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오락수호대/줄거리
1. 개요
웹툰 전자오락수호대의 줄거리를 설명하는 문서.아무도 모르게 게임을 굴리는 비밀의 일꾼들.
최고 요원 패치의 게임 조난 굴곡사!
2. 용검전설 에피소드
2.1. 시작마을 편
4화 ~ 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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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으로 용검전설에 오게 된 패치는 고스톱 마스터를 만나게 된다. GM에게 패치는 '마왕이 깨어나서 망하게 생겼는데 어느 시골에 레벨 1짜리 소년이 사실 세상을 구할 용사가 될 아이였다' 같은 진부한 얘기가 아니면 됐다고 하지만 GM은 그것이 맞다고(...) 하며 이 바닥 최신 트렌드라고 소개한다. 그렇게 만나게 된 시작마을의 총 책임자는 촌장 굿하트. 위의 사진과 같이 초라했지만 패치가 용검전설에 왔을 때 촌장 굿하트가 수호대인 자신을 무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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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완전 갈아 엎어버렸다.''' 이후 마을에서 퍼블리 셔와 조우하게 된다. 그러나 패치는 실수로 용검인 낡은 단검을 쓰레기 파일로 버려버리며 '''퍼블리와 패치의 생고생이 시작된다.''' 이후 전서구 등을 만나게 된다. 한편 시작마을에서 깨어난 용사님은 특이한 플레이를 하는 인물이었고 시작마을의 최종보스인 들개 일당을 친구로 만들며(...) 남다른 친화력으로 나아가게 된다.
2.2. 약초마을 편
20화 ~ 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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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여차 용사와 패치 일행은 두 번째 스테이지인 약초마을에 도착한다. 약초마을은 마을 이름답게 많고 다양한 약초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총 책임자는 개발 초창기는 아니카의 아버지였지만, 지금은 아니카가 뒤를 이어 활동 중이다.[1]
용사는 약초마을로 오는 도중 엑스트라 곤충들과 친구가 되어 곤충들을 데리고 오고 벌레는 출입이 안되어[2] 곤충들은 출입하지 못했다. 원래의 최종 보스는 사스콰치였으나, 용검전설을 떠나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어디론가 돌연 사라져 버렸다. 남기고 간 쪽지에 꿈이 생겼다는 말이 적힌 것으로 보아 치트가 약초 마을로 전화를 걸었을 때, 치트가 그를 감언이설로 꼬셔낸 듯 했다. 이후 패치의 조사에서 수영을 배웠다는 것, 아무도 찾지 않는 게임에 깊은 절망을 느끼고 있음이 밝혀졌다.
패치 일행은 사스콰치의 부재에 당황하게 되나 그 자리에는 정체 불명의 힘을 쓰는 몬스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후 패치는 핑퐁 작전을 세우며 용사가 데미지를 입으면 포션을 먹으며 템빨로 올라가는 작전을 세운다. 들개 대장은 곤충들을 불러 포션, 골드를 용사에 가방에 넣어주고 핑퐁 작전의 성공으로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2D 도트의 세계인 용검전설에 난데없이 3D 폴리곤 몬스터 사이보그 스나이퍼가 등장한다. 갑작스러운 이질적인 그래픽을 가진 정체불명의 몬스터에 패치 일행은 큰 위기에 처한다. 천만다행으로 용사의 성격상 다른 마을에서 넘어온 것으로 여겨져[3] 위기를 넘기고 사이보그 스나이퍼는 용사의 손에 의해 기능이 정지되며 위기를 넘긴다. 그 존재가 예측대로 치트의 계략임도 밝혀진다. 용사는 사이보그 스나이퍼를 얼룩이라 부르며(...) 얼룩이도 게임의 일환인 캐릭터라 생각하고 약초마을 주민들에게 얼룩이가 어디로 갔는지 묻고, 주민은 일이 있다고 일찍 갔다며 화해했다고 말해준다.
2.3. 홀리시티 편
33화 ~ 5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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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제 홀리가 다스리는 용검전설의 세 번째 스테이지. 도시를 수호하는 성기사들과, 도시를 침략하려 호시탐탐 때를 노리는 언데드가 대립하고 있다. 최종 보스는 언데드 속성을 가진 흑기사로 이곳에서 용사는 첫번째 용검석을 획득하게 된다.
용사들이 대부분 약초마을까지 가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던 탓인지 현재는 날씨 시스템[4] 이 오프 되어있는 상태이다. 도시의 폐쇄성은 앞의 두 마을보다 훨씬 심해서 아예 문을 잠그고 교류를 끊어버려 주변 사막에 사는 몬스터들도 입소문만 전해들었을 뿐 도시 사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대사제 홀리의 말에 의하면 언데드 NPC들이 배우로써의 본분을 잊고 진짜로 홀리시티를 침략하게 되어 문제가 되었고, 언데드들에게 빵을 나눠주던 홀리시티의 엑스트라 NPC인 메르시의 부모마저 언데드들의 습격으로 집과 같이 불타죽고 메르시마저 크게 다친데다가 말을 못하게 되어 홀리시티를 방황하게 되는 등 홀리시티에 피해를 주게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수호대가 떠난 이레부터 같은 NPC임에도 불구하고 홀리시티의 주민들과 언데드 사이에는 차별이 존재했다. 대사제인 홀리는 '서로 앙숙인 역할을 맡는다 해서 실제로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고 했지만 '''현실은 언데드들을 연기가 아닌 실제로 괴롭혀 왔다.''' 같이 식사를 할 때도 홀리시티 주민들은 식탁에서 먹지만 언데드는 바닥에 음식을 놓고 먹는 묘사가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데드와 자신을 동등히 여기지 않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언데드들을 가족처럼 돌봐준 사람들이 메르시 가족이었고, 메르시의 집에 화재가 나던 날에도 언데드들이 집에 불을 낸 게 아니라 화로의 폭발로 일어난 화재로부터 메르시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구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화에서 언데드들을 몰아붙이고 자신들이 정의인 마냥 언데드를 심판하는 등 진짜로 배우로써의 본분을 잊은 쪽은 성기사단이었음이 드러났다.
