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전자오락수호대)

 


고스톱 마스터(GM)
나이
67세
생일
8월 15일
별자리
사자자리

183cm
몸무게
74kg
혈액형
O형
취미
고스톱, 포커
특기
밑장빼기
좋아하는 것
커피, 장난
싫어하는 것
바쁜 것

나는 이곳을 그러니까... 대~충 관리중인 'GM'이다!

-자기소개

1. 소개
2. 작중 행적
2.1. 복귀 및 뜻밖의 정체
2.2. 두번째 반전과 최후
2.3. 과거
2.4. 소녀의 꿈
3. 명대사
4. 평가
5. 기타


1. 소개


전자오락수호대의 등장인물. 분홍색 털모자에 목욕가운을 걸친, 파격적인 패션의 영감님이다.
첫 소개시 약자만 듣고 패치게임 마스터(Game Master)라는 의미로 알아들으며 놀랐으나 본인이 말하길 고스톱 마스터의 약자라고.

2. 작중 행적



첫 등장부터 꽐라 상태로 쌈판을 벌였다 쥐어터져 퍼블리 셔의 뒷통수에 파전을 굽고 업혀오고 나서 겨우 정신차린 패치에게 따뜻한 냉커피를 먹인 것도 모자라 앞으로 관리하게 될 용검전설에 대해 동전 넣고 타는 자동차 놀이기구[1]를 타면서 설명해주는 만행을 벌였다.
그러다가 패치가 실수로 제멋대로 데이터를 삭제하다 용검의 칼날을 삭제해 버리는 실책을 저질러 이에 책임을 지고 수호대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오자, 검을 들곤 다스베이더 코스프레를 하다(...) 패치에게 고스톱을 제안하면서 용검의 주인인 용검전설의 최종보스 흑룡, 그 흑룡을 받아들이고 용검을 만들어낸 게임 마스터라 불린 위대한 수호대원 컨티뉴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전 수호대(컨티뉴)는 모두가 포기했을때 혼자 포기하지 않았지만 현 수호대(패치)는 모두가 포기 안했는데 혼자 포기하려는 거냐는 일침을 날리며 어차피 쉬운 게임이니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해주며, 엔딩까지 쉽고 재밌게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용사를 인도하라고 지시한다. 다만 그 해결책은 스스로 찾아내라며 용검 손잡이에 검집을 접착제로 붙여준 채 넘겨줘 버리고, 퍼블리가 이를 못 보고 패치에게 무례를 사과할 때, 패치가 더 변명할 새도 없이 입을 억지로 움직여서 사과를 받아들이게 해 진심으로 따르게 한다. 그와중에 굿하트가 용검전설을 두고 수많은 용사님들을 엔딩까지 이끈 명문 RPG로 엔딩까지 도달하지 못한 용사님들은 거의 없다고 자신만만해 하는데 이를 두고 "열라 쉬워서 개나소나 엔딩보고 다닌다는 말인데 걔는 쫀심 상한다고 뭘 맨날 그렇게 포장해싸?!!" 라고 정면으로 디스한다...
그 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50화 홀리 시티 에피소드를 뒤에서 마무리한다. 언데드에게 인간이 머리를 조아리다니 수치심도 없냐며 화내는 홀리에게 "수치심 없어? 어디 갔나 수치심~ 아무리 봐도 안 보이네~? 자네꺼 어디갔남?" 하고 조롱하면서 난데없이 등장하는데, 뒤에서 헉헉대는 전서구를 보면 전서구가 몰래 날아가 상황을 설명해주고 후딱 데려온 듯. 홀리가 아무 일도 없었다며 무마하려 하자, 스토리를 매듭지어 보라며 홀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지만, 끝내 홀리는 메르시의 일갈과 흑기사의 성기사 대체 선언에 본색을 드러내며 GM에게 자치권을 얻은건 자신이라고 하며 용검석을 부수겠다고 협박하며 발악한다. 이를 지켜보던 GM은 이러라고 자치권을 준게 아니라며 뒤에서 조용히 타이르나, 되려 폭주한 홀리가 이곳의 왕은 자신이라며 지팡이에 숨긴 창날로 공격을 시도하자...

...욕심 부리면 자기 패까지 뺏기는 게 고스톱이라네...

인생이랑 닮았지?

엄청난 사이즈의 화투패 한방으로 제압해버리는 위엄을 선보인다. 그리고는 전서구에게 용검석을 주어 용사가 용검석을 얻게하고 자리를 비운다.
74화에서 간만에 등장해 원시인 역의 NPC를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 치료를 시행한 후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하다가, 전서구로부터 패치와 퍼블리, 용사가 홀리 시티에서 바다를 건너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듣자, 갑자기 심각한 표정이 되면서 그들을 찾으라고 명령한다. 이에 전서구가 패치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지 않느냐며 파업(…)을 시행하자 이렇게 말한다.

아니... 그 쪽이 아니네. 만약... 혹시 만에 하나라도 다른 게임으로 넘어갔다면... 그 용사는 어쩌면... (침묵) ...미안하군. 나는 아직 가 봐야 할 곳이 많이 남았네. 녀석들을 찾으면 연락주게. 명심하게. 그 용사를 절대로 믿어선 안되네.

이 순간만큼은 1%의 개그도 없이 진지하게 말한다.
99화 타이트니스 과거 에피소드에서 간만에 등장. 이때도 입원해있던 펜토미노에게 고스톱 마스터란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죽은 컨티뉴와는 '비즈니스 관계'라고 말한다. 그리고 컨티뉴를 대신해 펜토미노에게 헥소미노가 펜토미노의 우드와 다른 경량형 우드를 만들었다는 그의 연구를 보고하며, 펜토미노가 헥소미노의 우드를 통해 그의 진심을 확인하게 한 뒤 헥소미노에게 사과를 하는것이 어떻겠냐는 충고를 한다. 그제서야 마음을 연 펜토미노는 아들과 대면하고 사과를 하기위해 GM을 보내고, 만약 이에 응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이 지고갈 속죄의 일환이니 맘쓰지 말라고 하며, 유품으로 신던 슬리퍼를 함께 들려 보낸다.
그렇게 헥소미노에게 어머니의 전언을 전하나 헥소미노는 당연히 거절했고, 이런 반응을 예상했는지 그가 아직까지 키우고 있던 꽃송이를 보면서 우드를 언급하며 '단지 가볍다는 이유로 우드가 아니라고 한다면 네가 싫어했던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는거 아니냐'고 넌지시 묻고, 헥소미노는 배운 게 도둑질 뿐이었다고 답한다. 직후 헵토미노를 언급하며 살짝 도발을 해보는데, 당연히 헥소미노는 격분하며 아들에게는 타이트니스를 물려줄 생각이 없다고 답하고, 우드 막대기를 내밀며 GM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다며 어디든 상관없으니 존재가 알려지지 않도록 먼 곳으로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해오자, 펜토미노의 슬리퍼를 두고 헵토미노를 데리고 간다.
이때 헵토미노가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했던 거냐는 질문을 해오자 "만약 아버지가 널 미워했다면 내가 작살을 냈을거고 그랬다면 네가 나를 작살냈을 텐데, 내가 멀쩡하게 살아있는 걸 보면 아버지는 너를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위로해준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용서할 마음이 있냐고 넌지시 떠보는데, 헵토미노가 얼굴 맞대고 제대로 사과하면 받아줄 마음이 있다고 답하자

배운게 도둑질이 아니라 도둑질을 타고난 집안이었구만?[3]

이라며 중얼거린다. 그리고 그가 아이를 데리고 간 곳은...
103화에서는 <데몬 갓챠!>에 난입하여 알을 앗아가려는 모드 뒤에 나타나, 알을 훔쳐 가려는게 실수인 건지 고의인 건지 묻는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아지면 동네 주민들이 왜 싫어하는지 아는가?

