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Don't Sta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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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Don't Starve>의 캐릭터이자 몬스터.
2. 상세
저게 뭐야?
'''오우! 뭐가 날 때렸어!'''
- 윌슨
밤이 되어 조명 하나 없이 어두컴컴한 공간에 있을 경우[2] 으스스한 소리와 함께 플레이어를 습격하는 존재. 불을 켜야 하는지 모르는 초보자가 가장 많이 죽는 원인이기도 하다. 실체가 없으므로 반격이 불가능하고, 빨리 불을 켜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피해를 받으므로 밤이 되기 전에 미리 광원을 확보해야 한다. 완전히 어둠에 잠기게 되면 앞이 안 보여서 화덕에 불을 켜기도 어렵기 때문에 미리 가방에 횃불을 준비해두는 등 불을 켤 방법을 찾아야 한다.찰리?
'''나야! 맥스웰!'''
- 맥스웰
생긴 것도 볼 수 없고 정체도 알 수 없어서 게임 파일 내에 있는 그루(Grue)라는 비공식적 이름으로만 불렸으나, 맥스웰로 플레이 시 그루에게 공격당하면 "'''찰리? 나야, 맥스웰이야!'''"라고 외치는 대사가 나오면서 떡밥이 뿌려졌다. 다른 캐릭터는 어둠 속 생물체에게 죽을 경우 '어둠'에 의해 죽은 것으로 표시되지만 맥스웰을 통해 피해를 받아 죽으면 '찰리'에 의해 죽은 것으로 표시된다.
3. 작중 행적
3.1. 정체
이 기이한 존재의 정체는 맥스웰이 마술사였던 시절 '''맥스웰의 조수'''였던 여인 찰리로 밝혀졌다. 마술 쇼 도중 마도서[3]에서 튀어나온 악몽 괴물에게 끌려간 후 변해버린 것.
업데이트마다 공개되었던 트레일러 속의 숨겨진 메시지를 해독하면 특별한 페이지로 갈 수 있는데[4] 여기서 맥스웰과 찰리의 과거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본영의 고대서를 습득한 맥스웰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마술 쇼를 펼치며, 조수 찰리를 구해 마술 쇼를 계속 진행한다. 그러나 맥스웰이 부리는 마술에 의심을 가진 찰리가 맥스웰의 방에 찾아가 숨겨진 방을 찾고 뭔가에 놀라 맥스웰의 옷과 책을 들고 도망친다. 이후 방에 돌아온 맥스웰은 찰리가 두고 간 모자를 주워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헌데 마지막 쇼 장면을 보면, 마법을 다 부리고 나서 마법 책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마법을 부리려다가 끌려갈 뻔하는 징후가 보이고, 그 뒤 책을 놓으니 책이 알아서 특정 장을 펼치고 찰리와 맥스웰을 그림자 손이 끌어당기는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찰리가 다시 왔는지는 불명. 혹은 이 사건을 통해 맥스웰과 찰리가 그림자에 침식되고 붙잡히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한편 찰리의 실종 이후 친언니인 위노나가 찰리를 찾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동시에 찰리는 친언니인 위노나를 돈스타브 세계로 데려온 장본인이기도 하다.[5]
3.2. 투게더
3.2.1. A New Reign
이 느낌은... 뭔가 익숙해! 저기요?
'''으악! 뭔가가 날 물었어!'''
- 윌슨
어드벤처 모드 이후 왕좌에 갇힌 윌슨을 구하면서 등장. 그러나 당시의 찰리는 평소 인격과 그림자 인격이 한 몸에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였고, 윌슨을 구해주자마자 그림자 인격에 지배되어[6] 인 윌슨에게로 넘어간 지배자의 힘을 빼앗고 윌슨을 다시 돈스타브 세계로 돌려보낸다. 이후로도 왕좌의 모양을 결정짓거나 하는 일에서 인격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두 인격이 융합되어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하게 된다.이 소음! 그리고 이 분명한 꽃향기는?
'''아얏! 누가 감히!'''
