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극권

 

八極拳
1. 개요
1.1. 권아(拳兒) 떡밥
1.2. 국내 팔극권 현황
2.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팔극권
2.1. 대중문화 속의 팔극권사
3. 관련 항목


1. 개요


중국의 무술. 팔극'권'인 만큼 권법이 유명하지만 육합대창이라는 창술로도 유명하다. 오해가 없도록 첨언한다면 원래 중국무술 가운데 권법만 익히는 곳은 없다.[1] 영춘권에서는 곤봉과 쌍도 딱 두 종류 무기술이 전하는데 이걸 '매우 적다.'고 할 정도.

육합대창 투로

육합대창 대련
팔극권은 여러 문파로 나뉘는데, 그중 각종 매체들 덕분에 잘 알려진 문파가 개문팔극권(開門八極拳)이다. 개문은 각 문파 중에서도 정통으로 통한다. 개문팔극권 말고도 널리 알려진 유파로는 이서문의 큰제자로 알려진 곽전각 계통의 동북 팔극권, 마가팔극권의 마영도 및 당대의 팔극권 달인들이 재편한 중앙국술원 팔극권[2], 이서문의 말년제자 유운초[3]대만으로 건너가 창시한 무단 팔극권, 그 밖에 마가, 김가 등이 있다.

개문팔극권 (오련지 노사 표연)

대만 무단 팔극권 (황위철 노사 표연)

