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엘

 

Joel


1.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죠엘 티렐(Joel Tirel)''' .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을 제외한 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그야말로 '''안타리아 역사의 산 증인'''. 단, 창세기전 3: 파트 2에서는 동명이인인 꼬마가 등장한다.

1.1. 창세기전 1창세기전 2


[image]
[image]
창세기전 1의 죠엘
창세기전 2의 죠엘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엑스트라 '''창병'''. 정확한 나이는 불명이나, 소프트맥스 홈페이지가 살아 있었을 당시 대략적으로 제공되었던 에스겔력 연도 추적을 통해 라시드 팬드래건과 동갑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 계산되었으며, 동갑이 아니더라도 1~2살 정도 아래위로 차이 나는 동년배인 것은 확정.
캐릭터 도트와 일러스트가 모두 타 엑스트라와 동일하다. 권위만 앞세우는 성기사단의 판단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초장부터 G.S를 따르기 시작하는 인물 중 하나. 풍운의 밀사 피리어드로 가면 랜담, GS와 세트로 개그를 하기도 한다.
능력치가 쓰레기급이었기 때문에 "얘가 완전 죠엘급."이란 말로 응용될 정도로 구린 캐릭터(...)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었다. 그러나 워낙 초반에 등장하는 데다 등장 빈도도 은근히 높고, 스토리 내에서도 꽤 활약했다. 흑태자비프로스트 침공 당시 모젤 2세를 대피시킨 것도 바로 죠엘. '커티스의 용사들' 피리어드로 갈 경우, 용병 영입 이전에도 초반 G.S와 거의 같이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줄창 등장하므로, 능력치는 매우 낮았지만 사실상 '육성'의 재미가 없다시피 한 창세기전 2에서 거의 유일하게 '육성'이 가능한 인물이었다. 아예 낮은 능력치였기에 전사 계열이라면 어디로든 육성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라면 매력. 팔라딘, 제네럴, 어스퀘이커 등의 최상위 직업까지 도달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게임 내 주요 전장에 언제나 있었던 죠엘은 창세전쟁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전우이자 주군인 라시드 팬드래건으로부터 '''솔즈베리 남작(Baron of Salisbury)'''의 작위를 하사받았다.
창세기전 4에서는 이 시절 죠엘이 나오는데, 제대로 된 이미지 그림도 없이 3D 모델링을 그대로 갖다넣은 하위 엑스트라급 캐릭터다. 다만 아르카나 퀘스트를 보면 2명의 여자에게 사모받는 등 의외로 능력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1.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image]
79세. 성우는 서윤선.
창세전쟁투르와의 전쟁으로 공을 세워 솔즈베리 남작의 작위를 받은 노장군. 라시드 팬드래건 전 국왕이 어렸을 때부터 전장에 같이 다녀 일개 병사에서 장군의 지위까지 오른 전기적 인물이다.
'''괴도 Z'''라는 개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원전이 되는 쾌걸 조로와 마찬가지로 수북한 가슴털을 자랑하며 콧수염도 검게 염색해서 등장한다. 자칭 샤른호스트의 라이벌. 연령과 정체가 알려져있지 않은 그는 샤른호스트가 자주 등장하는 곳에 나타나서 그가 노린 물건을 먼져 훔쳐가곤 하는 자이다. 복면을 쓰며, 상대를 잠재우는 능력을 가진 '''총 'Z Gun''''을 사용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턴다. 어쩌다가 NPC 캐릭터로 전투에 참가해줄 때가 잇는데 명성에는 걸맞지 않게 허접한 능력치를 보여주며 리타이어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아아, 노병이여... 퇴장 대사는 왠지 맥아더 장군 페러디.
귀족 세력이 양분된 가운데, 클라우제비츠를 지지하는 귀족 세력들 중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장미전쟁에서 콘웰 가를 지지하여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라우제비츠가 어린시절 '의적 샤른호스트'라는 인격을 형성하는데 영감을 불어넣기도.
괴도 Z 상태에서 만나면 샤른이 어휴 아저씨! 라며 갑갑해한다. 죠엘은 나 몰라라.

