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질

 


1. 개요
2. 인터넷 신조어로서의 파생
2.1. 학교에서의 정치질
2.2. 게임에서의 정치질
3. 사례
4. 관련 문서


1. 개요


정치(政治)에 접미사 이 붙어서 생긴 파생어이자 비속어이다. '~질'은 주로 특정 행동을 비하하는 뜻이므로 부정적인 모습의 '정치'와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을 쓸 법한 상황에서는 문맥상 그냥 '정치'라고 표현해도 잘 알아먹으며, 보통 "정치질한다" 고 표현한다.
합성 과정만 보면 "정치를 하는 행위"이기는 하지만 여기서의 정치란 막스 베버가 정의한 정치의 의미인 '국가의 운영 또는 이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과는 거리가 멀고 ''''권력 및 지위 및 이권 획득을 위해 선동과 날조, 분탕 등을 하는 행위'''',[1] 즉 부정적인 '''권력 행위'''의 뜻으로 주요 사용된다. 따라서 국가권력이 행사하는 정치행위나 사회에서 발생하는 정치행위 등에 모두 적용할수 있다. 학술적으로는 칼 슈미트의 '''정치에 대한 정의(=적과 동지의 구별)'''가 이에 가깝다.
예를들어 대중들의 시각에서 정치인들이 선동이나 계파갈등과 같은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편을 가르거나 하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행위도 정치질이라고 일컫는다.
정치를 담당해야 하는 국회의원과 같은 정치인들이 싸움과 분탕질, 남을 까내리고 비난하며 선동하고 사실을 날조하는 행위가 만연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에도 그런 의식이 박혀서 이러한 단어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정치질은 단순히 내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집단 전체의 '''전투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필연적으로 집단의 이익/경쟁력을 희생해 자신과 자신의 측근들의 이익을 얻는 경우가 빈번하다.

2. 인터넷 신조어로서의 파생


대체로 순수한 목적을 위한 단체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권력 및 지위 및 이권 획득을 위해 선동과 날조, 분탕 등을 하는 경우'''에 쓰인다. 혹은 이를 응용해 상대방의 논리를 묵살하고 선동과 날조를 하는 인간으로 몰아 정신승리를 하는 경우에도 쓰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아무 논리도 없이 “왜 그렇게 흥분하세요?”, “왜 화나셨어요?” 등으로 상대방의 논리를 묵살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각인시키는 것이 대표적인 정치질 중 하나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삼가야 할 자세이다.
소수의 구성원의 빈번한 교류 및 유대관계에서 문제가 일어날 경우 친목질과 호환하여 쓸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서는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실패를 누군가의 잘못으로 선동하여 몰아가는 행위를 칭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2.1. 학교에서의 정치질


사실상 학교판 '''사내정치'''라고 보면 된다.
주로 발생하게 되는 경위는 질투시기열등감 혹은, 어떤 두 학생이 사이가 좋았는데 무언가의 이유로 사이가 벌어져서 상대방을 매장시키기 위해서 시작된다. 사이가 벌어진 두 학생은 상대학생에 대해 악소문 또는 소위 뒷담화를 시작하고 학교의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상대를 매장시키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시작해서 서로가 파벌을 형성하게 되는데 작은 파벌에서 서서히 이탈자 또는 배신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한쪽의 파벌이 완전히 붕괴되거나 극소수만 남게되고 그 파벌의 수장과 핵심 인사들은 작게는 학교에서 크게는 그 지역에서 완전히 매장당하게 된다. 인기가 좋았던 학생도 예외가 아니라서 1, 2학년 때 학급회장이었다가 3학년 때 매장당하는 경우도 흔하다.
통상적으로 정치질에서 승리하는 쪽은 이성 또래 집단들에게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고 하는 쪽이다. 그 이유는 동성집단에 비해 이성집단이 편을 들어달라고 하는 쪽의 말을 상대적으로 잘 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질을 행하는 파벌과 교류가 많은 이성집단일 경우 오히려 따돌림과 괴롭힘의 행위에 적극적으로 편승하는 경향이 높다.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정치질에 동조하게끔 만드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물론 대학에서도 정치질이 일어난다. 이 쪽은 학회비 같은 돈이나 학과 중요사항 집단 회의 등이 걸려있기 때문에 스케일이 당연히 커진다.

2.2. 게임에서의 정치질


단체 협동적 성향을 띄는 게임일 경우 주로 발생한다. 보통은 패배의 원인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게임에 대한 몰이해도 원인이 되고 혹은 지인들과의 팀을 맺어 진행하는 경우 지인들 탓을 할 수 없어 초과인원으로 들어온 솔플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경우도 있다. 가장 잘못했다고 정해진 사람을 두고 '당선'되었다고도 한다.
물론 대놓고 한사람이 트롤짓 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팀 전체적인 기량이 너무 낮아서 패배했거나[2], 반대로 자신들이 트롤짓하면서 한 사람에게 모는 상황처럼 누가 봐도 정치질 당한 자의 실책으로 패배했다 보기엔 그 책임이 너무 미미할 때 정치질 당하는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굉장한 편이다. 물론 채팅창끄고 즐겜가면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저들이 티어를 겨루고 패널티가 존재하는 경쟁전 류의 게임을 기피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심각할 경우 게임 그 자체에 대해 외면하는 유저들이 많아지므로 많은 게임들에서 관리체제를 통해 개선해 보려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패배는 승리로만 풀리기 때문에 패자가 존재하는 팀 게임의 경우 어떻게든 정치질이 생기기 마련인지라 효과는 미미한 편.
마피아 게임에서는 '''필수'''다. 특히 특수 직업이 없고 오직 시민과 마피아뿐인 오리지널에서 가장 심한데, 서로 누가 마피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피아는 승리를 위해 무고한 시민에게 화살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정치질로 몰아가는게 필수기 때문.

3. 사례



4.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자신과 자신의 파벌을 위해 정치적 내분으로 '''아군/국가/집단 전체를 말아먹는'''"[2] 쉽게 피할 수 있는 공격을 너무 많이 맞았다든가, 중요한 목표물이 있는데도 팀원 전체가 그걸 깨닫지 못하고 허송세월이나 했다던가, 제대로 단결하지 못해서 승부를 뒤집지도 못할 만큼 격차가 커졌다던가, 팀 내부에서의 분열이라던가, 게임이 시작할 때부터 상대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던가 등등으로 '''아주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