한번 오고 말 관광객은 동네를 더럽게 쓰곤 해서 말이거든...

잠깐 얘기 좀 할까?

104화에서 그 모드의 공격을 한 손에 붙잡아 막으며, 내지른 한 손을 와작 내 버리고, 이에 굴하지 않고 모드가 살인용 격투기술로 쉴 틈을 주지않고 공격을 퍼붓지만, 예전 홀리를 제압할 때 썼던 거대 화투패를 써서 모드의 손을 결박해버리고 얘기로 풀자고 설득하려 한다.
허나 모드가 누군가에게 보고를 하면서 그에게 허락을 받고 GM의 고스톱 기술을 설치해 버리자, 모드의 위에 실세가 있다는 것과 모드가 금지된 힘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서, 이번엔 정말 진지하고 험악한 분위기를 잡으면서,

...딱 세 번 까지만 물어보겠다.

어디서 난 힘이냐?

고 말하며 모드의 머리를 땅에 박아 제압해 버린다! 이때 모드가 날린 화투패에 그동안 쓰고 다녔던 털모자가 두 동강으로 베이면서 벗겨져 버렸는데, 모자 속에 숨겨져 있던 머리가 백발의 질끈 동여맨 포니테일, 그리고 왼쪽 머리에 흉터까지 있는[4] 모습으로 드러나며, 눈이 붉게 변하며 간지를 내뿜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GM이 등급 외 개체라 판단한 치트에 의해 모드가 포맷되는 모습을 목도하고, 이후 데몬 갓챠에 더 남아있지는 않았으나 더 이상 누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투패로 구멍을 막아놓았다. 정황상 모드를 추적하러 간 듯.

하지만 다른것 하나는 약속할수있지... 자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고 있든지... 자네는 반드시 내게 들키게 될 걸세.[5]

114화에서 당시 있었던 일이 밝혀지는데 균열과 포맷 작업을 시도하던 모드와 함께 덮어서 처리해 버렸다. 다만 포맷의 여파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는지 본인도 상당히 다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모드가 갖고있던 통신기를 통해 이 대화를 듣고 있었을 치트에게 '어디에 있던간에 반드시 내게 들키게 될 것'이라고 살벌한 경고를 날린 후, 컨티뉴를 생각하며 중얼거린다. 그간 심하게 맛이간 4차원 할배인줄만 알았던 GM이 간지를 드러낸 화.
이후 126화에서 컨티뉴의 무덤을 다시 파헤치는데, 컨티뉴의 무덤은 텅 비어있었다. 그걸 본 GM은 "용사...!"라고 중얼거린다.
그후 174화에서 간만에 등장. 뭔가 수작을 부리려던 모드를 피떡이 되도록 쓰러뜨리고서, 모드가 갖고있던 무전기로 치트에게 연락을 건다. 치트가 GM을 '모드 사냥꾼' 으로 칭한 것으로 보아 그간 증식된 모드를 전부 때려잡고 다닌 듯. 그리고 치트에게 이번 용검전설에 나타난 용사와 치트가 데리고 다니는 모드는 대체 무엇이며, 컨티뉴의 무덤에서 파헤친 것과 뭔 관계가 있냐고 추궁하지만, 치트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직후 땅속에서 모드가 튀어나온 것을 목도한다.

2.1. 복귀 및 뜻밖의 정체


이후 행방이 묘연했으나 183화에서 커다란 화투패로 모드의 팔뚝을 잘라버리면서 간지나게 등장해 죽을 뻔한 퍼블리 일행을 구해준다. 하지만 이때 모드의 정체는 바로 용사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185화에서는 퍼블리 일당에게 온 수많은 모드들을 모두 제압해나가나, 용검전설을 멸망시키면서 힘을 흡수한 더욱 강해진 모드들에게 제압당하게 된다. 그리고 모드들의 사이에서 치트가 골프채로 머리를 찍어내리면서 확인사살 당한줄 알았으나...

"흐흐... 역시 왔구만... 내가 말했지. 반드시 나에게 들킬 거라고."

사실 모드가 용사라는 발언은 훼이크였다! 제압당한 것도 사실 그런 척이였으며, 모든게 치트를 낚기 위한 함정으로, 결국 GM은 모드의 지휘를 맡던 치트와 대면하게 된다.
186화에서 용사가 모드였다는 발언은 치트를 끌어들이기 위한 거짓말이자 함정이었다고 밝히며 퍼블리에게 오해를 준것을 사과한다. 이에 치트가 퍼블리를 완벽하게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던 계획을 망쳤다며 용서 못한다고 발악하자, 자신도 용서할 생각 없다는 말로 응수하고는 달려드는 모드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으며 화투패 더미로 묻어버린다.
그럼에도 모드들은 발악하며 GM을 설치하려 했지만, 어째선지 설치가 불가능하자, 치트는 그에게 '컨티뉴'냐고 묻지만 GM은 부정한다. 그러나 치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머리를 굴린 끝에 GM의 정체가 게임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또한, 이 화의 마지막에서도 GM 시점의 화면이 나온다. [6]
그러나...

2.2. 두번째 반전과 최후


"미안하구나…

나는 너희들에게 사죄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은 사람이란다

……그건 내 속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일이란다…

그리고… 너희들의 존재 또한 나의 끝나지 않은 과오다. 그렇기에…

여기서 네놈들을 멈추는 것 또한 내가 해야한다."

"'금지된 힘'

그것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컨티뉴와 동일인물이 아닌 자…!

모드씨의 근원이자 '검은 금요일'의 진짜 범인…!

'금지된 힘'의 창조자!

경배하라… 그 원죄의 이름… GM. "

GM의 고해와 치트가 폭로한 진실.

187화에서 치트에 의해 과거 금지된 힘인 모드를 창조하여 검은 금요일을 발발시켜 컨티뉴를 죽게 만든 원인이었음이 밝혀진다. 퍼블리는 이를 믿지 읺았지만, GM은 딱히 이를 부정하지 않는데, 순간 화투더미를 뚫고 융합해서 나온 모드에 의해 불들려 과거 고전게임부서에 존재했던 암호 시스템[7]에 갇혀 버렸다. [8] 당시 암호는 암호표에 적혀있었는데, 암호 기술은 보안이 뚫리기 쉬워서 사라진 방법이다. 그래서 현재 암호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GM은 물론 치트 본인도 자기입으로 말해서 사실상 없다. 결국 치트가 수호대로서 주인공인 GM에게 내린 암호는 58492049681105페이지 내의 단어를 956810595820358자리로 30초 내에 입력하는 것이었다. 실패할시에는 영구 추방이 내려졌다.

"도대체 다들 왜 그러는 거에요...?

왜 다들 내가 알던 사람이 사실 그런 아니라는 거예요...?

그리고 왜 모두 나를 떠나는 거에요?

왜 나는 매번 모두에게 속기만 하고 떠나보내기만 해야되는 거냐구요...!"

"부럽구나.

용서도 하고 싶고 화도 내고 싶고... 그렇게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그 용기가 부러워...

우리 못난 어른들은 그 작은 용기 하나가 없어서... 이렇게 숨기고 숨기다 도망만 치는거란다...

그러니 이것 하나만 기억하거라.