성기사단과 언데드 해적단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본 퍼블리는 큰 고민에 휩싸인다. 주장도 미묘하게 엇갈리고 양쪽 다 증거도 없다. 성기사단의 반응이야 극단적이긴 하지만 언데드를 쫒아내기 위해 '일부러 사람까지 죽여가며 조작할 사람들이 아닌' 이상 누군가 고의적으로 상황을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할 때쯤, 이럴때 패치 대리님이 있었으면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홀리시티에 용사가 당도한다. 사막에서 용사와 친해진 몬스터들은 용사에게 언데드 퀘스트에 대해 설명해주고, 위험에 빠지면 딱 한 번 도와주러 오겠다며 뿔피리를 선물한다. 홀리시티에 도착하자마자 언데드부터 찾던 용사는 성기사단의 미션 설명은 다 짤라먹고선 성기사 프라이드를 데리고 곧장 해적선으로 향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용사와 성기사에 당황한 퍼블리는 허둥지둥하다가 처음부터 흑기사와 용사 일행을 마주하도록 게임을 진행시켜 버리고, 흑기사와 성기사는 곧바로 승부에 들어간다. 그런데 용사가 갑자기 두 사람 사이에 끼더니 특유의 그 천진난만한 얼굴로 두 사람을 앉혀서 왜 싸우냐고 묻는다. 성기사는 저놈들이 메르시 가족을 죽였다며 언데드들을 비난하고, 흑기사는 그를 부정하는데[5] , 양쪽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용사는 그럼 다 같이 얘기해보자며 '''갑자기 해적선을 돌려 홀리 시티로 향한다.'''
홀리시티에 도착한 용사는 일단 극진한 대접을 받지만 협상의 대표로 나온 브레이니는 감옥에 수감된다. 그러나 감옥에 뚫린 구멍으로 메르시가 전서구를 찌르고, 이에 전서구가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브레이니가 난동을 부리면서 감옥 벽이 무너져 버렸다. 여차저차 브레이니와 메르시는 재회했지만 경비대가 이를 발견하고 브레이니가 메르시까지 죽이려고 한 것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언데드들은 전부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다. 이때 한참 주지육림을 즐기고 있던 용사가 나타나 언데드들이 사람을 죽인 걸 본적이 있냐는 말을 하면서 주민들이 술렁인다. 하지만 치트가 모드를 시켜 해적선에 폭탄을 던지고 이 틈을 노려 홀리가 천벌이라고 선동을 한다.
다만 패치의 기지로 홀리와 프라이드가 언데드들을 추방하기 위해 메르시네 집에 일어난 화재를 이용했으며 메르시를 방치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틈에 용사가 사막 몬스터들을 불러와 언데드들을 모두 구했으며, 흑기사에 의해 목소리를 되찾은 메르시의 일갈에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으며 홀리와 프라이드가 리타이어 한 후 모두가 진정으로 화합하게 된다. 이때 마을 사람들의 홍채가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는데, 홀리의 세뇌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로 보인다.[6]
용사의 첫번째 동료가 될 프라이드의 역할은 흑기사가 맡게 되었으며, 투표를 통해 흑기사 역할은 브레이니가 대사제는 메르시가 맡게 되었다. 대사제가 바뀌면서 도시의 중심인 교회의 구조물도 메르시의 상징인 앞머리 모양의 형상으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모든 마을사람이 뽀글머리 헤어스타일을 한 것으로 보이나 실은 머리에 터번을 두른 것이다.
2.4. 파이터스 퓨리 편
FIGHTER'S FURY, 54화~73화[7]
홀리시티를 넘은 용사 일행은 잠에서 깨어보니 이상한 장소로 와있었다. 그곳은 다름아닌 대전격투게임 파이터스 퓨리. 퍼블리의 말에 따르면 대전격투게임의 황금기 시절 양산되던 게임중 하나이고[8] 시대를 타서 인기를 끌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유저들이 가끔씩은 찾아오던 게임이었는데, 어떤 유저가 최종보스이자 최강캐인 아난타 캐릭터를 선택하는 비밀 커맨드를 알아내어 다른 유저들이 엔딩을 못보게 일일이 끼어들어 이겨버리는 방해질을 하고 있는 바람에 이를 견디다 못한 유저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였다. [9]
용사는 여러 국가의 파이터들과 싸우고 특히 세르게이라는 소련 국적의 대머리 파이터와 싸우게 되는데 세르게이는 열렬한 공산주의자이자 혁명가인데, 그 사상에 맞게 사용무술은 사회주의 권으로, 노동의 망치, 인민의 삽, 농민의 낫 등의 기술을 구사한다. 체력게이지가 줄어 붉은색이 되면 "공산주의권 해방"이라는 말과 함께 초필살기 공산주의권을 사용하는데, 인게임 화면에서 붉은 오오라가 피어오름과 함께 위력과 스피드, 사정거리 등 모든 스펙이 증가한다. 수호대가 이 곳을 버리고 간 탓에 수호대에게 호의적인 모습은 아니다. 용사에게 기술명을 사위주인공 이미의사, 사위주인공 눈물이냥, 사위주인공 노다지 맞지등 요상망측한 이름으로 패러디 당했다. 용사의 요정싸부권에서 인민의 삽으로 가장 먼저 공격한다.
