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1. 개요
2. 시설
3. 종류/요금
3.1. 유사한 곳
4. 민폐 행위
4.1. 소음 문제
4.2. 공부 안 하는 사람들
4.3. 낙서
4.4. 기타
5. 여담


1. 개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정의 등)''' ① 이 영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4. "독서실"이란 학습장소로 제공되는 학원인 시설을 말한다.
'''독서실'''()은 대한민국에서 이름 그대로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편의시설로, 법률상 학원에 해당한다.
독서실과 도서관은 다르다. 도서관에서 가져온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많지만 도서관은 기본적으로 '도서를 비치'해놓고 읽을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반면 독서실은 비치된 책은 전혀 없고 자신이 따로 공부할 책을 챙겨가서 공부하는 공간이다.
외국에서는 이렇게 돈을 받고 공부하는 장소를 빌려주는 시설은 드물지만 일본에는 렌탈 자습실 (レンタル自習室)이라고 해서 자습할 공간을 돈 주고 빌리는 곳이 있다. 한국하고 비슷하게 개인 공간이 주어지고 요금을 내야해서 인지 청소년보단 성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2. 시설


일반적인 독서실의 경우 열람실 1개에 여러개의 좌석을 두고 그런 열람실들을 다수 두고 있으며, 1인용 열람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다인용 열람실과 개인용 열람실을 혼용하는 곳도 있다. 도서관처럼 큰 열람실에 개방형 좌석들을 배치하기도 한다.
독서실은 전산 프로그램으로 좌석의 출결여부를 관리한다. 독서실 출입문이나 사무실 앞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기계에 자신이 등록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식으로 입실/퇴실을 기록한다. 입실 입력을 하지 않으면 좌석에 스탠드가 켜지지 않게끔 되어있다. 전산 프로그램에서는 독서실장이나 총무 등이 입/퇴실이나 하루 당일만 하는 일석 등을 등록 조정할 수 있다.
보통 내부는 불을 켜지 않거나 매우 약한 조명만 켜놓고 착석한 자리에 한해 좌석에 설치된 스탠드를 켜는 방식이며 방 안에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고 각각의 좌석은 모두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어 철저히 개인공부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신림동 고시촌은 대부분 내부에 불이 켜져 있으며, 각 좌석에도 불을 켤 수 있게 되어 있다. 좌석 스탠드가 깜빡거린다면 총무실에서 호출한 것이다.
독서실 내에 인강을 들을 수 있는 컴퓨터실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인강을 좌석에서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으로 2010년대 중반 이후에 개업한 독서실에는 없는 경우가 많으며 기존에 설치한 곳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거나 철거하는 추세다.
백색소음기가 있는 곳이 많다.
휴게실은 보통 이용자들이 끼니를 때우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는 용도로 사용된다. 일부 독서실은 공용 냉장고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정수기는 독서실 규모를 불문하고 구비되어 있다.
2010년대 들어 '쾌적한 시설'을 내세우는 프리미엄형 독서실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다.