못난 우리가 네 믿음을 저버릴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을 거란다.

절대로... 절대로 세상에 굴복하지 말거라.

...여전히 처음과 같은 눈으로 날 봐줘서 고맙구나.

자는 척 그만하고 이제 가!!!!!!!

.....우리 사이에 인사는 필요없지...?"

퍼블리와 GM의 작별인사.

퍼블리는 암호벽을 두드리며 GM에게 나오라고 처절하게 외치지만, GM은 이제 끝임을 말하며 절망하는 퍼블리에게 이와 같은 말을 남긴다. GM이 마지막 말을 하자마자 전서구는 모드를 따돌리며 퍼블리 일행을 데리고 날아간다.

네가 할 수 있는거...? X됐다고 세 번 복창해라.

결국 GM은 암호를 풀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진다. 영구추방인만큼 사실상 사망이나 다름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영구추방이 취소되지 않는 한 다시 돌아오기는 힘들 듯하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치트에게 이제 세계관 최강자가 나올테니 조심하는 게 좋을 거라는 유언을 남긴다.
189화에서 들개B가 184화 시점에서 GM이 몰래 게임 마스터에 관련된 정보를 뒷짐 자세로 넘겨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서구와 그 일행을 GM의 집으로 인도하게 하였다. 다시 현재 시점에서 패치가 뒤늦게 도착했지만 이미 GM은 소멸되었고, 그 자리에 바닥에 박힌 꼬챙이와 넝마가 되버린 가운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 옆의 땅바닥에는 GOSTOP IS OVER이라 쓰여 있는 글씨가 긁혀져 있었다.[9]

2.3. 과거


"선대 용사" AAA
195화에서 과거가 밝혀진다. 오래전, 게임을 하던 중 재미삼아 아무도 들어가본 적 없는 동굴에 들어왔다가 전자오락수호대에 입사해 현장직으로 뛰어다니던 컨티뉴와 우연히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당시 활동명은 다름아닌 게임계에서 참신한 플레이로 1등을 거머쥐며 인기를 끌던 'AAA#s-5'.
하지만 원래대로였으면 주인공들은 들어오지 못했을 동굴에 들어왔다는 점 때문에[10] 컨티뉴는 그가 일찍부터 금지된 힘을 쓰고 있었던 걸 눈치챘고, 이때문에 AAA도 주인공에게 들켜서는 안되는 수호대가 주인공에게 들켰다는 걸 들먹이며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겁박하지만, 결국 둘다 재미를 목적으로 선을 넘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기에 협박은 없던 걸로 해두고 비밀리에 게임의 개선사항을 공유하면서 친해졌던 것.
한편 게임을 하면서 사용하던 금지된 힘에 대해서는 '어쩌다가 만들게 된, 뭔가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신비로운 힘'[11]으로, 혼자서라면 단련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도 단련시켜주는 '트레이너#s-2'같은 힘 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금지된 힘을 게임발전에 쓰이게 된 것만으로도 컨티뉴는 안도하나, AAA는 뭘로 포장해봤자 결국은 반칙에 가깝고 순전히 호기심과 욕심으로 만들어진 힘이라며 자책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힘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더 높은 곳에 무언가가 있는지' 알고 싶어서, 즉 하이스코어링 뿐만이 아닌 게임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싶어서였다는 뜻을 밝힌다.[12]
이 말을 들은 컨티뉴는 게임계는 점점 기대를 받으면서 의미를 찾아가고 있고, 거기에는 당신의 욕심과 노력도 들어가 있다며 AAA를 격려한다. 그러자 AAA는 미화해줘봤자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위험한 힘을 지니고 있는 건 사실인데 이러다가 뭔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그러는 거냐고 묻는데, 컨티뉴가 수호대에 바로 꼰지르겠다고 하자, 혼자서는 못 죽는다며 웃는다.
198화에서는 컨티뉴가 과 함께 찍은 수호대 입사 장려 광고를 보고 촌스럽다며 대폭소한다. 하지만 컨티뉴와 헤어진 직후, 자신의 힘으로 이번에는 자신의 몸에 TV를 설치 시도한다.
이후 199화에서 힘에 적응한 듯 손에 설치한 TV로 컨티뉴의 수석기념 인터뷰를 관청하지만, 이때 컨티뉴가 게임 내에 만연히 퍼져있던 차별에 이야기 하면서 'GM(Game Master)'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방송사고를 거하게 내자 "어우야… 사고쳤네~~"라며 어이없다는 투로 웃는다.
덕분에 200화에서 컨티뉴가 자신에게 은근한 감시가 더해졌다고 토로하자, 이를 위로해주고는 그간 발전시켜 과자 형태로 가공해낸 자신의 힘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산업스파이가 되어줄테니 이를 토대로 게임을 밖으로 끌어내 보자는 제안을 한다. 이에 동의한 컨티뉴는 AAA의 힘에 크랙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컨티뉴는 4가지 조건을 만든다.

첫째. 사람을 해치지 말 것.

둘째. 원본을 손상시키지 말 것.

셋째. 절대로 들키지 말 것.

넷째. 만약 이 일로 누군가 다치거나 세상이 피해를 입는다면 컨티뉴는 게임계를 영원히 떠난다.

하지만 크랙을 사용하게 된 이후, AAA는 점점 게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루해하게 된다. 이때문에 컨티뉴는 자신이 개발하고 있던 게임을 AAA가 첫 플레이를 하게끔 해주는데, 그 게임이 바로 용검전설이었다. 이로서 AAA는 단순한 용검전설의 주인공이 아닌 첫번째 플레이어 "선대 용사"인 것이 확인되었다.
다행히 그간 게임불감증으로 인해 게임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AAA는 용검전설을 계기로 다시 초심을 되찾으며 즐거워했고, 컨티뉴는 안도한다.
그런데 컨티뉴의 생각과 달리 AAA는 용검을 사용해서 따낸 1승은 완전한 승리라고 자신할 수 없었는지[13], 다른 방식으로 흑룡을 공략하기 위해 다른 루트로 게임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 무려 4929번을 도전하여 4928번을 패배하게 된다. 이런 그의 마음을 컨티뉴는 AAA가 게임에 대해 좀 더 깊게 파고 들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웃으며 넘어갔지만...

.....하하.... 이상한 소릴 하네...? 주인공이 게임에 몰입하는 게 뭐가 나쁘단 거야....? 니들 입장에선 오히려 고마워해야 되는 거 아냐...? 우리가 없...으면 게...임도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잊은 거...지 건방...지...게... 게....임은 원...래 우리들...의... 것이...다...! 그리...고... 너...도.... 내......거...야........!

