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문(Fate/Grand Order)
1. 개요
Fate/Grand Order에 어새신으로 등장하는 서번트.
노년이기 때문에 체중이 좀 감소된 편.
2. 인물 배경
정신적인 면으론 젊은 시절보다 훨씬 침착한 편이다. 다만 싸움에 돌입하면 별 차이가 없어진다고.
마스터에 대한 태도도 젊은 시절에 비해 매우 부드러워져서인지 기본적으로 손자처럼 대하며, 자신이 소환된 것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행동거지가 매우 신중한 상태다. 의미를 찾은 경우에는 그 의미에 따라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특징.
서번트 대부분이 신체의 전성기를 선택하여 소환되는 것에 비해 정신적인 전성기를 택해서 나타난 형태[1] , F/GO 마테리얼에 따르면, 젊은 이서문이 굶주린 호랑이에 가깝다면 나이가 든 이서문 쪽은 잠자는 용에 가깝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한번 눈을 뜨면 호랑이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노련함으로 적을 쳐부순다고 하니 단순히 노인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되는 상태.
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젊은 시절의 자신과 대결.재밌게도 젊은 시절의 자신의 소원도 노년의 자신과 대결인걸 보면 역시 이서문은 이서문이다. [2]
3. 스테이터스
청년 시절보다 근력과 내구가 하락했지만 민첩이 올라갔다.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어새신/이서문 문서 참조.
3.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권경 스킬로 인하여 통상의 기척차단이 스킬이 없다.
■ 고유 스킬
노년이 되어 권경이 극한에 이르게 되어 기척차단 대신 사용되는 클래스 스킬이다.
3.2. 보구
자세한 것은 무이타 문서를 참조.
4. 작중 행적
4.1. 로스트벨트 No.3 인지통합진국 신
끝까지 위사장(衛士長)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여기에 나오는 이서문은 칼데아의 서번트로 나오는 이서문이 아니라 이문대의 인물이며 칼데아의 서번트 이서문은 범인류사 출신이라서 다르다.
이문대의 왕인 황제에게 선술을 전수받아 150년간 그의 호위를 맡고 있다. 즉 19세기부터 줄곧 살아왔다는 뜻으로 기술은 그대로지만 세월을 속이지는 못해서 체력은 쇠했다는 모양. 여산(酈山)에 왕의 명령으로 동결중인 무장을 깨우는데 도원 브라더스나 그 쪽 놈들을 깨우면 나라를 뺏길 것 같고, 아무나 부르면 운이 나쁘면 왕을 공격해 올 수도 있다고 해서[3] 결국 한신과 진양옥을 깨워서 데려온다.
이후 칼데아와 크립터가 싸우던 도중 황제가 보낸 진양옥이 칼데아 편을 들면서 그들과 교섭하려 하자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가 이의를 제기하고, 황제가 이미 그녀의 본질을 눈치챘음을 알려주며 질타하자 놀라는 그녀를 순식간에 쿵푸로 제압한다.
그리고 황제의 옆을 지키다 황제가 칼데아 일행과 직접 싸우겠다며 한신을 해임하자 한신이 자기의 의지로 싸우겠다며 팔극권을 사용하는 근위대를 이끌고 칼데아와 싸우는 전장에 난입[5] , 한신과 합세해 칼데아와 싸우지만 결국 패배한다.우리처럼 망가진 자들을, 마지막까지 은혜의 사슬로 묶어 주셨던.....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여태껏 단 한 번도 태평성세에서 마음의 평온을 얻지 못했던 짐승의 방식으로 말이다!''' [4]
전투 시에는 위사장 혼자서 나타나지만 한신의 스킬 버프[6] 에 어새신 클래스 특유의 보구 주기[7] 까지 더해지는데다 본인 자체 스킬로 무적관통[8] 까지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털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전투.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 한신에게 피하라고 말하지만 한신은 격전이 격전이다보니 어딜 삐끗한 것 같다며 거절하고 젊었을 적 시절처럼 움직이다가 페이스 배분을 못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자 이를 긍정하고 벼슬살이 때려친 뒤 빨리 여산으로 튀어왔어야 했다는 말[9] 에 정말이지 빠른 세월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한신이 자신의 전성기를 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무이타라고 불리던 시절'''[10] 도 있었지만 황제 밑에서 일했던 시절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하곤 잠자듯이 사망한다. 이후 한신도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 같이 운명을 다한다.
