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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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에 내야수로 지명 받고 군 복무 후에 투수로 전향 하였으며,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에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대졸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입단하자마자 2014년 마무리 훈련부터 팀에 합류해 스프링 캠프까지 빠지지 않고 지옥훈련를 소화했다. 캠프 초기에는 일본 현지의 야구 팬이 올린 고치현 훈련 영상에 눈 뜨고 못 볼 수준의 펑고 수비를 하는 모습이 많이 잡혀 기대치가 낮았으나, 낙오 없이 훈련을 모두 소화하였고, 성장세가 빨랐던 것인지 시범경기에서는 기대해 볼만한 공수를 선보였다.
2.1. 2015 시즌
원래는 막 프로에 입단한데다가 지명 순위도 높지 않았는데, 입단한 당해에, 그것도 시즌 시작 10경기 만에 선수의 개인 항목이 만들어 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다름이 아니라 워낙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사건이 생기면서 본 항목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4월 10일 경기에서 9회초에 앞서 대타 작전으로 인해 포수 자원을 모두 써 버린 탓에, 고심 끝에 고등학교 시절 포수 경험이 있는 주현상[6] 을 임시 포수로 기용해 권혁과 호흡을 맞추게 했는데, 오랜만에 마스크를 쓴 것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준수한 미트질과 블로킹 등을 선보여서 앞서 플레이로 인해 문책성 교체를 당한 '''정범모'''와 비교되었다. 덕분에 한화 팬들은 당장 정범모 서산 2군으로 보내고 주현상을 포수로 키우라고 난리였다.
물론 이 준수한 플레이의 지분에는 투수 권혁이 정말 많이 신경써준것도 있다. 첫 타자 이후 바로 마운드로 불러 이러저러하게 하자고 합도 주도해서 맞추고 사용 구질도 사실상 패스트볼/체인지업 둘이였는데 체인지업은 그나마도 거의 안썼다.[7] 그럼에도 주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이 급작스런 상황에 긴장은 어느정도 할지언정 신인답지 않게 당황하지 않고 권혁과 합을 잘 맞춰나간 점, 1회성 포수임에도 자리에서 각 야수들에게 주의 등을 나름대로 모션을 보이며 당부하던 점[8]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게 비췄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구 대처에 약할 수밖에 없다 보니 후속 투수 송은범은 직구로 승부할 수밖에 없었고,[9] 결국 이것이 끝내기 2점 홈런의 빌미가 된 것도 분명하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기 옷이 아닌 옷을 입고 분전한 것도 사실이라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주현상의 이름이 올라가는 등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410 대첩을 찍으며 팀이 패배하였지만, 주현상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김성근 감독에 의하면 사인도 직접 냈다고 해서 한화 팬들은 주방마님, 남우주현상 등의 애정 어린 별명을 붙여주었다.
4월 11일 선발 8번 타자 3루수로 나와서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올리며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여러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후 2군행. 부진했거나 그런건 아니고 송광민/조인성의 콜업을 위해서 잠시 내린듯하다. 이후 5월 13일에 다시 콜업되어 올라왔다.
5월 14일 삼성 전에서는 9회 말에 눈이 정화되는 안정적인 수비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펑고 효과를 그대로 증명하였다. 권혁이 다소 불운한 안타를 맞아가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질 때 나온 수비라서 더 가치가 있었다는 평가. 2014년까지의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를 기억하는 한화 팬들은 환호하면서도 "우리가 이렇게 수비하는 팀이 아니었던거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나.
5월 21일 SK 전에서도 3루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브라운의 타구를 과감하게 낚아채서 센스있게 잡은 뒤 1루로 던져 아웃 처리. 희한하게도 2군에서 돌아와서 이 항목에 작성되는건 권혁이 던지고 있을때 보여주는 호수비들이다.
5월 23일 kt 전에서도 연속해서 3번이나 호수비를 보여줘 선발 투수 배영수의 호응을 받았다.
6월 들어 신성현이 타격 부진으로 김회성이 부상으로 2군으로 빠지면서 사실상 붙박이 3루수 자리를 꿰차다시피했다. 덕분에 한화팬들은 하위 타선은 자동 아웃 식물 타선 수준이라고 걱정이 컸으나, 의외로 주현상이 6월 중순 이후로 타격감이 오르면서 쏠쏠히 활약해주고 있다. 주현상 외에 권용관 허도환 등도 필요할 때 알토란 같은 안타를 쳐주면서 하위 타선이 기폭제가 되어서 역전 승의 주춧돌을 쌓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왔다.
