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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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유래
5. 3차 창작에서의 모습
5.1. 작품
5.2. 패러디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


ゆっくりしていってね!!!

느긋하게 있으라구!!!

Take it easy!!!

ゆっくり.[1] 인터넷 팬 캐릭터의 일종.
이 단어는 본디 '천천히', '푹', '느긋하게'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백괴사전에서는 '느긋이'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 되기도.

2. 상세


언제부턴가 알게 모르게 생겨나서 어느새 퍼져있는 정체불명의 생물체(?). 동방 프로젝트 관련 게시판이나 영상, 2차 창작물 등에서 흔히 보이는 의미불명, 정체불명의 캐릭터를 일컫는 단어이다.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동인설정의 폐해라고 하며 까이고 있다. 몇몇 원작게임을 접해온 사람들은 윳쿠리에 대해선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동방 프로젝트 원작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쓸데없는 짓(...)을 하거나 캐릭터 성격을 왜곡시킨다는 것.[2] 그러나 지금은 동인설정을 넘어 인터넷 팬 캐릭터화 되었다.
캐릭터들이 외치고 있는 말인 'ゆっくりしていってね!!!'에서 따와 윳쿠리라고 부르며, 원문을 번역하면 '천천히 있다가라구!!!', '느긋하게 있다가라구!!!' 정도가 된다.[3] 이 대사도 캐릭터, 표정, 소재와 더불어 많은 변형 바리에이션이 존재. 단, 뒤에 붙는 느낌표는 3개로 통일하는 것이 일종의 룰.
생김새는 보다시피 하쿠레이 레이무키리사메 마리사가 머리통만 남는 꼴이다. 묘하게 짜증나는 표정이 매력포인트. 보면 볼수록 귀엽다고 느껴진다고는 하지만 사디즘, 보어물 아크로토모필리아, 료나, 윳쿠리 괴롭히기 같은 건 위험하다.

3.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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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위의 AA에서 유래한 것으로 peercast(아프리카와 비슷한 방송용 프로그램)를 이용하여 방송을 하고있는 아레미(アレミ)라는 인물의 방송을 듣고있던 청취자가 이 AA를 만들어 게시판에 올린 것이 발단으로 이후 peercast내의 동방관련 인물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져나가다가 2ch로 건너왔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퍼져 있으나 자세한 것은 불명.
이후에 '2ch 전AA 일러스트화 계획'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마소(まそ)라는 사람이 일러스트화하여 후타바 채널, pixiv, 니코니코 동화 같은 그림 및 동영상 사이트에서 수 많은 패러디와 응용작이 생겨나게 된다.
초기에는 2ch에서 동방 프로젝트 관련 스레드가 생길 때 AA로 달리는 것이 관례 비슷한 것이었으나, 나중에는 어떤 스레드라도 무차별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참수라도 당한 듯 모가지 하나만 동동 떠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묘하게 짜증나는 표정 덕분에 '귀엽게 보이면 말기', '귀엽다고 생각하면 패배자'라고 일컬어지기도 하지만 특유의 중독성, 동글동글한 그림 때문에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취향을 존중하도록 하자.
이런 인기를 얻고 누군가가 모 에로게임의 3D 스킨으로 만들어 충격과 공포를 자아내기도 한다. 심지어 2008년 12월 1일에는, 모나, 니다 등과 같은 뼈 굵은 캐릭터들과 함께 2ch 대문 화면에 등극했다.# 또 2ch에서 히로유키 주관으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유행어 대상에서 'ゆっくりしていってね!!!'가 2008년도 동상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레이무와 마리사 뿐이었지만, 갈수록 인기를 얻어 현재는 동방 프로젝트의 타 캐릭터들, 심지어 동방이 아닌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까지 윳쿠리화되어 있다. 즉, 최초에는 별개의 캐릭터가 아니라 그저 레이무와 마리사를 본뜬 아스키 아트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 어리석은 생김새가 인기를 끌어 계속 활용되다가 별개의 캐릭터로 발전하고 다른 분야까지 뻗어 나간 것이다.
관련 wiki까지 만들어져있다.
윳쿠리의 선조는 전투메카 자붕글의 주인공 지론 아모스라는 우스개도 있다. 지론 아모스의 윳쿠리식 AA도 현재 존재한다.
갤럭시 엔젤밀피유 사쿠라바가 유사한 비웃는 표정을 한번 보인 적이 있었다.
윳쿠리가 유행하게 된 뒤, 니코니코동화에서 이미 올라있는 홍콩 97관련 영상에서 목이 잘린채로 날아다니는 덩 샤오핑의 머리때문에 윳쿠리 태그가 추가되었으며 '이런 윳쿠리는 싫어'라는 코멘트도 올라왔다. 문서 참조.
원 출처를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목소리 같은 것은 원래 없는데 소프토크로 합성된 음원을 '윳쿠리의 목소리'로 차용한 동영상이 늘면서 이것이 일종의 통용 설정이 되었으며, 이걸 이용해 윳쿠리 실황 플레이를 하는 사람도 있다.

