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

 

1. 후한 말의 무장
1.1. 정사
1.2. 연의
1.3. 미디어 믹스
2.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2.1. 창작물에서
3. 고려이성계의 수하
4. 북송의 황족인 헌민태자


1. 후한 말의 무장


祖茂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무장. 손견의 심복.

1.1. 정사


열전이 없고 조무에 대한 서술은 〈손견전〉에 잠깐 등장할 뿐이며, 동탁군 무장 서영과 교전해서 패할 때 손견이 조무에게 붉은 두건을 씌워 손견이 위험에서 빠져나갔다. 〈손견전〉인 만큼 손견을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묘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죽지 않았는데, 묘지 기둥에 두건을 걸어놓고 엎드려 있자 속은 것을 안 적이 그냥 포위를 풀고 물러났다고 적혀 있다. 그 후 조무는 더 이상 정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알 수 없다. 훗날 자신의 치부가 될 수 있는[1] 조무를 손견이 척살한 것일 수도 있고, 그냥 그 다음부터 뚜렷한 전공을 남기지 못해 기록에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로 인해 자취를 감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여 그대로 은둔했을 수도 있고, 손견이 자신을 내팽개치고 도망치자 깊은 회의감이 몰려와서 하야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기록이 없으니 상상의 영역으로 남게 되었다.

1.2.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설정이 추가되어서 자는 대영(大榮)이며 쌍검의 달인. 젊은 시절 손견이 큰 뜻을 이루고자 몸을 일으켰을 때부터 따라 다닌 4명의 공신 중 한 사람. 같은 시기에 손견을 모시기 시작한 정보, 황개, 한당과 함께 손견의 사천왕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반동탁 연합군의 선봉으로 나선 손견이 결국 화웅에게 패해 후퇴하자, 화웅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손견이 쓰고 있던 붉은 두건을 대신 쓰겠다고 자청, 적을 유인한다. 그리고 두건을 나무에 걸어 놓고 그걸 본 화웅이 멈춰 서자 기습을 가하나, 화웅을 당하지 못하고 결국 전사한다. 화웅은 포로가 된 손견의 군사들을 앞세우고 사수관에 들어가 그의 수급을 사수관에 내걸어 버린다. 활약상은 극히 짧지만 묘사가 아주 비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삼국지연의를 판 사람이라면 이름 정도는 기억하고 있는 인물이다.
연의에서의 조무가 훨씬 비장한 모습으로 각색된 것은 초반 동탁과의 싸움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가의 의도인 것이다. 그렇다고 정사의 조무를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군 대신 사지로 뛰어들어 주인을 구한 것은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1.3.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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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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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손견의 부하로 초창기에만 등장하며 보통 반동탁 연합군 시나리오가 그가 등장하는 마지막 시나리오. 무력만 70대를 넘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 능력치는 안습으로 인재가 많은 손견군에서는 쓸 일이 없다. 단지 손견, 황개, 정보, 한당과 친애무장으로 웬만하면 설정이 되어 있어 전쟁할 때 붙어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정도다. 다만 함정인 것이, 이벤트 진행 중 손책 거병 시 '''원술로 진행하면 위의 셋과는 달리 환계와 조무는 원술군에 남는다'''.
처음으로 등장한 삼국지 3 한정으로 손견을 대신해 죽었다는 연의의 묘사 때문인지 이 작품에 한해서만 매력을 87을 달고 등장한다.
잡장 수준인 한당과는 달리 황개와 마찬가지로 장군 임명이 가능하다. 정보는 군사만 가능하다.
삼국지 5 에서의 능력치는 무력 74/지력 63/정치력 58/매력 77. 보유 진형은 '''추행'''/'''수진'''. 특기는 속공, 수계, 화계, 강행, 수신, 화시다.
진형과 특기만 보면 각성 전 '''태사자'''급이라 손견군 주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2/무력 70/지력 64/정치력 53으로 평범하다. 분전, 제사, 몽충, 정란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74/지력 62/정치력 55/매력 63으로 그저 그렇다. 보유 특기는 총 6개인데(훈련, 일제, 은밀, 저지, 삼단, 나선) 훈련 특기나 쓸 만한 정도. 여담으로 의리가 의사가 아니라 중시다. 호로관 전투 이벤트가 구현되지 않아 죽지 않는다.[2] 삼국지 10의 반동탁 이벤트에서도 반봉, 방열, 목순, 유섭, 무안국 등은 죽거나 빈사 상태에 빠지지만 조무는 멀쩡하다. 대신 수명은 짧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71/지력 66/정치력 53으로 역시나 심심한 능력치다. 특기도 보수, 신속 딸랑 2개뿐. 전법은 화웅의 어그로를 끌었다는 걸 반영한 도발. 일러스트에서는 말을 탄 채 도검을 들면서 손견의 두건을 쓴 채 도망가고 있다.
삼국지 13에서는 위의 12와 동일한 능력치. 신기하게도 정치력이 53밖에 되지 않는데 중신특성으로 상업중시를 가지고 있다. 정치력이 80대 중후반이 넘어가는 문관[3]들도 중신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특이한 경우다. PK에서도 유지된 걸 보면 뭔가 의도했거나 실수 둘 중 하나 같지만 진실은 모른다. 특기는 훈련 1, 순찰 3, 신속 4로 전수특기는 전작의 전법 도발처럼 화웅의 추격에서 도망치며 시간을 벌었다는 걸 반영했는지 신속이고 전법은 기병공격진이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0, 무력 71, 지력 62, 정치 53, 매력 63으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4 하락했다. 개성은 혈로, 주의는 할거, 정책은 어린강화 Lv 3, 진형은 어린, 봉시, 전법은 저지, 도발, 친애무장은 손견, 정보, 한당, 황개, 혐오무장은 없다.
삼국전투기에서는 특수전대 데카렌쟈의 옐로우로 등장하는데 몇 컷 등장 안 한다. 원술에게 식량을 요청할 때 등장하고 후에 화웅에게 습격을 당한 후에는 손견의 품 속에서 "다시 태어날 때는 레드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4]
이후 삼국전투기 외전 1화를 맡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연의와 정사와의 차이를 지적하면서 이번에는 자신이 의견을 말하기 전 손견에게 떠밀려지고 묘지 뒤에 숨어 있다가 적 병사들이 묘지가 두려워서 그냥 떠나가는 덕분에 살아난다. 하지만 행적이 묘연해지는데, 상사의 떠넘기기에 환멸이라도 느꼈는지 초야에 은거한 것이 아닐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맨 마지막 컷에서 적벽대전을 TV로 보면서 "저 사람 할애비 친구다"하고 손자에게 말하지만 손자는 허풍인 줄 알고 안 믿는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손견전 연의에서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연의처럼 다급한 상황에서 스스로 적군을 유인도 했다가, 다음 전투는 적군에게 사로잡힌 조무를 구출하는 전투로 전개되며, 그 다음 전투는 정사처럼 손견의 명령에 의해서 손견처럼 분장하고 적군을 유인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서 손견을 지키기 위해 대신 화살을 맞아주고 사망하는 것으로 각색되어 있다. 손견전 연의 내내 주인공급으로 활약하고 심지어 손견을 지키기 위해 화살을 맞는 일러스트가 마지막에 등장하는등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나 조조전 오리지널에 비해 비중이 굉장히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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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삼국지톡에서는 농촌 꼰대 컨셉이다. 사수관에서 위기에 빠진 손견을 구하는 부분에서 첫 등장한다. 이후 손견을 대신하여 바로 목숨을 잃는다.[5]
신삼국에서는 연의와 달리 화웅에게 죽지 않고 살아남아 정보, 황개, 한당과 함께 손책을 따라 원술을 떠난다.