4.2. 참새의 여관 활동일지~염마정번영기~
봉래산의 옥가지를 얻기 위해 핀 막 쿨이 데려왔으며, 인게임 내에서는 서포트 서번트로 등장해서, 우미인과 1대 1 전투를 벌인다. 이때, 안마의 달인(按摩の達人)[11]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단골이었던 우미인이 오랜만에 찾아와서 에스테 코스를 신청하자, 핀 막 쿨이 안마사로 데려왔다. 그를 알고 있던 우미인은 당황하지만 이서문은 범인류사의 서번트라 이문대에서의 기억은 없었고, 자신이 맡은 마사지를 충실히 하겠다며 안마를 빙자해 주먹찜질을 해준다. 그래도 아프기는 해도 효과는 대단했는지 우미인은 만족해하면서 봉래의 가지를 준다. [12]
그외에도 불쥐의 가죽옷을 구하는 퀘스트에서, 바토리 JAPAN이 부르는 노래에 건물이 부서지려고 하자 이를 제압하는 퀘스트에서도 게스트 서번트로 나오며, 이때는 "경비원(警備員)"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우미인 안마 퀘스트에서는 기본 상태로 등장하며 바토리 진압 퀘스트에서는 1차 재림 상태로 등장한다. 둘 다 스킬 10/10/10이며 보구는 5레벨이기에 사실상 체험퀘스트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4.3. 올 노부나가 총진격 구다구다 파이널 혼노지 2019
노년의 이서문이 제도성배기담에 참여한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구다구다 이벤트에도 등장. 칼데아에선 놋부와 차를 마시며 친해졌다고 한다. 시작부터 시온이 창고에 넣어둔 상자를 오키타, 놋부와 함께 타격하다가 특이점에 휘말린다. 이후 자신을 구해준 오다 킷포시와 행동을 같이하여 잠시 칼데아 측과 적대하였으나 이후 킷포시와 함께 칼데아 측에 합류하여 최종전까지 싸운다. 모리 나가요시는 어디서 본적 없냐고 괜히 싫어하지만[13] , 차를 마시며 서로 친해지게 된다.
이때 킷포시한테 은혜를 갚는다는 이유로 칼데아 마스터를 진심으로 죽이려하는 듯한 묘사가 나와 논란이 있었는데, 이서문이라는 캐릭터가 '도리'라는 일반인과 상당히 동떨어진 무협적인 개념에 연연하는 캐릭터인데다 마테리얼 설정에서도 하룻밤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받은 은혜까지도 목숨을 걸고 보답하려고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4.4. 막간의 이야기
승거목단, 수적석천 (繩鋸木斷, 水滴石穿)을 인용한 노년 이서문의 사상으로부터 시작하며, 이 구절은 해당 막간의 이야기 제목이다.
대화를 하고 있었던 듯, 노년 이서문의 말을 들은 인슌이 그것이 노년 측의 생각이냐며 말하면서 창을 든 쪽(젊은 이서문)과는 자뭇 다르다며 평한다. 이에 자신이 무슨 폐라도 끼친 건가 하는 질문과 더불어 젊은 자신과 인슌이 방금까지 한판 제대로 맞붙었다는 것을 눈치챈 모습을 보이며 인슌 또한 부정하지 않은 채 자신도 단련하려고 했으나 흥이 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며 아직 풋내가 난다고 칭한다.애초에, 사람이 마를 이기기는 어렵다.
신을 이길지 어떨지 의심스럽다.
그러나, 서번트로서 소환된 이상
그러한 한탄을 잠자코 들을 수는 없었다.
승거목단, 수적석천.
노끈으로 거목을 가르며,
물방울로 암석을 꿰뚫는다.
요컨대,
사람의 걸음이란, 그러한 법이다.
이서문은 그런 인슌을 보며 그대와 같은 기개와 덕이 있다면 충분히 떨쳐낼 수 있지 않냐며 묻고, 인슌은 그런 이서문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60세까지 자신이 살았다는 것을 말하면서 과거의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만 '''늙었을 때의 정신성'''이 없기에 자칫하면 혈기에 질 정도라고 말하고 방금까지 젊은 이서문과 신나게 붙었던 걸 보았던 리츠카 또한 자칫하면 유혈사태인데다 말리기 힘들었다고까지 덧붙인다.
인슌은 리츠카에게 사과한 뒤 이서문에게 젊은 자신을 만나지 않았냐며 묻지만 이서문은 아직 젊은 자신과 만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필시 만나면 틀림없이 서로 죽이려 들 것이고 젊은 자신 또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한다.
