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맨들

 

[image]
1. 개요
2. 상세
3. 모루겟소요(モルゲッソヨ)
4. 패러디


1. 개요


Bullet Men
김지현 작가[1]의 설치미술 작품.

2. 상세


머리에 알약 캡슐 같은 투구를 눌러 쓴 나체남성 형태인 조각상으로 2008년 김지현 개인전 《신전을 꿈꾸다》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으며, 2013년 제1회 강원국제미술전람회를 통해 현재 위치에 설치되어 강원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외국인들의 눈에 띄어 인면조와 함께 유명세를 탔지만, 인면조와는 다르게 동계올림픽과는 전혀 관련없이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다. 해당 조각상의 위치는 북위 37°39'26" 동경 128°40'31"으로, 알펜시아 리조트 내 리테일 빌리지 104동 건물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사이 리조트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 코너에 있다. 하필 바로 옆에 기자들이 있는 올림픽 미디어프레스센터(MPC)가 위치했을 뿐이다. 다음 로드뷰.
이 작품은 투구로 표현되는 제도 권력의 강요로 인해 감각을 상실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인간을 묘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투구는 총알과 귀두를 합친 형태라고. 네오룩 작품 해설. 당시 제작된 4m 높이의 대형 총알맨은 멋진 몸, 부, 명예 등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한다. 서울신문(2009)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세워진 조각상이 가장 유명하지만 평창에만 세워진 조각품은 아니고, 시리즈물처럼 여러 작품이 있다. 평창에 세워진 것은 일부. 춘천 MBC 호반광장에 세워진 총알맨은 '''금삐까'''로 되어 있어 이름도 "황금 총알맨"이다.[2] 하지만 이 조각상은 조각회 한정으로 전시되어 있었으므로 지금은 없다. # 영상물도 있는데, 남자들이 저 가면을 뒤집어쓰고 지하실을 헤매지만 결국 출구를 찾지 못하는 내용이다.
미야자키 공항에 황금 총알맨이 존재한다.#

3. 모루겟소요(モルゲッソ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알펜시아 리조트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 괴상한 조각상을 보고 "이게 뭘 조각한 거냐?"고 묻자,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저희도)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한 것을 관광객들이 이것의 이름으로 착각하면서 '''모루겟소요(モルゲッソヨ)'''라고 알려졌다. 흔히 알려진 캥거루 작명 루머와 비슷한 사례. 실제로는 캥거루보다 캐나다의 작명법과 가깝다. 트위터 등 커뮤니티에선 '모르겠어요'가 이름이 아니라 '자신도 저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라는 의미라는 걸 첨언한 해석글도 종종 올라온다. 모르겠어요 라고 한국어로 답했다는 것은 물어본 관광객이 한국어로 물어보았다는 뜻인데 모르겠어요라는 말의 뜻을 모르는 걸 보면 물어본 관광객은 한국어를 일부만 아는 듯하다.
한국 커뮤니티에선 '모르겠어요' 라는 이름이 붙은 계기는 단지 오해지만, '모르겠다.'라는 말이 '빛이 안 들어오는 투구가 씌워져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라는 원작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초월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본 트위터에서는 '한국 던전에 있는 인간형 몬스터'로 인식되며 화제가 되었다. 단시간 내에 아스키 아트팬아트, 3D 모델까지 등장했다. 이게 국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역수입되면서 개막식 행사에 등장한 인면조 만세(萬歲)와 더불어 비공식 마스코트 급 자리에 올랐다.
일본의 일부 연재 만화에서도 지나가는 패러디로 한 번 작중에 등장하는 경우도 보인다.
그래도 일본에서는 일종의 웃긴 밈으로 여기며 팬아트 등을 올리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몇몇 혐한들은 한국과 평창올림픽을 비하할 때 인면조와 모루겟소요를 함께 걸고 넘어지며 비웃고 비하하는 작품을 올리거나 글을 쓰기도 한다.
일단 이미지상 총알보단 콘돔을 씌운 남성기나, 아니면 작가가 말한 모티브 중 하나인 귀두 쪽이 훨씬 연상되기 쉽기 때문인지 일본 혐한들 층에서는 위안부 소녀상과 엮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일반인들도 혐한 때문에 정치색이 들어가서 벌써 재미 없어졌다고 비판하는 중. # 어떻게 보면 이런 혐한성 네타들의 속출은 어쩔 수 없었는데, 왜냐하면 모루겟소요가 확산된 곳중 하나가 극우 마토메 사이트인 "보수속보"여서 그렇다. # 그외의 부분에서는 일본의 스포츠신문인 도쿄스포츠가 총알맨들을 다룬 단신기사의 역할도 컸다. 문제는 도쿄스포츠 역시 일본 최고의 황색일간지라서...
사실 이는 자폭인게, 위에서 나온대로 이 작품의 의미는 '''"제도 권력의 강요와 그에 따른 혼란"'''이다. 제도 권력의 강요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들을 기리는 소녀상 옆에 그것도 남근을 비유한 조각상이 자리한다면, 정말 소름돋는 의미를 가진 작품이 완성된다. 넷 우익들이 그렇게 함으로서 자신들이 '강요된 제도 권력'임을 인정해버리는 셈이다.
음지 상태변화물 쪽에선 나름 활약하고 있다. 주로 희생자에게 같은 머리 덮개를 강제로 씌워 동상으로 만들거나, 동족을 늘리는 것이 주류. 원본이 남성이라 여자가 덮개를 쓰게되면 몸에 그것자라는 바리에이션도 자주 등장한다. 에로 합동지까지 나왔을 정도.
해당 동상이 언론에도 보도된 적 있다.

4. 패러디


  • 존재가 알려지자마자 5ch에서는 다양한 아스키 아트들이 만들어졌다. #
  • 모양새 때문인지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펩시맨 BGM과 합성하기도 했다.(링크)
  •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모루겟소요와 인면조를 합한 디시콘이 만들어졌다. #
  • 라떼아트로 만들어진 모루겟소요 #
  • 모르겟서퍼 #
  • 유교 드래곤(인면조)을 탄 모루겟소요 #
  • 나도 모르게 그리게 되는 마성의 존재 #
  • 인류의 존망을 건 싸움 #
  • 팝팀에픽# #
  • 모루겟소요 vs 체르노 알파 #
  • 3D 댄스 동영상 #
  • 사일런트 힐: 평창
  • 빅메제드맨
  • 모루겟소요로 배우는 한국어[3]
  • 갓 오브 하이스쿨 350화에서 총알맨들은 인면조, 수호랑과 반다비와 함께 쿨가이외 2명의 차력으로 등장한다. #
  • 후낫시#

[1] 이름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남성이다.[2]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얘는 나체가 아니라 빤스를 입고 있는 형태였다는 차이점.[3] 순서대로 알겠어요/이르겠어요/울겠어요/얼겠어요/길겠어요/구르겠어요/고르겠어요/살겠어요/다르겠어요/돌겠어요/나르겠어요/누르겠어요/놀겠어요/마르겠어요/밀겠어요/무르겠어요/모르겠어요이다. 이 중 '무르겠어요'를 薄そうですね(얇겠어요)로 쓴 것은 오역. 軟らかそうですね 정도가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