3. 종류/요금


독서실마다 가격이 다르니, 신중하게 비교한 후 결정해야 한다. 대개는 30일을 1개월 단위로 보고 책정한다. 최대 징수 요금은 1개월 기준.
  • 공공기관 운영 독서실
주민센터(동사무소)나 구청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독서실은 1회 이용에 500원, 2개월 단위 40000원 정도로 왕창 싸지기도 한다. 심지어 무료인 곳도 있다! 그야말로 가성비 최강. 다만 이런 곳은 따로 관리하는 총무가 없고 시험기간에 학생들이 왕창 몰려서 그때 잠깐 알바생을 쓰는 곳이 대부분이다. 정말 공부를 하려고 온 사람은 별로 없다. 또한 제대로 관리가 안 된 곳이 대부분. 관리 안 된다고 그냥 잠가놓기만 하는 것은 그렇다 치지만, 심지어 지하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곳도 있다.
  • 사설 일반 독서실
요금은 보통 하루 당 3000원에서 9000원 정도를 내는 편. 한 달의 경우에는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이다. 다만 1인실같은 경우는 하루라도 만원을 훌쩍 넘긴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한 달에 5만원 내외 선인 독서실을 찾기 어렵지 않았으나, 물가의 상승과 스터디카페 등 대체재의 발달로 가격이 부쩍 올랐다. 그러나 아직도 잘 찾아보면 한달에 9만원대 독서실을 찾을수 있긴 하다!
  • 사설 '프리미엄 독서실'
2010년대 중반부터 기존 독서실들이 형태를 바꾼 것으로, 아래의 고급형 독서실이 새로 등장하자 그보다 싼 가격에 기존 독서실보다는 나은 시설을 갖고 있다. 총무 혼자 관리하는 것은 일반 독서실과 비슷하지만, 일반 나무 책상이 아니라 하늘하늘하게 도색되어 전원코드를 쓸 수 있는 책상 및 친구들과 모여 공부할 수 있는 '카페 공간' 등을 갖춘 점에서는 고급형 독서실과 닮았다. 시설이 브랜드를 갖추거나 한 고급형 독서실보다는 못하지만, 15~20만원의 나름 합리적인 가격을 지니고 있다.
  • 사설 고급형 독서실
2010년대에 들어서 등장한 독서실로, 한 달 요금이 20~25만원 정도다. 직원이 친절하고, 커피 등 음료를 주거나, 공부 특성에 따라 여러 종류의(칸막이, 개방형 등) 방을 옮겨다닐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최근 평범한 독서실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요금을 많이 받는 고급 독서실로 변하고 있다. 의자나 책상, 전등 모두 고급품을 사용하고 산소 발생기, 백색소음기, 그룹스터디룸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 관리형 독서실
2010년대 중반부터 대치동, 목동 등을 중심으로 학생이 계획표를 짜서 원장이나 조교들의 검사를 받고 그 계획표대로 공부를 해야하는 독서실이 생겨나고 있다. CCTV가 사방에 설치되어있어 자는 사람을 깨워주는데, 워낙 CCTV가 많다보니 사각지대가 없다. 이건 뭐 거의 독학재수학원 수준. 뿐만 아니라 핸드폰, 인강기기 할 것 없이 전자기기라면 전부 제출해야하며, 인강을 들으려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 독학재수학원과 다른 점은 재수생외에 재학생이 다닌다는 점. 한 달 요금은 독서실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30만원대 초반에서 40만원대 후반이다. 심지어 부모와 학생의 동의를 받고 체벌을 행하는 곳도 있다. 0시~새벽 1시사이에 마감되는데 셔틀을 운행하는 곳도 있다. 이런 곳의 경우 자신의 의지가 부족하거나 강요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노량진에서 공시생들 상대로 흥하고 있는 유형이다.
  • 아파트 단지 부설 독서실
최근 들어 아파트 단지 내 주민 복지시설에 독서실을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단지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 사설 독서실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한 편. 보통 1~2개월 단위로 등록을 받으며 등록기간에 금방 자리가 차기도 한다. 어떤 독서실은 관리비로 비용을 충당하는지 아예 무료인 곳도 있다. 몇몇 독서실은 입주민만 이용하도록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공공도서관 열람실 등에 비해 이용수칙이 엄격한 경우도 존재한다. 자주 밖에 들락거리는 등의 행동과 같이 공공도서관 열람실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으로 주변 이용객의 민원 크리 먹고 퇴실(중도 강제등록해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 재수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설 독서실이라면 분위기가 좀 엄격한 편이다.