이후 아난타(에게 빙의한 트롤러)는 싸우지 않으려는 용사에게 '친구들을 지키는 힘을 전수한다'는 명목으로 속여 무술교습을 빙자한 진검승부가 펼친다. 결국 용사와 패치 일행으 아난타에게 빙의한 트롤러를 이기고 세르게이, 올리비아 등 대전 캐릭터들은 아난타(에게 빙의한 트롤링 플레이어)에게 '''"닥쳐, 아직 안 끝났어. 한 번 뒤져봐."'''라며 그를 공격하며 아난타는 다시 원래 인격인 아난타로 돌아온다.
게임 이름은 대전액션게임 파이터즈 히스토리+페이탈 퓨리(아랑전설의 북미판 명칭)으로 추측. 아니면 세계관의 연동성으로 보건대 킹 오브 파이터즈+페이탈 퓨리일 수도 있다.[10] 다만, 게임내 캐릭터 설정의 경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오마쥬 된 게 많다. 여담으로 대전게임 특성상 주인공이 게임 캐릭터에 빙의하는 형태로 싸우다 보니 평소 캐릭터들은 역안으로 있으며, 주인공이 빙의되었을 때는 눈동자가 초록색으로 빛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아난타의 경우는 빙의한 주인공의 성격에 따라 팔레트 스왑이 이뤄지는 듯.
2.5. TIGHTNESS 편
74화~101화
파이터스 퓨리 이후 패치 일행은 배를 타고 떠나던 중 배의 난파로 이상한 곳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은 유명 게임 타이트니스. 패치가 말하길 이 게임을 모른다면 수호대가 아니라 할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라고.[11] 퍼블리 또한 이 게임을 책으로만 접하고 수호대에 대한 동경을 얻었기 때문에 아주 감격했다.[12] 용사 때문에 잠시동안 주도권을 맡자 엄청 좋아하는데... '''한 개당 사람 한 명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블럭(!)'''을 옮겨야 하자 표정이 굳어버렸다.
현재는 게임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패치 일행이 오기 전까진 2대 마스터인 헥소미노가 간간히 점검하는 식으로 거의 운영되지 않았다고 한다. 헥소미노는 패치 일행을 돕지 않으며 힘든 작업을 패치 혼자 시키며 퍼블리에게 니들이 쳐들어와서라는 망발을 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오다 결국 패치의 진심과 퍼블리의 결의를 듣고 빈정거리며 자신의 과거 얘기를 꺼내게 된다.
타이트니스는 펜토미노가 만들어낸 게임으로 펜토미노는 단순 잡초 취급받던 우드의 특성을 발견해 재배함으로 타이트니스를 홀로 개발해낸 여성 개발자로 수호대가 들이대도 끝까지 차내는 독고다이 정신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펜토미노는 집에서는 아들 헥소미노를 몰아붙이면서 타이트니스 운영에 필요한 훈련만을 계속 시키고, 잡초를 애지중지 키우는 느낌이 안 들게 해달라는 폭언까지 일삼는다. 이때문에 헥소미노는 삐둘어지게 되고 펜토미노는 그럼에도 헥소미노에게 타이트니스를 운영하기 위한 훈련을 시키고, 정식 마스터가 되기 전까지 다른 하고 싶은 것도 못하게 하는 걸로 모자라 헥소미노가 훈련 성과가 안나오면 그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
펜토미노는 이후 그나마 호감을 갖고 있었던 컨티뉴가 '검은 금요일' 사건으로 죽자 게임계가 뒤숭숭 해졌음에도 수호대의 게임 복구에 협조해달라는 부탁마저 거절한 후, 훈련 강도를 두 배로 더 높여 헥소미노에게 마스터 지위를 더 빨리 물려주려고 했지만, 결국 폭발한 헥소미노는 가출해 버리고, 이후 더 늙은 모습으로 타이트니스를 운영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에게 아들에게 한 훈련 방식대로 테스트를 한다. 물론 전부 집어 치우고 떠났다. 그 후 CGA가 남아 부탁을 하는 것을 보고 "간절하긴 했지만 이 바닥 진심을 아는 사람이 아니다"며 쫓아낸다. 그 뒤 담배 사러 마트에 들렀다 신시어를 보고 그 뒤를 쫓았고 결국 헥소미노의 집에서 신시어와 CGA의 대화 내용을 듣고 신시어를 폭행한다.
이후 펜토미노는 헵토미노를 타이트니스로 데려와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던 중, 헥소미노가 찾아오자 신시어가 스파이였다는 전말을 알려주는데, 오히려 이를 듣고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낀 헥소미노는 폭발하며 투입구에 휠체어를 비롯한 여러 잡동사니를 쳐넣어 타이트니스를 완전히 고장내려하고, 당황한 펜토미노는 "너 대신 타이트니스를 물려받을 헵토미노의 인생까지 망칠 셈이냐"며 헥소미노를 제압하려 했으나... 그를 제압하려다 역으로 밀쳐져서 중심을 잃고 우드 투입구로 떨어져 소멸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펜토미노를 따라 투입구로 뛰어든 신시어가 지팡이로 펜토미노를 후려쳐서 밀어낸 후 대신 소멸해버린다. 펜토미노는 살았지만, 높은곳에서 떨어진 탓에 심하게 부상을 입는 바람에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려 병동 생활을 하다 쓸쓸히 세상을 떠나게 된다.
다시 현재 시점, 이야기를 끝낸 후 타이트니스를 따라한 짝퉁 게임이 속속히 등장했음에도 수호대는 여전히 진짜배기를 원했지만, 더 이상 남아있는 일자 우드는 없다고 빈정대다가 퍼블리에게 ''''당신은 당신 인생에서 직접 선택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남들에게 떠밀려 잘못된 길로 떠밀렸으면 바로잡으면 될 일 아닌가. 한 번이라도 진심을 외쳐 본적이나 있었냐.''''는 일침을 듣고 느낀 것이 있었는지,[13][14] 고생하고 있던 패치 앞에 나타나 도르래를 다시 설치해주며 도와준다.[15] 그렇게 게임을 진행하다 마지막에 퍼블리가 유일한 일자 우드까지 찾아주게 되면서 멋들어지게 일자 우드로 타이트니스 클리어인듯 하였으나..
