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 메네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4. 제작진의 잘못된 설계로 완전히 엇나간 캐릭터 성향
5. 워크래프트 RPG: 비공식 설정
6. 기타


1. 개요


[image]
[image]
생전 모습: 황천빛 사원에서
언데드가 된 후: 스톰송 계곡
<colbgcolor=#ffaa66> '''영명'''
Lady '''Calia Menethil'''[1]
'''종족'''
인간언데드[2]
'''성별'''
여성
'''직업'''
수양 사제
'''진영'''
로데론 왕국(이전), 비밀결사, 호드, 포세이큰
'''직위'''
로데론의 공주(이전), 호드 의회의 일원, 릴리안 보스의 조언자
'''상태'''
활동 중
'''지역'''
파올의 안식처, 황천빛 사원, 스톰송 계곡, 티리스팔 숲
'''인물관계'''
테레나스 메네실(아버지), 아서스 메네실(동생), 실종된 남편과 딸, 알론서스 파올 · 데렉 프라우드무어(동료)
'''성우'''
불명(영어 WoW), 윤여진(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로, 로데론 최후의 국왕인 테레나스 메네실의 친딸이다. 즉, 구 로데론 왕가의 핏줄을 이은 공주이자 '''아서스 메네실누나'''다. 아서스와는 2살 터울로, 동생과 마찬가지로 금발인 한편 푸른색과 녹색이 섞인 눈을 지닌 동생과는 달리 벽안을 타고났다.
1차 대전쟁으로부터 6년 전 태어났으므로, 연표를 통해 짐작하였을 때 군단 기준 약 38세이다.

2. 작중 행적


아서스의 누이라는 사실에 비해 존재감의 비중이 매우 낮았으며, 군단 이전까지는 게임에 모습을 비춘 적이 없다. 소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물결》과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 짤막하게 등장하였으나, 그나마도 정체를 감춘 데스윙과의 정략 결혼에 관한 이야기에만 언급되는 조연에 불과했다. 이 시점에 칼리아는 원치 않는 결혼에 얽힐 고난에 처하지만, 칼리아에게는 다행스럽게도 프레스톨 경이 혼인이 성사되기 전에 행방불명된 탓에 정략결혼은 불발되었다.
다만 이후 칼리아는 아서스의 성기사 서임식에 모습을 비추는 것 외에는 더 등장하지 않으며, 아서스가 아버지를 살해한 뒤 로데론에서 공포정치를 펼칠 때부터는 아예 행방이 묘연해졌다. 소설에서는 죽었을 거라는 투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갔고, 개발진과의 설정 관련 인터뷰에서 개발자가 칼리아, 투랄리온, 알레리아 등의 행방에 대해 말을 아낀 탓에 칼리아의 행적은 수 년간 알 수 없게 되었다.
차후에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테레나스 메네실은 애초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아들인 아서스 메네실에게 몰빵했으며 딸인 칼리아에게는 이렇다할 정무 교육을 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2.1. 다발 프레스톨과의 혼담


"저기, 집안이 좋은 사람이잖아. 그리고 그 정도면 잘생겼잖아, 다른 사람들도 그러더라고. 최소한 늙은 건 아니잖아."

"아서스, 넌 몰라. 집안이 얼마나 좋든, 얼굴이 잘생기든, 얼마나 친절하든, 난 그런 거 상관없어. '''내게 선택권이 없다는 게 싫을 뿐이야.''' 난, 난 마치 네 말 같아. 사람이 아니라 동물 같다고. 아버지 마음대로 남한테 줘 버리는. 정치적 거래를 위해 말이야. (중략)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한다고! 내게 관심 한 번 보인 적도…. 왕족과 귀족 사이에선 늘 일어나는 일이라는 거 잘 알아. 체스의 졸처럼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설마 아버지가 이러시리라고는…"

"아서스, 네가 왕이 되면… 약속해, 네 아이들에게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중략) 여자가 자신의 인생과 치, 침대를 함께 나눌 사람을 고르는 데 자신의 의견쯤은 이야기할 수 있게 해줘."

