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사원

 


'''지옥사원'''
'''장르'''
드라마, 판타지
'''작가'''
스토리: 네온비
작화: 캐러맬
'''연재처'''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 [1]
'''연재 기간'''
2017. 05. 30. ~ 연재 중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4.1. 지옥
4.2. 인간계
4.2.1. 주역 및 조역
4.2.2. 선호 그룹
4.2.2.1. 연수원
4.2.3. 골드 그룹
4.3. 기타 인물
5. 설정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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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웹툰. 스토리는 네온비, 작화는 캐러맬이 담당했다.

2. 줄거리


지옥 최연소 엘리트 악마, 쿼터!

예상치 못한 사고로 한 인간의 몸에 갇혀 인간 사회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이 되고 마는데···.

그를 이용하려는 자, 지키려는 자, 없애려는 자들이 악마와 얽히며 만들어내는 이야기.

캐러멜, 네온비 특유의 개성 강한 신작!

흙수저 서민에게 빙의해 높은 등급의 인간이 되려고 애쓰는 악마 쿼터와, 그에 얽힌 인간들의 이야기.

3. 연재 현황


1부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에서 2017년 5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되었으며, 2부는 다음 웹툰에서만 2020년 2월 25일부터 연재 중이다.

4. 등장인물



4.1. 지옥


  • 쿼터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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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쿼터의 원래 모습
인간 고순무의 몸에 빙의한 후
본작의 주인공. 지옥에서 최연소로 휴먼다이버가 되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인간계로 떠났으나 인간계의 음식맛에 빠져 먹고 먹고 또 먹기만 하다가 퇴마당해 지옥으로 귀환한다.[2]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지만 100번째 휴먼다이버 쿼터를 마지막으로 인간계 탐사 프로젝트가 폐기되어 인간계로 다시 갈 수 없게 되었다.[3]
인간계 음식을 그리워하며 허송세월을 보낸지 10년. 아직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 루테로스가 만들어준 로켓을 타고 다시 인간계로 가게 된다. 하지만 실수로 등급이 낮은 인간에게 빙의해버리고, 불행히도 빙의에 성공하자마자 뺑소니를 당하고 만다. 사고의 결과로 몸의 원래 주인(고순무)은 사망하고 쿼터도 그 자리에 갇혀 소멸할 위기였으나 뺑소니범이 떨어뜨린 불행구슬 몇 개를 먹고 살아났다. 하지만 로켓이 심하게 망가져 탈출도 못하고 악마의 능력도 못 쓰게 된다.
그 후로 어쩔 수 없이 그 몸으로 높은 등급의 인간이 되기 위해 살아간다. 10년 전에 먹방 찍었던 몸은 부잣집 아들이었기 때문에 편하게 지냈지만 이번엔 평범한 서민으로 지내다 보니 인간의 감정이나 사회에 관해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 중이다.
하지만 쿼터는 똑똑하고 유능하다. 빈털털이 몸에서 시작해서 대기업 채용 이벤트에서 한 번에 붙기도 하고 지옥에 있는 동료의 도움으로 인간흉내도 곧잘 내게 되었다.
인간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해서 섬뜩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써 악마와 인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일이 많았으나 회차가 진행되면서 점점 인간흉내를 잘 내기 시작한다. 시즌1 후기에 따르면 “익숙한 걸 익숙하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가 이 작품의 주제라고 한다. 연수원 동기들도 처음에는 인간같지 않은 순무를 경계했으나, 조금씩 인간흉내를 잘 내는 순무를 보고 평가가 점차 혼합돼서, 그냥 "처음보는 사람한테는 속내를 잘 안비치고 냉정하지만 마음을 열면 나름 조금 인간미도 있는 친구" 정도로 인식하는듯 하다.
  • 루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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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의 열혈팬. 의지를 잃고 무기력하게 지내는 자신의 우상을 위해 인간계로 가는 로켓을 아무도 몰래 혼자서 만들었다. 이 로켓이라는 것이 수많은 악마들의 지식과 노력이 총동원된 것이라 그것을 혼자서 만든 루테로스는 정말 천재인 것이다. 그런데 절대로 들키지 않도록 로켓에서 교신 시스템을 아예 빼버렸다는데 그 때문에 인간계에 간 쿼터랑도 통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로켓이 발사된 후에야 깨닫는 걸 보니 약간 허당인 듯5화.
주요 출연 화: 3, 4, 5, 10~11(루테로스 처분 결정), 22, 25, 29~30(쿼터랑 교신), 43~44(망자대기실), 46, 57, 61. 65, 67(공손어), 76, 92~94
  • 크루페논(지옥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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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최고 권력자. 잘못을 저지른 악마 및 지옥에 온 인간들에 대해 판결을 내린다.
아래 악마들을 정말 지극히 아끼고 귀여워한다.
인간계 탐사 프로젝트 중단을 명한 이유도 무자비한 사제들에게 희생되는 악마들을 두고볼 수 없어서라고 한다.
불로 되어있는 모습에 어울리게 눈물을 뚝뚝 흘려도 눈물이 불로 나온다.
크루페논의 망치: 판결을 내리면서 내려치는 망치. 한 번 내려치면 그 판결은 번복할 수 없다. (11화, 22화)
주요 출연 화: 2, 11, 22, 35, 67~68(정상회담), 72, 76, 92, 103
  • 모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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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악마 8대장 중 과학기술 장교. 과학기술 장교답게 높은 농력치를 가지고 있다. 제자리에 앉아서 버튼을 연타만 해도 불행구슬이 수집되는 게임기를 만들었다. 지옥 학교에서 악마를 가르치며 제자인 쿼터를 아낀다.
주요 출연 화: 1, 2, 4, 10~11(루테로스 처분 결정), 13, 22, 25, 29~30(쿼터랑 교신), 35, 43~44, 46, 76, 93~94, 103
  • 씨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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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악마 8대장 중 지옥계 정신조종 장교. 증오, 열등감, 사치, 욕심, 교만, 불안 등등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영상을 인간들의 무의식 속에 틀어주는 일을 하는 부서의 장교이다. 자신의 커리어에 흠이 생기는 것을 싫어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라도 마다 않는다.
예전에 정 회장에게 지옥 고문 영상을 틀어준 사고가 난 뒤로, 악마들이 CD 사용 후 제자리에 놓지 않고 아무 케이스에나 집어넣는 행위에 짜증을 낸다.
정신조종 능력: 중급 이하 악마에게 통한다. 기억을 약간 조작할 수 있다. 1000일 마다 왼손, 오른손 한 번씩(한 번에 여러명 가능)만 쓸 수 있다.
주요 출연 화: 10, 11, 22, 38, 40, 68, 72, 92
  • 기타 장교
14화보건 장교 니고스, 산업자원 장교 락타, 문화 디자인 장교 에누메토, 기후 장교 덴카, 재정경제 장교 놀, 고문시설 담당 장교 바샤눔
  • 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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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페논의 수석 보좌관. 57화에 나온 지옥 역사 책에 따르면 크루페논이 자신의 몸을 떼어 만들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등 귀여운 컨셉을 민다. 크루페논도 요티를 아주 귀여워한다. 당황하면 색이 파래진다
주요 출연 화: 22, 30, 35, 38, 65, 67~68, 76, 92