3.1. 유사한 곳


독서실이 아닌 공공 도서관의 도서 열람실도 이 역할을 하는데, 이게 지나치게 중요시되어서 도서관이 독서실처럼 변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장소가 적은 곳은 열람실이 자료실의 몇 배나 큰 경우도 있다. 주민들이 지역도서관 추가 건립에 찬성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주객이 전도되어서 도서관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거나 도서관에 공부하러 온 학생들만 바글바글해서 정작 책 읽으러 온 사람들은 창가나 바닥에 앉아 읽는 참사가 벌어진다.[1] 일반적으로, 사설 독서실에 비해서는 이용수칙이 덜 엄격한 편이라서 특별히 난동 및 소란(정신이상으로 인해 수십분간 중얼중얼 허공에 대화를 하는 수준)을 피우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면[2] 퇴실 당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도서관 열람실, 학습실, 스터디룸 등은 실질적으로는 독서실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용료는 당연히 등록금에 포함되어 있으며, 학생증이나 교직원증을 이용하여 좌석을 선택하고, 이용객은 그 학교 학생 및 교직원으로 제한된다. 보통 학생증을 이용하기 때문에, 학생증을 빌릴 수 있다면 외부인도 사용이 가능하다. 지방선거 등에서 대학 도서관 주민 개방이라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도 있지만, 학교당국 그리고 교수들과 학생들은 주민들이 이용할 경우 어떠한 사태(대표적으로 노트북 등 귀중품 도난 문제)가 벌어질 지 알기 때문에 외부 인원의 이용은 절대적으로 제한한다. 대학 독서실은 보통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으며, 랩탑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무선랜이 설치되어 있는 랩탑용 열람실을 따로 지정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 문제는 랩탑 보유자에 대한 특권이라는 문제로 번지기 때문에 공론화되기 어렵다. 대학교 독서실도 다른 독서실과 마찬가지로 중간, 기말고사 기간에는 이용객들로 북적거린다. 이렇게 이용객이 많은 기간에는 휴학생의 학생증까지 이용해서 자리를 맡는 양심불량자도 있다. 도서관에 가기 귀찮은 학생들은 그냥 빈 강의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현대판 사도세자뒤주 혹은 셀프 뒤주라는 가정용 독서실 책상이 등장해서 우리나라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 입시열기가 높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물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자제력 약한 학생에게는 의외로 효과적이라는 반응도 있고, 자취비용 문제로 친구와 방을 나눠쓰는 경우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는 반응도 있다. 저런 식이 아니고도, 그냥 독서실용 책상을 개인 공부방에 들여놓고 쓰는 경우도 있다.
재수학원 중 기숙학원이나 독학재수학원 쪽. 일부 공무원 학원이나 편입학 학원에서도 자습실이라 하여 독서실을 구비하는 경우도 있다.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원래는 공부가 목적인 곳이 아니니 주변에서 수다를 떨거나 다른 작업을 해도 뭐라 할 수 없다. 커피숍 주인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커피숍 주인이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사람이 너무 없는 것이 바깥에서 보이면 다른 고객들이 '장사 안 되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하지 않을까봐 걱정되는 경우이다. 이런 곳에서는 오래 공부를 해주면 장사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 사과를 하고 제때 나가 주어야 한다. 자리가 넘치고 시끄러우면 점원들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나가달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스터디 카페'라는 혼종도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카공족 문서 참조.
새로 만들어지는 대부분 독서실은 프랜차이즈 스터디 카페이다. 독서실과 다르게 좌석 배열이 카페처럼 되어있다. 임대업으로 신고등록하기 때문에, 학원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독서실은 학원법 적용받는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
첫번째, 운영시간 제한이 걸리는 독서실과 달리,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다.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하며 담당자가 일정시간 상주하는 경우가 있다.
두번째, 독서실의 요금제는 1일/1개월 단위지만, 스터디 카페는 시간 단위로 요금을 내고 이용 할 수 있다. 당일권/시간권/기간권으로 분류한다. 당일권은 24시간 이내에서 연속된 특정 시간동안 (보통 1~12시간)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방식이며, 시간권은 일정 시간을(보통 50~200시간) 구매하여 차감 이용하는 방식이며, 기간권은 일정기간(보통 1주 이상의 단위) 동안 24시간 무제한 이용하는 방식이다.
세번째, 독서실은 지정석이 원칙이지만 스터디 카페는 자유석이 원칙[3]이라서 시간권/기간권을 이용하는 경우 입퇴실할 때마다 장치를 이용해 좌석을 새로 할당,할당해제한다. 대체로 키오스크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면 바코드 또는 qr코드가 찍힌 좌석표가 나오는데[4] 좌석표에 찍힌 바코드를 출입문에 달려있는 바코드 인식기에 대고 입장하면 된다. 드물지만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쓰는 곳도 있다.

