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페르소나 시리즈)
イゴール
ようこそ、我がベルベットルームへ
'''어서오십시오. 저의 벨벳 룸에.'''
貴方は、最高の客人だった。
'''당신은 최고의 손님이셨습니다.'''
1. 개요
페르소나 시리즈의 등장인물. 페르소나 시리즈의 마스코트격 캐릭터로, 대대로 페르소나의 소환과 합체를 담당해 왔다. 3·4에서는 타로카드를 이용한 연출을, 5에서는 단두대 처형 연출을 사용한다.
페르소나 2에서는 아오노 타케시가 성우를 맡았으나, 성우가 별세하면서 페르소나 3부터는 타노나카 이사무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2010년 1월 13일에 타노나카 이사무도 별세하면서, 이후 공석이 되어 각종 이벤트나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라이브러리 보이스를 돌려막기 하며 '특별 출연'이라는 형식으로[1] 처리되었다. 북미판은 대니얼 우렌이 담당했다.
그리고 페르소나 5에서부터 악역 노인 캐릭터 전문 성우인 츠카야마 마사네가 3대째 성우를 맡게 되었고, 북미판은 커크 손턴이 담당한다.[스포일러]
2. 캐릭터 소개
벨벳 룸의 주인이자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에서 인간을 지켜보고 있는 선한 존재인 필레몬의 하수인이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이며, 타인의 숨겨진 능력을 발현시켜 주는 의지를 갖게끔 만들어졌다. 때문에 항상 인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하며, 자신이 인형인가 인간인가에 대해서 고뇌하고 있다.[2] 본인이 인형임에도 자신과 같은 인형을 만들기도 한다. 이고르의 조수로 일하고 있는 마가렛, 엘리자베스, 테오도어, 쥐스틴 & 카롤린 5남매 역시 이고르가 만든 인형.[스포일러2]
특유의 썩은 미소와 커다란 코,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충혈된 동그란 눈이 언밸런스한 큐트함을 배가시키는 캐릭터[3] . 그 중에서도 기다란 코가 특히 인상에 강하게 남는 캐릭터로 유명하여, 제작진 공인 별명이 나가하나[4] 일 정도. 그나마도 귀찮은지 아예 하나(코)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페르소나 스토커 클럽에서는 대놓고 '''코가 긴 사람(鼻の長い人)'''이라고만 칭하고 있다.
여담으로 장신이다. 하지만 앉아있을 때가 많고, 얼굴도 난쟁이 노인에 어울리는 얼굴이라 외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참고로 큰 코를 제외한 외모는 희대의 컬트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의 등장인물 중 집사 리프라프를 모델로 하였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페르소나 2
베라돈나, 나나시, 악마화가와 함께 벨벳 룸에서 주인공들을 도우며 페르소나의 작성과 합체를 돕는다.
3.2. 페르소나 3
1, 2에서는 주인공의 조력자로서 신비한 비밀주의 컨셉을 쭉 이어 나갔으나, 3 들어서 취급이 은근히 나빠졌다.
엘리자베스와 마가렛이 어릴 때부터 이 분을 소재로 한 '''긴 코의 노래'''[5] 를 불러 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동인지 등에서도 조수들의 미친 존재감에 비교당해서인지 상대적으로 위엄이 떨어지는 포지션으로 추락했다.
전투력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지만, 주인공이 쌓은 인연을 유니버스(우주)의 힘으로 바꾸어 준 후에 "이것은 제게 있어서도, 당신에게 있어서도 최후의 힘"이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주인공이 사망해 게임 오버 화면이 나올 때 (이고르의 대사가 나오면서) 벨벳 룸을 비추기 때문에 니코니코 동화에서 그 상황을 가리키는 イゴる(이고루)라는 은어가 나오기도 했다. 비슷한 경우로 파토슈라, 떡잎 등이 있다. 자동사로 쓰이는 조어란 점은 마미루와 비슷하다.
