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바타
Airavata
신들의 왕이자 벼락의 신인 인드라가 타는 어금니 넷, 혹은 머리 다섯 달린 흰 코끼리. 뇌신인 자기 주인을 따라 비구름을 형상화한 존재. 어떤 설화에서는 가네샤한테 붙여주기 위해 목이 달아나는 등 안타까운 행보를 걷게 된다. 다만 신들을 불사의 존재로 만들어준 신비의 약인 암리타를 만들었던 우유의 바다를 인드라가 술에 취한 채 휘젓는 유해교반(乳海攪拌) 도중에 생겨난 불사의 존재라서, 그 유해를 다시 우유의 바다에 넣으면 다시 머리가 생겨난다고 한다.
킨나라족 나스티카급 수라. 종족 속성은 風, 원천 속성은 火으로 셰스의 친어머니이다.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1번 항목의 아이라바타.
1부와 2부에서는 간간히 언급만 되었고 블로그 설정, 외전 소설 등에서도 조금씩 언급되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3부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하면서 비중이 조금 늘었다.
1부 38화에서 간다르바에게 모종의 제안을 하러 온 마나스빈과 같이 등장한, 사가라의 입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68화에서 간다르바가 칼리블룸 근방에서 셰스(와 레니)를 보자 아이라바타의 최측근인 네가 여기 있는 걸 보니 킨나라족도 (사가라 쪽으로) 돌아선 거냐고 묻는다. 각 종족의 왕들을 만나던 마나스빈이 아이라바타를 찾는 점, 간다르바의 이번 발언을 종합해보면 아이라바타는 킨나라족의 사실상 왕이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다고 추측된다.[1]
2부 25화에선 셰스와 신 쿠베라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여기서 아이라바타가 셰스의 어머니임이 드러난다. 아이라바타는 신 쿠베라의 계획이 그가 정말 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아들인 셰스에게 신 쿠베라의 편이 될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2부 55화에서 D500년 당시, 킨나라족에서는 이름의 힘을 둘러싼 내분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현재 킨나라가 살아 있음에도 아이라바타가 사실상 수장 노릇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부 61화에서 아이라바타로 추정되는 수라가 등장한다. 연분홍빛 머리카락에 앞머리가 살짝 골뱅이진 포니테일을 했고 앞머리가 눈을 가렸으며, 붉은 빛깔의 천옷을 입은 여성형 수라로 현재 유타를 돌보고 있다. 유타가 괴로워하며 버티는 와중에 타크사카와 브리트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옆에서 만담이나 하고 있자, 주먹을 쥔 채 웃으며 위협해서 조용히 시켰다. 곧이어 괴로워하는 유타에게 네가 지금 포기하면 리즈도 끝이라고 다독여주었다.
3부 70화에서 타크사카 일행이 아이라바타의 부재를 언급하여 61화의 백발 수라가 아이라바타임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아이라바타는 유타가 발작할 때 달랬는데, 잘 안 되면 때려서 진정시키는 일을 했다. 하필 그녀가 자리를 비웠을 때 유타의 발작이 다시 시작되었고, 남은 자리에 있던 나스티카들이 그녀의 방식대로 유타를 진정시켰다. 이 때 다른 나스티카의 도발[2] 에 걸린 타크사카가 유타를 좀 과하게 때려서(...) 하마터면 유타가 죽고 우주가 멸망하게 될 뻔 했다.
108화에서 간다르바는 셰스의 꿈 속[3] 에 들어갔는데, 꿈 속의 셰스는 어린 모습이었고 옆에는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 수라가 있었다. 110화에서 메나카가 말하길 그 수라는 '용족도 그냥 때려잡는' 아이라바타였다. 그런데 이 아이라바타는 간다르바가 기억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4] 이를 본 간다르바는 적당히 모습을 바꾼 수준 이상으로 다르고, 수라형인 부위도 전혀 달라 자기가 알고 있는 아이라바타가 맞는 지 의문을 품는다.
111화에서 이 아이라바타는 태초 브릴리스와 협력하여 브릴리스가 개발 중인 병기[5] 의 최종 테스트에 참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6] 아그니는 이 실험의 실험체였는데, 아이라바타의 참여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하지만 아이라바타는 개의치 않고 오히려 아그니를 놀려먹었다.[7]
한편, 아이라바타는 테스트를 위해 나스티카 4명, 라크샤샤 500명 이상을 데려왔는데, 몇몇 나스티카들의 입에서 셰스는 킨나라의 자식이고 킨나라가 약해진 상태이며, 킨나라와 아이라바타 간 파벌이 생겼음이 드러났다.
112화에서 간다르바가 신들의 공격으로부터 셰스를 지키기 위해 그가 입고 있는 후드 머릿부분을 잡자, 아이라바타는 간다르바에게 화를 내며 결백을 주장하고 싶거든 셰스를 넘기라고 했다. 간다르바가 머뭇거리자, 그 라크샤사를 해치면 무슨 수를 써서든 널 죽이겠다고 경고하면서 "하얀 불 다음에는 뭐가 있는지 아직 본 적 없지?" 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메나카가 간다르바는 무의미한 학살을 그만두고 킨나라족처럼 지내길 원해 자신과 함께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고, 간다르바 본인도 이를 인정하자 씨익 웃으며 철 들었다는 소리를 하면서[8] 어느 정도 적대감을 풀었다.