4.2. 인간계



4.2.1. 주역 및 조역


  • 고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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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착한 서민. 착하고 가난하다고 해서 무능하거나 멍청한 캐릭터는 절대 아니다. 배우는 속도가 빠르고 특히 갖가지 운전에 능하다고 한다. 부모님은 안 계시고, 학력은 검정고시 준비중이었다. 코딱지만한 원룸월세로 살며 발렛파킹으로 돈을 벌었다. 연인인 송아리의 말에 따르면 하루 16시간, 한 달에 이틀 쉬고 일을 했다고 한다9화. 그러면서도 송아리와 결혼하려고 돈을 1억 넘게 모았다고 한다. 쿼터가 빙의중인 지금과는 다르게 순한 인상을 가졌다. 직장 동료 주차선의 부탁으로 대신 일을 나가던 도중[4] 쿼터가 빙의하고 직후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었다.
사후세계에서는 어떻게 죽은지 기억이 안 나서 천국도 지옥도 못 가고 망자대기실에 방치되어 있다가 루테로스와 모하비가 지옥으로 빼돌렸다. 몸을 되찾기 전까지 루테로스의 비밀연구실에 숨어 지내고 방 밖에서는 루테로스가 만들어준 옷을 입고 악마인척 하며 지냈다. 후에 걸릴뻔 해 루테는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둘러댄다.
이후 쿼터를 구하러 가기 위한 원정대에서 비상한 인간 조종실력….이라기 보단 원래 인간인데 조종이라고 할것까지도 없는 자연스러운 실력을 보여, 쿼터를 구하기 위한 다이버로 선정된다. 이후 선호그룹 회장의 몸에 들어가려 하는데….

몸싸움 도중 라이벌 골드그룹 회장인 김중규에게 들어갔다! 김중규가 워낙 무능력하면서도 독불장군인 존재라 순무가 아무리 능력이 없더라도 독불장군 기질에 4차원적인 기행을 보이지 않을테니 순무가 들어간게 득이 됐으면 득이 됐고, 육가공 산업의 키를 쥐게 됐지만, 자신의 연인 송아리를 위해 도와줄려고 한들 자신의 몸을 차지한 악마 쿼터가 같이 승승장구해버리는 아이러니한 딜레마에 놓이게 되었다. 게다가 순무의 경우에는 악마들이 다 지켜보고 있을테니 함부로 접근은 쉽지 않다. 일단 김중규의 몸을 차지한 전개를 끝으로 1부종료.
2부에서는 내부에서 김중규의 영혼을 제압하고 몸을 차지했다. 오랜만에 육체의 감각을 느끼며, 이 모든것을 가져간 쿼터에게 드물게 감정적으로 화를낸다. 선호그룹과 접촉하기위해 사업제안서를 보고 순무 역시 지식이 없어 김중규 본인의 영혼에게 물어보나, 일자무식인 김중규를 보고 어이없어 한다. 집에 돌아와 김중규의 사치행각에 혀를 차며 엄실장에게 앞으로 이런 사치를 없애고, 회사 업무부터 알려달라고 하여 엄실장을 감동시킨다. 그후 엄실장을 대동해 사업을 하나하나 배워가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골드를 이끌어가면서 동시에 선호그룹에 도움을 줄 방법으로 고급화 전략을 생각해낸다. 골드그룹이 고급화에 집중하면 정선호가 중급라인을 파고들어 서로 파이를 나눠먹는 전략이었지만, 엄실장이 독점으로 고기 보급라인을 막아버리면서 허사가 된다. 이때 엄실장에게 따지면서 자신이 김중규인척 "김덕만 회장님은 아들인 나의 의견을 들을것" 이라는 발언에 발끈한 엄실장은 순무를 때리면서, "'당신'이 누구인지 상관없고 좋은 일이라면 도와주겠지만, 골드에 해를끼치면서 김덕만 회장을 언급하지 마라" 라는 경고를 받게되며 사실상 존재가 들킨다. 그래도 다행히 순무가 김중규보다는 백배천배 나은지라 입지가 작아지진 않았고 엄실장이 곧 사과하고 제대로 회장처럼 대우해주지만, 그만큼 감시도 동시에 받고있기때문에 또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못하고 얌전히 고급화전략 사업만 진행중에 있다.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독자들 사이에서는 순무라는 이름은 쿼터가 가져가고(쿼터가 주변인물에게서 순무라 불려서 그런 듯), 정작 본인은 찐순무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주객전도 상황이 왔다. 다음웹툰에 비해 카카오페이지 댓글에서는 쿼터와 순무를 구분해 부르는 편이다.
주요 출연 화: 26(상상), 34(회상), 39(꿈), 43(망자대기실), 46, 57, 61, 65, 67, 70(회상), 76, 93~94, 103, 110(빙의)
  • 송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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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무의 연인. 무척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다. 취준생때부터 고순무와 사귀어 왔는데 대기업 취직에 성공한 뒤부터는 가난한 고순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부모님과 주변인물들의 눈치를 받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고순무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주변 눈치에도 떳떳하다. 회사 사람들에게 고순무를 남자친구라고 당당하게 소개한 적도 있다. 고순무의 사고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찾아왔으며, 기억을 잃은 남자친구를 보고도 흔들리지 말자며 마음을 굳게 먹는다.
쿼터는 송아리가 말이 잘 안 통하는 인간이라며 답답해하지만 송아리의 반응이 일반적이다. 쿼터의 인간계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뻥뻥 터져나오는 소리를 곧이곧대로 믿는 게 더 이상하다.
본래는 굉장히 선한 사람이나, 순무의 몸 안에 쿼터의 존재를 알게된 후 진심의 담긴 의견싸움을 하면서 본인도 점점 히스테릭하고 냉정한 성격으로 물들어간다.[5] 또한 자신이 사랑한 착한 고순무는 지위가 낮은데 반해, 인간같지도 않은 악마는 승승장구 하는 모습에 괴로워한다.
이리저리 틀어막힌 육가공사업을 살리기위해 악마들을 직접 소환한뒤[6] 접촉하여, "선호의 고기를 먹으면 해결되는 악몽"을 심어달라고 악마와 계약을 맺는다.
주요 출연 화: 6, 9, 12~17, 25~27(고기집에서 싸움), 34, 38~45(쿼터 정체), 56, 70, 85~87, 103, 108~109(결혼식)
  • 주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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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 부분에서 고순무의 직장 동료. 머리카락도 꽤 길고 수염이 많이 나 있어서 쿼터는 그를 "털인간", "털 난 인간"으로 부른다.
송아리와 마찬가지로 쿼터의 존재를 알아챈 또다른 인물. 승승장구 하는 쿼터야말로 사회가 원하는 인재인지 모른다 하며 좌절에 빠진 송아리에게 "나는 못배운 사람이라 잘 모르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는 안다. 순무를 판단하는건 그런 결과가 다가 아니다"라면서 아리를 위로한다. 아는 것은 많이 없지만 여러가지 잡다한 능력은 많은 인물로, 무능한 인물은 아니다.
주요 출연 화: 8, 26~28, 41~44(쿼터 정체), 87
  • 송아리의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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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랑 순무랑 결혼하길 반대한다. 순무가 착한 건 인정하지만 제대로 된 직장이 없어서라는 이유였는데 쿼터가 선호식품에 취직한 뒤에 다른 이유를 밝힌다. 그 이유란 순무가 너무 착해서 손해보고 사니까 송아리랑 결혼하면 송아리마저 그렇게 될까봐였다.
순무는 송아리의 부모님을 찾아뵐 때 홍삼진액을 한상자씩 사갔고 송아리의 부모님은 꼬박꼬박 잘 챙겨드셨다고 한다.
주요 출연 화: 23, 27, 85~86, 109(결혼식)
  • 미카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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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부. 순무 몸 안에 순무가 없고 악마가 들어있다는 것을 눈 한 번 마주침으로써 알아챘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고 송아리가 잘 협조하지 않아서 아직 아무 일도 딱히 해낸 것이 없다.
송아리와 악마의 결혼식에 퇴마를 계획한 듯하나 류영로의 방해로 실패했다.
주요 출연 화: 8~9, 34, 39, 56, 108(성당화재)