게임은 클리어 되지 않았고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 헥소미노가 갑자기 배신을 때려 타이트니스가 순식간에 개판이 된다. 클리어되지 않았던 이유는 퍼블리가 찾아낸 일자우드가 사실은 '''불량 우드'''였었기 때문.[18] 이후 헥소미노는 게임 오버를 시킬려고 하고, 이에 퍼블리가 자신이 대신 우드 투입구에 들어갈려 하자 퍼블리를 구해내고 자신이 멸균 장치로 뛰어든다. 그러나 떨어지는 순간 용사가 자신이 넣었던 불량 일자우드의 '비어 있던 부분'에 갖고 있던 막대기를 밀어 넣으면서 대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을 포착하며 일자우드로부터 모든 진실을 읽게 되는데...
사실 그가 키워낸 일자우드는 강도는 그대로이면서도 펜토미노의 우드와는 달리 무게가 가벼웠고, 이때문에 어머니에게 질책받을 것이 두려워 어머니에게 알리지는 않았으나 그 강도를 실험해보기 위해 컨티뉴가 완벽물질 실험을 위해 우드를 빌려 달라고 했을 때 자신의 우드를 내밀었던 것이었다. 이에 컨티뉴는 혁신적인 개량품이라며 위로하고 어머니께 알리자고 하지만, 그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실패작이라며 거부했다.[19] 이런 우드가 나온것은 아무런 도구의 도움 없이 그 엄청난 무게의 우드를 나르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강도와 형태는 어머니의 것과 같으면서도 좀더 가벼운 무게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마음이 우드에게 전해진것으로 보인다. 펜토미노가 우드는 키우는 자의 진심을 공유하여 자라는 영물이라고 했으니 헥소미노의 강도와 형태는 같으면서도 가벼운 우드를 원하는 진심이 우드에게 전달되었고 '''가장 순도 높은 진심을 받아야만 탄생하고 우드인 동시에 우드 나무의 씨앗인 일자우드는 헥소미노의 순수하고 강력한 진심을 받아서 강도와 형태는 동일하되 무게만 가벼운 개량형으로 탄생한것이다.''' 결국 같은 강도에 한 손으로도 휘두를 수 있는 초경량 우드를 만들어냈으니 '''우드를 키워내는 일에 있어서는 사실상 한참 전에 어머니를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줄곧 강압적인 교육을 받아온 탓에 어머니와 다른 자신의 우드는 실패작이라고 생각한 것. 완벽한 후계자를 만들려고 한 펜토미노의 노력이 게임과 아들의 발전을 오히려 막아버린 셈이 된것이다.[20]
이후 펜토미노는 병동 생활을 하던 도중 죽은 컨티뉴를 대신해 찾아온 GM과 잠시 대화를 나누는데, 헥소미노가 일자우드를 키워냈다는 걸 알게 된다. 다만 그 우드가 자신이 만든 우드와 달리 가벼운 우드였으며 그래서 질책받을 것이 두려워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드의 강도를 시험해 보기 위해 컨티뉴에게 주었었다는 헥소미노의 진심을 우드를 통해 확인하게 되자, 뒤늦게라도 얼굴 맞대고 제대로 사과를 하려고 GM에게 헥소미노를 데려와 줄 것을 부탁하고, 부탁이 통하지 않는다면 아들의 증오 또한 자신이 지고 가야할 속죄라며 발이라도 시렵지 말라고 신던 슬리퍼 한 켤레를 함께 보내고 이후 쓸쓸히 임종을 맞이한다. 더불어 훗날 타이트니스의 후계자 자리의 중압감에 도망치고 싶어하기 전에 위대하지 않아도 부유하지 않아도 된다며 위험할 수 있으니 신분만 노출되지 않게 해달라며 아들을 떠나보냈다는 것이 밝혀졌다.
뒤늦게 어머니와 아들의 진심을 확인한 헥소미노는 자신이 여태껏 신고 있었던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인 핑크 슬리퍼를 보며 "썩을 할망구..." 라고 한탄하며 오열한다. 그리고 대폭발이 거쳐간 스테이지에는 '''모두의 진심을 머금은 거대한 우드 나무가 자라 있었다.'''
2.6. 데몬 갓챠! 편
103화 ~114화
패치와 흑기사 시점. 흑기사의 설명에 의하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초라고 할수 있는 게임이며, 게임에 색이 발생하기 전부터 존재했다는 고대의 종족 '''데몬'''이 있다고 한다. 현재는 고전게임의 쇠퇴에 따라 데몬 역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모양.[21]
그러나 치트의 뒷공작으로, 모드가 타공작업을 벌이면서 게임에 '''누수'''가 일어나 게임 내의 모든 데이터가 소멸될 위기에 처했고[22] 마지막 남은 데몬의 알 역시 치트와 모드에 의해 강탈당하게 된 상황이다. 다행히 GM이 대충이나마 구멍을 화투패로 막아둔 덕에 누수의 진행 속도는 늦춰졌고, 뒤이어 온 패치 일행이 남은 요소를 수습하려고 하나, 하필 패치의 코피 냄새를 맡고 상어 한 마리가 게임에 난입하는 바람에 게임 요소는 물론이요. 데몬 알까지 난장판에 휘말려 소멸될 위기에 처했고, 전서구가 상어를 제압한답시고 GM이 구멍을 막아둔 화투패에 들이박게 해서 상어가 화투패를 깨부수는 바람에 다시 누수가 진행되어 버리면서, 결국 양식장은 소멸되었다. 여담으로 103화 베댓 중 데몬 갓챠의 초성은 ㄷㅁㄱㅊ이고, 즉 다마고치의 패러디라는 댓글이 있다. 작중 묘사나 항상 이 웹툰 마지막에 나오는 게임 화면을 보면 다마고치 패러디가 맞는 것 같다.