이후 간다르바에게서 태초 인류를 멸절시키기 위한 신·수라 연합에 대해서 들은 아이라바타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몇몇 종족이라도 신들과 손을 잡으면 큰일 난다는 메나카에게 괜찮다고 대꾸한다. 신과 손 잡은 수라 종족은 소수일 것이며, 융합 기술만 완성되면 자신들이 유리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는 용족(=브리트라족)과 개인적으로 빠진 일부 나스티카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라들은 모두 다 신들과 손을 잡아 태초인류 멸절에 동참했다.
심지어 킨나라족의 왕 킨나라는, 인간 백정 간다르바보다도 먼저 태초 인류 멸절에 참여했다. 킨나라는 창을 쥔 채 신들과 함께 아이라바타 앞에 나타났고, 셰스를 데려가려고 했다. 셰스가 겁을 먹고 아이라바타에게 달라붙자, 아이라바타는 셰스를 보호하며 킨나라를 책망했다. 킨나라는 셰스를 버린 후 자신은 약해졌고 셰스를 데려간 아이라바타는 강해졌다며, 아이라바타 탓을 하고는 셰스를 향해 창을 휘두른다. 셰스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창에 베인 아이라바타는 곧 몸에 이상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킨나라는 브라흐마가 우주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는데, 첫 번째 대상이 용족[9] 이고, 두 번째가 킨나라족이라며, 왕은 무조건 1인자여야만 한다는 법칙에 따라 자신이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갖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창[10] 을 한 번 더 휘둘러 결정타를 날린다.
사라져가는 아이라바타를 보며 셰스는 자신을 붙잡는 나스티카를 뿌리치고 4단계로 성장했다. 셰스는 아이라바타의 손을 잡은 채, 아직 보답해드린 것도 없는데 가지 말라며 울었다. 그녀는 셰스가 멋있어졌으니 이제 내가 돌봐주지 않아도 되겠다는 마지막 말을 웃어주며 남기고 소멸했다.[11]
113화. 아그니가 스포일러를 보면 떠오르는 기억나지 않은 누군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어진 회상신. 아이라바타는 실험 장치에 들어간 아그니에게 불 그 자체인 그가 자신의 불에 먹혀 자기를 닮을까 걱정이다, 나 닮아서 이리저리 친절해지면 혼약에 문제 생기는 거 아니냐, 그래도 개차반보단 자길 닮는 게 낫다고 말하면서 아그니를 또 놀린다.[12] 아그니는 당연히 발끈하며 누가 누구더러 개차반이라고 하냐는 식으로 항의했다. 브릴리스는 둘을 진정시키고 아이라바타에겐 가봐도 된다고 했다. 아이라바타는 아그니에게 나중에 보자며 떠나고, 아그니는 그런 그녀를 보며 그녀의 죽음을 예감한다.[13]
그리고 이어지는 112화의 마지막 부분. 아이라바타는 사라지고 이름을 흡수한 킨나라는 '''현재의 아이라바타의 모습으로 변한다.'''[14] 킨나라는 셰스가 여전히 자기 말을 안 듣자 원래의 아이라바타로 변신해서 그녀의 무기까지 쓰려 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간다르바는 킨나라에게 먼 미래의 일이지만 이름 두 개 가졌다가 이름이 산산조각 난 놈이 있다며 이름을 포기할 것을 권한다. 이윽고 갑자기 푸른 불길이 덮쳤고, 간다르바는 셰스를 보호하며 버티지만 버거워한다. 이 때 원래의 아이라바타가 나타나서 불길을 막았고, 간다르바는 킨나라가 변신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셰스는 어머니가 저 모습을 취하는 이유는 오로지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서라고 했다.[15] 어쨌든 이 아이라바타 덕분에 셰스는 꿈에서 깨어났다.
현재의 아이라바타는 셰스가 어머니가 자기를 괴롭히려고 구)아이라바타의 모습을 취했다고 말한 점을 보면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취한 킨나라가 분명하다. 하지만 현)아이라바타가 여전히 킨나라의 이름를 쥐고 있는지는 생각할 여지가 있다. 일단 2개의 이름을 동시에 가질 경우 위험하다는 점을 볼 때, 현재의 아이라바타는 둘 중 한 쪽의 이름을 포기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16] 또한 간다르바가 현)아이라바타와 킨나라를 별개의 인물로 여기는 것도 현재의 킨나라가 따로 존재하기에 그렇게 여기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모종의 방법으로 두 개의 이름을 통제할 가능성도 없진 않아서 단정하긴 어렵다. 가령 현재의 아이라바타는 킨나라가 이름을 막 흡수했을 때 달리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이 목걸이가 2개의 이름을 통제하는 기능을 갖춘 걸 수도 있다.
한편, 이름을 빼앗긴 원래의 아이라바타의 영혼의 행방은...
