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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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미 (서예지 扮) | 20세, 사이비 집단에 감금된 소녀 / 고등학교 중퇴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


“여긴 지옥이야... 나를 구해줘”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사기로 이사를 오게 된 무지군에서 또다시 가족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사건과 조우한다.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사이비 교주의 꾐에 넘어간 부모님 때문에 사이비 집단에 갇히게 된다. 모두가 사이비 교주에게 홀린 사람들 안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이미 사이비에 빠진 아버지정신질환이 있는 어머니는 그녀를 힘들게 한다. 모두가 외면한 구해달라는 그녀의 외침, 유일하게 손 내밀어준 상환과 동철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의 탈출을 시작한다.

2. 작중 행적



상환동철이 급식실에서 일진들에게 협박과 구타당하고 있는 오빠 상진을 구해준 것으로 그들과 처음으로 조우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자기들 일은 자기들이 알아서 할 테니 참견하지 말라는 태도로 나오게 된다. 이후, 상진이 옥상으로 끌려가자, 결국 둘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지만, 상환은 아버지의 일로 갈등하고 있다가 결국 거절하고, 동철만 상진을 구하러 옥상으로 달려간다.
옥상으로 달려와 일진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동철이 점점 수적 열세로 인해 밀리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일진들 중 홍일점으로 보이는 여학생 한 명도 동철을 공격하는 데 가담하지만, 동철이 차마 여자라서 때리지 못하자, 자신이 뒤에서 그 여학생을 습격하여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도 했다.
뒤늦게 상환이 올라오지만 상진은 결국 자살을 택하고, 자기 오빠를 도와준 동철은 퇴학당한 걸로 모자라서 그 후에 일진 리더를 하반신 불구로 만들었다는 이유소년원에 간 데다가, 괴롭힌 일진들은 경미한 처벌을 받고 풀려나는 실로 참혹한 현실을 겪게 된다.
3년 후, 아버지가 빠져든 구선원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정구라는 아이를 거의 친누나처럼 보살펴주고 있다. 구선원을 사이비 종교 그 이상, 그렇다고 그 이하로도 절대 보지 않기 때문에 신자들과 거기에 빠져든 아버지에게 "당신들은 다 미쳤다"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전부 자신을 믿지 않자, 상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3년 전 오빠를 도와달라는 도움을 거절당했고, 오빠는 결국 자살하는 결말을 맞이하여 상환을 원망하게 되는 전개로 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자신이 처음 만났을 때 한 이야기도 있고 해서 딱히 그 일로 상환을 원망하지는 않는 듯하다.
이후 강은실이 수거한 정구의 핸드폰을 몰래 빼돌리는가 하면 내부에서 동조자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어떻게 해서든 구선원을 무너뜨리고 탈출하기 위해 첩보물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고생하고 있다.
백정기가 자신을 영모(부인)로 맞이하려는 걸 알고 일부러 영모가 되기로 한다. 예비 영모가 되면서 어느 정도 구선원 인원들을 조종할 수 있는 권력이 생겨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조력자들을 도와주고 있으며, 새하늘님의 계시가 왔다면서 아버지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을 조종하기도 한다. 그리고 백정기와 나눈 대화 내용들을 녹음하고 있다.
백정기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했다. 상미의 외모가 자살한 이전 예비 영모와 비슷해서 상미를 영모로 삼았기 때문.[1] 결국 새천국 결혼식이 열리게 되고, 백정기에게 강간을 당할 뻔하나, 상환에 의해 구출된다. 영부실을 빠져나가기 직전, 백정기에게 인질로 잡혀 예배당으로 간다. 그곳에서 강은실이 기름을 뿌리고 예배당에 불을 지르려 하자, 백정기가 그녀를 제압하는 사이 백정기에게 미리 준비한 마취약을 주사한다. 그리고 그대로 백정기를 불태워 죽이려고 하나, 상환의 설득으로 포기한다. 하지만 백정기는 비틀비틀거리다가 양초를 건드려 결국 그대로 불에 타 죽는다. 그 이후 상환과 함께 빠져나오게 되고, 모든 사건이 종결되자, 상환에게 고맙다고 한다.
이후, 보은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 오빠 상진의 납골당을 찾아갔고, 상환이 입대하는 입영소를 찾아가는 것으로 엔딩을 맞는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는 구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아직도 구선원에서 벗어나지를 못해 길거리에서 포교활동을 하나, 무시당한다. 아무래도 그냥 아버지는 없는 사람 취급한 듯. 아버지 상태로 봐서는 후에 의절할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엄마와 이혼하거나...

3. 여담


  • 흔히 붙잡힌 히로인의 특성상 그냥 비련의 여주인공 같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능동적인 여주인공이다. 다만, 사이비 종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면서 부모님이 엮여있는 이상[2] 개인이 혹은 그녀가 할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하다. 그래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위의 4총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수많은 불행을 겪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서울을 떠나 무지군으로 올라오고, 오빠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집단 괴롭힘을 받다가 자살하고, 그를 도와준 동철이라는 친구는 오빠를 자살하게끔 만든 유지 아들로 인해 소년원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폐인이 되어 버리고, 아버지는 사이비 종교에 제대로 미쳐서 시도 때도 없이 상미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낸다. 그것도 모자라서 그래 3년 후에는 자신이 돌보고 있던 정구라는 아이마저 기차 사고로 숨지고 만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주인 백정기에게 자신은 굴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할 정도로 심지가 굳다.
  •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을 맞이한 원작 만화의 상미와는 달리 4인방에게 구출되고, 어머니와 일상으로 돌아가는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원작_결말]
[1] 이전 예비 영모가 강은실의 로 보인다.[2] 물론 중반 이후로는 아예 구선원에 빠져버린 아버지는 증오하며 포기했다.[3]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맞서 나가는 것이 임상미라는 캐릭터장점이자 매력으로 작용한다.[원작_결말] 원작의 상미는 결국 영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 청소년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