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1. 소개
미국의 코미디언. 민주당 지지자들이 스티븐 콜베어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코미디언.
코미디 센트럴의 간판 시사 풍자 프로그램 "존 스튜어트의 데일리 쇼(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의 호스트.
패밀리 가이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most important) 유대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패밀리 가이의 작가는 존 스튜어트한테 분노에 찬 전화를 받았다는 후문이 있다.
비교적 자주 The Daily Show에 티 파티 관련 인사나 공화당원 등 보수층 논객 들을 손님으로 초빙해서 인터뷰 형식의 토론을 벌이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정치적인 토픽 인터뷰는 아무래도 인터뷰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TV에선 인터뷰를 다 보여주지 못하고 인터넷[1] 에 따로 올리고 있는 점이다.[2]
부시 행정부 시절 이라크 전쟁등 부시 행정부를 대차게 깠지만, 9.11 테러 당시에는 격려의 메세지를 보내거나 눈물을 흘리는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애초에 존 스튜어트는 진보 자유주의자로서 보수적인 공화당을 많이 깐다. 그러나 민주당도 많이 깐다. [3]
뉴욕 스타일 피자를 '''매우''' 찬양한다. 그런 그가 가장 용납하지 못하는건, 피자를 '''포크로 찝어 먹는 행위'''[4] 와 '''시카고식 피자'''(...). 시카고 피자의 경우 오븐으로 구운 케서롤이라 디스하는 등 틈만나면 깐다.[5]
뉴욕시에서 태어나 자란 뉴욕 토박이이며[6] , 자신의 고향인 뉴욕시에 무한한 애정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위에서 언급한 뉴욕 스타일 피자 찬양도 그의 뉴욕 사랑의 연장선. 뉴욕 토박이 답게 뉴욕을 연고지로 삼고있는 뉴욕 메츠와 뉴욕 자이언츠의 팬인데, 메츠가 워낙 어메지징(...)한지라 매년 고통받고 있다.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오비완 케노비의 고향이 '스튜존'인데, 이것은 조지 루카스가 그와 인터뷰할 때 즉흥적으로 붙인게 나중에 공식 설정이 된 것이다.
2. 행적
데일리쇼에 출연하던 코레스펀던트들이 데일리 쇼를 통해 명성을 쌓고, 자신들의 개인 쇼를 가지거나 유명 쇼들의 작가/각본가로 나가면서, 어째 다음 세대의 미국 스탠드업 / 앵커 코메디의 대부(...)가 되어버렸다.[7] 예를 들자면, 스티븐 콜베어가 여기 코너에 출연했다가 나중에 독립해서 나갔고, 콜베어뿐만 아니라 스티브 카렐이나 존 올리버 등 데일리 쇼를 거쳐서 독립하거나 명성을 쌓은 코미디언이 상당히 많다. 올리버의 경우는, 2013년 여름 동안 존 스튜어트가 영화 로즈워터를 찍느라 자리를 비운 동안, 데일리쇼의 호스트를 한걸 바탕으로 확고하게 명성을 쌓고[8] 2013년 12월 19일을 마지막으로 데일리 쇼에서 은퇴하고 HBO에서 자신의 쇼를 갖게 되었다.[9] , 데일리 쇼의 초반 10분 파트인 '앵커 풍자 코메디'를 극대화 하고 후반 10분 파트인 인터뷰를 삭제한 포맷의 쇼이다. 물론 필요할 경우에는 인터뷰 까지 한다. '''에드워드 스노든''', 달라이 라마라등. 현재까지의 결과는 '''매우 대박'''.[10] 콜베어가 데이비드 레터맨이 2014년 말에 은퇴하면서 그의 자리를 계승하게 된 이후론, 콜베어 르포어 방영시간에 데일리쇼의 래리 윌모어가 자신의 쇼를 가질 예정이고, 데일리 쇼에서 장기간 일하다가 은퇴한 Wyatt Cenac도 넷플릭스에서 자신이 호스팅하는 스탠드업 코매디쇼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데일리쇼에거 가장 오래 일한 사만다 비도 티비에스(TBS)에서 사만다비의 풀 프런털(Full Frontal)을 호스팅하고 있으며, 사만다 비의 남편이자 역시 데일리 쇼에서 일한 제이슨 존스도 TBS에서 디 투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11] 매우 짧은 시간 등장했지만, Michael Che도 데일리 쇼에서 짧게 일한 이후 SNL의 위켄드 업데이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항목에 언급된 인물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데일리 쇼에서 일하다가 다른 쇼로 넘어가거나 자신들의 쇼를 가지게 된 캐이스는 더 많다.
