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준(사랑만 할래)
1. 개요
사랑만 할래의 최종 보스. 배우 길용우가 연기한다.
'''막장 드라마에서 꽤 희귀한 남자 얀데레이자 작가의 실력이 막장이면 얼마나 캐릭터가 변하는지 알 수 있는 캐릭터. "사랑만 할래" 라는 제목의 어두운 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캐릭터.[1] '''
강민자의 맏아들이고 이영란의 남편이면서 최유리, 최유빈 쌍둥이 남매의 아버지이이다. 성진종합병원의 원장이며 최유리, 최유빈의 친모인 전처를 잃고 나서 이영란과 재혼하였다.
처음에는 이영란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어머니 강민자에게 시집살이로 시달리는 이영란을 위해 최대한 비위를 맞춰 주는 안에서는 가정적이고 밖에서는 능력있는 개념적인 남편으로 등장한다. 아내 이영란이 딸 최유리와 김태양의 교제를 반대하면서 온갖 패악을 부리는 와중에도 능력있는 후배 의사인 김태양을 신뢰하며 자신의 사위감으로 여기고 호의를 보내는 후원자 스탠스의 등장인물이었으나 양양순과 김상배에 의해 이영란이 과거 자신과 결혼하기 전 김만배와 결혼하였으며 그 사이에서 김태양을 낳았다는 과거를 알게 되고 분노한다.
이어서 이영란과 김태양의 관계를 알고 난 후에 본격적으로 '''흑화'''. 김태양을 별장으로 납치하고 이영란 앞에서 골프채로 때려 기절시키기도 하는 등 김태양을 의심하다가,[2] 이영란이 기억을 회복하게 되면 김태양을 파멸시켜버리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흑화 이후에는 캐릭터가 제대로 폭주해서 그야말로 생또라이에 싸이코'''로 돌변, 김태양에게 온갖 누명을 씌운다. 납치는 기본이며 생매장까지 시도했다. 게다가 병원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추가설정[3] 까지 붙으면서 그야말로 빼박캔트 악당이 되었다. 단순히 질투로 사람이 망가진게 아니라 원래 나쁜놈이었다는 식[4] 으로 개연성을 부여하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글쎄...[5] 때문에 후반 스토리는 이미 연애물이 아니라 그야말로 스릴러.''' 이미 김태양과 최유리의 연애노선은 어떻든 상관없게 되어버렸고(...) 이 사람 때문에 김태양은 유치장을 들락날락한다거나 살해당할 위협을 겪는다거나 하게 된다. 그 와중에 벌이는 온갖 음흉하고 찌질한 음모는 덤(...). 갈수록 폭주하는 길용우의 연기가 일품이다. 뒤로 갈수록 정상적인 판단력을 상실하며 심지어는 아내인 이영란을 감금하거나 딸인 최유리를 폭행하여 병원신세를 지게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이영철에게 김태양을 별장으로 납치해 폭행하라고 사주했던 통화 녹음이 이영철 핸드폰에 남아버리게 되자 그걸 없애려고 하는데 하필 그것이 원장실에서 떨어져 병원을 나서던 최명준이 줍게 되고 최명준은 이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당연히 최동준은 찾아내라며 노발대발하고 이영철의 핸드폰과 비슷한 기종이면 무조건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이는 등 증거물에 미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최명준이 그걸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자 명준에게 가서 증거물을 달라고 하는데 명준이 안주고 버티자 명준의 서재를 때려부수기 시작한다. 방음이 안되던 탓인지 밑에서 저녁을 먹던 수아가 울고 있었고 최재민은 수아 귀를 막고 있다가 서재로 달려가는데 이미 최동준이 문을 잠근 상황. 그러고는 금고라도 뒀냐며 금고 어딨냐고 찾다가 최명준의 멱살을 잡으며 날 저 바닥까지 파멸을 시키려는거냐, 날 증거물로 압박하려는거냐는 식으로 화를 내다가 문을 따고 들어온 재민에 의해 제지된다. 그러고는 증거물을 안 내놓는다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식으로 반응하는데 최명준이 끝까지 자길 막겠다고 하자 자신을 막을자가 누가 있냐고 소리치고 결국 재민에 의해 끌려나간다. 그 뒤 증거물이 김태양에게 있다고 판단한 최동준은 김태양을 납치해 별장 뒤편 산으로 끌고 가 김태양을 머리만 남기고 생매장 시킨 뒤 증거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입을 안 열자 그대로 방치하고 김태양의 차를 뒤지지만 나오지 않았고 다시 올라갔지만 이미 최명준이 김태양을 꺼내 도망친 뒤. 이사회에 가서 김태양이 이영란의 아들임을 폭로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김태양을 불러내어 생모인 이영란이 보는 앞에서 차로 밀어버리려고 시도했으나 이영란이 필사적으로 핸들을 꺾어버리는 바람에 차가 벼랑으로 떨어져 이영란은 사망, 자신은 부상을 입게 된다. 게다가 병원에서 저지른 비리까지 발각된데다 이영란이 죽기 직전에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을 진술하는 비디오를 남기는 바람에 교도소행. 연행되던 중에 이영란이 사망하는데 마지막이라도 보고가게 해달라는 아들 최유빈의 요청으로 잠시 연행이 연기된 틈을 타서 도주를 시도한다던지 하는 것을 보면 이미 제정신은 아니었던 듯 하다.