2.7. 매지시티 & 메카시티 편
115화 ~ 177화
115화에서 정말 간만에 등장한 마법도시 '매지시티'와 공학도시 '메카시티'가 공존하는 용검전설의 두번째 용검석 습득 스테이지.[23] 말그대로 매지시티는 마법사들의 도시이며, 메카시티는 공학자들의 도시이다. 두 도시의 지도자는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관계이며, 주기적으로 합동 축제 '매카직'을 열어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며 우정을 다지고 있다는 설정이다. 이곳에서 용사는 축제의 마지막이자 가장 하이라이트 이벤트인 '포스 파이트'에 참가하며 두 도시 중 한 도시를 '''선택'''해 그 도시의 대표로 출전하고, 승리하면 용검석과 함께 선택한 도시의 동료를 얻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한다. 요즘은 흔할지 몰라도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주인공의 '''직접 선택 시스템'''의 도입으로 유명했다고.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서로간의 교류를 끊고, 자신들의 기술이 뛰어나다며 치고박고 싸우는 상황이었다. 이 곳에서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양쪽 모두에게 1급 범죄자로 찍혀있는 인물 '페르스토'는 퍼블리에게 반드시 두 도시를 화해 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사실 두 도시가 서로 다투게 된 이유는 원래 용검석의 설정이 사교도를 쓰러뜨려 얻어야 하는 것인 만큼 용사의 선택에 따라 두 도시 중 사교도의 설정도 자동으로 정해지는데, 초기엔 선택률이 비슷비슷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게임을 전부 클리어한 플레이어들이 메카시티와 동맹을 맺는 게 더 효율적이란 걸 깨달은 후로 '''선택이 메카시티로 집중 되도록 정석공략이 짜여졌고''', 결국 선택지에서 밀린 매지시티가 이럴 바에는 자신들이 사교를 맡는 것이 타당하다며 용검석을 독점해 버리면서 서로간의 갈등의 골이 커진 것이었다. 퍼블리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끼리 말다툼하다가 퍼블리가 '''지금 용사님이 오신다는데 이게 뭣들하는거냐, 이렇게 유치하게 굴면 용사님 방문을 취소시키겠다'''며 호통을 쳐서야 겨우 진정이 되었다. 수호대가 용사를 들먹여야 진정이 될 정도니 말 다했다. 이후 또 으르릉거리자 퍼블리가 다시 호통을 치고 겨우 진정된다. 참고로 해당 회차 배댓중에는 메카시티가 사기적인 스킬이 존재한다거나 사교로 돌릴시 짜증나는 요소가 있을거 같다는 추론이 올라왔다. 턴제 RPG는 이런게 잘 갈린다고.
하여튼 이번에 오게 될 용사를 마지막으로 포스 파이트에서 끝장을 보자며, 두 도시는 사생결단을 낼 기세로 싸울 각오를 갖지만 들개 B가 이번 포스 파이트는 공정하게 각자의 기량을 뽐낼 수 있으면서 위험하지 않게 '''축구'''로 대결하자고 제안하면서 모두 이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용사가 외팔의 성기사와 함께 도달하고, 주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주지육림을 소개하며 용사를 맞이한다. 허나 평소대로라면 별로 중요한 내용도 아니라서 축제는 대충 훑어만 보고 바로 포스 파이트에 참가했을 전대 용사들과는 달리, 축제에 열렬히 환호하며 흑기사와 함께 매카직을 열심히 즐기는 이번 용사의 행태에 마을 주민들은 당황하며, 역시나 신나게 맥주 파티를 벌이고 있는 성기사의 모습을 보고서 프라이드가 성격이 많이 달라지고 사고로 팔이 없어진 줄로 착각한다.
한편 양측 선수들도 뒤이어 들어온 수호대 팀장을 맞이하며 경기를 준비하려 하지만, 정작 축구 경기의 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여차저차 패치와 퍼블리가 각 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어느 정도 룰을 숙지하게 되지만...
이번 포스 파이트에서마저 용사가 메카시티를 선택하고[24] , 낙담한 매지시티는 더 이상 용사에게 이끌려 다니지 않고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게 된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공정성을 위해 양 선수가 마법과 과학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신체 능력만 사용해 경기를 진행하게 되지만, 정작 경기를 진행해보니 양측 선수는 전부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만 몰두했던 나머지, 신체능력이 한참 바닥이었다.
그런데 사실 두 도시는 용검석 소유권 논쟁보다 더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사이가 완전히 갈라진 것이었던 것이 드러났다. 트라도의 말에 의하면 이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정석공략이 짜여진지 얼마 안 된 때 일어난 일로, 이때까지만 해도 두 도시는 서로에 대해 불만이 좀 많았어도 그래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덕분에 사이는 고만고만했지만, 이에 반해 당시의 전 대표들은 주민들의 기대에 맞춰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더 강한 힘을 추구하려고 했고, 이때문에 메카시티의 대표 페르스토는 주민들을 통제할 심산으로 화학병기를 발명했다가 실패했고, 매지시티의 대표 무토가 매지시티에서 금기시 된 '''흑마법'''을 시전하면서까지 이를 치료해주려고 했음에도 실패해 두 도시의 모든 주민들이 서서히 몸이 굳어 버리는 '암흑병'을 앓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이로 인해 무토는 금기시된 흑마법을 배워 페르스토를 타락시켜 암흑병을 만들게 한 누명을 뒤집어 쓰고 위험분자로 간주되어 공중암성에 감금되었고, 페르스토는 암흑병을 퍼뜨린 죄로 기계를 만질 수 없도록 기계에 반응하면 폭발하는 수갑이 채워진 채 추방되었다. 그 후 원래라면 두 도시가 서로 이해하고 취지를 해야 했지만 두 도시는 철천지 원수가 됐다. 사실 두 도시가 서로 힘을 합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 무의미해지고 미워할 누군가가 필요할 뿐이였다.'''
