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1. 개요
2. 내용
3. 자기주도학습을 잘 하려면?


1. 개요


self-directed learning
스스로가 교육의 전 과정을 본인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수행하는 것으로, 교육학 용어이다.
강의 청취 시간 이외에 별도의 자습 시간을 확보해, 교재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주(主)이다.
'''자율학습, 자습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둘은 일정 부문 같으면서도, 다른 부문도 있다.'''
자율학습이 강사가 나와서 진행하는 정규 수업과 대비하여,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리키는 단어인 반면, 자기주도학습은 교육 형태에 대한 철학이나 패러다임이다. 교육을 받는데 있어서, 피교육자의 선택과 자율성, 능동성을 중요시한다. 이를테면 자율학습, 자습이라하더라도, 강제성을 띤다면 자기주도학습의 패러다임에서 어긋나는 것이다.

2. 내용


기존의 전통적 교육에서 학교, 학원 강의는 다대일 강의가 일반적이며, 필연적으로 대부분의 경우 학습자는 교사강의를 하고, 문제를 풀고 해설하는 것을 수동적이고, 방관자적으로 지켜 볼 뿐이다. '''자기주도학습은 그러한 수동적 학습 자세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

자기주도학습에서는 학습에 있어서 학습자의 능동적인 자세가 강조된다. 전통적 교육철학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상하 관계라 비유한다면, '자기주도학습'에서는 상호 대등한 '''수평적 관계'''이다. 학습자가 명령이나 강제에 의해 학습을 강요받는 일련의 행위보다는 학습자가 교수자를 이용해서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을 강조한다. 즉, 학습의 주체는 학습자이며 교수자는 학습자에 대해 도움을 주는 '조력자'( assistant, advisor )로써 위치한다.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하려면 강의 수강만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 그러나 시간이 확보되었다 하더라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기 절제심이 필요하다. 즉, 학습자의 목표의식에 따라서는 성과가 극과 극으로 치달 수 있는 학습법이다.
단, 자기주도학습을 전통적 교육과 배타적인 관계로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자기주도학습은 '''조력자'''로써 교수자나 일반적인 교양을 가진 일반인 등을 정의하며, 이는 한국교육 환경에서는 전통적 학습법에 기반해 각 개인이 능동적인 자세로 학습에 임한다고 이해해야 한다.
고등학교 공부까지는 순수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애초에 모든 학습활동이 입시의 연장선에 있다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생각한다. 그나마 입시과목과 본인의 성향이 일치하는 학생의 경우 심화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대학 수준의 전공서를 읽어본다던지) 일반적인 학교에서는 드물다. 오히려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지만 입시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경우 대부분의 주변인에게 핀잔을 듣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수학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수학이 정말 좋아서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대학 가는 데 필요해서 하는 경우다.
하지만 대학부터는 딱히 학생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존재가 없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하다. 이때부터는 자기주도학습을 하지 않으면 공부를 버티기 어렵고 성과가 정말 안 나온다. 대학교 학점 공부가 아닌 자격증 공부나 어학 공부, 공무원 시험 공부의 경우 훨씬 더하다. 그런데 요즘에는 다 큰 성인들이 이게 안 되어서 토익 기숙학원에 들어가 공부한다고들 한다.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 김동성 교수는 '최근 의학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과거 '구조 및 과정 중심 교육'이 '역량/성과 중심 교육'으로, '학습에 대한 평가'가 '학습을 촉진하는 평가'로, '단편적 지식의 수동적 습득'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 의대 절대평가 실험 성공적‥"창의적 인재 양성"
위키는 많은 정보를 백과사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일반인 시점에서 서술한 정보가 밀집해 있기에 자기주도학습에 효과적인 도구로 보인다. 그러나 도움이 되는 부분보다 유혹 요인의 하나로 작용함으로써 방해하는 부분이 더욱 강하다. 필요한 정보만을 찾고 위키를 빠져나가는 것은 말 그대로 매우 어렵다. 위키를 자기주도학습의 정보원(source)로 사용하기에는 난점이 많다는 것을 유의하고 더욱 자제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표는 강의 시간을 제외하고, 최상위권 (전국 상위 1%) 진입에 필요한, 추정 권장 학습 시간이다.[1][2]
'''평일 권장 자습 시간''' (학기 중 평일)
학년
초1
초2
초3
초4
초5
초6
중1
중2
중3
고1
고2
고3
자습 시간
30분
60분
90분
120분
150분
180분
210분
240분
270분
300분
330분
360분
학기 중 평일 자습 시간이다. 학교 수업과 숙제 및 사교육 수업, 숙제에 소비된 시간을 제외한다. 순수하게 혼자서 공부한 시간을 의미한다.
'''주말 및 방학 권장 자습 시간'''
학년
초1
초2
초3
초4
초5
초6
중1
중2
중3
고1
고2
고3
토요일
30분
60분
90분
120분
150분
180분
210분
240분
270분
600분
660분
720분
일요일
-
-
-
-
-
-
210분
240분
270분
600분
660분
720분
방학 중 평일
60분
120분
180분
240분
300분
360분
420분
480분
540분
600분
660분
720분

3. 자기주도학습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공부하는가'보다는 '왜 공부하는가'이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꾸준히 성실하게 일을 해내기 어렵다. 공부 기본기가 잡혀있다면야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을 얻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비전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는 크다.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 청사진을 그려 가면서 대략적인 방향을 잡는 게 급선무. 단 '이 정도면 되겠다'가 아니라, 지금의 부족한 부분을 없애 잘 하는 부분으로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만과 태만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자만과 태만이 결합하는 순간 무슨 일이 있어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 자신의 실력과 목표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그에 맞춰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해야 하며, '에이 실수했네' 라던지 '다음에 보면 알겠다'따위 생각으로 넘어가다가는 한계에 부딪힌다. 모르거나 애매하거나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스스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라. 그리고 잘 하는 과목, 못 하는 과목 사이에서 적정한 조율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한순간에 알기 어려우며, 조금씩 변화를 주어 가면서 최적의 공부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단, 너무 자주 바꿔도 안 된다. 공부는 단기간에 변화나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어지간한 목표 의식 없이는 쉽게 자기주도학습에서 최고의 효율을 내기 어렵다. 이를 방해할 유혹 요소 또한 너무나도 많다. 시간관리에 있어서 어떤 형태로든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기주도학습에 방해될 수 있는 "관련 문서"를 기본 접힘 처리하였다.'''
==# 관련 문서 #==

[1] 출처 : '초등 6년이 자녀 교육의 전부다'(2015), 저자 : 전위성 [2] 홈스쿨링을 할 경우 이보다 더 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