2.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曹茂
생몰년도 미상
조조와 조희 소생의 아들이다.
악릉왕을 지냈고 217년에 만세정후에 봉해졌고 210년에는 평여후에 봉해졌으며, 222년에 작위가 승진해 승씨공에 봉해졌다. 226년에 중구공으로 고쳐 봉해졌으며, 조무는 타고난 성품이 오만하고 포악해 어렸을 때 조조의 총애를 받지 못했다.
문제 때 혼자만 왕으로 봉해지지 못했고 227년에 요성공으로 봉해졌다가 요성왕이 되었으며, 조서에서 조무가 어렸을 때부터 예교를 배우지 않아 자라서는 착한 도를 추구하지 않아 혼자만 왕으로 봉하지 않은 것이고 태황태후가 여러 차례가 이것을 말하려 했단 것을 이야기했다. 또한 조무가 최근에 잘못을 깨닫고 뉘우쳐 뜻을 세워 착한 일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조무를 왕에 봉해 태황태후의 자손에 관한 걱정을 위로한다고 했다.
232년에 곡양왕으로 고쳐 봉해졌고 242년에는 조휘가 세상을 떠났는데, 조무는 애통했지만 소리 내어 울면서도 애도 의식을 거행할 수 없어서 거처의 출입을 지난날과 같이 했으며, 담당 관리가 그의 땅을 몰수하도록 장수해 명제가 조서를 내려 한 개의 현 5백 호를 몰수하기로 했다.
244년에 악릉공으로 봉해졌고 조무가 거둬들인 조세는 적었지만 자제가 많아 조서를 내려 몰수당한 식읍을 회복시켰으며, 동시에 식읍 7백호를 더했다. 가평, 정원, 연간에 끊임없이 식읍이 증가해 이전 것과 합쳐 총 5천 호가 되었다.

