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수(펜트하우스)

 


'''천명수'''
'''본명'''
천명수
'''출생'''
1956년 1월 31일[1]
'''사망'''
2020년 4월 15일 (향년 64세)
'''국적'''
[image] 대한민국
'''거주지'''
[image]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95-129[2]
'''신체'''
정보 없음
'''가족'''
아내 강옥교[3]
장녀 천서진
전 첫째 사위 하윤철
손녀 하은별
차녀 천서영
둘째 사위 정○○
'''학력'''
정보 없음
'''직업'''
청아예술재단 이사장
'''링크'''

'''배우'''
정성모[4]
1. 개요
2. 작중 행적
3. 특징
3.1. 성격
4. 평가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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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성모.
국내 최고의 사학재단이자 블랙기업인 청아재단 6대 이사장.

2. 작중 행적


고상아가 자신이 알고 지내던 선배 아나운서가 미풍기업에 시집갔는데, 미풍기업 소유의 극장에서 청아재단 연주회를 여는 게 어떻느냐며 천서진에게 제안할 때, 천서진의 입에서 '''"아버지께 말씀드려 볼게요."'''라는 식으로 간단히 언급된다.
회상씬에 의하면, 제 25회 청아예술제의 진행을 '''직접 맡고 있었으며''' 청아예술제의 대상도 자신의 딸에게 '''직접 수여한다.''' 이후 오윤희에 의해 자신의 딸인 천서진이 분장실에 감금되자 분장실의 문을 애타게 두드리는 모습이 나왔으며, 이후 분장실의 문이 열리고 얼굴에 피가 묻은 천서진이[5] 쓰러진 채 발견되자 다급히 천서진을 병원에 이송시킨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천서진을 병원에 이송시키고 자신도 따라나서려는 순간, '''목에 피를 흘린 채''' 신음하고 있는 오윤희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저 '''껄끄러워 했을 뿐''' 오윤희의 손길을 애써 무시하고 분장실을 나선다. 이후 오윤희의 시점에서 "어린 게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라며 그녀를 강하게 힐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의 힐난이 오윤희에게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트라우마가 되었다.
그리고 헤라클럽 부부동반 모임이 있을 때,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규진의 머릿속에서 '''"처가 덕에 배에 기름칠 하는 주제에!"'''라는 식으로 간단히 언급된다. 이를 보아 하윤철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위가 가난하단 이유로 17년간 내내 첫째 사위가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을 꼬박꼬박 빼놓지 않았고, 이는 하윤철의 뿌리깊은 열등감을 형성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둘째 사위인 정 서방의 스펙이 좋다는 이유로 둘째딸인 천서영에게 청아재단을 상속하려 했으며, 이에 강력히 반발하는 천서진에게 가난한 시댁을 가진 쪽보다, 부유한 시댁을 가진 쪽에게 청아재단을 상속하는 게 옳은 길인 것 같다고 말한다.[6]
7화에서 천서진이 과격한 수단까지 써서 하은별을 독창으로 올리게 한 원흉으로 드러났다. 이전 회차에서 계속 나왔지만 하윤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천서진에게 여러모로 압박을 주는 모습이 나왔는데,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럴거면 네 동생에게 재단을 줄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천서진의 항의에도 하은별이 명색이 이사장 손녀인데 독창도 못 서고 들러리나 하는 게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역정을 내고, 결국 천서진은 주석경과 주석훈의 배치고사 부정행위를 목격하고 이를 빌미로 주석경의 독창을 관두게 하고, 배로나 모녀에겐 교통사고가 일어나도록 사주를 했다. 그렇게 하은별을 독창으로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로 인해 천서진에게는 결국 적이 더 많아졌다.[7]
