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희(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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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리그2 대전 하나 시티즌 소속의 축구선수.
2. 플레이 스타일
빠른 발과 탄탄한 대인 마크를 무기로 하는 수비수로, 포백과 쓰리백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본래 오른쪽 풀백으로 데뷔했으나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며 서울에선 센터백으로 정착했다. 대전 시절 잠깐이나마 오른쪽 포워드로 뛴 적도 있다. 상무를 거치며 상대 공격수에 대한 예측능력과 시야가 좋아져서 볼컷팅 능력과 롱패스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3. 클럽 경력
3.1. 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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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으로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를 거쳐 번외 지명으로 2011년 고향 팀인 대전 시티즌에 입단했다.
K리그 컵대회에서 꾸준히 출장 기회를 부여받으며 K리그에서는 교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2011년 5월 14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박정혜 선수가 전반 12분만에 부상 당하면서 교체되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7월 16일 경남 FC전에서도 교체투입되어 후반 33분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1]
오른쪽 풀백으로 데뷔 첫 해에 리그 17경기에 출전했고, 팬들에겐 과거 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풀백 와 비견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 해부터 당당한 주전 멤버로 도약, 2012년 34경기, 2013년 32경기에 나섰다.
2013 시즌에는 김인완 감독의 권유로 센터백으로도 출전해 준수한 폼을 보였으며, 공수를 오가며 안정적 플레이를 펼치는 등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맹활약했지만 팀 전력이 워낙 약했던 탓에 강등을 막진 못했다. 그리고 14시즌 개막을 앞두고 쓰리백으로 전술 변환을 시도하던 FC 서울의 러브콜을 받아 이광진과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3.2.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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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FC 서울/2014년
월드컵 브레이크 시점까지는 주야장천 베스트 11만 돌려 쓰던 최용수 감독의 성향과[2] 갑작스런 쓰리백 전환에 따른 혼란과 부진으로 벤치를 달궜고, 가끔 김진규, 오스마르, 김주영 중 한명이 빠질 때에나 대타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14년 7월 9일 포항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주영 대신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며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마침 최용수 감독이 고집을 버리고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로테이션을 운용하기 시작하는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도 제대로 PR에 성공했고,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정비되기 시작한 서울의 쓰리백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서울의 수비형 미드필더 였던 최현태가 부상을 당하자, 최용수 감독은 강승조와 이상협을 최현태의 백업으로 쓰는 대신, 왼쪽 센터백을 보던 오스마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오른쪽 주전 센터백이던 김주영을 왼쪽으로 돌리고, 이웅희를 오른쪽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3] 이는 결국 오스마르와 이웅희 모두에게 서울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기회를 제공한 최용수의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후 최현태가 부상에서 회복된 후에도 이웅희는 주전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서울의 주전 수비진을 살펴보면 김주영-김진규-이웅희가 쓰리백을 형성했는데, 주장 김진규는 노련하고 몸싸움과 롱패스를 활용한 볼배급에 강점을 보이는 대신 발이 느려서 빠르고 무게중심을 잘 활용하는 선수들에겐 약세를 보인다. 발빠르고 유연성 좋았던 레전드 수비수 아디의 은퇴로 이 약점이 크게 불거질수 있었는데, 그 여백을 100m를 11초대로 끊는 두 준족 수비수 김주영, 이웅희가 잘 메워주웠다. 동시에 이웅희의 주전 합류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오스마르를 전진 배치시켜 중원의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케 하면서 미들진도 두터워졌다. 물론 2-2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전에서 커버링 미스로 만회골을 허용한것 같이 실수가 없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는 2014시즌 서울 최고의 영입이라 할 만하다.[4]
3.2.2. FC 서울/2015년
2015 시즌에는 부동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김주영이 이적하고 김진규가 장기 부상을 끊은 상황에서 김동우, 박용우, 김남춘 등 여러 파트너들과 짝을 이뤄 가며 리그 32경기에 출장했다.
3.2.3. 상주 상무 (군 복무)
2015년 11월 25일 상주 상무에 최종 합격해 시즌 종료 후 입대했다. 2016 시즌에는 준주전으로 리그 23경기에 출장했으나 2017 시즌에는 5경기 출장에 그쳤다.
3.2.4. FC 서울/2017년
2017년 9월 13일 전역 후 바로 주전으로 가세, 노쇠한 곽태휘 대신 황현수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스플릿 라운드 1차전 전북전에서 김신욱을 꽁꽁 묶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고 스플릿 라운드 3차전 울산전에서도 전매특허인 걸레수비를 보여주며 울산의 거센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입대전에는 김진규에게 볼배급을 맡기고 스토퍼 역할만 했지만 상무에서 패스선택과 시야가 좋아져서 롱패스 빈도가 올라가고 정확도도 좋아져 투 파이터 조합으로도 어느정도 후방 빌드업이 가능해 수비가 약점인 서울에게 큰 힘이 되었다.
