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프로게이머)/논란 및 사건사고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이민형 선수의 논란 및 사건사고를 다룬 문서.
데뷔 초기부터 '''심각한 유리멘탈과 이로 인한 논란들로 이미지를 다 깎아먹고 있다.''' 최근에 데뷔한 선수들은 구단 차원에서 인성 교육을 철저하게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구마유시의 사례는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
솔랭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행실들은 나쁜 의미로 눈에 띄며, 팀원(트할, 피레안)들이 T1 선배이건 뭐건 상관 없이 열심히 인성질을 일삼는다. 여기에는 굵직한 것만 쓰였지만 피레안의 언급을 보면 그냥 평상시에도 자주 인성질을 하는 걸로 보인다. 아이템을 판매하고 탈주를 시도하는 등의 비정상적 플레이를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당장 구마유시가 1군에 콜업된 시점까지만 해도 T1 팬덤 내에서는 어릴 적부터 T1의 많은 지원을 받아온 구마유시가 페이커의 뒤를 이을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이라고 여기는 여론이 꽤 많았지만, 그런 인식은 본인이 만들어낸 수많은 논란들로 많이 깎여나간 상태이다.
더군다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면 모르겠지만 트할과의 2번째 마찰에서 또 '유튜브 각 재냐', 나한테만 'X 같이 군다.'면서 자기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1번째 마찰 때의 사과는 위선이었다는 것만 보여주면서 인성 역시 상당히 좋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아마 '형제가 많고 본인이 여섯째라서 오냐오냐하며 자란 게 아니냐.'는 극단적인 반응까지도 나오는 중이다.[1]
이러한 숱한 논란에도 라이엇 코리아의 반응은 도란의 징계 당시와는 완전히 다르게 침묵을 고수하고 있는지라, 사실상 특별 대우를 해주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21년 2월 6일 T1의 승리 인터뷰에서 구단의 레전드인 페이커가 "'''사고 치지 말자.'''"라는 입장을 내보이면서, 구단 내에서도 구마유시에 대한 논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인터뷰에 대해선 아래에 자세히 서술하였다.
2. 19년 12월, 피레안에게 핑 인성질 논란
2019년 12월 4일 솔랭 도중 피레안에게 3스택 핑을 찍고는 피레안한테 욕을 먹어서 논란이 되었다. 이에 피레안은 화가 나서 구마유시에게 "게임하는 걸 보면 중국인 같다"면서 "무식하게 게임하는 게 자랑이냐"고 했다.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볼 때마다 계속 저런다면서 인성이 쓰레기라고 언급했다. 아는 사람이던 모르는 사람이던 랭겜에서 본인 마음에 안 들면 핑을 찍는다고 한다. 만약 모르는 사이면 그냥 넘길 수 있지만, 실제로 같이 T1 숙소 생활도 같이 한 애가 저런다며 분노를 표했다.
추가로 저라뎃과 같은 큐에 걸린 적이 있는데, 이 게임에서 팀원이 실수를 조금 하자 핑을 계속 찍어 저라뎃이 "구마유시 저 새끼 멘탈 개 쓰레기네" 라고 언급했던 사건도 있었다.
이 논란이 터지기 하루 전에는 아이템을 팔고 게임에서 탈주한 이후 잠수를 탄 적이 있다. 천상계 유저의 구마유시 탈주 고발 글 + 인증, 탈주 상황 정리.
3. 20년 7월, 솔랭 고의 트롤 및 트할과의 마찰
자세한 내용은 디씨 참조. 경기에 참여했던 트할의 입장은 영상[2] 참조.
2020년 7월 2일, 트할은 솔랭에서 주 라인이 정글인 유저가 라인 선택이 꼬여 서폿이 되어 구마유시와 봇 듀오를 이루게 되었다. 이에 구마유시는 닷지를 희망했으나 이게 되지 않자 애쉬 - 탐 켄치 듀오를 상대로 비원딜 바텀 이렐리아를 후픽한 다음 25분 동안 '''0/13/4'''의 KDA를 기록하면서 트롤 플레이를 저질렀다. 같은 편이었던 이들 모두가 이를 비판했고, 특히 트할은 크게 분노하면서 게임이 마무리된 후 구마유시를 신고했다. 게다가 트할은 2018 시즌에 T1에 몸을 담은 적이 있는데, T1 선배 앞에서 개트롤짓을 한 것. 그래놓고 구마유시 본인은 잘못이 없고 오히려 '''"닷지가 없어서 이렇게 될 거 같았는데"''' 라며 적반하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구마유시는 자신이 후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성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며 변명을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를 보고 똑같이 고의 트롤을 명분으로 징계를 받은 도란의 선례와 같이 LCK 운영위의 공식적인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T1 측에서는 구마유시의 사과문과 함께 구단 차원에서의 사과문도 올렸다. 팀 내 징계 또한 내렸다. 출전 기회가 매우 적어 출장 금지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였는지, 상술한 자필 사과문 작성과 함께 50만원의 벌금 그리고 20시간 사회 봉사를 내렸다.