114화에서 레니가 수라도[17] 에 머물던 시절, 다른 나스티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레니를 지켜주는 모습이 나왔다. 순수한 선의로 그런 것은 아니고[18] 아들 셰스에게 은혜를 입었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너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셰스를 5단계로 성장시키라고 했다. 레니에게 성장의 열쇠를 운운하는 거 보면 레니의 정체를 대강 눈치 챈 것 같다. 여담으로 이 녀석, 다른 수라들 앞에선 친절했다는데 레니 앞에선 굉장히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 작가 후기에서 킨나라가 여전히 킨나라족의 왕이라는 언급이 나왔고, 작가 블로그에서 레니가 킨나라왕 주변에 머물렀다고 밝힌 것과 연관지어 보면, 이 아이라바타는 2개의 이름을 가진 킨나라일 가능성이 높다.[19]
3부 182화에서 182화 기준 마루나보다 1000년 뒤의 시간에 도착한 란의 앞에서 야크샤,아난타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서, 란을 야크샤족 수라로 착각하고 인간들의 도시에 관심 있으면 같이 가보자고 권한다. 밝은 표정으로 이것저것 물어봤다가 그냥 넘어갔다가 해서 란을 곤란케 하기도 하고, 안 먹어도 지장 없는데 먹기 싫다는 야크샤에게 야채튀김을 먹이는 등 천방지축인 모습을 보이다가 그들이 방문한 인간 도시를 포함한 행성 전체를 학살하려고 온 라바나, 아수라, 간다르바의 공격에 대응하려고 나선다. 맨 먼저 야크샤가 자신이 아수라를 맡을 테니 나머지를 맡아달라 부탁하며 튀어나가고, "저 걸 '나머지'라고 묶어버리는 것은 너무한데..."[20] , 아난타가 자신은 (둘 중 더 약한) 라바나 쪽을 맡겠다고 나선다. 이에 네가 간다르바를 맡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아난타는 네가 아끼는 야채튀김 집 지켜주려면 부분 수라화도 없이 싸워야 하는데 라바나까지는 그 걸로 어떻게든 되니 어쩔 수 없다고, 간다르바는 네가 청색 동화를 하면 부분 수라화도 안 되는 걔 상대로 승산이 있을 거라고 답한다. 그녀는 청색 동화는 엄청 화가 나야 가능한 것인데, 엄청 화 내는 게 마음대로 되면 내가 왕을 했을 거라 따져 보지만, 아난타는 하긴 자신도 화를 내본 적 없으니 이해가 간다고 아주 잠깐 고민하더니, 몰라! 알아서 하고 어쨌든 라바나는 내가 맡는다며 그녀가 매달리건 말건 허공답보로 라바나에게 가버린다. 할 수 없이 간다르바가 있는 바닷가로 가는데, 가보니까 마찬가지로 태초 인류를 지키려는 아그니와 동시에 도착했고, 아그니와 자신이 작당모의했을 거라고 멋대로 단정 지은 간다르바의 맹공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아그니는 간다르바의 촉수를 다 막기에 역부족이고, 그녀는 아주 빠른 속도로 치고 빠지며 누적시키는 딜량이 간다르바의 회복력을 웃돌지 못해 고전했는데, 수라와의 화합의 가능성을 찾고 싶다는 자신의 혼약자의 말을 떠올린 아그니가 먼저 그녀를 구해주고 융합 초월기를 제안, 그녀가 아그니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융합 초월기로 거대화한 아그니가 간다르바를 죽이기 직전까지 가게 된다. 압도적 우위에 서자 그녀는 동맹 종족을 찾느라 혈안이 된 킨나라를 고려해, 이대로 가다가는 초대 왕 중 네가 제일 먼저 죽일 거라는 말로 그냥 여기서 물러나도록 유도하지만, 간다르바가 겨우 놀이로 시작한 인간 사냥에 죽자사자 매달리자 은근 곤란해 하는데, 라바나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리고 돌아온 아난타가 간다르바를 제압하고 데려가서 한숨 돌린다. 이 때, 동맹 종족 찾느라 고생인데 외교 문제 없이 끝나 다행이라는 자신의 혼잣말을 들은 아그니로부터 태초 인류와 킨나라족 간의 동맹 제안을 듣게 되는데,...
유래는 1. 적군 인드라가 탑승하고 있는 모습 및 소환하는 소환수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인도 전용 신수 몬스터로 아군화되었다. 스토리상 인드라가 주인공을 시험하기 위해 적군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이라 아군으로 합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스토리인데, 인드라 탑승을 위한 안장을 그대로 지고 나와서 뭔가 어색하다.
몬스터 버전은 천하제일상 거상/던전 항목 참조. 아군 버전은 천하제일상 거상/고용가능 몬스터/인도 항목 참조.
1.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코끼리
신들의 왕이자 벼락의 신인 인드라가 타는 어금니 넷, 혹은 머리 다섯 달린 흰 코끼리. 뇌신인 자기 주인을 따라 비구름을 형상화한 존재. 어떤 설화에서는 가네샤한테 붙여주기 위해 목이 달아나는 등 안타까운 행보를 걷게 된다. 다만 신들을 불사의 존재로 만들어준 신비의 약인 암리타를 만들었던 우유의 바다를 인드라가 술에 취한 채 휘젓는 유해교반(乳海攪拌) 도중에 생겨난 불사의 존재라서, 그 유해를 다시 우유의 바다에 넣으면 다시 머리가 생겨난다고 한다.
