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

 

[image]
검은 갑옷과 투구를 쓴 모습. 창세기전 1, 2의 흑태자의 모습으로 만화가 김진이 그린 그림이다.
이른바 흑태자의 가장 상징적인 모습.
Dark Prince / Black Prince

'''"나는 그 헛소문을 전설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 창세기전 2 : 회색의 잔영 - 「회색의 잔영」 피리어드

'''"모두 이 일전에 우리의 운명이 걸려있다. 이젠 더 이상 우리의 운명을 신들이 지켜주거나 하진 않는다. 우리의 목숨을 바쳐 스스로의 운명을 지켜야 할 때가 온 것이다."'''

▶ 창세기전 2 : 회색의 잔영 - 「운명이 부르는 소리」 피리어드

1. 개요
3. 그의 정체
4. 능력
4.1. 전투력
4.1.1. 검술
4.1.2. 마력
4.1.3. 그리마
4.1.4. 총평
4.2. 군주, 장군으로서의 능력
5.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흑태자
6. 여담
6.1. 게임 내 능력치와 외모 리셋
6.3. 인기
6.4. 동인, 2차 창작
6.5.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7. 관련 문서


1. 개요


[image]
[image]
창세기전 2
안타리아 창세기
[image]
창세기전: 크로우 2
창세기전 1창세기전 2의 주요 등장인물. 창세기전: 크로우 2최종보스. 성우는 창세기전: 크로우 2에 한하여 '''표영재'''.
게이시르 제국의 황태자이자, 실질적인 지도자. 본명은 '''칼 스타이너(Karl Styner)'''인데, 흑태자는 설정상 아버지 칼 대제의 이름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이름은 칼 스타이너 2세. 창세기전 2 웹소설에서는 '''칼 스타이너 게이시르'''라고 나온다. 창세기전 4의 설정집에서 밝혀진 신장은 무려 183cm의 장신이다.
일명 흑태자(黑太子). 유약한 외모 때문에 선황 칼 대제의 명령에 따라 언제나 검은 갑옷과 검은 투구를 쓰고 있었으며[1], 이는 그의 이미지가 되어 훗날 공포와 선망, 경외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창세기전 2의 2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2] '''실질적인 진주인공'''. 초반부에는 이올린 팬드래건과 함께 2인 체제였으나 중후반부터는 1인 주인공 체제가 된다. 창세기전 1은 이올린을 중심으로 막을 열고, 창세기전 2에서는 이올린 팬드래건을 수장으로 한 실버 애로우 강경파 피리어드가 G.S의 피리어드와 함께 양분되며, 트리시스 정벌 실패로 피리어드는 통합되어 라시드 팬드래건이 귀환했을 때는 G.S와 라시드가 함께 행동하기 때문에 사실상 1인 주인공 체제나 마찬가지다. 라시드 시점이 되는 것은 제2차 그라테스 평원 회전 직전의 아주 잠깐에 불과하다.
에스겔력 1178년에 게이시르 제국에서 출생하여, 에스겔력 1212년 음모의 베라모드를 위시한 신들을 쓰러뜨리고 폭풍도 정상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유지는 이올린 팬드래건라시드 팬드래건이 물려받았고, 그가 창조해낸 마검 아수라는 창세전쟁 과정에서 흑태자의 궁극 그리마에 영향을 받고, 수많은 강력한 영자를 먹어치우면서 안타리아아르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극한의 무를 깨우친 자. 안타리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 무패의 전략가. 안타리아 역사상 최강의 검사. 순수한 데블족이자 강대한 마력의 소유자. 시호 패왕(覇王). 창세전쟁의 4대 검사 중 1인으로서 칭호는 검황(劍皇).[3] '''수억 분의 일의 확률로 신보다 더 강력한 힘을 지니고 태어난 자.'''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이토록 하나하나가 화려하기 짝이 없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게이시르 제국을 유례없는 전성기로 이끌었고, 정복자로서 안타리아 대륙의 지도를 여러 차례 바꿔 쓰게 만들었으며, 군략가로서 육상전과 해상전에 혁명을 일으켰다. 지휘관으로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무패전승의 장군이었고,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 칭송받은 군주, 누구도 다시 이르지 못할 영역에 도달한 검사였다.
살아서 신봉받고 죽어서 신앙의 대상으로 받들어졌다. 한 명의 인간으로서는 세상을 구했고, 제국의 번영과 쇠락이 그의 삶과 죽음을 그대로 따라갔으니 주인공 보정도 이 정도면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런 모든 보정을 한 몸에 받았고 조화롭게 잘 빚어낸 덕분에 한국 패키지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릭터로 많은 이들이 손꼽고 있으며, 창세기전 1창세기전 2 발매 이래 15년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플레이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특히 남성팬들의 지지를 많이 받 은 신화가 아닌 미소스급 캐릭터. 성공한 국산 패키지 게임이 창세기전 시리즈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흑태자처럼 열성적인 팬덤이 형성되었고 아직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캐릭터는 없다.
팬들은 흑태자의 이름 뒤에 반드시 '''전하'''라는 호칭을 붙여 부른다. 심한 사람은 "전하께서 베라모드와 싸우실 때…", "전하는 최강이십니다." 등등 존칭까지 붙여서 부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의 모티브로 영국의 흑태자 에드워드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떠올렸는데, 사실은 '''다스 베이더'''의 오마주라고 한다(관련 기사).[4] 최연규 이사에 의하면 "도입부에서 제국에 쫓기는 왕녀가 등장하고, 그를 도와주는 의문의 사나이가 나오며, 상대편 대장은 '''검은 갑주'''를 걸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스타워즈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그외에 이 둘은 ''''강하다''''는 것과 ''''검은 갑옷과 투구를 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가면 아래의 인물이 주는 반전요소도 다스베이더의 그것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비단 게임 뿐 아니라 수많은 대중매체에서 가혹한 운명과 그것에 대한 저항은 보편적으로 다루어지는 테마이지만, 흑태자의 경우에는 단순한 인간승리가 아니라, 창조주가 정한 운명조차 부수고 더 큰 대의로 하나가 된 새로운 세상을 이룩하려 한 가장 능동적인 영웅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2. 작중 행적