3.2.5. FC 서울/2018년
2라운드 강원 FC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고 이 경기 이후로는 갈비뼈 부상으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2018 시즌 후반기 부주장으로 선임되었고, 7월 8일 대구 FC전에서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7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쓸데없는 파울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로 인해 팀은 역전패하고 말았다. 부상 복귀 후 저조한 경기력 때문에 갈수록 벤치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나 다른 수비수들도 똑같이 불안한 모습만 보여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잔류에 기여했다.
3.2.6. FC 서울/2019년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낙점, 개막전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 주고 있으며 초반 4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큰 기여를 했다.
5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으나, 큰 문제 없이 다음 경기에서 바로 복귀했다.
7라운드 강원 FC전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승리에 기여했고, 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9라운드 전북 현대전 알리바예프의 퇴장으로 1명없이 0대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오른쪽백을 보게 됐다. 세밀함은 부족했지만 경기 도중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어내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팀은 페시치가 극적으로 골을 만들어냈으나 곧바로 한승규에게 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11라운드 대구 FC전에서 김대원이 억울하게 경고를 받자 왜 헐리웃을 하냐며 욕을 먹었으나 실제로 접촉이 있었고 살짝 걸려 넘어진 건 사실이었다. 이웅희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욕을 먹은 것이었다.
12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계속 결장 중이다. 그런데 구단에서는 아무 얘기가 없어 어떤 부상인지, 언제 복귀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17라운드 대구 FC전에서 70분 수비 안정화를 위해 정현철과 교체 투입되어 복귀했다. 25분 동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2라운드 전북 현대전 후반77분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로 실점했고 수비 과정에서 무릎으로 팀 동료인 양한빈의 머리를 가격해 결국 양한빈은 피를 많이 흘려 바로 유상훈과 교체되었다. 수비 실수 하나가 큰 피해를 불러온 셈이다.
23라운드 울산 현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했지만 후반 초반 위험지역에서 패스미스를 범했고 이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지난경기 부터 계속 치명적인 미스로 게임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토록 믿음직했던 그도 세월을 피할수 없는건지 김원식과 함께 서울 수비진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그 둘은 각각 정현철과 김주성으로 바뀐 채 출전을 못하고 있다.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여 88분간 활약하였다.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경기 막판 부상을 당한듯 교체 아웃되었다.
3.3. 대전 하나 시티즌
3.3.1. 2020년
2020년 3월 2일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이적하며 7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였다. 기업구단이 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대거 물갈이되어 아직 손발이 안맞는 대전은 옛 시티즌의 기억을 간직한 경험 많은 베테랑을 영입했다.
수원 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이지솔과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황재훈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김동준이 부상으루당하면서 주장 완장을 달고 안정적으로 팀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6월 27일 FC 안양전에서 전반 막판 부상으로 아웃되었다.
2020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장했으며, 시즌 종료 후 팬들이 뽑은 2020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
3.3.2. 2021년
2021년에도 대전에 잔류하였다.
3.4. 각 종 기록
- 프로 마지막골 2016 K리그 8월10일 상주소속으로 FC서울 전 득점
- 서울 소속 마지막골 2015 ACL 32강 6차전 가시마 전
4. 기타
-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성격이라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K리그 팬들이라면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 상주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동료들에게 독사라 불리는 등 지킬 건 지키는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 2020시즌 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유니폼 판매를 시작한 대전 하나 시티즌의 중간 판매 순위에서 이웅희가 전체 판매량 중 44.2%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고 한다.#
[1] 그러나 하필 이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이 1:7로 참패를 당해서 이웅희의 데뷔골이 빛이 바랬다.[2] 베스트 일레븐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서 기껏 다른 팀에서 선수 데려와 놓고도 제대로 안 쓰는 걸로 유명했다. 대표적인 피해자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했음에도 서울에선 아무런 기회도 한번 못받고 벤치만 달궈야 했던 이재권. 14시즌 스스로 문제점을 인정하며 한 발언에 의하면 그동안은 후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고 한다.[3] 즉, 최현태 부상 이전에는 서울의 3백이 오스마르-김진규-김주영 형태였으나, 최현태 부상 이후 김주영-김진규-이웅희로 굳어지면서 오스마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갔다.[4] 같이 영입한 강승조는 플레이메이커를 원한 최용수 감독의 의중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패스 미스만 남발해 완전히 망한 영입이 되었다.[5] 2013시즌부터 2015시즌, 2017시즌, 2021시즌 총 5시즌동안 소속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의 대전이 얼마나 자주 선수단 물갈이를 시도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