3.3. 페르소나 4
4에서는 취급이 더 안 좋아졌다. 마가렛이 전작의 엘리자베스보다 더 자주 긴 코로 놀린다.[6]
이런 취급과는 달리 게임 내에서는 매우 중요한 조력자인데, 주인공의 페르소나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주인공이 쌓은 타인과의 인연을 힘으로 바꿔 주면서 주인공이 흑막을 쓰러트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
3.4. 페르소나 4 더 골든
외부에서 온 마리를 벨벳 룸의 주민으로 맞아준다. 그러나 마리는 시도 때도 없이 외출하려고 하는데다, TV를 볼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코쟁이 영감이라고 디스당하는 중.[7]
스키장 이벤트 때는 주인공에 의해 밤에 괴담 소재로 쓰이기까지 했으며, 성우의 타계로 인해 더 골든에서 추가된 대사는 마가렛이 독점했다.
"코쟁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라는 트로피가 추가되었다. 달성 조건은 페르소나 합체에 실패하는 것. 합체에 실패하면 이고르가 카드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3.5.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마가렛, 엘리자베스를 에스코트하는 의뢰에서 두 자매가 듀엣으로 긴 코의 노래를 부른다(...).#
3.6.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
[image]
이고르 모습을 한 가짜가 등장한다. 마가렛 해금 후 군청색 의상과 별도로 긴코 액세서리를 살 수 있으며, 이걸로 그 하츠네 미쿠마저 코스프레가 가능.
3.7. 페르소나 트리니티 소울
건물 사이의 좁은 틈바구니에 촛불로 밝혀진 점집인지 가면 노점상인지 알 수 없는 조그만 가판대를 세우고 조수도 없이 혼자 거적데기를 뒤집어쓰고 주인공과 조우하고 있다. 벨벳 룸조차도 아니고 벨벳 테이블이라는 비참한 모습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벨벳 룸 월세도 못내서 쫒겨난거 아니냐고 자주 오르내렸다. 그와는 별개로, 긴 코를 가면 안으로 접어넣고 가면을 쓰는 놀라운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
3.8. 페르소나 5
- 코옵 '광대'의 어빌리티는 아르카나 버스트의 강화와 페르소나 소유량의 확장이며, 랭크 MAX 달성시 합체해금되는 페르소나는 '비슈누'이다.
PV4에서 페르소나 5부턴 성우가 츠카야마 마사네로 밝혀졌는데 연기톤이 기존의 높고 간사한 목소리에서 상당히 중저음의 무게있는 진지한 톤으로 싹 바뀌어 버렸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3·4에서의 목소리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기존의 목소리를 이고르의 이미지와 매치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달라진 목소리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미판은 커크 손턴이 담당했다.'''갱생에 한 층 더 힘쓰도록 하여라.'''
이전 작품들까지의 이고르와는 성격부터 차이가 있는데, 3,4의 이고르는 '''我が(와가/우리의)'''ベルベットルームへ라고 소개하며 '''お客様(손님)'''이라는 존칭을 사용하며 깍듯공손한 말투를 사용한 반면, 5월 5일 공개된 페르소나 5에 공개된 이고르의 대사는 '''私の(와타쿠시노/나의)'''ベルベットルームへ 라고 인사하며 주인공을 '''お前(오마에)'''라고 부르고 반말을 사용하며 상당히 편하게 대한다. 이번 주인공은 손님이라기보다 죄수긴 하지만.
3.8.1. 코옵
페르소나 5에서는 주인공과 전작들의 커뮤니티에 해당하는 코옵의 관계를 맺는다. 발생 시기는 류지 각성 이벤트 후 밤.
진전 방법은 딱히 없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진전된다.
참고로 광대 아르카나는 정의 아르카나[8] 와 함께 코옵을 MAX로 해도 2회차 아이템을 얻을 수 없다. 2회차에서도 페르소나 소지 개수는 6개부터 시작한다.
3.8.2. 작중 모습
전작까지는 이야기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고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는 조력자 입장이었다면, P5에서는 예정된 파멸을 막으려 한다는 언동을 자주 보이며, 그를 위한 트릭스터로서 주인공을 선택해 갱생시키려 한다.
