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밥
1. 과자
농심그룹에서 나온 옥수수 과자로 1976년 3월에 출시 되었다. 초창기의 이름은 추장밥이였다. 절대 Indian Bob(밥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도사람, 즉 인도사람 밥)이 아니다.
설탕이나 소금으로 범벅이 되어있지 않은, 옥수수 알갱이를 눌러 만든 듯한 형태로 얄팍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아무 맛도 없는 건 아니고, 버터와 옥수수통조림국물을 반씩 섞은 듯한 맛이 '''살짝''' 난다. 우유랑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한때 죠리퐁, 사또밥과 함께 우유에 말아먹는 과자로 유명했다. 일단 콘플레이크와도 닮아 있고…[1] [2] 설탕이 코팅된 콘프레이크와 비교하면 질리지 않고 속이 거북하지도 않아 훨씬 낫다. 다만 단점은 기름이 많다는 것. 그래서 손으로 집어먹으면 기름이 꽤나 묻으며, 우유에 말아먹을 때 흘러나오는 기름은 실로 압권이다.
옛날 광고
뜬금없게도 미국 워싱턴 D.C 원주민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2020년 현재도 전시되어 있다! #''' 이름만 인디안밥이지 인디언들과는 딱히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음식이었으나[3] , 2015년부터 원재료로 인도산 옥수수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Indian밥이 되어 이름값 아닌 이름값을 하기 시작했다.
1.1. 캐릭터
시대에 따른 마스코트 변천사 정말 옛날 시절
예전에는 다른 과자에 비해서 좀 작은 형태에 빨간 봉지, 앞에 인디언 추장 같은 인물이 측면 각도로 팔짱을 끼고 폼잡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링크 맨 첫 번째 표지 디자인에 나오는 호랑이는 디즈니 정글북의 쉬어 칸의 빼도 박도 못할 표절. 2번째는 디즈니 피터 팬의 추장.
[image]
[image]
2015년 경 디자인 변경과 함께 새롭게 단정된 캐릭터가 상당히 귀여워서 화제가 되었다. 제일 최신의 인디언밥 캐릭터의 성별은 여자아이임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똑같이 모에선에 노출된 사또밥과 커플링(?)이 있다. 사또밥 X 인디안밥 만화
1.2. 자매품
[image]
2019년에는 신제품으로 에스키모밥이 나왔다. 기존과는 다른 랍스터 칠리버터구이맛이라고 한다. 포장의 캐릭터는 기존 인디안밥의 캐릭터와 동일 캐릭터로, 40년간 옥수수만 먹다 새로운 머나먼 땅 알래스카로 떠났다는 설정. 잘 보면 깃털 모자 위에 북극곰 가죽을 입고있는데 현지에서 사냥한 북극곰 가죽인 것 같다. 이 과자 의외로 맵다 그러니 매운거 못먹는 사람들은 좀 주의하자
[image]
2020년 1월 8일에는 신제품으로 바이킹밥이 나왔다. 그릴드 소시지 맛이고, 인디안이 바이킹의 땅으로 갔다는 컨셉.
2019년 6월, 푸르밀에서 인디안밥 우유가 출시되었다.
2. 벌칙의 한 종류
[image]
적절한 예시 중 하나.
벌칙을 받는 자는 앞으로 상체를 숙여 등짝을 위로 향하고, 다른 이들은 그 등짝을 둘러싸고 손바닥으로 마구 내려친다. 이때 외치는 구호는 '인디아안(어언)-밥!!'
'''밥'''이라고 외칠 때 일제히 등짝을 세게 내려치는 것이 기본. 제대로 하면 더럽게 아프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안 보인다는 걸 이용해서 팔꿈치[4] 로 찍어내리는 놈들도 있다. 처절한 응징을 가해주자. 지역에 따라서 드물게는 '밥'이라고 외칠 때 팔꿈치로 찍는 것이 '''의무'''인 경우도 있다. 다만 지역에 따라서는 팔꿈치로 친놈은 인디언밥을 맞기도 한다. 일부에선 가끔 흥에 겨운 경우엔 '오!예!' 하면서 2대 더 치거나 '보!너!스!'하면서 3대를 더 치는 경우가 있다. '찌꺼기'라며 간지럽히는 경우도 존재한다. 보너스 끝난 후에 서비스까지 치는 경우도 있다. 서비스 뿐만 아니라 찌꺼기로 하는 경우도 있다. 지역마다 다른 듯 하다. 가끔 인디'안'의 마지막 부분을 길게 하다가 '밥'부분을 바바바바밥 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등짝만 치자'''. 괜히 여러 명이서 하다가 등짝이 꽉 찼다고 옆구리 쪽으로 잘못 때리다간 콩팥에 무리를 주고, 등짝만 아픈 게 아니라 아랫배가 슬슬 아픈 바디블로가 되기도 한다.[5]
한국 애니 마스크맨에서도 나와 적 캐릭터를 이렇게 패준다(…).
철권의 미겔이 가지고 있는 양잡 기술이 있는데 통칭 '''인디안밥''' 이라고 부른다. 3AP 커맨드인데 모션을 보면 잡은 상대 등을 주먹으로 쾅쾅 두드리고 무릎으로 두번 배를 찍는다. 주로 입문자나 미겔을 알지 못하는 상대 한정으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고, 모션도 어째 인디안밥이랑 비슷해서 상대 농락하기에도 좋다.(...) 시즌3 기준으로 인디안밥 히트 후 6 유지로 새비지 자세를 잡을 수 있게 되는 상향을 받아 예전보다 필드에서 자주 보이게 되었다.
[1] 실제로 이마트에서 파는 No Brand 콘플레이크는 인디안밥에서 설탕을 뺀 듯한 맛이다.[2] 애시당초 오리지널 콘플레이크는 저런 식으로 옥수수 알갱이를 눌러 만든다.[3] 굳이 억지로 연결하자면 옥수수는 아메리카 원산의 곡물이고 원주민이었던 인디언/인디오들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기는 했다. 농심의 인디안밥 형태로 먹은 건 아니지만...[4] 애정남 등에선 팔꿈치로 찍으면 안 된다고 한다.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알아는 두자. 엘보 어택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팔꿈치는 생각보다 더 '''위험한 흉기다!'''[5] 한국인 여행자들이 터키에 가서 여러 배낭 여행자들과 이 놀이를 하다가 인디안~ 밥 하면서 등짝을 치자 한국인들 빼고 다들 충공깽이었다고 한다. 사람을 무슨 가축처럼 때린다면서 터키인들은 물론, 뿅망치 문서에서도 나오듯이 모두 사실 사람을 이렇게 치고 즐기는(?) 게 거의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