한 상황임을 알린다.[14]
8.2 패치 때 남은 호드 함선들로 얼라이언스 함대를 유인하는데, '''잘아타스를 들고 있다.''' 그 이후 양측 함대가 나즈자타에 빠져 궤멸되자, 얼라이언스의 함대가 파괴된 것에 크게 만족한다. 호드 플레이어가 퀘를 받자마자 잘아타스를 들고 파도속으로 사라지며, 실바나스 충성주의자 루트를 고른경우 나타노스에게 바인구출계획을 알리는 선택지가 뜬다. 이 때 나타노스는 잘아타스를 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즈샤라에게 잘아타스를 건네준 이후 시점으로 보인다.
8.2.5 전쟁 대장정의 결말에서 사울팽의 희생으로 실바나스가 대족장 자리에서 실각한 후, 실바나스에게 충성을 선택한 호드 유저들은 바로크 사울팽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아직 실바나스의 편인 어둠 순찰자로부터 실바나스의 비밀 호출을 전달받아 유령의 땅으로 향하는데 이때 나타노스와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다. 충성파 플레이어와 실바나스가 대화를 시작하기 전, 무언가 진행 중인 계획을 위해 실바나스의 곁을 떠나면서 작별 인사를 하는데 이때 서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듯 실바나스의 어조가 매우 애절하며, 나타노스는 작별에 답하며 실바나스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먼저 인삿말을 건넨 실바나스의 말에 대한 답변이었기에 실바나스가 딱히 뭔가 반응하진 않았다. 다만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를 향한 감정표현은 이미 여러 차례 묘사된 바 있기에 이번 일로 확실히 서로 양방향임을 알 수 있게 됐다.
이후 소설 《깨어나는 어둠》에서는 실바나스에게 브원삼디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아 시라 문워든 등의 어둠 순찰자 병력 및 현지 조력자들과 함께 탈란지 암살 및 각지의 브원삼디의 제단을 파괴해 힘을 약화시킨 후 죽음의 사원을 공격하는 등의 공작을 벌이지만, 살아남은 탈란지와 제칸 및 호드의 개입으로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나타노스 본인도 실바나스에게 받은 힘으로 혼자서만 겨우 탈출한다. 탈출해 얼음왕관 성채 꼭대기에서 막 지배의 투구를 파괴한[15] 실바나스를 만난 나타노스는 실패를 보고하는데, 실패자에게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된 실바나스는 사라지라고 말을 해야 사라질 거냐고 퉁명하게 대꾸하고 나타노스는 물러가 명령을 기다리겠다며 자신의 집인 동부 역병지대의 매리스 농장으로 향한다.
2.5. 어둠땅
어둠땅 사전패치 이벤트인 '엄습하는 죽음'에서 야외 공격대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소설 《깨어나는 어둠》의 에필로그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매리스 농장에서 발견되었다고 설명된다. 처치하면 115레벨인 어둠해안 격전지 영웅 무기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외침: 이런, 이런... 아제로스 최고의 "용사" 나리들 아니신가.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외침: 축하하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곳에서 기어코 날 찾아냈군... 바로 내 집에서 말이야.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외침: 내가 그간 저지른 온갖 사악하고 악랄한 만행을 단죄하러 온 모양이지? 뻔하다 못해 기가 막히는군.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외침: 이 순간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 왔는지. 그럼 결판을 내보실까?
정황상 실바나스가 자신을 버렸음을 알고, 자신도 어둠땅으로 가기 위해(=죽으려고) 일부러 찾기 쉬운 곳[17] 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전투 끝에 나타노스의 생명력이 10%에 도달하면 영상 시작. 계속 활을 쏘며 싸우는 나타노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이거 왜 이래.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된단 말이냐?
(주변이 갑자기 어두워지자 하늘을 쳐다보는 나타노스. 어디선가 도리투르[16]
가 날아오르며 개기일식이 일어나 주변이 어두워진다. 상황을 이해한 듯한 나타노스가 시선을 땅으로 돌리자, 자욱한 안개 속에서 화살이 날아와 나타노스의 오른어깨를 꿰뚫어 집 벽에 박아버린다.)'''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화살을 꺾으며)그래... 이제 슬슬 재미있어지는군.