4. 민폐 행위



김근육 시리즈의 독서실 극혐유형 편. 영상의 특성 상 실생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전부 충분히 있을 법한 문제점들이다.


4.1. 소음 문제


독서실의 문제는 소음으로 인한 것이 제일 많다. 하루에 12시간씩 일주일을 아래 소음에 당한다고 생각하면 이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자신이 귀마개를 쓰는 것이 상책이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소음은 다음과 같다.
3색 볼펜의 색깔을 바꾸며 계속 딸칵 소리를 내는 것. 워낙 악명 높았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코를 훌쩍이는 소리. 휴지나 손수건으로 코를 훔쳐내면 좋을텐데 버릇인지 코를 풀지 않고 훌쩍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펜과 관련한 소리. 한 번 필기를 끝낼 때마다 책에 소리를 내며 펜을 던지는 행동, 볼펜을 바꿀 때마다 뚜껑을 딱 하고 닫는 것, 채점을 할 때 요란한 소리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 등이 있다.
가방, 옷의 지퍼는 문 밖에서 열고 들어와야 한다.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가방을 책상에 내팽겨치고 지퍼를 여는 것은 주위 사람을 방해한다.
노트북 타이핑 소리. 독서실에서는 잠깐 로그인할 때 빼고 타이핑을 하면 안 된다. 자신의 마우스가 무소음이라고 믿고 계속 달칵 소리는 내는 분들이 있는데 노트북에 트랙패드가 있으므로 마우스는 저소음, 무소음 할 거 없이 안쓰는 것이 배려이다.
환절기에 음음하고 목을 가다듬는 소리도 유명하다. 본인이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밤까지 반복한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 소리를 내지 않아야겠다 생각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겠다.
다리 떠는 소리. 소리 없이 떨어도 양 옆 사람에게 멀미를 일으키고, 바지 비비는 소리를 내면서 떨면 한 공간에 있는 모두가 힘들다. 독서실에서는 다리를 떨지 않으려고 의식해야 한다.
코골이가 있다면 독서실에서 엎드려 자는 것을 참아야 한다.
이런 문제로 독서실 내에 '소셜 스페이스' 같은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노트북, 간식 등의 소리 나고 냄새 나는 행위를 그냥 카페 비스므리하게 꾸민 공간에서 해결하게 하는 곳도 있다. 카페처럼 음악까지 틀어놓고 있어서 일반 열람실 내에서 하기 부담스러운 작업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1인실’은 사방이 벽으로 막혀있어 소음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막혀있다는 점 때문에 자신만 있다고 느껴져 소음문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이용자도 있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4.2. 공부 안 하는 사람들


사실 세상 모든 일들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가 없으며, 공부 또한 마찬가지이다.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는 사람들은 사실 굳이 독서실이 아니어도 공부를 잘만 한다. 군 입대 중에는 쉬는 시간마다 짬짬히 내무반에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면서 손님 없는 사이에 틈틈히 공부하는 사람도 있는 등, 장소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역시 동기의 유무이다. 허나 이것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따라서 딱히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변(주로 부모)에 의해 떠밀려서 공부하는 경우는 당연히 성실히 공부할리가 없다. 뭐 그래서 독서실에 보내는 것이겠지만, 앞서 서술했듯 장소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건 아니기 때문에 '''공부 잘 하는 사람이 독서실에서 공부할수는 있지만 독서실 간다고 무조건 공부를 잘 하는건 아니다.'''
이 때문에 독서실에 와도 공부는 제대로 안 하는 사람들 또한 상당히 많다. 이 경우엔 실제 공부에 필요한 물건들은 그냥 구색갖추기용으로 들고만 다니거나 당당하게 안들고 다니면서 대신 주로 컴퓨터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게임기, 만화, 라노벨 같이 공부와는 상관 없는 물품들을 들여와서 노닥거리거나 그냥 낮잠 한 숨 자는 식으로 시간만 때우다 가게 된다. 차라리 진짜 공부할 의욕이 있는 사람을 대신 받아주면 좋겠지만 독서실측이 처음 계약을 할 때 상대가 그런 의욕이 있는지 없는지를 독심술로 파악할 수 있을 리도 없고, 게다가 그렇게 논다 한들 적어도 다른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지 않거나 미미해서 클레임이 별로 들어오지 않는 수준이면 수익을 위해서 그냥 놔두는 게 일반적이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독서실을 등록하여 자리에 책은 잔뜩 가져다 놓고는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전혀 오지 않는 노쇼 손님도 있다. 심지어는 자리만 등록하고 한 달 내내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막연하게 공부를 하겠다고 거창하게 시작은 했지만 이후 동기부여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다.