3. 그의 정체


'''흑태자는 실버 애로우G.S와 동일인물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전장에서 입은 상처 때문에 칩거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흑태자는 베라딘의 음모 때문에 비공정과 함께 3000마라트 상공에서 추락한 것이었다. 베라모드파괴신상 수집에 제국을 이용하려고 제국의 황태자에게 접근하였고, 그는 흑태자를 배반한 이유를 본인에게 직접 '''"그것은 네가 나에게 필요한 이상으로 똑똑했기 때문이야. 네가 약간만 멍청했다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한 바 있다. 1마라트의 높이는 불명이지만, 1마라트를 1피트로 본다면 3000마라트(피트)는 약 900미터. 100층 빌딩 높이가 500미터 전후로, 3000마라트가 3000피트와 동일한 높이라면 '''200층 높이 빌딩에서 불에 휩싸여 떨어졌다는 얘기'''가 된다. 설령 1센티미터로 본다 하더라도 '''30미터'''다. 어느 쪽이든 생물이 떨어졌을 때 살 수 있는 높이가 아니다.
이 때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쓰러져 있던 흑태자를 노레인저 아나기[5]가 구해주면서 G.S가 탄생한다. 하지만 기억은 잊었어도 그 놀라운 재능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그는 곧 비프로스트에서도 손꼽히는 산악 전문가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이후 그는 자신을 아는 사람을 찾아 안타리아 대륙 곳곳을 떠돌았다.
그러나 아무도 G.S를 몰라봤던 것은 그가 흑태자로서 활동할 땐 언제나 '''투구'''를 쓰고 다녀서 맨 얼굴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 그랬기에 몇 년을 여행했음에도 아무 소득 없이 비프로스트로 돌아온 G.S는 모젤 공왕의 부탁을 받아 팬드래건 성기사단을 다갈로 인도한다. 이를 계기로 팬드래건 성기사단과 이올린을 돕게 되면서, G.S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패망 직전까지 몰아넣은 실버 애로우를 자신의 손으로 부흥시키고 만다.
그리고 흑태자가 이끌던 다크 아머는 G.S의 뛰어난 전략과 활약으로 패퇴를 거듭하게 되고, 한 때 수도가 위협당하는 위기에까지 몰리게 된다. 허나 흑교에서 의 마법공격을 받은 G.S는 흑태자로서의 기억은 되찾는 반면, G.S로서의 기억은 잃어버린다. 이렇게 흑태자로 부활한 스타이너는 게이시르 제국으로 돌아가고, 자신이 온갖 노력을 거듭하여 부흥시킨 실버 애로우를 거세게 몰아붙인다.
이후 크로우와의 대결에서 입은 큰 상처를 회복하면서 자신이 흑태자이며 동시에 G.S라는 사실을 자각한 뒤 흑태자와 G.S의 1인 2역을 통해 전쟁을 조종하면서 종전으로 이끌려고 했다.

4. 능력


[image]
[image]
'''창세기전 세계관 최강자. 먼치킨 중의 먼치킨.'''
한 마디로 최고가 아닌 게 없는 완전무결한 존재. 보정이라는 보정은 전부 받아 못하는 게 없다. 먼치킨이란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검황이고 패왕이며 군신이자 구세주였던, 그야말로 희대의 영웅
초한지에 비유해 쉽게 말하면 '''항우[6] + 장량 + 소하 + 한신[7] = 흑태자'''다.

4.1. 전투력


[image]
'''파괴신을 떼거지로 몰살시킨다.'''
검술과 마력, 그 밖의 요소들을 합해 총평하자면 한 마디로 '''신을 초월한 경지에 오른 자'''라 할 수 있다.[8]

4.1.1. 검술


'''천하무적.'''
'''극한의 무'''라는 지고한 경지에 오른 유일한 인물로 '''안타리아 역사상 최강의 검사'''라고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대등하기는 커녕, '''검을 겨룰 만한 상대조차 거의 없다'''.
이러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약관의 나이 때부터 수많은 위업을 세웠으며, 그 초인적인 업적은 그라테스 대회전에서 최강의 1급 마장기 아론다이트와 탑승자 아슈르 17세를 맨몸으로 '''순식간에''' 쓰러뜨린 것에서부터 시작한다.[9] 이후 당대 4대 검사로 칭송받은 아이스 팬드래건과 대결하여 그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줬으며, 암흑교에서 기억을 되찾았을 때는 칼스를 제외한 제국 4천왕과 2급 마장기 아수라 4기, 다수의 제국군 등을 홀로 쓸어버린 후 유유히 3중 포위망을 돌파한다.
그 뒤 암흑신들이 파괴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여러 기관을 설치해 놓은 암흑신의 봉인지를 단숨에 돌파했으며, 실버 애로우의 수뇌부를 고전시킨 흑영대의 살진을 혼자 깨부수고, 이들을 전부 죽이지 않고 쓰러뜨린다. 또한 카슈타르아가시가 지키는 요새를 돌파하여 이들을 굴복시킨다. 한조가 옆에 있긴 했지만, 사실상 혼자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여기에 이루스무신멸뢰옥을 웃으면서 받아내더니, 그를 몸집만 큰 곰이라 놀리며 물리친다. 당대 4대 검사 중의 한 명인 칼스를 암흑교에서 패배시키고, 같은 4대 검사인 발키리 대장 사라[10]를 패배시켜 비프로스트를 점령한 뒤, 실버 애로우의 지도자이자 이후 창세전쟁의 4대 검사 중 한명으로 꼽히게 되는 라시드 팬드래건과 1:1 승부를 겨뤄 승리한다. 또한 동방 제일의 검사인 낭천의 도전을 받아 그를 이기고 수하로 만든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기기 위해 검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뼈를 깎는 노력을 거듭한 팬드래건 최강의 검사 크로우와 재대결하여 또다시 승리한다.
이 시점에서 그는 당대 4대 검사와 창세전쟁 4대 검사, 그리고 한 대륙과 투르 대륙 제일의 검사를 이겨 명실공히 안타리아 최강의 검사라는 걸 증명하였다.
정리하자면 흑태자는 '''당시 대륙 최강이라 일컬어진 검객들과 싸워서 그들을 전부 다 꺾었다.''' 카슈미르의 용병대장 알시온, 비프로스트의 발키리 대장 사라, 제국 4천왕의 일인인 이루스는 모두 흑태자의 평가에 따르면 '''제법''' 정도다. 제국 7용사인 카심, 카슈타르 모두 흑태자에게 무참하게 패배했고, 한 대륙 최강의 검객인 낭천 역시 흑태자에게 패배하였다.[11]
흑태자와 검을 맞댈 수 있는 실력자이자 그와 함께 창세전쟁 4대 검사라 불린 검마 칼스, 검귀 크로우(아이스), 검성 라시드, 검후 사라 모두 그 앞에 무릎 꿇었다. 사실상 대륙에 명성 있는 검사들은 모두 흑태자에게 패배한 것으로, 대륙내 비길만한 검사조차 전무하다. 투르와 한제국내 적수가 없어 안타리아로 건너온 낭천의 예를 볼 때 안타리아뿐만 아니라 한 대륙 & 투르 대륙의 모든 검사들이 흑태자보다 아래라는 걸 직접 증명하였다.
하지만 흑태자의 힘은 '''검술로만 끝나는 게 아니다'''.

