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인간(드래곤볼)
1. 개요
드래곤볼에서 게로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생명체, 혹은 기계 병기를 모두 통틀어 칭하는 말. 인조인간을 물리치기 위해 미래에서 사람이 온다는 설정, 인조인간 16호의 디자인 등으로 보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양권에서는 인조인간을 Android, Artificial Human으로 표기한다. 다만 드래곤볼의 인조인간은 말 그대로 인간이(人) 만든(造) 이라는 의미의 인조인간에 가깝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인간들 닮은 기계인 안드로이드만을 칭하지는 않는다.
2. 설명
레드리본군 소속의 인조인간 개발부에서 제작되었으며, 원작기준으로는 전부 천재 과학자 닥터 게로가 만들었다.[1]
원래는 레드리본군의 세계정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손오공에 의해 레드리본군이 궤멸한 후에는 손오공을 죽이는 것으로 목적이 변하게 되었다. 또 13호부터 20호까지는 양귀에 같은 모양의 귀걸이를 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조인간을 만든 이유는 적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평범한 기계병기의 경우에는 적에게 빼앗겨서 이용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조인간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인조인간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생체 베이스인 타입과[2] 처음부터 기계를 베이스로 만든 완전 인공 타입[3] , 그리고 셀과 21호처럼 바이오테크놀러지 등에 의해 만들어진 타입으로 나누어진다. 물론 어느 한종류의 기술만을 사용했다는건 아니고 생체 베이스라고 해도 기계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20호는 인간 베이스에 뇌 정도를 제외하면 몸 전체가 다 기계인 타입이라 완전한 인간 베이스라 하기가 좀 애매하다.
작중에서는 손오공이 머슬타워를 찾아오면서 인조인간 8호가 첫 등장한다.[4]
인조인간 8호 이후로 레드리본군이 괴멸하면서 언급이 없어졌으나, 프리저 편 끝에서 미래의 트랭크스에 의해 언급되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연재중의 보너스 페이지에 의하면 1~7호까지는 대단치 않았고 9호부터 손오공 타도를 목표로 개발되나 다들 문제가 있어 15호 이전의 인조인간은 모두 닥터 게로 자신이 처분해버렸다는 언급만이 있을 뿐이다. 9~12호는 완전한 인공형이었으며 실패의 원인은 1~8호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성격을 컨트롤하는 부분이 문제가 많았기 때문. 너무 어둡거나, 너무 단순하거나, 평범한 바보 등등이었다. 단 문제는 있었으나 13~15호는 뛰어난 인조인간이었다고 하며 이후 극장판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변형된 13~15호가 등장한다. 자세한 행적은 아래 또는 각각 항목에서 서술.
천재 발명가인 닥터 게로의 발명에 관한 약점 중 하나는 '성격을 컨트롤하는게 잘 되지 않았던 것' 이었기에 17호나 18호는 애초에 악한 성질을 지닌 인간을 이용해서 인조인간으로써 개조하는 방법으로 작전의 방향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당시 불량아로 유명했던 쌍둥이 남매를 납치해서는 그들의 동의 없이 멋대로 실험체로 썼다. 일단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이것도 그들이 명령을 잘 듣지 않았으므로 실패했는데, 애초에 남매를 강제로 납치해서 개조까지 시켜버렸으니 이들이 명령을 들을리가 없으므로 시작부터 잘못된 것.[5] 이에 또다시 방향을 바꿔서 최초의 성공작이 된것이 19호.
16호부터는 영구식 에너지 시스템이 채용되었으나[6] , 너무 강대한 탓에 일단 봉인. 17, 18호도 영구식 에너지 시스템이 채용되었으나, 이번에는 개체의 성격에 결함이 있는 탓에 그대로 봉인, 결국 파워는 영구식 에너지 시스템보다는 약하지만, 닥터 게로 자신이 제어하기 쉬운 에너지 흡수형을 채용해 19호가 개발되었고, 닥터 게로 자신을 개조한 20호가 개발되고, 이후 바이오 컴퓨터에 의해 개발된 셀을 마지막으로 인조인간은 더 제작되지 않았다. 인조인간들의 기공파나 배리어 등은 엄밀히 말해 이 영구식 에너지 시스템에서 내장되었다가 나오는 에너지로 보인다.