15회에서의 비중이 상당한데 청아재단 이사장직을 천서진에게 물려주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오윤희가 천서진을 골탕 먹일 목적으로 한정식집에 일부러 천서진을 불러놓고 천명수를 아무도 없는 뒷방에다 조용히 몰래 불러서 천서진의 이혼과 주단태와의 불륜 사실을 천서진과의 대화를 통해 까발렸지만 오히려 그걸 듣고서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오히려 오윤희를 나무라듯이 타박하고선 시간만 낭비했다며 식당을 나간다. 밖으로 나와서 천서진에게 깔끔하게 이혼했으면 된 거라며 감싸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오윤희에게 타박을 준 건 자존심을 지키기 위했던 일이였으며,[8] 사실 차를 타고 가던 사이 박 변호사에게 연락을 통해 차기 이사장직을 차녀 '''천서영으로 교체하고''' 임명 직전까지 갔다. 그 뒤 비 오는 날, 당황한 천서진이 찾아와 무릎도 꿇고 빌지만 이미 매우 분노한 상태에서 장녀의 이혼과 불륜을 알게 되어 본인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호된 질책을 하고 청아재단 차기 이사장직을 차녀 천서영에게 넘어가게 위임장을 바꿔 버리고, 이사회에서도 천서진을 완전히 제명하며, 상속한 전 재산을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천서진이 빌고 빌어도 요지부동이자 결국 눈이 돌아간 천서진이 집무실 밖 계단까지 아버지를 쫒아가는데, 천명수를 쫓아서 집무실 밖의 계단을 내려가다가 눈이 돌아간 천서진과 실랑이 중 갑작스런 고혈압으로 머리에 충격을 받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다. 처절하게 몸싸움 끝에 천명수가 고혈압 발작으로 중심을 잃고 천서진에게 기대려 하지만 '''피해버리고'''[9] 천명수는 그대로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천명수에게 다가가지만, 자신의 이름이 아닌 은별이의 이름을 계속 부르자[10][11] 일순 눈빛이 돌변해 동생 이름으로 다시 작성된 위임장을 가방에서 꺼내 가지고 달아난다. 천서진이 위임장을 챙기고 도주하면서 빗속에 홀로 방치되어 고혈압 쇼크+계단에서 실족+뇌진탕으로 결국 사망했다.
16화에서는 어떻게 이송된 모양인지 병실에 있었지만 이전에 나온 그대로 사망. 그의 아내와 딸 천서영이 시신을 붙잡고 서럽게 우는 가운데 '''새파랗게''' 창백해진 얼굴이 클로즈 업 된다. 거기다가 과거 시절에 오윤희와 대판 싸워 피해자 코스프래를 해 병원에 있는 천서진을 보고 의사랑 대화를 마친 후 천서진을 깨운 후 뺨을 때린다. 천명수가 딸한테 자신이 때린 이유를 밝혔는데 정말 가관이다. 오윤희한테 끔찍한 짓을 저질러서 때린게 아니라 오윤희한테 져서 때린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17화에서 반전이 드러나는데, 죽기 전 하윤철을 청아의료원장으로 임명했음이 밝혀졌다. 말로는 첫째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약속은 약속이었던 모양. 이규진은 이를 두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거냐며 감탄했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천서진은 하윤철이 가져온 유언장 내용을 보고 엄청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심근경색으로 쇼크가 와 실족사한 아버지를 그냥 두고 도망가는 천서진의 영상을 누군가가 찍어서 천서진에게 보냈다. 이를 본 천서진은 눈이 충혈될 정도로 벌벌 떨었다.
12회에서 스텔라 천(결혼 후 이름은 스텔라 리)이 남편 제임스 리와 함께 나왔는데 천씨가 흔한 성이 아니라서 천서진 일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 추측이 맞다면 나잇대로 볼 때 천명수의 친동생이나 친척 동생으로 추정할 수 있다.
21화에서 하은별에게 죽음이 목격되었다는 게 사실이 되었다. 죽어가면서 "은별아, 은별아."라고 부른 것이 진짜 은별이를 보고 살려달라며 부른 것.