4.1.2. 마력


검술도 차원이 다르지만, 거기에 '''신들을 상회하는 마력'''까지 천부적으로 타고났다.
그나마 마법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성마법, 보조마법과 빙계, 전격마법은 최고의 경지에 오르지 못했으나 화염마법만큼은 최고 수준에 올랐으며, 암흑마법만큼은 당대의 암흑마법사는 물론이요, '''데블족과도 차원이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사용한다.''' 디아블로와 베라모드 같은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암흑신을 제외한다면 대륙 최강의 암흑마법사.
사실상 타고난 힘 자체가 격이 다른 존재로서, 베라모드12주신 앞에서 '''수억 분의 일도 안 되는 확률로 신들보다도 더 강력한 힘을 타고난 존재'''라고 증언한 그대로이다. 타고난 힘이 이에 비견되는 대천사장 루시퍼프라이오스의 손에 의해 처음부터 강하게 태어난 인공품인 데 반해, 흑태자는 비록 데블족이라는 이득은 있으나 그의 웅혼한 암흑혈은 베라모드의 증언 그대로 자연발생한 천재이다.

4.1.3. 그리마


흑태자는 데블족으로서의 힘도 최강이어서 암흑마법뿐만 아니라 그리마를 사용하는 힘도 암흑신들을 제외하면 최강이다. 암흑신들처럼 전신을 그리마화하지는 못하지만 팔을 변형시켜 검 아수라를 만들어낼 수 있다.[12][13] 이 아수라의 힘을 이용한 필살기가 아수라파천무.
추가로 양팔을 변환하는 흑태자의 그리마가 전신 그리마보다 못하다는 반증은 작중 어디에도 없다. 작중 에리히가 전신 그리마화하여 마장기 못지않은 힘을 보여준 사례가 있으나, 흑태자는 평소의 힘만으로 그리마 이상의 힘을 보이며, 궁극 그리마화 때도 신체 전체를 변환시키지는 않았다. 일단 그리마의 거대해진 신체는 전장에서 장거리 포격, 마법, 화살의 표적이 되기 쉬우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큰 신체의 변화없이 그리마의 힘만을 불러오는 것으로 흑태자는 궁극 그리마 이전부터 이 경지에 달해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게다가 데이모스가 전수한 '''궁극 그리마'''의 힘을 사용하면 '''파괴신을 능가하는 절대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궁극 그리마의 힘은 무려 신 100명의 힘이 필요한 오딧세이와 동급의 출력을 가진 아스모데우스를 흑태자 혼자서 움직이게 해준다. 게다가 이 힘을 개방한 흑태자는 오딧세이에 잠입해서 수십마리의 파괴신을 상대로 무쌍을 펼치는데, 이 파괴신들은 각각 하나하나가 주신, 암흑신보다 강력한 존재들로서 그 옛날 12주신13암흑신을 패퇴시키고 '''안타리아를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던 존재'''다 (12주신13암흑신 들은 파괴신을 피해서 숨는 것이 고작이었다.).

