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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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기타
3. 이 말을 사용하는 캐릭터


1. 소개


제기랄과 함께 불쾌한 상황에서 내뱉는 속어. 어원은 "제기, 난장맞을"로, 제기는 제기랄이 줄여진 것이고[1] 난장이란 옛날의 형벌인 멍석말이를 뜻한다. 이것이 '젠장맞을'이라 줄여지고 거기서 다시 줄여진 표현이 바로 '젠장'.
우리나라 대부분의 욕설처럼 어원상으로는 상당히 심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을 상대로 쓰는 일이 줄게 되면서 가볍게 사용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욕이라기보다 이제는 불쾌한 상황, 또는 기분이 나쁠 때나 사용하는 가끔 내뱉는 약간 강한 어감의 단순 감탄사 정도로 여겨질 정도. 7세 시청가 등급의 TV 만화영화에서도 종종 나올 정도이니…. 영어 단어와 비교하자면 "Dang[2] it!" 정도의 어감.[3] '옌장', 혹은 '넨장' 등은 난장의 변한 말이다. 완곡한 표현으로 쓰이는 말로 '된장' 이 쓰인다.[4] 씨발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이 표현의 대체 용어로 젠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사실상 욕 취급을 받지 못하는 표현이 되어버렸다. 약간 상스러운 표현이긴 하되, 진지하게 욕설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문어체나 사어를 내뱉는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나쁜말이니 공적인 자리에선 함부로 쓰지말자. 정확한 뜻으로 보자면 씨발하고 하고 다를게 없다. 그래도 성기나 성행위나 그게 덧붙은 패드립이 들어가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해야(?)할 형편인 것이 요즘의 일반인 언어생활 - 특히 비대면인 SNS와 게시판 - 이라, 윗사람에게 하면 당연히 무례하지만 동년배끼리는 이 정도까지 터치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꼭 진지빨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 건 입밖에 낸 사람이 일단 잘못한 것이니 격식없이 친한 사이에서만 사용하는 게 좋다.

2. 기타


  • 이 단어가 들어간 TV 프로그램으로 젠장뉴스가 있다.
  • WWE 전 프로레슬러 파룩이 즐겨쓰는 말이다.
  • 에도가와 코난이 (특히 극장판) 많이 사용하며, 이누야샤에게도 간판 대사급.
  • 욕설이 등장하는 외국산 영화나 게임 등 대중매체를 현지화할 때 단골로 번역되는 단어이다. 알다시피 X발하고 젠장의 원형인 제기랄은 뜻이 똑같다는 것을 기억하자. 물론 *나 x자를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마션.
  • 80년대 방송에선 '을 잘못 담그면 젠장이 된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 최근엔 오덕체와 결합한 형태로
>'믿고 있었다고 젠장!'
과 같은 밈이 뜨고 있다. 유래는 DC만갤의 뻘글#이었는데 이 대사가 너무 임팩트 있던 나머지 널리 쓰이게 되었다. '믿고 있었다구!' 의 경우에는 그보다 더 먼저 쓰인 용례는 만화 나루토에서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가 어렸을 시절, 그를 조직적으로 따돌리던 나뭇잎 마을 주민들이, 450화에서는 일제히 그를 영웅시하며 환영하는 것을 두고 마을 사람들의 인성이 졸렬하다고 까는 밈#이 있었다. 즉 이 밈은 나뭇잎 마을 주민들처럼 누가 봐도 안 믿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잘 되니까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졸렬함이 포인트다.

3. 이 말을 사용하는 캐릭터



[1] 제기랄 문서에는 이 둘이 어원적으로 관련없다고 서술되어 있다.[2] Damn 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3] 심하면 shit정도로 말할수 있다.[4] 예를 들자면 "이런 된장!"이나 "이런 된장맞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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