시즌 2 3화에서는 천서진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천서진이 청아예고를 다니던 시절에 오윤희를 이기지 못한다고 천서진을 꾸짖었고, 개인 레슨을 하면서도 영 아니다 싶었는지 그것밖에 못하는 식으로 잔소리를 한다.[12] 이사장 권한을 악용해 오윤희의 해외연수 기회를 막았음이 드러났다.[이후]
그리고 4화에서 '''주석경이 하은별의 핸드폰을 가로채 천명수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알고 말았다.'''

3. 특징



3.1. 성격


'''하은별과 천서진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 놈도 못지않게 불 같고 다혈질이다.''' 메인 빌런인 천서진의 아버지답게 막장인 모습만 보여줬다. 당장 25회 청아예술제의 진행을 직접 진행한데다 자신의 딸인 천서진에게 대놓고 대상을 몰아주는 모습까지 보였고, 이는 오윤희에게 공분을 사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목이 베어 신음하는 오윤희를 '''기분 나빠하며 무시한 것도 모자라''' 이후에는 오윤희에게 못된 것만 배웠다며 그녀를 힐난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오윤희의 인생에 평생 따라다니는 트라우마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인 천서진을 보호하기 위해 트로피 사건의 진상까지 조작해 오윤희를 완전히 매장시켰다.
해당 드라마의 주요 갈등 구조에 대단한 영향을 끼친 캐릭터. 말그대로 만악의 근원 그 자체라 말할 수 있다.
6회 이후 행적을 토대로 요약하자면 '''부모가 된 천서진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 캐릭터'''. 언제나 가족보다 가문을 우선시하며 최고의 가문을 만들고 싶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식을 무작정 다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문의 수치란 이유로 장녀인 천서진에게 '''청아재단 상속 문제'''를 빌미로 협박까지 한다. 주단태의 달콤한 말에 그대로 넘어가는 천서진의 모습을 볼 때, 자식보다는 가문을 우선시해 어린 시절의 천서진을 압박하면서 키웠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천서진의 압박에 하은별의 정신이 붕괴되었듯, 천서진도 천명수의 압박에 인격 파탄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신이 세운 청아재단에 흠집이 조금이라도 나는걸 싫어한다. 특히 딸들이 이혼하는 걸 병적으로 싫어한다. 단지 하윤철과 이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천서진을 청아재단에서 영구제명시키려 했고, 대형 의료사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천서진과 혼인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윤철을 청아의료원장으로 내정했을 정도니 등장은 적지만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갈등 구조의 시발점을 상징하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4. 평가


'''적당히 좀 하세요!!! 제가 잘못 살았다면 그건 다 아버지 때문이예요!!! 서영이랑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시키고 채찍질에 또 채찍질에!!! 한 번도... 진짜 사랑을 준 적 없잖아요... 아버지 인생의 도구로 자식을 쓰신 거잖아요!! 전 늘.. 사랑에 굶주렸었어요... 그래서 딴 남자도 만난 거고요...'''

'''날 이렇게 만든 건 아버지예요. 그러니 너무 억울해 하지 마세요 아버지...'''

-천서진

아버지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지하고 복종하는 천서진의 모습으로 보아, 꽤나 딸바보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6화에서 굉장히 계산적이고 돈만 밝히는 속물로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큰사위 하윤철에게 '''포도밭이 힘들다더니 돈 필요하냐'''고 대놓고 망신을 준 것도 모자라, 하윤철의 집안이 별 볼일 없다는 이유로 평생 청아재단에 몸바쳐 일해온 큰딸 천서진이 아니라 그저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나 뒷배가 든든한 둘째 딸 천서영에게 청아재단을 물려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욕망을 위해 자식들을 이용해 자신의 딸을 욕망에 굶주린 괴물로 만들어버린 점, 그리고 오윤희에게 한 말을 생각하면 그가 죽음을 맞이한 일은 자업자득, 인과응보에 매우 가깝다.
이 인물의 죽음이 의미심장한 것은 천명수-천서진의 구도가 천서진-하은별로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자신의 딸을 양육한 방식 그대로 천서진이 딸인 하은별을 양육하고 있으며, 그가 죽어가는 순간까지 하은별을 찾은 것으로 인하여 천서진과 하은별의 모녀관계는 지금보다 더 나빠져 파탄으로 치달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천명수가 천서진에 의해 파멸하여 죽은 것처럼, '''천서진 역시 하은별에 의해 파멸하여 죽음으로 몰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어떻게 보면 안습한 게 변호사가 천서진에게 유언장만 보여줬어도 천서진에게 존속살해를 당할 가능성이 낮았다는 것. 하지만 엄밀히 말해 그의 죽음은 우발적으로 벌어진 상황이었고, 천서진 역시 살해라기보다는 '죽음을 방치했다' 쪽이 더 정확한 해석인 만큼 딱히 상황 자체를 탓하기엔 무리가 있다. 애초에 본인이 감정적으로 유언장만 안 바꿨어도 이 사달이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식들을 채찍질하며 자식들 간에 경쟁 구도를 만들고 특히나 장녀인 딸을 학대하다시피 길렀다는 점에서 구필모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사별한 아내와 똑 닮은 민들레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것도 모자라 재혼하여 '''자식까지 낳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던 구필모와는 달리 천명수의 경우에는 자신이 그토록 학대하고 무시했던 자식인 천서진에 의해 계단에 굴러떨어져 객사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13]
소름돋는 건 작중 내내 단 한 번도 서진에게 살가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이다. 부녀지간이라기보다는 블랙기업의 사장-부하 관계와 비슷해 보인다. 오윤희가 천서진의 불륜 관계를 까발릴 당시에도 불륜을 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감히 내 딸이 내 얼굴에 먹칠을 해?' 라며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였다. 오윤희의 목을 트로피로 그었던 사건에서도 천서진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보다 '내 딸이 그런 흙수저에게 실력으로 밀렸다' 는 사실에 분노했다는 점만 봐도 이 양반이 얼마나 소시오패스였는지 알 수 있다. 작중 서진의 악랄한 성격은 아버지의 잘못된 훈육방식에 비롯된 것일지도.

