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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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3년에 대전 시티즌의 감독으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2018년에는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행을 맡았다.
유소년 감독과 프로팀 감독은 엄연히 다른 직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선수 시절과 유소년 지도자 시절의 활약과 다르게 프로팀 감독으로서는 지도한 두 개의 프로 팀이 모두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평가는 굉장히 나쁘다.
2. 선수 경력
김인완은 1995년 전남에 입단해 1999년까지 총 80경기에 출장하며 활약하였으며, 1997 시즌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1999 시즌 중반 성남 일화로 이적해 2년간 활약한 뒤 은퇴했다.
국가대표로서는 1991년 필리핀과의 올림픽 축구 예선전에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10:0 대승을 이끌었고, 연이어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1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로한 실력을 인정받아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하였지만, 본선 무대에는 단 한차례도 기용되지 못하였다.
3. 지도자 경력
3.1. 전남 드래곤즈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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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친정 팀 전남 드래곤즈의 유소년 산하 학교인 광양제철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시기에 지동원과 윤석영, 이종호, 김영욱 등의 실력있는 인재들을 많이 발굴해냈으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풍생고등학교를 3대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제64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등학교를 꺾고 우승을 거두는 등의 좋은 성과를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부터는 전남의 2군 감독으로 보직을 옮겨서 활동하였었다.
3.2. 부산 아이파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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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부산 아이파크의 코치로 부임해 안익수 감독을 보좌하며, 2012년에는 수석 코치로 승진했다.
특히 안익수 특유의 질식 축구를 펼칠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고, 부산의 상위 스플릿 A 진입을 이끌기도 하였다.
3.3. 대전 시티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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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유상철 감독의 후임으로 대전 시티즌 감독직에 부임하며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1년 승부조작 사태로 구단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잘추스르고 2012년 강등 위기로 부터 대전을 구한 유상철 감독을 얼굴 붉혀가면서까지 내보내고 기껏 데려온 사람이 유상철보다 지도자 커리어가 더 화려한 것은 고사하고 검증이 되지 않은 신인 지도자인 김인완을 선임한 것에 대해 애초부터 대전 팬들이 의문을 가졌으며, 김인완이 대전 출신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대전 구단이 인맥 축구를 펼치려고 지역 출신 인물을 데려온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기도 하였었다.[2]
애초에 전임 유상철 감독이 선임되기 이전에도 감독 후보였다고 하며, 당시에는 부산 구단에 대한 도의와 더불어 계약 문제 등으로 거절했었다고 한다.#
시즌 초에는 포백을 바탕으로한 축구를 구사하였으나, 연패가 지속되자 대전 시티즌 구단의 현실을 직시하는 듯 리그 4라운드부터는 자신의 이상을 버리고 3백을 구축해 최후방에서 5명의 선수가 상대 공격수를 차단한 뒤 역습을 하는 방식을 구사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3월 31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4-3 전형, 실질적으로는 수비수가 5명 포진하는 5-4-1 전형을 바탕으로, 수비진에 4백 대신 3백을 두고 좌우 양측에 발 빠른 윙백을 배치시켜 백코트시 수비를 두텁게 하는 축구, 즉 선수비 후역습을 바탕으로 2:1 승리를 기록, 감독 데뷔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후 김인완의 지도력은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인천전 승리 이루 대전은 1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고, FA컵에서는 당시 2부 리그 소속의 고양 Hi FC에게도 패하면서 굴욕을 맛보았으며, 6월 23일 경남 FC와의 경기에서는 6골을 헌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리고 8월이 다돼서야 강원 FC전 승리를 통해 시즌 두번째 승리와 홈 첫승을 거두었다. [3]
특유의 벌떼 축구라는 전술을 펼쳤던 유상철 전임 감독에 비해 김인완은 시즌 초에는 앞서 말한 쓰리백을 바탕으로한 선수비 후역습 축구라도 펼쳤지만, 이후부터는 공격은 공격대로 안되고, 수비는 수비대로 안되는 사실상 무전술에 가까운 근본 없는 축구를 구사면서 매번 상대에게 터무니없이 쉽게 무너졌다.[4]
결국 이러한 성적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시즌 중반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조진호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고, 그로 인해 김인완 감독 경질설이 나돌자 염홍철 구단주는 경질은 없다고 밝히면서 건강이 회복되면 김인완이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김인완은 대전 구단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전 시티즌을 떠났다.[5]
이후 조진호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특유의 지도력을 앞세워 돌풍을 이끌기도 했지만, 이미 김인완이 저질러논 성적 이 치명적이였던 지라 대전은 끝내 강등되었다.