날 이기고 싶어서 영혼까지 팔아 제낀거냐는 흑룡의 일갈에 대한 대답

정작 AAA는 그 후로도 5000번을 채울 때까지 흑룡에게 도전했으나 장렬히 패배했고, 결국 컨티뉴가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그간 끊임없는 도전에 질린 수호대가 게임 관리에 소홀해진 사이, AAA는 흑룡을 용검없이 이기고자 다른 게임의 무기까지 들고왔다가 끝내 크랙의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으로 자아를 잃으며 흑룡을 설치 시도하고[14][15], 결국 검은 존재로 변모함으로써 불완전한 흑룡의 모습으로 광범위 공격을 몇날 며칠을 퍼부어 게임세계를 거의 붕괴시키면서 훗날 '검은 금요일'이라 불리게 되는 사상 최악의 사고를 벌이고 만다.
이 사건으로 퍼블리의 보모, 수많은 민간인과 수호대원들이 희생되고 만다. 이 때 본인의 회상을 보면 처음엔 단지 원래라면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크랙을 시도했고 이후 이게 문제라는걸 알아서 스스로 자제하고 있었으나 컨티뉴에 의해 이 힘을 계속 쓰기 시작하면서 결국 중독성이 생겨버렸고 과거처럼 게임 자체에 빠져들기보단 크랙을 써서 게임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는 데에 중독되어 버린 것. 이 때의 묘사도 gm의 모습이 점점 나이먹어 가면서 표정또한 순수함에서 멀어지더니 최후엔 검게 변한 상태로 이래도?라며 크랙이 올바른 것이 맞냐며 GM자신과 컨티뉴에게 묻는듯한 독백을 남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컨티뉴와 연구개발부서는 구형 백신을 작동시켜 오진으로 크랙을 제거하자는 작전을 세우고,[16] 곧 백신 케이블을 연결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간 크랙으로 설치해온 데이터가 너무 방대한 탓에 정작 가장 중요한 크랙 자체의 데이터를 찾지 못했고, 그사이 백신을 고정한 케이블이 끊어지려 하자 다른 인원들은 이러다 백신이 고장나기라도 하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면서 일단 철수할 것을 주장하지만, 지금 놓치면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고 판단한 매뉴얼이 백신을 고정한 말뚝을 풀어버려 연구부서는 백신에 매달려서 검은 존재와 날아간다.
이를 눈치챈 검은 존재가 백신을 향해 공격을 퍼붓지만 컨티뉴의 신들린 회피로 전부 빗나가고, 그러는 와중에 연구원들 중 한명이 크랙을 찾아내지만, 자신의 공격을 계속 피하자 검은 존재는 백신과 연구개발부서인원 전부를 설치해버리는 바람에 미처 크랙을 제거하지 못하고 전부 소멸하기 시작한다. [17]이제 다 끝났다며 절망하던 찰나, 매뉴얼은 컨티뉴에게 자신이 연구하고 있던 그래픽 보호색 명찰 프로토타입을 붙여주며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유언과 함께 소멸하고, 컨티뉴는 반쯤 소멸한 상태에서 명찰로 인한 그래픽 변화로 설치가 중단되어 검은 존재의 안에서 AAA와 대면하는데 성공한다. 그런 컨티뉴를 보고 AAA는 왜 얘는 설치가 덜 됐나 하면서 의아해한다.
하지만 곧 AAA는 컨티뉴의 상태를 파악하고 다시 설치를 시작한다. 컨티뉴는 필사적으로 AAA에게 우리의 욕심 때문에 게임 세계가 붕괴하고 있다고 외치지만, AAA는 도전한 모든 자들을 무릎 꿇린 것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컨티뉴가 아무도 당신을 이기려 들지 않았고 당신의 동료이자 친구로써 당신이 할 게임을 즐겁게 만들어주려 한 것이라고 일갈하지만, 오히려 AAA는 더이상 자신에게 게임은 즐거운 것이 아니게 되었다는 뜻밖의 말을 한다. 그러나 컨티뉴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이게 당신이 원하던 게임 마스터의 모습이냐' 며 현 상황을 꼬집자, 이말에 AAA는 불안정한 표정으로 게임마스터는 누구보다 게임을 사랑하고 지키는 자이고 절대 게임을 해치지 않는다며 절규한다.

(컨티뉴: 왜... 왜 게임이 더 이상 즐겁지가 않았던 건가요...?)

...너희의 존재... '요정'들의 존재를 깨닫고 나서부터는 게임을 더 이상 예전처럼 즐길 수가 없었어...

(컨티뉴: 왜... 왜 그랬나요? 저희 수호대가 뭔가 잘못된 모습이라도 보여드렸나요...?)

너희도... 맞으면 아파하고 지면 슬퍼하는 존재란 걸 알게 되었으니까...