4. 커뮤니티




5. 3차 창작에서의 모습


처음에는 단순한 개그 소재로 동방 프로젝트의 2차 창작물에 등장하거나 다른 작품의 패러디, 아예 독립된 장르로 그려지고 있었다. 하지만 설정이 쌓이면서 08년 중순부터 학대 장르가 생겨나고 또 이에 따른 애호 장르가 부각됨에 따라 크게 네타파, 애호파, 학대파로 나뉘어 과거의 실장석과 유사한 발달과정을 보이고 있다.
윳쿠리를 개그 소재로 사용하는 네타파의 경우 설정 등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개그 요소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쪽 작품은 주로 니코니코 동화나 pixiv등에서 창작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애호파 및 학대파는 여타 창작물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재를 모아 설정으로 정립해놓고 이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동방프로젝트 원작의 캐릭터 이지메가 아닌 동인설정을 기반으로 하는 부분이 많기에 2차 창작물이 아닌 3차 창작물로 분류한다. 물론 공식설정 같은건 없는지라 반드시 이런 설정에 따라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애호파와 학대파는 서로 반발하며 만들어진 집단인 만큼 초창기때는 잦은 다툼이 있었다(윳쿠리 괴롭히기 문서 참고 바람).[4] 또한 애호파와 네타파는 서로 공통되는 부분이 많던 만큼 이 둘의 구분은 거의 되지 않는 상태이다.
학대파의 경우, 내용이 내용이기에 정착하는 곳마다 다른 이용자들에게 핍박을 받으며 이래저래 쫓겨나다가 자신들의 전용 wiki를 만들어 정착했다. 주로 이 wiki와 후타바 채널을 거점으로 창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철저하게 자신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익명성을 지키며 활동 중이다.
한국의 경우 웹포탈에서 윳쿠리를 검색하면 학대물이 숱하게 튀어나오므로, 정신방어 없이 보지 말 것을 권한다. 어느 쪽이건 윳쿠리가 좋다고, 혹은 싫다고 상대방에게 취향을 강요하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말자. 이 때문에 한국에선 윳쿠리 학대물을 '''특정장소'''에서 퍼 가는 것은 대역죄인 취급 받는다.
이런 학대 캐릭터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흐르면 질리기 마련이고 유행도 지난터라 2012년 이후로는 전세계에 전반적인 윳쿠리 학대 2차 창작이 침체기를 넘어서 소멸되고 있다. 학대파의 경우는 새토리 등 다른 캐릭터에 관심을 가지고 떠나거나 학대파 내부에서 갈수록 잔혹해지고 수위가 높아져가 거부감을 가지거나 시간이 흘러 연령대가 높아지고 유명 작가들이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나 학대 컨텐츠는 사실상 사장됐다고 봐야 한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학대 특성상 잔혹함에 블로그나 카페가 강제로 폐쇄되는 일이 속출했고, 이 과정에서 번역, 창작물들이 사라져버려 복구도 불가능한 상황인데다 윳쿠리에서 손을 떼거나 잠적을 하는 번역자가 속출하고 실장석으로 전향한 사람이 늘어서 국내의 윳쿠리 학대 창작은 이젠 없어졌다. 추억 혹은 흑역사로 삼아 오르내리는 정도.
그나마 국내에 남아있는 윳쿠리 커뮤니티에서는 학대 관련으로만 남아 있는데, 실장석과 새토리보다는 애매하게나마 덜 잔인하기 때문이다.[5] 동방이나 윳쿠리 실황으로 인한 유입이 있었지만 윳쿠리 실황마저도 유카리 실황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저 느긋한(?) 표정은 어째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다. 보통 캐릭터가 능청을 피울 때 사용하는 편이다.