2차 대전쟁 이후 데스윙이 젊은 귀족 '다발 프레스톨'로 위장하여 인간 사회를 헤집어 놓을 시기, 칼리아는 아버지 테레나스 메네실에게 데스윙과 원치도 않는 정략결혼을 강요당하게 된다. 칼리아는 아버지 테레나스에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결혼하는 건 싫다'고 울며 항변하지만, 테레나스가 '이 문제에 네 의견은 필요없다!'고 말하며 칼리아의 의향을 묵살하자 어쩔 수 없이 그 뜻에 따르게 된다.
칼리아는 당시 동생 아서스와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아서스가 외따로 떨어져서 슬퍼하는 칼리아에게 '프레스톨 경 정도면 우수한 조건을 갖추었다'며 어색하게 위로를 건네자 칼리아는 그런 것은 중요치 않으며, 자신의 의사는 전혀 고려될 가치 없다는 것마냥 무시되는 것이, 자신이 거래되는 가축처럼 대우받는 것이 답답한 것이라 하소연한다. 그러면서 동생 아서스에게는 타인의 뜻에 휘둘리지 말고, 진정으로 원하는 반려를 스스로 찾으라고 조언했고, 또한 자신의 자식들에게 스스로 반려를 선택할 권리를 주라고 호소한다.
이러한 정황을 볼 때, (비록 테레나스가 데스윙의 영향 아래 놓여 맛이 가긴 했어도)[3] 정략결혼으로 딸을 이용하는 것은 당시의 인간 왕국의 왕족, 귀족사이에서 흔한 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 종족의 문화가 엄연한 중세풍임을 감안하면 이런 강압적 혼인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있다.[4]

'''저 잘생기고 고귀하신 프레스톨 경께서 나를 좀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꿈에나 만날 수 있을 만큼 완벽하신 분이에요!'''

("I hope that handsome nobleman Lord Prestor notices me! He's so dreamy!")

달라란 분수대의 '공주 칼리아 메네실의 동화'

한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칼리아의 동화에는 칼리아가 프레스톨에게 홀딱 반해버려, 그의 눈에 띄기를 바라는 듯한 문장이 쓰여 있다. 이는 소설의 묘사와는 아귀가 잘 들어맞지 않는 부분인데, 원래 설정은 게임대로였지만 소설 작가인 크리스티 골든이 재량권을 발휘해 묘사를 추가했고[5] 그 묘사가 게임 내에 미처 반영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다발 프레스톨이 저 시점 이후 흑마법이든 뭐든 사용해서 칼리아를 부자연스럽게 매료시켰을 가능성도 있다.[6] '세간에 알려진 소문을 따라 누군가가 동전의 글귀를 써서 던져넣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달라란 분수대의 동전은 모두가 본인이 직접 써서 던진 것들이다. '''아키몬드의 동전'''이라든지(...).

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2.1. 군단


[image]
사제 전당의 칼리아와 알론서스 파올
사제 전용 퀘스트라인과 직업 전당 황천빛 사원에 등장한다. 티리스팔 숲 파올의 안식처에서 동료 알론서스 파올과 함께 나타나, 전투경험이 있으며 치유에도 능숙하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로데론 왕가의 여인이라는 것 말고는 세세한 설정이 단 하나도 없는, 새로운 캐릭터나 마찬가지인 존재라 팬들은 앞으로 칼리아가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 쉬이 추측하지 못한다. 알론서스 파올이 옛 로데론 출신의 인물인 만큼 칼리아에게 '''공주님'''이라는 호칭을 써주며, 깍듯하게 대하지만 칼리아는 더 이상 그런 호칭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부담스러워한다.
칼리아는 사제 플레이어가 제일 먼저 얻게 되는 용사로, 유물 무기를 손에 넣은 직후부터 영입되어 활약한다. 게임 내에서는 수양 특성으로 구현되었다.
아버지 때문에 인생이 꼬이긴 했어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과 그 아서스의 누나라서 닥치시오 우서 까지는 아니지만 화나면 한 성깔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자기 동생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2.2.2. 소설 《폭풍전야》