그러나 팬들은 팀 내 징계로 만족하지 않고 라이엇을 더욱 더 압박했다. 과거 고의 탈주 게임도 어물쩡 넘어간 적이 있기에[3] 매우 민심이 흉흉한 상황. 만약 라이엇 코리아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과거에 던지지도 않았는데 출전 정지를 당한 도란이 그리핀 사건으로 인한 보복성 징계를 받았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4] 이라고 대부분의 팬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첫 징계에 출장 정지는 인종차별 발언이나 그 이상의 행동을 했을 때에나 벌어진 일이었다. 다만 차후 트롤 적발 시에는 도란의 징계를 선례 삼아 출전 정지를 줘도 되는 만큼, 라이엇 코리아도 구마유시의 트롤 행위에 대해 단순 간단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포모스를 통해 밝혔다. 기사. 허나 도란의 경우와는 달리 악의적인 트롤임이 채팅으로도 드러나는데도 불구하고 단순 경고만으로 넘어가는 것에 납득을 하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또한 징계 공개가 공지가 아닌 포모스 기사를 통해 이뤄진 점, 징계 수위 외에 다른 사항을 공개[5] 하지 않은 등 징계가 지나치게 불투명하다는 점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럴 바에는 도란의 징계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라는 반응도 나올 정도.
2020년 7월 6일 솔랭에서 바텀 듀오로 만나서 게임을 승리하고, 구마유시가 트할에게 사과하며 좋게 마무리가 된 듯하다. 채팅 사진, 영상. 사과를 받은 트할은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는지, 울먹거리며 목 메는 소리를 내다가 갑자기 전화가 왔다며 캠을 끄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후 유튜브에는 안 울었다고 입장을 표명했지만 눈물을 흘린 것으로 팬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4. 20년 10월, 갱승제로와의 마찰
2020년 10월 27일 저녁 구마유시는 이즈리얼을 플레이하고 있었다. 1레벨에 블루팀 기준 아래쪽 부쉬 삼거리에서 인베 방어를 하던 중 유미가 골드 아이템으로 포탑에서 골드 채굴하는 걸 지켜보다가 상대방의 인베에 대처하지 못해 48초에 플이 빠지고, 1레벨에 비전 이동을 찍게 되었다. 이후 유미가 대포 CS를 적절히 쳐주지 않자 대포를 포함해서 CS 3개가 타워에 타버려 같이 플레이하던 유미 유저에게 선핑을 찍었고, 유미 역시 핑찰로 대응하였다. 또한 구마유시는 소라카와 유미를 주로 플레이하던 해당 서폿 유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였다.
이로 인해 귀환이 늦어져서 반쯤 망한 라인전이 시작되었다. 5분 54초 경 바텀 빅웨이브가 형성돼 상대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고, 먼저 죽은 이즈리얼이 지원을 온 아군 릴리아와 코르키를 위해 다시 텔을 탔으나 팀이 모두 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바텀 라인전 구도는 완전히 망가져 KDA가 1/7/1이 되자 미드에서 플레이하던 갱승제로가 "쟤는 맨날 저렇게 쳐 던지더라" 라고 말한 후, 이전 솔랭 고의 트롤 사건을 의식한 듯 "또 유튜브에 사과문 써야지 ㅋㅋ" 라고 도발했다. 이에 구마유시가 "님 저한테 열등감 있죠?"라고 받아치자, 갱승제로는 "너 같은 새끼한테 열등감을 왜 가짐?" 이라며 반박하였다. 구마유시는 "어느 정도는 이해함 제가 BJ 했으면 님 그 자리로 없었을 테니" 라고 응수하며 갱승제로를 차단했고, 그 후 넥서스가 터지며 게임이 끝났다. 게임이 끝나고 구마유시는 "어후 뭐 안 좋은 소린 들을 수 있는데 저런 애한테 저런 말 듣는 게 좀 기분 나쁘긴 하네. 어우씨... 나도 BJ나 할까~ 말 저렇게 막 뱉어도 되네, 존나 좋겠다" 라고 한탄하는 발언을 하였다.