4.3. 낙서


독서실의 벽면에 쓰여진 낙서를 읽어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다. 독서실 자체가 어둡고 입시 스트레스에 찌든 수험생이 주 고객층을 이루다보니 우울한 성향의 낙서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독서실에 낙서하는 것은 엄연히 잘못된 것이므로 위키러들은 읽어보기만 하자.
주의할 점은 독서실 이용객은 자신의 자리라는 공간을 대여하여 쓰는 것이지, 자리는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넓게 생각하면 다 같이 쓰는 것.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무개념들은 스티커 붙이는 것부터 '''낙서'''와 껌 붙이기 신공을 써댄다. 물론 알바생이 치우면 그만이라곤 하지만 그 자국이 다 남는다. 결국 다음 사람은 같은 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4.4. 기타


독서실에서 자위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있다.
이어폰을 끼고 열중하다가 타인에게 적발되어 퇴실+쪽팔림은 덤.
유튜브에 올리는 공부인증 영상이나 브이로그, 공부스타그램이 많아 독서실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다. 무음 카메라를 쓰지 않으면 시끄러워 민폐이고, 개방형열람실일 경우엔 무음카메라를 쓰더라도 유난하고 산만하기 때문에 정신사나워 민폐다.[5]
대부분 셀카모드로 촬영하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발견하기 일수이며, 십중팔구는 불편한 반응을 보이는데 당연한 반응이다.
냄새 때문에 시비가 일기도 한다. 향수 냄새, 흡연자의 담배 냄새[6], 땀냄새 등이 싸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시에는 밀폐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는데, 독서실도 마찬가지다. 다만 1인실로 구성된 독서실에서는 밖에서 내부가 전혀 보이지도 않으므로 마스크 착용여부를 알 길이 없다.

5. 여담


학교 주변에서는 이용자중 중.고등학생 특히 고3이 대다수이며, 노량진이나 신림동 고시촌 근처에는 대다수가 고시생이다. 대학가에 위치한 독서실은 각종 자격증이나 고시, 취업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무료인 공공열람실을 두고 금액을 지불하며 독서실을 찾는 이유는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받기 위함이므로 규정이 공공도서관 열람실이나 일반 독서실에 비해 매우 엄격하고, 조그만 소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공인중개사 등의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중년층이 이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5.1. 독서실 아르바이트


독서실 아르바이트 문서 참조.

5.2. 독서실 책상


독서실의 책상은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데, 사이즈는 학교 책상을 좀 더 늘려놓은 듯한 크기이다. 독서실 책상을 가정에서 쓰려고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가정용으로 팔리는 것은 독서실보다 사이즈가 세로로는 좁고 가로로는 넓다. 책상 위에는 스탠드와 사물함이 있다.

[1] 이러한 폐해를 막기 위해 공부를 위한 열람실과 독서를 위한 열람실을 따로 두는 곳도 있다.[2] 반면에 분위기가 엄격한 사설 독서실에서는 소음 문제가 아니더라도 만화책 등 공부와 무관한 도서 열람, 전자기기 장시간 이용, 휴식을 위한 잦은 출입 등과 같은 면학 저해 행위도 강제퇴실 사유가 될 수 있다.[3] 일부 좌석은 지정석으로 운영하기도 한다.[4] 종이 좌석표가 나오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곳도 있다.[5] 이용자가 보이지 않는 폐쇄형 열람실이라면 이 부분은 문제되지 않는다.[6] 이런 문제때문에 아예 흡연자석과 비흡연자석을 구분하거나 아예 비흡연자 전용 독서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