칼리아는 메네실 가의 사람으로서 아서스가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포세이큰이 된 옛 로데론 시민에 대한 애정과 동정심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알론서스 파올과 함께 안두인에게 포세이큰이 마냥 괴물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칼리아는 대외적으로 신분을 숨기며, 실바나스와 합의해 인간과 포세이큰을 상봉시키려는 안두인 옆에서 도움을 많이 주었다. 안두인은 어머니처럼 여겼던 제이나와 동년배인 칼리아에게서 누나 같은 친밀감을 느낀다.
황천빛 사원에 머무르면서 칼리아는 종종 악몽을 꾸었고, 그 때마다 나루인 사아라를 찾아가 위로를 받았다. 사아라는 칼리아가 평화를 얻기 전 내면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있다며, 알아보기 쉽진 않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으며 고통과 즐거움을 모두 존중할 것을 조언한다. 나루의 이 말은 이후 칼리아의 운명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인간 지원자 모집이 거의 마무리될 즈음, 칼리아는 안두인에게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그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사실 칼리아는 부모 몰래 평범한 보병과 연애 결혼하고 딸을 가졌다. 임신했다는 확신이 들자 어머니에게 알려 왕국 변두리에 살도록 허락받았으며, 나중에 아서스가 왕위에 올라 결혼하면 가족을 왕가의 일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며 남녘해안에 집을 마련했다. 그러나 아서스가 자기 손으로 왕위를 계승한 탓에 그런 날은 오지 않았고, 스컬지 침공의 날 역병을 피해 달아나던 중 가족과 떨어져 버렸다. 칼리아는 홀로 생존을 위해 분투하던 중 알론서스 파올에게 구출되어 비밀결사의 일원이 되었고 포세이큰 사제들과 친분을 맺게 되었다. 혹시나 가족이 포세이큰이 되어 언더시티에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말하는 칼리아의 이야기를 듣고, 과거 츠지의 가르침을 떠올린 안두인은 '희망'이라는 단어에 공감한다.
안두인과 알론서스의 허락 하에 칼리아는 회합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녀는 두건 쓴 평범한 여사제로서 인간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포세이큰 황폐의 의회 자치의장 엘시 벤톤과도 만나 짧지만 깊은 얘기를 나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세이큰 역사가 파쿠알 핀탈라스가 칼리아를 알아보고 '시간이 되었으니 준비하라'고만 말한 뒤 어디론가 떠난다. 파쿠알과는 아는 사이였으나 그와 별개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긴장하던 칼리아는, 곧 포세이큰 몇 명이 스트롬가드 요새로 걸음을 옮기는 것을 보고 사아라의 말을 떠올린다. 파쿠알처럼 얼라이언스에 정착하려는 포세이큰 백성들을 돕는 게 사명이라고 생각한 칼리아는 결국 그들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한편 실바나스는 엘시와 칼리아가 대화하는 모습을 경계하여 그들을 감시하던 중이었는데, 칼리아가 그 자리에서 엘시에게 도움을 청하다 두건이 벗겨지는 바람에 실바나스가 정체를 알아보고 만다. 엘시가 함께 요새로 돌아가자는 칼리아의 제의를 거절했기 때문에 칼리아는 홀로 포세이큰들을 요새로 안내했다. 그녀는 로데론 왕좌의 계승자로서 모든 백성을 요새로 피신시킨 후 자신 역시 빛의 보호막으로 화살을 막아내면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아서스로 인한 트라우마가 되살아난 실바나스는 안두인이 자신의 왕좌를 위협하기 충분한 인물을 데려온 사실, 그리고 이 탈주 사건이 무모하고 기만적인 메네실의 계획이리라는 생각에 격노하여, 변절하여 탈주하던 포세이큰을 포함해 엘시, 뒤늦게 본진으로 돌아오던 포세이큰, 칼리아까지 모두 쏘아 죽인다. 안두인과 협약한 바가 있어 실바나스는 어떤 인간도 죽이지 않았으나 칼리아는 얼라이언스 소속이 아니었기에 예외였다. 그녀의 행동은 순수한 선의였지만, 정세를 읽는 데 무지했던 탓에 무책임한 행동으로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
칼리아의 시신은 안두인이 실바나스와 실랑이를 한 끝에 무사히 황천빛 사원으로 인도했다. 며칠 후, 예언자 벨렌의 권유로 스스로의 치유를 위해 황천빛 사원을 찾은 안두인은 사아라의 인도를 받아 알론서스와 함께 칼리아를 '빛의 언데드'로 되살린다. 두 사람은 애초에 그녀를 되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모든 것이 사아라의 뜻이었다. 칼리아의 시신은 며칠 동안 부패되지 않았고, 되살아나서도 다른 언데드들과 달리 하얀 눈으로 빛났다. 이 순간 사아라의 말로는, 칼리아는 고통과 피로써 산 자의 고통에서 해방되었고, 포세이큰 사제와 인간 사제의 힘으로 나루의 빛에 감싸인 채 자신을 되찾았다. 마냥 기뻐하는 알론서스와 달리 안두인은 칼리아가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던 것인지를 의심하고 전쟁을 일으킬 뻔한 행동을 따져묻지만, 칼리아는 찬탈의 의도가 조금도 없었으며 그저 사제가 아닌 포세이큰을 많이 만나보고 돕고 싶다는 의도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대답한다. 비록 통치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했지만 이제부터 배우겠다고 다짐하는 칼리아를 보며, 안두인은 그녀가 악몽에서 영원히 해방된 것을 기뻐한다.
대부분의 포세이큰이 옛 로데론 시민이며 칼리아가 메네실 왕좌의 계승자인 점 등을 들어, 유저들은 호드에 새로운 갈등을 부르는 실바나스를 대신해 새로운 포세이큰의 수장이 되기 위해, 혹은 빛벼림 언데드 같은 종족을 만들기 위해 고의로 칼리아를 언데드로 만든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한다. 또한, 소설 속 묘사를 볼 때 사아라가 의도적으로 칼리아를 부추겨 실바나스에게 죽게 만들고 빛의 언데드로 되살린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칼리아의 정체가 드러날 때 안두인은 천상의 종의 영향으로[7]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자신이 믿는 빛에게서 잔인한 위화감을 느꼈다.