4.1.4. 총평


결국 흑태자의 힘은 '''극한의 무의 경지에 오른 지고의 검술''' + '''초인적인 본신의 힘과 마력''' + '''파괴신의 힘의 원천을 연구해 혼돈의 데이모스가 완성시킨 궁극 그리마의 힘'''이 모두 더해진 결과물이다. 그야말로 흠많무.
창세전쟁 후반부에 펼쳐지는 무지막지한 업적만 봐도 흑태자의 힘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인류동맹군이 결성되고 오딧세이를 추격해 폭풍도까지 다다른 흑태자는 제국 4천왕과 베라딘 측 제국군을 물리친 뒤, 오딧세이호와 동급의 출력을 자랑하는 아스모데우스를 타고 12주신을 쓰러뜨린다. 그리고 오딧세이에 침입한 그는 단신으로 칼 한 자루만 든 채, 일신의 무위와 궁극 그리마의 강대한 마력을 앞세워 '''그 옛날 안타리아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고 12주신13암흑신도 감당하지 못했던 파괴신들을 모조리 몰살시킨다.''' 창세기전 위키에 따르면 이 당시 흑태자가 처치한 파괴신의 숫자는 35기. 그리고 13암흑신 중에서도 데이모스와 더불어 최강이라 불리는 베라모드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며 마침내 그마저 쓰러뜨린다. 이걸로도 모자라, 최후의 순간에는 '''아수라파천무를 능가하는 새로운 경지'''마저 개척했다!!! 이쯤 되면 넘사벽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이러한 흑태자의 절대적인 힘 때문에 창세기전 최강논쟁은 사실상 2위 경쟁놀음으로 바뀌고 말았다. 1위는 말할 것도 없이 부동의 흑태자. 제작사마저 공인했고, 팬들 역시 부정하지 않는다. 물론 창세기전 3: 파트 2가 막 발매되었던 시기에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신규 유저가 계속 유입되고 있던 시기였던지라 살라딘의 인기가 절정이었고, 이 당시 살라딘이 1인자 자리를 넘보기도 했지만 제작사가 인정하는 최강은 흑태자다.
심지어 창세기전 3에서 등장하는 흑태자교가 ''''언젠가 흑태자가 부활하여 타락세계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라는 교리를 펼치자, 민간에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을 정도다.
물론 데이모스로부터 궁극 그리마의 힘을 전수받기 전의 상태였다면 아무리 흑태자라도 파괴신들을 혼자서 쓸어버리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래서 창세기전 최강논쟁에서도 궁극 그리마를 얻기 전의, 그리고 아수라파천무의 경지를 능가하기 전의 흑태자를 기준으로 삼아 논쟁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흑태자는 압도적인 최강자 지지를 받고 있다. 궁극그리마 이전에도 흑태자와 비길만한 검사조차 없다. 게다가 궁극 그리마와 최후의 순간에 도달한 아수라파천무를 능가하는 경지, 흑태자만이 제어가능한 '''최강의 마장기 아스모데우스'''까지 언급하면 아예 차원이 달라져서 논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올린과 그 자신의 발언처럼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죽일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인 것이다.
다만 베라모드의 음모라는 측면에서 보면 결국 그 역시 궁극적으로는 베라모드의 계획으로 진행되는 뫼비우스의 우주라는 안배 속 장기말들 중 하나였다. 실제 베라모드의 계획의 실체를 보면 그의 행동은 그 계획-아수라 프로젝트와 별개로 세계의 존속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행동이었지만[14] 궁극적으로는 그 역시 베라모드의 계획에 부합되는 결과였고, 또한 마검 아수라의 창조나 그의 죽음으로 인한 게이시르 제국의 붕괴 등 결과적으로 흑태자의 베라모드의 계획에 대한 공헌도는 매우 컸다. 물론 창세기전2 이후의 이야기가 모두 제작사의 사정으로 무리하게 이어진 설정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허나 그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여겼던 라시드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별 안 좋은 이미지가 붙어버린 점이나 차기적 주인공이었던 샤른호스트 등이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캐릭터성 자체에 흠집이 간 것, 그의 숙적이었던 베라모드마저 덩달아 카리스마적인 캐릭터성이 붕괴되어버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2에서 죽은 걸로 끝나 뫼비우스의 우주 진행의 장기말 정도로 그친 흑태자는 양반이라 봐야 할지도 모른다.

4.2. 군주, 장군으로서의 능력


한 나라의 군주가 가질 소양인 통치능력, 정치, 인재 기용과 적재적소의 활용 모두가 대단하며, 철혈의 행동력과 그 카리스마, 거시적인 관점은 그를 안타리아 역사상 최고의 군주라고 칭송받게 만들어 주었다.
장군이 가져야 할 용병술, 전략 모두가 당대 제일로 실버 애로우의 명장과 숙장은 물론이요, 게이시르 제국의 대장군인 칼스를 필두로 한 4천왕의 제국군도 흑태자에게는 패퇴를 거듭해야만 했다. 게다가 흑태자는 단 한번도 전력상 우위를 차지한 적이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더 무서워진다. 그리고 단순히 전과만 좋은 게 아니라 '''사선대형''', '''망치와 모루''' 전술의 고안으로 육상전에 혁명을 일으키고, 철갑선의 도입으로 해상전에서도 혁명을 일으켰다. 한 마디로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희대의 전술가.''' 전략적인 면에서도 그라테스 대회전 직후 게이시르가 당면한 피해에도 불구하고[15] 그라테스 대회전 직후가 팬드래건이 가장 약한 순간임을[16] 정확하게 간파해서 단숨에 팬드래건을 점령해 버렸다는 걸 감안하면 전략적인 면에서도 당연 최상급이다.
군주로서 기술 발전에도 관심이 많아 베라딘과 에다를 지원하여 2급 마장기 아수라를 보급했고, 전통적 열세였던 해상전의 역전 승리를 위해 철갑선을 준비하는 면모도 보인다. 아마 아스타니아의 신물인 게이볼그가 제국군 중장병들에게 보급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듯 싶다. 또한 역사상 제일이라는 일신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인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재상 베라딘과 제국 7용사로 대두되는 인재 기용에도 노력하였다.
이렇게 축적한 국력을 바탕으로 흑태자는 다크 아머에 대한 통치력을 강화하여 과감하게 사이럽스를 침공한 후, 실버 애로우와의 전면전에서 그들을 전멸시켜 와해하는 전공을 세운다. 실버 애로우와 다크 아머의 전쟁이 라그나로크를 기점으로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속되었으나, 이 대립구도를 붕괴시키고 적의 수장국을 통일한 것은 안타리아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도 흑태자만이 세운 위업으로, 이후에도 이 같은 위업을 세운 이는 없었다. 그리고 그 걸출한 능력 때문에 베라딘마저 흑태자를 3000마라트 상공에서 비공정째로 추락시켜야만 했을 정도였다. 만일 이 시기에 흑태자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향후 1, 2년 내에 안타리아 대륙이 통일되었을 것이다.
그러한 군사적 위업과 군주 개인이 가진 강력무비한 카리스마 때문에 장병들에게 전폭적인 지지, 아니 신앙에 가까운 광신적인 신봉마저 받아 흑태자의 실종 이후에도 제국 7용사는 제국에 남아 있었고, 칼스는 온갖 오욕을 참으면서까지 흑태자를 향한 충성심을 불태웠다. 번스타인과 카슈타르는 제국 7용사가 흑태자의 실종 이래 제국에 남아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단지 흑태자에 대한 의리 때문이었다고 밝힌다. 또한 흑태자의 귀환 소식을 들은 비프로스트 방면 파견군의 제국군 장교는 '''흑태자 전하가 돌아오셨으니 전쟁은 승리한 거나 다름없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리고 이러한 패도지향적이었던 면은 G.S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변화하였고, 본래의 냉철함과 비정함은 G.S의 온화함이 덧대여 단순한 패왕의 풍모를 넘어 대륙의 제왕다운 풍모를 완연히 갖추게 된다. 이 모습에 비쉬누는 과거 흑태자는 검을 쥔 패왕이었다면, G.S로서 각성한 뒤로는 오랜 전쟁에 지친 백성을 위하는 군왕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래 흑태자는 안타리아 대륙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다크 아머실버 애로우의 화평을 계획하고, 이 계획에서 가장 걸림돌이 될 '''흑태자 본인'''의 신화를 깨트리기 위한 회색기사단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결국 그의 의도대로 실버 애로우와 다크 아머의 전쟁은 끝나고 안타리아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간과하기 쉬운 건 흑태자가 전술가나 전시 사령관으로서의 면모 뿐만이 아니라 뛰어난 행정력 또한 갖추었다는 점이다. 이는 본편보다는 후속작을 통해 알 수 있는데 NPC들과 대화해보면 흑태자 시절을 제국이 가장 잘 나가던 시기로 기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단순히 팬드래건을 제압하고 무력으로 대륙을 실질적으로 통일하였다는 이유로 옛 군주를 칭송하기란 어렵다. 대륙을 통일해봐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현실에서 유럽 대륙을 통일한 나폴레옹이 정작 프랑스에서는 평이 좋지 않은 점도 있고... 결국 흑태자 치하의 제국은 짧은 기간이나마 먹고 사는 문제[17]가 상당부분 해결되었으리란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물론 베라딘이나 7용사의 서포트도 있었겠지만.