한편 미숙한 용사와 술에 취한 성기사가 자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그나마 두 도시에서 제일 실력이 되는 건 매지시티의 화염법사 암비투스와 메카시티의 전투병기 마키나였지만, 문제는 이 두 사람은 누구보다 암흑병의 중증자라 각각 마법과 기계로 신체를 움직이고 있었고, 이때문에 다른 팀원들에 비해 신체능력이 월등히 뛰어났지만 어찌됐든 마법과 기계를 사용했기 때문에 패치가 내건 규칙에 위반되는 상황. 결국 마키나가 4번이나 골을 넣으며 승리는 메카시티 쪽에 가까워지지만, 반칙이라며 반발하는 매지시티의 의견을 묵살한 채 편파판정으로 경기를 진행하려는 패치 때문에 퍼블리는 갈등하게 된다. 사실 패치는 이번 일을 끝내고서 용검에 날이 없다는 걸 밝히고 다시 바로잡으려 했으나, 하필 이때 경기도중 내내 퍼자고 있었던 용사가 깨어나며[25] , 마침 뒷일을 처리하고 돌아온 들개들은 이 상황을 목도하고 패치가 용사의 승리에 급급해서 정작 중요한 주민들의 갈등은 헤아리지 않고 있단 걸 알아채고서 '좋은 일은 그만큼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매지시티 팀에게도 발버둥 칠 기회는 주어져야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다'며 매지시티 팀에 합류해 단숨에 치고 올라와 동점이 되어 버린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콘세크로는 마키나에게 신호를 보내 신체능력을 사용해서 선수로 뛰고있는 들개 C를 부상 입히라고 지시했으나, 마키나는 이를 눈치챈 암비투스에게 저지된다. 하지만 능력을 사용한 것이 빤히 보이는 상황이라 암비투스를 퇴장시키라고 메카시티 선수들이 야유하고, 패치도 게임을 빨리 끝내기 위해 이에 응하려 했으나, 갑자기 용사가 막대기로 공을 날려 암비투스를 쓰러뜨리는 바람에 매지시티 측에서도 용사가 보복성 폭력을 저질렀으니 퇴장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며 반발하고, 결국 그렇게 전반전이 종료된다.
하지만 이번 일로 퍼블리는 패치의 일 처리 방식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후반전에서 자신이 지망생일 뿐이라는 정체를 밝히고서 용사의 승패와 상관없이 매지시티를 도와 갈등을 끝내 주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독단적으로 일을 벌이고 만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퍼블리의 계획대로 들개 B가 혼자서 골을 넣고 메카시티 선수들을 농락하며 혼자 축구하는데, 나머지 매지시티 선수들은 대놓고 농땡이를 피운다. 이를 보다못한 마키나가 매지시티 측의 한 선수에게 가서 "언제까지 저 개가 포스 파이트를 헤집게 놔둘거냐, 이딴 개에게 이겨봤자 뭔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그는 "이제와서 그런게 무슨 소용이냐, 어차피 수호대가 정리할텐데 마법이니 기계니 하는 것도 다 의미가 없다"고 대답하면서 마키나는 "이제 그정도의 긍지도 버렸냐"며 능력까지 완전 개방하며 제대로 빡돌게 된다. 그 말을 들은 매지시티의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한번 해보겠다는 거냐"며 마법을 사용하고, 이에 메카시티 선수들도 기계공학을 사용하면서 진정한 포스 파이트가 시작된다. 당연히 패치는 퍼블리에게 왜 지시대로 따르지 않는 거냐고 따지지만 퍼블리는 이에 맞서 왜 그렇게 용사의 진행에 목숨을 거는 거냐고 따지고, 결국 패치는 진실을 밝힐 때가 왔음을 직감하고 마침 들어온 회사 출석 호출을 따르러 가면서 일단 퍼블리에게 이 일의 해결을 맡긴다. 하지만 양측 선수 개개인의 힘은 상대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힘이라 경기에 진전이 생기지 않았고, 결국 각 도시의 지도자들이 등판하면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려는 순간...
그러는 동안 페르스토는 전서구를 꼬드겨 무토가 감금된 공중암성으로 향해 손이 폭발하는 위험까지 감수하고 해체하여 무토를 구하려고 했으나 전서구가 이를 만류하면서 실패하고, 그대로 레이저에 걸려 꼼짝없이 당하나 싶던 순간 레이저가 패치가 데려온 데몬갓챠의 데몬에게 집중되면서 숨이 트이게(?) 되었다. 이때 페르스토는 데몬의 능력을 보고 그 능력을 이용해 '암성을 파괴'하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하려 하지만 데몬이 자꾸 끈질기게 쫓아와 방해가 되는 바람에 암성 파괴는 실패. 결국 단순히 새라고 여기고 놔두었던 감시망이 다시 제대로 발동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경기장 쪽에서도 경기가 중단되며 메카시티의 대표 콘세크로가 집에 두고 온 경비로봇까지 등판해 홀로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끝내 데몬이 끝장낼 심산으로 발사된 레이저를 전부 씹어먹고 진화해 감시망과 암성을 전부 파괴하고, 결국 무토와 페르스토가 풀려나며 그 충격으로 경비로봇은 파괴, 즉시 경기장으로 가면서 수호대조차도 믿지 않고 모두에게 보여주지도 않으려 이를 막으려한 콘세크로 또한 데몬의 공격에 완파되어 추락한다.