4.2.2. 선호 그룹


선호 그룹은 국내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점하여 국내 1등 기업의 이미지를 차지하고 있는 복합기업이다. 단, 육가공 산업은 골드 그룹이 퍼트린 악질 루머에 휘말려 업계 2~3위로 밀려났고 사실상 버린 사업이다. 하지만 이후에 골드 그룹에서 오는 공격은 냉정하게 잘 처리해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기업이다.
  • 정진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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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 본인 자서전에서 나오기를 6.25때 천애고아가 되었지만 미군들을 따라다니며 외국어를 익히고 외국 쪽 인맥을 만들었으며 이후 산업에 뛰어들고 노력해서 승승장구한 모양.[7][8] 늦둥이 외동딸 정선호를 매우 아껴서 회사의 이름을 딸의 이름과 똑같이 지었다. 예전에 악마들의 실수로 지옥 고문 영상을 보게 된 뒤로[9] 정 회장은 지옥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딸 정선호가 회사를 이끌다가 지옥에 갈 것을 걱정하여 회사를 물려주지 않을 계획이었다.
지옥을 믿게 된 후 류영로 신부를 가까이 하며 회사 운영에서도 류영로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하지만 그저 신부가 필요했을 뿐이지 류영로라는 개인을 아끼는 것은 아니라, 필요없어진 뒤로는 바로 쫓아내버렸다.
지옥에 간 김 회장이 꿈에 나와 한 거짓말을 들은 뒤로[10] 기업의 성장과 사업확장에 목매고 선호 더 퍼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11]
지옥을 믿는다는 모습을 주위 사람들이 얼빵하게 받아들이는걸 제외하면[12], 냉혹한 회장 그 자체. 회장은 그냥 된게 아니였다고 생각될 정도로 날카롭고 매서운 행보를 보여준다. 자신이 주도한 골든벨에서 엄청난 말빨을 선보이고, 지옥을 정확히 알고있고 매우 능력있는 고순무(쿼터)에게 호감을 느끼고 높은 자리에 주려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사내에서 허송이 전무의 정치질을 막을 수 없어 육가공으로 보내게 되고 내심 안타까워 한다. 대신 약속대로 결혼식은 참석하게 된다. 그때, 원래 고순무가 회장의 몸속으로 다이브하는데.....
주요 출연 화: 10, 16, 20, 37, 48(선호더퍼스트 소개), 92~106(골든벨), 109~110
  • 정선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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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그룹 회장의 외동딸이자 선호 그룹의 이사. 매우 유능하고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며 과감한 행동력까지 갖췄다.[13] 최근 회사에서 입지가 좁아져서 학연 지연과 관계 없는 자신의 사람을 입사시키기 위해 특별 채용 이벤트를 연다. 대기업 회장에게 빌어먹는 류영로를 기르는 개 취급, 멍청하고 질 낮은 김중규를 인간쓰레기 취급한다.
다른 인물들과의 칼바람 부는 관계랑은 정반대로 현견과는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 있으며 약혼까지 했다.
회사 이름 '선호'는 원래 '선중'이었으나 늦둥이 딸을 얻은 것에 크게 기뻐하며 정진저가 딸의 이름과 똑같이 회사 이름을 바꾼 것이다.
여담으로 날카롭고 냉혈하고 이지적인 전형적인 엘리트의 모습으로 흡사 악마와 다를바 없는 사고방식을 지녔지만, 그래도 현견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풍부한 인간적인 감정을 보여준다. 저 냉랭한 얼굴을 유지하면서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류신부에게 "현건 캐릭터. 정말 귀엽지않나? 정말귀여워...." 라고 해서 류신부의 어이를 상실하게 하는 의외의 모습도 있다.
주요 출연 화: 10, 15~16, 24, 30~33(면접), 37, 58, 62, 76, 81, 88, 91, 102, 106, 107, 110
  • 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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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호의 약혼자. 국내 최고 잘 나가는 연예인(배우). 이미지가 매우 좋으며 안티가 없다고 한다. 선호그룹의 광고를 찍으며 선호그룹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일조한다. 학력과 상관 없는 인재를 뽑아 보라고 정선호에게 맨 처음 말을 꺼낸 사람이다.
주요 출연 화: 15~16, 37, 58, 62, 88, 102 106 110
  • 류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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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사제로서 퇴마를 하고 이야기의 맨 처음에서 쿼터를 퇴마하기도 했으나 돈을 너무 밝혀서 파문당했다. 세례명은 퀸시아노. 지금은 잘나가는 사업가를 자처한다. 명품을 좋아하는 등 검소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 부끄럼을 보이지 않으며 자신이 더이상 사제가 아님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계속 사제복을 입고 다니며 돈을 받고 기도를 해주는 것으로 먹고 살았다9화. 특히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의 옆에 붙어 빌어먹다가 쫓겨나고는 정선호에게 붙었다[14]. 인성과는 별개로 영적 능력은 엄청나다.
쿼터가 새로 빙의한 몸의 주인(고순무)이 살던 원룸은 우연히도 류영로가 관리하는 건물이었다.
미카엘 신부의 언급으로 그보다 고작 8살밖에 안어리단 사실이 드러났다. 왜 그가 나이를 먹지않는지에 대한 떡밥으로 보인다.[15]
주요 출연 화: 1, 8~9, 16~21, 24, 28~33(면접), 36(쿼터 손봐줌), 54~55(연수원 강의), 62, 65, 68, 71, 80, 92~94, 103~104, 108, 110
  • 허송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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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그룹 차기 회장 자리의 가장 유력한 후보. 전형적인 권력자의 모습을 보인다. 정선호와 사이가 좋지 않다.
막 인간계에 온 쿼터를 차로 치고 도망간 범인. 사고 이후 범퍼를 교체하고 CCTV 기록도 지워 범행을 감춘다. 며칠 후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쿼터가 자신을 알아보고 그 때의 사고에 대해 말하자 권력으로써 쿼터를 해고시켜버린다.
성공적으로 정선호를 육가공으로 몰아버린뒤, THC에서 정선호의 요거트 기획안을 뻔뻔스레 그대로 들고와서 발표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후, 간부장까지 토사구팽할 생각을 조상무에게 말하다가 간부장이 모두 듣고 배신감에 그를 떠나 정선호 이사 편으로 가게끔 만들었다.[16]
정치질을 제외하고 전무로써의 능력은 전무하다(...). 정이사의 평으로는 그나마 전성기때는 지금의 아집만큼의 강단도 있어서 나름대로 능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네거티브형 정치질로 올라왔다며 무능력을 인증했다.
주요 출연 화: 6(뺑소니), 11~12(쿼터랑 싸움), 16, 26, 35, 49, 102, 105, 107
  • 간상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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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식품 선호 즉석밥 유통기획부 부장. 허 전무 측근. 선호식품 즉석밥 <호호밥>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꼰대의 전형이고 생긴것처럼 매우 신경질적인 성격이고 순무와의 첫만남도 자신에게 대드는 건방진 신입사원이라고 생각 했지만 고순무와의 독대에서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호기심이 생겨 여러가지를 시험하고 눈여겨보는, 악역에서 중립적인 인물로 올라선 인물. 고순무에게 골든벨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절대 참가하지말라고 귀띔을 보내나, 이를 무시한 고순무가 출전하자 "저런....머저리같은놈....내말을 들으라니깐...." 이라고 하며 앞으로 순무의 운명을 끝났다 라고 생각한다.[17]
허전무 라인이긴 하지만 황부장처럼 바보같이 감정적으로 목숨걸고 따르는 타입은 아니고 어느정도 머리가 돌아가는편. 정선호에게서 고순무를 빼내 자기가 해외영업으로 키울 생각으로, 논리적인 팩트로 정선호를 공격하자 육가공의 매출보다 브랜드가치부터 올린다는 정선호의 너무 무리한 큰 그림에 의의를 제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 진심으로 동의하는게 아니라 목표가 크면 실패할게 뻔하니, 실패를 핑계삼아 고순무를 데려올 심산인듯. 그렇긴 해도, 허전무 라인이라 그런지 도시락 사업이 실패할 것은 알면서도 정선호 이사를 몰락시키고자 몰아가는 허전무 명령을 거슬리지도 못한다.
하지만, 순무가 참여한 육가공품 사업 샘플인 햄이나 소시지를 먹어보고 차원이 다른 맛을 알고 사업 성공 가능성도 있기에 결국 허전무를 설득하고자 전무실에 들어가다가 우연히 허전무와 조상무가 하는 이야기를 엿듣는데........허전무는 바로 간부장을 토사구팽할 생각이었다. 이 모든 걸 알게된 간부장은 배신감에 정이사가 있는 곳으로 가면서 정이사 편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정이사 밑으로는 가지 않고, 일종의 대등한 협력관계로써 소시지의 레시피를 제공 받는 대신 정선호의 육가공사업에 생산라인 하나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헬미트가 레스토랑에서 성공적으로 흥행하자 본인의 즉석밥사업과 콜라보로 대체육 불고기 볶음밥계열 HMR 제품군을 만드는 등 Win - Win 게임을 제안하고 성공시킨다. 매출이 허송 전무의 요미요미 요거트를 턱밑까지 따라잡게 되었으며, 본인 상상처럼 정말로 언론에서 '밥의 황제'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강연과 방송까지 출연하며 대외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더이상 허전무의 도움이 필요없을정도로 사내 입지도 높이고 차기 이사 승진대상자로도 언급될 정도가 된다.
주요 출연 화: 52~53(밥상에서 싸움), 74~75(쿼터의 독대), 77~81(집단토론경쟁 평가위원)
  • 조성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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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무의 측근 중 하나지만 약간 겉돈다. 허 전무가 상상이상으로 자기보신만 원하고 무능한 인물임을 알기에 더이상 폭주하지 않게 진로를 변경하는 한편 간상호와 정선호를 은근히 접선시키는등의 뒷공작을 한다. 아직까지 속내는 내비치진 않았지만 "회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라는 계책을 가지고 있으며 정선호와 간상호 뒤에 숨어 허전무를 무너뜨리려 하는데...

