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
1. 한국의 옛 지명
현재의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이다. 원래 전라북도 진산군으로, 1914년에 전라북도 금산군에 통합, 1963년에 전라북도에서 충청남도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지금은 통합되어 평범한 시골 면으로 남아 있지만, 역사 속에서 당당히 이름이 기록되고 있는데, 1791년의 진산 사건이 바로 그것. 진산군의 선비 윤지충과 그 사촌 권상연이 천주교에 귀의해 위패를 불살랐다가 전주로 압송되어 처형되었고, 그때를 시점으로 한국 천주교의 박해사가 시작된다. 덤으로 이 진산사건 때문에 진산군은 진산현으로 강등된다(...).
전직 정치인 중 이 이름을 딴 유진산도 있다.
2. 鎭山
각 고을(소재지)의 뒤(주로 북쪽)에 있는 큰 산으로, 주산(主山)이라고도 한다. 풍수지리상의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고을을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지만, 진산 이외 다른 산이 사실상의 영산(靈山)/주산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가령 인천의 경우처럼 실제 진산 소래산이 아닌 문학산을 실질적으로 쳐주는 편이다.
다만 해당 지역구분은 현재의 행정구역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고, 구한말까지 이어져 온 전통적인 고을들이 기준임을 유의해야 한다.
해당 고을의 관아(중심지)를 끼고 있는 산이라, 산의 이름이 해당 고을의 별칭으로 불리거나 역으로 해당 고을의 별칭이 산의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2.1. 목록
3. 한국의 2세대 무협 작가 眞山
진산(작가) 항목으로.
[1] 일각에서는 북한산(삼각산)으로 보기도 한다.[2] 지금의 시흥시 북부 지역은 1914년까지는 '''인천의 일부'''였다.[3] 문학산은 진산이 아닌 안산(案山)이다. [4] 검단 제외[5] 현 화성시 화산동 융건릉 일대에 있는 산. 산 이름에서 더 나아가 수원 고을의 별칭이기도 했으며, 조선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원(융릉)을 조성하기 위해 수원 읍치를 옮기면서 새로운 성을 쌓고 '화성(華城)'이라 이름한 것도 화산(花山/華山)의 '화(華)'에서 따온 것이다(花와 華는 음이 같아 당시 통용되어 쓰였다).[6] 강서구, 기장군 제외[7] 여기서 전주의 고호(古號)인 '완산주(完山州)'와 현 행정구역인 '완산구', '완주군'의 이름이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