그리고 데몬과 전서구를 타고 나타난 무토와 페르스토, 그리고 들개 B에 의해 암흑병을 퍼뜨린 원흉이 사실은 콘세크로였다는 모든 진실과 사람들의 오판으로 누명을 써야했던 전 대표들의 진실 또한 밝혀진다.
하지만 콘세크로가 정체를 드러내고 본색을 드러냄에 따라 메카시티 주민들의 대체신체를 모조리 부숴버리고 매지시티의 억제 마법을 무효로 만들면서 암흑병을 다시 도지게 만들며, 페르스토의 폭탄수갑과 성기사에게 부착해 뒀던 폭탄을 기폭시키고 만다! 이때 무토가 콘세크로의 농간에 주민들이 여전히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있음을 봤음에도 주민들을 위해 흑마법을 사용해 최대한 암흑병을 치료해 보려고 했지만, 수가 너무 많았던 데다가 흑기사의 목숨까지 저당잡힌 상황. 무토는 콘세크로에게 주민들과 수호대, 흑기사를 살리고 싶다면 자신의 편으로 들어오라는 협박을 받지만, 이때 복귀한 용사가 시합은 전서구에게 맡기고는 심판의 권한을 얻은 채 등장한다. 잘만 하면 용사의 권한을 이용해 레드카드를 먹여 콘세크로를 퇴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나, 용사는 무조건 용서를 강조하며 추가시간 1분을 주고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
다만 페르스토도 아주 계획이 없던 건 아니었던지라, 손을 잃었지만 대신 발로 암흑병 억제 기계를 조립해 마키나의 몸에 부착하여 마키나를 살리고, 암비투스와의 연계기로 콘세크로를 붙들어 전서구가 골을 넣을 시간을 벌게끔 해준다. 그마저도 폭력행사로 용사에게 경고를 먹지만, 폭력만 쓰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모두가 콘세크로를 붙잡아 전서구가 골을 넣게끔 해주고, 그렇게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콘세크로는 그 희망마저 손쉽게 떨쳐내며 경기 시간을 10초 남긴 상황에서 모두 떨쳐내고 전서구를 골대로 던져 역전하고 만다. 하필 전서구가 기절한 상황이라 더이상 골을 넣을 사람조차 없어지자 콘세크로는 희망이 꺾인 기분이 어떠냐며 경기가 끝나는대로 전부 다 죽여 주겠다고 조롱하나, 이때 그는 페르스토가 노린대로 땅에 착륙했으며, 무토도 매지시티 측 선수들을 어느정도 치료하여 흑마법을 거둔 상태.
그렇게 매지시티 선수들이 콘세크로를 붙들고 이에 더해 데몬이 콘세크로를 향해 들이 꽂으면서 완전히 땅에 박힌 콘세크로였지만, 자신이 코어를 직접 열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조롱한다. 하지만 페르스토는 이번 성기사가 프라이드의 대타로 홀리시티의 보스 몬스터였던 흑기사가 대신 온 것, 흑기사가 언데드라 아직 살아있던 것, '''흑기사가 신체부담을 감수하고 오체분시 된 상황에서도 매개만 있으면 신성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흑기사의 손을 자신의 손이 잘려나간 자리에 붙인 상태였고, 그상태로 흑기사를 안아든 채 흑기사가 콘세크로의 뇌가 있는 코어에 신성력을 사용하게 끔 하여 콘세크로의 본 신체를 완전히 복구해 버린다! 그렇게 힘을 잃은 콘세크로는 무토에게 흡수당해 최후를 맞았으나, 문제는 용사의 패배가 확정된 상황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단 것이었는데...
하지만 운 좋게도 콘세크로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매지시티 선수들이 폭력을 행사했는지 경기의 최소 필요 인원을 초과하여 레드카드가 주어지는 바람에 매지시티가 몰수패 당하면서 결국 메카시티가 승리, 용사는 두번째 용검석을 받게 된다.
이후 두 도시는 암흑병을 완전히 치유하였으며, 흑기사도 페르스토가 기계 신체를 새로 만들어준 덕에 다시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무토는 잠시 여행을 떠나기로, 두번째 동료는 예정대로 페르스토가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타이밍 나쁘게 패치가 모바일 부서로 인사이동하게 된데다 용검이 망가진 사실이 들통나면서 모두가 크게 분노하고, 덕분에 패치는 퍼블리의 일방적인 절연통보를 받고 용검전설 개입 권한을 잃은 채 용검전설을 떠나게 되고 만다. 그사이 페르스토가 용검을 고쳐보려 했지만 이미 날이 완전히 날아간 상태. 그나마 세번째 용검석을 찾아 전부 용검에 꽂으면 용검이 완성 될거란 희망을 걸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문제는 용사의 두번째 동료가 페르스토도, 무토도 아닌 패치를 따라다니던 NO DATA 데몬으로 결정나 버렸다...
2.8. 모드의 습격
178화 ~ 190화
행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용사와 퍼블리 일행은 언덕길 사이의 좁은 길을 향해 나아간다. 용사와 흑기사, 데몬은 길을 따라 전진하고 퍼블리와 들개들, 전서구는 그 뒤에서 언덕을 따라 이들을 보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치트가 모드를 이용해 용검전설 내에 신호기를 계속해서 심었고, 이 시점에서 용검전설 내부가 난장판이 되었다. 다수의 모드가 이기지는 못하고 있지만 GM을 저지하는 사이 태초마을이 초토화되고 치트에게 고문당한 굿하트가 소멸한 것으로 보이며, 약초 마을, 메르시티, 매지시티&메카시티 모두 모드에게 당한데다 아니카, 메르시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99번 모드가 퍼블리 일행을 습격해 급히 흑기사가 퍼블리 일행을 구하러 나서고 일행들이 뭉쳐 모드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어서 수많은 모드들이 나타나 퍼블리 일행을 습격한다.