4.2.2.1. 연수원

  • 박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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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와 같이 특채에 합격한 합격자. 일류대 졸업 후 인기 먹방 유튜버로 활동 했으나 나이가 들어갈 수록 처자식과 미래가 걱정되어 특채에 지원했다. 저돌적이고 끈질기지만 사실 이 모습은 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억지로 노력하는 것이다.[18] 쿼터와 나란히 앉아 면접을 봤다.
주요 출연 화: 28, 31~34, 47~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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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와 같이 특채에 합격한 합격자. 모범 답지같은 면접으로 정선호의 마음에 쏙 들어 특채에 합격했다. 정리정돈을 잘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 모범생 스타일이다. 적절한 전문용어 사용으로 잘 정리된 언어를 구사한다. 차나리와 함께 순무네 그룹의 No.2
  • 차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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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와 같이 특채에 합격한 합격자. 체력은 약하지만 강자 앞에서 주눅들지 않으며 논리에 강하다. 승부욕이 강하다. 하지만 단체활동에서 나 하나의 단점 때문에 단체가 벌을 받을까 걱정한다. 의외로 당찬성격인지 탈락의 위기에서도 기죽지않고 반론을 펴고, 연수가 끝난후 THC를 노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말하는등의 사람이다.
  • 강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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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때 쿼터의 조에서 조장을 맡았다. 차나리를 속으로 좋아하고 있다. 간단히 그려지면 얼굴이 길쭉한 육각형이 된다. 골드그룹 채용에 합격했었으나 낙하산 대신 떨어진 경험 때문에 낙하산 인사를 매우 싫어해 처음엔 순무와 대립한다. 그룹 댄스 대결에서 옷에 음료수를 흘려 망칠뻔 했지만, '차라리 몸이 좋은 세사람정도가 앞에서 옷을벗어 웃통까고 시선을 끄는 퍼포먼스인척 하자' 라는 순무의 아이디어가 대 히트를 친후 자신의 위기를 해결해준 순무와 더이상 적대하지 않게된다.
  • 양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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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한 몸집에 심술궂어 보이는 인상 때문에 오해를 산 적이 많아서 얕보이기를 싫어한다. 61화 걱정이 많은 성격에 소심하고 찌질한 면모도 보이고 순무를 적대하지만 나중에 둘이 밤새 작업하면서 항상 당당한 순무를 질투하고 동경했다고 고백한다. 순무는 되려 속으로 '오히려 세심하기 때문에 의외로 회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타입'이라고 높게 평했지만 영향을 줄까봐 속으로만 생각했다.
  • 한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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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네 조 지도선배
  • 박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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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발표 평가위원. 뒤끝이 없는 성격인지 자신을 몰아붙여 차분한 성격의 본인을 도발하게 만든 쿼터를 오히려 간만에 패기있는 사원이 들어와서 자신을 긴장하게 만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출연 화: 59~60, 81
  • 김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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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토론경쟁때 D조의 주 발표자. 정선호가 멋지게 성공시킨 커피사업인 의 1호점 점장이신 부모님을 도운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를 하였는데 발표 전체를 그에 묻어가려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자기 PR의 혈안이 된 순무와 발표내용와 논리에서 앞선덕에 악마같은 순무를 토론으로 이기는데 성공한 지성이 대단한 인물이기도 하다. 순무네 조원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자주 레귤러로 등장하는 멤버이고, 어지간한 사원보다 똘똘한 모습을 보여주는등 머리가 좋은 캐릭터로 보인다.
출연 화: 75~79, 100, 106