사건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인게임을 짧게 캡처한 사진과, 이를 요약한 글이 퍼지며 사건 초반에는 갱승제로가 모든 것을 잘못한 것처럼, 사건 중반에는 구마유시가 모든 잘못을 한 것처럼 사건이 전파되었다. 그러나 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이는 사건의 전말을 짜집기 혹은 날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구마유시만 핑을 찍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미와 비슷한 수의 핑을 찍었음이 밝혀졌으며, 구마유시의 막말에 당했다고 알려진 팬은 오히려 평소에도 신경을 긁으며 도발하는 내용의 채팅을 다수 보낸 전적이 있음을 확인하였다.[6] 또한 갱승제로가 과거 타 프로게이머들과도 여러 마찰이 있었다는 점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갱승제로의 일방적 무죄를 주장하는 의견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그러나 구마유시도 이번 사건에서 최선의 대처를 하였다고 보긴 어려운 점이 있다. 여러 번의 전적이 있었던 프로게이머로서 구설수가 생기지 않게끔 더욱 더 깔끔한 대처 방안이 필요해보인다.
사건의 영향 때문인지 갱승제로의 유튜브 채널에서 2020년 10월 28일 영상 이후로 영상이 업로드 되지 않고 있다. 또한 해당 영상에는 무수히 많은 악성 댓글과 비난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후 1월 7일 부로 유튜브에 다시 영상이 업로드 되기 시작했다.
2021년 2월21일 솔랭에서 갱승제로가 운타라에게 폭언을 하면서 이 사건까지 다시 재조명 받게 되었고, 구마유시가 의문의 1승을 올렸다.
5. 21년 1월, 트할과의 두 번째 마찰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 참조. #, #'''또 유튜브 각재는것도아니고'''
'''그러려구 탑 키운 건데'''[7]
트할과 언쟁하다 꺼낸 채팅
미드 1차 포탑 교전에서 팀이 크게 패하자 구마유시가 채팅을 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구마유시의 KDA는 1/3/4. 게임이 끝난 후 구마유시의 KDA는 1/8/5였다. 다만 트할은 지난 사건과 달리 딱히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솔랭에서의 사건이고 욕설, 트롤 행위가 포함되지 않은 정치질에 멘탈적인 문제가 심각한 선수이고, 무엇보다 이미 한 번 당해봐서 구마유시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아는 만큼 트할이 그냥 넘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 방송인들을 비하했던 여러 전적이 있음에도, 다시 한 번 트할에게 유튜브 각을 재는 거 아니냐며 경솔한 언행들을 서슴치 않고 게임 내에서 뱉어놓고 "'''그냥 제가 잘못했어요'''[8] " 등의 발언으로, 저번에 이어서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어 팬덤은 현재 불타오르고 있다. 결국 이런 구마유시에 무성의한 사과에 트할도 참다가 샷건을 치며 화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얼마 안 가 탑에서 트할을 다시 만나 벽플을 하는 등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압살당했고, 2/8/2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패배하였다. 웃기게도 저번 논란 때는 라인 꼬여놓고 닷지 안 한다고 트롤했으면서, 본인이 라인 꼬였을 때는 닷지를 하지 않고 탈탈 털려서 민폐 덩어리가 되며 내로남불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 결과창에서 빛보다 빠르게 도망가는 구마유시와 게임을 이기고 행복함을 감추는 트할의 표정은 덤.
이후 따로 다시 한 번 사과문은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이쯤 되면 구단에서도 손을 놓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T1 팬덤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구마유시를 감싸기도 하지만, 트할 역시 T1 소속이었던 만큼 구마유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있는 편이다.
5.1. 마찰 이후
사건을 일으킨 다음 날 방송을 킨 구마유시는 여전히 자각을 못 하고 나한테 지랄하냐면서 역정을 냈다. 여기까지만 해도 큰 문제지만, 그 와중에 또 솔랭에서 전 프로 단청이나 솔랭 유저들과 싸우질 않나, 더샤이와 리헨즈가 같이 잡힌 큐에서는 그 판에서 못 했던 헤카림과 서로 핑 찍으면서 싸우다가 보다 못한 더샤이와 리헨즈가 구마유시를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10]
다음날 구독자들과 함께 이번 사건을 비판하는 이들을 물어뜯으면서 내뱉은 말[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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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사과도 없이 2월 3일 농심전에 선발 출전하였다. 1세트와 3세트에 출전해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여전히 팀 차원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고, 이후 인터뷰 기사에 화나요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등 팬덤 내에서도 긍정과 부정적 의견이 엇갈리는 편. 2월 4일 트위치 방송을 켰을 때는 최근 분위기를 의식한 듯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진행하였다.