3.4.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대전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U-20 축구대표팀 수석 코치직에 취임하며 부산 아이파크 코치 시절 이후 다시 한번 안익수 감독을 보좌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6년 AFC U-19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면서 안익수 감독이 경질됨에 따라 코치직에서 나란히 물러났다.
3.5. 전남 드래곤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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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남 드래곤즈의 유소년 산하 학교인 광양제철고등학교 감독직에 부임하면서 대략 8년만에 전남의 유소년 지도자로 복귀하였다.
2018시즌을 앞두고 전남의 전력강화실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한편 대전 시티즌 감독 시절 자신의 전임 감독이였던 유상철이 전남 감독직에 취임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전임 감독과 후임 감독이 같은 한 팀에 소속되어 있는 흔치 않은 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6]
의외로 분석에는 꽤 유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했으며 유상철 감독도 수원 삼성과의 리그 개막전 승리 요인을 수원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이후 선수 영입이나 스카우트 등의 업무를 도맡았으나 이후 전남이 부진하면서 유상철 감독과 함께 강등권 추락 요인 1순위로 뽑히고 있다. 그런데...
3.5.1.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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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적폐 최종 보스''' 소리까지 듣고 있을 정도로 가뜩이나 여론이 상당히 나쁜 상황에 직접 감독직까지 맡게 되었다.[7]
2018년 8월 16일, 강원 FC전 패배 다음날 유상철 감독이 사퇴하고 전남의 감독대행이 됐다. 대전 시절에 이어서 또 유상철의 후임이 된 것. 팬들의 반응은 최악이다. 감독대행 선임 기사를 보면 '''"누가 진짜 적폐인지 전남 팬들은 알고 있다"'''는 댓글까지 보일 지경. 대전 시절 최악의 지도력을 보였던 건 사실이지만, 전남의 감독대행으로서는 아직 한 게임도 치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선임되자마자 여론이 이럴 정도면 반감이 얼마나 심한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의 깨고 8월 19일 수원 삼성전 홈 데뷔전에서 '''이겼다'''. 그것도 유상철이 교체를 요청한 마쎄도가 두골을 꽂아넣어서 '''6:4 골잔치끝에 승리를 따내고 기뻐 날뛰는 장면이 찍혔을 정도였다'''. 오히려 유상철쪽을 재평가 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8월 22일 인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는게, 사흘전 인천이 강원에게 7:0으로 대패하면서 서포터즈들이 응원 보이콧을 결의했을 만큼 팀 분위기가 엉망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혹시나가 역시나인듯 했지만 8월 2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줬음에도 한찬희의 추격골과 허용준의 동점골-역전골을 앞세워 3:2로 역전승, 다시 11위에 오르며 강등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도 이런 롤러코스터가 없다.
거기다가 9월 1일 상주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마쎄도의 헤더와 김영빈의 자책골로 소중한 원정승점 3점에다가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으며, 9월 16일 순천 팔마 경기장에서 치룬 홈 경기에서는 0:2로 끌려가다가 순식간에 터진 세골에 힘입어 역전승 하나 했으나, 또다시 터진 말컹의 극장골 덕에 동점으로 끝내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은 사수했다.
9월 23일 울산 현대와의 광양 홈 경기에서는 후반에 터진 울산 임대생 이상헌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김인완 대행 부임 이후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투지있는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평가 받는데, 아무래도 김인완이 전남에서만 선수, 유소년 지도자, 2군감독을 경험하며 아무래도 과거 대전 감독 시절보다는 선수단 장악하기가 쉬웠고, 뭐가 어찌 됐든 대전에서 프로감독 경험치도 쌓았으니 지도자로서 한층 더 발전한 듯 하다.