4.2.3. 골드 그룹


골드 그룹은 대기업이지만 선호 그룹에 밀리는 2등의 자리를 맡고 있다.
  • 김덕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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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그룹의 회장으로, 친구라고는 선호그룹의 정회장 밖에 없다. 생전 지옥을 믿지 않았는데 죽어서 지옥에 갔다.[19] 지옥에 가서도 친구(정 회장)을 지옥으로 꾀어내려는 시도를 한다.
주요 출연 화: 20, 22, 37

  • 김중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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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회장의 아들로, 김 회장이 죽은 후 골드그룹을 물려받았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로 성격이 개판에 여자와 유흥에 관심많다. 그러나 최소 기업인으로써는 성실한 사람이었던 김덕만 회장과 달리 이쪽은 너무 게으르고 무식하며 노력조차 안 한다.[20]
김 회장은 김중규와 정선호를 결혼시킬 생각이 있었고 김중규도 정선호에게 마음이 있었지만(그런데 왜 못되게 구는지….)[21] 정 회장과 정선호는 김중규를 매우 싫어한다. 어릴 때부터 늘 정선호에게 매달렸지만 매번 거절만 당하고 정선호의 사업에 어떻게 타격을 줄지를 고민한다. 정선호가 나에게 매달리길 바라는 삐뚤어진 사랑. 능력은 그야말로 개차반이라 정회장도 골드그룹 회장이라는 점이 매력이지만 나머지는 죄다 쓰레기라는 투로 생각할 정도.
육가공 산업 관련해서 정선호가 화를 억누르고 사업제의를 하러 오지만 알량한 감정때문에 오만가지 진상을 다 부리고 몸싸움을 하다가, 순무에게 몸을 빼앗긴다. 여담으로 작가의 말로 착한 고순무의 대척점에 있는 안티테제는 쿼터가 아니라 이사람이라고 한다. 순무가 착한만큼 김중규는 양심을 어디 팔아먹은듯 엄청나게 악독하다. 순무가 몸에 들어가자 얼굴부터가 엄청 순해졌다.
주요 출연 화: 24, 69, 87~88, 90, 97, 110
  • 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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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그룹 경영전략 실장. 김중규의 최측근. 멍청한 회장을 대신하느라 고생이 많다. 정선호가 유능하다고 할 정도로 회사일에 매우 유능하지만 회장이란 놈이 무능한 쓰레기라서 몸과 마음고생만 심하다. 그래도 꾹 참지만, 화가 정말 나면 그야말로 엄청 무서운 얼굴이 된다. 이 얼굴도 반말하면서 징징거리는 김중규에게 쓰던 안경을 벗고 노려보던 것.김중규도 그야말로 죽일듯한 엄실장 눈빛에 질려 물러섰다.
여태까지 행보가 김중규 회장을 밀어내는 행보인줄 알았으나, 순무가 김중규 몸에 들어오고나서 업무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자, 기적이 일어났다며 진심으로 운다. 한마디로 표정만 그랬지 충신중의 충신. 그런 표정도 김중규에게 항상 기대하는데 너무 답답해서 그랬던것으로 추측. 나아질꺼라 믿으니깐 그간 김중규에게 매번 실망했던것. 앞으로 김중규(사실은 순무)를 제대로된 CEO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이후로는 성격이 확 달라진 김중규(순무)가 자신의 말을 잘 듣는데다가 대기업 회장으로써 필히 갖춰야 할 매우매우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일에 임하고 있어서[22] 확실히 살판난 분위기이다. 이쪽도 구 골드그룹 회장이나 선호, 순무같이 기업인으로써 빠릿빠릿한 태도를 지닌 상사와 만나면 잘 나가지만 작중에선 김중규라는 도움 안 되는 상사 때문에 빛을 전혀 못 보던 사람이었던 셈.
허나 김중규 안에 순무가 들어간 이후부터 위화감을 느끼는게 여전히 지속되던 와중에 118화 무렵에서 현재의 김중규가 과연 진짜 김중규인지 의구심을 가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유는 김종규를 그만큼 오래 접한 사람인만큼, 그리고 김종규가 얼마나 태생부터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사람 특유의 마인드로 활동했는지 잘 아는 만큼 노동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현재의 김종규(in 순무)가 너무 낯설었기 때문. 그러나 곧 그간의 김종규가 현재의 김종규에 비해 CEO로는 너무나 모자란 인간이고 오히려 지금이 더 낫다고 빠르게 판단하고 더는 신경쓰지 않기로 해버린 것 같다. 그러나 김종규의 몸에 들어간 순무가 노골적으로 선호그룹을 돕는 전략을 택하자 이를 눈치채고 막으려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여러모로 골드그룹에 대한 애정이 많은듯 하다.
순무가 골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중급 라인을 선호가 파고들 여지를 만들자, 아예 선호의 고기 보급을 틀어막는 악질적인 초 강수를 둔다. 이에 따지러온 순무가 독점은 옳지 못하다며 '김덕만 회장님은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실것' 이라는 발언을 하자 순무에게 불꽃 싸대기를 날렸다.[23] 그리고 순무에게 "꼭두각시, 대역, 다른자아.... 지금 이게 무슨상관이겠습니까, 지금 '당신'이 누구던간에 김중규보다 잘하면 됬습니다, '당신'이 제안한 고급화 전략도 괜찮으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골드에 손해가 가는 행동을 하고, 김덕만 회장님의 존함을 언급한다면, 경고로 끝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을 하여 사실상 순무의 존재를 어느정도 눈치챘다는 발언을 한다.
물론 순무가 김중규가 아닌건 알았지만, 회장으로써 더 어울리는 존재임은 여지가 없었기에 이후에 자신이 행한 실수에 대해서는 순무에게 여러차례 정중하게 사과했으며, 순무와 함께 정선호가 출시한 대체육인 "HELL MEAT"를 시음하며 논의하면서 역시 회장에 어울리신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정선호가 행한 대체육 전략은 단지 의외성을 바란 임기응변일 뿐이며 자신들의 고급화 전략을 따라올수 없을것이라는 평을 남기면서도, 한켠에서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데....
여담으로 집에선 고양이를 사랑하는 충실한 집사이며, 그를 위해 고양이 사료도 먹어봤다고 한다(...). 고양이의 이름은 뿍실이.
독자들 사이에선 순무가 원래 몸으로 돌아가면 예의 그 못난 김종규와 다시 만나야 하는 그의 신세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요 출연 화: 69, 78, 87~88, 90, 110, 118