현실에서 직접 관람하면 티비에서 크게 보이는 탁자가 '''매우''' 작게 보인다. 스튜어트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키가 작기 때문에. 작게 만들었다고 한다.
지구 방위대 노릇을 하고 있는 미국의 과도한 국방비 책정에 불만이 많은듯. 신무기 개발등에는 돈을 콸콸 들이 붓는 미국이 공교육 시스템이나 복지 문제에는 영 관심을 주지 않는 정책에 "미사일은 똑똑한데 애들은 병신으로 키운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츠츠카쿠시 츠키코 가 이 방송에도 출연해 능욕당하기도 했다[12]
프로레슬링을 매우 좋아한다. 어렸을때부터 즐겨봤고, 자주 자식들과 보고 있다고 한다. 2015년 WWE 레슬매니아 31을 앞두고 세스 롤린스와 SNS에서 날선 논쟁을 벌이고, 데일리 쇼에서 세스 롤린스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5년 3월 2일 Monday Night Raw에 등장까지 해서 세스 롤린스에게 고자킥(...)까지 시전 하였다.
2015년 2월 10일, 연말까지만 진행하고 그만두겠다는 발표를 했다. 존의 후임으론, 사만타 비, 제이슨 존스 등 데일리쇼에서 오랫동안 일 한 베테랑 코레스펀던트를 재치고 남아공 출신 코미디언인 트레버 노아로 결정났다. 다만 연말이 끝이 아닌 8월에 끝이나고, 후임인 트레버 노아는 9월 말부터 시작한다. 2015년 8월 6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16년 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스티븐 콜베어를 비롯한 데일리 쇼의 역대 구성원이나 스튜어트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 뿐 아니라, 평소 대일리쇼에서 씹어댄 존 매케인이나 빌 오라일리같은 인물들도 전부 나와서 축하해 준 훈훈한 결말. 그의 뒤를 있는 사람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흑인 혼혈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
2015년 8월 24일 WWE 섬머슬램(2015)에 일일 호스트로 출연해 각종 세그먼트에서 존재감을 보이다, 존 시나 vs 세스 롤린스 경기에 난입. 존 시나에게 체어샷을 날려, 세스가 벨트 두 개를 다 차지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다음날 RAW에 등장해 자기는 존 시나가 자신의 마음 속의 챔피언인 릭 플레어의 16회 챔피언 타이기록을 세우는 것을 보길 원치 않았기에 이런 짓을 했다고 해명했으나, 오히려 게스트로 출연한 릭 플레어는 스튜어트에게 괜한 짓을 했다고 책망했고, 결국 존 시나에게 AA를 얻어맞았다. 경기 흐름을 끊은 모양새가 되어 레슬링 팬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현지 팬들은 그저 Thank You Stewart로 화답했다. 동시에 WWE 입장에서는 유명인사가 스토리에 개입하면서 어느 정도 화제성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 듯하다.
2015년 11월 HBO와 4년 계약을 맺고 다시 코미디로 돌아온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2017년 5월 3일부로 취소되었다.