마음의 괴도단이 이세계로 진입할 때 사용하는 이세계 내비 또한 이고르가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주인공에게 주어졌으며 주인공이 동료로 인정할만한 자가 나타나면 그 인물에게도 이세계 내비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3.8.2.1. 진실
작 최후반부에 이르러 성배에 의해 메멘토스와 현실 세계가 융합되고, 사람들의 인지에서 괴도단이 사라지게 되자 메멘토스의 영향이 그대로 현실에 미쳐 주인공 일행이 소멸하게 된다. 이후 주인공은 벨벳 룸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벨벳 룸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고르는 쌍둥이 자매에게 실패한 주인공을 사형하라 명령한다.인간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태하고… 어리석었어.
이제 곧 세계는 파멸을 맞이할 테지…
너는 게임에 졌어.
인류의 변혁을 가져다주는 트릭스터…
애초에 너에겐 너무나 큰 짐이었을 테지.
그러나 게임의 룰에 따라서
패배자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너의… 목숨 말이다.
'''너를 사형에 처한다.'''
그러나 자신의 임무가 사형하는 것이 아닌 인도하는 것임을 떠올린 쥐스틴과 카롤린은 이에 반발하며, 마침내 기억이 돌아왔다며 자신들은 원래 하나인 존재였으나 사악한 의지에 의해 반으로 찢겨진 것임을 밝힌다. 이후 주인공에 의해 2체합체를 실행하여 다시 하나로 합쳐지게 되며, 자신의 이름을 '''라벤차'''라 밝힌다. 라벤차는 지켜보고 있던 이고르를 향해 "주인님의 이름을 사칭하는 고얀놈… 되찾은 이 두 눈앞에서 거짓은 통하지 않는다…!"라며 일갈하는데...
'''게임 시작부터 이 때까지 등장한 이고르는 진짜가 아니었다.'''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인간 세계를 남길 것인가, 부수고 다시 창조할 것인가…
모든 건 나의 게임이다.
네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소원을 이뤄주는 성배』…'''
아니… 소원에 답해주고 통제를 하는
『신』이라 하는 편에 가까울지도 모르겠군.
- 이고르'''?'''
지금까지 주인공을 이끌어온 이고르는 사실 만악의 근원이 되버린 '''성배'''가 위장한 것이었으며, 처음부터 주인공을 손바닥 안에서 갖고 논 것이었다. 진짜 이고르를 유폐시킨 것도, 라벤차를 둘로 갈라버린 것도 전부 이 녀석의 짓. 주인공이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어 자신의 정체까지 밝혀지자 어떻게 재평가를 할지 고민을 하던 참이었고, 흥미가 생겼으니 더 관찰하고 싶다며 '메멘토스에 잠식된 세계를 원래대로 돌리고 그 세계에서 괴도로 살아가게 해 주겠다'라는 마지막 거래를 제안해 오는데 이를 거절하면 라벤차는 주인공에게 좋은 선택을 했다며 칭찬해주고, 성배는 주인공을 구제할 길 없이 어리석게,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며 이번에야말로 끝을 내주겠다면서 본체가 있는 곳으로 사라진다.
가짜 이고르가 모습을 감춘 뒤 가짜 이고르가 있던 책상에 '''진짜 이고르'''가 나타나며, 가짜 이고르의 굵직한 중저음이 아닌 타계한 전작 이고르 성우의 녹음된 목소리를 짜집기한 음성이 주인공을 반겨준다.[9] 플레이어들이야 성우가 바뀐 것을 알고 있으니 목소리가 변했어도 그가 가짜라는 것을 생각 못하고 주인공은 진짜 이고르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에 이고르가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없기에 쉽게 눈치채지 못할 반전. 허나 예전에 녹음된 목소리로는 스토리 진행에 한계가 있기에, '이제 막 봉인에서 풀려 힘이 전부 돌아오지 않았다.' 라는 설정을 구실로 삼아, 상황설명 등의 역할은 전부 라벤차에게로 넘어간다. 이는 벨벳 룸 시설 이용시에도 마찬가지이며 이고르의 대사가 출력되긴 하지만 역시나 목소리는 없다.
이후 라벤차와 함께 주인공을 보조하고 마지막에 성배를 쓰러트리고 나면 전작과 같이 주인공에게 최고의 손님이었다는 찬사를 보낸다.