(안개 속에서 나타나 다가오는 티란데. 역병사냥개 역병송곳니와 역르렁이 티란데에게 달려들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달빛 섬광을 맞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나타노스는 밑에 떨어져 있던 쌍도끼를 집어든 뒤 티란데와 일기토를 벌이나 손쉽게 제압당한다. 무릎을 꿇은 나타노스의 목에 칼날을 들이대는 티란데.)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자네 힘이... 강해졌군그래.
'''티란데 위스퍼윈드:''' 놈은 어딨나?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그분'''과 함께 있지. 세상 가장 어두운 곳에. 너희 소중한 나무와 함께 잿더미가 된 영혼들과 함께-
'''티란데 위스퍼윈드:''' 말해. 실바나스는 어딨지?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그래... 어서 죽여라. 나의 여군주께 보내 주는 거다. 조각난 장막 저 너머로, 오... 티란데... 대 여사제이자 밤 전사라는 자도. 다가올 운명을 막을 힘 따위는 없는 무력한...
(못 들어 주겠다는 표정을 짓는 티란데. 뭔가 베는 소리가 들리고, 영상은 외마디 신음과 함께 옆으로 쓰러지는 나타노스의 목 아래만을 보여준다.)
'''티란데 위스퍼윈드:''' 텔드랏실을 위하여.
3. 논란&비판
실바나스의 용사로서 나타노스 블라이드콜러는 실바나스가 일으킨 전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실바나스가 행한 전쟁의 대부분은 실바나스의 명을 받아 나타노스 블라이드콜러가 행한 것이다.
사실 이는 나타노스라는 캐릭터에 대한 비판보다 비호감적인 측면에 대한 반감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이러한 묘사는 캐릭터 묘사의 실패 같은 것이라기보다, 말코록이나 아드리아처럼 죽이고 싶게 만들도록 블리자드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에 가깝다.
3.1. 오만함
실바나스도 그렇지만, 나타노스도 꽤나 시니컬하고 말이 짦은 편인데[18] , 그렇다보니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불문하고 평판이 안 좋은 편이다. NPC와의 직접적인 교류가 없는 얼라이언스와는 달리, 특히 호드의 경우는 나타노스의 말투 문제 뿐만 아니라, 나타노스가 과연 유저들이나 호드의 각 수장들에게 명령을 내리거나 동급취급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생전의 나타노스 매리스는 허풍쟁이에 불량배였소. 죽어서는 그 고약함이 심해지기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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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땅 사전패치 이벤트에서 나타노스의 죽음을 보고받은 로르테마르 테론.
다른 종족들의 수장들만 해도 유저에 대해 함부로 하대하거나 비꼬거나 나타노스 블라이드콜러처럼 껄렁껄렁하게 대하지 않는다. 유저의 업적과 능력에 대해 진심으로 칭찬하며 정중하게 대하는 입장이다. 그 시니컬하고 조롱적인 실바나스조차도 어느 정도 존중해주는 편이다. 하지만 유독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는 껄렁껄렁하게 행동하며 서슴없이 비꼬거나 와우 세계관에서 플레이어가 행한 수많은 무용과 위업들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말한다. 와우 세계관에서 플레이어들은 이미 한 지역의 사령관을 역임하고 아제로스 자체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험들을 해결한 존재이다. 이러한 인물에 대해 지금까지 존재감도 없었던 놈이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면서 지세상을 만난듯 활개를 치고 다니는 꼴이다.[19]
이런 나타노스의 모습은 얼라이언스의 겐 그레이메인과 할포드 웜베인과 대조할 수 있을 것이다. 겐은 한 나라의 왕이며 대격변 때부터 얼라이언스의 주요 인물로 활동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 유저를 용사라 칭하며 능력과 업적을 인정한다.[20] 말투조차도 비꼬거나 강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대장정 퀘스트를 주는 주요 NPC인 할포드 웜베인은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나 리치 왕의 분노서부터 용의 안식처와 정복의 섬을 담당하던 얼라이언스 사령관이었다. 유저들이 처음 접할 때부터 까마득하게 높은 장군이었던 것이다. 이런 NPC도 말을 걸면 경례를 하고 '''"당신의 전설이 널리 퍼지고 있소."'''라는, 얼라이언스 유저를 인정하고 칭송하는 답변을 한다. 전쟁 대장정에서는 갤리윅스를 제거하는 임무에 실패한 마법학자 엄브릭과 플레이어에게 화를 내거나 실망하기는 커녕 격려해준다. 위에 묘사된 나타노스의 행적과는 크게 비교된다고 할 수 있을만하다.