- 위커바텀
이후 윌슨은 맥스웰과 만나 콘스탄트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임시로 급하게 만들어진 포탈'을 만드는데, 이걸 찰리가 '화려한 포탈'로 바꾸고 생존자를 한 데 모은다.[7]
Don't Starve 세계의 지배자 권한은 완전히 찰리에게로 넘어갔으며, 이후 투게더에서 추가되는 몬스터나 기물 등은 대부분 찰리가 창조해낸 것이다. 또 투게더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도 어느 정도 찰리가 관여한 모양인데, 대표적으로 겨울 축제의 경우 부드러운 달걀 술(Heavenly Eggnog)을 맥스웰이 조사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그녀'''가 기억해 주었군." 이라는 대사를 한다.
A New Reign 업데이트의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는 고대의 연료직공을 쓰러뜨리면 장미가 그 자리에 생성된다. 그리고 이 장미는 찰리가 뜯어간다. 여담으로 찰리는 돈스타브 내에서 장미로 상징되며, 몸에서도 장미향이 나는 듯하다.
3.2.2. Return of Them
지배자의 힘을 얻고 돈스타브 세계와 생존자에게 관여하던 찰리는 '''달'''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원래도 찰리가 지배자가 된 후 투게더에서 지상에 달로부터 운석이 떨어지고 천상의 구체가 떨어지곤 했지만, 이후 아예 달이 쪼개지면서 거대한 조각이 바다에 추락하여 하나의 섬이 되어버린다.
4. 기타
- 투게더에서 맥스웰, 위노나, 웜우드의 대사 파일을 뜯어보면 찰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코멘트가 붙어 있다. 맥스웰을 맥시(Maxy)라고 부르고, 위노나가 동생을 언급하는 대사마다 코멘트가 붙은 것으로 보아 찰리가 맞다. 웜우드는 꽤 뜬금없어 보이지만 찰리가 달에 관심을 가졌고, 웜우드는 달에서 온 보석으로부터 탄생한 존재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관련이 있는 모양이다.
- 싱글 돈스타브를 종료할 때는 '맥스웰이 당신을 그리워할 거예요!' 라는 문구가 뜨는데, 투게더를 종료할 때는 '찰리가 당신을 그리워할 거예요!'라는 문구가 뜬다.
- 위노나가 꺼진 화덕 등을 조사했을 때 나오는 대사를 보면, 찰리는 원래 어둠을 무서워했던 모양이다. 그런 찰리가 지금은 어둠 속의 존재가 된 것은 아이러니.
- 찰리(Charile)가 여성 이름으로 쓰일 때는 보통 샬롯(Charlotte) 또는 샬린(Charlene)의 애칭으로 쓰인다.
[1] 보통 찰리에게 공격받는 상황은 빛 하나 없는 어두운 곳이지만 피격 모션은 존재한다. 이건 윌슨이 찰리에게 공격당하는 걸 우디가 비버 인간으로 변신해서 나이트비전 능력으로 본 것.[2] 허나 비버 인간으로 변신한 우디의 나이트비전을 사용하여 볼 때나 모글을 썼을 때 역시 시야만 밝을 뿐 조명이 없는 건 마찬가지이므로 습격의 조건은 조명과 관계없이 '''캐릭터의 시야가 어두울 때'''인 것으로 보인다.[3] 정황상 맥스웰의 고유 아이템인 본영의 고대서로 보여진다.[4] 참고로, 사진이 바뀌는 페이지는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다. 2019년 12월 기준 저 페이지에 접속하게 되면 폐허가 된 맥스웰의 방에 서서히 커튼이 닫히며, 악몽 괴물이 잠깐 보인 후 INTERMISSION(중단, 연극 등의 휴식 시간)이라는 문구가 낡은 영사기로 비추는 듯한 소리와 함께 나타난다. 추후에 나올 떡밥을 암시하는 것인지는 불명.[5] 트레일러 자체는 투게더 위노나 리프레시와 함께 공개됐지만, 찰리의 인격이 아직 오락가락하는 상태로 보아 왕좌에 앉기 이전에 데려온 것이다.[6] 게임에서 플레이어를 공격할 때 나는 소리를 내는 걸로 보아 그동안 플레이어가 마주해왔던 찰리의 정체는 이쪽 인격인 듯.[7] 임시로 급하게 만들어진 포탈은 투게더 베타 버전 때 실제 게임에서 쓰였던 포탈이다. 정식 출시되면서 코믹스에서 찰리가 바꾸어 놓은 것처럼 화려한 포탈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