이후 숨어서 이영란의 장례식에 잠깐 가는데 하필 그 자리에 김태양이 있었고 김태양은 그냥 돌아가려던 최동준을 잡아 끌고와 최동준의 무릎을 꿇린다. 하지만 바로 일어나 이영란의 죽음을 김태양의 탓으로 돌리고 김태양을 넘어뜨린 뒤 이영란의 영정을 끌어안고 이영란을 이렇게 보내는게 아니었다며 흐느낀다.[6] 제대로 빡친 김태양이 더러운 손 치우라며 몸싸움을 하는데 이영란의 영정사진으로 김태양의 머리를 내려치고는 도망친다.
도망치면서 길가에 잠시 세워진 기아 프라이드를 절도해 도주, 라디오를 통해 자신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서 치를 떤다. 어떻게든 강민자와 연락해 외국으로 나갈 수 있게 여권과 여비를 준비해달라고 한 모양[7] . 이후 이영란의 무덤으로 가 슬퍼하고, 도주중에 검문을 피해 프라이드를 버리고 별장으로 뛰어간다.
그러나 별장에는 유빈이가 아닌 김태양이 와 있었고, 김태양은 그를 절벽으로 끌고 간다. 거기서 무릎꿇고 빌라는 김태양에게 여기서 엄마를 부르면 니 엄마가 다시 살아돌아올줄도 모르잖나 라는 식의 패드립을 날리며 웃는데, 그 순간 경찰이 들이닥치고 자기를 죽이지 그랬냐며 김태양을 원망하다가 절벽으로 뛰어내린다. 하지만 김태양이 이를 건져올려 살려낸 탓에 결국 구속, 기자들이 경찰서 앞에서 취재를 하는데 "김태양이 죽은 당신 처의 아들이라고 그랬는데 그럼 김태양이 당신 아들이냐"라는 질문에 그 녀석이 왜 내 아들이냐며 분노하고 좋지 않은 여론을 가지고 있던 시민들에게 계란을 맞는다.
조서를 받던중 김태양을 데려오라고 소리치는게 그의 마지막 갑질. 이후 옥살이중에는 방에 같이 있는 죄수들이 최동준을 능욕하는 등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최유리, 최유빈 남매가 면회를 하러 오자 변호사를 바꿔달라, 돈이 없으면 작은 아버지를 불러라 라는 식으로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머니 강민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구속집행정지로 나와[8] 상을 치르게 되는데, 그 와중에 다시 도주해서 차를 타고 벼랑을 향해 질주, 자살을 택한다.[9][10] 최동준의 폭주로 막나가는 스토리가 어떻게 수습이 되어 김태양과 최유리 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을 것인가 하는게 많은 시청자들의 의문점이었는데 결국 이영란[11] , 강민자[12] , 최동준[13] 의 '''줄초상'''[14] 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운 결말로 끝내버렸다.
결과적으로는 10%대 시청률을 찍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캐릭터(...)이다. 사실 극적인 측면에서는 아무리 질투라는 동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캐릭터의 성격이 180도 바뀌어버린데 대해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결국 시청자는 막장을 원했다(...). 그러나 그 여파로 사랑만 할래는 거의 공식 쓰레기 드라마가 되어 버렸다. 사실상 드라마의 재미 역시 말을 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므로 드라마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본 이유는 막장으로 변모한 극이 재밌어서가 아니라 '''이 쓰레기 드라마에서 또 무슨 짓을 하려나'''라고 보아야 한다(...). 행동은 물론 변질된 캐릭터의 성격도, 대사도, 심지어 작가의 필력까지 아주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배우 길용우의 연기력만 빛나게 되었다(...).