젊은 이서문이 노년의 이서문과 만나자마자 죽이려 들 것이라고 말하는 말에 인슌은 의문을 표하며 늙은 자신을 보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그 이유인가 하고 묻자 이서문은 그 답에 부정한다.
젊은 이서문이 평생토록 단련하고 나아간 길의 끝에 서 있는 것이 늙은 노년의 자신이었기에 더더욱이나 그 끝에 대한 궁금증을 알기 위해서 반드시 죽이려고 달려들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아니지.
그 반대야.
'''평생토록 단련한 해답이 눈앞에 있는 셈''' 아닌가.
늙은 자신과 싸우고 싶어하는 건 당연지사지.
자신의 궁극. 혹은 결말.
이와 마주할 때 손을 대지 않을 이유가,
풋내기 이서문에게는 없을 게야.
그러자 인슌 또한 그런 이서문의 이야기에 동감하며 서번트이기에 이런 것이 가능하며 젊은 자신과 숙달된 자신 사이의 대결을 하고 비교하고 싶은건 당연한 것이라며 그 이야기에 동조한다.[14]
리츠카는 그런 두 사람의 문답에 서로 안 싸우냐고 물어보지만[15] 그런 리츠카의 질문에 이서문은 리츠카가 원한다면 원한다면 싸우겠지만 애초부터 리츠카가 그걸 원할 리 없으니 싸울 리가 없다고 답하고 인슌 역시 적으로 만나지 않는 이상 그럴 이유가 없다고 공감하지만 그래도 어느 쪽이 강한지 본인도 흥미롭다고 말한다.
인슌의 이야기에 이서문은 '''랜서 쪽이 더 강하다'''라고 답하나 이기는 것은 자신이라고 답하며, 그 사실이 존재하는 한 자신은 젊은 이서문과 싸울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답한다. 물론 젊은 쪽이 그걸 이해한다면 싸워줄 생각은 있다고 덧붙인다.그야 뭐…….
'''랜서 쪽이 더 강하겠지.'''
───허나.
그래, 허나.
'''이기는 건 나다.'''
그 사실이 엄연히 존재하는 한,
나는 젊은 나와 싸울 생각이 들지 않는군.
……뭐, 그걸 이해한 후라면
기꺼이 싸워줄 수도 있겠다만.
그 이야기에 인슌은 바로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런 경지에 당연히 모르는 리츠카는 이서문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며, 이서문은 그런 리츠카의 질문에 '''강자인지 아닌지와 승자인지 아닌지는 별개'''라고 말하며 노년의 자신에게 필요한 강함은 정점에 서는 것이 아니라고 답한다.[16]
나이가 들어 엄니가 닳아빠진 이리의 발언이라고 스스로를 평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이서문은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한 뒤, 만약 젊은 자신이 도달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다고 말하나 여전히 자신이 이긴다고 답한다.
그런 이서문의 이야기에 리츠카가 잘 모르겠다는 모습을 보이자, 이서문은 잠시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벌한 풍채를 지녔으며 덤벼오는 적들은 전부 쓰러트리던 남자(권법가), 묘사에 따르면 그가 지나온 길은 시체가 쌓여있고 동물들조차 살기에 가까이 오지 못할 정도로 공포에 떨게 만들 정도로 위압적인 행보를 보인 자가 있었으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흉권을 통해 적들을 쓰러트리는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17]
그렇게 적들을 쓰러트리던 남자에게 아무도 다가오지 않을 것 같았음에도 아이 하나가 다가오게 되고, 그는 애가 볼게 못 된다면서 가라고 했지만 아이는 뭐 어떻냐면서 그가 쓰러트린 자들이 자신의 형을 죽인 원수였다고 밝힌다.
그럼 원수를 죽였으니 성에 차지 않냐며 묻는 질문에 아이는 아직 더 있다면서 자신이 복수를 해야겠다고 답했으며 이때 그 아이의 품 속에 비수가 있는 것을 안 남자는 아이가 생사를 스스로 정해서야 되냐며 충고하자 아이는 누군가 해야만 한다며 누군가는 반드시 통감시켜줘야 한다며 소리친다.
