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1. 개요
1.1. 한국
1.2. 한국의 논객


1. 개요


논객(論客):옳고 그름을 잘 논하는 사람. 또는 그런 일을 좋아하는 사람.

논객은 정치, 사회, 문화, 철학 전반에 벌어지는 사건, 사고, 현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100분 토론 같은 시사 방송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여,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사고, 현상, 인물에 대해 평가를 내리고, 해당 사안을 비판하거나, 다른 논객의 비판으로부터 방어하기도 한다. 논객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깊은 지식을 갖추고, 이슈를 심도 깊게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할 줄 알아야 한다. 말(言)이 생명인 직업이기 때문에 뛰어난 언변과 카리스마를 갖추는 것이 필수이다. 지식인으로서의 소양과 깊은 통찰력, 언변,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논객들은 연예인 수준의 유명세를 얻고 높은 수익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논객 그 자체를 시작부터 본업으로 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일단 논객으로서 명성을 얻고,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된다면 전업 논객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러한 논객들도 유명세를 얻기 이전에는 다른 본업이 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탄탄한 본업 없이, 어설픈 아는척과 나대다가 운이 좋아 성공할 경우 떼돈과 많은 기회를 얻겠지만, 실패할 경우에는 사회적인 매장이 예정되어 있다. 고정적인 수입원도 없고 전공분야가 있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진중권은 논객 이전에 미학자이자 관련 서적 저술가로 인정받는 편이였고, 전원책은 변호사로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둘은 본업인 미학이나 법률을 뛰어넘어서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한다.
제 아무리 똑똑한 논객이라 할지라도, 모든 방면을 전문가 수준으로 깊이있게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논객의 특성상 다방면에서 의견을 개진하다가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부분에서 헛소리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용감하게 말하는 부작용 사례
분명 이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에 대한 관심의 원동력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는 사회적인 기여가 있다고 할 만하나, 자신이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도 아는 척 해야 함은 물론 그때그때 신속하게 반응해야 하는 만큼 지식이나 사유가 부족할 수 있는 발언/텍스트를 생산하는 경우가 아주 많으므로 논객들의 말은 항상 걸러들어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객들은 시민들로 하여금 다양한 입장의 의견을 접하고, 자신의 입장을 찾는데에 큰 도움을 주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없어선 안될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이슈를 두고 찬반양론이 있을 때, 찬성 측 논객과 반대 측 논객이 맞붙는 것을 보고 시민들은 어느쪽이 더 합리적인지 가늠하고 자신의 입장을 결정할 수 있다. 수준 높은 논객들은 그만큼 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이는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1.1. 한국


한국의 저명한 논객으로는 전원책, 진중권 등이 있다.
토론 문화가 짧은[1] 대한민국에서는 대개 키보드 워리어 취급을 받는다. 실제로 진중권의 별명도 '''키배왕'''. 정치적 토론이나 호불호가 극명한 주제일수록, 어조가 공격적이면 공격적일수록, 반대파가 논객 개인의 안티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논쟁은 '''논쟁은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대전제를 상기하지 못한채, '''상대방을 잘 깎아내리고, 비유적인 얘기를 잘하는 쪽이 이겼다고 취급'''되기 때문. 덕분에 도움이 되는 논쟁이라기보다는 서로 꾁꾁대다가 목소리 큰 놈이 이기고, 성질 급한 놈이 씩씩거리면서 나가는 쪽에 매우 가깝다. 거기에 전문지식이 아닌 분야라 깊이가 엄청 심각할 정도로 매우매우 얄팍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알 수준의 이야기로 논쟁을 벌이니...결국 꼬투리잡기 싸움이 되어버린다. 그냥 도움이 안 된다. 개싸움 구경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조금만 지식이 있는 이들에게 이러한 논객들은 '''또 돈벌라고 나댄다'''고 욕을 있는대로 먹는다. 여러 의미로 욕 먹어서 명줄 늘어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1.2. 한국의 논객


진보 성향
보수 성향


2. 삼국지 11특기


[1] 대한민국은 건국시점부터 1988년까지 독재 치하에서 지냈으며, 민주화 이후에도 2000년대 초반 까지 권위주의적 분위기가 팽배해서 제대로 된 토론 환경이 존재하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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