하북성 창주의 팔극권
중국권법의 하나로 상대방에게 선공을 가해 단 일합에 제압한다는, 간단하기 그지없는 실전적인 철학을 기본으로 한다.[4] 그 일격을 위해 진각(震脚)이라는 독특한 발구르기로 하반신에서 끌어올린 힘을 상반신[5]을 이용해 타격을 가하는데, 수련을 통해 체득하는 기술들은 스포츠 물리학으로도 검증된 매우 우수한 살상기술이라 한다.
만일 팔극권과 벽괘장을 아울러서 익힐 경우, 귀신도 두려워한다고 할 정도로 공수양면에 강해진다고 한다.[6]
1900년대 무술가 이서문이 등장해 중국 전토에 명성을 떨친 이후 비로소 팔극권이 유명해졌다. 이전까진 완전히 깡촌 구석에서나 연마하는 무술로 듣보잡이나 다름없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지금도 마이너급 무술이다. 쪽수에서 밀려서(...).[7]
아래 항목에 서술할 만화 때문에 팔극권 하면 '창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사실 창주에 기원을 둔 북파무술만 60종이 넘는다. 이런 판국에 전국으로 범위를 넒힌다면 팔극권의 위상이란...
팔극권이 재발견된 때는 1980년대에 일본인 마츠다 류지가 맹촌을 방문한 뒤부터다. 마침 팔극권을 널리 전파할 의향이 있던 오련지 노사의 뜻과 맞아 파격적인[8] 협조 덕분에 만화 '권아'가 탄생했다. [9]
이후 각종 매체에 등장하여 중국권법이라면 진각을 밟는다는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데에도 일조했다. 하지만 '''중국권법에서 진각 개념이 있는 것은 북파의 일부일 뿐'''이다. 남파권법은 흔들리는 배 위에서 싸우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 많기에 발구르기의 비중이 낮다.
진각이라는 독특한 발구르기는 보기에는 단순히 지면을 세게 밟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급속하면서도 오묘하고 정교한 무게중심의 이동이 한 데에 어울러진 발경 테크닉이다. 예를 들어 충추에서 진각은 세 동작으로 나뉘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힘과 골반을 낮춰 무게중심을 낮추는 힘, 그리고 몸을 회전시키는 힘이 작용한다. 여기에는 '참장'이라는 무게중심을 맞추는 방법을 배우는 동시에 허리와 하체를 단련하는 수련법이 병행된다. 물론 참장 또한 상당히 오묘한 기술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뭣도모르고 그냥 강하게 발 밟는다는 느낌으로 하면 그냥 발만 아플 뿐더러 심하면 무릎과 내장까지 충격을 받는다.[10]
쉽게 말하면 운동에너지와 체중을 타점으로 쏟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형태가 달라서 그렇지 복싱 같은 현대 격투기에도 다른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간단한 예를 들면 복싱 스트레이트에서 턱을 당기며 상체를 비틀고 내뻗은 발에 체중을 싣는 부분이 진각과 어느 정도는 같은 매커니즘이다. 다만 격식이나 전체적인 힘의 사용법에서는 다른 기술이니 괜히 같은 걸로 오해하고 스트레이트 동작으로 진각을 연습하면 ... 매우 곤란하다.
팔극권 수련자들은 맨 처음에 '충추'라는 기술을 배우면서 진각을 익힌다. 충추에는 팔극권의 진수가 절반 이상 녹아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과거 팔극권이 성행하던 시절에는 충추에만 3년을 소모하며 철저하게 익혔다. 팔극권을 실전에서 써먹기 위해선 3년이 걸린다는 것도 이 때문인데, 이는 곧 충추가 팔극권의 맹렬한 발경을 이끌어내는 기초 중 기초라는 뜻이다.[11]
맨 앞서 말한 창술인 육합대창도 팔극권만큼이나 무척이나 심플하다. 동작이 찌르기, 시계방향으로 돌리며 걸어내기, 시계반대방향으로 걸어내기, 단 3가지로 아주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다. 그야말로 걸어내고 찌르기의, 걸어내고 찌르기를 위한, 걸어내고 찌르기에 의한 창술. 이런 특징 때문에 원본에 해당하는 양가 창술에 비해 변화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보법에는 팔극권의 보법을 응용한다.
이서문은 그 별명이 신창(神槍)이라 불릴 정도로 육합대창의 달인이었는데, 육합대창의 찌르기에서 착안해 독자적인 초식을 만들어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2009년 6월 8일, 중국 허베이성 톈진시 베이천구의 모판 초등학교가 팔극권을 정규 체육과목으로 채택했다. 천진은 예로부터 팔극권을 수련하던 지방이었고, 장춘과 함께 곽전각의 동북팔극권으로 유명한 곳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체육과목에 팔극권을 채택함은 한국 초등학교에서 태권도를 체육과목으로 채택하거나 혹은 스페인의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정규 체육과목으로 채택하는 것만큼 자연스럽다.
묘하게 각 파마다 기술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그 유명한 맹호경파산을 예로 들자면, 담길강 노사의 육대개 동영상과 유운초 노사의 팔대식 사진이 있고 이것이 맹호경파산이라고 친절하게 기술 이름까지 씌었다. 그런데 막상 아키라 유키가 쓰는 기술과 다름은 말할 것도 없고, 각 노사들이 쓰는 모양이 '''아예 다른 기술'''이다.[12][13] 한국에는 담길당의 동작이 제법 알려졌지만, 서양이나 중국 쪽 웹에는 유운초의 동작이 널리 퍼졌다. 내공 팔극권 교범에 실린 '뒤로 빠지면서 장타를 날리는' 형식은 일본에 퍼졌다.
태권도/역사에 따르면 태권도의 형성에도 팔극권의 영향이 아주 약간 있다. 그리고 사인웨이브라는 태권도의 몸쓰기 이론은 팔극권의 독특한 에너지 배분의 21세기 버전이라고 할만큼 의미가 비슷한 구석이 있다. 다만, 사인 웨이브는 팔극권의 진각에서 따온 것이 아니며 태권도 자체의 스포츠 역학도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지라, 팔극권 전반의 에너지의 분배법이나 침추경이랑 비슷한 구석이 있는 정도이다.

1.1. 권아(拳兒) 떡밥


우리나라에도 권법소년(권아)이라는 만화를 통해 유명해졌다. 이 만화는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팔극권 자체를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권법소년의 스토리 작가이자 원작자인 마츠다 류지는 버추어 파이터의 아키라의 캐릭터 메이킹에도 참여했으나, 실상은 중국무술 '''연구가'''이지 결코 무술가가 아니다. 당시에 팔극권 붐을 이용해서 엉터리 비디오를 출시하는 상술 때문에 '''사기꾼'''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은 없...지만, 듣보잡이었던 팔극권의 인지도 확장에 기여한 바를 보자면 팔극권 하는 사람 입장에선 마냥 깔 수도 없는 얄궂은 인물.

권아 역시 어떤 무술의 비전이나 참고문헌이 아니라 단순한 무술 '''만화'''다. 하지만 팔극권의 투로나 기본 초식 몇 가지를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14]했고, 의외로 깊은 고찰과 상당히 현실적으로 보이는 상황전개와 사용례 등을 들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은 '오오 팔극권 오오'하고 설레발을 쳐댔고, 이 상승효과로 팔극권=절대무적이라는 선입견을 만들었다가 현실은 시궁창인 것을 알자 '뭐야 사기꾼...'이라고 제풀이 나가 떨어지면서 이렇게 까였다고 보는 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
팔극권 자체도 권아의 영향력에 힘입어 확장된 감이 있다. 아무튼 만화 보고 혼자서 되도 않을 진각 밟고 첩산고 날린다고 깝죽대다가 몸이 상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무술은 절대 독학이 불가능하다. 제대로 된 지식도 없이 억지로 따라하려다 다쳐도 인터넷의 잘난 입고수들 은 결코 책임지지 않는다.