4.3. 기타 인물


  • 이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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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가든 청담점의 매니저, 즉 고순무가 근무하던 곳의 상사였다.
주요 출연 화: 11, 12, 26

5. 설정


  • 악마
지옥에 거주하며 죽은 자들을 벌하는 악마들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악마들의 성향을 지녔으나 약간 데포르메되어 제법 단순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한 녀석들이 많다. 계급을 불문하고 보통 뿔이 있다.
작중 묘사된 그들의 성격은 그야말로 사이코패스 / 소시오패스 그 자체로, 분명히 감정이 있으나 철저하게 자기들의 이해득실만을 따져 움직이며 인간에게 전혀 공감대나 동정심 등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이 제법 소름끼치게 묘사된다.[24]
쿼터만 봐도 그렇지만 악마들의 대사들이 꽤 직설적이다. 완곡어법 등을 다들 잘 모르는지(...) 나중에 순무를 통해 인간 어법 변환기로 보이는 물건을 따로 만들어 쿼터에게 보내줬어야 할 정도였다. 악마들끼리도 계급이 달라도 어느 정도 할 말은 다한다. 다만 이들도 거짓말은 할 주 알고, 망자 대기실에서 망자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바로 말하는 천사에게 괜한 소리 했다고 하는걸 보면 말을 직설적으로 해도 필요할 땐 입을 다무는게 이들 특성인듯.
이런 성향과 반대로 신세진 인간에겐 반드시 보답한다고 한다.
크기가 못해도 성인 남성~그 이상으로 매우 크다. 하급 악마(뿔 2개)만 해도 최소 1m는 넘어보이고, 중급 악마(뿔 3개)만 해도 성인 인간에 비해 신장이 약 두 배쯤 되어보이며[25] 지옥에 잠시 등장한 상급악마 모하비도 성인 기준으로 체형이 약 3배쯤은 되어보인다.[26]
  • 천사
망자 대기실에 있는 존재로, 등장은 43화로 프롤로그부터 나온 악마들에 비해 매우 등장이 늦었다. 악마들처럼 데포르메된 단순한 천사 형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크기는 악마와 마찬가지로 큰 편.[27] 여하튼 인간 입장에선 얘들도 거인 수준이다.
악마 못지 않게 직설적인 화법이 종특인건지 반려견을 이승에 두고 온 채로 사고사를 당한 운전수에게 충격적인 사실[28]을 아무렇지도 않게 불어버려서 악마에게까지 빈축을 샀다(...)[29] 이 때 천사가 헛된 희망을 주지는 말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걸 보면 상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종특일 수도 있다.[30]
악마들과 달리 지상에 크게 참견하지 않는 것 같다. 당장 악마들이 지상에 간섭해서 난리를 치고 지상의 성직자도 이를 눈치채는 와중인데 천사가 이를 저지하는 묘사는 없다. 다만 40~41화의 불필요한 학살을 발견하고 지옥에 연락해 악마가 인간감시를 금지하라고 조약을 건다.
악마들과 달리 계급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묘사는 불명이다.[31] 애초에 천사나 천국 등은 지옥에 비해 자세히 안 다뤄지니 그럴 수밖에 없다.
  • 불행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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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불행을 느낄 때 떨어뜨리는 빨간 공이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지옥에서는 악마들의 식량이며 각종 기계장치의 연료이기도 하다. 불행구슬은 곧 지옥의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악마는 성직자가 아무리 위험해도 반드시 인간계에 간섭할 수 밖에 없었다. 옛날엔 인간계에 가서 일일이 수거하고 다녀야 했지만, 지구에서 2017년 쯤 기술의 발전으로 지옥에서 게임기 같은 것을 조작하여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불행구슬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화 특별편, 57화에 따르면 불행 구슬을 빻아서 지옥의 진흙에 뿌리면 새끼 악마들이 태어난다고 한다. 새끼 악마를 재배하는건 모하비를 포함한 지옥 학교 선생님들이라고 한다.
쿼터의 말에 따르면 맛은 진흙맛이라고 한다.
  •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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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에서 빙의는 다음과 같다.
인간계에 큰 불행(전쟁, 전염병 등)을 만들기 위해 지옥에서 인간계로 악마를 파견하는데, 여기서 재밌게도 악마가 로켓을 타고 간다. 악마가 로켓을 타고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가 조종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악마를 "휴먼다이버"라고 부른다2화. 들어갈때는 세포만큼 작아진다. 로켓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5화
  • 영혼
인간의 영혼엔 그때까지 살아온 데이터가 있어서 악마는 빙의하면 그 영혼을 잡아다가 털어서 원래의 인간인 척 연기하는데에 쓰일 정보들을 얻어낸다.
원래의 영혼이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빙의한 악마도 쓸 수 있다.
  • 악마의 등급
머리에 난 뿔의 개수에 따라 나누어진다.
1개 - 새끼
2개 - 하급. 이 중에서 휴먼다이버를 선발했음.
3개 - 중급. 정해진 의무교육을 모두 수료하면 될 수 있다. 때문에 지옥에서 가장 흔하다.
5개 - 상급. 모든 면에서 해당 분야 다른 악마들보다 월등히 뛰어나야한다.
  • 성직자
작중에서 악마들에겐 사실상 공포의 대상. 2화에서만 해도 지옥대장이자 최상위 악마 크루페논이 그간 성직자들에게 엑소시즘된 악마들을 생각해 눈물을 흘릴 정도로 대놓고 무자비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 사실상 류 신부처럼 신앙적으론 냉담자/타락한다 해도 성직자의 엑소시즘 능력은 또 별개인듯(...) 여하튼 영능력이 되는 성직자들은 현직이건 전직이건 간에 인간에게 깃든 악마의 존재나 악마가 인간계에 간섭해서 벌이는 일을 눈치깔 수 있는듯하다.
이외에 그들이 쓰는 성수의 경우 민간인도 써서 악마에게 효과를 볼 수 있다.
  • 마력변환팩
인간의 기억을 지우거나 물건을 공중부양 시키는 등 악마의 능력을 쓰는 데에 꼭 필요한 핵심 부품. 충격에 약하다13화.
  • 인간의 등급
지옥에서는 인간을 등급으로 나눈다. 물론 잘생기고 건강하고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을수록 높은 등급이다. 등급을 매기는 이유는 높은 등급의 인간일수록 인간세계에 정착하기 쉽기 때문이다.
  • 인간감정학
악마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웃고있지만 웃고있는 게 아닌 아부하는 표정, 미아 찾은 부모의 울고 있지만 사실 기뻐하는 표정 등에 대한 문제의 답을 보고는 억지로 끼워맞춘 것 아니냐고 선생님에게 항의한다.
  • 악마어
악마들의 글자가 어떤 꼬부랑 글자로 나온다. 그런데 작가가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것이 아니다.[32] 실제로 설날 쉬는 시점에 악마어로 쓴 편지가 작가 앞으로 도착해서 뿌듯했다고 나온다.
  • 현몽
37화에서 처음 소개된다. 지옥에서 개인이 일정 고문량을 채우면 아는 사람의 꿈에 나타날 수 있다. 얼굴보정과 배경꾸미기를 지원한다.
  • 망자 대기실
38화에서 처음 소개된다. 인간이 죽고 나면 최종 심판을 분류되는 곳. 지부가 나라로 나뉘어저 있으며 악마와 천사 공무원이 2인 1조로 팀으로 어디서 심판 받을지 1차 검토해 지옥이나 천국으로 망자를 인도한다고 한다.
인간들은 보통 여기서 천국으로 갈지 / 지옥으로 갈지 / 보류가 될지가 갈리지만,[33] 동물들은 그런 거 없이 바로 천국행(...)인듯.[34]
설정을 보면 기독교의 연옥을 매우매우 순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 천국
언급상 분명히 설정상으론 존재하는 곳. 당연히 지옥보다 나을태니 인간들이라면 사후에 가길 바라는 곳이겠지만, 확률상 인간이 들어가기엔 너무나 좁은 문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독교와 달리 동물의 영도 사후세계를 인정받고 거기에 더해 동물은 천국이냐 지옥이냐 판단될 것도 없이 쓰루패스 천국행이다. 인간과 달리 동물은 도덕관념과 원죄 등이 적용되지 않아서 그런듯(...)[35]
인간이 정해진 수명보다 일찍 죽거나 사망 장소를 모르거나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기 애매하면 보류가 되는데 이런 경우 잘하면 천국행으로 갈 확률이 높다. 허나 이럴 경우 천국에서 올 자격이 없는 영혼들을 받을 수 있기에 달가워하지 않는다.
  • THC
Three Hundred Chairs. 선호그룹의 상위 300명을 가리키는 말.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이 포함된다. 48화