이에 대해서 어둠땅 사전패치에서는 나타노스 처치 이벤트 후 로르테마르 테론에 의해 생전에도 싸가지 없는 놈이었다는 식으로 뒤늦게 설정을 보완했다.
3.2. 낙하산
현재 나타노스의 공식 직함은 '어둠순찰대장'이며 칭호는 '밴시 여왕의 용사'이다. 실바나스가 대족장으로 즉위하기 이전에는, 대격변 기준으로, 동부역병지대에서 유저들의 순찰 훈련을 담당하고 있었다.[21] 대격변 이후 2017년 4월에 발간된 공식 소설 '어둠의 거울'[22] 까지의 내용으로 볼 때 전혀 보직이동이나 진급이 없다가,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된 이후로 현 위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유격 대장이나 수색대 대장 정도 하던 이가 경호실장 혹은 비서실장급의 자리에 올랐으니 가히 벼락출세라 할 만 하다.[23] 물론 나타노스가 현재 호드의 대족장을 맡고있는 실바나스를 대신하여 만약 포세이큰 종족의 수장 대리를 맡고 있는 거라면, 호드 유저들에게 명령을 내리는게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호드의 수장들과 동급의 취급을 받거나 그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은 남아있다. 나타노스가 로데론 공성전에서 실바나스의 다음 위치에 서서 전투를 지휘하고 바인 블러드후프나 바로크 사울팽에게도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바인 블러드후프는 대격변때부터 타우렌 종족의 수장을 역임해왔으며 현재 호드의 대부족장이고, 바로크 사울팽은 현 오크 수장 대리이자 1차 대전쟁부터 참전한 백전노장이다. 특히 호드의 유저들은 아주 이전 확장팩때부터 바인이나 사울팽과 같이 전장과 레이드를 누벼왔으니, 유저들에게 있어서 이 모습은 거의 하극상에 준하는 모습으로 인식이 되는 것이다.[24]
이렇듯 나타노스에 대해 유저가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업적이나 실적 묘사 없이 그가 호드 권력의 2인자로 묘사되어[25] , 이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과 여론이 나빠졌다. 게임이나 커뮤니티 내에서도 나타노스를 '실바의 딜도'나 '기둥서방', '5인 던전 네임드에게 죽은 X밥', '누더기 골렘따위에게 죽은 찐따' 등으로 칭하는 글들이 자주 보이고 있다. 인게임에서도 그런 이미지는 마찬가지인지 폴스타트가 나타노스의 작전을 방해하고 '울면서 실바나스의 품으로 내뺐을 것'이라며 조롱하기도 한다.
3.3. 전쟁범죄
실바나스의 용사로서 실바나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르며 침략 전쟁을 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수많은 논란이 존재한다.
다만 블리자드 측에서는 실바나스는 악역이 아니며 나름대로 호드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줄곧 변명하였음을 생각하면[26] 실바나스의 명령에 충실하였던 나타노스가 행한 일들도 어느정도 용인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가로쉬가 하면 악행이고 실바나스가 하면 어쩔 수 없는 행위냐며 비판하는 유저들도 있다.