1.2. 국내 팔극권 현황


한국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서림 문화사에서 출판한 '내공팔극권교범'이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만 보고 수련할 생각은 버리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무술은 절대 독학이 불가능하다.''' 이 책은 일반인들에겐 팔극권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고, 팔극권 수련자에게는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정도에 그친다.[15] 게다가 위에도 써있듯 팔극권은 그나마 파마다 기술 구성이나 성격이 다른 경우까지 존재한다. 당장 기본공/단조수인 금강팔식조차 서로 다르게 하는 지경.
이전까지 팔극권이라고 하면 무단쪽이나 부팔소(부산 팔극권 동호회)가 유명했고 2002년에는 팔극권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오씨 개문팔극권의 오련지 노사가 한국에 방한해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편 8부에 출연해 시범도 보이면서 유명세를 탔다. 한병철의 저서 '고수를 찾아서'에도 소개된 바 있는 오련지 노사는 팔극권의 원류라고 인정받는 개문 팔극권의 수장이며 한국에도 이를 사사해 전수하는 곳이 있다.
팔극권 하면 권아, 그리고 권아에 소개된 이서문으로 인해서 무단팔극권이 상대적으로 유명했지만 권아에 소개된 팔극권들의 원류는 바로 개문 팔극권이다. 오련지 노사는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대단한 쿵푸를 보여주는데, 한국의 개문 팔극권 수련회에도 관심이 많다.
무단팔극권은 인천 중구의 정무문 쿵후본관 필서신 관장이 무단팔극권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고, 정식배사를 받은 무단팔극권 서울지부장 안성호 관장에게 대만 본토의 무단팔극권 전 과정을 지도받을 수 있다.


2.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팔극권


각종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중국무술의 대표주자 격으로 자주 등장하며,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파괴력이 엄청난 초월적인 무술로 묘사된다. 하지만 사실상 제대로 재현한 작품은 거의 없다. 실제 팔극권사의 시연장면을 보면, 게임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강맹한 모습보다는 '''오히려 태극권이나 형의권 같은 내가권법을 보는 느낌'''이다. 또한, 팔극권은 아래의 매체에서처럼 '''연속으로''' 기술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잘 분배하여 기습적인 한방으로 적을 제압하는 무술에 가깝다. 간단히 말해서, 왜 팔극권이 술로도 유명한지를 생각해보자.
한 때 유명한 짤방중에 애니메이션 GAD GUARD의 여주인공이 쓰는 팔극권을 까는 그림도 있다.[16]
[image]
[17]
그나마 마법선생 네기마는 그래도 특유의 모션을 잘 표현했다. 사용된 기술은 오른쪽부터 차제, 단익정, 후고.[18]
미디어의 대표적 케이스라면 버추어 파이터아키라 유키가 있지만, 아무리 봐도 아키라가 사용하는 건 이문, 외문정주를 빼면 팔극권이 아니다. (...) 사실 버추어 파이터의 설정상 아키라가 쓰는 무술은 정확하게는 '유우키류 팔극권(結城流 八極拳)'이라는 무술이다. 청나라 황제 친위대가 팔극권을 사용하며 일본군을 괴롭히자, 일본군이 아키라의 조부에게 명령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술이 유우키류 팔극권이란 설정이다. 게임상 동작과 실제 팔극권에 차이점이 있는 것도 이 설정의 반영.
버추어 파이터의 RPG라는 개념에서 시작한 게임인 쉔무의 주인공인 하즈키 료 또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권법은 하즈키류 유술이지만, 아버지 이와오가 중국에서 수련을 했었고, 팔극권을 비롯한 무술들을 하즈키류 유술에 도입해서 이문정주 등 기술은 어렸을 적부터 사용을 했고, 쉔무 2에 이르러선 홍콩에서 연환퇴, 외문정주, 대전붕수등의 다양한 팔극권 기술들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외문정주나 대전붕수 같은 기술들은 기술명 앞에 必자가 붙어 있을 정도로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필살기급 기술들..
격투만화 에어 마스터에서는 팔극권사 존스 리가 등장해 최종보스(그것도 최종전만) 이외의 적을 전부 일격에 보냈을 정도로 강하게 표현되었다. 최종보스와도 동급의 대결을 펼칠 정도.
TYPE-MOON/세계관 계열의 작품에선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먼치킨 무술로 등장한다.fate제로에선 코토미네 키레이가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며 발경으로 거목을 쓰러뜨리기도 한다 [19] 마법사 레벨의 마술사를 관광태운다던가,[20] 마력강화 걸고 수렵용 라이플탄을 팔뚝으로 튕겨낸다던가..[21] Fate/Zero Material에도 '''"슈퍼 팔극권"'''으로 기록되어 있다. Fate/EXTRA팔극권의 극한에 다다른 자는 정말 사도도 날려버릴 위력으로 나온다.