하지만 GM이 나타나 모드들을 저지하고, '용사가 사건의 배후였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며 용검전설을 비롯해 용사가 지나간 모든 곳이 초토화되었음을 알린다. 한편 이 상황을 중계받으며 다른 행선지로 향하려던 치트는 GM의 말을 듣고 분노하여 퍼블리 일행이 있는 곳으로 급히 향한다. GM이 모드에게 제압당할 때쯤 치트가 나타나 GM을 골프채로 후려치며 '자신이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고 선언하고 퍼블리를 철저히 속여 좌절에 빠뜨리지 못했다는 데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제압당한 듯했던 GM은 용사가 배후라는 말은 거짓이었고, 치트라면 자신이 중심이 되지 못한 상황에 분노해 찾아올 줄 알았다며 다시 모든 모드들을 박살내고 치트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그나마 GM이 모드를 제압한 듯 보였을 때 모드가 GM을 '설치'하려 했지만 시스템상으로 거부당하자, 치트는 당황하다가 GM이 인게임 NPC가 아니라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GM을 암호[26] 에 가둬버린다.[27] GM은 마지막 유언을 남긴채 게임에서 영구추방[28] 되고, 퍼블리 일행은 전서구를 타고 현장을 탈출한다.
한편 패치는 뒤늦게 용검전설로 복귀하고 있지만 절망적인 상황만을 확인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매지시티&메카시티의 폐허에서 이미 죽음을 맞기 직전이어서 모드에게 직접 살해당하지 않은 트라도를 발견하고, 트라도는 무토가 모드를 저지하는 사이 페르스토가 남긴 자료를 패치에게 넘긴 직후 사망한다.
용사는 데몬과 함께 전진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모드에게 습격당하지 않아 가장 평화롭다. 데몬도 흑기사가 보이지 않는 데 의문을 품긴 했지만 일단 용사가 제일 중요하니 전진하고 있는 중.
189화에서 퍼블리 일행은 전서구를 타고 GM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용사는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패치와 마주치고 데몬을 타고 그의 고향인 "열아홉 마을"로 향하게 되었다.
201화에서 용사와 패치가 열아홉 마을에 도착할 때 용검전설 시점에서, 이미 치트가 모드를 이용해 전 구역을 마구잡이로 파괴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붉은색 골렘[29] 을 죽이기 직전에 심문한다. 그 사이, 진짜 흑룡이 치트 앞에 나타나 브레스를 작렬한다.
하지만 뒤이어서 치트와 모드는 멀쩡히 수호대에 복귀하고, '''흑룡은 모드에게 기어코 설치당해''' 수호대를 침공하기에 이른다. 한편 폐허로 방치된 용검전설에서는 흑기사와 들개 일당이 치트와 모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추격했으며, 퍼블리와 전서구는 파괴된 GM의 집에 은둔중이다.
3. 레전드 오브 더 게임마스터
치트와 모드 일행으로부터 도망친 퍼블리 일행은 용사, 데몬과 떨어져 GM의 집으로 향하며, GM의 집 역시 폐허가 된 상태였고, 전서구가 방공호를 작동시켜서 들어간 뒤 희귀한 기기[30] 를 찾아낸다. 이후 들개B가 GM에게 받은 게임 카트리지로 "레전드 오브 더 게임마스터"를 가동시키면서 이야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아래의 경고문이 출력된다.
이 카트리지를 무단 복제하거나 편집 및 판매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읍니다.
- 주인백
여기서 화면에 빨간 상처가 생기면서 '''화면이 핏빛으로 빨갛게 물들어가기 시작한다.'''이 게임이 가동되었다는 것은 여러분이 알고 있던 'GM'으로 알고 있던 존재가 죽었거나, 그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뜻입니다.
또한, 세계에 거대한 위기가 도래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이미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에게 그것을 막을 방법은 없읍니다.
-
오직...
오직 ''' '게임 마스터' '''만이 그 방법을 알고 있지요.
모든 게임을 통달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게임 마스터'.
이 사람이다, 저 사람이다, 말은 많았지만 사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존재.
아니. 실제로 존재했는지조차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어쩌면 그저 모두의 바람이 모여 만들어진
실체 없는 개념 뿐일지도 모르는 존재.
''' '게임 마스터'. '''
...
-
''' '게임 마스터'는 실존합니다. '''
'''그리고 그 이름처럼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읍니다.'''
'''어쩌면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까지도요.'''
그에 대해 알고 싶으신가요?
알려드릴 순 있지만...
그에 대해 알고 나면 세계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시각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 경고문을 본 퍼블리 일행은 망설이지만, 이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전서구를 제외하고 YES를 선택한다. 컨티뉴의 과거, "검은 금요일 사건"의 진실, 게임 마스터에 대한 것, 세계관의 진실 등 여러가지 굵직한 떡밥을 풀 것으로 예상된다.'''두 번 다시 몰랐던 시절로 돌아갈 수도 없읍니다.'''
'''이전 세대의 어른들 또한, 다음 세대가 이 사실을 마주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모든 사실을 다 덮었읍니다.'''
'''그 정도로 그와 연관된 세계는 피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보시겠읍니까?'''
'''모두가 잊고 싶어하고 모두가 숨기고 싶어했던 이 세계의 뒷면을 굳이 들춰보시겠읍니까?'''
-
▷ YES / NO
3.1. 신화의 영역 편
191화 ~ 208화
3.2. 검은 금요일 편
209화 ~ 224화
3.3. 우화의 영역 편
225화 ~ 239화
3.4. 저항자 편
239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