2.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킨나라족 나스티카급 수라. 종족 속성은 風, 원천 속성은 火으로 셰스의 친어머니이다.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1번 항목의 아이라바타.
1부와 2부에서는 간간히 언급만 되었고 블로그 설정, 외전 소설 등에서도 조금씩 언급되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3부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하면서 비중이 조금 늘었다.
2.1. 작중 행적
1부 38화에서 간다르바에게 모종의 제안을 하러 온 마나스빈과 같이 등장한, 사가라의 입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68화에서 간다르바가 칼리블룸 근방에서 셰스(와 레니)를 보자 아이라바타의 최측근인 네가 여기 있는 걸 보니 킨나라족도 (사가라 쪽으로) 돌아선 거냐고 묻는다. 각 종족의 왕들을 만나던 마나스빈이 아이라바타를 찾는 점, 간다르바의 이번 발언을 종합해보면 아이라바타는 킨나라족의 사실상 왕이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다고 추측된다.[1]
2부 25화에선 셰스와 신 쿠베라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여기서 아이라바타가 셰스의 어머니임이 드러난다. 아이라바타는 신 쿠베라의 계획이 그가 정말 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아들인 셰스에게 신 쿠베라의 편이 될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2부 55화에서 D500년 당시, 킨나라족에서는 이름의 힘을 둘러싼 내분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현재 킨나라가 살아 있음에도 아이라바타가 사실상 수장 노릇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부 61화에서 아이라바타로 추정되는 수라가 등장한다. 연분홍빛 머리카락에 앞머리가 살짝 골뱅이진 포니테일을 했고 앞머리가 눈을 가렸으며, 붉은 빛깔의 천옷을 입은 여성형 수라로 현재 유타를 돌보고 있다. 유타가 괴로워하며 버티는 와중에 타크사카와 브리트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옆에서 만담이나 하고 있자, 주먹을 쥔 채 웃으며 위협해서 조용히 시켰다. 곧이어 괴로워하는 유타에게 네가 지금 포기하면 리즈도 끝이라고 다독여주었다.
3부 70화에서 타크사카 일행이 아이라바타의 부재를 언급하여 61화의 백발 수라가 아이라바타임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아이라바타는 유타가 발작할 때 달랬는데, 잘 안 되면 때려서 진정시키는 일을 했다. 하필 그녀가 자리를 비웠을 때 유타의 발작이 다시 시작되었고, 남은 자리에 있던 나스티카들이 그녀의 방식대로 유타를 진정시켰다. 이 때 다른 나스티카의 도발[2] 에 걸린 타크사카가 유타를 좀 과하게 때려서(...) 하마터면 유타가 죽고 우주가 멸망하게 될 뻔 했다.
108화에서 간다르바는 셰스의 꿈 속[3] 에 들어갔는데, 꿈 속의 셰스는 어린 모습이었고 옆에는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 수라가 있었다. 110화에서 메나카가 말하길 그 수라는 '용족도 그냥 때려잡는' 아이라바타였다. 그런데 이 아이라바타는 간다르바가 기억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4] 이를 본 간다르바는 적당히 모습을 바꾼 수준 이상으로 다르고, 수라형인 부위도 전혀 달라 자기가 알고 있는 아이라바타가 맞는 지 의문을 품는다.
111화에서 이 아이라바타는 태초 브릴리스와 협력하여 브릴리스가 개발 중인 병기[5] 의 최종 테스트에 참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6] 아그니는 이 실험의 실험체였는데, 아이라바타의 참여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하지만 아이라바타는 개의치 않고 오히려 아그니를 놀려먹었다.[7]
한편, 아이라바타는 테스트를 위해 나스티카 4명, 라크샤샤 500명 이상을 데려왔는데, 몇몇 나스티카들의 입에서 셰스는 킨나라의 자식이고 킨나라가 약해진 상태이며, 킨나라와 아이라바타 간 파벌이 생겼음이 드러났다.
112화에서 간다르바가 신들의 공격으로부터 셰스를 지키기 위해 그가 입고 있는 후드 머릿부분을 잡자, 아이라바타는 간다르바에게 화를 내며 결백을 주장하고 싶거든 셰스를 넘기라고 했다. 간다르바가 머뭇거리자, 그 라크샤사를 해치면 무슨 수를 써서든 널 죽이겠다고 경고하면서 "하얀 불 다음에는 뭐가 있는지 아직 본 적 없지?" 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메나카가 간다르바는 무의미한 학살을 그만두고 킨나라족처럼 지내길 원해 자신과 함께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고, 간다르바 본인도 이를 인정하자 씨익 웃으며 철 들었다는 소리를 하면서[8] 어느 정도 적대감을 풀었다.
