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키(전국 바사라)
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무장. 성우는 카와카미 토모코→사와시로 미유키. 북미판 성우는 제니스 자우드(Janyse Jaud)(데빌 킹).[1] 속성은 얼음. 일인칭은 오라(おら).
2. 상세
호칭은 천진난만(天真爛漫). 오리지널 캐릭터로, 우카노메[2] 여신에게서 받은 거대한 나무망치를 무기로 사용하며 전쟁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농민 반란집단 잇키를 이끄는 대장. 나이는 12세. 장래희망은 가희. 동북 지방 특유의 사투리를 쓴다. 호칭대로 천진난만하며 밝고 야무진 성격으로 아이돌 같이 "이츠키 쨩"을 외쳐대는 이츠키 친위대도 있다.
이츠키가 총대장으로 나오는 스테이지의 졸개들은 모두 정식 군대가 아닌 농민들이기 때문에 다른 졸개들에 비해 매우 약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농민들을 무참히 베어 죽인다는 것에 씁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일부를 제외한 무장들의 대사를 봐도 대부분 이곳에는 오고 싶지 않았다, 백성들을 상대로 싸우고 싶지 않다는 등 이들을 보며 착잡해하는 것들이 많다. 특히 카타쿠라 코쥬로로 치러 가보면 농민들이 손을 피로 더럽혀서 어쩔 작정이냐며 이들의 무모함을 꾸짖으면서도, 아군 병사들에게 '''절대로 베어서는 안된다'''고 명령한다. 아군 졸병들도 "코쥬로 님...저...여긴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며 농민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 살고 농사를 지으며 느긋하게 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원래 싸우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고충을 짊어지는 한편으론 가혹한 현실에 괴로워한다.
이름의 유래는 잇키.(いっき→いつき)
3. 작중 행적
3.1. 전국 바사라
자비와는 종교 문제로 대립관계에 있다. 이츠키는 여신을 믿고 자비는 자비교의 교주이기 때문. 하지만 둘의 영지가 일본의 양 끝이기 때문에 1편의 천하통일 모드 외에는 서로 만날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스테이지 배경이 보기만 해도 덜덜 떨릴 정도로 눈보라가 심하게 날리고 캐릭터들의 발이 완전히 묻힐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 있다. 배경음도 답답하다.
이츠키를 치러 갔을 때 들을 수 있는 '''"눈~덩어~리가 데~굴데굴~"'''이 압권이다.
3.2. 전국 바사라 2 & 영웅외전
자신의 고향이 여러 사무라이들에게 침략을 받고 불신 상태에 빠져 있었을 때 다테 마사무네의 격려를 받고 오다 노부나가를 때려잡는다.
자비와의 라이벌 구도는 2편에서 이츠키는 노부나가 때려잡느라, 자비는 신도 모집하느라 바뻐, 일부러 둘을 만나게 해도 특별한 이벤트도 없을 정도.
몇몇 무장들과 대면했을 때 나오는 대사들을 보면 나이는 어려도 의외로 사람의 본성을 파악하는 데 어느 정도 소질이 있는 듯. 예를 들어 모리 모토나리에게는 "당신에게서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 하고, 노히메에게도 "마치 우리 엄마같이 상냥한 사람"[3] 이라고 하는 등. 우에스기 겐신과 카스가를 각각 만났을 때 하는 말을 보면 분위기가 그야말로 극과 극인데, 켄신에게는 흙을 만지는 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하더니 카스가에게는 자기네 마을로 같이 가서 밭을 가꾸자고 한다.
똑같이 어린 모리 란마루와는 전국 바사라 배틀 히어로즈 이후로 연애 노선이 생기는 듯.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가 타도 대상으로 취급되는 2편의 스토리에서는 그런 거 없으며 오히려 모리 란마루 스토리 모드에서 최북단을 치러 가면 어린 애가 쳐들어왔다며 갈군다. 란마루 역시 "너도 어린애잖아"라며 곧바로 응수(...). [4]
전국 바사라 크로니클 히어로즈에서는 혼간지 켄뇨와 동맹을 맺어 오다군과 싸운다.