그러자 남자는 이제까지의 행보와는 다르게 사실상 처음으로 '''타인을 위해''' 직접 자신이 그 흉권을 적들에게 때려박겠다며 다짐을 하며 아이가 순순히 넘긴 비수를 받아든 채 산적들이 있는 산채로 나아가게 된다. 얼마나 본인도 고양되었는지 묘사에 따르면 투지로 활활 불타면서 새들조차 날아가고 그로 인해 찾으려는 산적들이 숲이 유난히 시끄럽다고 나올 정도.누군가라.
누구라도 상관 없다면
인연도 이유도 필요치 않지.
그렇다면, 생판 남이 나서도 되는 법. 음. 아귀가 맞는군.
그 비수를 넘겨라.
내가 놈들에게, 박아다 주마.
사실, 내 주먹에도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휘두를 기회를 항상, 바라고 있지.
야적들이 재산을 쌓든,
길가의 애송이가 제 목숨을 내버리든.
어느 쪽이든 내 눈에는 매한가지다.
허나, 어쩌다 보니, 이번에는 그대와 연이 생겼지.
그 연을 따라, 나는 지금부터 그대의 창이 되마.
그대의 주먹이 되마.
그 분노, 그 증오를 정당한 것이라
자기 자신에게 맹세할 수 있다면.
'''나는 그대를 위하여,'''
'''이 흉권을 때려박으마.'''
처음 등장한 산적들을 아주 당연하게 척살하고 이에 산채에 있던 산적들까지 끌어들이게 되는데, 말 그대로 다 쓸어버릴 기세에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인다.다들 모여주니 편해서 좋군.
머릿수는 기억했다. 모두 처리한 후,
'''시체 수를 세면 놓친 놈이 없다는 뜻이 될 테지.'''
산적들을 전부 다 없애버린 뒤 마지막 남은 수령이 남자에게 빌면서 목숨만 살려달라고 하자 남자는 '''개심이 늦었다''' 라고 말하며 아이에게서 받았던 비수로 수령을 직접 찔러 척살하고 아이의 복수를 마친 다음 직접 시냇가에서 그 비수를 깔끔하게 씻어서 가지고 내려간다.
아이의 부탁을 들어줬으니 왠지 개운하게 내려올 법도 했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인기척도 없고, 처음부터 누가 살던 흔적도 없었습니다.
버려지고서, 몇 년이 지난 듯한
상황인 게 뻔히 보였습니다.
이미 아이가 살고 있던 마을은 이미 애저녁에 버려진지 몇 년이 지난 상태, 당연히 아이도 어디갔는지 알 수 없었던 상태인데다 품 속에서 꺼낸 비수는 어느새인가 녹이 슬어있었다.[18]……그렇군.
인과응보란 즉결해야 하는 법인가.
처음부터, 다 늦은 상태였을 줄이야.
참으로 쓸모없는 남자로고.
그렇게 남자는 아쉬움과 한탄 섞인 말을 몇 마디 남긴 채 그 적막한 곳을 떠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이서문이 말을 꺼낸 옛날 이야기에 나온 남자는 다름아닌 '''젊은 시절의 자기 자신'''.[19] 다시 말해서 그는 과거 그가 말한대로 확고한 힘으로 모두의 정상에 서려고 했으나 그것이 결국 궁극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은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이 일을 이야기로 말한 것이었다.……그때 내게는 확고한 힘이 있었지.
허나, 해결에 이르지는 못 했다.
그 어떠한 힘이 있더라도,
과거의 사상을 호전시킬 수는 없지.
그런 이서문의 자조섞인 말에 인슌은 사람은 때로 부질없이 죽을 때가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으며 죽은 사람들을 애도할 필요는 있으나 그들을 구하는 것은 어렵다는 식으로 말을 꺼내며, 이서문은 그런 인슌의 말에 껄껄 웃으며 자신은 부처와 연이 없는데다 모든 중생을 구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가르칠 수도, 그것을 전수할 수도 있었으며 그 능력도 갖추고 있었으나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며 답하는 이서문. 그는 정의도 될 수 없고, 악에 대한 집착도 없으니 그저 자신이 가진 것을 남겨서 전해줘야겠다고 여긴 것이다. 자신이 이제까지 가지고 온 흉권 또한 소중한 무언가를 지킬 수 있고, 약자들이 처하게 되는 부조리를 타파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다만───
'''가르칠 능력'''이 있었지.
'''전할 능력'''도 있었지.
내게 '''부족'''한 건,
이를 '''실전할 마음의 여유'''였던 게야.
정의가 될 수도 없으며,
악에도 집착이 없으니.