이후 간다르바에게서 태초 인류를 멸절시키기 위한 신·수라 연합에 대해서 들은 아이라바타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몇몇 종족이라도 신들과 손을 잡으면 큰일 난다는 메나카에게 괜찮다고 대꾸한다. 신과 손 잡은 수라 종족은 소수일 것이며, 융합 기술만 완성되면 자신들이 유리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는 용족(=브리트라족)과 개인적으로 빠진 일부 나스티카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라들은 모두 다 신들과 손을 잡아 태초인류 멸절에 동참했다.
심지어 킨나라족의 왕 킨나라는, 인간 백정 간다르바보다도 먼저 태초 인류 멸절에 참여했다. 킨나라는 창을 쥔 채 신들과 함께 아이라바타 앞에 나타났고, 셰스를 데려가려고 했다. 셰스가 겁을 먹고 아이라바타에게 달라붙자, 아이라바타는 셰스를 보호하며 킨나라를 책망했다. 킨나라는 셰스를 버린 후 자신은 약해졌고 셰스를 데려간 아이라바타는 강해졌다며, 아이라바타 탓을 하고는 셰스를 향해 창을 휘두른다. 셰스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창에 베인 아이라바타는 곧 몸에 이상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킨나라는 브라흐마가 우주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는데, 첫 번째 대상이 용족[9] 이고, 두 번째가 킨나라족이라며, 왕은 무조건 1인자여야만 한다는 법칙에 따라 자신이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갖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창[10] 을 한 번 더 휘둘러 결정타를 날린다.
사라져가는 아이라바타를 보며 셰스는 자신을 붙잡는 나스티카를 뿌리치고 4단계로 성장했다. 셰스는 아이라바타의 손을 잡은 채, 아직 보답해드린 것도 없는데 가지 말라며 울었다. 그녀는 셰스가 멋있어졌으니 이제 내가 돌봐주지 않아도 되겠다는 마지막 말을 웃어주며 남기고 소멸했다.[11]
113화. 아그니가 스포일러를 보면 떠오르는 기억나지 않은 누군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어진 회상신. 아이라바타는 실험 장치에 들어간 아그니에게 불 그 자체인 그가 자신의 불에 먹혀 자기를 닮을까 걱정이다, 나 닮아서 이리저리 친절해지면 혼약에 문제 생기는 거 아니냐, 그래도 개차반보단 자길 닮는 게 낫다고 말하면서 아그니를 또 놀린다.[12] 아그니는 당연히 발끈하며 누가 누구더러 개차반이라고 하냐는 식으로 항의했다. 브릴리스는 둘을 진정시키고 아이라바타에겐 가봐도 된다고 했다. 아이라바타는 아그니에게 나중에 보자며 떠나고, 아그니는 그런 그녀를 보며 그녀의 죽음을 예감한다.[13]
그리고 이어지는 112화의 마지막 부분. 아이라바타는 사라지고 이름을 흡수한 킨나라는 '''현재의 아이라바타의 모습으로 변한다.'''[14] 킨나라는 셰스가 여전히 자기 말을 안 듣자 원래의 아이라바타로 변신해서 그녀의 무기까지 쓰려 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간다르바는 킨나라에게 먼 미래의 일이지만 이름 두 개 가졌다가 이름이 산산조각 난 놈이 있다며 이름을 포기할 것을 권한다. 이윽고 갑자기 푸른 불길이 덮쳤고, 간다르바는 셰스를 보호하며 버티지만 버거워한다. 이 때 원래의 아이라바타가 나타나서 불길을 막았고, 간다르바는 킨나라가 변신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셰스는 어머니가 저 모습을 취하는 이유는 오로지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서라고 했다.[15] 어쨌든 이 아이라바타 덕분에 셰스는 꿈에서 깨어났다.
현재의 아이라바타는 셰스가 어머니가 자기를 괴롭히려고 구)아이라바타의 모습을 취했다고 말한 점을 보면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취한 킨나라가 분명하다. 하지만 현)아이라바타가 여전히 킨나라의 이름를 쥐고 있는지는 생각할 여지가 있다. 일단 2개의 이름을 동시에 가질 경우 위험하다는 점을 볼 때, 현재의 아이라바타는 둘 중 한 쪽의 이름을 포기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16] 또한 간다르바가 현)아이라바타와 킨나라를 별개의 인물로 여기는 것도 현재의 킨나라가 따로 존재하기에 그렇게 여기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모종의 방법으로 두 개의 이름을 통제할 가능성도 없진 않아서 단정하긴 어렵다. 가령 현재의 아이라바타는 킨나라가 이름을 막 흡수했을 때 달리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이 목걸이가 2개의 이름을 통제하는 기능을 갖춘 걸 수도 있다.
한편, 이름을 빼앗긴 원래의 아이라바타의 영혼의 행방은...