가히 '''안타리아 역사상 최고의 군주'''라 불리기에 걸맞는 능력과 업적이라 할 수 있겠다.

5.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흑태자


  • 데이모스
    •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곳까지 들어오다니 대단하군. 인간이라고 하기 어려워……."
    • "과찬이 아니다. 이곳은 파괴신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곳이야. 비록 그들의 반란으로 기관이 많이 파괴되었다고는 하지만……. 인간이 홀로 들어올 곳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군."
    • "후훗, 자네의 버릇없는 말투가 정말 마음에 드는군. 인간들 중에 나와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녀석은 보지 못했어."
    • "일찍이 없었던 강력한 존재가 탄생한다는 것이지."
  • 크로우
    • "역시… 대단해…. 정말 극한의 무를 깨우친 남자다…."
  • 이올린 팬드래건
    • "정말로 보통 사람은 아닙니다. 그자 앞에 있으면 웬만한 사람은 압도되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더군요."
    • "당신은… 이 안타리아를 구한 영웅이에요. 하지만…당신이 살아 있으면…또다시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겠죠? 당신이 있으면, 이제 간신히 얻은 평화가 또 산산히 깨어질 거예요."
  • 라시드 팬드래건
    • "역시 흑태자……. 같은 군대를 가지고도 베라딘 때와는 힘의 차원이 틀리다!"
    • "이렇게 되면, 앞으론 그를 따를 수밖에 없겠군요. 어찌 되었든 세계를 구한 영웅이니까요."
  • 한조
    • "믿을 수 없군. 흑태자님 외에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인간이 또 존재하다니!"
    • "후후…그 광오한 태도 변함이 없으시군요."
  • 아가시
    • "누군지 몰라도 흑태자님만큼 건방진 녀석이로군!"
  • 칼스
    • "창조주라고? 신?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나의 위에는 흑태자 전하만이 계실 뿐이다."

6. 여담



6.1. 게임 내 능력치와 외모 리셋


게임 내에서 라시드와 함께 일러스트가 3번 바뀌는 캐릭터. G.S 시절과 흑태자 시절, 그리고 G.S일 때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회색기사단으로 활동할 때 바뀐다.
또한, 주인공인 만큼 플레이어가 열심히 키우게 되는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창세기전 2 기준으로 레벨 리셋이 빈번히 일어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18] 리셋 횟수는 무려 '''3회'''.[19][20] [21] (...)), 크로우와의 대결 이후 GS로 다시 각성하여 회색기사단으로 복귀 (3회).][22][23]
이는 라시드와도 유사한데, 라시드의 경우 초반에 평범한 전사로 나올 때는 등장도 적고 초기 능력치가 너무 낮은 관계로 레벨업이 어려워 쉽게 육성이 안 되기 때문에 버려지기 쉽고, 드래곤 나이트로 전직하고 나올 때는 사막에서의 광렙에 이어 왠만한 적들은 설화난영참으로 끔살되기 때문에[24] 쉽게 광렙을 하게 된다. 그리고 킹으로 나오는 후반부에서는 초기 능력치는 높지만 등장 횟수가 너무 적고, 리셋된 레벨이 너무 낮은 상태(30에서 시작)인 데다가 등장하는 전장이 흑태자와 같이 나오거나 (...) 비가 내린다거나 아론다이트를 탄 군단 전투 및 공중전 등 환경의 영향으로 쉽게 광렙을 하기[25]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보통 레벨업을 포기하고 그냥 들러리로 있게 되기 마련이다. [26] 따라서 실질적으로 플레이어들이 집중해서 키우는 것은 드래곤 나이트일 때가 유일하고, 따라서 능력치 리셋에 대한 충격도 덜한 편.
그러나 흑태자의 경우 이야기가 좀 다른 것이, 게임의 전반부에는 아군에서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출현하고 초기 능력치와 레벨이 적절하며 스토리에 비중이 높아 육성할 만한 인물이 '''GS뿐이다.''' 따라서 GS를 집중 육성하게 되고 실제로 흑교에서 아수라 4대를 때려잡는 GS도 심심찮게 보이게 되는데 (...), 어렵게 키운 GS가 흑교 이후로 모든 레벨과 스테이터스가 리셋된다. 다들 스토리적인 충격 + 아수라 획득의 기쁨 + 아수라 파천무의 간지로 잊게 되지만, 사실 게임 전반부의 레벨업을 위한 대부분의 고생을 말짱 도루묵으로 만드는 설정인 셈. (...) 더군다나 1회차 플레이라면, 흑태자의 초기 각성시 능력치는 좋아도 레벨이 낮기 때문에 데이모스를 만나러 가기 전, 황가의 비역 등 특정 위치에 도달하면 완료되는 시나리오에서 모든 적을 다 때려 잡으며 어떻게든 레벨을 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데이모스와 만나 궁극 그리마를 전수 받고 나면, 강해졌다는 설정 때문인지 레벨과 능력치가 다시 한 번 리셋 된다. (...) 그 뒤로는 흑태자의 단독행동이 이어지는 만큼 흑태자 레벨은 자동으로 오르게 되는데, 결국 크로우를 만나 의식을 잃고 다시 GS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또다시 레벨과 스탯이 리셋... 그러고 나면 이미 게임이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이 되고, 결국 최종 전투를 위해 흑태자의 레벨 업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주인공의 레벨업 노가다->리셋->노가다->리셋이 반복되는 구조인 셈...
그나마 다행인 것은, 능력치가 리셋될 때 마다 초기 능력치가 꽤나 오른다는 것. 레벨업의 제한이 있는 창세기전 2의 시스템에서 초기 능력치는 최종 능력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초필살기나 아수라, 암흑마법 등 사기성이 짙은 기술들을 제외하고 본다고 해도 흑교 즈음까지 거의 만렙으로 키운 GS와 막 능력치가 리셋된 회색기사단 버젼 GS를 비교해보면 회색기사단 버젼 GS가 100배는 더 강하다.