5. 기타


  • 해당 드라마의 주요 갈등 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는 점, 그리고 배우가 고위층 악역 전문 정성모라 주인공의 지원군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실망하며 등을 돌렸지만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바람에 아이러니하게 의도치 않게 도움이 되어주었다.[14] 계단에 떨어지자마자 순식간에 의식을 잃고 창백한 얼굴을 쓸데없이 클로즈업 하는 것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즌 2에서 부활한 모습으로 등장하거나 다른모습으로 분하여 정체를 숨기다가 마지막에 정체를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 배우인 정성모는 출연 배우들과 접점이 많은데, 2010년 제빵왕 김탁구에서도 한승재 역을 맡아 당시 신유경 역을 하던 오윤희 역의 유진과 악연으로 나왔었다. 또한 강마리 역의 신은경과는 2015년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부부 관계로 나온 바가 있으며, 하윤철 역의 윤종훈과는 2014년 사랑만 할래에서 부자지간으로 나왔었다. 그리고 천서진 역의 김소연과는 2000년 엄마야 누나야에서 나왔었다.

[1] 사소한 설정에서 오류가 있는데 어느 화에서는 1956년, 어느 화에선 1952년 생으로 나온다[2] 17화 유언장에서 공개되었다.[3] 1957년 8월 31일생[4] 선덕여왕에서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 역할을 맡았다.[5] 이건 천서진이 오윤희의 도발에 못 이기고 트로피로 '''오윤희의 목을 그은 뒤''', 오윤희의 목에서 나온 피를 자신의 얼굴에 묻힌 것.[6] 이로 인해 천서진이 주단태를 향한 육탄공세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7] 당장 주석경이 있지도 않은 감기 때문에 독창을 뺏기자 그에 화가 나서 배로나를 이용해 하은별의 멘탈을 흔들려고 하는 중이며, 주단태 역시 천서진의 거래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이별을 통보해버렸기 때문. 물론 하윤철과 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에 주단태가 질투심이 생겨 천서진을 다시 꼬셨고 불륜 관계는 결국 유지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사실을 하윤철이 알아버렸다.[8] 하지만 이 자존심 하나 때문에 오윤희가 더 흑화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쩌면 오윤희에게 면박을 줬기에 오히려 오윤희가 산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만약 그 자리에서 오윤희를 칭찬하고 천서진을 타박했다면 '''천서진 성격에 오윤희를 죽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9] 다만 이때는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패닉에 빠져 몸이 굳은 것이 가깝다.[10] 여기서 하은별이 이걸 보았다면 정신 붕괴+공포가 올 것이고 유일한 안식처인 아버지 하윤철도 오윤희와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손절했으므로 엄청난 재앙이 올 것이다. 아니면 천명수를 구하고 약간이나마 독기를 뺄 수 있을 것.[스포일러] 21화에서 그의 죽음을 하은별이 봤다는 것이 밝혀진다. 결국 천명수는 계단에 있던 하은별을 보고서 은별이에게 살려달라고 구조를 보낸 것. 하지만 하은별은 엄마인 천서진을 지키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11] 발작을 일으킨 직후부터 계속 '은별아... 은별아...'라며 도와달라는 듯 손녀의 이름을 부른다.[스포일러] 천서진 입장에서는 아버지에게 자신은 손녀인 은별이만도 못한 존재로 느껴졌을 것이다.[12] 그 와중에 천서진이 눈물을 흘리자 질질 짜는게 싫다며 질색한다.[이후] 천명수가 천서진에게 한 말을 천서진은 하은별에게 그대로 시전한다.[13] 그리고 구필모는 민들레 덕분에 딸 구세경과 화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끝까지 딸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던 천명수보다는 훨씬 나은 인물이다.[14] 위에도 서술했지만 오윤희에게 일부러 막말을 한 것과 별개로 천서진의 불륜과 이혼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실망해 이사장직을 천서영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바꾼 것은 물론 이사회 제명, 물려준 재산 환수까지 천서진을 거의 파멸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에 급사해 없던 일이 되어버려서 그렇지 만일 천명수가 죽지 않았다면 천서진은 말 그대로 탈탈 털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