그 후 전북전에서는 이상헌, 한찬희, 마쎄도가 빠진 가운데 수비들이 분투했으나 결국 패, 제주전에서는 어이없는 판정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결국 패하고 말았지만[8] 10월 6일 서울전에서는 허용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다.[9]
적어도 유상철 시절과 과거 대전 시티즌 감독을 맡았을 때보다는 나은 경기력과 운영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불운하게도 전남이 이길때 하필 잔류 경쟁팀들도 같이 이기거나 쫒아가야할때 못올라가거나, 중요할때 선수들의 부상등으로 강등존을 탈출하기는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스플릿 라운드에 접어든 이후 본인의 지도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4연패를 기록하였으며, 11월 24일 대구 FC전에서 2:1로 패배하며 결국 전남은 강등이 확정되며 지도자로서 대략 두번째로 강등을 맞이하였으며, 대전 시티즌 시절 감독으로 얻은 불명예를 씻어내는데 실패했다.
2018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 만료로 전남을 떠났다.
3.6.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수석 코치
2019년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석 코치로 부임하며 서보원 감독을 보좌하게 되었으며, 과거 대전 시티즌 감독 시절 제자였던 황지웅, 이우진과 재회하게 되었다.
2019 내셔널 선수권대회에서 경주 한수원의 우승을 이끌면서 서보원 감독과 함께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였다.
4. 평가
김인완은 유소년 지도자와 프로팀 감독은 엄연히 다른 직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유능한 유소년 지도자가 유능한 프로팀 감독이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지도자로서의 성과나 결과 등을 놓고 봤을 때 김인완은 유소년 지도자 위치에서 유소년을 발굴하는데 있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만 프로팀 감독으로서 지금 당장의 성과를 거두지는 유형인 것으로 보인다.
대전 시티즌 감독 시절 김태연 같은 유상철 감독 시절 데려왔던 선수들은 제몫을 해준 것에 비해 김인완이 영입한 선수들은 대부분 아쉬움을 남겼는데,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카렐은 부상 때문에 한경기도 못뛰고 방출되었고 전남에서 데려온 루시오도 별 활약을 못보여주고 반년만에 팀을 떠나는 등 제 몫을 펼쳐주지 못하면서 걸출한 유망주가 아닌 프로 무대에서 지금 당장의 즉시 전력감으로 쓸 선수를 보는 안목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김인완은 유소년들을 지도할 때 처럼 선수들과 소통하기보다 너무 강압적으로만 선수단을 관리했었고, 이러한 이유로 시즌 중반 정성훈과 바바 유타 등이 김인완 감독과의 불화와 갈등으로 팀을 떠나기도 하였다. 이러한 선수들과의 불통으로 대전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을 못하고 김인완 감독 눈치를 보고 경기 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10]
애초에 김인완은 유소년을 지도했을 때 쓰던 방식이 프로팀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대단히 큰 착각이자 오판이었던 것이고, 이런 것들이 김인완이 아직 프로팀의 감독 자리를 맡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5. 이야깃거리
- 여러 제자들 중 특히 지동원과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 감독을 맡았던 두팀을 모두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남기일과는 정반대로 감독을 맡았던 두팀을 모두 2부 리그로 강등시켰다.
6. 관련 문서
[1] 입단 당시 구단명은 '천안 일화 천마'였다.[2] 김인완은 태생은 서산시지만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대전에서 보냈다고 한다.[3] 2015년에는 10월에 홈첫승을 거두었다.[4] 애초에 장신 정성훈을 처음 영입했을 때 대다수의 팬들은 뻥축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5] 진짜 건강문제 때문에 사퇴했나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6] 유상철은 대전의 6대 감독이고, 김인완은 대전의 7대 감독이다.[7] 전남 드래곤즈 구단이 유상철 감독 부임 5개월만에 유상철에게 김인완과 보직을 서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고도 한다.[8] VAR 판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카메라 시점이 없어서 VAR를 진행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전개됐었다.[9] 이날 경기에서는 김인완 감독이 고요한이 자신의 제자인 허용준에게 폭력을 가하자, 바로 불같이 화를 내며 달려오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었다.[10] 정성훈하고는 원래부터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2013 시즌을 앞두고 정성훈은 과거 부산 아이파크 시절 인연을 바탕으로 먼저 김인완 감독에게 대전에 입단하고 싶다고 구애를 했고, 연봉 삭감을 감행하면서까지 대전에 입단하는 등 처음에는 김인완하고의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11] 근데 대체적으로 유소년 지도자들이나 출신 지도자들이 욕을 많이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