이에 대해 사로잡은 포로들을 죽이고 시체를 다시 부활시키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시라 문워든도 희생된 인물중 하나. 다만 포세이큰 자체가 원래 이런 종족이고 언데드의 가치 관념은 살아있는 종족의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의 전쟁범죄에 대입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이에 주의할 것이 아제로스 세계관은 현실과 게임상에서 가치관과 인식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27][28] 아제로스 세계관은 의외로 현실과 유사하여 현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이 포로 살해, 적군이라 하더라도 멋대로 시체 부활을 하는 것에 대해 역겨운 짓거리로 의식하는 것은 별반 다른 것이 없이 똑같다. 자세히 뜯어보면 신들과 드래곤과 같은 전설적인 존재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마법과 스팀펑크적 요소들이 넘처나서 그렇지 도덕적인 판단등에서 드러나는 아제로스 세계관의 종족들의 가치관은 의외로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얼라이언스 뿐 아니라 호드에서도 포세이큰 측처럼 대놓고 막나가는 진형이 아닌 이상 만행과 전쟁 범죄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는데다 도덕의식이 존재하기 때문.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백호사에서 가로쉬의 전쟁 범죄에 대한 재판에서 이것이 잘 드러난다.
로데론 공성전에서 포세이큰 측이 역병을 뿌리면서 같은 호드 병사들을 팀킬하고 이후 호드 병사들조차도 다시 강령술로 되살리는 것에 대해 경악하였으며 오해와 달리 호드내에서도 시체 부활과 포로 살해는 역겨운 만행으로 인식한다.[29] 당장 만악의 근원으로 평가받던 가로쉬조차도 시체 부활에 대해 크게 경악하며 실바나스에게 '''"그렇다면 이런 네가 리치 왕과 다른 점은 뭔가?"'''라고 비판하였으며,[30] 바인 블러드후프와 대군주 사울팽 등도 적을 강제로 되살려서 세뇌를 통해 말을 듣게 하거나 시체를 일으키는 포세이큰식 행위에 모멸감을 느꼈다.
호드내에서도 포세이큰은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이며 다른 종족들도 필요에 의해서 포세이큰과 공존을 하며 호드 소속인 것에 대해 분명하게 인지하고 도움을 주고 받지만 포세이큰들의 방식에 대해 이해하지도 이해하려 들지도 않고 아닌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31]
다만 유저들이 플레이어블 언데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시체부활이 지닌 게임 내 부정적 인식을 희석시키는 요소이다. 실제로 실바나스 팬들을 위시한 일부 유저들은 언데드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편이다. 오크나 타우렌처럼 언데드도 선택할 수 있는데 왜 차별받느냐 식으로 인게임 NPC들의 반응들을 편견으로 취급하는 유저도 있어, 팬덤 내에선 이견이 갈리는 편이다. 다만 이건 '언데드'라는 종족이 그만큼 자연의 섭리에서 벗어난, 뒤틀린 존재임을 보여주는 장치이다. 대체로 언데드 중에서 자신들의 처지를 구원이라고 여기는 존재는 손꼽을 만큼 적으며, 다들 자기가 저주받은 존재라는 자학을 기본으로 깔고 갈 정도다. 세계관 확장으로 와우 세계관에서 언데드의 근원은 바로 '''죽은 자들의 세계의 방어용 전쟁병기'''가 됐다. 즉 애초에 산 자들의 세상에 있으면 안되는 존재였던 셈이다(...).
3.4. 편애 논란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를 살리기 위해 포세이큰 내에서 귀하디 귀한 발키르까지 동원한다. 문제는 발키르는 충원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운 존재라는 것. 포세이큰 종족 자체의 운명이 걸려있는 존재를, 물론 능력은 있다지만 시체 하나 되살린답시고 아주 크게 대가를 치룬 셈. 사실 이것 때문에 나타노스가 죽을 위기를 상당히 자주 모면해도 얼라이언스측에서 의외로 조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타노스 본인은 살아났지만 크게 손해를 봤기 때문.
