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미역
曾米驛 / Jeungmi Station
서울 지하철 9호선 908번.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지하 560 (가양동)[1] 소재. 역명의 유래는 이 역 바로 앞에 있는 증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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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구조도.
증미역 역명의 유래가 된 증미산의 한문 표기는 본디 增味라고 한다. 하지만 이 곳의 옛 한문명은 또 拯米라고.
이 역의 어렵고 복잡한 한자는 이 일대를 흐르는 한강과 관계가 깊은데, 그 이유는 이 곳에서 조운을 하던 배가 '''가끔씩 침몰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
침몰한 배에서 대책없이 쌀이 쏟아져 나오자 당시 주민들은 신나게 한강에서 쌀을 건져 도망가는 등 먹튀하기 일쑤였고, 이것이 결국 '쌀(米) 건져가는(拯) 곳'으로 전해졌고 '물에서 건져낸 젖은 쌀'(拯米)이라는 의미로 지금의 '증미'라는 지명이 만들어진 것.
이런 이야기도 전해진다. 조선 철종 당시 영의정을 지내며 안동김씨 세력의 중심인물이었던 김좌근의 애첩 나합은 이곳에서 종종 수륙제(水陸祭)를 지냈다. 나합은 제사가 끝나면 가마니째로 지은 흰쌀밥을 물고기 먹이로 강에 던지곤 했는데 구경하던 마을 사람들이 배 밑바닥에 숨어 있다 쌀가마니를 건져 올려 주린 배를 채웠다고 한다. 여기에서 쌀을 건져 올린다는 뜻의 '증미'가 마을 이름으로 전해지게 됐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것이 후대에 염창이 폐지된 뒤 이상하게 잘못 전해져 '입맛(味)이 늘어나는(增) 동네'라는 뜻의 增味라는 엉뚱한 이름이 되었고, 나중에 9호선 역명을 정할 때는 지명의 정통성을 살린답시고 米자는 살렸는데 '증'자는 또 엉뚱한 글자인 曾자를 쓰는 답없는 사태가 발생. 어찌보면 와전된 역명인 增味와 본디 역명이 되어야 할 拯米를 조금 괴악하게 합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增=土+曾이니까….).
9호선 계획당시 임시역명은 등촌1동역이었다.
개통 초기에는 CU 편의점이 있었으나 2019년 7월 28일자로 없어졌다.
이역과 등촌역사이에는 ㄹ자형 급커브 구간이 존재한다.
2번 출구 앞의 이마트 가양점은 과거에 '''전국 1위''' 매장이었다. 지금도 가끔 경제 관련 TV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4번 출구 앞에 강서 소방서가 있고, 그 옆에 맥도날드가 있다. 발산역 그랜드마트에 있던 맥도날드가 이전 한 것.
강서구의 등촌 공업지역도 이 역 주변에 있고, 강서구청 별관도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강서 04번 마을버스가 이 역을 지나고 염창역도 지난다. 급행을 이용할 때는 염창역으로 가고 일반열차는 증미역으로 가는게 훨씬 낫다. 아니면 당산역쯤에서 급행으로 갈아타자.
증미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증미역 이용객 수는 신방화역, 양천향교역과 비슷하면서 이들보다 살짝 적다. 이 두 역이 아직 완전히 개발이 끝나지 않은 마곡지구를 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미역의 이용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2] 다만 역세권에 이마트, 스타벅스, 블루나인 센터를 포함한 기본적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용객을 끌어올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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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 지하철 9호선 908번.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지하 560 (가양동)[1] 소재. 역명의 유래는 이 역 바로 앞에 있는 증미산.
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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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구조도.
증미역 역명의 유래가 된 증미산의 한문 표기는 본디 增味라고 한다. 하지만 이 곳의 옛 한문명은 또 拯米라고.
이 역의 어렵고 복잡한 한자는 이 일대를 흐르는 한강과 관계가 깊은데, 그 이유는 이 곳에서 조운을 하던 배가 '''가끔씩 침몰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
침몰한 배에서 대책없이 쌀이 쏟아져 나오자 당시 주민들은 신나게 한강에서 쌀을 건져 도망가는 등 먹튀하기 일쑤였고, 이것이 결국 '쌀(米) 건져가는(拯) 곳'으로 전해졌고 '물에서 건져낸 젖은 쌀'(拯米)이라는 의미로 지금의 '증미'라는 지명이 만들어진 것.
이런 이야기도 전해진다. 조선 철종 당시 영의정을 지내며 안동김씨 세력의 중심인물이었던 김좌근의 애첩 나합은 이곳에서 종종 수륙제(水陸祭)를 지냈다. 나합은 제사가 끝나면 가마니째로 지은 흰쌀밥을 물고기 먹이로 강에 던지곤 했는데 구경하던 마을 사람들이 배 밑바닥에 숨어 있다 쌀가마니를 건져 올려 주린 배를 채웠다고 한다. 여기에서 쌀을 건져 올린다는 뜻의 '증미'가 마을 이름으로 전해지게 됐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것이 후대에 염창이 폐지된 뒤 이상하게 잘못 전해져 '입맛(味)이 늘어나는(增) 동네'라는 뜻의 增味라는 엉뚱한 이름이 되었고, 나중에 9호선 역명을 정할 때는 지명의 정통성을 살린답시고 米자는 살렸는데 '증'자는 또 엉뚱한 글자인 曾자를 쓰는 답없는 사태가 발생. 어찌보면 와전된 역명인 增味와 본디 역명이 되어야 할 拯米를 조금 괴악하게 합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增=土+曾이니까….).
9호선 계획당시 임시역명은 등촌1동역이었다.
개통 초기에는 CU 편의점이 있었으나 2019년 7월 28일자로 없어졌다.
이역과 등촌역사이에는 ㄹ자형 급커브 구간이 존재한다.
3. 역 주변 정보
2번 출구 앞의 이마트 가양점은 과거에 '''전국 1위''' 매장이었다. 지금도 가끔 경제 관련 TV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4번 출구 앞에 강서 소방서가 있고, 그 옆에 맥도날드가 있다. 발산역 그랜드마트에 있던 맥도날드가 이전 한 것.
강서구의 등촌 공업지역도 이 역 주변에 있고, 강서구청 별관도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강서 04번 마을버스가 이 역을 지나고 염창역도 지난다. 급행을 이용할 때는 염창역으로 가고 일반열차는 증미역으로 가는게 훨씬 낫다. 아니면 당산역쯤에서 급행으로 갈아타자.
4. 일평균 이용객
증미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9년 자료는 개통일인 7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161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서울시메트로9호선 자료실
증미역 이용객 수는 신방화역, 양천향교역과 비슷하면서 이들보다 살짝 적다. 이 두 역이 아직 완전히 개발이 끝나지 않은 마곡지구를 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미역의 이용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2] 다만 역세권에 이마트, 스타벅스, 블루나인 센터를 포함한 기본적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용객을 끌어올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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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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