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라 생귀나르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인게임보다 바리안 린의 이야기를 다룬 워크래프트 공식 코믹스에 훨씬 더 비중 있게 등장하는 블러드 엘프이다.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자신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어느 쪽에도 속해 있지 않으며, 단지 바리안과 그의 아들 안두인에게 충성할 뿐이라고 한다. 물론 바리안과 안두인은 얼라이언스에 헌신하는 인물인 만큼, 기본적으로 발리라 역시 얼라이언스에 유리한 방향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나는 호드도 얼라이언스도 아니야. 둘 다 내게 무엇을 해주었지? 난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바리안 국왕과 그 아들에게만 충성을 바쳐!'''
― 워크래프트 코믹스 Vol. 18 중
2. 작중 행적
2.1. 워크래프트 코믹스 및 소설
스컬지의 침략에도 살아남았으나 운 나쁘게 인간 산적들에게 양친을 잃고 만다.[1] 그후 도적이 되어 이것저것 훔치며 생계를 꾸리다가, 어느 오크 주술사의 토템을 훔치려다 붙잡히게 된다.
이후 오크 검투사 마스터 레가르 어스퓨리에게 팔려 브롤 베어맨틀, 기억을 잃은 인간 전사와 투기장 팀을 구성하게 된다. 브롤과 발리라는 종족적 반감 때문에 서로에게 으르렁거리고, 인간 전사는 기억상실증인 데다 침묵만 지키고 있어서[2] 결성 당시의 팀워크는 개판이었다. 그러나 인간 전사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이 팀이 단체전에서 '''혈투의 전장 챔피언을 먹고 만다.''' 그리고 인간 전사는 로고쉬라는 닉네임을 달았다.
그러나 레가르는 발리라를 빼고 좀 더 물리적으로 강력한 전사를 팀에 집어넣기 위해, 챔피언 팀의 일원으로 몸값이 오른 발리라를 여성 검투사 팀으로 팔아 넘기고 만다. 발리라는 그곳에서 혼자 탈출해서 로고쉬와 브롤이 머무르고 있던 썬더 블러프로 찾아간다. 그러나 하필 둘은 로고쉬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썬더 블러프에서 탈출해 버렸고 간발의 차로 엇갈린 발리라는 썬더 블러프를 몰래 찾아온 암살자가 마가타 그림토템과 나누는 대화를 듣고 그가 로고쉬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발리라는 암살자보다 먼저 로고쉬와 브롤을 찾으려고 열심히 헤매다니는데, 둘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하필 블러드 엘프가 원수 취급받는 잿빛 골짜기, 다르나서스 등을 골고루 찍고 가게 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합류하는 데 성공하고, 오닉시아를 때려잡고 진정한 자신을 되찾은 바리안 린에게서 갈 곳이 없다면 안두인의 경호원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를 받는다.
브롤과의 관계가 매우 애매모호한데, 브롤은 딸을 잃었고 발리라는 부모를 잃어서 서로 종족은 다르지만 가족 이상의 관계로 지낸다. 전투에 임할 때도 발리라는 언제나 변신한 브롤을 타고 다닌다. 몇 개만 자르고 보면 연인 같기도. 한 마디로 둘 다 츤데레. 초반에는 자신의 종족을 기회주의자에 마력 중독자라고 틈만 나면 까대는 브롤과 다투는 일이 잦았다. 약이 오른 발리라는 브롤에게 따끔한 맛을 보게 해 주려 일부러 마력을 흡수했는데, 정작 투기장 배틀 때 브롤이 곰 변신을 못해 타우렌 전사에게 발리는 등, 본의 아니게 그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말았다. 인간 검투사의 선전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뒤, 발리라는 쩔쩔 매면서 브롤에게 사과하는데 그 모습이 매우 모에하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후에는 브롤과 굉장히 친해지게 된다. 브롤 역시 항상 발리라를 잘 챙겨주며 발리라도 브롤에게 고민 상담을 많이 받는다.
블러드 엘프가 피할 수 없는 마력중독에 대해 드루이드로서 좋게 볼 리가 없는 브롤은 발리라가 마법 관련 아이템 근처에만 가도 쳐내고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 이러다 보니 브롤의 잔소리에 신경질을 많이 냈다. 결국 메네실 항구를 지날 때 블러드 엘프 흑마법사 벤델린 소울파이어에게 흑마법 공격을 받아 공포의 군주 카트라나티르의 징표가 온몸에 새겨지고, 황천의 에너지로 오염되어 지옥피 엘프가 될 뻔했다.[3] 이때 걸핏하면 화를 내며 마력이라면 환장을 했고, 전투시에는 매우 광폭해져서 일행을 난처하게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 결국 자신의 기억을 거의 되찾은 바리안이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뒤를 캐다 검은무쇠 드워프들에게 붙잡힌 레지널드 윈저를 구출하러 검은바위 나락으로 갈 때는 함께하지 못하고, 마그니의 보호를 받아 아이언포지 탑에 격리되었다. 브롤이 준 약초를 먹으며 금단 증상을 이겨내던 발리라는 한때 부모님의 환상을 보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에이그윈의 환영을 보고 위기를 극복한다.