그와중에 나타노스의 사촌 동생이었던 스테판 매리스를 잡아와서 나타노스를 되살리기 위해 거리낌 없이 희생시키는 것은 덤.[32] 나타노스도 그것에 대해 일말의 안타까움도 이를 행한 실바나스에 대한 원망이 애매한데, 어쨌든 자신에게 여왕 실바나스가 베푼 '은혜'에 감사해하지만 그나마 본인은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4.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군단
- 환영
- 어서 말하게!
- 뭔가?
- 할 말 있나?
- 날 시험하지 말게.
- 으음...
- 짜증
- 어딜 감히!
- 네 배를 갈라줄까!
- 지금이라도 도망치면 목숨은 살려주마.
- 작별
- 어둠의 여왕님을 위하여.
- 죽지 않게 조심하게.
- 어서 가게!
- 쓸모있는 일을 하게.
- ... 흠.
- 환영
- 격전의 아제로스
- 환영
- 흥, 호드의 대변자가 납셨군.
- 잔달라는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네.
- 대족장님의 뜻은 이루어지리라.
- 우리에겐 잔달라 함대가 필요하네.
- 작별
- 잔달라 함대는 호드에 합류해야만 하네. 반드시 성공하게.
- 잔달라를 호드에 영입시키게, "영웅"이여.
- 얼라이언스가 우리 함대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 줄 것 같나? 우리에겐 잔달라가 필요하네!
- 잔달라 함대를 얻지 못하면, 얼라이언스는 우릴 쓸어버릴 걸세.
- 환영
5. 기타
스톰윈드 잠입 시나리오에서 플레이어에게 자살용 독약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잠입요원에게 위급상황에서 쓰라고 자결용 독극물을 주거나 하는 것은 첩보물에서 흔히 나오는 클리셰다. 고급 정보를 다 알고있는 첩보원이 적에게 들켰을때 붙잡혀서 정보를 털리는 것보다는 탈출할 수 없다면 그냥 죽는게 훨씬 더 낫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딱히 나타노스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다른 창작물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실제 역사에서도 그런 사례가 많다.
안 그래도 실바나스가 스토리상 어그로를 너무 많이 끌어서 여러 불길한 예측이 나오는데, 이에 힘을 실어주는 묘사가 위에 나온 '''후회'''이다. 추후 호드에서 실바나스가 선을 넘으면 나타노스가 등을 돌리거나 차후 포세이큰의 리더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33] 전쟁인도자 영상에서는 텔드랏실을 전소시켜버리라는 실바나스의 명령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실바나스가 다그치자 그제서야 텔드랏실을 전소를 시작했다. 소설 폭풍전야에서는 아라시 고원의 이산가족 상봉에서 실바나스가 얼라이언스쪽에 투항하려던 포세이큰 뿐만 아니라 실바나스한테 되돌아가려던 자들과 머뭇거리던 자들까지 실바나스가 죽이자 저들 중에는 우리쪽에 돌아가던 자들도 있었는데 그들까지 죽일 필요가 있었냐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황폐의 의회 의원들에게 보이는 태도를 보면 실바나스보다는 덜 냉혹해 보이긴 한다. 역으로 나타노스가 호드에 반기를 들어 적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보인다. 생각해 보면 로데론의 적통을 주장하는 포세이큰들에겐 실바나스보다는 나타노스가 좀 더 어울리는 지도자이긴 하다.
결국 실바나스에게 팽당하고 실바나스가 실각한 후에 로데론의 적통도 훨씬 더 앞서는 메네실 가문 출신 포세이큰이 나온데다 본인도 아제로스에서 육체적 죽음을 당하면서 어림도 없는 일이 되었다.
어둠땅 알파 테스트 당시에 레이드 보스 목록에 들었는데 실제로 나올지는 불분명하다. 실바나스가 그를 버렸다고해도 나타노스는 여전히 실바나스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기에 일부러 죽으면서까지 어둠땅에 가는 것이다. 또한 실바나스의 배후에 있는 흑막을 굳이 그분이라는 호칭을 따르는걸 보면 그도 흑막의 편에 서서라도 실바나스와 함께하고싶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