스테이지가 밤으로 바뀌었고 눈이 쌓여 있지만 1편과 다르게 눈보라가 날리지는 않기 때문에 전편과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3.3. 전국 바사라 3
오슈 특공 투서함에서의 언급을 보면 직접적으로 등장만 하지 않았을 뿐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 듯 하다.
3.4. 전국 바사라 4
역시 언급만 되며 오슈 특공 투서함에 따르면 할리우드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고 한다. 마사무네가 아케치 미츠히데를 상대할 때에 "그 애가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봐달라 했다''라고 언급한다.
4. 캐릭터 성능
거대 망치가 무기라 속도가 느리다. 통상기의 빈틈이 큰 것도 그렇고 초기 능력치도 다른 무장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막상 골라보면 손 대기가 좀 꺼려지는 캐릭터. 하지만 레벨을 올려서 고유기들을 익히고 나면 어느 정도 쓸 만해지며 특이하게도 개그 무기인 7무기(요술 지팡이)에 얼음 속성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이 무기를 얻고 나면 통상기만으로도 적들을 동태로 만들며 전장을 이리저리 쓸고 다닐 수 있다. 그래서인지 8무기보다도 7무기가 더 쓸모있다는 평. 처음에는 약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레벨을 올리고 돈을 모으다 보면 충분히 강해진다.
고유 아이템 '해머 잊어버렸다'나 고유기 '나의 힘'을 사용하면 해머를 집어 던지고 싸우는데 이 때의 이동속도는 닌자들을 상회하고 인파이터 형식으로 변한다. 적들이 녹아나지만 일부 고유기[5] 와 회피와 방어가 불가능해지고 바사라기도 안 나간다는 것이 난감하다.
그 느린 움직임 때문인지 적으로 나왔을 때는 선빵을 쉽게 넣을 수 있는 점도 그렇고 통상기 중간의 빈틈을 노리기도 좋기 때문에 가장 상대하기 쉬운 캐릭터. 얼음 속성 무기를 들고 나온 켄신의 미칠 듯한 난이도(특히 대무투회)와 대비된다. 단, 몸집이 작기 때문에 적병이 여럿 있을 경우 이츠키가 어디 있는지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5.1.1. IG 애니메이션
1기 최종화 끄트머리에 잠시 나와서 오다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란마루와 대면. 대사는 단 한 줄도 없었다. 하지만 대사는 없어도 둘의 분위기를 보면 서로 한 눈에 꽂혔는지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오다, 오이치, 미츠히데, 노히메 모두 죽은 상황에서 란마루 혼자 살아 남았고 갈 곳도 없어졌으니 이츠키를 따라가서 농민들과 함께 살게 된다는 결말을 암시하는 듯하다.
5.1.2. 학원 바사라
[image]
학원 식당 담당으로 나온 만화와 다르게 애니에서는 도우미. 학생들 사이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6. 기타
아무 조작도 하지 않고 일정 시간 놔두면 망치의 무게를 못 이기고 뒤로 넘어가기까지 한다.
1편을 다룬 코믹스 '전국 바사라 난세난무 1권부터 따로 분량을 할애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비중이며 별도의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 CD도 있다.
자비와 마찬가지로 전국 바사라 2가 발매하기 전 이츠키 팬클럽 모집 이벤트를 열어서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의 이름이 실제 게임에서 이츠키 팬클럽 멤버로 등장했다.
이런 류의 게임에서 보기 드문 귀여운 소녀 컨셉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막상 캐릭터 분위기가 너무 진지하기만 하다거나 건방지다거나(...) 키우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 호불호가 좀 갈린다. 인기투표 결과를 보면 불행히도 인기는 하위권에 머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