1.3. 창세기전 3


[image]
89세. 성우는 김기현.
'''"야이 귀족 연합노무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 지금 마장기를 끌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역적노무 새끼들!!"''' ...이라 해도 될 만큼 장포스와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 팬드래건 내에서 가장 경험 많은 장군으로, 솔즈베리의 남작으로 평화롭게 말년을 지내고 있다가 귀족파를 피해 달아난 버몬트 대공을 받아주면서 내전에 참가했다.
'''팬드래건의 무인 그 자체'''라는 설정으로, 전작과는 달리 엄청난 간지폭풍과 진지함을 뿜어댄다. 템페스트 때와는 다르게 농담 한 마디 하지 않는다! 실제로 게임과 설정을 통해 죠엘의 행보를 훑어보면 라시드를 따라 참여한 창세전쟁 이후 '''팬드래건이 겪은 모든 전쟁에 참여했다.''' 템페스트에서 다룬 내전은 좀 미묘하지만 넘어가기로 하고(...). 여러모로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촉의 장군 요화가 많이 연상된다.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에 등장하며, 귀족파 헤이스팅스 공작의 반란군세 속에서 자신의 영지 솔즈베리의 병력을 모아 홀로 버몬트 대공을 지키며 묵묵히 할 일을 하는 폭풍간지의 백전노장으로 탈바꿈한다.
복장은 근대 유럽의 장군 제복, 특히 독일 계열을 연상시킨다. 일러스트도 유사한 분위기라 비스마르크를 연상하게도 한다.
게임 상 능력치는 딱 초반에 쓸만하지만, 중반 이후로는 그다지 강함을 느낄 수 없는 수준이다. DEX와 SKILL 수치가 낮아서 연타공격 데미지가 잘 나오지 않는 편이라서 보통 대검을 장착시켜서 평타 위주로 공격하는 전법을 택하게 된다. 버몬트나 롤랑 등 초반에 약한 다른 캐릭터들을 육성하기 위한 보조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능력치를 책정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작의 듀란 램브란트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고 할 수 있다.
등장시의 직업이 '''그랜드 나이트'''로 나오는데, 창세기전 시리즈 전래의 직업 페이크. 필수 어빌리티를 다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직업으로 바꾸면 다시 그랜드 나이트가 되기 위해 새로 단계를 밟아야 한다. '왕국검법' 어빌리티 하나 배우고 바로 성기사단으로 전직하는 것이 좋다. 최고의 메카닉 개발살 어빌리티인 플라즈마 슬래쉬가 있는 성기사단에서 멈춰도 되지만, 장검은 대부분 버몬트와 롤랑이 나눠가지게 되기 때문에 죠엘 정도는 크림슨 크루세이더까지 전직시켜서 쓸만한 대검 하나 들려주고 평타나 플라즈마 슬래쉬로만 운용하는 것도 좋다.
롤랑 솔즈베리가 그의 손자이다. 버몬트 대공이 어렸을 때부터 그와 친하게 지냈던 듯, 손자 롤랑이 버몬트 대공에게 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투르 수용소 생활 이후 갈수록 광기를 내보이는 버몬트 대공을 걱정하지만 충성심이 강해서 그를 제대로 말리지 못한다. 나중엔 안 되겠다 싶었는지, 버몬트 대공 편에서 함께 싸웠던 손자 롤랑 솔즈베리가 그의 광기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사 수행을 핑계로 떠나게 한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아들과는 사이가 안 좋은 듯하다. 손자 롤랑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이를 좋게 해주려고 한다는 설정이 있었다. 내전 중이라는 당시 스토리 배경 상 이에 대해서도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 게임 상에서는 대사로도 언급되지 않았다. 였으나 소맥 공식위키에 따르면 아들과 사이가 멀어지게 된 계기가 괴도z을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라고 한다.
샤른호스트를 사칭하는 벨제부르의 정체를 간파하고 일격을 가하기도 한다. 샤른호스트의 원래 정체를 아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며, 매우 친밀한 관계인데 모를 리가 없다.
커티스 침공전의 첫 전투인 리오스 항구 습격전에서는 아론다이트 슈발츠를 탄 버몬트 대공과 함께 무조건 마장기를 타고 나오는데, 그 마장기는 그전 내전에서 아군을 귀찮게 했던 라 MK-III다. 일반 기사 정도로는 마장기를 운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역시 역량이 대단한 노익장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단, 라 MK-III의 성능이 간지와 반비례한다는 것을 신경쓰면 지는 거다.
투르 원정에 참여하여 헤럴드 깁슨 등과 함께 군의 중추를 담당했으며, 투항하여 선봉부대 역할을 한 오스만과 알을 빼면 팬드래건군의 공격을 총지휘한 가장 중요한 장군이었다. 물론, 죠엘은 버몬트의 무자비한 작전들에 대해서 상당한 유감을 품고 있었다.
창세기전 3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모습은 살라딘에게 요새가 파괴당할 때 쓰러지는 것. 다행히 죽지는 않고 살라딘이 떠난 후 나타난 철가면이 그를 구조하는 듯하다.

'''죠엘''': 으으...

'''철가면''': 아저씨, 괜찮으세요?

이것이 그의 마지막 대사. 이후로 행적이 전혀 밝혀지지 않아 중간에 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도 나왔는데, 창세기전 4 서비스 당시 홈페이지에서 제공되었던 창세기전 위키에 따르면 버몬트가 살라딘과의 마지막 교전 이후 급작스럽게 미쳐버린 걸 록슬리와 함께 수습해 잔여 병력을 물려서 팬드래건으로 돌아왔고, 앙그라 마이뉴가 안타리아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 날까지 둘이서 버몬트를 보살폈는데 이러한 사실은 철처히 비밀에 붙여진 모양. 다만 살라딘이 필립이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미쳐버린 때문인지, 두 사람 다 어째서 버몬트가 갑자기 실성했는지에 대해서 끝까지 알지 못한 채로 종말을 맞았다고 한다.
참고로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 등장하는 죠엘 역시 이 버전인데, 뜬금없이 담당 성우가 이규화로 바뀌었다. 출시 당시 기준으로 다른 세계지기의 배역과 중복되는 것도 없는 단독 캐스팅이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불명.