그렇다면, 하다못해.
'''남겨서 전해야겠다 싶었지.'''
흉권 또한 '''무언가를 지킬 수도 있고.'''
'''부조리를 타파하는 힘'''이 될 수도 있단 걸.
그렇게 자신을 단련시키면서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아닌, 타인에게 자신의 가르침을 전수하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는 이서문의 말에 인슌은 그 길은 결국 이제까지의 자신에 대한 '''결별'''이라고 말하면서 후회는 없었냐고 질문한다.[20]
후회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 그러자 이서문은 그 질문에 긍정한다. 나날이 쇠퇴하는 몸에, 무뎌지는 주먹을 직접 본인이 느끼며 후회를 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전부 탕감되었으니 다름아닌 이 칼데아에 직접 서번트로서 소환되어 이 자리에 존재한다는 그 사실 하나가 그 이유였고 인슌 역시 그런 이서문의 답변에 일리가 있다며 탄복하는 모습을 보인다.[21]허나, 그것도 모두 탕감되었다.
'''내가 지금 여기에 있음으로써.'''
긴 이야기를 마친 뒤 이서문은 다시금 리츠카와 함께 가자고 말하며 자신의 주먹을 리츠카를 위해 휘두르겠다는 신뢰의 말을 꺼내며 막간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나날이 쇠퇴하는 육체.
───나날이 무뎌지는 주먹.
젊은 자신이, 코웃음 치는 듯도
싶습니다.
"어찌 그런 무의미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냐"고.
그러나, 늙은 남자는 그 말을 웃어넘깁니다.
흉권은 이미,
자신만을 위한 무기가 아닌.
후세를 걸어갈 이들에게,
소중한 무기가 되었으니까요───
─ 해당 막간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 ─
해당 막간의 이야기는 노년 이서문이 얻었던 깨달음이라는 떡밥과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 강자와 싸우면서 전부 두들겨패고 막나가던 독고다이 이서문이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알게 해 주는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다.
2번째 막간은 마스터와 만드리카르도에게 팔극권 단련을 시켜주는 이야기. 이서문은 과거 회상으로 장군이 자신의 대에서 권법이 끊어질 것을 염려하는 것을 생각한다. 이미 이서문의 권법에 대한 경지는 이미 범인이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었기 때문에 10년~20년이 지나버리면 이런 절기가 끊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것이다.
칼데아 바닥이 무너질 것 같아서 단련을 제대로 못 하자 시뮬레이션으로 실험을 하기로 하고, 5층탑에서 수련을 하게 된다.
5층탑 마지막에서 본인이 직접 마스터 및 만드리카르도와 대련[22] 을 하고, 그럭저럭 합격이라고 평가를 내리며 다음날부터는 안 나와도 된다고 답하지만 리츠카는 그런 이서문에게 다음날에도 수행을 부탁한다고 답하면서 나오게 되고, 수행 멤버로 이아손과 잭까지 데리고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서문은 그런 그들을 다시 가르치며 과거 회상을 통해 자신이 장군에게 했던 답변을 떠올린다.
과거 이서문의 행적을 아는 장군은 매우 놀랍다면서 말하고, 이서문은 그런 장군에게 자신의 이치가 어린 새싹들에게 전해지는 것을 보는 것이야말로 아주 재미있다고 답한다. 노년 이서문의 인연예장 일러스트가 자신의 가르침을 토대로 수행하는 제자들을 바라보는 이서문의 모습인데, 이것을 뜻하는 모양.저의 팔극권,
저의 자식한테만 물려주는 것도 아닐 뿐더러.
저의 권에 필요한 건 강한 의지와 꾸준한 단련뿐.
'''그것을 계속할 자가 1명이라도 있다면,'''
'''저의 팔극권은 절대 죽지 않습니다.'''
유망한 제자는 다수 있고...
요즘은 근처의 '''아이들을 모아 무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4.5. 발렌타인 이벤트
리츠카와 바둑을 두는데 이때 마스터에게 승리한 뒤 약간은 기뻐한다. 그 후에 자신과 같은 늙은이와 어울리는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 계속 무예 수련만 하는 그런 늙은이라고 말하며 더욱 화려한 서번트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리츠카가 그런 이서문에게 초콜릿을 주자 요새 들었던 그거냐면서 답하고는 그대로 먹는데, 예전 어린 시절에 간식거리로 먹던 그런 생각이 난다고 말한 뒤 계속 먹으려던걸 반절 정도 먹은 뒤 멈추고는 나머지의 여흥은 나중에 즐기겠다고 말한 다음, 답례로 리츠카에게 뭔가를 줘야한다고 말하는데, 주먹을 떼어봐야 재미도 없고 창은 너무 길고 거추장스러워서 안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곧바로 검을 생각해낸 다음,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자리를 뜬다.