왕가위 감독이 엽문을 소재로 만든 영화 일대종사에서 일선천이라는 팔극권 고수가 나온다. 굳이 왜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주요 등장인물들과 접점이 없고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타는 캐릭터인데,[22] 특유의 댄디함과 "내가 강호의 은거 기인이다." 싶은 작중 행적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상당히 간지 폭풍으로 나온다. 이 부분은 2018년 3월 4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졌다.

2.1. 대중문화 속의 팔극권사


  •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 곽전각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 이노세 준야디나이얼 건담
  • 권아 - 고 켄지, 고 쿄타로
  • 단간론파3 - 텐간 카즈오
  • 러브히나 - 우라시마 하루카
  • 마법선생 네기마! - 네기 스프링필드, 쿠페이[23]
  •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 아키라 유키
  • 쉔무 - 하즈키 료 [24]
  • 사립 저스티스 학원 - 카자마 아키라
  • 사이퍼즈 - 천기의 티엔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 [25],
  • 아랑전설 시리즈 - 텅푸루, 리 샹페이, 가토
  • 에어마스터 - 존스 리
  • 창천의 권 - 금극영
  • 철권 시리즈 - 미셸 창[26], 줄리아 창[27], 레오 클리젠[28], 펭 웨이[29]
  • 파이터즈 히스토리 - 리 디엔도우
  • 헬릭스 - 악마 포식자 - 장형진[30]
  • Dead or Alive - 코코로
  • KOF 시리즈 - 아사미야 아테나[31], 시이 켄수, 알바 메이라
  • Fate 시리즈 - 토오사카 린, 코토미네 리세이, 코토미네 키레이, 이서문
  • Melty Blood - 아리마 미야코[32]