바리안은 그녀를 매우 신뢰해 어린 안두인 린의 보디가드 겸 가정교사를 맡긴다. 호드를 결코 좋아하지 않는 바리안이 아들의 경호를 맡긴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바리안이 싫어하는 건 호드가 아니라 그냥 오크라고 볼 수 있다는 여러 암시가 코믹스에 있다. 트롤도 오크와 같은 대우.[4] 안두인 역시 그녀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 바리안이 오랫동안 오크를 비롯한 호드를 좋게 안 보고 있음에도 발리라를 동료이자 친구로 대하며 자기 아들 경호와 가정교사를 맡기고, 얼라이언스에 마찬가지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진 발리라가 얼라이언스 맹주이던 바리안과 친하고 그 아들의 스승이자 경호원이라는 점은 뭔가 특이한 관계다.
가로나 하프오큰의 아들 메단을 구출하기 위해 예전 티리스팔 의회의 언데드 마법사 메릴 펠스톰과 함께 안퀴라즈를 뒤집어 놓고 돌아오기도 했다. 에이그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임무는 매우 껄끄럽게 시작됐는데, 스컬지에게 부모를 잃은 발리라는 언데드인 메릴에게 심한 거부감을 느꼈으나 자신이 믿던 에이그윈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를 도울 수밖에 없었다. 안퀴라즈에서 메단을 구출한 발리라는 이내 메릴과 합류하나, 메릴이 초갈에게 박살나자 발리라 홀로 싸우게 된다. 초갈은 그녀를 보자마자 악마 카트라나티르의 존재를 감지하여, 그 힘을 빨아먹을 속셈으로 그녀에게 악마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처음부터 겁을 먹은 발리라는 메릴에게서 비전 마력을 흡수해 초갈에게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그 와중에 마력의 영향을 받은 카트라나티르도 발리라의 내면을 자극한다. 결국 발리라는 메단과 메릴이 회복할 시간을 벌고 모두가 살아남는 길을 택하여, 카트라나티르에게 몸의 지배권을 허락하고 만다. 부활한 카트라나티르는 공포의 군주답게 초갈을 압도하는 것 같았으나, 초갈은 더 흉포한 모습으로 변해 모두를 위협한다. 결국 공포의 군주가 방어막을 치는 사이 메릴이 포탈을 열어 세 사람은 초갈에게서 도망친다. 원래는 테라모어로 갔어야 했으나, 메릴은 발리라가 악마에 빙의된 상태로는 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가까운 사막으로 피신한 것이다. 카트라나티르는 발리라가 여태까지 자신을 굶겨왔고 반항했으며 자신이 제안한 걸 끝내 모두 거절했기 때문에 옮겨가야겠다며 메단의 몸을 탐낸다. 하지만 그의 거부하는 힘이 너무나 강해 지배할 수 없자, 적절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메릴과 거래를 해서 그의 몸에 봉인된다. 이후 발리라는 마력 중독을 조심하는지 비전 마력을 탐내는 묘사가 없다. 그녀는 메단이 초갈과 싸우는 데에서 가로나와 함께 돚거질로 그를 지원해준다.
설정상으론 스컬지의 습격 때 어린애였으니 엘프라고 해도 그냥 어린애, 대격변 시점에서 갓 스물 넘었을까 말까한 정도다.[5]
소설 《스톰레이지》에서는 브롤과 바리안의 대화 도중에 언급된다. 브롤이 발리라의 안전 여부를 바리안에게 물어본다. 그런데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어디서 도둑질하다가 붙잡히지 않았는지 걱정한다.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2.1. 리치 왕의 분노
파멸의 메아리 패치 당시에 스톰윈드 항구에서 브롤 베어맨틀, 바리안 린과 함께 노스렌드 작전을 계획하다가, 침공해 온 언데드들을 막아내었다.
분노의 관문 이벤트 이후 진행되는 마지막 퀘스트인 언더시티 반란 진압 때 얼라이언스 측으로 브롤 베어맨틀과 함께 바리안을 도우러 온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그 이후에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리치 왕 사후를 다룬 대격변부터는 분노의 관문 관련 퀘스트들이 몽땅 잘려나가서 볼 수 없다.