한국시간으로 2016년 8월 22일에 열리는 WWE 섬머슬램(2016)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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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지금까지 스티븐 콜베어의 쇼에 잊을 만하면 출연한다. 스티븐의 쇼에서 존은 은퇴하고 산에 들어가 오두막을 짓고 스티븐의 보수적인 쌍둥이 형제와 함께 산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13]
도널드 트럼프에게 거의 대놓고 욕을 날리며 트위터 설전을 벌인 일이 있다. 2013년 트럼프가 뜬금없이 스튜어트에게 "존 스튜어트는 완전히 과대평가됐다. 거기다 왜 원래 라스트 네임인 (유대계임이 드러나는) '리보위츠'를 안 쓰고 스튜어트라고 하고 다니냐?"며 디스를 했다.[14] 그러자 스튜어트는 여기에 패기 넘치게 "제가 찾아보니까 도널드 트럼프의 본명은 '씹면상 광대자식(Fuckface Von Clownstick)'이네요"라며 맞받아쳤고, 이 해시태그를 트위터에서 순식간에 유행어로 만들었다. 그리고 트럼프는 little jon stewart is a pussy라고 쌍욕을 날리지만 존 스튜어트한테 말빨로 발려버리고야 만다. 2016년 선거 전 이 일화를 언급하며 "11월에 현명하게 투표하세요"라는 멘트로 트럼프를 깠다.
2.1. 군 전역자와 9.11 응급구조원 지원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데일리쇼에서 군 전역자와 9.11 테러당시 활동한 응급구조원에 대한 지원의 목소리를 냈다. 2009년 백악관이 발표한 사의료보험이 있는 군 전역자에게 전역자 의료보험 제공을 제한하는 제안서를 비판했고, 백악관은 그 다음날 해당계획을 바로 철회했다.
2010년에는 9.11 현장에서 일을 하다 폐와 심장등에 문제가 생긴 소방/경찰관들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9.11 희생자 보상법안을 필리버스터로 법안 통과를 막으려 시도했던 공화당을 12월 16일 방송에서 제대로 저격하여[15] 해당 문제가 거론된 데일리 쇼 방영 직후인 12월 22일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고, 며칠 뒤인 2011년 1월 2일 오바마 대통령이 사인을 하면서 9.11 희생자 보상법이 발효되었다.
데일리쇼에서 은퇴한 이후로도 이 문제 관련해선 지속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2015년 10월 1일 9.11 희생자 보상법이 만료되기 전인 9월 16일 의회 앞에서 뉴욕시 소방관들과 집회를 하기도 했으며, 만료 이후 해당 법안의 연장을 공화당이 또 밍기적거리며 통과시키지 않자 12월 다시한번 데일리쇼[16] 에 출연해서 이전에 인터뷰를 가졌던 멤버와 다시 한번 인터뷰를 가졌다. 매우 슬픈 현실은 예전 인터뷰에 참여한 4명의 경찰/소방관중 한명은 이미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두명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상태라 해당 인터뷰에 직접 나올 수 있던 인물은 단 한명이었다는 점. 방송 방영 후 의회가 9.11 희생자 보상법의 연장을 재가하여 2015년에서 75년 연장 된 2090년까지 희생자들을 돕게 되었다.[17]
2019년 2월에는 보상기금의 부족을 이유로 기존 수혜의 50%, 신규 수혜의 70%를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다. 피해보상기금이 임시기금으로 이루어졌던게 사유였는데, 그걸 이유로 삼아 2020년 12월까지만 보상을 하려는게 의회의 의도였다. 존 스튜어트는 2019년 6월 11일 기금을 늘리고 기간을 연장하려는 법안 지지를 위한 법사위 청문회에 나가서 '자기 자신을 희생한 이 사람들이 왜 의료비에 허덕이며 죽어가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9.11당시 이들의 희생을 영웅적이라며 칭송하지 않은사람이 여기에 한명이라도 있느냐' '이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보라'고 청문회 위원들을 꾸짖었다. 그 다음날인 6월 12일 402-12의 압도적인 지지로 하원을, 7월 23일는 97-2로 상원을 통과했고[18] , 7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사인하며 희생자 보상기금은 임시기금에서 미 연방정부가 무기한 지원하는 기금으로 바뀌었다. 상원 통과 이후 존 스튜어트가 상원의회 입구에서 미소짓는 사진을 찍기도 했다. [19]
3. 국내에서는?
국내팬들에게는 진중권을 뛰어넘는 모두까기 인형으로 인식된다.[20]
너무 진지하게 김어준 하고 비교하는 경우가 종종보이는데... 애초에 국적이 달라서 상관없는 인물이며 굳이 어떻게 해보려고해도 방송의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며 규모 또한 다르다.
한국에서는 별로 잘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2009년 가장 신뢰성 있는 언론인 1위에 꼽힐 만큼 유명한 인물이다.