컨티뉴는 우연이 겹쳐 모두가 날 게임 마스터라고 불렀지만, 내게는 누구보다도 게임을 사랑한 당신이 게임 마스터였다고 AAA를 달래고, 곧 AAA는 내면 깊은 곳에 있던 본심을 드러내 자신이 게임을 망쳤다며 사과하면서, '수호대의 존재를 알고나서 수호대 역시 맞으면 아파하고 지면 슬퍼하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기에 더이상 게임을 진심으로 즐길 수 없게 되었다'고 토로한다. 이에 컨티뉴도 수호대가 왜 자신들의 정체를 철저히 감추어야 했는지를 확실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예전에 컨티뉴와 했던 '우리로 인해 누군가가 해를 입는다면 게임판을 떠난다'는 약속대로 자신을 크랙과 함께 영원히 없애달라고 부탁하지만, 컨티뉴는 자신의 또다른 이명인 '피니 셔'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가 수호대로 인해 벌어지는 게임계의 모든 나쁜 일들을 끝맺고 싶었던 마음과 이렇게 선을 넘는 존재는 자신이 마지막이었으면 했던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AAA의 머리에 꽂혀 있던 백신 케이블을 크랙과 함께 뽑아낸다.[18] 그리고 게임에는 당신같이 게임을 사랑해서 모두에게 환영받을 주인공이 필요하기에 유일한 게임 마스터인 AAA가 남아줘야 한다며, 부디 게임을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마지막 당부와 혼자 남겨질 퍼블리를 부탁하고 소멸한다. 이윽고 정신을 차려 원래대로 돌아온 AAA의 곁에 남은 건 원래대로 돌아온 흑룡과 금간 단검, 용검석 세 개와 크랙뿐이었고, AAA는 슬피 오열한다.
그후 몸을 추스르고 AAA는 검은 금요일의 생존자들이 모인 곳으로 향하여 그 안의 모습을 보며 참담해한다. 자신을 신랄하게 비난하며 떠나간 흑룡과의 회상을 한 후, 간이 추모장의 희생자를 보며 머리속에서 자신이 검은 존재였을 때 마구잡이로 설치하거나 공격에 휘말려 희생당한 희생자들의 단말마가 어렴풋이 들려와 죄책감으로 후회한다.[19]
이후 폐허가 된 고전게임부에 흉흉한 소문이 돌아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는 와중에도 계속 간이 추모장에 머문다. 이때의 모습은 희생자 중 하나의 모자를 쓰고[20] 수염이 덥수룩한, 평소 보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해진 상태.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 후에는 추모장에 붙은 사진들을 먹어치우며 그 안의 기억을 흡수하고, 마지막으로 컨티뉴의 선배 연구원, 매뉴얼이 컨티뉴에게 그간 연구해 왔던 그래픽 보호색 명찰을 보여주던 시절의 기억을 흡수한다.
얼마 뒤 컨티뉴의 장례식이 열리고, GM은 마침 컨티뉴의 장례식을 보러 온 퍼블리와 조우해 인사를 나눈다. 그와중에도 GM은 컨티뉴의 장례식이 컨티뉴의 희생을 부각시켜 비리를 묻으려고 하려는 수호대의 계략임을 간파하고 '저 무덤에는 컨티뉴가 없다'고 떠벌리며 장례식에 초를 치고 있었는데, 이때 컨티뉴의 딸을 사익에 이용하기 위해 찾던 수호대원 한 명이 퍼블리에게 접근해오자, 냅다 퍼블리를 안아들고서는 '퍼블리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이를 무마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호대원이 물러가지 않고 볼 일이 있다며 퍼블리를 억지로 데려가려 하자, 안고 있던 퍼블리에게 '네게 있어서 수호대란 무엇이냐, 넌 단지 수호대가 되어 수호대 옷을 입고 명찰을 달고 싶은 거냐, 아니면 그저 게임을 지키는 사람이면 되는 거냐, 이 대답에 따라 네 인생이 달라질 수 있으니 진짜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묻는다. 이에 퍼블리가 당황하면서도 ' 게임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건 수호대가 아니지 않냐고 대답하자, 퍼블리의 마음을 짐작하고 즉각 알았다며 퍼블리를 데려가려던 수호대원의 두건을 찢어 그의 HD 그래픽을 까발리면서,[21]수호대가 컨티뉴의 고향 땅도 아닌 이 곳에 컨티뉴의 장례식을 열어 고인 능욕을 하는 주제에 이 곳에서 다시 재기하려 하고 있으며, 이제는 픽셀 외모를 배척하고 다른 외모들 위주로 채용해서 이미지 개선을 꾀하고 있는데다 픽셀 게임들을 전부 고전게임부서로 통합해 버렸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이 사실에 분노한 고전게임부서의 주민들이 달려들어 수호대원들에게 항의하는 사이에 퍼블리를 데리고 도망간다.
당연히 퍼블리는 당황해서 저 사람들이 왜 자신을 찾는 거냐고 묻지만 GM은 아니라고 얼버무리고, 어떻게 자신의 성을 아냐는 퍼블리의 질문에 '아빠 이름이 '피니셔'가 맞냐'고 묻는다. 이 말에 퍼블리가 어떻게 아빠를 알고 있고 아빠는 어디 있는 거며 왜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는 거냐 설마 그때 사고로 죽은 거냐며 울먹이자, 입술을 깨물며 속으로 슬픔을 참고 애써 웃음을 지어 보이며 '나는 네 아빠의 친구로 네 아빠의 부탁으로 잠시 너를 맡아주게 되었다. 네 아빠는 급한 일이 생겨서 출장을 갔는데 세상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급하게 가느라 미처 네게 연락을 못했지만 곧 편지도 보낼 거다' 라며 안심시킨다. 그리고 오래전 컨티뉴가 자신과 보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딸을 맡아줄 것과 수호대에 이용당하지 않게 최대한 지켜줄 것을 부탁하면서 혹시나 알아보지 못하면 어쩌냐는 질문에 척 보면 알 거라고 얼굴을 보여주던 때를 회상한 후, 퍼블리에게 자신을 고스톱 마스터라 소개한다.
그 날 이후로 GM은 퍼블리와 어디선가 데려온 전서구와 함께 수호대가 사라진 후 무법지로 전락한 고전게임부서 곳곳을 하나하나 정상화시키고 퍼블리에게 게임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퍼블리가 처음 아빠에게 편지를 쓴 날, GM은 퍼블리가 쓴 편지를 다시 뜯어서 자신의 오랜 전우였던 컨티뉴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덧붙여 적는다. 자신은 게임 마스터로 있을 자격이 없다며 컨티뉴가 이어가고자 한 시작(GO, 고)과 끝내고자 한 끝(STOP, 스톱)의 의지만 따와 고스톱(GO STOP) 마스터로 살기로 했고,[22] 흑룡은 자유의지로 떠났으며 크랙은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게 된 비어있는 컨티뉴의 무덤에 숨겼고, 수호대가 퍼블리를 찾고 있지만 어린 시절 모습과 여자애라는 단서밖에 없으니 큰 걱정은 없다는 것, 퍼블리는 여전히 수호대가 되고 싶어서 남장까지 해가며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꼭 게임에 필요한 사람으로 자랄 테니 그 미래에 맡기겠다고 적고서 GM은 편지를 태워 죽은 컨티뉴에게 전한다.

여기까지 보느라 고생 많았다 퍼블리

이것이 진짜 나의 마지막 편지란다

[퍼블리에게 남기는 GM의 편지 전문(펼치기/접기)]

사랑하는 퍼블리 셔.

이 영상을 여기까지 보느라고 정말 수고가 많았구나.

여기까지 도달하는 것도 힘들었지...?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

미안하다...

그 동안 아빠이름으로 온 편지들은 사실 모두 내가 쓴 것이었고...

아빠가 출장을 떠났다고 거짓말을 한 것 또한 내 생각이었단다.

견디기 힘들 끔찍한 현실로 너무 어린 너를 좌절시키는 게 맞는지... 한없이 망설였단다.

하지만 이런 것 또한 그저 허울 좋은 변명일 뿐이고...

그 많은 잘못들을 저지를 수 있었으면서...

네게 털어놓을 용기 하나는 없었던 내 비겁함 떄문이란다.

내게 어떠한 이유와 입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원망스럽고 미운 것은 당연해.

날 마음껏 원망하고 저주하거라.

이 게임 세계의 모두가 날 미워하고, 욕하고, 다시는 떠올리지 않게 기억에서 지워버려도... 나는 괜찮단다.

다만 아직은 작별을 고할 때가 아니야.

이 세계가 흘러온 길이 아직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겠지...

너무 많은 현실이 혼란스럽겠지만 내 마지막 말만은 들어주렴...

네가 지금 여기까지 왔다면 분명 세상에 큰 위기가 닥친 거겠지...?

너라면 분명... 세상을 구한 어떠한 방법이나 힘을 찾고자 하겠지...?

.....

하지만 네가 그 책임을 다해야 할 의무는 없단다.

아빠가 짊어졌던 과거를 다 알게 되었다 해도 그것은 너의 당연한 알 권리일 뿐...

과거의 피해자인 네가 이 세상을 구해야 할 의무는 어디에도 없어.

이 세계는 넓잖니... 수호대 또한 예전의 그 수호대가 아닐 터.

분명 네가 아니더라도 이 세계를 구할 놈은 또 있을 거야!

그러니...

(CONTINUE?)

질문 하나만 합시다. '셔' 가문의 장손씨.[a]

지금 여기서 모든 저항을 그만두고 네 주변의 소중한 존재들을 지키고 싶다면...

(NO)

너와 네 친구들을 가장 안전한 곳으로 보내주마.

그 곳에서의 삶은 더이상 게임과 관련된 삶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저 잃고 빼앗기기만 했던 네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소중한 존재들과 평생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곳일 거야.

하지만... 굳이...

(YES)

네가 굳이 무리해서라도 이 세상에 저항하겠다면...

맞서 싸울 힘을 주마.

다만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을 거야.

행여 기적적으로 성공하더라도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네 아빠가 세상을 구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상흔을 남겼듯... 너 또한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네겐 어떠한 책임도 없단다...

네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아무도 널 비난하지 않을 거야.

네 인생에서 가장 솔직해야 돼.[a]

어느 쪽이니?