셀을 제외한 모든 인조인간들은 기가 없기 때문에 타인이 기를 통해 그들의 위치를 찾는 건 어렵다. 타인의 기를 인조인간들이 찾는 일의 경우, 16호와 19호, 그리고 20호에게는 기를 탐지할수 있는 파워 레이더라는게 장착되었다. 허나 그들 사이에 만들어진 17호와 18호에게는 왜인지 이 레이더가 장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나온 모습을 보면 두 인조인간 본인들은 다른 생명체들의 기를 어느 정도 느낄 수는 있는 듯하다. 드래곤볼/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17호, 18호가 거북선인에게 기의 테크닉을 전수받는다는 도요타로의 인터뷰 내용이 있는데 정황상 에너지를 단순히 발사 내지 방출하는 수준을 넘어서 Z전사들의 기 컨트롤 비슷하게 운용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기를 찾을 수 없는 존재들이 기를 갖게 된다는 게 아닌 상대의 기를 느끼는 건 가능하게 만들어 파워 레이더가 없다는 단점을 메꾼다는 의미로 보인다. 일단 슈퍼 애니를 보면 17호를 찾던 손오공이 기를 찾을 수 없으니 성가시다고 하거나, 힘의 대회에서 프라이드 트루퍼즈의 카세랄이 17호와 18호의 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109화-110화에서 다른 7우주의 멤버들이 자신들이 원기옥을 만들기 위해 제공하는 걸 기라고 칭하는 것과 달리 둘은 에너지라고 칭하는 걸 보면 인조인간들은 여전히 기가 없는 대신 영구기관의 에너지를 통해 움직이고 기와 비슷한 걸 발산해 공격한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GT에서 트랭크스가 17호와 18호의 기를 알고 느낀 것처럼 말한 것도 설정오류다.
16호, 19호, 그리고 기계가 대부분인 20호같은 기계 베이스 인조인간들의 경우는 싸울 당시 충격은 받아도 고통은 느끼지 않는 듯 하나,[7] 17호같은 경우는 피콜로나 셀과 싸울때 고통을 느끼는듯한 모습을 보였고, 18호도 셀에게 토해진 후 기절하고 덴데에 의해서 회복된걸 보면 인간 베이스인 경우는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이상의 충격을 받으면 고통을 느끼는듯 하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베이스인 셀의 경우도 물론 고통을 느낀다. 18호같은 경우는 나중에 출산까지 하는데 그 당시 고통을 느꼈을...려나? 그리고 19호 같은 경우를 보면 기계 베이스라도 겁을 먹고(...) 16호 같은 경우는 자연을 사랑하는 등 기계 베이스라도 인간의 감정이 어느정도 프로그램 되있는듯 하다.
마인부우편 당시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참여하던 18호를 보면 사이어인들이 시합 전 폭식을 하고 있는 와중 뭔가 마시고 있는듯 한데, 작가의 말로는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으며 수분만 보충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노화가 있기는 한데 세포노화가 느려져서 노화가 느리다고 밝혔다. 또한 수련을 하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생체 베이스인 타입은 생식능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18호는 남편 크리링과의 사이에서 딸 마론을 낳았고, 17호 역시 양자 2명 외에 동물학자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성별은 불명이지만 아이를 하나 얻었다. 하지만 크리링이나 슈퍼 애니 83화의 오반, 코믹스 30화의 부르마의 대사에서 나오듯 인간이었다가 세포 레벨에서 초인으로 개조된 아버지, 어머니를 각각 둔 두 아이가 그 신체능력까지 물려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외전 혹은 패러렐격인 드래곤볼 GT에서는 닥터 뮤와 닥터 게로가 힘을 합쳐 지옥의 17호를 개발해 지상의 17호와 합체시켜 슈퍼 17호가 탄생하기도 한다.
게임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는 셀처럼 마인 부우의 세포가 이용된 인조인간 21호가 등장한다.
3. 등장 인조인간 일람
- 원작
- 8호, 16호, 17호, 18호, 19호, 20호, 셀.
- 극장판
- 13호, 14호, 15호
- 드래곤볼 GT
- 슈퍼 17호
- 드래곤볼 온라인
- 9호 - 게로박사에 의해 인조인간이 된 레드사령관.
