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캅카스 민주 연방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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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캅카스 지방에 1918년 4월 22일부터 1918년 5월 26일까지 존속한 국가이다. '자캅카스'라는 표현은 러시아어인 '자캅카지예(Закавказье)'에서 유래한 것으로 '캅카스 너머'의 의미를 가진다. 때문에 영어로는 트랜스코케이자(Transcaucasia)로 표현한다.
2. 역사
18세기부터 전캅카스 지역은 제정 러시아의 부왕령으로 속해있었다. 20세기인 1917년 2월 혁명으로 제정이 붕괴하고 러시아 공화국이 들어서게 되면서 동년 3월 9일에 부왕령을 대신하는 자캅카스 특별위원회(Особый Закавказский комитет)가 설립되었다. 이는 10월 혁명 중인 11월 11일에 세워지는 멘셰비키계 자캅카스 위원부(Закавказский Комиссариат)로 이어지게 된다. 더욱이 1918년 3월 3일 볼셰비키 정권은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캅카스 지역을 상실하게 됐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1918년 4월 22일에 남캅카스 위원회가 볼셰비키 정권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여 자캅카스 민주 연방 공화국이 수립된다.
그러나 연방을 구성하는 세 주체는 서로의 문화적인 부분에서부터 시작하여 인접국가인 오스만 제국에 대하는 태도까지도 상반될 수 밖에 없었다. 이내 1918년 5월 26일에 조지아가 독립을 선언한 데 이어, 5월 28일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도 분리 독립하였다. 곧이어 붉은 군대의 침공으로 이들은 독립 정부를 상실한 채 아제르바이잔 SSR(1920년 4월 28일), 아르메니아 SSR(1920년 12월 2일), 그루지야 SSR(1921년 2월 25일) 정부를 수립하게 된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레닌의 제안에 따라 1922년 3월 12일에 자캅카스 SFSR을 이루어 동년 12월 30일에 소련 창설 가맹국으로 참여하였다. 이후 1936년 12월 5일에 개별 공화국으로 해체하면서 캅카스 지역을 아우르는 연방국가는 사라지게 된다.
북캅카스 지역도 잠시 이들의 영역이 되기도 했지만, 짧게 끝났던만큼 북캅카스도 얼마 안가 다시 러시아령이 되어 테레크 주에 해당되었다. 하지만 여기도 훗날 러시아인들과 북캅카스의 다양한 제족들이 반란과 봉기로 이곳에도 북캅카스 토후국, 테레크 소비에트 공화국, 쿠반흑해(쿠바노체르노모르스카야) 소비에트 공화국, 스타브로폴 소비에트 공화국등이 나타났으며, 북캅카스 토후국은 북캅카스 산악 공화국을 거쳐 산악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개편됐고, 러시아인 중심의 쿠반흑해, 스타브로폴, 테레크의 소비에트 공화국들은 통합되어 북캅카스 소비에트 공화국이 되었다. 물론 소련에게 점령된 이후 각각 여러 민족들의 이름을 딴 지명으로 부른 주가 되다가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소비에트 자치 공화국들이 되었다.
3. 내각 명단
[1] 현대 아르메니아어 표기는 'Անդրկովկասյան Դեմոկրատական Ֆեդերատիվ Հանրապետություն'.[2] 아제르바이잔 독립선언서에 쓰인 표기이다. 현대어로 옮기면 'Zaqafqaziya Demokratik Federativ Respublikası'.[3] 프랑스 파리로 망명한 뒤 암살당함.[4] 바쿠에서 반동분자 혐의로 수감되어 옥사함.[5] 아르메니아인에 의해 트빌리시에서 암살당함.[6] 반동분자 혐의로 카자흐 SSR 알마티로 추방됨.[7] 반소항쟁인 8월 봉기의 주동 혐의로 체카에 의해 목숨을 잃음.[8] 퀴르대미르(Kürdəmir)에서 암살당함.[9] 반동분자 혐의로 트빌리시에서 옥사함.[10] 반동분자 혐의로 예레반에서 옥사함.[11] 반동분자 혐의로 옥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