2월 6일 브리온전 2세트의 POG 페이커가 인터뷰에서 "구마유시의 생일을 맞아 생일 축하의 말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생일 축하하고 앞으로는 음... 사고 치지 말고 더 잘하는 원딜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여 이 사건을 주축으로 있었던 논란들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하였다. 인터뷰 분위기 자체는 장난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사실은 꽤나 뼈가 있는 인터뷰인데, 구마유시 본인이 인성 문제와 행동 태도 문제 등으로 논란을 많이 일으키고 있다 보니 팀 차원에서의 경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페이커는 단순히 팀의 주장, 프랜차이즈 스타일 뿐만 아니라, '''T1의 파트 오너직까지 겸하고 있는 엄연한 경영진이다.''' 페이커도 엄연히 구마유시의 처우에 대한 결정권이 있으며,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다음에는 페이커의 말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팬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페이커가 팀의 주장으로서 적절한 수위의 경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이 인터뷰를 하던 1세트 POG 케리아의 웃참과 분석진 쿠로와 고릴라의 농담 반 진담 반 대화는 덤.[12]'''어... 민형이 생일 축하하고, 앞으로는, 음... 사고 치지 말고, 더 잘하는 원딜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위 페이커의 인터뷰는 ''''페이커가 처음으로 특정 팀원에 대해 공개적인 경고성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평소와 매우 달랐다. 이때까지 페이커가 인터뷰를 할 때에는 특정 팀원에 관련된 화두가 나오더라도 최대한 장점에 대해 얘기하고, 설사 그 팀원이 부진하더라도 직접적인 언급보다 팀 전체의 문제 내지 자신의 문제로 책임을 돌리곤 했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의 직접적인 지적은 팬덤에서도 놀라워하는 수준이었다. 이 발언 이전까지 LCK 팬들 사이에서는 구마유시가 논란을 일으킨다 해도 "한 번 했으니 두 번은 못하겠냐?" 라는, 냉소적이지만 그럴 수 있다는 수준의 반응을 보인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페이커의 이 발언은 구마유시에 대한 논란을 어느 정도 감싸는 동시에 이 발언 이후로 또 다시 경고를 무시하고 논란을 일으킬 경우 이 때까지와 마찬가지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로 들렸기 때문.
어쨌건 이 인터뷰로 현재 구마유시의 문제에 대해 팀 차원에서 꽤나 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구마유시가 이런 이례적인 수준의 페이커의 발언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반성하느냐는 건데, 우습게도 T1 팬덤에서조차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밝은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13] 공적인 자리인 분석데스크의 위원들마저 위에 언급했던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팀 차원의 징계도 트할과 본인이 욕했던 팬들에 대한 사죄도 없이 어물쩡 넘어가는 모양새가 되어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다만 본인도 T1의 선수로써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롤판 최대의 팬덤을 자랑하는 T1의 팬덤이 과거 2015~2017 시즌 왕조 시절 SKT의 향수를 가진 팬덤과 페이커의 개인 팬덤이며, 사실상 T1의 팬덤은 페이커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가 깔려있다.[14] 이런 팬덤의 지지를 받는 절대적인 프랜차이즈의 주장이자 실질적으로 파트 오너로써 경영권 일부를 가진 경영진 입장인 페이커의 언급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팬덤과 경영진에게 알림과 동시에 구마유시에게도 실질적인 경고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 구마유시의 입장에서는 페이커와의 관계가 걸려있는 만큼 팀 징계보다도 무거운 언급일 수도 있다.
이후 E레기와의 인터뷰에서 위 페이커 인터뷰 관련 질문에 본인도 명심할 것이란 점은 언급하였으나, 여전히 사과문이 나오지 않은 터라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지는 미지수.