- 8000호, 19000호 - 게로박사에 의해 만들어져 타임 브레이커에서 활용하는 인조인간. 각각 8호와 19호를 기반으로 만들었는지 닮았다.
- 드래곤볼 퓨전즈
- 33호, 44호, 55호 - 게로박사의 컴퓨터가 사악한 인조인간을 목표로 만들었지만 어째서인지 전부 착하다고 한다.
- 76호 - 나메크인을 모델로 한 인조인간. 게로박사의 컴퓨터가 사악한 인조인간을 목표로 만들었지만 나메크인의 심성에 영향을 받아 착하다고 한다.
- 그외에 1617호, 1718호, 1920호, 아라레 18호, 퍼펙트 16호 등 인조인간과 퓨전한 여러 퓨전 캐릭터가 있다.
- 드래곤볼 히어로즈
- 니코 - 히어로즈의 플레이어 아바타 중 엘리트에 해당하는 인조인간. 19호를 여성화한 듯한 모습이며 번호로는 25호에 해당
- 님 - 히어로즈의 플레이어 아바타 중 히어로에 해당하는 인조인간. 17호와 닮았으며 번호로는 26호에 해당
- 게놈 - 히어로즈의 플레이어 아바타 중 버서커에 해당하는 인조인간. 셀과 닮았으며 설처럼 번호가 없는 인조인간이다.
- 드래곤볼 파이터즈
- 21호
3.1. 인조인간 8호
인조인간 8호 항목 참고.
3.2. 인조인간 13, 14, 15호
드래곤볼 구극장판 3명의 초사이어인과 인조인간의 대결에 등장한다. 또한, 원작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인조인간들이다.
인조인간 13호, 인조인간 14호, 인조인간 15호 항목 참조.
3.3. 인조인간 16호
항목 참고.
3.4. 인조인간 17호
항목 참고.
3.4.1. 슈퍼 17호
슈퍼 17호 항목 참고.
3.5. 인조인간 18호
항목 참고.
3.6. 인조인간 19호
항목 참고.
3.7. 인조인간 20호
항목 참고.
3.8. 셀
셀(드래곤볼) 항목 참고.
3.9. 인조인간 21호
항목 참고.
[1] 단, 8호는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오리지널 캐릭터인 프라페 박사가 만들었다는 오리지널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대전집에서는 프라페 박사가 닥터 게로의 동료 혹은 휘하 과학자들의 일원일지도 모른다는 뉘앙스의 서술이 있다고 한다. 또한 최후의 인조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셀 역시 게로박사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닌, 그가 데이터를 입력한 컴퓨터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그 컴퓨터를 만들어낸 것도 게로박사이니 게로박사가 셀을 만들었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지만.[2] 17호, 18호. 17호의 설계도를 본 부르마와 그의 아버지 브리프 박사가 감탄하고, 브리프 박사가 17호의 설계도를 보면서 자신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고 말하고, 부르마가 인간을 베이스로 거의 유기질만으로 개조되어있다고 말한다. 다만 비루스가 그 사실을 듣자 반응하는 것을 보면 인간을 개조하는 건 우주법상 금지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인부우편 마지막에 다시 살아난 거 보면 아마도 8호도 포함[3] 13호, 14호, 15호, 16호, 19호[4] 여담으로 인조인간 8호를 만나기 전에 손오공은 메탈릭 중사라는 로봇과 싸우기도 했다. 메탈릭 중사는 엄연히 말하자면 인조인간은 아닌 듯 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이후 나오는 완전 로봇형인 16호나 19호등과 별 차이가 없었다... 완전 로봇형 인조인간의 프로토타입 정도였을 가능성도 있다.[5] 그게 극단적으로 비뚤어져 나타난 모습이자 인조인간편 최종보스 2차 후보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17호와 18호이다. 작중 세계의 17호와 18호는 비뚤어지지 않고 현실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지구와 인조인간 자신들 입장에서) 불행 중 다행인 것.[6] 이 부분은 좀 불명확하고 이전부터 영구식 인조인간이 개발되었을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어쩌면 완성도가 높았다는 13호때부터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7] 애니메이션에선 연출을 위해서인지 20호가 17호에게 몸을 뚫리고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