2.2.3. 격전의 아제로스


8.2.5 패치에 언데드 칼리아의 모델이 추가되었고 게임 상에도 잠깐이지만 직접 등장한다. 전쟁 대장정 대단원의 막이 내리고, 스톰송 계곡 바닷바람 마을의 한 집에서 제이나의 오빠 데렉과 함께 은거하던 칼리아는 제이나와 얼라이언스 용사의 방문을 받는다. 제이나는 전쟁이 끝났고 사람들에게 설 자리와 미래가 필요하니 칼리아가 이끌어 달라고 설득하는데, 칼리아 자신은 얼마나 도울지 잘 모르겠다며 아직은 망설인다. 한편 그녀를 주시하던 릴리안 보스의 부탁으로 호드 용사는 회합의 현장을 염탐하고 그 내용을 알려준다. 릴리안은 이에 흥미를 보이며 무언가 준비를 서두른다.
이어지는 8.3 패치의 에필로그에선 릴리안이 호드 내 포세이큰의 신뢰를 되살리기 위해 칼리아 영입을 시도한다. 그녀의 편지를 받은 칼리아는 죽음이 새로운 목표를 줬단는 사명감에 쿨 티라스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다시 한번 자신을 찾아온 제이나와 얼라이언스 용사에게 이를 알리고, 칼리아의 말을 들은 데렉 역시 그녀와 함께하기로 한다. 제이나는 잠시 이해하기 힘들어하지만, 곧 이해한다며 말리지 않고 두 사람과 작별한다. 그 뒤, 티리스팔 숲 브릴에서 칼리아와 데렉을 만난 릴리안은 데렉을 되살린 일을 사과하고, 마찬가지로 실바나스 치하에서 고통받고 또 버림받은 델라린 서머문, 키탈라 스타섀도우(데렉 프라우드무어가 다자알로에 억류당했을 때 그를 감시하던 하이 엘프 어둠 순찰자)를 비롯한 나이트 엘프 언데드 파수꾼들을 소개하며 도와주길 청한다. 이들에게 동질감을 느낀 데렉과 더불어, 칼리아는 릴리안의 부탁을 받아들여 포세이큰을 이끌기로 하였다.
언제까지 자리를 지킬지는 모르지만, 칼리아는 결국 포세이큰의 새로운 수장 후보가 되었다. 실바나스의 행패로 이미지가 실추되어 호드 내부에서마저 눈총을 받게 된 포세이큰의 입지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릴리안 보스가 얼라이언스에도 평판이 좋은 온건 성향의 칼리아에게 포세이큰의 대외적인 지도자로 나서기를 제안했던 것으로 보인다.
8.3 패치 후, 칼리아를 언데드로 만든 안두인을 비난하고 자신들이 보호 중인 칼리아의 아들(칼리아에게 딸이 있다는 소설 내용과는 다소 다르다. 아들의 존재가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을 왕으로 옹립해 로데론을 재건하자는 붉은십자군발 전단지들이 티리스팔 숲에 추가되었다. 붉은십자군은 칼리아가 이미 언데드가 되었기 때문에 칼리아를 다시 죽여서 완전히 화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블리즈컨 2019 인터뷰에 따르면 칼리아가 동정심에 포세이큰을 이끌고 있지만 호드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이며, 포세이큰도 그녀를 환영할지도 불확실하다는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특정 진영에 합류하지는 않은 중립 상태로 있을거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어둠땅 관련 공식 소설에서 공개된바에 의하면 결국 호드에 합류하게 되었다.