6.2. 주사위의 잔영


창세기전 3와 3 파트 2의 등장인물이 아닌 캐릭터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참전했는데, 주사위의 잔영에서도 최강 체스맨으로 군림하였다. 오르기 전 가격부터가 무려 100,000GP라는 초월적인 금액을 자랑하였으며, 능력치는 무려 이동, 공격, 방어, 지력이 '''2, 5, 3, 2'''로, 모든 체스맨 중 유일하게 공방 중 5, 그것도 공격에 5란 숫자를 가진 체스맨이었으며[27], 유일하게 능력치 총합이 12인 캐릭터이기도 했다. 본인의 가격만으로 어지간한 만캐[28] 3인풀파티를 구성하고도 남다보니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기도 했다. 물론 다이스갓의 마수는 흑태자도 어쩔 수 없어서 삽질을 해 형편없는 숫자를 내기도 하여 흑햏자, 삽태자 등 별명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발키리의 창 아이템을 써야 볼만한 5개의 주사위를 기본적으로 굴리는 그의 모습은 충분히 위압적이었다.
어빌리티 이름은 GS로 2턴간 공격, 방어주사위 수치가 무조건 6들만 나온다. 즉 공격 30, 방어 18. 이 엄청난 화력과 아쉬운대로 방어 역할도 가능한 능력을 가진 덕분에 평소엔 방어를 맡다가 결정적일 때 앞으로 나서 하이델룬과 세라자드와 풀어빌 발동으로 상대를 반드시 보내버리는 '살인마 파티'[29]나, 최고가 체스맨들로만 이루어졌다 하여 이름 붙여진 '돈 파티' (흑태자, 하이델룬, 살라딘2), 기동력이 부족해 아쉬우나 공방지 화력이 최고급인 '탱크 파티' (흑태자, 데미안, 셰라자드) 등 부르주아 파티의 필두원으로 꼽혔다.
여담이지만, 다른 인물들 다 제쳐놓고 흑태자만 떡하니 주사위의 잔영에 참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하다. 인기다 뭐다를 떠나서 그냥 창세기전 아레나용으로 만들어놓은 캐릭터 도트 데이터가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수익이 안나는 게임이라지만, 소프트맥스는 포립 종료 직전까지도 주잔용 체스맨 도트를 따로 새롭게 찍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로지 창3 도트 재활용만 했을 뿐.

6.3. 인기


한국 패키지 게임 시장이 살아있을 때부터 게임을 하면서 창세기전을 접한 플레이어들 중에는 아직도 이 흑태자에게 하악하악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절대적 힘과 카리스마, 스토리성은 당시 플레이어에게는 충격적이었으며, 이만한 주인공 보정과 배경 설정, 카리스마, 플레이상의 체감을 느끼게 만든 주인공은 찾아보기 쉽지가 않다. 캐릭터로서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작품을 주제를 비롯한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내며 장대한 드라마를 끌고가는 응집력과 상징성이 정말 대단하다. 창세기전2의 스토리는 곧 흑태자의 내면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이다. 같은 비극이라도 후대의 작품들이 세계의 창조의 원리, 이미 정해진 운명에 이끌려 가는 소포클레스적인 인간을 표현했던 반면에, 창세기전2의 흑태자는 신에 맞서 싸워서라도 운명에 저항하고, 자신의 영광과 행복 모두들 던져버리며 결국 세계를 구한 프로메테우스적인 인간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운명에 저항하고, 마침내 운명조차 넘어서버린 진정한 의미에서 가장 능동적인 영웅이다.
소맥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제작사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된 캐릭터로 많은 구설수와 온갖 문제가 불거진 창세기전을 아직도 많은 팬들이 하악하악거리게 만든 것은 흑태자의 존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맥은 부족한 게임성을 다양한 캐릭터성과 스토리 텔링으로 때워간 케이스인데 흑태자가 없었다면 그것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소맥이 이 캐릭터를 잘못 건드렸다간….
창세기전 4에서도 역시 흑태자가 나오기 때문에 우려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인터뷰에 의하면 4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흑태자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유저들이 가장 좋아하고 믿으며 따르는 캐릭터인 '''흑태자를 명실상부한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이 내용 때문에 오랫동안 잠잠했던 흑태자교 신자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또 내부적으론 플레이어 동료인 '아르카나'로 만드는 덴 회의적인 반응인 듯.
올 블랙 패션, 최강검사, 흑발미남, 의 후예(데블족), 마검, 각성, 타고난 재능, 패왕, 천재 전략가, 구세주, 신살자 등등 소위 중2병의 상징으로 대두되는 수많은 조건들을 섭렵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무협소설에 등장했던 플롯, 어떤 사건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마의 고수가 자아를 찾아가며 자신의 과거를 단죄해가는 플롯을 RPG적으로 재현한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 캐릭터 작법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성장하고 완벽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는 이야기를 풀어가기에는 그다지 좋은 유형으로 보지 않지만, 흑태자의 경우는 바로 무협소설에서 자주 사용하던 현재의 자아와 과거의 자아의 분리라는 방법론을 사용하여 두 개의 자아가 격렬하게 대립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특유의 내면 연출과 입체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흑태자는 누구도 멈출 수 없었던 자기 자신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었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곧 자신이 망가뜨린 세계를 다시 일으키는 구원의 여정이 되었던 것이다.