이렇게 비중이 한없이 없는 것과는 달리, 이번 작의 이고르는 이전까지보다 더 초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주인공의 존재가 최종보스를 죽일 트릭스터임을 예견했고, 최후의 순간 인간들의 희망을 긁어모아 그 트릭스터를 이끌 존재를 만들어 메멘토스 밖으로 내보내기까지 한다.
힘 코옵 10을 달성하고 마지막 날 라벤차와 대화해보면, 수감실의 열쇠를 주며 본디 벨벳 룸의 계약자는 '''열쇠'''를 받고 문을 열고 벨벳 룸의 손님으로 오는게 맞다고 한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런 것 없이 벨벳 룸에 수감된 상태였는데, 이는 가짜 이고르, 성배가 오래 전부터 주인공을 주목하고 감옥에 가둔 것이라고 한다. 진상을 전부 알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열쇠'를 받지도, 계약을 한 적도 없었다는 것이 이고르가 진짜가 아니라는 복선이었다.[10]
본작에선 애초부터 가짜였다는 식으로 성우 교체를 퉁치긴 했으나 페르소나 6부터는 출연을 확정짓기 어렵게 되었다. 실제로 페르소나5의 후일담격 작품인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에서도 등장하지 않으며 라벤차가 벨벳룸의 주인 역할을 한다. 결말부에서 이고르가 하던 대표적인 대사인 '당신은 최고의 손님이었습니다'도 라벤차가 해준다.
[1] 특히 P4A와 P4GA에서는 마가렛의 커뮤니티 진행 과정을 컨버전해서 겨우겨우 위화감을 없애는 수준으로 그쳤다. 라이브러리 보이스에 맞춰서 최대한 분위기를 짜맞춘 결과. [스포일러] 사실 5에서 변경된 성우들은 이고르가 아니라 이고르의 모습을 흉내낸 '''최종보스'''의 성우이다. 즉 일판 기준 이고르의 3대 성우는 미정인 상태이다. 북미판은 후속작에 이고르가 다시 출연할 경우 그대로 대니얼 우렌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2] 이 때문에 3편의 아이기스에게 '자신과 같은 존재'라며 특별히 관심을 보인다.[스포일러2] 사실 4남매다. 쥐스틴&카롤린은 원래 하나의 존재였기 때문.[3] 때문에 페르소나 4로 페르소나를 처음 접하면 시작부터 나오는 이고르의 외모를 보고 "얘가 원흉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4] '긴 코'를 長鼻라고 한자로 써놓고 그대로 읽은 것.[5] 작중 등장하는 가사가 '''베~르 베르 베르 벨벳~ 나의 주인님은 기다란 코~'''인데, 이고르가 째려보는 바람에 여기까지만 부르고 말았다. 이는 나중에 4에서도 줄창 우려먹히고 P4U2 승리대사로도 나온다(...). 다만 가사만 정해진 즉흥곡인 모양인지 엘리자베스와 마가렛이 부르는 음정이 전혀 다른데, 페르소나 Q에서 두 사람이 함께 노래하자 음정이 마구 뒤섞여서 엄청난 불협화음이 되어버린다.[6] 주인공이 커뮤용으로 가져온 페르소나를 보고 주인님에게 이길 수 있을까 하지만 코가 주인보다 작으니 주인님이 짱이라고 한다. 게다가 야소가미 고등학교 축제 때 마가렛이 차린 출장 타로카드 점집 이름이 'THE 긴코(長鼻)'다(...). 스태프들과 팬들이 부르던 별명을 아예 공인 소재로 승격시킨 것.[7] 사실 리무진 안에 미니 TV가 존재하긴 하는데, 이걸로 통상의 TV 프로그램을 못 보는 모양. 게다가 TV를 사서 연결하려고 해도 자동차 안이기 때문에 시거잭에 꽂는 차량용 TV나 DMB 되는 네비게이션을 사야지, 일반적인 TV로는 어림도 없다. [8] 로열의 경우 신념 아르카나와 고문관 아르카나도 포함[9] 진엔딩으로 넘어가면 캐스팅 성우에 특별출연이라 명시되어 있다.[10] 실제로 이와 관련된 해석으로 '성배와 계약한 것은 플레이어다'라는 해석이 있다.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 '이 게임은 픽션이다. 이에 동의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해야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이때 묻는 목소리가 성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