[1] www.thedailyshow.com[2] 참고로 http://www.cc.com/에 들어가서 dailyshow with jon stewart라고 치면 데일리쇼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시보기할 수 있다[3] 위에서 말했던 cc.com에 들어가서 그의 영상을 단 한 번 보기만 해도 그의 엄청난 돌려까기 실력과 내공을 느낄 수 있다 [4] 도날드 트럼프, 존 케이식과 디블라지오 시장이 이걸로 대차게 까였다.[5] 캐서롤은 한국의 부침개 같은 거다.[6] 정확힌, 뉴욕시와 주 경계를 맞대고 있는 뉴저지주의 도시.[7] 본인도 에미상을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번 연속수상하고 20개가 넘는 에미상을 탄 전설중의 전설이다. 이 연승기록은 아이러니하게도 데일리쇼에서 독립해서 나간 스티븐 콜베어의 콜베어 르포에게 깨지고 만다. 그런데 이사람 콜베어 리포어의 제작책임자중 한명인데...[8] 이것 말고도 코미디 센트럴에서 John Oliver's New York Stand-Up Show라는 프로그렘의 호스팅을 하기도 했다.[9] Last Week Tonight with John Oliver[10] Last Week Tonight을 시작 한 이후, 존 올리버는 HBO에서 정치/시사 토크쇼를 더 오랜시간동안 진행한 빌 마가 단 한 번도 타지 못한 에미상을 현재 4년 연속으로 타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11] 이 밖에도 호스팅이 아니라 각본가로 빠진 사람도 많다.[12] 직접적으로 다루는 일은 없다시피 하지만, 미국 인터넷에서 통하는 오덕 콘텐츠라면 (촉수물이라던가) 알게 모르게 종종 사용된다. 특히 포켓몬 관련 네타는 상당한 수준의 포덕력을 가지고 있는지, '''쓸데없이 자세하다'''. 야도킹 항목에 언급된 야도킹 진화 과정 설명이 포덕 인증의 화룡점정. 쇼 만드는 프로듀서나 작가중에 오덕이 한명 있는듯. 웃긴 점은, 와우 관련 네타는 항상 틀리거나 묘하게 어긋난다. 츠키코와 와우 네타가 동시에 등장한 에피소드다. 보면 알겠지만, 아시프 만비가 자신을 '던 모로의 그레이처크'라는 이름의 드워프 팔라딘이라고 하지만, 와우 스크린샷 속에선 인간 여케 사제이며(X-Pearl 유닛프레임 초상화를 보자), 인간 여케 사제가 절대로 갈 수 없는 유랑도에서 스크린샷을 찍었다. 거기다가 '랭크 9의 신성한 충격'을 캐스팅 한다고 하는대, 와우 기술에 '랭크'가 사라진지 이미 2확팩이 지났고 신충은 '''바퀴 기술이다'''. [13]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 쇼에서 스티븐은 자신에게 보수적인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설정을 만들었다. 보통은 진보적인 스티븐이 쇼를 진행하지만 가끔 보수적인 스티븐이 등장할 때도 있다. 보수적인 스티븐은 진보적 스티븐과는 달리 왼쪽 눈썹을 살짝 올린 채로 검과 방패를 들고 등장한다.[14] 사실 스튜어트가 어린시절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와의 불화때문이었다 [15] 9.11 테러 당시 현장에서 일 한 뉴욕 소방관, 경찰관, 교통국 직원, 중장비 운전수, 총 4명을 초빙해서 인터뷰를 가졌다.[16] 트레버 노아의 데일리쇼.[17] 9.11 사건 당시 이미 성인으로서 직업을 가지고 구조활동을 했을 희생자들의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상 평생 이 법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셈.[18] 당연하지만 미치 맥코널을 비롯한 다른 공화당원들은 또 이 법안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스튜어트의 congressional hearing 이후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결국 통과 되었다. [19] 법안에 서명을 하러 들어가는 미치의 뒷모습과 웃고있는 스튜어트의 모습이 교차되는 장면[20] 어디까지나 입담에 관한 우스겟소리, 애초에 미국내의 정치와 한국내의 정치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