2.2.4. 소설 《Shadows Rising》


격전의 아제로스 막판에는 포세이큰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 같은 연출을 남겼지만, 여러가지 한계 때문에[8] 포세이큰의 임시 지도자는 릴리안 보스가 되었으며 칼리아는 릴리안의 조언자가 되었다.
작중에서는 릴리안 보스와 함께 오그리마의 호드 의회에 참석했다. 해상 봉쇄 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릴리안 보스와 함께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통해 쿨 티라스와의 관계 진전을 제안했으나, 다자알로 전투에서 아버지를 잃은 탈란지 여왕이 '잔달라는 호드도 아니냐?'고 반발하면서 오히려 내부 갈등만 만들게 되었다. (출처 링크)

2.2.5. 어둠땅


도입부에서 플레이어가 나락으로 가기 위해 얼음왕관 성채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다른 지도자들과 모여있었다. 이 시점에도 칼리아는 포세이큰의 지도자가 아니며, 어느 진영의 대표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이유(아마도 동생과 관련된 일)로 얼음왕관 성채에 왔다고 한다(참조). 복수심에 눈이 멀어 실바나스를 뒤쫓고자 나락행을 자처한 티란데에게 '칼도레이의 평화를 위해서는 엘룬의 여사제인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며 가지 않을 것을 종용했으나, 도리어 티란데의 화만 돋우어 양진영 충돌의 일촉즉발의 상황을 초래할 뻔했다.
나락 진입과 관련된 퀘스트에서는 탤리아 폴드라곤과 함께 오리보스를 찾아와 볼바르 폴드라곤에게 나락을 빠져나오지 못한 지도자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지배의 투구로 제이나와 스랄의 위치는 찾았으나 안두인과 바인의 신호가 잡히지 않자, 칼리아는 그들을 다시 한 번 찾을 수 없겠느냐고 묻지만 볼바르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며 거절한다(참조).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군단
    • 환영
      • 그냥 칼리아라고 부르세요.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도울 준비 됐어요.
    • 짜증
      • 가끔 아름다운 로데론의 궁전과 아버지가 그리워요.
      • 한번은 침 흘리는 구울을 피해 이틀 동안 진흙탕에 숨어 있었어요. 당신이 귀찮게 구는 건 비할 바가 아니죠.
      • 여기 테레나스가 있었다면, 메디브보다도 빨리 당신을 집어던졌을 거예요![9]
    • 작별
      • 빛의 길을 걸으시길.
      • 안녕히 가세요.
      • 다음에 또 이야기해요.
  • 격전의 아제로스
    • 환영
      • 전 도울 준비 됐어요.
      • 누구나 의무를 지고 있죠.
      • 당신에게 빛의 축복이 함께하길.
    • 작별
      • 과거를 기리되, 미래를 받아들이세요.
      • 로데론을 위하여.
      • 내면의 평화를 찾으시길 빕니다.

