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술

 


1. 일반론
3. 로도스도 전기의 정령마법
4. 슬레이어즈의 정령마법
5. 양판소의 정령술
6.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에 등장하는 용어


1. 일반론


정령을 다루는 마술/마법.
예전엔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을 워록이라고 불렀었다. 다만 이들은 정령의 존재를 믿고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기독교의 탄압을 받았다. 그래서 현재 '워록'은 사악한 마법사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중세엔 많은 마법이 정령을 다루거나 정령으로부터 힘을 빌려온다고 표방했었다.
또한 연금술에도 비슷한 관념을 가진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유명한 연금술사파라켈수스가 연금술의 4대 원소에 각기 중세의 유명한 정령을 대응시켰기 때문이다. 양판소의 4대 정령은 다 여기서 따온 것.
판타지 계통의 픽션에서는 "정령마법"으로 불릴 때도 있다. 마법사가 곧 정령을 다루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직종으로 독립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예시로 주술사, 정령사가 있다.
셰익스피어의 극작품 폭풍(The Tempest)도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딱히 별도의 정령 마법이 있는건 아니고, 아케인 스펠(흔히 위저드, 소서러가 쓰는 것)이나 디바인 스펠(흔히 클레릭이 쓰는 것)에 엘리멘탈(Elemental)을 소환할 수 있는 스펠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여타 판타지에서 나오는 정령사와 비슷한 클래스는 있는데 워락이 바로 그것. 멀티버스에 존재하는 악마나 요정같이 강력하고 타차원적인 존재들과 계약을 맺고 그들의 힘을 사용하는 직업이다.

3. 로도스도 전기의 정령마법


로도스도 전기에는 언령 계통의 마법인 "고대어 마법"이 따로 존재한다. 흔히 마법이라 불리는 고대어 마법과는 다른 원리로,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정령들과 소통하여 정령의 힘을 빌리는 마법을 정령마법이라고 부르고 정령마법을 쓰는 사람은 정령사라고 부른다.
로도스도 전기의 원전이 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와는 달리, 로도스도 전기에서 정령사는 별종의 직업으로 묘사되고 있다.(소드 월드의 룰 상으로는 정령사/고대어 마법사의 멀티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계약한 정령의 계통에 따라 다양한 마법을 쓸 수 있다. 불의 정령으로 당연히(…) 불꽃 화살을 쏘거나, 물의 정령과 알고 있으면 물 속에서 숨을 쉬는 마법을 쓰거나 하는 식이다.
정령계에 있는 정령을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며, 소환하여 현세에 묶어둔 다음 데리고 다니면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하급 정령을 쓰지만, 대단한 정령사는 정령왕을 부르거나 계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엘프가 정령과 친하다는 설정상, 엘프하프엘프의 기본 소양이고 많이 있다. 물론 인간이나 다른 종족의 정령사도 없는 것은 아니다.

4. 슬레이어즈의 정령마법


작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마법은 정령의 힘을 빌려오는 정령마법이다. 일부 마법은 마족으로 부터 힘을 빌려오는 흑마법.
작중에서 정령마법은 물리적인 효과만 있다는 설정으로, 정신체인 마족에게는 타격을 줄 수 없다. 단, 정신의 정령마법만은 예외지만 그것도 그나마 효과가 크지는 않다.
반대로 마족은 정령마법을 쓰는 정도는 큰 패널티가 없다고 한다.

5. 양판소의 정령술


로도스도 전기의 영향을 받은 한국 판타지에서는 정령술이 일찍부터 널리 소재로 사용되었다. 초기 판타지에서 바람의 마도사도 주인공이 정령술을 쓰고, 드래곤 라자이루릴 세레니얼도 정령술을 쓰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양판소계에 널리 영향을 미친 사이케델리아, 카르세아린, 묵향 등에서 정령술이 등장하면서 정령술은 "주인공의 소양"으로 자리잡았다.
단, 어디까지나 소양일 뿐이지. 주력을 정령으로 삼는 주인공은 별로 없다. 아무래도 자기 힘이 아닌 것을 빌리는건 주인공이 템빨이나 동료빨로 보이게 돼서 약해보인다는 생각 때문일까.(…) 주로 운디네목욕을 한다던가, 실프선풍기로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일상 생활의 시다바리(…)로 부리는 내용이 많다.
그래서 주인공 보다는 조연인 동료 쪽에서 정령술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높은 확률로 엘프거나 엘프의 피가 섞인 하프이며 또 거기서 로리나 쇼타 캐릭터인 경우도 상당하다. 아무래도 어른 보다는 어린 아이 쪽이 더 순수해서 인 듯.
또 경우에 따라서는 마법보다 더 강력하게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마법사가 마법을 쓰기 위해선 주문을 영창(캐스팅)해야 하는 시간이 있지만 정령사는 정령이 소환된 상태라면 나머진 정령이 다 알아서 해버린다. 캐스팅이고 뭐고 그냥 손짓 한 번 휘저어 버리면 끝.

6.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에 등장하는 용어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의 세계관에서 인간세계에 가장 일반화되어있는 마법.
자연물에 존재하는 정령의 힘으로 부리는 마법으로, 이것을 사용하는 이를 정령술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령 본인이 사용하는 정령술과는 달리 정령술사는 정령에게서 힘을 강제로 빼앗아 술(術)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령의 목숨마저 위태롭게 한다. 이는 정령뿐 아니라, 환수인, 용족, 마족에게 이르기까지 인간을 멀리하는 원인이 되었다.
때문에 인간들 사이에서는 선망받는 직업이지만 용족, 마족, 정령, 환수인들에게는 적대시되어 강력한 힘을 가진 정령이라면 두번 말할 것도 없이 공격한다.

정령술의 시초는 본래 용술이었다.
용에게서 힘을 빌리지 않으면 힘을 쓸 수 없다는 시스템을 한 용술사가 나서서 '힘을 강제로 빼앗는 방법'을 연구한 것.
결국 그 용술사는 추방되었고, 그 연구가 진전되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정령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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