6.4. 동인, 2차 창작


창세기전 팬픽계에서도 가장 인기 좋은 캐릭터인데 유저 성향따라 주요 전개에 차이가 있다.
파트 2의 뫼비우스의 우주 설정을 인정하는 유저들의 2차 창작물에는 흑태자가 뫼비우스의 우주를 모두 꿰뚫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로 나와서 베라모드와 협력하는 모습이 많다. 반대로 파트 2 설정의 반동으로 흑태자의 비중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팬들은 일종의 항의의 뜻으로, 뫼비우스의 우주에 대해서 전부 알면서도 베라모드에게 속는 것처럼 연기하거나 뫼비우스의 우주를 끊는 역할을 맡는 2차 창작물을 만들기도 한다. 파트 2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 동인작가들은 창세기전 2의 틀 안에 한정된 창작을 하는데, 게임 상에서 다뤄지지 않은 그의 성장기부터 다루거나 게임을 골자로 살을 붙여 쓰는 경우나 베라딘을 쓰러뜨리고 흑태자가 궁극 그리마를 제어해서 이올린과 결혼해서 잘먹고 잘사는 작품도 있다.
다른 인간으로 환생해서 일종의 반오리캐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데블족도 아니고 암흑혈도 없지만 영자력과 검술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니 어느정도 전투력은 유지한 상태로 나온다. 반면, 참신하게 흑태자가 모든 전투력을 상실한 채로 아르케에 환생해서 무력대신 지력으로 두뇌플레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병약 속성이 덤으로 딸려오기도 한다.
크로스물에서는 대부분 '졸라 짱 쎈 흑태자가 울부짖었다' 같은 전개로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을 압도적으로 관광 보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장르가 제로의 사역마나 페이트 같은 소환물일 경우엔 백이면 백 최강. 그것 때문인지 이를 메리 수라며 싫어하는 사람도 제법 있다.
워크래프트 3 유즈맵 창세기전에 등장하는 유즈맵 최고 사기캐 4대 검사 중 한 명. 플레이어 1(빨간색)일 때 선택이 가능했다가 셀렉트로 바뀌었다. 비록 수많은 칼질과 능력치 증가폭의 변화에 의해 평타의 공격속도가 엄청나게 칼질당했지만 광역스턴기인 블랙홀과 후반부에 풀리는 아스모데우스 등으로 엄청난 탱킹을 해줄 수 있다. 결국 공속 커버가 중요하다.
공식 풀네임은 '칼 스타이너'지만, 팬픽에서는 '칼 스타이너 게이시르'로 풀네임을 바꾸기도 한다. 라이벌 가문인 팬드래건 왕실의 성이 국명과 같은 '팬드래건'이고, 친구였던 베라딘과 아버지인 칼 대제가 그를 '스타이너'라고 불렀기 때문인 듯. 간혹 성으로 설정된 '게이시르' 앞에 '폰'을 붙여 풀네임을 '칼 스타이너 폰 게이시르'로 만드는 팬픽도 있다.

6.5.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image]
[image]
기본
오리지널 스킨
오리지널 스킨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디자인으로 상당히 욕을 먹은 캐릭터. 원작의 디자인을 완전히 무시하고 거의 마왕같은 외형으로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얻어먹었다. 이 때문인지 후에 아예 원작에서의 디자인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스킨을 새롭게 출시했는데, 이것도 3만원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얻을 수 있다보니 과금 유도로 또다시 욕을 먹었다.
그와는 별개로 흑태자 자체가 초창기엔 무려 50만원(!)의 가격을 지불해야 얻을 수 있는 과금 캐릭터인지라 이 게임이 제대로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였다. 흑태자와 더불어, 사라크로우 역시 똑같이 40~50만원을 내야 얻을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이들이 손꼽히는 인기 캐릭터이다보니 아예 주역급 캐릭터들은 전부 과금 캐릭터일 거라는 비관론이 대세이기도 했다.
그와는 별개로 성능은 매우 좋은 편. 특히 아군의 공격력은 2배 높이면서 적의 방어력은 절반으로 낮추는 사선진형 스킬이 주력으로, 이걸 한 방 쓴 뒤 아군의 딜러가 적을 한 방 때려주면 행성파괴급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었다.