그리고 지금 현실에서 이 이야기를 보고 있었을 퍼블리를 향해 화면을 응시하며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 편지' 라고 하며 자신의 친구이자 퍼블리 셔의 아버지인 컨티뉴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위장하였다는 것을 밝힌다. 어린 퍼블리가 받아들이기에는 굉장히 힘들 것을 생각해 컨티뉴가 마치 살아 있는것과 같은 행동들을 했고, 자신의 과거의 잘못들을 다시 한번 사과하며 비겁한 자신을 욕하고, 원망하고, 저주하고, 존재자체를 잊고 부정하여도 자신은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CONTINUE?" 라는 문구와 함께 "NO" 와 "YES" 문구가 뜬다.
"NO" 를 고른다면 퍼블리 일행과 퍼블리를 안전한 곳으로 보낼수 있다고 하였다. 그곳은 게임과 관련이 없을 수 있지만 남은 여생을 퍼블리와 일행들이 모두 행복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YES" 문구가 뜨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세계에 저항하고 싶다면 맞써 싸울 힘을 준다고 하였다. 실패할 확률도 높고 성공하더라도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선택을 하던 퍼블리의 선택이라 하며 선택지가 주어진다.
하지만 정작 이걸 본 퍼블리는 정신적 충격을 입은 채로 착란을 일으키며, 결국 쓰러져 숨을 가빠하며 힘겨운 상태로 앓는다. 이때, 흑기사가 대신 나서서 퍼블리의 동의 없이 "NO" 선택지를 누르려고 한다. 이후 선택지는 불명이나, 퍼블리와 전서구만 방공호에 남고 나머지는 수호대를 추격하러 떠난다.

2.4. 소녀의 꿈


242화, 어느 공간에서 GM의 모습으로 피니 셔와 함께 길을 잃은 퍼블리를 부르는 등장한다. 하지만 퍼블리가 부르자 두 남자는 검은 존재로 변이되고 만다. 뒤이어 또다른 퍼블리인 검은 퍼블리가 폭주해 부숴버리자, 다시 합쳐져 검은 패치로 변형되어 퍼블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뒤이어 검은 퍼블리가 자신을 기억해 내면서 본모습을 되찾자, 용사 AAA와 수호대 컨티뉴가 융합된 존재로 나타나며 자신을 소개하면서 반겨준다.
244화에서는 AAA/컨티뉴와 퍼블리의 대화 전개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퍼블리는 두 사람이 저지른 일은 세상을 위해 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질렀다고 질책한다. 그러면서도 AAA/컨티뉴 둘 다 자신이 믿고 있던 평범한 사람[23]인데 이러한 믿음마저 저버리고 자신을 떠나가면 자신은 어떻게 하냐며 서러워하는 것을 듣자 하는 말은 GM이 남겼던 유언을 연상시키는 말이였다.

AAA/컨티뉴: ...미안하다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너도 알겠지만... 우린 이제 이 세상에 없어. 이건 모두 네 기억이지 네 의지고 네 뜻이야...

여기 있는건 네 경험과 믿음뿐... 반드시 진실을 대변한다고 할 순 없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알고 있어.

우리는 널 믿는다는 걸.

너 하나만은 영원히 믿을 거란 걸.

퍼블리에게 AAA/컨티뉴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라도 사과할거냐고 묻자 “아마도”라고 대답한다. 그럼 자신에게는 계속해서 사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GM/피니 셔의 모습으로 “응!”이라고 확실하게 대답한다.[24] 그리고 퍼블리는 온 세상이 두 사람을 용서하지 않더라도 자신과 두 사람만큼은 영원히 가족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25] 그렇게 245화. 마음 속에 있는 모든 응어리를 풀고 성장한 퍼블리를 기다리는 친구들을 위해, 마지막에 애잔하게 GM/피니 셔가 밥 잘 챙겨먹으라는 인사를 하며 보내준다.
현재 시점에서 흑기사는 퍼블리를 믿으며 자신의 손으로 NO를 선택하지 않음이 밝혀졌고, 남아있던 퍼블리가 선택지를 YES로 선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YES 선택지에서 나온 화면은 단순히 고리 매듭 푸는 방법이 나왔다. 뒤이어 매듭 풀기가 GM이 주겠다는 힘으로 밝혀지고 그 정체는...

3. 명대사


"게임이란건 그런게 아냐! 재밌으면 장땡이지!"

용검을 부숴먹고 사직하겠다는 패치에게

"기리[26]

해 기리."

용검 박살나고 멘탈도 같이 박살난 패치에게

"나는 있잖나... 나잇값 하라는 말이 싫다네. 어차피 다 먹는 나이가 뭐가 중요한가...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 좀 먹었다고 그런 소리 들으면 좀 섧다[27]

네. 하지만 더 싫은 건... 젊은이들이 그런 말을 남발하게 만드는 어른이 되는 거야. 그런 어른이 되기전에 그만하지 그러나."

홀리시티 에피소드 후반부에 모든 음모가 들통난 대사제 홀리가 용검석을 부수겠다며 발악하자,

"욕심 부리면 자기 패까지 뺏기는 게 고스톱이라네...인생이랑 닮았지?"

고스톱 패를 거대화 시켜 홀리를 단번에 제압하며 한 말.

"...관광객이 많아지면 동네 주민들이 왜 싫어하는지 아는가? 한번 오고 말 관광객은 동네를 더럽게 쓰곤 해서 말이거든...잠깐 얘기 좀 할까?"

데몬 갓챠의 데몬의 알을 훔쳐가려는 모드가 자신을 진심으로 공격해오자 실력을 드러내며 한 말.

".....자네... '금지된 힘'을 갖고 있군...? ...딱 세 번 까지만 물어보겠다, 어디서 난 힘이냐?"

모드가 자신의 고스톱 기술을 설치해 대응하자, 각성해서 모드를 제압하고 추궁하며.[28]

"...자네 참 못된 상사야... 여기서 폭발을 일으키면 대균열이 생겨 모든 게 소멸되어 버릴 터... 금지된 힘에 손 댄 것도 모자라서 그 힘을 이런 식으로 쓰게 만들다니... 싹 아작낼 거면 나름 성공적인 방법이긴 했네... 나도 이제 균열을 잠시 막아두는 정도밖엔 할 수 없을 것 같거든... 하지만 다른 것 하나는 약속할 수 있지... 자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고 있든지... 자네는 반드시 내게 들키게 될 걸세. 반드시...!"

모드의 포맷으로 균열이 더 커지자, 화투패로 데몬갓챠의 누수를 대강 막아놓고 탈출한 뒤, 모드의 통신기로 모든 상황을 듣고 있었을 흑막에게 날린 경고.

"이 대단한 일들을 꾸민 게 자네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야... 용사."

183화, 퍼블리 일행에게 모드에 대해 설명하며

"흐흐...역시 왔구만...

내가 말했지.

반드시 나에게 들킬 거라고."

185화, 사실상 자수한 치트에게.

"부럽구나.

용서도 하고 싶고 화도 내고 싶고… 그렇게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그 용기가 부러워…

우리 못난 어른들은 그 작은 용기 하나가 없어서… 이렇게 숨기고 숨기다 도망만 치는거란다…

그러니 이것 하나만 기억하거라.

못난 우리가 네 믿음을 저버릴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을 거란다.

절대로… 절대로 세상에 굴복하지 말거라.

…여전히 처음과 같은 눈으로 날 봐줘서 고맙구나.

자는 척 그만하고 이제 가!!!!!!!

……우리 사이에 인사는 필요없지…?"

188화, 퍼블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

"아니…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 세계관 최강자가 빡돌거다."

치트: (.....예…? 예에에…?!)

"이렇게 되길 기다렸는지… 아니면 후회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이제 상관없다.

가 할 수 있는거…?

X됐다고 세 번 복창해라."

188화, 소멸하기 직전 치트에게.

재밌잖여!

호오… 그럼 나도 정식으로 인사하지…

<게임 마스터>가 되고 싶은 'AAA'다!

195화, 매복하다 들킨 컨티뉴에게.

질문 하나만 합시다. 셔 가문의 장손씨.

219화&221화, 퍼블리에게.

네 인생에서 가장 솔직해야 돼.

219화&221화, 퍼블리에게.

나는 AAA/컨티뉴 다.

243화, 퍼블리에게.