1.4. 시리즈별 차이점


이며 이며 이며 이며 팬드래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모든 전투병기를 다뤄봤던 백전노장. 거기에 덧붙여 창세기전 3에선 그랜드 나이트로 나오면서 파이어 볼 2레벨이 옵션으로 달려 나와 처음부터 마법검사 취급이며, 여기에 조금 돌아가는 길이지만 K.G로 전직해서 과학 1을 익히면 록슬리처럼 워프 쓰고 메테오 펑펑 날리는 대마법사급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창세기전 위키에서도 가장 능숙한 무기는 창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템페스트 당시에도 '창의 명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기에 진짜 정체를 오랫동안 숨길 수 있었다. 총을 쏘고 다니는 괴도 Z를 보고 창의 명인 죠엘을 떠올릴 수는 없으니까. 3편에서 주무기로 검을 쓴 이유는 대공파 지휘관이라는 신분 때문이었다고.
추가로 주잔 카카오에서 아델라이데와 롤랑의 도서관 스토리에서 죠엘이 최종적으로 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아델라이데에게 말해주는데, 자신과 싸우는 자가 누군지, 자신의 손에 쓰러지는 자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서 들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쟁속에서 생명이 갖는 무게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점수 경쟁만이 남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힌다.
성격도 서서히 바뀐다. 창세기전 2에서는 약간 소심하지만 성실한 병사 타입,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유쾌 쾌활한 할배, 창세기전 3에서는 충정 어린 무인. 이는 얼핏 보면 억지스러울지도 모르지만, 템페스트 내에서 클라우제비츠샤른호스트로서 활동하는데 죠엘이 롤 모델이 되었다는 설명과 클라우제비츠와 샤른호스트의 성격차를 감안해 보면 죠엘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창세기전 2의 햇병아리와 세상의 평지풍파를 겪을대로 겪은 창세기전 3의 노장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이러한 시리즈별 차이점에 대해 메인 시나리오 작가인 최연규 前 이사가 밝힌 여러 배경 스토리가 있는데,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성장형 주인공 타입 캐릭터'에 가깝다. 템페스트 발매 이후 기존 팬덤에서 죠엘에게 내렸던 평가인 '백전노장 웨폰마스터'라는 반농담성 요약이 3에서 진짜 아이덴티티로 적용되었던 것인데, 실제로 죠엘의 삶을 살펴 보면 '격동의 역사 한복판에서 직접 인생 풍파를 겪어온 자'이자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두 가지 테마가 오묘하게 공존하는 것을 알 수 있다.[1] 이후 대한민국 게임 업계가 어떤 흥망성쇠를 거쳤는지, 그리고 소프트맥스가 어떻게 기울어져 폐업의 길을 걸어갔는지 생각해 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캐릭터.

2.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


[image]
항목 1과는 동명이인인 꼬마로 단역. 써니의 동생이다.
글로리의 발룬티어 레지던스에서 사는 발룬티어로, 글로리 가드들에 의해 노역을 당하며 하루하루 먹고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누나 써니가 가드들에게 농락당하려 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둘 다 위험에 몰리는데, 마침 보고 있던 살라딘이 난입하여 그들을 구해내고 대신 십자가에 매달려 굶어 죽는 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가드들 몰래 써니가 살라딘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주고 있던 것이 발각되자 그녀는 가드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모든 것을 지켜본 살라딘은 때마침 자신을 구하러 온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에게서 무기를 받아들고 가드들을 일소한 후 소녀의 유언대로 죠엘을 거둔다. 그 일은 살라딘이 글로리의 로드와 발룬티어들에게 혁명의 불씨를 피우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죠엘은 이 챕터 이후 살라딘과 한 번도 같이 나온 적이 없다.분명 살라딘이 자기 입으로 누나가 자기에게 죠엘을 맡겨다면서 마치 대신 키워준다는 뉘앙스로 말을 거는데 정작 이 장면 이후로 죠엘은 출연 자체가 없다. 살라딘이 워낙 바쁘다 보니 고아를 키워줄 여유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자유의 대가 챕터가 끝나며 비중이 완전히 증발해 버렸다.

3.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image]
2 당시의 설정을 차용했기 때문인지 역시나 엑스트라로 나오는 근육돼지 스타일의 창병 디자인을 살짝 어레인지해서 등장.

[1] 물론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우연찮게 설정을 이리저리 짜집기하다 보니 만만한 놈으로 걸려들었던 게 죠엘이었던 것도 사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