2.2.2. 군단
도적 직업 전당인 그림자의 전당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도적 전당 퀘스트에서 자주 등장하며, 잠행 도적 유물 무기 퀘스트에서도 보조한다. 아카리 섀도고어라는 에레다르를 계속 추적해 암살 시도를 해 온 발리라는 만아리 에레다르인 발주운을 비롯한 연락책을 심어 추적한 끝에 요술쟁이 휴게실에서 그녀를 찾아낸다. 그러나 그녀가 가짜임이 드러나고, 거짓 정보를 가르쳐 준 발주운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발리라를 볼 수 있다. 당황한 발주운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아카리의 어둠피 성채로 차원문을 열어주고, 플레이어는 그곳에 잠입해 킬제덴의 축복을 직접 받은 아카리를 끝장내고야 만다. 일을 다 끝내고 오면 발리라가 플레이어를 믿길 잘했다며 기뻐한다.
이후 발샤라 까마귀 궁정에서 도적 전당 퀘스트의 발단, 살해당한 SI:7 요원 앰버 켈넌의 서신을 해독하기 위해 전설의 유물이라는 까마귀의 눈을 구하는 여정을 함께하고, 서신 해독에 성공하면 이왕 시작한 이상 끝을 보자며 용사 추종자로 들어온다. 까마귀 궁정에서 자신의 조상들인 세 나이트 엘프들의 영혼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안식을 주라'고 하는 등 예를 갖추기도 한다.
살게라스의 검을 뽑는 퀘스트에서 도적 대표로 등장한다. 호드 캐릭터로 퀘스트할 때만 볼 수 있으며 국왕시해자를 들고 있다.
2.2.3. 격전의 아제로스
《폭풍전야》에서 잠깐 언급되는데, 안두인의 개인 경호원이자 첩자라고 한다. 안두인과 친분이 있는 누군가와 주고받는 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더는 실바나스를 거스를 수 없었던 바인이 발리라를 통해 연락 두절을 의미하는 서신과 자신의 뿔 조각을 안두인에게 보냈을 때, 발리라는 고뇌에 빠진 그에게 남을 쉽게 믿지 말라고 조언해 준다. 또한 의지할 사람이 하나둘씩 없어져 간다고 말하는 안두인에게 자신만큼은 끝까지 믿어도 좋다고 안심시켰다.
게임 상에서는 주로 호드(반-실바나스)와 얼라이언스의 중간 연락책으로 등장한다. 전쟁 대장정 중에는 바인 블러드후프가 데렉 프라우드무어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에게 알린다.
8.2.5 패치에서 래시온, 칼리아 메네실과 함께 새로운 고유 모델로 바뀌었다. 기존 레오타드 복장에서 하체에 가림천을 덧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노출도가 준 복장으로 리파인되었다. 전쟁 대장정 최종장에서 안두인과 사울팽이 회동할 때 마티아스 쇼와 함께 안두인을 호위하며 샬라메인을 맡아 가지고 있기도 했다.
8.3 패치의 검은 제국 대장정에는 마티아스 쇼와 함께 안두인을 접견해 느조스의 침공에 대항할 방법을 모색하기도 하고, 래시온의 귀환을 호드 용사에게 알리기도 한다. 스톰윈드 공포의 환영 시나리오에서는 구 시가지 지역의 진행 NPC로 등장하는데, 유저가 파티가 아닌 혼자서 구역을 진행할 시 2개의 장치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것을 도와준다.[7] 종극엔 플레이어와 함께 타락한 대군주 마티아스 쇼를 죽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검은 제국 대장정을 마치면 호드 용사를 오그리마로 불러 대족장제를 폐지하는 역사적 순간을 목격할 수 있게 해 주며, 마티아스 쇼와 함께 스톰윈드 대사관에서 얼라이언스가 분열하는 모습도 지켜본다. 두 진영의 평화는 지독한 찰나에 불과하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지만, 쇼와의 대화를 통해 전쟁이 끝났음에도 축배를 들지 못하는 안두인을 걱정하기도 한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난 나 자신을 따를 뿐.
- 잘 부탁해.
- 날 화나게 하지 마.
- 본론으로 가 볼까?
- 짜증
- 어떻게 요리해 줄까? 채를 쳐서? 아니면 잘게 다져서?
- 숨통을 끊어주지!
- 진심인데, 날 화나게 하지 마.
- 작별
- 아무도 날 눈치채지 못할 거야.
- 잘 가.
- 아무도 모르게.
- 알 디엘 샬라.
4. 하스스톤
'''노련한 암살자. 잔혹한 검투사. 하지만 발리라와 함께 여행한 자들은 그녀의 뛰어난 요리 솜씨에 더욱 놀란다고 합니다.'''
― 발리라의 플레이버 텍스트
도적 직업의 기본 영웅이다. 사적으로 불리는 안두인과 사제 관계인데 안두인이 따라 배웠다는 소리가 나온다.따지고 보면 신뢰한다면서 안두인을 발리라에게 맡긴 진짜 '''장본인'''이 있다. 정확히는 도둑질이 아니라 단검술을 가르치라고 시킨 거지만...'''발리라는 링 위에서 많은 걸 배웠지. 요즘은 왜 카드 놀이만 하는지 모르겠군.'''