6. 기타


  • 악마들 사이에서 인간의 대한 의견이 갈린다. 모하비는 인간의 못된 특성이 자연스럽고 타고난 본성이라고 말하지만, 씨위드는 인간한데 그런 감정이 원래 있다면 인간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입하는 일을 왜 하겠냐고 말한다.


[1] 시즌 1 한정[2] 사실 그마저도 빙의대상을 잘 골라서 가능한 거였다. 빙의대상의 부모님이 초초초초부자였고 자연히 빙의대상도 금수저였는지라 부모님이 쿼터가 달라는 음식을 다 사줘도 재력에 문제가 없었다.[3] 모하비는 그래도 퇴치 > 소멸 루트를 안 밟아 다행 아니냐는 식으로 말해주긴 했다.[4] 주차선이 매니저한테 매니저를 욕하는 문자를 잘못 보내서 안 잘리는 대신 그 날 매니저에서 술을 사야 됐고, 당일 근무였던 주차선이 순무에게 일을 부탁했다. 2화에서 주차선이 문자를 잘못 보낸 까닭은 악마가 손을 썼기 때문이다. 42화[5] 미카엘 신부가 말한 바로는 악마와 계약한 사람은 같이 악마처럼 변한다고 한다. 고순무가 돌아올때까지 협력하기로 하면서 점점 화도 잘내는 성격으로 변한다. 환상적인 요소가 가미되었을 확률이 높은 말이지만 비유적으로는 정확히 들어맞는다.[6] 논밭에 루테얼굴모양의 미스테리 서클을 그렸다.[7] 다른 사람들은 우와 회장님 대단해~ 하고 받아들였지만 그런 것에 감상적이 될 리 없는 악마 쿼터는 냉정하게 운 좋은 인간이라고 판단했다. 아마도 다들 어려운 시기에 인맥을 가지는데 성공한 것도, 사업을 확장시키고 거부가 되기 좋은 시점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을 탄 것도 엄밀히 하자면 운의 영향력이 0이라 할 수 없어서인듯. 그러나 잘 나가기 쉬운 시대를 타고난 운 + 인맥을 잘 만난 운과는 별개로 기회를 잡고 노력하여 대기업 회장직까지 오른 걸 보면 완전히 운빨만으로 모든 걸 거머쥐었다고 하기도 그런 인물.[8] 참고로 그의 자서전을 설명하던 류 신부가 신입사원들에게 회장님이 저렇게 잘 나갈 동안 뭐 했냐고 갈군 건에 대해 독자들은 지금이랑 그 때는 시대가 다른데 왜 동일선상에 놓는거냐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것도 맞는 말인것이 정 회장이 사업하고 성공을 거머쥐기 시작했던 전후시대라면 인맥, 운, 자본, 물건만 존재한다면 정 회장처럼 천애고아에 저학력자라 해도 결국 대기업까지 꾸릴 수 있었던 것과 달리 2010~2020년대는 IMF 이후의 지속적인 경기침체 + 대학의 난립과 과도한 교육열 열풍 때문에 과도하게 배출된 고학력자 청년층끼리의 자리경쟁 + 이미 자리를 차지한 채 물러나지 않는 기성세대와의 자리경쟁 + 기타 여러 사회 문제 등등이 합쳐져서 기껏 대학교나 대학원까지 다 졸업하고 많은 자격증을 따놓고 해도 직장 하나 거머쥐는 것조차도 힘들고 사업 시작은 더욱 힘든, 개천에서 용 나기가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기 때문.[9] 악마들이 탐욕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의 CD케이스에 엉뚱한 CD를 집어넣어서 난 사고다.[10] 자기만 지옥에서 엿먹을 순 없다고 생각해서 지옥에서 정 회장에게 연락할 때 천국처럼 보이는 가상화면을 배경으로 미리 깐 채 꿈에서 그걸 보여주며 천국 갔다고 구라를 깠다. 물론 현실은 연락 끝나고 나서 지옥에서 고통받는 삶으로 돌아갔지만.[11] 물론 김 회장의 말은 거짓말이고, 대다수의 인간이 지옥 간다는 걸 보면 그 역시 지옥에 갈 확률이...일단 망자 대기실에 있는 천사가 한 망자에게 이야기해주길, 인간이 천국에 가려면 도덕적으로 거의 완전무결한 삶을 살다 가야 한다고 하는데 과연 정 회장쯤 되는 인물이 그 기준에 들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대다수의 인간이 지옥 간다는 말은 세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사람들도 거의 다 지옥 간다는 뜻(…)이므로.[12] 당연히 작중 세계관 내에는 확실히 사후 세계는 물론 지옥도 있다.[13] 어느 정도냐면 경쟁자인 허송 덕에 사실상 선호그룹 내 밑바닥(…)인 선호식품 내에서도 밑바닥인, 즉 바닥 아래의 바닥인 육가공 담당까지 굴러떨어져서 4층짜리 빌라에서 겨우 여덟 명과 함께 일하게 되었지만 절망하는 일은 커녕 매우 냉정하면서도 야심차게 착착 다음 일을 계획하며 못해도 본전은 챙긴다는 식으로 담담하게 휘하 사원들을 독려하는 등 좋은 의미로 유능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사내 정치에서 밀린것만 아쉽지 충분히 능력 있는 리더의 표본.[14] 정선호가 선호그룹 회장이 되고 쿼터가 최측근이 된 다음 쿼터를 이용해 악마의 존재를 증명하면 선호그룹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으리라는 계획에서다.24화[15] 미카엘 신부와 대화하는 내용을 보면 신부 생활을 하다가 점점 속세에 물들었고 성직자로써 타락하게 된 건 확실한 걸로 보인다. 여하튼 정체에 대해선 최소 순무 외의 다른 악마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거나, 역으로 타락한 천사가 아니냐는 등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단 미카엘 신부의 언급에서 옛날엔 번듯하고 올곧은 신부였다는 식의 암시가 던져진데다 쿼터를 퇴마할 때 인정사정 안 봐주는 걸 보면 파문당하기 전엔 신부의 본분을 겉으로나마 그럭저럭 지키고 있었을지도.