4. 평가


첫 등장은 완벽한 개그 캐릭터였으나 갈수록 명언을 남기더니, 간지폭풍의 활약을 보여주며 이 분과 맞먹는 노년미를 보여주며 독자들의 인기를 불렀다. 그 때문인지 게임판 사전예약 이벤트로 연 인기캐릭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의 과거가 밝혀지자 비판하는 독자도 많아졌다. GM이 대형사고를 쳤고 그걸 계속 후회한다는 내용은 꾸준히 나왔기 때문에 독자들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사고의 스케일이 독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데다 당시의 모습이 끔찍한 괴물처럼 나오니까, GM이 저런 짓을 저지르고도 다른 게임에 태연히 눌러앉아서 자기 때문에 가족을 잃은 퍼블리에게도 유쾌하게 대했다는 점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
물론 GM이 자신이 저지른 짓에 아무런 죄책감을 지니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고전게임부서에 남아 버려진 게임들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도운 것도 자신이 저지른 짓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한 속죄의 의미였고, 퍼블리를 유쾌한 모습으로 대한 것도 컨티뉴와의 약속을 지키고 아무런 희망도 없는 처지에 놓인 퍼블리를 위로하려는 의도에서 보인 모습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오히려 퍼블리와 검은 금요일 사건의 피해자들을 보는 매 순간마다 지독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 시간들 전부가 죄책감에 매몰되는 지옥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검은 금요일 사건의 범인이었으며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마냥 좋게 보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GM이 이전부터 쭉 부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던 것은 사실이며[29], 제지할 사람이 없어지자 위험한 걸 알면서도 스스로를 제어하거나 컨티뉴의 행보에 제동을 걸기는 커녕 스스로 마음껏 부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용했으며, 그 결과 자기 입으로 상처입고 슬퍼할수도 있다고 말한 존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기 때문. 게다가 퍼블리에게 검은 금요일 사건의 진실을 숨긴건 둘째치고 죽은 아버지를 살아있는 양 속여야 했는지에 의문이 남는 것 또한 사실이다.
GM이 컨티뉴와 협력할 당시에는 부정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한 듯하다. 컨티뉴가 왜 수호대가 주인공의 눈에 띄어선 안 되는지 직접 경험하기 전까진 몰랐듯이. 형식적으로는 불법적인 수단을 쓰면 안 된다고 배워왔지만, 구체적으로 그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실감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비록 합법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로운 일에 쓰고 있잖아?' 하는 심보로 계속 손을 대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GM이 게임 속 인물들도 맞으면 아파하고 지면 슬퍼하는 존재라는 걸 알고는 게임을 즐길 수 없어졌다는 본인의 말과는 모순되게 그들의 세상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GM은 크랙을 개발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며 실험을 하던 참이었으니 크랙이 불러올 부작용과 후폭풍에 대해선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그 결과는 '몰라서 그랬다'는 말로 묻기에는 너무도 참혹하다.
결국 GM 또한 여타 인물들처럼 공과 과가 크게 갈리는 인물이며,[30] 자신이 저지른 과를 책임지려는 자세는 나쁘다고 볼 수 없으나[31][32] 그 과가 너무나 크기에 호불호가 갈리는건 피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5. 기타


  • 처음 패치에게 접대했던 따뜻한 아이스 커피는 컨티뉴에게 배운 듯하다. 컨티뉴 왈 "아... 먹다보니 그냥 괜찮아서..."
  • AAA 시절엔 정돈되지 않은 백발의 더벅머리였는데 컨티뉴와 GM의 최후의 대화 직전 컨티뉴가 그가 변해가는 행보를 떠올릴 땐 어째 머리가 점점 길어져있었고 최후의 대화 때 '검은 존재' 로써의 모습에서 벗어나 원래의 AAA 캐릭터 모습이 되자 소위 고슴도치머리라 할 정도의 부스스한 장발로 변해있었으며 눈도 퀭해서 자기관리 안 한 폐인같은 몰골이 되었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선에서 넘어서서 나쁜 의미로 과몰입하며 크래킹까지 시도하다 결국 자기도 이를 제어 못해 먹히고 만 그의 상태를 표현한 것인듯. 이후 본격적으로 GM으로 살아가면서 머리를 제대로 다듬게 되었는데 최후의 메시지에서 모자를 벗은 모습은 어째 컨티뉴가 과거 앞머리를 올백으로 했던 모습과도 은근 닮았다.[33] 차이점이라면 컨티뉴는 뒷머리가 똥머리였는데 GM은 포니테일.
  • 불법 프로그램을 써왔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도덕적으로는 결함이 존재하고 이게 씻을 수 없는 과오로 이어진 케이스지만, 인성적 측면에선 의외로 상냥한 부분과[34] 책임감이 강한 부분이 또 존재하는게 아이러니하다.
  • 치트에 의해 영구추방당한 이후 정말 등장하지 않을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등장할지는 의문이다. 이외에 퍼블리를 위해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줄 안전한 도피처를 마련해놓은 걸로 보이는데 이것의 정체는 뭐고 GM이 어떻게 이런 것들을 마련해놨는지도 아직까진 불명.