7월 1일 기아 전에서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허도환의 스퀴즈 번트 때 홈으로 쇄도했으나 포수 이홍구에 태그당하면서 아웃. 이 과정에서 이홍구가 스파이크에 얼굴이 찢기는 부상을 당했다.
7월 4일 NC 전에서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저질렀다. 비록 타구가 빠르긴 했지만 충분히 병살로 연결시킬 수 있는 코스였는데 포구에 실패하면서 초반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며 NC에게 끌려가는 단초를 제공했다. 이 플레이에 대한 김성근 감독의 평은 '''만약 이날 경기 졌으면 펑고 500개'''. 기사
7월 9일 수비보고 쓰는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쉬운 타구를 실책하며 경기 끝나고 펑고를 받았다. 그 전경기에서도 실수가 있었던 만큼 근본적인 실력부족인듯.
게다가 팬들이 굉장히 민감해하는 인스타 관련해서도 사건이 하나 터졌다, 연속 실책한 후에 펑고까지 치고왔는데 인스타를 한 것. 팬들의 질책이 이어졌고 결국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여기서 팬들은 그만두지는 못할망정 비공개로 바꿨냐며 더 화를 내고있는 상황. 게다가 대학 시절인 2014년에 프로 드래프트를 앞두고 훈련하는게 싫다며 짜증을 내는글을 대놓고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사실에 팬들은 멘탈이 의심되는 수준이라며 매우 염려하였다. 댓글 중에는 "캄보디아 식 훈련"이라며 동조하는 댓글도 있었는데 주현상이 이에 동감하며 댓글을 쓴 것도 논란 중에 하나였다. 타격도 좋지 않고 수비 하나 보고 그나마 쓰지, 한화 아닌 다른 팀에선 2군급 선수나 되는 대졸신인이 벌써부터 이런다는 것에 팬들은 많은 실망을 나타냈다. 페이스북
7월 15일 시즌 두 번째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리고 연장 10회 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정민이 폭투를 던진 틈을 타서 홈으로 달려들었으나 아웃되었다. 그리고, 715 대첩을 찍으며 팀은 패했다. 물론 대첩인 상황에서 포수로 나온 것이니 그렇다지만 두 번 모두 투런 홈런으로 지는 우연의 일치(?).
7월 25일 삼성 전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0:2로 앞선 3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이흥련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아 곧장 2루로 송구해 1루 주자 박석민을 잡는 좋은 수비를 보였다. 이어 김상수의 강습 타구를 잡아내며 이흥련을 2루 포스 아웃시켰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 역시 유격수 권용관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2루 포스 아웃을 잡아내며 박빙의 승부를 관전하는 한화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8월 6일 LG 전에서 한화로 온 에스밀 로저스한테 좋은 수비와 하위 타선에서 분전하며 승리를 이끌어 주었다.
8월 9일 롯데전에서 2회 무사 1, 2루에서 박종윤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주자 강민호를 2루에서 잡아내고, 오승택의 타구를 잡아 5-4-3 병살로 연결하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배영수의 선발승에 보이지 않는 공헌을 했다.
8월 말 들어 김회성이 수비에 복귀하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약한 주현상은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었다. 장타 능력이 있는 김회성이 복귀 후 홈런을 때려내기 시작하면서 주현상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결국 주현상은 2군으로 내려갔다.
9월 1일, 엔트리가 확장되면서 다시 콜업되었다.
총 평가는 신인치고 수비가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한화 타선의 암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못했다. OPS가 6할도 못넘기고 102경기동안 장타가 7개(무홈런)에 그칠정도니... Kbreport 기준 WAR로도 -1.29라는 수치를 기록했으니 공격력의 개선이 필요하다.
2.2. 2016 시즌
시즌 개막 후 2군에 머물러있다가 6월 14일이 되어서야 1군에 콜업되었다. 그날 kt위즈와의 경기에서 7회말 2사만루 상황 로사리오의 타석에 대타로 출전했으나[10] 3루수 땅볼에 그쳤고, 팀은 패했다.