[1] 형이자 T1 스타 2 팀에 있던 이신형도 논란거리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대회 불참 관련이었다. 최소한 개인 방송에서 팀 선배한테 저런 식으로 굴지는 않았다.[2] 구마유시의 사과문이 올라온 이후 영상이 비공개되었다가 2차 사건 이후 다시 공개로 바뀌었다.[3] 단, 이는 로스터 등록 전임을 감안해야 한다. 당장 비교되는 도란도 아마추어 시절 받았던 게임 내 제재 때문에 로스터 등록 후 경고를 받았었다. 차후 징계는 이 경고 명분까지 합쳐진 것.[4] 도란이 정지 받은 게임은 프레이와 건웅도 트롤을 한 게 아니라고, 즉 도란이 무고 밴을 당한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5] 기사가 수정되었는데, 수정 전에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사유로 징계했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규정상 해당 징계 사유가 포괄하는 범위가 넓어서 의미가 없다.[6] 특히 이 자칭 팬은 이 사건 이후로 구마유시의 방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구마유시를 팔로우하지도 않았으며, 팔로우 목록에 T1 선수는 테디 뿐이었다. 그 외에는 DRX 선수 일부, 롤 인방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그냥 롤충이라는 의견이 대다수.[7] 상대 렝가 갱 흘리고 바텀에 텔 두 번 타준 3/0/3 탑 트할에게 아군 릴리아가 다이브까지 해준 1/3/4 원딜이 하는 말. 트할은 이후 리플레이를 보며 오히려 탑이 바텀을 봐준 장면들을 찝어주며 "탑을 키우긴 뭘 키워 내가 알아서 컸어 X발"이라는 사자후를 날렸다.[8] 게임이 끝나고 같이 리플레이를 확인하겠냐는 트할의 채팅에 대해 저 말만 하고 그냥 나가 버렸다.[9] 정확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몰려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10] 참고로 더샤이는 과거 솔랭에서의 화려한 비매너와 탈주, 인성질로 악명이 꽤 높던 선수였다. 이후 본인이 과거에 그러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 뒤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호의적으로 봐주는 팬들도 늘어났고 현재에는 별 트러블 없이 깔끔하게 게임을 하고 있다. 현재진행형으로 트러블이 계속 터지는 구마유시와는 대비되는 모습.[11] 얼마나 사고를 심하게 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같은 팀 멤버에게 사고 치지 말라는 페이커의 인터뷰는 그동안의 프로 9년차 인터뷰 중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같은 팀 멤버가 폼이 부진하건, 논란을 일으키건 늘 장점만을 이야기하는 게 페이커의 인터뷰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12]
이서행 : 아 그렇죠. 본인은 사고 한 번도 안 쳤거든요.
강범현 : 혹시 그 2세트의 망령이 구마유시에게?
이서행 : 어허 조용히 하세요.
앞 인터뷰들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농심전에 언급했던 "2세트의 망령이 퇴마된 거 같냐"는 물음에 페이커가 "망령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착하게 살겠다"는 장난식 인터뷰를 하였는데, 뜻밖에 이렇게 인터뷰가 이어지며 서로 이런 얘기를 주고 받았다.[13] T1 관련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말을 잘 듣고 반성할 기미가 있었으면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같은 사람한테 2번이나 먼저 시비 걸고 싸웠겠느냐'며 회의적인 의견들을 더 많이 내보였다.[14] 페이커가 부진하던 시절조차도 실력적인 부진에는 비판을 하더라도 페이커의 처우에 관련된 부분(대표적인 예로 2020 서머 DRX와 최종전 등)에서는 페이커의 편을 들어준 팬덤이다.
이서행 : 아 그렇죠. 본인은 사고 한 번도 안 쳤거든요.
강범현 : 혹시 그 2세트의 망령이 구마유시에게?
이서행 : 어허 조용히 하세요.
앞 인터뷰들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농심전에 언급했던 "2세트의 망령이 퇴마된 거 같냐"는 물음에 페이커가 "망령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착하게 살겠다"는 장난식 인터뷰를 하였는데, 뜻밖에 이렇게 인터뷰가 이어지며 서로 이런 얘기를 주고 받았다.[13] T1 관련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말을 잘 듣고 반성할 기미가 있었으면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같은 사람한테 2번이나 먼저 시비 걸고 싸웠겠느냐'며 회의적인 의견들을 더 많이 내보였다.[14] 페이커가 부진하던 시절조차도 실력적인 부진에는 비판을 하더라도 페이커의 처우에 관련된 부분(대표적인 예로 2020 서머 DRX와 최종전 등)에서는 페이커의 편을 들어준 팬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