― 레가르 어스퓨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토리 비중이 꽤 높은 가로나 하프오큰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발리라가 도적 영웅인 이유를 의아해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주술사, 전사, 사냥꾼, 흑마법사에 이어 도적까지 기본영웅이 오크면 비율이 안맞아서라고 추측되기도 하고, 해설가 엄재경은 OGN 하스스톤 영웅 히스토리에서 가로나는 미모에서 밀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도 사제가 인성질 특화에 약체 직업이라 잘못 가르쳤단 이유로[8] 벤 브로드랑 같이 까인다. 안습...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6. 기타
꽤나 유서깊은 가문 출신인지, 검은 떼까마귀 요새 앞에서 도적 대장정을 진행하다 보면 '내 먼 조상님들이 여기 묻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게다가 티리스팔 의회의 원로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증오의 순환에 등장한 바 있는 '렐프드라(Relfthra)'가 발리라의 선조인데, 이 사실은 워크래프트 코믹스 3권 초반에 에이그윈이 알려준 것이다. 에이그윈이 수호자가 됐을 때 가장 나이가 많고 보수적이었던 렐프드라는 그녀가 메디브를 수호자로 정할 때까지도 살아서 에이그윈과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아웃랜드의 공격대 던전 폭풍우 요새 막넴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조언가 중 1명인 군주 생귀나르와 혈연 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
하스스톤의 플레이버 텍스트에 의하면 요리 솜씨가 매우 뛰어난 듯하다.
일단은 얼라이언스쪽에 협력하는 블러드 엘프 이지만, 애초부터 린 왕가에게 충성을 바치기 때문에 왕가가 끊긴다면 바로 손절할 확률이 매우높다. 그렇다고 호드쪽에 간다는 성격도 아니다.
첸 스톰스타우트와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르다. 둘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한쪽 편에 서지 않는 중립 성향이지만, 나름대로 한쪽 진영[9] 을 도운 적이 있는것 까진 똑같다. 첸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영이 조화나 균형을 언급하는 평화를 추구하는 철학적인 느낌이라면, 발리라는 둘다 똑같은 족속(...) 이라고 까는 느낌이다.
[1] 이게 발리라가 얼라이언스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한 중요한 이유다.[2] 사실 원래 과묵한 편이기도 했지만 '''말을 하려 해도 알고 있는 게 없어 말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3] 벤델린은 바리안도 죽이려다 목이 베어져 살해당한다.[4] 블러드 엘프는 이런저런 이유로 호드에 협력하고 있지만 원래는 얼라이언스였다. 물론 그렇다고 얼라이언스에게 관심을 가진 것도 아니고, 멋대로 얼라이언스를 두 번이나 탈퇴하였기에 얼라이언스 전체가 블러드 엘프를 신뢰하지 않는다. 바리안도 소설 스톰레이지에서 독백하길 '블러드 엘프의 명예는 믿을 게 못된다'며 종족 자체는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블러드 엘프들도 오만해서 자신들 외에 다른 종족들을 업신여기기 때문에 이미지가 무척 좋지 못하다.[5] 하이 엘프와 블러드 엘프가 성인으로 대우하는 나이는 110세부터인데, 스컬지가 쳐들어온 어린 시절(워크래프트 3: 혼돈의 시대)부터 리치 왕의 분노까지 흘러간 시간은 고작 7년이다. 그런데 저 나이 설정은 워크래프트 RPG 시절의 이야기이고, 해당 룰북의 설정은 정식적으로 부정된지 오래이다. 팬사이트인 와우피디아에서는 실바나스의 단편소설인 '밤의 끝'에서 "스무 번째 가을을 지내기도 전에 이미 집안 최고의 사냥꾼이었다."라는 문장이 나온 것과 게임 내에서 보여진 사례들을 예로 들어, 하이 엘프와 블러드 엘프의 성년기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20세 전후일 것이라고 추측된다.[6] 모델링 문제인지 고의인지, 의자에 평범하게 앉는 대신 의자 등받이에 걸터앉아 있다.[7] 파티로 진행할 시엔 발리라의 도움 없이 2명의 유저가 동시에 각각의 장치를 클릭해야 하며, 혼자서 진행할 시엔 발리라가 전투 중이 아니어야 한다.[8] 가정교사이긴 하지만 사실상 벨렌이나 제이나 등이 안두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근데 사적질이 더 주목받는 데다, 발리라 본인도 칼잡이 강도나 도둑질, 수집가 샤쿠 같이 훔쳐오는 카드를 은근히 많이 사용한다.[9] 첸은 신생 호드의 개국을 도왔으며, 발리라는 바리안과 안두인 쪽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