6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가 7월 6일 신성현 대신 1군 엔트리에 다시 콜업되었다. 당초 퓨쳐스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주현상이 1군 엔트리로 올라서게 되며 신성현이 대신 출전하게 되었다.
7월 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정영일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쳤다.
7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무사 1루. 팀이 6-8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삼성이 투수를 김대우에서 백정현으로 바꾸자 김경언 대신 대타로 출장하여 안타를 쳤다. 이 안타는 초구에 번트모션을 취하다가 강공전환하여 쳐 낸 것으로 삼성 필승조인 백정현을 단 1구만에 내려버리는 안타였다. 이 날 한화는 6-10 으로 승리해 8위까지 순위가 상승하고, 삼성 라이온즈를 꼴찌로 내려보냈다.
그러나 송광민이 3루수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에 단 한 차례도 선발출장하지 못했고, 1군에서도 대타나 대수비로만 출장하였다. 그러다가 7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송광민이 3루수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고, 신성현도 나름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타격이 약한 주현상은 설 자리를 잃었다. 2군에서도 타율 0.219에 OPS 0.792로 아쉬운 모습. 팀내 3루수 자리에서 송광민-신성현-김회성 다음으로 4순위로 밀렸다. 아예 포수를 시켜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17시즌 들어 최재훈이 넘어오며 순식간에 주전이 돼서...
2.3. 2017 시즌
비시즌 기간 팔꿈치 수술로 스프링캠프에 불참했고, 육성선수로 전환되었다. 4월 퓨처스리그 몇 경기 출전 이후 소식이 드물다가, 8월말쯤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회복무요원 근무 도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2.4. 2019 시즌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후 2019년 8월부터 팀에 복귀했다. 마무리캠프 명단에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생각해보았다던 투수 전향이 현실화되었다. 기사[11]
현재 서산에서 투수조로서 훈련 중임을 밝혔다. 최고구속은 140km/h.#
2.5. 2020 시즌
2020년 3월 20일 1군 훈련에 합류했고, 3월 23일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1K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고구속은 142km/h[12] . 한용덕 감독도 "투수로서 보여지는 그림이 잘 나오고 있다. 조금 더 보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13]
일단은 2군에서 불펜자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18일 현재까지 13게임에서 14이닝 1홀드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3. 연도별 성적
4. 기타
- 청주고 시절에는 최고 구속 147km/h까지 찍는 투수였다. 다만 키가 작아서 내야수로 전향했는데 동아대학교 시절에도 팀 사정상 투수로 구원 등판한 적도 있다니 여차하면 프로에서도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그리고 2020 시즌부터는 투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1] 주로 3루수와 2루수를 봤다. 포수로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번을 대체 선수로 출전한 적 있으며, 그가 포수로 나오면 그 경기는 대첩이 되고 팀은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2] 2019시즌 마무리캠프에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3] 슈파×4 한화의 슈퍼현상~ 이글스의 주현상~ ×2[4] 슈퍼루키에서 슈퍼현상으로 바뀌었다. [5] 현재는 당연히 쓰지 않는다.[6] 정작 김성근 감독은 포수경험이 고등학교 때 있었던 건 몰랐다고 한다. 어차피 선택지가 주현상/송광민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몸이 작은 편이라 중심이 비교적 아래로 가니 블로킹시에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어 골랐다고 한다.[7] 두어번 썼는데 처음엔 어찌 받더니 두 번째부턴 떨어지는걸 제대로 캐치를 못했다. 애초에 권혁이 오버 페이스로 이 게임을 짊어진것도 주현상이 직구밖에 제대로 못받을 1회성 포수인만큼 위력있는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배터리를 이뤄야 했기 때문이니 던질 때부터 각오를 하고 던졌을테지만.[8] 강동수가 번트를 잘 대니 주의하라고 모션을 취했다. 권혁이 거의 잡을뻔했다가 세이프 판정나서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갔던 그 동점 주자다.[9] 한화 마무리 윤규진은 결정구가 포크볼이기에 주현상으로는 포구가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10] 사이드암 고영표가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몸상태가 좋지 않은 로사리오 대신 강경학이 대타로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좌완 홍성용으로 바뀌자 다시 주현상으로 대타를 냈다.[11] 홈페이지에서는 내야수로 분류.[12] 불펜피칭은 143km/h[13] 근데 여기서 이상학이 우투인 주현상에게 오른다리를 든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