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1. 소개
LG 트윈스의 2루수.
2. 선수 경력
3. 여담
-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오이장아찌.[5] 그 이유는 얼굴이 오이장아찌를 닮았다고 해서.(...) 웹툰작가 최훈도 오이장아찌로 그리며 쥐갤에서는 피클신이라고 불린다. 어찌된게 팀내 용병투수인 타일러 윌슨도 이 별명을 알고 있다. 팀 유튜브 영상에서 별명보고 선수 맞추기를 할 때 피클 사진을 보고 바로 정주현을 유추해냈다.
- 데뷔년도인 2009년에 안타가 하나 있는데, 그게 홈런이다! 데뷔 첫 안타가 홈런인 셈. 그런데 그 이후 한참 홈런이 없었다가 이 경기에서 간만에 홈런을, 그것도 만루홈런을 쳤다!
- 2017년 12월 10일에 1살 연상의 신부와 결혼하였으며, 아들이 있다. 이름은 정유빈.
- 2019년 10월 예비군 훈련사진이 올라왔는데, 또치와 함께 무장공비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 송광민과 닮았다. 심지어 등번호도 7번으로 같다.
- 팀에서 팬들이 정해준 애칭을 골랐는데 그 애칭이 토이 정(...)
4. 연도별 주요 성적
5. 플레이 스타일
타격은 기본적으로 교타형이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풀타임 주전급은 아니다.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적도 없고 최고 타율 시즌이 고작 2할 6푼 1리. 그래도 의외로 장타력이 있어 2루타도 적지 않고 2018년에는 풀타임으로 뛰지 않았음에도 홈런 6개를 때려냈다. 그러나 수싸움에 약해[6] 삼진이 많다. 또한 컨택도 지나치게 나쁘다. 홈런타자도 아니면서 볼삼비가 1:3에 가까워 나쁘다. 이럼에도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결승타와 끝내기를 꽤 치기 때문. 즉, 클러치 본능이 있어서 하위타선에서 일발 장타력을 보태주는 역할을 가끔씩 해준다.[7] 하지만 2019년에는 삼진 91개에 병살타를 10개나 치는 등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을 시전했다.
수비는 다급한 스타일이라 실책을 한번 하면 크게 하나 엄청난 호수비도 종종 보여준다. 2019년에는 유지현 코치의 지도를 받고 수비력이 개선된걸로 호평을 받았지만 가끔 임팩트 있는 에러를 저지르는 참 묘한 선수가 되었다. 키스톤 콤비 파트너인 오지환이 거의 전 이닝을 출전하면서 어려운 수비, 쉬운 수비를 모두 다 해내며 수비력만큼은 일취월장했지만 정주현은 아직 오지배 시절의 수비를 보여주는 중. 공이 조금만 멀리 뜨면 낙구지점 판단이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여준다. 타구를 지나쳐서 기다리다 놓칠 뻔하거나 비슷하게 타구 판단을 못한 우익수나 1루수와 부딪히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어깨는 평균 수준이지만 옆의 파트너가 오지환이라 약해 보인다.
순수 주력은 현역 2루수 및 1군 선수들 중 최고 수준이며[8] 2018년에 18도루를 기록했다. 풀타임으로 뛰면 20도루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9][10] 그러나 2019년 더 많은 타석에 나가고도 15도루에 그쳤고 2020년에는 10도루도 못 채웠다. 게다가 도루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다.[11] 빠른 발과는 별개로 주루플레이가 너무 소극적이어서 티가 안난다. 심할때는 1루에서 한두점차+좌타자일순 인데도 2아웃 잡힐때까지 도루를 안뛸때도 있다. 2루에 있을때는 외야수의 송구를 너무 의식해서 중견수쪽 단타가 나와도 홈에 안들어가고 쫄아서 멈출때가 많다. 큰경기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번트를 너무 못 댄다. 물론 번트 못 대는 거야 LG 종특이라고 쳐도 정주현이 번트를 시도하면 LG 팬들이 울상을 지으며 하지마를 외칠 정도. 거의 SK 와이번스의 고종욱 수준으로 못 댄다.