5.1. 작품


제작자 블로그
2D 윳쿠리 육성 동인 PC 게임. 수조에서 윳쿠리를 기르는 게임이며 사랑하기와 괴롭히기 둘다 가능하다.
최종 버전 체험판 정식판(유료) 공략 위키(일어)
이외에도 윳쿠리를 그리는 사람들이나 키리라이터 아키/작품 등을 참조.

5.2.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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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s;Gate에 등장한 윳쿠리 프레이즈. 윳쿠리가 나타난 것이 아닌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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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폭풍!에 등장한 윳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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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포니 대쉬 OVA판에 등장한 윳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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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서클 'ねこま屋'의 동인지 '스즈미야 하루히의 느긋'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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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걸즈 피콕의 기술인 미스 포츈 윳쿠리.

6. 여담


국내뉴스에도 등장했다. 조선학교 어린이들 힘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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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의 "더☆넷스타" 라는 프로그램에서 윳쿠리의 기원과 유행에 대해 조사한 방송이 있었다. 대부분 소스는 2ch인듯. ZUN 한테 물어봤자...
사족으로, 네이버 검색창에 '간밤'이라고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윳쿠리가 뜬다(일본어로). '저녁때'라고 검색해도 뜬다. 왜 그런가 하니 에로 소설에서 신음소리를 번역시 나오는 것중 하나가 '팥고물'인데 이녀석들의 속이 팥소라서 비슷한 연관 검색어로 뜨는 현상이 생겨버린 것.(간밤, 저녁때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신음소리(?)를 번역시 나오는 단어들이라서 연관되어 나온다.)
디자인상으로 보면, 일명 만쥬라 불리는 굿즈의 프로토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침 내용물도 비슷(?)하다.
언제부턴가 UTAU로도 활약(?)하고 있는데[7] CV가 데포코와 같은 보이스웨어이다. 아직은 작성이 되어있지 않지만 데포코와 윳쿠리는 CV가 같기에 친척설정이 붙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유튜브 등지에서 찾아보면 데포코와 윳쿠리로 듀엣곡을 만드는 경우도 꽤 많이 볼 수 있지만, 보통 데포코와 같이 기계음이 많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반대로 그런 싸구려틱한 요소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관련 네타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페르소나 스토커 클럽.
니코동 등지에서는 실황 플레이나 TRPG 리플레이 영상 등의 (나레이션) 성우, 등장인물로 윳쿠리가 기용되는 일이 굉장히 많으며 이 윳쿠리 음성의 존재 유무에 따라 인기가 크게 갈리기도 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윳쿠리 실황 플레이(==TTS 실황 플레이), 윳쿠리 TRPG 등의 문서를 참고하자.

7. 관련 문서



[1] 참고로, 일본인한테 '윳쿠리' 라고 발음하면 못알아들을 가능성이 크다. 받침이 별로 발달하지 않은 일본어의 특징상 'っ' 라는 받침이 정말로 여러가지 소리를 내기 때문. 그런 데다 'っ' 받침 다음에 오는 자음은, 대개 쌍자음으로 발음한다고 보면 된다. 만약 거센소리이면 된소리로 퇴화(...)된다. 게다가 엄연히 말하면 받침이 아니라 단독 음절로 취급받는다. ゆっくり 를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옮기기는 어렵지만, 굳이 옮기면 '이윽끄리', 또 옛한글로 옮기자면 ᄋᆖᆨ끄리 정도.[2] 애초에 레이무나 마리사의 이름을 가지고, 레이무와 마리사의 머리통(...)형상을 한 캐릭터를 갖고 논다는 걸 곱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3] 모 카페에서는 대패질하기 편하다면서 그냥 "느긋하게 있으라구!!!"로 통일했다.[4] 적어도 요즘에는 서로 소 닭 보듯이 지낸다. 애초에 둘 다 즐기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다툼의 흔적인 진상애호파라는 설정이 SS 등 창작물에서 발견되는 것을 제외하면 서로 다투는 일은 없는 편이다. 애초에 인터넷 팬 캐릭터의 설정으로 투닥거리면서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듯 싸운다는 것이 그리 어른스러운 행동이 아니다.[5] 내장묘사라던지 정말 고어틱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내성 없는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이 좋다.[6] 유저들의 콘솔 선택 경로가 나오는 장면에서 유저의 이미지로 우측의 윳쿠리가 쓰였다.[7] 단, 윳쿠리는 UTAU가 아니다. 윳쿠리가 보이스웨어에서 가사를 입력해 녹음한 것을 바탕으로 피치를 조절하는 방식이라면, 데포코는 보이스웨어로 발음 하나하나를 녹음한 UTAU 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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