4. 제작진의 잘못된 설계로 완전히 엇나간 캐릭터 성향


제작진이 의도했던 칼리아는 '몰락한 왕국의 언데드가 된 백성들을 어떻게든 도우려는 비극적인 공주'였으나, 와우저들의 입장에서는 '정무 감각이 전혀 없는 반쪽짜리 인물이자 낙하산 인사'이다. 와우 인벤어느 와우저의 유튜브 채널 댓글란만 봐도 칼리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동시에 이해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아버지인 테레나스 메네실의 잘못된 교육관으로 인해[10]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이렇다할 실권마저 없었음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로데론이 멀쩡히 건재하던 시절에는 칼리아가 자신의 백성을 위해 했던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본인 딴에서는 비밀결사 활동을 했었다지만 군단 이전 시점에서는 이렇다 할 조명을 받은 적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한적도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칼리아 메네실은 호드의 주적이었던 얼라이언스 진영의 맹주 테레나스 메네실의 공주인데다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의 친분 때문에 호드 유저들이 얼라이언스가 호드를 식민화를 하는거 아니냐는 거부 반응도 만만치 않다. 또한 호드의 적이었던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데려온 일로 탈란지 공주가 이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선 칼리아도 데렉도 이제는 호드의 한 세력인 포세이큰의 일원으로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데렉은 2차 대전쟁때 사망했다 쳐도 특히 칼리아는 얼라이언스의 수뇌부의 자녀라는 설정 말고는 여지껏 보여준 스토리가 전무했기 때문에 호드 유저 입장에서는 낙하산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인 정무 감각이 아예 없다는것이다. 소설 폭풍전야에서 아라시 회담이 칼리아의 어설픈 판단 때문에 학살극으로 변질된 동시에 칼리아 본인도 목숨을 잃었고, 설상가상으로 안두인 린의 일시적인 오해까지 얻었었다. 그 이후에도 칼리아의 정치 감각은 전혀 나아진것이 없었다.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시점을 다루는 공식 소설에서는 릴리안 보스의 조언자의 위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고[11], 어둠땅 시점에서는 본인 딴에는 '포세이큰이 되어버린 일부 칼도레이 순찰자들, 그리고 칼도레이와 티란데 자신을 위해서' 티란데에게 직언을 하려 했지만, 포세이큰의 건국자이자 수장이였던 실바나스의 만행에 의해 텔드랏실이 불타버린 탓에 실바나스의 명령에 충실히 따라 텔드랏실 공격에 참여한 호드포세이큰을 증오하여 복수를 위해 위험천만한 밤전사 의식까지 치룬 티란데에게 그런 어설픈 조언은 씨알도 안먹힌다는것은 뻔한 결과였으며 결국 티란데의 화만 돋구어 양측 진영 수장들끼리 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사태까지 만들었다.[12] 로르테마르 테론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은 칼리아를 인정하고 부담을 덜어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칼리아 자신은 여전히 형편없는 정무 감각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더 암담한 사실은 그 자신도 정무 감각이 형편없다는것을 알고 있고 본인 딴에는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다는 것이다.[13]
'''결국 제작진의 어설픈 스토리 텔링 설계로 인해, 와우저들은 칼리아를 '비극적인 공주'로 여기지 않고 '로데론 왕족이라는 혈통빨 말고는 내세울게 없는 무능한 정치인이자 낙하산 인사'로 여길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14][15]

5. 워크래프트 RPG: 비공식 설정


"안녕하십니까, 공주님(Good Evening, My Princess)."