3. 관련 항목



[1] 중국무술에는 권병일치라는 특수한 개념이 있다. 즉, 권법은 무기술을 익히기 전 기본을 닦는 용도로, 권법을 몸에 익히면 자연스레 무기술에 응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중국무술의 각 문파의 권법은 그 문파가 사용하는 병기에 특화된 권법투로로 몸을 단련한다. 팔극권에서는 육합대창이 주요 무기이므로 3미터가 넘는 긴 창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낮게 하고 보폭을 크게 하면서 땅에 뿌리를 내리듯 굳건하게 서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영춘권에서는 팔참도가 그 문파의 주요 병기므로 단검에 특화되어 높은 자세에서 좁은 보폭으로 빠르게 적의 품속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중시한다. 이렇게 각 문파가 사용하는 주요 무기의 차이는 그 기초훈련과정이라 할 수 있는 권법의 투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각 문파마다 매우 다른 권법 투로가 전승된다.[2] 알려진 바와는 달리 이서문이 개편하지는 않았다. 도리어 이서문은 중앙국술원식 팔극권 커리큘럼에 반감을 품었다.[3] 말년제자임은 확실한데 수제자인지는 의문이 있다. 권아에 등장하는 유월협의 실제 모델이다.[4] 물론 모든 상대방이 그리 쉽게 당해줄 리 없기 때문에, 기본토대가 갖춰졌으면 그때부터는 연격을 익힌다. 수련자의 말로는 10이라는 힘이 있으면 그걸 각 동작마다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관건이라 한다.[5]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를 상황에 맞춰 사용한다.[6] 중국권법은 종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철학과 이론체계가 있는데, 그중 팔극권과 벽괘장처럼 상호보완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형의권과 팔괘장, 번자권과 착각권 등. 무술계에서 수파리(守破離)를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7] 역시 오해가 없도록 첨언한다면, 중국 무술 가운데 이런 경우는 의외로 제법 있다.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자면 극진공수도가 아무리 위명을 떨쳤어도, 우리나라에선 태권도.유도에 비하면 완전히 마이너 무술이다.[8] 아직까지도 상당수 중국무술 문파가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점을 생각해보자. 더구나 상대가 원수 같은 일본인이었으니 파격이란 말로도 부족할 정도다.[9] 스즈키 유도 버파2를 만들면서 오련지 노사를 직접 찾아가 팔극권 연수를 받았다. 스탭롤에서 노사의 이름을 확인 가능.[10] 무작정 진각을 막 밟는 것은 아니다. 발을 돌려 온몸을 틀어서 힘을 내야 하며 오랜 수련으로 습관이 되면 기술 동작 하나 하나 힘이 실린다.[11] 이는 중국무술 전반에 통용되는 진리이기도 하다. 문파마다 요결은 다르지만, 어떤 사람이 요결대로 움직이면 제대로 배운 것이고 몇십 년을 배웠어도 요결대로 못하면 야매다. 실상 본토에도 이런 야매가 수두룩하다.[12] 담길당의 기술은 육대개의 일종으로 장으로 상대를 긁는 듯한 동작인 반면, 유운초의 것은 팔대식에 포함되고 주먹과 팔꿈치를 사용해 충추와 이문정주(理門頂肘)의 연속처럼 들어간다. 반면에 오련지의 기술은 단식에 포함되는데 담길당의 것과 비슷하다.[13] 버추어 파이터5fs 기준으로 아키라의 맹호경파산은 유운초 노사의 맹호경파산의 모션으로 변경되었다. 근데 이름하고 커맨드까지 바뀜은 덤.[14]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가 등장한 지금은 그저 그런 수준이지만 당시엔 그렇게 상세한 자료를 찾을 길이 없었다.[15] 흔히 말하는 비급이란 것도 결국 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16]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문정주, 제슬탄퇴, 타개, 심의파, 외문정주, 철산고, 연환퇴.[17] 버추어 파이터의 주인공 아키라 유키의 콤보 기술인 '''수라패왕고화산'''의 오마쥬.[18] 철산고라고도 불리는 기술이다.[19] 타케우치가 이서문의 빠돌이기 때문이란 이야기가 있다.[20] 다만 이부분은 냉정히 본다면 팔극권이 강해서 턴게 아니라 '''캐스터가 근접전에서 너무 약했던 것.''' 린이 팔극권이 아니라 태권도를 익혔어도(...) 캐스터는 패배했을 것이다. 린의 무술의 문제가 아니라 린이 '마력 두르고 육탄전을 했기 때문에' 패배한 거니까.[21] TV판에선 튕겨내지 못해고 관통만 막는 정도에 그쳤다.[22] 사실 원래 접점이 있었지만, 장첸이 연기한 일선천의 촬영분량 대다수가 통편집 되었다는 후문이 있다.[23] 사실 쿠페이는 팔극권보다는 형의권과 팔괘장에 더 능통하다.[24] 기본적으론 하즈키류 유술을 배웠지만, 작중 주무기로 쓰이는 이문정주를 비롯, 충추, 연환퇴, 대전붕수, 외문정주등 팔극권 기술들을 여러 스승들에게 배우거나 골동품 가게에서 비급을 구입해 독학으로 익히는 모습을 작품 내에서 볼 수 있다.[25] 이거보고 팔극권 도장가서 환영진 가르쳐 달라고 하는 분은 없길 바람[26]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쉘은 단지 팔극권에도 있지만 심의 육합권에도 있는 동작을 사용할 뿐이지 팔극권의 기술이라 보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만약 팔극권이었다면 '호신주'같은 기술명칭을 쓰지 않고 '이문정주'라 칭했을것이다.[27] 미셸과 마찬가지[28] 전자의 2명과 달리 팔극권 쓴다.[29] 펭의 베이스는 홍가권이나 도장깨기를 하며 각종 무술을 습득했다. 그 중에 팔극권이 꽤 많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으로 악촌고와 칠촌고(철산고류), 타개, 충추, 연환퇴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발경장 등이 팔극권과 유사한 면을 가진다.[30] 오씨개문팔극권[31] 팔극권을 쓴다지만... 초능력을 더 많이쓴다.(...) 근접 강펀치, 특수기인 연환퇴 등에서 팔극권의 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32] 기본적으로는 무늬만 팔극권이지만 왈라키아에 의해 진정한 권에 각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