2. 관련 문서
[1] 자기가 30년을 사랑했고 같이 살아온 이영란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복수하려고 그런 듯 싶을 수 있으나 자신이 김태양으로부터 이영란을 빼앗긴다는 불안감때문에 대놓고 그 원인인 김태양을 파멸시키려는 모습, 기억을 잃은 이영란한테 줄곧하던 대사인 "내 여자니까", "내가 당신 남편인데"와 같은 대사는 정말 이영란에게 "사랑만" 해서 일어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2] 여기에는 김태양이 청부폭행을 당한 이후 경찰에게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도 한 몫 했다. 최동준에게 자신의 손아래 처남인 이영철이 자신이 다니는 불법 게임장의 살인사고와 관련해서 알리바이를 대기 위해 김태양을 폭행했음을 진술했는데 정작 김태양이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이러한 정황을 최동준이 모두 알게 되었다. 이영란은 폭행 청부 자체를 부인했다.[3] 3년전 최동준 주도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었으나 이사회, 그것도 이사장인 강민자까지 극구반대했으나 불법대출을 '''100억'''이나 받아 신약개발에 투자했다고 한다. 아직도 이 신약에 미련을 못 버린건지 후술할 최명준에게 가서 증거를 달라고 할때도 이 신약개발 성공으로 인한 명예를 언급하며 그 돈은 너한테 다 줄테니 증거를 달라고 한다. 아들인 최유빈도 이에 대해서 실패한 약 좀 잊으라고 하지만 최동준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4] 어린 시절 아버지한테 단 한대도 안 맞고 자랐다고 언급되며 김태양 가족 앞에 가서 무릎꿇고 사죄하는 쇼를 한 뒤에 이영란에게 "무릎꿇고 빌었으면 봐줘야하는거 아니냐"라고 하는 인간성이 글러먹은 말을 했다. 다만, '''이 드라마 초기 최동준을 보면 최동준이 이런 캐릭터가 절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5] 작중 정숙희가 점잖고 멋있는 아주버님이 어쩌다 저렇게 되었냐며 한탄한다.[6] 이영란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 사랑탓에 지금까지의 악행을 저질러왔지만 결국 이영란은 죽었고 자신까지 파멸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한 후회감으로 보인다. 물론 이를 전부 지켜본 김태양이 보기에는 그저 자기 엄마를 괴롭히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미친놈으로 보일 뿐.[7] 자기 아들을 위해서 뭐든 하는 이 할머니는 진짜 그걸 준비했고 동준의 아들인 유빈이에게 별장에 이걸 가져다 놓으라고 시킨다. 당연히 자기 아버지한테 지친 유빈이는 할머니한테 화를 내고 그 가방을 자기 차에 그냥 짱박아 놓은듯 하다. 이영란의 장례 이후 동준을 설득하려고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8] 옷이 그때 계란 맞은 옷 그대로이다. 유빈이의 차를 타고 가서 장례복으로 갈아입은듯.[9] 김태양을 밀어버리려 할때 탔던 차는 당대 드라마에서 회장같은 높은 사람들이 타는 한국GM 알페온이었으나 본인이 최후를 맞을때는 현대 쏘나타를 타고 죽는다. 여러모로 최동준이 어디까지 파멸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10] 자기 동생인 최명준에게 가서 증거를 달라고 압박할때 "날 저 바닥까지 파멸시키려고"라는 대사를 했었는데 그가 탔던 차도 그렇고 어디까지 파멸했는지 보면 자신의 최후를 암시했다고도 볼 수 있다.[11] 절벽에서 필사적으로 핸들을 꺾은 덕택에 중상을 입고 사망.[12] 갑자기 치매 증상을 보이더니 최유리, 최유빈 남매가 최동준에게 면회를 간 사이에 집을 나와 떠돌이처럼 걸어다니다가 '''자신의 병원인''' 성진종합병원 바로 앞에서 죽은 채로 발견. 최동준이 구속집행정지 3일 받고 나오는 계기가 된다.[13] 구속집행정지로 나왔으나 감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며 절벽으로 질주해 사망.[14] 강민자 사망때만 해도 정숙희를 포함한 다른 등장인물들이 이게 무슨 줄초상이냐며 충격을 먹은 모습을 보여주었다.