[16] 여기서 허송 전무가 얼마나 생각없는 사람인지 잘 알수있는데, 간부장이 나이만 많고 무능력하다고 까더니 다음컷엔 간부장이 가져온 해외 밥 진출이 쓸만하다면서 자기 측근에게 뿌릴 계획을 말한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앞뒤가 맞질 않는 행보를 보인다.[17] 하지만 간상호 부장의 정보를 듣고 순무가 출전을 안했어도, 허송이 전무가 무슨수를 쓰더라도 정선호를 견제하기위해 육가공에 쳐박았을게 분명했을것이다.[18] 먹방도 사실 많이 먹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니 최대한 억지로 먹은것이라 한다.[19] 기업인으로써는 매우 성공적인 태도로 일하긴 했지만 결국 합법과 불법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는데다가 뒤에서도 꽤나 사람들 쥐어짜는 포지션을 맡았으니 지옥에 갈 확률이 높긴 했다. 천국 자체가 엄청나게 깨끗하게 살거나 아예 죄질 자체를 안 따지는 동물이 아닌 한 가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지만. [20] 어느 정도냐면 나중에 순무와 한 몸을 쓰게 되었을때 순무 입장에선 모르는 전문 기업 경영인 관련 용어들을 엄 실장이 보여줘버리니까 순무가 저게 뭐냐는 식으로 김중규에게 물어봤더니 김중규 왈 나도 몰라(…) 순무도 이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김중규의 반응은 더 가관이었다. 그의 말인즉슨 자기는 바지사장 비슷한 회장 노릇만 하면 된다고(…) 당장 자기랑 라이벌 기업 오너 소생의 정선호가 금수저라는 직위에 만족해 그처럼 팽팽 노는게 아니라 오히려 전문 경영인으로써의 지식과 자세, 임기응변, 정치감각 등을 빠삭하게 단련해둔 것도 모자라 자기네 회사 부서 중에서도 최말단 부서인 육가공 쪽으로 가게 되었는데도 바로바로 활로를 찾으려 노력하는 것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태도. 애초에 이런 인간인데도 용캐 회장직에서 버텼던건 아래에 있던 엄 실장이 그같이 무능해빠진 상사를 밀어내고 자기가 자리를 먹으려한게 아니라 오너 가문에 충성하는 마음이 무척 커서 자진하며 부하 입장에서 버텨준 덕분이다. 한 마디로 엄실장이 충성스럽지 않았거나 부재했다면 얼마 안 가 나가리 처리를 당했을 확률이 매우매우 높다는 것.[21] 워낙 오만하고 개차반적인 성격인데다 자기가 남에게 맞추거나 굽히고 들어가는건 전혀 생각을 못하기에 상대인 선호의 감정은 관심조차 없고 자기 감정 어필 + 안 되면 성질부리기의 패턴만 반복하는 걸로 보인다. 한 마디로 정신이 너무 유아틱한 자기중심주의여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게 대하는 것조차 하지 않으려드는 것.[22] 거의 바지사장을 자처하며 기업 공부에도 별로 힘을 쓰지 않으려하고 늘 불필요하게 돈만 써대는 핑계만 만들던 원래의 김중규와 달리 순무의 경우 불필요한 과소비도 때려치우고 바지사장을 자처하는 태도도 안 보이고 오히려 엄 실장에게 성실히 기업인의 태도를 배우려 노력중이다.[23] 영혼상태인 김중규는 단 한번도 엄실장이 맨날 엄포만 놓지 실제로는 못때리는 사람이라고 안심하라고 하고 있던 찰나 저지른 일이었다.[24] 그래서인지 악마들은 인간들의 표정과 감정이 불일치하는 점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워해 인간감정학을 아예 따로 배울 정도이다.[25] 아마도 중급 악마들의 경우 못해도 2m는 넘을 가능성이 높다.[26] 모하비의 시선에선 다른 사람들이 조그맣게 내려다보일 정도로 크다.[27] 애초에 성인보다 2배쯤 큰 중급 악마들과 계급 불문하고 일단 나온 천사들이 엇비슷한 수준이므로 이들도 2m는 넘는 체격이다.[28] 주인 없이 남겨진 동물은 일찍 죽어 천국 갈 확률이 높다.[29] 단 옆에서 태클건 악마는 괜히 쓸데없는 걸 천사가 불어서 시끄러워졌다고 타박놓은 것이지, 딱히 그 운전수를 걱정한 건 아니다.[30] 다만 말하는 투가 은근 사무적인 걸 보면 이들 역시 악마들과 비슷하게 상대에 대한 공감대는 없으며, 그저 도덕 지향성만 다른 존재일 가능성도 있다(....)[31] 그나마 짐작 가능한 부분이 크기인데, 천사도 크기에 따라 계급이 차이난다면 중급 악마랑 엇비슷한 크기로 묘사된 망자 대기실의 천사는 대략 중급쯤일지도. 물론 본편에선 확정된 바 없다.[32] 한글의 자모에 일대일대치한다.[33] 사실 천국이나 보류행은 그다지 흔하지 않은듯. 악마들이 하는 말 중 대다수의 인간들은 지옥 간다(...)라는 말이 있는거 보면, 천국으로 가는 조건은 매우 까다로운듯.[34] 망자 대기실의 천사가 자기 반려견을 둔 채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어, 남겨진 반려견을 걱정하는 운전수(41화에 핸들 제어가 안 되 교통사고 나서 사망한 그 운전수)에게 한 말에 의하면 동물은 지옥에 가지 않는다, 주인이 생전에 무결한 삶을 살았다면 천국에서 만나게 될 거다라고 했고,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거나 윤리관을 따질 수 없는 생명들(동물이나 식물 등)이 가는 중간지대는 묘사되지도 않으므로 동물은 죄다 천국행 확정임을 알 수 있다. [35] 이 부분은 기독교에서 원래 동물은 영혼이 없다며 동물의 영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을 완전히 반전시켰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소위 세간에서 반려인들이 말하는, 죽은 반려동물들이 건너는 무지개다리 너머의 세상(죽은 동물들이 아프거나 힘들 일 없이 편히 있을 수 있는 곳)을 반영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