워크래프트 RPG 호드 플레이어 가이드에 수록된 짧은 이야기에서, 칼리아와 관련된 듯한 떡밥이 던져진 적이 있다. 언더시티의 감옥에 '공주'가 수감되어 있었다는 내용이었는데, 당시에는 포세이큰으로부터 '공주'라고 칭해질 만한 인물이 칼리아 외에는 딱히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칼리아의 행방에 관한 단서로 받아들여졌다.
이 토막글은 '안다린'이라는 성기사 한 명이 언더시티에 갇힌 죄수들을 해방키 위해 침투했다가 '트레버'라는 포세이큰 사제에게 발각된 뒤, 트레버의 제안에 응해 둘이 함께 움직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이 진행되면서 트레버는 감옥의 잠금을 풀게 되는데, 개중 여성이 한 명 갇혀 있었고 그에게 트레버가 '공주님'이라 호칭하며 인사를 건넸다는 것. 제법 의미심장한 내용이기는 하나, 워낙 단편적이고 불확실한 면이 많은 떡밥이었던 데다가, 2011년 워크래프트 RPG 자체가 폐기되면서 의미를 잃고 말았다.

6. 기타


플레이어들은 칼리아가 테라모어의 NPC 칼리아 헤이스팅스(Calia Hastings)로 위장해 있는 것은 아닐까 추정하기도 했는데, 이유는 별 게 아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구현된 모든 NPC들 중에서 '칼리아(Calia)'라는 이름을 가진 NPC가 저 인물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칼리아 헤이스팅스는 테라모어에 파견된 SI:7 요원인데, SI:7의 요원이라는 직위는 망국의 공주인 칼리아가 신분을 숨기기 적합하기 때문에 다른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설득력 있던 가설이었다.
군단 베타 당시, 칼리아는 '자신은 단지 칼리아일 뿐 더 이상 로데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으나 이런 내용은 정식 서버에서는 삭제되었다. 한편 소설 《폭풍전야》에서 안두인과 대화할 때 자신은 왕위에 오를 생각이 없으며 포세이큰이야말로 진정한 로데론의 계승자라고 주장했다. 아라시 회담 사건 이전에는 비밀결사 외에 다른 곳에도 속하지 않은 사제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언데드 부활 이후 '자신의 백성들'인 포세이큰을 돕기 위해 백성을 다스리는 법을 배울 것을 다짐하게 된다.
[1] 어둠땅 입장 후 로르테마르가 칼리아를 부르는 호칭이 레이디. 즉 한글판으로 여군주라고 호칭한다. 다만 캐릭터의 이름은 그대로 칼리아 메네실로 나온다. 아마 수장의 위치가 아니어서인듯. 정식 공개되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2] 포세이큰의 편에 서긴 했지만 나루의 빛의 힘(+알론서스, 안두인의 힘)으로 부활했으므로 포세이큰은 아니다. 반대로 알론서스 파올은 포세이큰 세력과 별도로 행동하지만 리치 왕 휘하 발키르의 힘에 의해 부활했고 실바나스와 함께 스컬지에서 해방됐으므로 포세이큰이며 스스로를 포세이큰으로 소개하기도 했다.[3] 소설 《폭풍전야》에서 칼리아가 언급하길 '아버지는 친절하고 이해심 많은 분이었지만 딸의 결혼 상대는 자신이 정해야 하며 딸도 그 선택에 동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언급을 한 걸 보면 딸을 누군가와 정략결혼 시킬 생각은 있었던 걸로 보인다.[4] 물론, 이런 정략결혼은 군주제 상황에서는 권력층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당연시 된다. 비단 왕족 뿐만 아니라 그보다 권력이 강한 황족 심지어 그 정점인 황제 본인이라도 당연한 것이었다. 당장 후한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만 해도 황권 보호를 위해 선황의 사위였던 복완을 황후로 정했고 황후가 살해당한 그 다음 황후조조가 황권 견제를 원해서 자기 딸로 정했다. 후궁을 구성할 때도 황제의 의견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며 정치적 판단이 들어가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정부나 첩을 둘 지언정 황후 즉 결혼으로 묶일 황제의 부인이라는 자리까지 가면 철저하게 정략의 결과물이었다.