이후 답례라면서 리츠카에게 '''목검''' 하나를 주는데 자신이 있던 고향에서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데 영험한 복숭아나무로 만들었다면서 이야기를 한 뒤, 필요없다면 그냥 구석에 놔둬도 된다고 말한다.
리츠카가 기뻐하면서 받자 지금 나이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있겠지만 자신과 같은 나이를 먹어서야 비로소 이해하는, 그리고 찾아내는 것도 있다고 말하면서 말하며, 리츠카의 장수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한 뒤 자신에게 약간 어울리지 않는 선물인가 하면서 씨익 미소를 짓는다.
예장 설명을 보면 확실히 이서문이 기합까지 넣어서 만든 만큼 사령을 상대로 유용하다고 말하며 리츠카의 가장 큰 무기는 다름아닌 리츠카를 지키는 서번트인 자신들이라는 이서문의 독백까지 들어가 있다.
또한 후마 코타로나 사카타 킨토키에게 인기가 높고, 별개로 렌탈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많은 영험한 물건이라고 한다.
4.6. 인연 캐릭터
- 신주쿠의 아처 /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 노인들끼리, 노인스러움이 넘치는 대화는 끊이지 않는다.
- 이서문(랜서): 과거의 자신과 서로 죽인다. 그 유혹만은 버리지 못하고, 마주했을 시에 이성을 억누를 자신은 없다. 설령 억눌렀다고 해도, 창을 든 쪽에서 덤벼들 것이 명백하기에, 받아들일 속셈이다.
- 우미인: 어깨결림이 너무 심하군. 이건 이제 창... 이 아니라 침을 놓는 수밖에 없겠어.
- 시황제: 이문대의 일이라고는 하나, 설마 나 같은 노인네가, 곁에서 모셨을 줄이야... 정말 더없는 영광이구려.
5. 기타
게임 초기에 유출된 실장목록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데이터 자체는 2부 3장과 함께 추가. 2019년 정월 이벤트 2부 픽업으로 실장되었다.
칼데아측에 소환된 이서문은 범인류사쪽의 이서문이기에 3 이문대의 기억은 없으나 2부 3장 클리어시 추가 인연랭크 대사가 있다. 자기가 시황제를 섬겼단 것에 상당히 놀랍고 재밌는 취직처이긴 하지만 지금의 자신은 후지마루 리츠카 말고 다른 사람을 따를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냥 냅두기엔 위태로워 보여서라나.
노년기에 들어 원숙해진걸 표현하듯 대사에도 젊은 시절의 자신과는 다르게 온화함이 드러난다. 젊은 시절의 자신이 호전성을 굉장히 드러내지만 이쪽은 그리 드러내지 않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대사도 젊은 시절이 대련이라고 말하지만 이쪽은 생각하다가 역시 가족이었을까 라며 대답한다.
인연예장에서도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나는데 늙어가면서 근력이 쇠하고 흉폭성도 가라앉고 온화한 일상에 기량도 둔해졌지만 그걸 놀랍게도 받아들이는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자들이 자신의 권을 배우는 모습을 보고 그들이 자라 자신을 뛰어넘는 제자가 나오길 기다르는듯한 묘사를 보여준다. 물론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내가 최강일지도 모르지만이라며 살짝 자랑하는 건 덤.
외모에 대해서 김성모 만화의 캐릭이랑 닮아 보인다라는 말도 나온다.
한국 팬덤에서는 "늙은 이서문"이랑 "노인 이서문"을 줄인 '''늙서문''' 또는 '노서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창든 쪽은 젊은 이서문과는 달리 나름 팬심으로 뽑고 싶다는 부류도 있는 모양이다. 아마 1부 산의 노인, 1.5부의 신주쿠 아쳐와 야규 무네노리같은 노인 특유의 간지가 한 몫 제대로 하는 셈이다.
일본에서는 이서문(殺) 이나 살+서문 선생님이 변형된 '''살처분''' 선생님 등으로 불린다. 서문과 처분의 일본발음이 같아서 생긴 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