114화에서 레니가 수라도[17] 에 머물던 시절, 다른 나스티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레니를 지켜주는 모습이 나왔다. 순수한 선의로 그런 것은 아니고[18] 아들 셰스에게 은혜를 입었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너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셰스를 5단계로 성장시키라고 했다. 레니에게 성장의 열쇠를 운운하는 거 보면 레니의 정체를 대강 눈치 챈 것 같다. 여담으로 이 녀석, 다른 수라들 앞에선 친절했다는데 레니 앞에선 굉장히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 작가 후기에서 킨나라가 여전히 킨나라족의 왕이라는 언급이 나왔고, 작가 블로그에서 레니가 킨나라왕 주변에 머물렀다고 밝힌 것과 연관지어 보면, 이 아이라바타는 2개의 이름을 가진 킨나라일 가능성이 높다.[19]
3부 182화에서 182화 기준 마루나보다 1000년 뒤의 시간에 도착한 란의 앞에서 야크샤,아난타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서, 란을 야크샤족 수라로 착각하고 인간들의 도시에 관심 있으면 같이 가보자고 권한다. 밝은 표정으로 이것저것 물어봤다가 그냥 넘어갔다가 해서 란을 곤란케 하기도 하고, 안 먹어도 지장 없는데 먹기 싫다는 야크샤에게 야채튀김을 먹이는 등 천방지축인 모습을 보이다가 그들이 방문한 인간 도시를 포함한 행성 전체를 학살하려고 온 라바나, 아수라, 간다르바의 공격에 대응하려고 나선다. 맨 먼저 야크샤가 자신이 아수라를 맡을 테니 나머지를 맡아달라 부탁하며 튀어나가고, "저 걸 '나머지'라고 묶어버리는 것은 너무한데..."[20] , 아난타가 자신은 (둘 중 더 약한) 라바나 쪽을 맡겠다고 나선다. 이에 네가 간다르바를 맡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아난타는 네가 아끼는 야채튀김 집 지켜주려면 부분 수라화도 없이 싸워야 하는데 라바나까지는 그 걸로 어떻게든 되니 어쩔 수 없다고, 간다르바는 네가 청색 동화를 하면 부분 수라화도 안 되는 걔 상대로 승산이 있을 거라고 답한다. 그녀는 청색 동화는 엄청 화가 나야 가능한 것인데, 엄청 화 내는 게 마음대로 되면 내가 왕을 했을 거라 따져 보지만, 아난타는 하긴 자신도 화를 내본 적 없으니 이해가 간다고 아주 잠깐 고민하더니, 몰라! 알아서 하고 어쨌든 라바나는 내가 맡는다며 그녀가 매달리건 말건 허공답보로 라바나에게 가버린다. 할 수 없이 간다르바가 있는 바닷가로 가는데, 가보니까 마찬가지로 태초 인류를 지키려는 아그니와 동시에 도착했고, 아그니와 자신이 작당모의했을 거라고 멋대로 단정 지은 간다르바의 맹공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아그니는 간다르바의 촉수를 다 막기에 역부족이고, 그녀는 아주 빠른 속도로 치고 빠지며 누적시키는 딜량이 간다르바의 회복력을 웃돌지 못해 고전했는데, 수라와의 화합의 가능성을 찾고 싶다는 자신의 혼약자의 말을 떠올린 아그니가 먼저 그녀를 구해주고 융합 초월기를 제안, 그녀가 아그니의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융합 초월기로 거대화한 아그니가 간다르바를 죽이기 직전까지 가게 된다. 압도적 우위에 서자 그녀는 동맹 종족을 찾느라 혈안이 된 킨나라를 고려해, 이대로 가다가는 초대 왕 중 네가 제일 먼저 죽일 거라는 말로 그냥 여기서 물러나도록 유도하지만, 간다르바가 겨우 놀이로 시작한 인간 사냥에 죽자사자 매달리자 은근 곤란해 하는데, 라바나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리고 돌아온 아난타가 간다르바를 제압하고 데려가서 한숨 돌린다. 이 때, 동맹 종족 찾느라 고생인데 외교 문제 없이 끝나 다행이라는 자신의 혼잣말을 들은 아그니로부터 태초 인류와 킨나라족 간의 동맹 제안을 듣게 되는데,...
2.2. 기타
- 브리트라족의 2인자 타크사카와는 친한 친구 사이이며,[21] 타크사카를 '탁'이라는 애칭으로 부를 수 있는 4인 중 1명이다.[22] 그리고 타크사카를 힘으로 찍어누를 수 있는 존재다. 타크사카는 상성 문제로 인해 아이라바타를 절대 못 이긴다고 한다. 수라형에서는 더 심하게 밟힌다고... 그 탓인지 아이라바타가 웃으며 주먹을 쥔 채 위협하자 타크사카는 깜짝 놀라며 살짝 뒷걸음치기도 했다.
- 2부 연재 전 발표한 외전 소설에서 몇 번 언급된다. 슈리, 우르바시와 같이 브리트라, 타크사카에게 찾아 가서 최고 미녀를 가려달라고 한 적이 있다.[23][24] 또한 아들인 셰스의 말을 통해 타크사카를 걱정한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누만이 셰스에게 엄마를 닮아서 착하다고 하는 걸 보면, 성격이나 심성은 좋은 편으로 여겨졌으나 3부에 들어서는 그야말로 현시창. 고대인류 학살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친아들은 학대하고, 진짜 아이라바타를 죽이고 이름을 빼앗았다.