2.1. 창작물에서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 조조가 후계자 다툼에 관한 일을 관련해서 떠벌렸다는 이유로 진씨를 죽였는데, 조조가 조식의 부인 최씨, 조조가 죽인 진씨 등을 천거해 이 두 사람에게 다리 역할을 한 조무의 어머니인 조씨를 조조가 죽이려 했다.
그러자 조무는 무릎을 꿇고 조조의 다리를 붙잡고 애원하면서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했는데, 조조가 크게 노해 불효막심한 놈이라면서 왕가의 강상을 아느냐고 말했다. 조무는 계속해서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했으며, 결국 옆에서 변씨가 울부짖으면서 뜯어말리고 여러 부인들도 말리자 조조는 그만뒀다.
조조가 죽고 국상을 치루려 하면서 조씨가 조비에게 와서 지난날에 폐하께 지은 죄를 용서하고 아들에게 아량을 베풀어달라고 하자 조비가 조무에게 옷을 갈아입고 자신을 따르라 했는데, 조무는 조비가 정색한 채 쳐다보자 겁먹으면서 아니라고 말하다가 환관들이 움직여 조무에게 옷을 갈아입히게 했다.

3. 고려이성계의 수하


본명은 불명. 고려 말 시기 인물로 이성계의 부하다.
본래는 원 군벌인 '''몽골인'''이었는데, 이성계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항복한 장수로 이성계에게 귀순했고 그의 밑에서 복역했다. 이성계가 공민왕의 명에 따라 만주 지역의 점령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 시기에 수하가 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끌던 부대는 동북면 고려인들의 토호로서 동원하던 천 단위의 병사들이 있었고 함경도 특유의 지리 때문에 기병 부대가 많았다고 하는데, 이성계는 당시 이지란과 누르하치의 조상을 비롯한 여러 여진족 추장들도 천 단위로 동원해서 싸우곤 했고[6] 조무와 귀순한 몽골계까지 합쳐진 상태니 그야말로 다민족 혼성부대였던 셈이다.

4. 북송의 황족인 헌민태자



趙茂
중국 북송시대의 황족으로 7대 황제였던 철종의 아들이며, 철종의 황후였던 소회황후 유씨 소생이었으나 태어난지 3개월도 안 되어 요절하여 월왕으로 추봉되고 충헌(衝獻)의 시호를 받았다. 그 뒤 1100년에 철종이 조무를 잃은 슬픔에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철종의 유일한 아들이었던 조무가 요절하여 후계자 없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북송 내부의 후계자 논의로 단왕 조길이 황제로 즉위하였다. 이 인물이 바로 북송의 제8대 황제가 되는 휘종이다.
조무는 사후 헌민태자로 추증되었다.

[1] 손견전에 서술된 것을 그대로 해석할 경우, 조무가 자원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손견이 멋대로 자기 두건을 조무에게 씌운 다음 나몰라라 하고 도망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2] 대대로 삼국지 시리즈는 위촉오의 비네임드급 장수들이 이벤트로 죽는 상황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벤트가 잘 정리된 10탄에서 누구의 죽음이 이벤트의 주 내용이 아닌 이상 서브로 딸려 죽는 네임드급 장수는 황충 정도다. 심지어 포신마저 잘 살아서 돌아다닐 정도다.[3] 저수, 동화, 한호, 두기 등의 능력치를 보고 오자.[4] 나중에 한당이 죽는 컷 뒤에 깨알같이 한번 더 등장한다. 정보, 황개, 한당의 '''"하늘에서 핑크는 찾아봤어?"'''는 덤이다.[5] 손견의 두건 을 자청해서 쓰지 않고 손견이 씌우고 튄 것은 정사를 따랐지만 이후에는 연의 내용처럼 자진해서 동탁군을 유인하다가 죽는다.[6] 여진족들의 강력한 전투력 덕분에 당시 나라 하나를 뒤흔들던 왜구들과의 전투에서 학살을 해가며 활약했다. 이성계가 전투하면서 보더니 불쌍하니까 생포해라고 명을 내렸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