야구선수임에도 공을 심각하게 무서워하고 사리는 경향이 있다. 타석에서는 몸쪽으로 공이 오면 안전한 사구를 위해 엉덩이를 투수 쪽으로 돌리기보다는 타석 밖으로 습관적으로 움찔하며 피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지켜보면 볼넷이 되는데 빠진 몸쪽 공을 피하다가 배트가 엉뚱하게 돌아 스트라이크를 먹거나 삼진이 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또한 설령 볼이 되더라도 투수들이 이 약점을 공략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상술된 번트를 못 대는 거나 배트를 짧게 잡는 것을 기피하는 것, 배트박스에 붙어서 타격하지 않는 것, 플레이스타일에 걸맞지 않는 처참한 볼삼비도 이러한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수비에서는 강습타구가 오면 눈을 질끈 감아버리려는 경향이 있다. 작은 체구임에도 스피드와 적당한 힘은 갖췄으나 경기에 임하는 멘탈이 소심하고 약하여 주전으로 나오기엔 적합하지 않다.
잘 치는 날에는 타격,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전성기의 정근우 부럽지 않다. 그런데 1달에 한 두 번 볼까말까 하다는게 문제.
2020년 들어선 밀어치기에 눈을 뜨며 득점권 상황에서의 해결 빈도가 높다. 그러나 주루 플레이 도중의 센스는 개선되지 않아 주루사를 수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타석에서의 너무 지나친 밀어치기를 상대가 간파하여 9월 이후에는 장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좋은 타구질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정타로 잘 못맞추기 때문에 밀려치기로 우익수 뜬공 아웃이 많다.
총평을 하자면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KBO 어느 팀을 가도 주전을 먹을 수 있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날 KBO 어느 팀을 가도 주전감 실력은 아니나 전통적으로 2루가 좋지 않았던 엘지의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주전으로 기용된다고 볼 수 있는 선수다.
2020년을 기준으로 LG에서 통산 1,000타석 이상 소화한 51명의 LG 타자들 중 통산 WAR이 0.14로 꼴찌이다. 바로 위가 통산 WAR 0.64의 민경삼이다. wRC+는 60도 못 넘긴 민경삼과 권용관 다음인 63.9로 뒤에서 3위이다.
유독 KIA전에 강한 면모가 있다
고향인 대구만 가면 날아다니며 좋은 모습을 보인다
[1] 중3 막바지에 경상중학교로 전학.[2] 입단 당시 2루수였으나 외야와 내야를 왔다갔다하다 보니 수비가 불안정해졌는데 주전으로 자리잡은 2018년부터는 2루수로 고정되어 나온다. [3] 정확히는 마오리 민요로 제목을 번역해보면 '나는 행복할 것이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편곡 분위기 덕분에 찬송가가 아니냐는 말도 많았는데... 그렇지는 않다. 가사는 LG의 정주현~ 오 LG의 정주현~ 정주현 안타 정주현 안타 안타 오 오오오오오~ (안타!) x3[4] 그 이전에는 박혜경의 '주문을 걸어'를 사용했다. 가사는 LG 정주현~ LG 정주현~ 무! 적! LG 승리 위해~ 오~오오 오~ 날~려버려 x2[5] 주로 줄여서 오짱이라고 부른다.[6] 선구안이 나쁜 타자는 아니다. 통산 타출 차이가 약 7~8푼 차이가 나기 때문. 그냥 기본에서 약간 높은 편이라고 보면 되겠는데 영 못 써먹는다.[7] 이는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오지배와는 반대되는 타입으로, 스탯이 안 좋고 삼진을 먹고 실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끝내기를 몇번 쳐줘서 그런지 체감이 좋은 타입이다. 단 2019년 들어서는 체감도 썩 좋진 않다.[8] 역대 주전급 2루수 중 가장 빨랐다는 정근우, 서건창의 전성기 시절보다 더 빠르다. 근데 출루를 못하니 티가 안 난다.[9] 서용빈 해설위원 말로는 이대형 전성기 때보다 주력이 좋다고 한다. [10] 우타자인 데다가 이 팀이 워낙 빠른 선수들이 많다 보니 티가 안 나나 사실은 신민재에 이은 팀 내 주력 2위이다. 대충 서열을 나열하자면 2020년 1군 기준으로 신민재>정주현>김용의>오지환>=홍창기>이형종=이천웅=채은성=양석환>김현수>이형종>김민성>유강남>이성우 순. 김현수 위로부터는 모두 단독도루가 가능하다. 채은성 같은 경우에도 잘만 뛰면 10도루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며 실제로 그 전까지 자주 갔으나 2019년 LG가 육상부화 되며 1번 뛴 것 외엔 없다.[11] 박찬호와 심우준이 출루율 3할 이하를 기록하고도 도루왕 타이틀을 따낸 점을 생각해보면 정주현의 베이스 위에서의 주루 능력은 결코 좋다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