- 3부에서 구)아이라바타가 등장과 현)아이라바타의 (킨나라로서 행한) 과거의 행위 때문에 외전 등에서 언급된 아이라바타의 행위 중 일부에 위화감이 생겼다. 미녀 판정 사건의 아이라바타는 외모, 성격 등을 고려하면 구)아이라바타 쪽이 더 어울리고[25] 하누만이 착하다고 이야기한 쪽도 친아들 학대하는 킨나라보다는 버려진 셰스를 돌봐준 구)아이라바타 쪽이 더 어울린다.[26] 어쩌면 구)아이라바타가 오류 취급되어 제거되면서 구)아이라바타의 행적이 현)아이라바타의 행적으로 덮어씌워졌는지도 모른다. 일단 확실하게 어느 한쪽의 행적임이 밝혀진 것은 다름아닌 미녀 판정 사건. 채팅 이벤트에 의하면 미녀를 판정해달라고 한 것은 태초의 아이라바타가 아닌 연재 시점에 존재하는 아이라바타(이름을 빼앗은 킨나라)라고 한다.
- 작가 후기에 따르면 구)아이라바타의 머리카락은 흰색이고(눈색은 불명) 수라형은 흰색 갈기가 있는 흑마이다. 작중 등장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3부 182화에서 등장해서 밝혀진 구)아이라바타의 눈색은 회색 눈동자.
- 원전 신화에서는 하얀 코끼리고 비구름과 관련 있지만 구)아이라바타는 불 속성이고 검은 말이다. 그리고 원전에서는 목을 빼앗기고 여기서는 이름을 빼앗겼다. 그런데 인간형을 보면 전반적으로 컬러링이 거의 다 흰색이어서[27] 수라형인 검은 말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거의 없다.
- 킨나라와 더불어 인간형이 매우 인간같은 나스티카로 어디가 인간화 불가능한 부분인지는 불명이다.
3. 천하제일상 거상에 등장하는 신수
유래는 1. 적군 인드라가 탑승하고 있는 모습 및 소환하는 소환수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인도 전용 신수 몬스터로 아군화되었다. 스토리상 인드라가 주인공을 시험하기 위해 적군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이라 아군으로 합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스토리인데, 인드라 탑승을 위한 안장을 그대로 지고 나와서 뭔가 어색하다.
몬스터 버전은 천하제일상 거상/던전 항목 참조. 아군 버전은 천하제일상 거상/고용가능 몬스터/인도 항목 참조.
[1] 이 때 킨나라는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 작가 블로그의 설정에 따르면 레니는 수라도에서 킨나라왕 주변에서 머물렀으며, 훗날 발행된 단행본 4권의 설정에서도 초대왕 킨나라는 건재하다고 나온다. 작가 후기에서도 킨나라가 지금도 왕이라고 했다.[2] 타크사카는 솜주먹이니 타크사카를 뺀 나머지 중 한 명이 유타를 때리자고 했다. 타크사카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초월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탄전이 떨어지는 수라다.[3] 셰스는 54화에서 간다르바의 초월기 '얼어붙은 눈물'에 맞아 멘붕 후 깨어나지 못했다. 원래대로라면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어나는데, 칼리의 농간인지 아직도 깨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간다르바가 레니를 매개체로 삼아 직접 꿈 속으로 들어건 것이다.[4] 트윈테일에 인상이 순하고 머리칼이 풍성하게 웨이브진 타입이며, 눈썹이 작고 뭉툭한 편이고, 머리에 리본 같은 게 있다. 수라형인 부위는 꼬리로 털이 북슬북슬하다. 또한 치파오 같은 옷을 입었다. 3부 60화에서 셰스를 묶고 채찍질하던 나스티카와 닮았다.[5] 거인의 형상을 했다. 아그니와 아이라바타는 간다르바를 막기 위해 둘이서 융합 초월기를 완성했는데, 브릴리스가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것이다. 신과 수라의 힘을 합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6] 그녀가 직접 실험에 힘을 보태는 대신 브릴리스의 전생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가를 받기로 했다.[7] 아그니에게 달라붙어 간다르바보다 자기가 더 좋냐고 하거나, 장치에 들어간 아그니가 꽉 낀다고 투덜거리니까 '''"삐빅- 실험체가 비만입니다."(...)'''라고 놀리는 등등 장난끼가 많은 성격으로 묘사된다. 물론 아그니는 질색하거나 발끈하는 편. 티격태격하는 것과 별개로 각각 불과 바람 속성이라 그런지 서로의 궁합은 잘 맞는 편이다.[8] 이 때의 웃음과 말투는 정확히 어느 누군가의 그것이다. 다만 그 누군가와는 다르게 웃으면서 애교살이 나타난다. 이를 본 간다르바는 비록 이유를 깨닫지는 못했지만 그 순간 기시감을 느꼈다.[9] 이걸 보아 브리트라족(용족)이 감정과 여성형을 포기하게 된 시기가 그 당시 이전의 일이었다던 모양이다.