[5] 크리스티 골든은 페미니즘 이슈에 관심이 많은 작가이기에 중세식의 정략 결혼에 자유연애가 보편화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부당함과 암울함을 추가 할 순 있지만 중세 군주제 사회라는 세계관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묘사다보니 기존 게임 속 세계관을 통해 작품을 해석하는 독자들에겐 어색한 묘사가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 호소는 칼리아 자체의 성격보다는 아서스가 개인적 욕구보다 왕족의 의무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역할로 쓰이기는 했다. 게다가 게임 속 묘사에 의해서 이미 성립된 설정을 게임 밖에서 추가적인 설명으로 변경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덮어버리는 미디어믹스의 고질적인 문제도 함께 발생했다.[6] 딸인 오닉시아가 스톰윈드 궁중에서 같은 방식으로 바리안과 귀족들을 다루기도 했고, 데스윙 자신도 코리알스트라즈의 정신을 잠깐 흐리멍텅하게 만들어 발언을 제지하는 등 정신계 흑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정확히는 암흑 사제와 똑같이 공허에 기반한 암흑마법일 것이고, 검은용 일족이 공허세력인 고대 신의 하수인 노릇을 했으니 공허마력을 사용해도 이상할 건 없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암흑마법은 암흑 사제의 여러 기술 명칭들처럼 정신조작에 관한 요소가 많다. 흑마법사의 지옥마법은 녹색화염이나 암흑불길로 주로 묘사되며 강령술이나 공허마법은 주로 순수암흑속성의 이미지로 묘사되는 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고흑이나 부죽의 기술로 표현되는 강령술은 질병과 저주 형태, 암사의 암흑마법은 정신공격 및 정신지배의 형태로 묘사되고, 고대신인 느조스도 정신을 잠식하는 식으로 공격한다. 다만, 공허세력에 타락한 검은용 군단의 브레스가 기존의 화염 입김에 공허의 힘이 섞여 암흑불길의 브레스로 나왔는데 이 어둠은 당연히 흑마법사가 쓰는 무질서의 힘이나 강령술사의 죽음의 힘과는 다른 공허의 어둠이라 흑마법사의 암흑불길과는 다른 것이다.[7] 소설 《전쟁범죄》부터 천상의 종 사건 이후로 안두인이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때때로 그때의 고통이 도진다는 묘사가 있다. 소설 《폭풍전야》에서도 안 좋은 일이 생기기 직전 고통을 느끼는 묘사가 있어 약간의 예지능력 역할도 하는 듯하다.[8] 아무리 로데론의 공주였다고는 해도 이렇다할 행정을 한적도, 그렇다고 로데론을 위해서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한적도 없었기 때문에 로데론의 후신인 포세이큰 입장에서는 낙하산 인사이다.[9] 워크래프트 3 시네마틱 영상에서 테레나스가 메디브를 궁 밖으로 내쫓은 사건을 말한다. 플레이어가 귀찮게 반복 클릭하는 대상이 자신이 아닌 테레나스였다면 메디브를 내쫓는 속도보다 더 빨리 플레이어를 던져버렸을 거라는 뜻이다. 한편 '아버지' 가 아니라 '테레나스' 라는 이름을 부르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으나,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부모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인 데 비해 영어권에서 부모나 친족을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즉 '아버지' 라고 옮겨도 심한 오역이라고는 하기 어려운 수준.[10] 아들인 아서스 메네실에게만 집중적인 교육을 했고, 딸인 칼리아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다발 프레스톨과의 정략 결혼 대상으로 삼으려고 했었다.[11] 릴리안이 탈란지의 입장에서는 말이 안되는 발언을 강하게 하자 이를 제지하거나 둘을 중재하려고 하기는 커녕 어버버하는 모습을 보였다.[12] 볼바르 폴드라곤이 중재함에 따라 다행스럽게도 싸우지는 않았다.[13] 그나마 이건 다행이다. 어떤 문제 해결의 시작은 문제를 인지하는 곳에서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문제를 인지했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 언데드이니 시간은 썩어넘치게 있을테고.[14] 실제로 로르테마르 테론이 칼리아를 여러모로 배려하는 동시에 도우려고 하고 있다.[15] 실제로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드에서 블러드 엘프의 영향력이 크고 본인이 흥미가 있었다면 로르테마르도 충분한 대족장감이어도 문제없었을거라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