[1] 이 때 놀이기구에 적혀있는 문구는 "수우-퍼 가라찦차/대화를 괜히 있어보이게!!"이다. 그 말처럼 모르고 보면 마치 차를 타고 질주하면서 대화하는 듯한 있어보이는 분위기가 일품[2] 배경이 화산이고 등장한 캐릭터가 원시인, 게다가 전서구가 침대(…)로 삼고 있는 곳이 고인돌임을 감안하면 현재 GM이 있는 곳은 MS-DOS 시절에 유명했던 게임인 고인돌(Prehistorik)로 보인다.[3] 여기서 나온 도둑질의 의미가 의미 심장한데, 바로 "전대의 성향을 물려받은 것"을 뜻한다. 헥소미노는 어머니처럼 되지 않겠다고 맘먹었음에도 어머니의 성격을 닮아버린 자신의 모습을 "배운 게 도둑질"뿐이라고 표현했고, 아들 헵토미노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할머니가 했던 말을 인용해서 가져왔으며 GM은 이를 듣고 "도둑질로 쬐끔 가져왔다"고 표현했다. 결국 이 말의 뜻은 서로간 이해하지 못하고 앙금만 남았지만, 그럼에도 비슷한 면이 많은, 어쩔 수 없는 가족이었다란 것.[4] 채색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뭔가에 베이거나 찢겨진 듯이 그 쪽 머리만 다 벗겨져 있다.[5] 이 대사로 통신기 너머로 듣는 치트를 완전히 압도한다.[6] 도트인것은 같지만 그동안 나오던 4:3 화면비에 브라운관을 연상시키는 스캔라인이 보이는 화면대신 16:9 화면비의 선명한 화면으로 나온다.[7]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지금과는 달리 예전 게임은 암호를 물어봤다. 그리고 휴대폰 암호처럼 일정 횟수 이상 틀리면 패널티가 주어졌다.[8] GM이 주인공, 즉 플레이어이기에 가능한 방법이었다.[9] 전체적인 구도는 메탈슬러그 시리즈 게임 오버 화면의 패러디로 보인다.[10] 원래는 출입 가능 구역이지만 게임 진행 루트를 일부러 벗어나지 않는 이상 올 일도 없는 장소였다. 아이템이 드롭되는 것도 아니고 경험치가 되어줄 몬스터 연기자도 없기 때문. 그러고도 혹시나 해서 컨티뉴는 주인공이 못 들어오게 락을 걸어둔 상태였는데 AAA가 그걸 뚫고 들어온것. 그 당시엔 트레이너나 치트등도 없었으니 AAA가 비정상적인 플레이어인걸 알아챈것이다.[11] 자세히 설명하려다 포기하고 신비로운 힘이라고 둘러대는데, 이때 설명하려던 내용을 토대로 원리를 분석해보면 메모리 변조를 통해 실행중인 게임을 조작하는것으로 보인다.[12] 통상의 게이머들과 달리 이런저런 탐구욕이 왕성한 점은 이후 용검전설용사와 비슷하다. 다만 용사는 정말 어린아이같은 면모로 게임을 탐험한다면 AAA는 호기심이 왕성한 점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머리가 큰 게이머의 면모를 더 많이 보인다.[13] 용검전설에서 GM이 처음 패치를 만났을 당시 "너무 쉬워서 개나소나 엔딩을 보고 다닌다" 며 굿하트를 깠었지만 후에 수호대 요원들의 대사나 묘사로는 '용검으로도 간신히 이겼다.' 물론 AAA는 용검은 너무 강하다며 만족하지 못했지만.[14] 이 때 첫도전 이후 두번째로 용검을 들고갔다. 흑룡은 드디어 진심으로 이길 마음이 들었냐며 기뻐했지만 AAA는 마지막으로 정석 루트를 훑어보고 싶었다며 일축했다.[15] 그리고 '레전드 오브 게임마스터'의 화면(즉, 퍼블리 일행이 GM(AAA)의 집 지하에서 보고있는 화면)에는 C드라이브의 크랙이 1부터 65535까지 모두 로드된 뒤 전부 설치되도록 명령어가 나온다. 게다가 화면을 보면 65533번까지의 크랙은 명령어가 C:\> crack65533.com cracking... COMPLETE로 나오는데 65534번은 C:\> crack6554.com cracking... COwMELsETEj, 65535번은 C:\> crack65535.com cracking... COwiMPsLEfjTE3jaa라고 뜬다. 즉 과도한 크래킹에 시스템이 꼬이기 시작한것.[16] 구형 백신은 검색 능력이 좋지 못해, 좀 이질적이다 싶으면 냅다 바이러스로 간주하고 제거해버려서 멀쩡한 데이터가 소실된 경우가 꽤 많았다. 컨티뉴는 이걸 이용해 크랙을 제거하려 한 것[17] 이때 컨티뉴가 이 사건의 원흉 중 하나라는 걸 모르는 다른 연구개발부서원중 한 명은 소멸하는 와중에도 컨티뉴에게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유언을 남긴다. 컨티뉴가 얼마나 존경받는 존재였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굉장히 비극적인 장면[18] 이 때 머리 왼 쪽이 찢겨지는데, 바로 이 상처가 머리 왼 쪽에 난 흉터의 정체였다.[19] 이때 사진들에 나오는 피해자의 최후의 단말마가 하나씩 들려오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아무런 감정도 표현하지 않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지더니 '그렇게 그의 죄책감은 한 순간에 완성되었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울부짖는다.[20] 이 모자의 주인이었던 희생자는 GM이 검은 존재였을 시절 하늘에서 이를 보고 다른 아이들에게 검은 존재에 대해 설명해주던 꼬마다. 대피소에 들어갔으나 결국 죽었던 모양.[21] 그의 명찰에는 A:EXECUTION 이라 적혀있다.[22] 컨티뉴의 이름(이어하기)와, 그가 지은 가명인 피니셔(끝내는 자)를 생각해 보면 그의 의지를 잇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23] GM/피니 셔[24] 이는 퍼블리가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들을 용서하고 다시 한 번 믿는다는것을 보여준다.[25] 이 때 검게 가려졌던 퍼블리의 왼쪽 눈도 드러나게 되는데, 퍼블리는 자신이 여러 사람을 믿은만큼 그 사람들도 자신을 믿고 있음을 깨닫는 것을 보여준다.[26] 플레잉 카드 게임에서 커트(cut)의 의미[27] 서럽다와 같은 말이다. 이쪽도 표준어로 널리쓰이고 있다.[28] 이 만화를 베이스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에서 통칭 핵으로 불리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하다 걸리는 사람들이 가끔 나오는데 사측의 불법으로 게임을 하다 제제된 유저에 대해 공지할때 다른 유저들이 댓글에 이 명대사를 언급하곤 한다. 풀 버전은 "자네... 금지된 힘을 가지고 있군? ...딱 세 번까지만 물어보겠다, 어디서 난 힘이냐? 한번..." 이라고 하면 다른 유저들의 댓글의 답글로 "어디서 난 힘이냐? 두번..."식으로 이어간다.[29] 작중에서 말한 나름대로의 이유와 별개로, 외부에서 볼때 GM은 그냥 점수 올리고 싶어서 부정행위를 한 유저로 보일 수밖에 없다.[30] 애초에 이런 극단적으로 공과 과가 갈리는 기믹과 함께 진상이 드러나면서 속죄하는 나쁜 놈이란 컨셉이 된 건 궁극적으로 게임업계를 비롯한 프로그램업계에선 엄연히 해악인 불법 다운로딩 / 해킹 / 크래킹 유저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GM이 가져서 그런 걸로 보인다.[31] 일부 독자들이 지적하듯 GM은 결국 외부세계의 존재, 즉 플레이어여서 게임이 저렇게 되더라도 아 불법프로그램 잘못 썼더니 망했네 다음엔 조심해야지~ 하는 식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GM은 나름대로 꽤 오랜 세월을 바쳐가며 자신에게 휘말려 피해본 자들에게 나름대로의 속죄를 하고 사고를 수습하면서 지내왔던 것이니 최소 무책임하게 해킹이나 크래킹을 하고 시스템을 망쳐놓은 뒤에도 아몰랑 하며 튀거나, 엄연히 정품이 아닌 불법 프로그램을 부정적인 경로로 다운받아서 잘 써먹다가 걸리거나 망해도 자기 탓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단 그나마 좀 더 나은 수준이다. 수호대의 존재를 잘 모르는 현실세계 사람들에겐 저 정도까지 전자세계 속 존재에게 정성을 바치는 GM이 오히려 게임 과몰입이나 게임중독자라 보일지도 모를 노릇이다. 몇년에 달하는 긴 시간을 낡은 게임기를 관리하고, 충전하고, 세이브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잃어버리지 않게 관리하며 게임 세계에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직장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을 것이다.[32] 또한 독자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 것은, AAA와 컨티뉴가 활동하던 시기는 현실에선 여러 장르의 게임들의 태동기인 1970년대~1990년대 초에 해당된다. 즉 당시의 게임들은 컴퓨터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 아닌 집에서 팩 또는 카트리지로 홀로 즐기는 콘솔기기 게임들이었다. 다운로드를 할 방법도 없으며 프로그램을 뜯어보며 스스로 '아 이게 이렇게도 되는구나'라고 보다 선을 넘은 셈이기에 현재의 게임 해킹/크래킹으로 비유하기엔 맞지 않는 점도 있다.[33] GM이 퍼블리의 아버지 컨티뉴 = 피니 셔의 편지를 갖다가 자기가 써오면서도 그가 썼던 것마냥 여태 위장하고 컨티뉴의 자리를 이어받아 자신이 퍼블리의 사실상 아버지 노릇을 해줬던 걸 고려해보면 묘하다.[34] 게임을 꾸리는 수호대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즐길 수 없어진게 그들이 감정과 통각을 지니는 존재라는걸 인지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