7. 관련 문서



[1] 원래 스타이너는 선이 가늘고 학자풍의 외모, 은하영웅전설로 따진다면 양 웬리 같은 학자풍에 라인하르트의 여성적인 선이 결합한 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평화로운 시대의 군왕이라면 모를까 전란의 패왕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외모라고 칼 대제는 판단했나 보다.[2] 다른 1명은 라시드.[3] 나머지 3인은 검성(劍聖) 라시드, 검귀(劍鬼) 크로우, 검마(劍魔) 칼스.[4] 흑태자라 불리운 흑태자 에드워드그라테스 대회전에 모티브가 되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소스 전투와 사선진으로 보아 딱히 한 인물이 모티브라기 보단 다스 베이더, 알렉산드로스 대왕, 흑태자 에드워드의 특징이 섞여들어갔다 할 수 있다.[5] 아나기의 이름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오마주이다.[6] 당연한 얘기지만 항우의 무력 한정이다.[7] 나머지도 마찬가지로 그 인물의 장점만 다루었다.[8] 흑태자의 부하인 칼스가 12주신 중 가장 강한 전투력을 지녔다는 전쟁의 샤크바리를 홀몸으로 이긴 것도 나름 대단하지만, 흑태자는 '''때려잡은 신의 자릿수부터가 다르다.''' 게다가 흑태자가 때려잡은 신들은 '''12주신이나 13암흑신도 감당못해 버로우타야 했던 파괴신'''들이다(…).[9] 실제로 에리히다이커스의 증언에 의하면 흑태자에게 순식간에 당했기에 자신들도 어쩔 틈이 없었다고 말한다.[10] 창세전쟁의 4대 검사라는 명칭은 서풍의 광시곡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이 때 4대 검사는 검황 흑태자, 검성 라시드, 검마 칼스, 검귀 크로우인데 창세기전 2에서 말하는 4대 검사는 흑태자 칼 스타이너, 팬드래건의 3왕자 아이스 팬드래건, 게이시르의 장군 칼스, 비프로스트의 발키리 대장 사라다. 즉, 창세전쟁의 4대 검사는 흑태자, 라시드, 칼스, 크로우이고 창세기전 1, 2 시작 시점까지의 4대 검사는 흑태자, 아이스, 칼스, 사라가 된다.[11] 2인자 다툼을 하는 검사들 중 일부는 서로 얼굴도 못봤고 면식이 있어도 직접 겨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누가 더 강한지 논란이 생기는데, 흑태자는 2인자 다툼을 하는 검객들을 전부 꺾어서 논란의 여지가 없다.[12] 데이모스는 이 정도도 인간치고는 매우 대단한 것이라고 평가하였으나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이스카리옷이 스스로의 연구를 통해 그리마를 만들어내서 약간 빛이 바래기도 한다. 하지만 아수라는 변형이 팔의 일부분만 된 것일뿐 그 힘 자체는 이스카리옷과는 비교불가이다.[13] 창세기전 4 서비스 시절 운영된 창세기전 위키에서 흑태자가 베라딘과의 첫 만남에서 마검 아수라를 물려받은 걸로 설정되어 오랫동안 이게 정식 설정인 것처럼 알려졌으나, 실제로 창세기전 4에선 흑태자가 마검 아수라의 창조주가 맞다는 식으로 언급되었다.[14] 일단 베라모드가 불을 피워버린 이상 12주신은 어떤 관점에서든 막아야 할 존재였다. 비스바덴은 흑태자에 의한 베라모드의 죽음이 절대적인 마신 앙그라 마이뉴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라 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15] 그라테스 대회적 직전 게이시르의 병력은 본래의 4할 정도의 전력뿐이었다. 게다가 승리는 했지만 그라테스 대회전에서 피해가 아주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16] 게이시르와 팬드래건은 군사력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경제력을 비롯한 기본 국력면에서는 척박한 산악지대가 대부분인 게이시르보다 기름진 평원을 차지하고 있는 팬드래건이 압도적인 우위를 지니고 있다. 그런 팬드래건인 만큼 시간을 줬다면 그 시간동안 게이시르 이상으로 피해를 복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면에서 그라테스 대회전 직후는 게이시르가 입은 피해를 감안해도 팬드래건을 상대로 가장 유리했던 순간이다.[17] 제국은 지리 구조 상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했는데, 그 주요 수입국이 그라테스 대평야를 가진 사이럽스였다. 그래서 제국은 오래 전부터 국민들이 식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흑태자는 제국민들의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사이럽스를 병합하였다. 창세전쟁이 끝난 직후에는 제국민들의 활발한 황무지 개간사업으로 농경지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만성적인 식량난을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었다.[18] 완전히 바닥부터 시작하는 리셋은 아니지만, 그 시점까지 육성한 레벨과 능력치가 모두 무시되고 설정된 레벨과 능력치로 리셋되는 형태. 가령 회색기사단으로 돌아올 때는 레벨 50으로 등장한다.[19] GS->흑태자 각성 (1회), 데이모스 조우 (2회. 이때 일러스트는 그대로지만 능력치와 레벨은 바뀐다. 그러니까 데이모스 만나기 전에 괜히 레벨업 한다고 황가의 비역에서 골렘들 잡으면서 뻘짓하지 말라고 적어놨는데 실제로 레벨은 그대로 유지된다.[20] 정확하게는 이루스에게 맞다가 흑태자로 각성하면 레벨 30의 데스로드가 된다. 이게 1차 변환인데 여기서 이루스를 비롯한 암흑기사들을 때려잡으면 못해도 레벨 50~60까지 성장한다. 이후 그 유명한 “두고보자 베라딘” 발언 이후 맵으로 나오면 다시 렙이 30으로 떨어져있고 능력치도 다시 리셋된다. 이 상태로 회색기사단까지 가게 된다. 흔히 데이모스를 만난 후 레벨이 다시 리셋된다고들 알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21] 데이모스와 만나기 직전 황가의 비역에서 노가다만 하면 레벨 99도 만들 수 있다[22] 다른 능력치 리셋형 인물인 라시드의 경우 능력치 리셋이 2회이다. 일반 전사->드래곤 나이트->킹.[23] 정확히 라시드도 리셋이 3회 진행된다. 최초 드래곤 킹이 된 라시드가 사막 피라미드에서 수행을 마친 후, 썬더둠에서 레벨 10으로 리셋이 되어있다[24] 해당 시점에 아군들 중 쓸만한 광역 초필살기를 들고 있는 것은 라시드 뿐이다. 나머지는 광역기가 아니거나 요구 TP가 능력치에 비해 너무 높아 남발하기가 쉽지 않다.[25] 쉽게 말해 초필살기 남발 (...)[26] 이는 후반부에 흑태자가 등장한 이후로 대부분의 캐릭터들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기는 하다. 레벨업 노가다 꼼수가 없는 창세기전 2의 시스템 특성 상, 흑태자를 최종 베라모드 전에서 만렙인 99로 맞추기 위해선 회색기사단 복귀 이후로 흑태자에게 계속 모든 경험치를 몰아줘도 빠듯하기 때문.[27] 5라는 능력 자체는 지력마녀라 불린 셰라자드가 2, 1, 2, 5의 스탯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공격주사위가 기본적으로 5가 굴러가는 체스맨으로서는 처음[28] 10,000GP 가격이 넘어가는 하이밸류 캐릭터들. 실제적으론 대부분 20000~30000GP를 넘어가는 네임드 캐릭터들 파티를 일컬었다[29] 흑태자 30, 세라자드와 하이델룬의 지력이 각각 5+3으로 8, 거기다 셰라자드 어빌리티인 팀 지력+로 각각 3씩 더해져 +6, 이렇게 총 14의 보조를 받아 '''44''' 라는 죽음의 숫자가 반드시 나오며(속성제외), 이 상태에서 전후방 6칸을 자유로이 이동하는 하이델룬의 어빌리티 Ex Warp로 광범위한 저격이 가능했다. 기본적으로 방어하는 쪽이 대처하기 까다로운 시스템인데다 대처한다 한들 태초를 면하려면 방어값을 38이상으로 나오게 해야 하는데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 체인지가 없으면, 하다못해 막템전의 경우 자폭이라도 없으면 얄짤없이 찍혀서 지우마을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