[10] 이름의 힘을 빼앗는 창으로 보인다. 신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일 때 쓰는 창과 비슷하게 생겼고, 신 쿠베라의 창과는 색깔만 다르다.[11] 이 화 마지막 부분에서 '''"혼자 두고 가서 미안해."'''라는 레니(이자 아이라바타)의 독백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과거에 본인은 곧 죽어버려서 미처 꺼내지 못한 말이거나 속으로 한 생각인 듯 보인다.[12] 이를 봐서 태초의 아그니 또한 성격이 막장이 아니었을까 하는 독자도 있는 것 같지만, 해당 장면의 분위기도 그렇고 작가도 따로 언급하길, 당연히 그냥 놀리려고(...) 한 말이었다는 듯 보인다. 작가 왈, 그 당시의 아그니가 성질 좀 잘 내는 구석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개차반까지는 아니었다고. 애초에 혼약 장면 등 아그니의 태초 시절 성격을 나타내주는 장면도 은근히 있었기도 했었으니. 하지만 영향을 주긴 해서 태초에는 덜바보였던 아그니가 현재의 김바보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볼 수는 있다.[13] 그리고 의도치 않게 서로의 예감은 적중했다. 아이라바타는 사라졌고, 아그니는 성질이 좀 죽고 바보력이 증가했으며 과할 정도로 친절해지고 미소나 말투를 닮아갔다. 그리고 브릴리스와의 관계도 순탄치 않다.[14] 이를 지켜본 간다르바는, 아이라바타가 브라흐마에 의해 오류로 취급되고 제거 당하는 바람에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15] 이로써 3부 60화에서 셰스를 감금 학대한 나스티카는 아이라바타의 모습을 한 킨나라였음이 드러났다. [16] 정황상 현 아이라바타는 기존의 이름 '킨나라' 를 포기하고 왕보다 더 강한 자의 이름(아이라바타)만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대변동 이후 사가라와 마나스빈이 킨나라가 건재함에도 아이라바타를 찾아간 이유가 설명되며, 이름의 힘을 둘러싼 내전이란 아이라바타가 포기한 '킨나라'를 두고 행한 전쟁일지도 모른다.[17] 삭막한 모습의 일반적인 수라도와 달리 나비가 날아 다니는 등 이질적인 모습이다.[18] 셰스가 자신이 살기를 바라기에 지켜주는 거냐는 질문에도 자기 자식이 몇인데 그 중 하나일 뿐인 셰스의 소망 따위 신경 쓸 필요도 없고(킨나라가 셰스에게 보인 반응이나 학대 정황을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지금 당장 널 죽여도 셰스는 자신에게 대들지 못한다며 어린 레니에게 살의를 드러냈다. [19] 간다르바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름 두 개를 모두 포기하지 않은 듯. 물론 간다르바의 경고는 진짜 과거가 아닌 셰스의 기억 속 킨나라에게 한 경고였으니 현실이 바뀐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만.[20] 하나는 간다르바족 초대 왕이자, 시초신인 칼리조차도 저 걸 어찌 죽이나 성가셔 했을 정도로 재생력이 뛰어나, 최강의 방패란 별명이 붙은 간다르바, 라바나도 아수라족 초대 2인자인데, 설정상 각 종족의 1대 왕을 제외한 나스티카들 중에서는 최강인 실력자이며 간다르바 못지 않은 생존력을 지녔다.[21] 마하바라타에서 아이라바타가 나가로 나오는 전승이 있는데, 그때 타크사카와 동시에 태어났다는 전승이 있다. 둘의 관계는 이를 반영한 듯.[22] 나머지 3인은 바스키, 비슈누, 그리고 타크사카의 아내인 이안 라조프.[23] 브리트라는 잠을 자기 위해 숨어살고 있었기 때문에 대답을 하는 대신에 셋을 죽이려고 들었고, 타크사카는 이안 라조프 같이 가냘픈 여자 취향인지라 미녀가 있어야 평가를 할 것 아니냐면서 조롱했다. 타크사카 말을 듣고선 셋 다 굉장히 화가 난 채로 돌아갔다고. [24] 이거 때문에 신도 홀리는 3대 미녀로 취급되나, 사실 신조차 홀리는 미모라고 확실히 언급된 건 슈리와 우르바시 뿐이다. 외전이 나오기 전에는 이 문서에서 3대 미녀라는 말이 없었으므로, 2명과 같이 미녀를 가려달라는 행적 때문에 와전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외모가 평균 이하인 브리트라족 빼고는) 나스티카들의 평균 외모 수준이 높고, 공식 미녀 둘과 대결할 정도면 이쪽도 꽤나 수준급 미모일 것이다.[25] 외모야 스타일 문제라 어느 쪽이 우위라고 하긴 어려운데 타크사카의 취향에 반하는 체형, 즉 거유 쪽은 구)아이라바타 쪽이다.[26] 실제로 본인 스스로 이리저리 친절하다고 하거나, 그녀를 닮아버린 아그니의 성격이 장난끼가 심하긴 해도 세계관 내에서도 손 꼽힐 정도로 좋은 성격이다.[27] 머리는 백발에 가까운 은발, 눈도 연한 회색, 옷도 회색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